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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국 상하이차, 1년간 50대 팔았던 호주시장에 재도전장
중국 상하이차, 1년간 50대 팔았던 호주시장에 재도전장 2년 만에 다시 돌아와…"오세아니아 사업 확대 차원"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2013년 호주 자동차시장에 도전했다가 신통치 않은 실적에 1년 만에 물러섰던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上海汽車)가 2년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정부 소유인 상하이자동차는 호주법인을 16일 설립했으며 연말까지 MG(Morris Garages) 브랜드들의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17일 보도했다. 상하이자동차 측은 중국 내에서 만든 것을 들여와 다음 주부터 딜러들을 상대로 전국적인 로드쇼를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어떤 모델들을 호주에서 판매할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MG3와 개량형 MG6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차량의 가격은 1만5천 호주달러(약 1천3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상하이자동차는 2013년 대리점 계약을 맺고 호주에 MG6 GT 모델들을 들여와 영업을 시작했으나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그 기간 50대만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초기에 호주에 들여온 차량 300대 이상이 아직 남아있지만, 지난해에 판매된 물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자동차 호주법인의 주 차오 총괄매니저는 "오세아니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적 차원"에서 호주에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590만대를 판매했으며, 경제지 포천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6위에 올랐다. 호주 자동차 시장은 홀덴과 포드, 도요타의 생산공장이 있기는 하지만 품질로 승부하는 무한경쟁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 약 92만대가 판매됐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상하이차, 1년간 50대 팔았던 호주시장에 재도전장 2년 만에 다시 돌아와…"오세아니아 사업 확대 차원"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2013년 호주 자동차시장에 도전했다가 신통치 않은 실적에 1년 만에 물러섰던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上海汽車)가 2년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정부 소유인 상하이자동차는 호주법인을 16일 설립했으며 연말까지 MG(Morris Garages) 브랜드들의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17일 보도했다. 상하이자동차 측은 중국 내에서 만든 것을 들여와 다음 주부터 딜러들을 상대로 전국적인 로드쇼를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어떤 모델들을 호주에서 판매할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MG3와 개량형 MG6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차량의 가격은 1만5천 호주달러(약 1천3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상하이자동차는 2013년 대리점 계약을 맺고 호주에 MG6 GT 모델들을 들여와 영업을 시작했으나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그 기간 50대만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초기에 호주에 들여온 차량 300대 이상이 아직 남아있지만, 지난해에 판매된 물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자동차 호주법인의 주 차오 총괄매니저는 "오세아니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적 차원"에서 호주에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590만대를 판매했으며, 경제지 포천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6위에 올랐다. 호주 자동차 시장은 홀덴과 포드, 도요타의 생산공장이 있기는 하지만 품질로 승부하는 무한경쟁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에서 승용차와 SUV 차량 약 92만대가 판매됐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코트라 "글로벌 기업과 합작해 멕시코 車시장 노려야"
코트라 "글로벌 기업과 합작해 멕시코 車시장 노려야" 멕시코 자동차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트라(KOTRA)는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현지 합작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트라가 17일 내놓은 '멕시코 제조업 경쟁력 분석과 활용전략: 자동차산업 중심'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국가로 생산량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여기에 임금경쟁력,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4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이점을 지니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현지 부품업체의 기술력이 부족해 고부가가치 부품은 전체 수요의 70%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코트라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기업의 멕시코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합작투자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파트너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부가가치 부품의 현지 직접조달 비율을 높이려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술도입에 적극적인 현지 업체와 합작하면 진출 초기에 받게 되는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멕시코의 산업별 클러스터나 현지 정부의 기술육성정책을 활용하는 것도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멕시코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모델로 한 현지의 첫 산학협력센터인 '카이'(CCAI)가 지난 6월 문을 열었고, 내년부터는 한국과 멕시코 정부 간 기술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김병권 코트라 글로벌전략지원단장은 "중남미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지만, 멕시코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정상 순방을 계기로 올해 말 한-멕시코 FTA 실무협의가 재개돼 시장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실 있는 진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트라 "글로벌 기업과 합작해 멕시코 車시장 노려야" 멕시코 자동차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트라(KOTRA)는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현지 합작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트라가 17일 내놓은 '멕시코 제조업 경쟁력 분석과 활용전략: 자동차산업 중심'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국가로 생산량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여기에 임금경쟁력,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4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이점을 지니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현지 부품업체의 기술력이 부족해 고부가가치 부품은 전체 수요의 70%를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코트라는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 기업의 멕시코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합작투자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파트너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부가가치 부품의 현지 직접조달 비율을 높이려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술도입에 적극적인 현지 업체와 합작하면 진출 초기에 받게 되는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성공적으로 현지에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멕시코의 산업별 클러스터나 현지 정부의 기술육성정책을 활용하는 것도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멕시코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모델로 한 현지의 첫 산학협력센터인 '카이'(CCAI)가 지난 6월 문을 열었고, 내년부터는 한국과 멕시코 정부 간 기술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김병권 코트라 글로벌전략지원단장은 "중남미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지만, 멕시코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정상 순방을 계기로 올해 말 한-멕시코 FTA 실무협의가 재개돼 시장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실 있는 진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LG전자,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반도체칩 인텔과 생산(종합)
LG전자,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반도체칩 인텔과 생산(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정성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인텔과 손잡고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반도체 칩을 개발하기로 했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포럼에서 LG전자와 이런 내용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내년께 선보일 차세대 기술인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제조공정 기술을 활용해 이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모바일 반도체 칩을 자체 설계한 뒤 인텔에 제조를 맡기게 된다. LG전자는 그동안에도 자체 설계한 모바일 반도체 칩 확보에 애를 써왔다. 2014년 말에는 SoC의 일종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뉴클런'을 개발해 스마트폰 G3 스크린에 탑재하기도 했다. 자체 모바일 반도체 칩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제품과의 최적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뉴클런의 생산을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에 맡겼는데 새 모바일 반도체 칩의 생산은 인텔에 위탁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칩을 개발하는 단계이고 양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어떤 제품에 적용할지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반도체 칩이 내년 하반기께 양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중국 화웨이(華爲) 등은 A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자체 설계한 뒤 위탁 또는 자체 생산했지만, 그 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퀄컴 등의 제품을 사용해왔다. LG전자도 일부 스마트폰에만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적용했다. LG전자 외에도 네트로놈, 스프레드럼 등이 인텔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예정이다. IT매체 리코드는 "자체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비용이 들지만, 만약 해당 칩이 라이벌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면 장점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전자,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반도체칩 인텔과 생산(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정성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인텔과 손잡고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반도체 칩을 개발하기로 했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포럼에서 LG전자와 이런 내용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내년께 선보일 차세대 기술인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제조공정 기술을 활용해 이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모바일 반도체 칩을 자체 설계한 뒤 인텔에 제조를 맡기게 된다. LG전자는 그동안에도 자체 설계한 모바일 반도체 칩 확보에 애를 써왔다. 2014년 말에는 SoC의 일종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뉴클런'을 개발해 스마트폰 G3 스크린에 탑재하기도 했다. 자체 모바일 반도체 칩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제품과의 최적화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뉴클런의 생산을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 TSMC에 맡겼는데 새 모바일 반도체 칩의 생산은 인텔에 위탁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칩을 개발하는 단계이고 양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어떤 제품에 적용할지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반도체 칩이 내년 하반기께 양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중국 화웨이(華爲) 등은 A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자체 설계한 뒤 위탁 또는 자체 생산했지만, 그 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퀄컴 등의 제품을 사용해왔다. LG전자도 일부 스마트폰에만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적용했다. LG전자 외에도 네트로놈, 스프레드럼 등이 인텔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예정이다. IT매체 리코드는 "자체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비용이 들지만, 만약 해당 칩이 라이벌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면 장점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日 상조협회 단체관광객 1만명 한국 온다…"역대 최대"
日 상조협회 단체관광객 1만명 한국 온다…"역대 최대" 10월~내년 3월 서울·부산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천명의 인센티브(포상)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큰 상조협회인 '전일본 관혼상제 상조협회' 회원사 직원들의 여행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서울과 부산 등을 방문하게 된다. 전일본 관혼상제 상조협회는 결혼과 장례 사업을 하는 전국 229개 상조회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하와이나 동남아시아로 직원 인센티브 여행을 보냈지만, 올해는 한국을 선택했다. 관광공사는 일본에서 1만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으며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한국의 안전성, 여러 관광 매력 등에 대해 홍보해 한국 유치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이어진 감소세에서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일본 단체 관광 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상조협회 단체관광객 1만명 한국 온다…"역대 최대" 10월~내년 3월 서울·부산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천명의 인센티브(포상)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큰 상조협회인 '전일본 관혼상제 상조협회' 회원사 직원들의 여행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서울과 부산 등을 방문하게 된다. 전일본 관혼상제 상조협회는 결혼과 장례 사업을 하는 전국 229개 상조회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하와이나 동남아시아로 직원 인센티브 여행을 보냈지만, 올해는 한국을 선택했다. 관광공사는 일본에서 1만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으며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한국의 안전성, 여러 관광 매력 등에 대해 홍보해 한국 유치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이어진 감소세에서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일본 단체 관광 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해수부, 유엔 개도국 항만개발 사업 지원
해수부, 유엔 개도국 항만개발 사업 지원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항만 개발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엔 ESCAP는 1947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국제기구로, 본부를 태국 방콕에 두고 있다. 회원국은 총 62개국이다.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만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유엔 ESCAP는 타당성 조사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아태 지역 개도국의 항만 인프라 개선에 힘써왔다. 하지만 더욱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유엔 ESCAP는 이달 중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께 태국에서 항만 개발 관련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세미나에서 20여개국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우리의 항만개발 경험과 기술을 알리고 향후 개도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유엔 ESCAP과의 협력은 개도국의 경제 발전은 물론 항만 인프라 개발 분야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항만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수부, 유엔 개도국 항만개발 사업 지원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항만 개발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엔 ESCAP는 1947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국제기구로, 본부를 태국 방콕에 두고 있다. 회원국은 총 62개국이다.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만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유엔 ESCAP는 타당성 조사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아태 지역 개도국의 항만 인프라 개선에 힘써왔다. 하지만 더욱 효과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유엔 ESCAP는 이달 중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께 태국에서 항만 개발 관련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세미나에서 20여개국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우리의 항만개발 경험과 기술을 알리고 향후 개도국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유엔 ESCAP과의 협력은 개도국의 경제 발전은 물론 항만 인프라 개발 분야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항만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한국의 중국 섬유시장 점유율 15년새 20%→8% 급락
한국의 중국 섬유시장 점유율 15년새 20%→8% 급락 산업연, 한·중 섬유산업 분석…"대중 섬유수출 연평균 7.2%↓"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 섬유산업의 중국 섬유시장 점유율이 지난 15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7일 내놓은 '중국 섬유산업의 구조변화와 한국 섬유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섬유산업의 대(對) 중국 수출 감소로 중국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점유율은 2000년 20.3%에서 2010년 12.4%, 2015년 8.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중 섬유수출도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연평균 7.2%씩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총수출액이 22억 2천200만달러에 그쳤다. 보고서는 "중저가품은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와 품질수준 향상, 대만제품과의 경쟁 심화, 태국·베트남의 추격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고부가가치제품은 신소재 개발 미흡, 브랜드력 열세 등으로 여전히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의 섬유산업을 놓아서는 안 된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섬유산업을 수출주력품목으로 키우면서 세계 최대 생산·수출대국으로 발전했다. 2010년대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높은 임금상승 등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산업용 섬유 육성정책 등을 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활하고 있다. 중국의 산업용 섬유 생산증가율은 2005∼2010년 연평균 17.6%, 2010∼2014년 10.6%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의류시장도 2010∼2015년 연평균 1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양허협상에서 관세가 폐지되지 않는 초민감 품목을 많이 확보하는 등 협상 결과가 한국에 다소 유리하게 나온 것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대중 수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고급 패션 의류를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전환하는 동시에 첨단 산업용 섬유를 육성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의 중국 섬유시장 점유율 15년새 20%→8% 급락 산업연, 한·중 섬유산업 분석…"대중 섬유수출 연평균 7.2%↓" (세종=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 섬유산업의 중국 섬유시장 점유율이 지난 15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7일 내놓은 '중국 섬유산업의 구조변화와 한국 섬유산업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섬유산업의 대(對) 중국 수출 감소로 중국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점유율은 2000년 20.3%에서 2010년 12.4%, 2015년 8.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중 섬유수출도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연평균 7.2%씩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총수출액이 22억 2천200만달러에 그쳤다. 보고서는 "중저가품은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와 품질수준 향상, 대만제품과의 경쟁 심화, 태국·베트남의 추격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고부가가치제품은 신소재 개발 미흡, 브랜드력 열세 등으로 여전히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의 섬유산업을 놓아서는 안 된다. 중국은 1980년대부터 섬유산업을 수출주력품목으로 키우면서 세계 최대 생산·수출대국으로 발전했다. 2010년대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높은 임금상승 등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산업용 섬유 육성정책 등을 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활하고 있다. 중국의 산업용 섬유 생산증가율은 2005∼2010년 연평균 17.6%, 2010∼2014년 10.6%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의류시장도 2010∼2015년 연평균 1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양허협상에서 관세가 폐지되지 않는 초민감 품목을 많이 확보하는 등 협상 결과가 한국에 다소 유리하게 나온 것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대중 수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고급 패션 의류를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전환하는 동시에 첨단 산업용 섬유를 육성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기활법은 한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기회"
"기활법은 한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기회" 산업부·경제단체 세미나…권종호 건국대 교수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종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재편전력 세미나'에서 "기업활력법은 제조업 외에도 건설업, 유통업, 금융업 등 내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일본 사례로 본 기활법의 기대와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로 위기를 맞은 1999년부터 '산업활력재생법'을 제정해 과잉설비, 과잉채무,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해왔다"면서 "이후에도 일련의 개정을 통해 법 시한을 연장해왔으며 지원대상과 특례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기업활력법의 지원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지난 7월 8조7천억원 규모의 종합지원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일본에 비해 포괄적이고 강력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과 달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가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므로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활력법은 기업 간 합병, 대기업 비핵심 사업부 인수(spin-off)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9단체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기업활력법과 지원방안 등 관련 제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업활력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세제·자금·연구개발(R&D)·고용안정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게 골자여서 '원샷법'으로 불린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업재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사업재편에 나서는 기업들이 신속하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제,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훗날 기업활력법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열린 토론에서는 곽관훈 선문대 교수, 이경윤 김&장 변호사,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등이 기업활력법의 실제 효과와 활용방안,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서는 "기업활력법의 시행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M&A가 활성화될 경우 원활한 벤처투자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법, 공정거래법상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를 더욱 완화해 기업활력법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활법은 한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기회" 산업부·경제단체 세미나…권종호 건국대 교수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종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재편전력 세미나'에서 "기업활력법은 제조업 외에도 건설업, 유통업, 금융업 등 내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일본 사례로 본 기활법의 기대와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로 위기를 맞은 1999년부터 '산업활력재생법'을 제정해 과잉설비, 과잉채무,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해왔다"면서 "이후에도 일련의 개정을 통해 법 시한을 연장해왔으며 지원대상과 특례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기업활력법의 지원내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지난 7월 8조7천억원 규모의 종합지원방안이 발표됨에 따라 일본에 비해 포괄적이고 강력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과 달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가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므로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활력법은 기업 간 합병, 대기업 비핵심 사업부 인수(spin-off)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9단체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기업활력법과 지원방안 등 관련 제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업활력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세제·자금·연구개발(R&D)·고용안정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게 골자여서 '원샷법'으로 불린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업재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사업재편에 나서는 기업들이 신속하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제,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훗날 기업활력법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열린 토론에서는 곽관훈 선문대 교수, 이경윤 김&장 변호사,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등이 기업활력법의 실제 효과와 활용방안,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서는 "기업활력법의 시행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M&A가 활성화될 경우 원활한 벤처투자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법, 공정거래법상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를 더욱 완화해 기업활력법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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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업계 거인' BHP빌리턴, 합병 15년만에 첫 손실
'자원업계 거인' BHP빌리턴, 합병 15년만에 첫 손실 원자재값 하락·셰일투자 실패 등 적자 7조원…실적 개선 기대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광물자원 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이 잇단 악재로 지난 회계연도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BHP빌리턴은 2015-16회계연도(2015·7~2016·6)에 미화 63억8천500만 달러(한화 약 7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BHP와 빌리턴 간 합병으로 2001년 BHP빌리턴이 출범한 후 첫 손실이며, 호주 기업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적자라고 호주 언론들은 17일 전했다. 이는 또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평균 손실 예상치 59억 달러를 넘는 규모다. 이 회사의 대규모 손실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미국 셰일유와 셰일가스 자산의 감액, 지난해 11월 댐 사고가 발생한 브라질 사마르코 철광석 광산의 투자 실패 등 악재가 겹치면서 비롯됐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이익과 일시적 비용(소송 비용 등)을 제거한 기본수익(underlying profit)은 흑자규모가 전년도 64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81%나 축소됐다. 이같은 흑자는 합병 후 최저수준이다. 반면 미국 셰일유와 셰일가스 자산은 세후 48억 달러의 감액이 이뤄지고, 19명의 사망자를 낸 브라질 사마르코 광산 사업에서도 22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밖에 호주 국세청에 내야 할 5억7천만 달러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배당금은 주당 미화 14센트로, 지난해 62센트보다 77%나 떨어졌다. 그러나 BHP빌리턴 측은 차기 회계연도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BHP빌리턴의 앤드루 매켄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이기는 하지만 생산 비용이 줄고 효율이 증대된 면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고 호주 ABC 방송이 전했다. 그는 또 투자 실패에 따른 자산 감액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영업에서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현 가격 수준만 유지한다면 2016-17회계연도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재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BHP빌리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원업계 거인' BHP빌리턴, 합병 15년만에 첫 손실 원자재값 하락·셰일투자 실패 등 적자 7조원…실적 개선 기대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광물자원 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이 잇단 악재로 지난 회계연도에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BHP빌리턴은 2015-16회계연도(2015·7~2016·6)에 미화 63억8천500만 달러(한화 약 7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BHP와 빌리턴 간 합병으로 2001년 BHP빌리턴이 출범한 후 첫 손실이며, 호주 기업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적자라고 호주 언론들은 17일 전했다. 이는 또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평균 손실 예상치 59억 달러를 넘는 규모다. 이 회사의 대규모 손실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함께 미국 셰일유와 셰일가스 자산의 감액, 지난해 11월 댐 사고가 발생한 브라질 사마르코 철광석 광산의 투자 실패 등 악재가 겹치면서 비롯됐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이익과 일시적 비용(소송 비용 등)을 제거한 기본수익(underlying profit)은 흑자규모가 전년도 64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81%나 축소됐다. 이같은 흑자는 합병 후 최저수준이다. 반면 미국 셰일유와 셰일가스 자산은 세후 48억 달러의 감액이 이뤄지고, 19명의 사망자를 낸 브라질 사마르코 광산 사업에서도 22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밖에 호주 국세청에 내야 할 5억7천만 달러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배당금은 주당 미화 14센트로, 지난해 62센트보다 77%나 떨어졌다. 그러나 BHP빌리턴 측은 차기 회계연도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BHP빌리턴의 앤드루 매켄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실망스러운 결과이기는 하지만 생산 비용이 줄고 효율이 증대된 면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고 호주 ABC 방송이 전했다. 그는 또 투자 실패에 따른 자산 감액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인 영업에서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현 가격 수준만 유지한다면 2016-17회계연도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재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BHP빌리턴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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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 美국채 팔자 공세…"상반기 순매도 1978년來 최대"
중앙은행들, 美국채 팔자 공세…"상반기 순매도 1978년來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대거 팔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 중앙은행들이 순매도한 미국 국채는 1천920억 달러(약 21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0억 달러보다 131% 늘었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적어도 197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과 일본, 프랑스, 브라질, 콜롬비아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다수의 국가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이를 다시 높이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갖고 있던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사례가 많다. 미국 국채의 대량 매도는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한편 민간의 미국 국채 수요는 급증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앙은행들, 美국채 팔자 공세…"상반기 순매도 1978년來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대거 팔고 있다. 1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 중앙은행들이 순매도한 미국 국채는 1천920억 달러(약 21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0억 달러보다 131% 늘었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적어도 197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과 일본, 프랑스, 브라질, 콜롬비아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다수의 국가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이를 다시 높이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갖고 있던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사례가 많다. 미국 국채의 대량 매도는 글로벌 경제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한편 민간의 미국 국채 수요는 급증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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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車업체 WM, 투자금 1조원 유치…"2018년 차량 첫 출시"
중국 전기車업체 WM, 투자금 1조원 유치…"2018년 차량 첫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창업한 지 고작 1년 된 중국 전기차 업체가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WM 자동차는 총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M은 아직 공장도 신차 모델도 없는 신생 기업이다. WM은 당장 내년에 차량 생산 허가를 받고 중국 동부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첫 모델을 출시한 뒤 3년 안에 생산량을 10만여 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까지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프리먼 선 WM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자동차업계 경험이 풍부해서 테슬라를 비롯해 다른 스타트업과는 차별화된다"며 "나는 소수를 위한 럭셔리 자동차보다는 대중시장을 겨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 CEO는 2014년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이자 유명 차량 브랜드인 볼보를 인수한 저장지리(浙江吉利) 홀딩스를 박차고 나와서 지난해 WM을 창업했다. WM는 세계 챔피언을 뜻하는 독일어 벨트마이스터(Weltmeister)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처허자(車和家)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부품 조립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고, 곧이어 러에코도 최대 200억 위안을 들여 중국 동부에 공장을 세우고 자동차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중국 내 전기자동차 기업의 수는 200여곳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소비자와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기차 판매를 지난해 33만대에서 2025년에는 30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전기車업체 WM, 투자금 1조원 유치…"2018년 차량 첫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창업한 지 고작 1년 된 중국 전기차 업체가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WM 자동차는 총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M은 아직 공장도 신차 모델도 없는 신생 기업이다. WM은 당장 내년에 차량 생산 허가를 받고 중국 동부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18년에는 첫 모델을 출시한 뒤 3년 안에 생산량을 10만여 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까지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프리먼 선 WM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자동차업계 경험이 풍부해서 테슬라를 비롯해 다른 스타트업과는 차별화된다"며 "나는 소수를 위한 럭셔리 자동차보다는 대중시장을 겨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 CEO는 2014년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이자 유명 차량 브랜드인 볼보를 인수한 저장지리(浙江吉利) 홀딩스를 박차고 나와서 지난해 WM을 창업했다. WM는 세계 챔피언을 뜻하는 독일어 벨트마이스터(Weltmeister)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처허자(車和家)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부품 조립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고, 곧이어 러에코도 최대 200억 위안을 들여 중국 동부에 공장을 세우고 자동차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미 중국 내 전기자동차 기업의 수는 200여곳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소비자와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기차 판매를 지난해 33만대에서 2025년에는 30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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