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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인텔, 사물인터넷 기기에 실시간 통신기술 심는다
SKT-인텔, 사물인터넷 기기에 실시간 통신기술 심는다 WebRTC 적용한 IoT 기기 공동 개발키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텔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시간 통신 기술을 심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인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를 IoT 기기에 적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영상·음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들면 고객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업체 직원과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인텔은 IoT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WebRTC 개발 도구를 개발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은 "WebRTC 기술이 O2O, 상거래, 완구,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중소·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그린 인텔 부사장은 "IoT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고객이 인텔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WebRTC를 활용한 실시간 미디어 통신 플랫폼 PlayRTC를 공개한 바 있다. PlayRTC는 고가의 서버 구축 없이 빠르게 통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동대문 패션타운 점주가 '원클릭'으로 운송기사를 호출해 예약·주문·통화할 수 있는 IoT 기기 개발에 들어갔고, 지난 5월에는 어린이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완구 시제품을 개발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T-인텔, 사물인터넷 기기에 실시간 통신기술 심는다 WebRTC 적용한 IoT 기기 공동 개발키로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텔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시간 통신 기술을 심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인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를 IoT 기기에 적용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영상·음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들면 고객은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업체 직원과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인텔은 IoT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WebRTC 개발 도구를 개발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은 "WebRTC 기술이 O2O, 상거래, 완구,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중소·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그린 인텔 부사장은 "IoT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고객이 인텔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WebRTC를 활용한 실시간 미디어 통신 플랫폼 PlayRTC를 공개한 바 있다. PlayRTC는 고가의 서버 구축 없이 빠르게 통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동대문 패션타운 점주가 '원클릭'으로 운송기사를 호출해 예약·주문·통화할 수 있는 IoT 기기 개발에 들어갔고, 지난 5월에는 어린이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완구 시제품을 개발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이란산 원유 수입 2배 늘었다…경제제재 해제 효과
이란산 원유 수입 2배 늘었다…경제제재 해제 효과 유가하락으로 석유제품 생산·내수도 증가…5월 경유 소비는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 초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제품 관련 내수, 생산, 수출 물량 등이 두루 증가했다. 특히 5월 경유 소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2분기 석유제품 수급 동향을 발표했다. 2분기 이란산 원유 수입 물량은 2천535만배럴로 작년 같은 기간 1천135만배럴보다 123.3% 증가했다. 이란은 한때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원유 수입국 가운데 하나였지만 경제제재로 교역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93억5천800만달러 어치의 원유를 수입했지만 지난해에는 22억700만달러를 들여오는 데 그쳤다. 수입량(콘덴세이트 등 포함)으로 따지면 지난해 4천240만배럴 규모다. 산업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이 늘면서 전체 원유 수입 물량도 2분기 2억6천638만 배럴로 전년보다 4.5% 늘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생산량도 2분기 2억8천291만배럴을 기록해 작년 동기 2억7천485만배럴보다 2.9%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수입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7천701만배럴로 전년보다 15.0% 늘었다. 미국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이 늘었고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제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 물량도 함께 늘었다. 2분기 1억2천400만배럴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수출금액은 62억2천만달러로 젼년보다 23.6% 감소했다. 지역별 석유제품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석유화학용 납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으로의 수출(61.2%↑)이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휘발유 관세율 인하로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1천673.9%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휘발유·경유와 항공유가 각각 12.2%, 11.2% 증가했다. 중국 도로포장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스팔트도 전년보다 33.6% 늘었다. 2분기 석유제품 국내소비는 2억1천713만배럴로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확대됐다. 제품별로는 휘발유·경유의 2분기 소비가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경유 차량이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5월 경유 소비는 1천432만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벙커C유, LPG 등의 소비도 각각 34.6%, 2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석유수출 현황(단위 : 천배럴, %) ┌───────┬─────┬─────┬─────┬───────────┐ │ 지역별 │ 2015.2Q │ 2016.2Q │ │ 전년동기 대비 │ │ │ │ ├─────┼─────┬─────┤ │ │ │ │ 비중 │ 증감량 │ 증감률 │ ├───────┼─────┼─────┼─────┼─────┼─────┤ │중국 │ 15,862│ 25,566│ 20.7│ 9,704│ 61.2│ ├───────┼─────┼─────┼─────┼─────┼─────┤ │싱가포르 │ 17,386│ 19,117│ 15.5│ 1,732│ 10.0│ ├───────┼─────┼─────┼─────┼─────┼─────┤ │호주 │ 13,468│ 12,719│ 10.3│ -749│ -5.6│ ├───────┼─────┼─────┼─────┼─────┼─────┤ │일본 │ 14,473│ 9,573│ 7.8│ -4,900│ -33.9│ ├───────┼─────┼─────┼─────┼─────┼─────┤ │베트남 │ 331│ 5,868│ 4.8│ 5,537│ 1,673.9│ │ │ │ │ │ │ │ ├───────┼─────┼─────┼─────┼─────┼─────┤ │기타 │ 51,153│ 50,556│ 41.0│ -598│ -1.2│ ├───────┼─────┼─────┼─────┼─────┼─────┤ │ 합계 │ 112,672│ 123,399│ 100.0│ 10,726│ 9.5│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란산 원유 수입 2배 늘었다…경제제재 해제 효과 유가하락으로 석유제품 생산·내수도 증가…5월 경유 소비는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 초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제품 관련 내수, 생산, 수출 물량 등이 두루 증가했다. 특히 5월 경유 소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2분기 석유제품 수급 동향을 발표했다. 2분기 이란산 원유 수입 물량은 2천535만배럴로 작년 같은 기간 1천135만배럴보다 123.3% 증가했다. 이란은 한때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원유 수입국 가운데 하나였지만 경제제재로 교역 규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93억5천800만달러 어치의 원유를 수입했지만 지난해에는 22억700만달러를 들여오는 데 그쳤다. 수입량(콘덴세이트 등 포함)으로 따지면 지난해 4천240만배럴 규모다. 산업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이 늘면서 전체 원유 수입 물량도 2분기 2억6천638만 배럴로 전년보다 4.5% 늘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생산량도 2분기 2억8천291만배럴을 기록해 작년 동기 2억7천485만배럴보다 2.9%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수입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7천701만배럴로 전년보다 15.0% 늘었다. 미국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이 늘었고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글로벌 제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 물량도 함께 늘었다. 2분기 1억2천400만배럴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수출금액은 62억2천만달러로 젼년보다 23.6% 감소했다. 지역별 석유제품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석유화학용 납사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으로의 수출(61.2%↑)이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휘발유 관세율 인하로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1천673.9%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휘발유·경유와 항공유가 각각 12.2%, 11.2% 증가했다. 중국 도로포장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스팔트도 전년보다 33.6% 늘었다. 2분기 석유제품 국내소비는 2억1천713만배럴로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확대됐다. 제품별로는 휘발유·경유의 2분기 소비가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경유 차량이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5월 경유 소비는 1천432만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벙커C유, LPG 등의 소비도 각각 34.6%, 2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지역별 석유수출 현황(단위 : 천배럴, %) ┌───────┬─────┬─────┬─────┬───────────┐ │ 지역별 │ 2015.2Q │ 2016.2Q │ │ 전년동기 대비 │ │ │ │ ├─────┼─────┬─────┤ │ │ │ │ 비중 │ 증감량 │ 증감률 │ ├───────┼─────┼─────┼─────┼─────┼─────┤ │중국 │ 15,862│ 25,566│ 20.7│ 9,704│ 61.2│ ├───────┼─────┼─────┼─────┼─────┼─────┤ │싱가포르 │ 17,386│ 19,117│ 15.5│ 1,732│ 10.0│ ├───────┼─────┼─────┼─────┼─────┼─────┤ │호주 │ 13,468│ 12,719│ 10.3│ -749│ -5.6│ ├───────┼─────┼─────┼─────┼─────┼─────┤ │일본 │ 14,473│ 9,573│ 7.8│ -4,900│ -33.9│ ├───────┼─────┼─────┼─────┼─────┼─────┤ │베트남 │ 331│ 5,868│ 4.8│ 5,537│ 1,673.9│ │ │ │ │ │ │ │ ├───────┼─────┼─────┼─────┼─────┼─────┤ │기타 │ 51,153│ 50,556│ 41.0│ -598│ -1.2│ ├───────┼─────┼─────┼─────┼─────┼─────┤ │ 합계 │ 112,672│ 123,399│ 100.0│ 10,726│ 9.5│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부각에 장중 2,040선 붕괴(종합)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부각에 장중 2,040선 붕괴(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7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장중 2,03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3포인트(0.43%) 하락한 2,038.93을 나타냈다. 지수는 2.39포인트(0.12%) 빠진 2,045.37로 출발한 뒤 기관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이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03포인트(0.45%) 하락한 18,55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0포인트(0.55%) 내린 2,178.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91포인트(0.66%) 낮은 5,227.11에 장을 마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올해 최소 한 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일정 수준 지지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4센트(1.8%) 오른 배럴당 4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오를수록 주식시장 과열 논란이 더 뜨거워질 수 있지만, 기술적 과열을 제외한다면 고점에 대한 우려는 과해 보인다"며 "유동성 기대감에 의한 시장 모멘텀을 활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도 77억원어치를 팔며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강한 편은 아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19% 내린 15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0.69%), SK하이닉스(-0.59%), 포스코(-1.34%) 등이 동반 약세다. 한국전력[015760](0.34%), 현대차(1.13%), 아모레퍼시픽[090430](0.77%), 삼성생명[032830](2.00%)은 오름세다. STX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6%대 하락세다. STX중공업[071970]은 올해 상반기(1∼6월) 영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영향으로 5.3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9.08%)와 한국타이어(5.63%) 등은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종가보다 0.89포인트(0.13%) 내린 697.9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세 속에 9.28포인트(1.33%) 떨어진 689.59를 나타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부각에 장중 2,040선 붕괴(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17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됨에 따라 장중 2,03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3포인트(0.43%) 하락한 2,038.93을 나타냈다. 지수는 2.39포인트(0.12%) 빠진 2,045.37로 출발한 뒤 기관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뉴욕 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이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03포인트(0.45%) 하락한 18,55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0포인트(0.55%) 내린 2,178.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91포인트(0.66%) 낮은 5,227.11에 장을 마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올해 최소 한 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일정 수준 지지되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4센트(1.8%) 오른 배럴당 4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오를수록 주식시장 과열 논란이 더 뜨거워질 수 있지만, 기술적 과열을 제외한다면 고점에 대한 우려는 과해 보인다"며 "유동성 기대감에 의한 시장 모멘텀을 활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도 77억원어치를 팔며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강한 편은 아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19% 내린 15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0.69%), SK하이닉스(-0.59%), 포스코(-1.34%) 등이 동반 약세다. 한국전력[015760](0.34%), 현대차(1.13%), 아모레퍼시픽[090430](0.77%), 삼성생명[032830](2.00%)은 오름세다. STX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6%대 하락세다. STX중공업[071970]은 올해 상반기(1∼6월) 영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영향으로 5.3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9.08%)와 한국타이어(5.63%) 등은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1%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종가보다 0.89포인트(0.13%) 내린 697.9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세 속에 9.28포인트(1.33%) 떨어진 689.59를 나타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7
[국내]
한국 작년 GDP 1조3천779억달러…9년 만에 세계 11위 회복
한국 작년 GDP 1조3천779억달러…9년 만에 세계 11위 회복 구매력반영 1인당 총소득 3만4천700달러, 48위로 6계단 하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지난해 한국 경제의 덩치가 9년 만에 다시 세계 1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한 나라의 평균적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기준(PPP)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8위를 기록해 6계단이나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천779억달러(현 환율 기준 약 1천500조원)로 전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의 순위 상승은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2014년 10위와 12위이던 러시아와 호주 경제가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2015년 GDP는 2014년(1조4천113억달러)보다 2.4%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에 러시아의 GDP는 지난해 1조3천260억달러로 전년보다 34.7% 급감하고, 호주는 작년 GDP가 1조3천396억 달러로 7.9%나 떨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의 GDP 순위 상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에 빠진 상황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자료 상의 지난해 한국 GDP는 한국은행이 애초 발표한 수치(1조3천775억달러ㆍ1천558조5천916억원)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는 적용 환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달러 기준 GDP를 산정할 때 당해연도 환율을 사용하지만 세계은행은 최근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하는 '아틀라스(Atlas)' 방식을 쓴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를 보면 미국(17조9천470억달러)이 1위였다. 이어 중국(10조8천664억달러), 일본(4조1천233억달러), 독일(3조3천558억달러), 영국(2조8천488억달러), 프랑스(2조4천217억달러), 인도(2조735억달러), 이탈리아(1조8천148억달러), 브라질(1조7천747억달러), 캐나다(1조5천505억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호주(12위)와 러시아(13위)가 한국의 뒤를 이었고 스페인(1조1천991억달러), 멕시코(1조1천443억달러), 인도네시아(8천620억달러), 네덜란드(7천525억달러), 터키(7천182억달러), 스위스(6천64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천460억달러)가 20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7천440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7천90달러)보다 4계단 낮아졌다. GDP가 국민 경제의 덩치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1인당 GNI는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천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천620달러)보다 6계단이나 미끄러졌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PPP 기준 1인당 GNI는 삶의 질을 좀 더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순위 하락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환율이나 물가 변동률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소득권 국가에는 조세회피지역 등 조그만 나라들이 적지 않다"며 "1인당 GNI는 GDP보다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다"고 말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작년 GDP 1조3천779억달러…9년 만에 세계 11위 회복 구매력반영 1인당 총소득 3만4천700달러, 48위로 6계단 하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지난해 한국 경제의 덩치가 9년 만에 다시 세계 1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한 나라의 평균적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구매력평가기준(PPP)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8위를 기록해 6계단이나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2015년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3천779억달러(현 환율 기준 약 1천500조원)로 전 세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제의 명목 GDP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상승했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뒷걸음질 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4위에서 머무르다가 2014년 13위로 올라섰고 다시 지난해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의 순위 상승은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2014년 10위와 12위이던 러시아와 호주 경제가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2015년 GDP는 2014년(1조4천113억달러)보다 2.4%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에 러시아의 GDP는 지난해 1조3천260억달러로 전년보다 34.7% 급감하고, 호주는 작년 GDP가 1조3천396억 달러로 7.9%나 떨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의 GDP 순위 상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에 빠진 상황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자료 상의 지난해 한국 GDP는 한국은행이 애초 발표한 수치(1조3천775억달러ㆍ1천558조5천916억원)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는 적용 환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달러 기준 GDP를 산정할 때 당해연도 환율을 사용하지만 세계은행은 최근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하는 '아틀라스(Atlas)' 방식을 쓴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를 보면 미국(17조9천470억달러)이 1위였다. 이어 중국(10조8천664억달러), 일본(4조1천233억달러), 독일(3조3천558억달러), 영국(2조8천488억달러), 프랑스(2조4천217억달러), 인도(2조735억달러), 이탈리아(1조8천148억달러), 브라질(1조7천747억달러), 캐나다(1조5천505억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호주(12위)와 러시아(13위)가 한국의 뒤를 이었고 스페인(1조1천991억달러), 멕시코(1조1천443억달러), 인도네시아(8천620억달러), 네덜란드(7천525억달러), 터키(7천182억달러), 스위스(6천64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천460억달러)가 20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7천440달러)로 2014년의 42위(2만7천90달러)보다 4계단 낮아졌다. GDP가 국민 경제의 덩치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1인당 GNI는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48위(3만4천700달러)로 전년의 42위(3만4천620달러)보다 6계단이나 미끄러졌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PPP 기준 1인당 GNI는 삶의 질을 좀 더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순위 하락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환율이나 물가 변동률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소득권 국가에는 조세회피지역 등 조그만 나라들이 적지 않다"며 "1인당 GNI는 GDP보다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다"고 말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호텔 추석선물 '양극화'… 초고가ㆍ김영란세트 공존
호텔 추석선물 '양극화'… 초고가ㆍ김영란세트 공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업계가 추석을 한 달 여 앞두고 초고가의 선물세트와 저가의 선물세트를 동시에 선보였다. 예년과 같이 초고가의 주류 선물세트가 출시된 것과 동시에 이번 추석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저가 선물세트도 다수 출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추석 선물 중 가장 고가 제품은 롯데호텔서울의 '루이 13세 제로보암'으로 4천만원이다. 프랑스 정통 코냑 명가인 레미마르텡의 제품으로, 100병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는 단 2병만 수입됐다는 것이 롯데호텔의 설명이다. 다른 호텔들은 고가의 와인 선물세트를 내놨다. 리츠칼튼 서울 호텔은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페트뤼스 1988'과 캘리포니아의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 2011'로 구성된 와인세트를 1천200만원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은 미국 나파밸리 '컬트 앤 부티크' 와인을 480만원에 선보였다. 더 플라자 호텔은 '샤토 라피트 로칠드'와 '샤토 무통 로칠드' 등으로 구성된 소믈리에 셀렉션 세트를 내놨으며, 가격은 최저 10만원에서 350만원까지다. 반면,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도 크게 늘었다. 지난 설 비교적 저가였던 선물세트가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김영란법 대비 상품으로 4만9천원짜리 '대추야자 특선'을 선보였다. 더 플라자는 비교적 저렴한 과자 선물세트를 늘려 호텔 내 베이커리인 에릭케제르에서 파운드케이크 2개(2만4천원), 3개(3만6천원),구움세트(4만3천500원)을 판매한다. 리츠칼튼 서울은 독일의 차 브랜드 로네펠트 선물세트와 리츠칼튼의 부티크 와인인 '샤도네 리츠칼튼꾸베 스티븐 켄트'를 각 4만4천원에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일리 커피 머신인 '프란시스'에 사용되는 일리 캡슐 커피 4종을 2만8천원에 판매한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은 5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와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2014 쇼비뇽 블랑 훌리오 부숑', '2014 카베르네 쇼비뇽 리제르바 훌리오 부숑'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4만9천원부터 27만원까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으로 기존에는 호텔에서 잘 팔리지 않았던 저가 상품의 판매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 선물세트 외에도 다른 업계보다 희소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여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호텔 추석선물 '양극화'… 초고가ㆍ김영란세트 공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호텔업계가 추석을 한 달 여 앞두고 초고가의 선물세트와 저가의 선물세트를 동시에 선보였다. 예년과 같이 초고가의 주류 선물세트가 출시된 것과 동시에 이번 추석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저가 선물세트도 다수 출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추석 선물 중 가장 고가 제품은 롯데호텔서울의 '루이 13세 제로보암'으로 4천만원이다. 프랑스 정통 코냑 명가인 레미마르텡의 제품으로, 100병 한정 생산됐으며 국내에는 단 2병만 수입됐다는 것이 롯데호텔의 설명이다. 다른 호텔들은 고가의 와인 선물세트를 내놨다. 리츠칼튼 서울 호텔은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 '페트뤼스 1988'과 캘리포니아의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 2011'로 구성된 와인세트를 1천200만원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은 미국 나파밸리 '컬트 앤 부티크' 와인을 480만원에 선보였다. 더 플라자 호텔은 '샤토 라피트 로칠드'와 '샤토 무통 로칠드' 등으로 구성된 소믈리에 셀렉션 세트를 내놨으며, 가격은 최저 10만원에서 350만원까지다. 반면, 5만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도 크게 늘었다. 지난 설 비교적 저가였던 선물세트가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김영란법 대비 상품으로 4만9천원짜리 '대추야자 특선'을 선보였다. 더 플라자는 비교적 저렴한 과자 선물세트를 늘려 호텔 내 베이커리인 에릭케제르에서 파운드케이크 2개(2만4천원), 3개(3만6천원),구움세트(4만3천500원)을 판매한다. 리츠칼튼 서울은 독일의 차 브랜드 로네펠트 선물세트와 리츠칼튼의 부티크 와인인 '샤도네 리츠칼튼꾸베 스티븐 켄트'를 각 4만4천원에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일리 커피 머신인 '프란시스'에 사용되는 일리 캡슐 커피 4종을 2만8천원에 판매한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은 5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와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2014 쇼비뇽 블랑 훌리오 부숑', '2014 카베르네 쇼비뇽 리제르바 훌리오 부숑'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4만9천원부터 27만원까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으로 기존에는 호텔에서 잘 팔리지 않았던 저가 상품의 판매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 선물세트 외에도 다른 업계보다 희소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여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공정위, 백신 담합 과징금 일부 취소…환급 도미노 우려
공정위, 백신 담합 과징금 일부 취소…환급 도미노 우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과징금 1억3천만원 직권 취소 다른 5개사 과징금 18억원 상당 추가 취소 가능성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2011년 부과한 인플루엔자 백신 담합 과징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과징금 일부를 5년여 만에 직권 취소했다. 같은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가 승소한 5개 업체도 줄줄이 과징금이 일부 취소될 것으로 보여 공정위 조사의 신뢰성이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2011년 백신 가격 담합 혐의로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에 부과한 과징금 3억7천100만원 중 1억3천600만원을 직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2011년 4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 총 8개사가 질병관리본부가 발주한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시장에서 단가를 합의하고 조달 물량을 업체별로 배정한 사실을 적발해 총 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최종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공정위가 담합으로 본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입찰 중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2005∼2006년 입찰은 담합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에 해당하는 과징금은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공정위는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 따라 2005년과 2006년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1억1천600만원, 2천만원을 모두 취소했다. 문제는 이로 인해 함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나머지 업체들의 과징금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SK케미칼, LG생명과학, 한국백신 등 5개사도 공정위를 상대로 한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상태다. 공정위가 이들 5개사를 상대로 부과한 과징금 중 2005∼2006년 입찰에 해당하는 규모는 모두 18억여원에 달한다.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소송에서 져 다시 돌려주는 과징금 환급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과징금 환급액은 전년(2천518억원)보다 무려 42% 가까이 늘어난 3천572억원으로 집계됐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정위, 백신 담합 과징금 일부 취소…환급 도미노 우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과징금 1억3천만원 직권 취소 다른 5개사 과징금 18억원 상당 추가 취소 가능성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2011년 부과한 인플루엔자 백신 담합 과징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과징금 일부를 5년여 만에 직권 취소했다. 같은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가 승소한 5개 업체도 줄줄이 과징금이 일부 취소될 것으로 보여 공정위 조사의 신뢰성이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2011년 백신 가격 담합 혐의로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에 부과한 과징금 3억7천100만원 중 1억3천600만원을 직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2011년 4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 총 8개사가 질병관리본부가 발주한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시장에서 단가를 합의하고 조달 물량을 업체별로 배정한 사실을 적발해 총 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 최종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공정위가 담합으로 본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입찰 중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2005∼2006년 입찰은 담합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에 해당하는 과징금은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공정위는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 따라 2005년과 2006년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1억1천600만원, 2천만원을 모두 취소했다. 문제는 이로 인해 함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나머지 업체들의 과징금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SK케미칼, LG생명과학, 한국백신 등 5개사도 공정위를 상대로 한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상태다. 공정위가 이들 5개사를 상대로 부과한 과징금 중 2005∼2006년 입찰에 해당하는 규모는 모두 18억여원에 달한다.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가 소송에서 져 다시 돌려주는 과징금 환급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과징금 환급액은 전년(2천518억원)보다 무려 42% 가까이 늘어난 3천572억원으로 집계됐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저축銀 사잇돌대출 내달 9일 출시…금리 15% 내외
저축銀 사잇돌대출 내달 9일 출시…금리 15% 내외 "8등급도 20% 넘지 않을 것"…기존 신용대출보다 낮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권에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다음 달 출시한다. 은행 문턱이 높았던 신용도 4∼8등급자가 2천만원까지 기존 저축은행권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다음 달 9일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다. 앞서 은행권이 지난달 1일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연 6∼10%대 금리의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이다. 주요 대출 대상은 상환능력은 있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신용자이다. 서울보증과 저축은행권은 신용도 8등급자까지 최대 2천만원 한도에서 신용대출을 하는 방향으로 상품 틀을 짰다. 금리는 은행권 사잇돌 대출보다는 높은 1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저축은행 사정에 따라 상이하게 책정되겠지만 평균금리는 15%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대는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8등급 신용자라 하더라도 대출금리가 연 19.9%보다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상당수 저축은행 신용대출 상품이 고신용 등급자에게도 연 20%대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수준인 셈이다. 금융당국이 고금리 일색인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관련 감독규정을 바꿔가며 금리 차별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신용평가가 어렵다는 핑계로 무차별적인 금리 적용 행태를 유지해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권이 10%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다루게 되면서 실제 신용도와 무관하게 고금리 일색인 제2금융권 신용대출 금리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축銀 사잇돌대출 내달 9일 출시…금리 15% 내외 "8등급도 20% 넘지 않을 것"…기존 신용대출보다 낮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권에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다음 달 출시한다. 은행 문턱이 높았던 신용도 4∼8등급자가 2천만원까지 기존 저축은행권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다음 달 9일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다. 앞서 은행권이 지난달 1일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연 6∼10%대 금리의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이다. 주요 대출 대상은 상환능력은 있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신용자이다. 서울보증과 저축은행권은 신용도 8등급자까지 최대 2천만원 한도에서 신용대출을 하는 방향으로 상품 틀을 짰다. 금리는 은행권 사잇돌 대출보다는 높은 1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저축은행 사정에 따라 상이하게 책정되겠지만 평균금리는 15%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대는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8등급 신용자라 하더라도 대출금리가 연 19.9%보다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상당수 저축은행 신용대출 상품이 고신용 등급자에게도 연 20%대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수준인 셈이다. 금융당국이 고금리 일색인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관련 감독규정을 바꿔가며 금리 차별화를 유도하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신용평가가 어렵다는 핑계로 무차별적인 금리 적용 행태를 유지해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권이 10%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다루게 되면서 실제 신용도와 무관하게 고금리 일색인 제2금융권 신용대출 금리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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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누진제 "가정용 완화해야" vs "산업용 요금 낮춰야"
전기료 누진제 "가정용 완화해야" vs "산업용 요금 낮춰야" 바른사회시민회의 16일 전문가·업계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폭염 속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탓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켤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과 업계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대욱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16일 오후 2시 보수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서울 북창동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전기료 누진제, 어떻게 바꿔야 하나'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표문에서 "주택용 요금제는 현재 예비력 수준에 문제가 없고, 한국의 가정용 전기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누진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기 소비량은 1천278kWh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6위다. OECD 평균은 2천335kWh이고 미국은 4천374kWh, 일본은 2천253kWh에 달한다. 김 교수는 한국의 주택용 누진제는 과거 석유파동 영향으로 소비절약을 유도하고 저소득층 요금부담을 낮추려고 도입됐으나 지금은 그 취지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누진제가 6단계(11.7배)로 구성돼 2∼4단계(최대 4배)인 미국·일본·중국 등보다 복잡하고 누진율이 높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전기요금을 무조건 인하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전기요금 현실화와 용도별 형평성 등을 고려해 누진 단가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한국전력이 판매를 독점하는 현행 구조에 다수 판매사업자가 참여하는 판매경쟁을 도입해야 구조적인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팀장은 지금까지 전기요금이 정치적 부담이 적은 산업용 위주로 인상이 계속됐다며 산업용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팀장은 지난해 한전의 산업용 전기 원가회수율이 109%로 100%를 넘어섰다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1t의 물을 물탱크에 받는 것과 생수병에 나눠 받는 것은 원가가 다르다"며 "산업용은 고압으로 배전투자비가 저렴하고 손실률도 낮으며 사용패턴이 일정해 발전원가가 낮은 기저부하용 발전기의 가동률을 높인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미국 철강업계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부당지원 받았다며 관세청에 상계관세 제소를 한 것은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기료 누진제 "가정용 완화해야" vs "산업용 요금 낮춰야" 바른사회시민회의 16일 전문가·업계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폭염 속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탓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켤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과 업계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대욱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16일 오후 2시 보수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서울 북창동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전기료 누진제, 어떻게 바꿔야 하나'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표문에서 "주택용 요금제는 현재 예비력 수준에 문제가 없고, 한국의 가정용 전기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누진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기 소비량은 1천278kWh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6위다. OECD 평균은 2천335kWh이고 미국은 4천374kWh, 일본은 2천253kWh에 달한다. 김 교수는 한국의 주택용 누진제는 과거 석유파동 영향으로 소비절약을 유도하고 저소득층 요금부담을 낮추려고 도입됐으나 지금은 그 취지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누진제가 6단계(11.7배)로 구성돼 2∼4단계(최대 4배)인 미국·일본·중국 등보다 복잡하고 누진율이 높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전기요금을 무조건 인하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전기요금 현실화와 용도별 형평성 등을 고려해 누진 단가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한국전력이 판매를 독점하는 현행 구조에 다수 판매사업자가 참여하는 판매경쟁을 도입해야 구조적인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팀장은 지금까지 전기요금이 정치적 부담이 적은 산업용 위주로 인상이 계속됐다며 산업용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팀장은 지난해 한전의 산업용 전기 원가회수율이 109%로 100%를 넘어섰다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1t의 물을 물탱크에 받는 것과 생수병에 나눠 받는 것은 원가가 다르다"며 "산업용은 고압으로 배전투자비가 저렴하고 손실률도 낮으며 사용패턴이 일정해 발전원가가 낮은 기저부하용 발전기의 가동률을 높인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미국 철강업계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부당지원 받았다며 관세청에 상계관세 제소를 한 것은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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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상반기 영업익 575억원…"역대 최대"
롯데렌탈, 상반기 영업익 575억원…"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롯데렌탈이 이번 상반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7천447억원으로 작년보다 22.9%,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246% 각각 증가했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라는 것이 롯데렌탈의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신차장' 신차 장기렌터카 광고 등으로 개인 고객이 증가하는 등 신차 장기렌터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카셰어링과 장·단기렌터카 상품 출시, 차계부 서비스 무료 공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렌탈, 상반기 영업익 575억원…"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롯데렌탈이 이번 상반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5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7천447억원으로 작년보다 22.9%,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246% 각각 증가했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라는 것이 롯데렌탈의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신차장' 신차 장기렌터카 광고 등으로 개인 고객이 증가하는 등 신차 장기렌터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카셰어링과 장·단기렌터카 상품 출시, 차계부 서비스 무료 공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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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신 빵' 소비 확산으로 경기미 재고 처분 비상
'쌀 대신 빵' 소비 확산으로 경기미 재고 처분 비상 다음달 햅쌀 수확 앞두고 여주·이천·용인 '쌀 세일즈' 안간힘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쌀 대신 빵을 찾는 국민이 늘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 경기도 주요 쌀 재배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햅쌀 수확 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고 쌀을 털어내기 위해 시군마다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과 제과점과의 상생협약 체결, 이웃 도시에 소비 부탁 등 눈물겨운 '쌀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대왕님표 여주쌀'이라는 브랜드의 경기 여주쌀은 청백색 백자처럼 푸른 기운이 감돌고 윤기가 나며, 찹쌀처럼 차지고 부드러워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대표적인 경기미이다. 지난해 7천812㏊에서 5만3천120톤을 생산해 수매(3만1천960톤)와 소비자 판매(2만7천160톤)를 통해 어느 정도 소진했지만, 여전히 4천800톤이 창고에 재고로 쌓여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이면 올해 햅쌀이 나오는데 그때까지 남아있는 쌀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면서 "쌀 소비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 판매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국내 쌀 소비량은 크게 줄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민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1년 전인 2014년보다 3.3% 줄었다. 1985년 국민 1인당 연간 128.1㎏의 쌀을 소비했지만, 30년만인 지난해 62.9㎏으로 반 토막이 났다. 여주시는 재고 쌀 처분을 위해 이달 중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서 여주쌀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천 톤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 이달 말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330톤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20㎏짜리 여주쌀 1천200개를 판매했다. 관내 기업체와 음식업소 등을 찾아다니며 여주쌀을 홍보하며 판매 홍보전도 벌이기로 했다. 용인시는 쌀 소비 감소의 주범(?)인 제과점 공략에 나섰다. 용인시는 하루 1천200여 명이 찾는 기흥구 동백동과 수지구 동천동의 유명 빵집 두 곳, 용인시 농협 쌀 조합 공동사업법인과 3자 협약을 맺고 용인 백옥쌀 소비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백옥쌀을 연간 80톤가량 제과점에서 소비할 뿐 아니라 손님들에게 백옥쌀 브랜드를 알려 마트에서의 판매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용인쌀 소비 촉진을 위해 비농업 지역인 이웃한 수원, 군포, 성남, 안양을 찾아가 백옥쌀 구매를 호소할 예정이다. 용인 백옥쌀은 지난해 생산량 가운데 1천300톤이 재고로 남아있다. 이천시는 전국적으로 고급쌀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판매가 좋아 여주나 용인보다는 재고량이 비중이 적은 편이다. 지난해 전체 쌀 생산량의 6.3%인 3천 톤만 재고로 남아있다. 이 쌀도 이달 말까지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쌀은 전국적으로 소비가 많이 돼 재고가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50인 이상 기업에 공문을 보내 선물용으로 구입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도내 시군의 쌀 소비 촉진을 돕고자 공영홈쇼핑과 통합판촉행사를 통해 경기미 홍보에 나서고 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쌀 대신 빵' 소비 확산으로 경기미 재고 처분 비상 다음달 햅쌀 수확 앞두고 여주·이천·용인 '쌀 세일즈' 안간힘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쌀 대신 빵을 찾는 국민이 늘면서 쌀 소비량이 줄어 경기도 주요 쌀 재배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햅쌀 수확 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고 쌀을 털어내기 위해 시군마다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과 제과점과의 상생협약 체결, 이웃 도시에 소비 부탁 등 눈물겨운 '쌀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대왕님표 여주쌀'이라는 브랜드의 경기 여주쌀은 청백색 백자처럼 푸른 기운이 감돌고 윤기가 나며, 찹쌀처럼 차지고 부드러워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대표적인 경기미이다. 지난해 7천812㏊에서 5만3천120톤을 생산해 수매(3만1천960톤)와 소비자 판매(2만7천160톤)를 통해 어느 정도 소진했지만, 여전히 4천800톤이 창고에 재고로 쌓여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이면 올해 햅쌀이 나오는데 그때까지 남아있는 쌀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면서 "쌀 소비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 판매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국내 쌀 소비량은 크게 줄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민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1년 전인 2014년보다 3.3% 줄었다. 1985년 국민 1인당 연간 128.1㎏의 쌀을 소비했지만, 30년만인 지난해 62.9㎏으로 반 토막이 났다. 여주시는 재고 쌀 처분을 위해 이달 중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서 여주쌀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천 톤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 이달 말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330톤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20㎏짜리 여주쌀 1천200개를 판매했다. 관내 기업체와 음식업소 등을 찾아다니며 여주쌀을 홍보하며 판매 홍보전도 벌이기로 했다. 용인시는 쌀 소비 감소의 주범(?)인 제과점 공략에 나섰다. 용인시는 하루 1천200여 명이 찾는 기흥구 동백동과 수지구 동천동의 유명 빵집 두 곳, 용인시 농협 쌀 조합 공동사업법인과 3자 협약을 맺고 용인 백옥쌀 소비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백옥쌀을 연간 80톤가량 제과점에서 소비할 뿐 아니라 손님들에게 백옥쌀 브랜드를 알려 마트에서의 판매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용인쌀 소비 촉진을 위해 비농업 지역인 이웃한 수원, 군포, 성남, 안양을 찾아가 백옥쌀 구매를 호소할 예정이다. 용인 백옥쌀은 지난해 생산량 가운데 1천300톤이 재고로 남아있다. 이천시는 전국적으로 고급쌀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판매가 좋아 여주나 용인보다는 재고량이 비중이 적은 편이다. 지난해 전체 쌀 생산량의 6.3%인 3천 톤만 재고로 남아있다. 이 쌀도 이달 말까지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쌀은 전국적으로 소비가 많이 돼 재고가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50인 이상 기업에 공문을 보내 선물용으로 구입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도내 시군의 쌀 소비 촉진을 돕고자 공영홈쇼핑과 통합판촉행사를 통해 경기미 홍보에 나서고 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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