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719/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산업유산의 변신> 폐광에 예술을 입힌 삼탄아트마인
폐광에 예술을 입힌 삼탄아트마인 (정선=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공간은 활용하기에 따라 쓰임새가 확 달라진다. 쇠락한 탄광과 폐석장, 용도 폐기된 공장, 양곡 창고 등 낡은 산업유산이 문화와 예술의 온기가 더해지면서 매력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 등을 뜨겁게 달구었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해진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을 활용해 재창조된 곳으로 광산과 예술품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지진 발생 후 유시진 대위(송중기)가 강모연(송혜교)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 강모연이 무기밀매상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우르크 발전소 내부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삼탄아트마인 곳곳에서는 ‘태양의 후예’ 주제가인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이 흘러나온다. 이상원 삼탄아트마인 상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방문객 수가 20% 정도 증가했다”며 “드라마는 끝났지만, 해외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앞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정선의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하다가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삼척탄좌는 한때 3천 명이 넘는 광부들이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하갱도에서 석탄을 캐던 곳으로,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폐광되기 전까지 정선 지역을 먹여 살린 삶의 터전이었다. 정부의 ‘폐광지역개발지원’ 정책에 따라 2007년부터 5년간의 준비를 거쳐 ‘대한민국 문화예술광산 제1호’를 표방하며 2013년 5월 24일 개장했다.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은 삼척탄좌의 줄임말인 ‘삼탄’과 ‘예술’(art)과 ‘광산’(mine)의 합성어로 ‘문화·예술을 캐는 곳’이란 뜻이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촬영지 하이원 리조트가 있는 정선군 고한읍을 지나 태백 방면 414번 지방도를 따라 함백산으로 향하면 광부와 석탄을 끌어올리던 거대한 권양기 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정암사 못미처 우회전해 다리를 건너 숲 속으로 좀 더 들어가면 삼탄아트마인이다. 주차장 한쪽 갱도 입구의 ‘아빠 오늘도 무사히’라는 간판이 ‘검은 노다지의 꿈’을 품고‘막장’으로 걸어 들어가던 광부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삼탄아트마인 관람은 광부가 석탄을 찾아 지하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듯이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옛 삼척탄좌 사무동의 꼭대기 층인 4층에서 3층, 2층, 1층 순으로 내려간다. 4층 로비의 매표소를 지나면 전망라운지와 아트 레지던시다.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전망라운지에서는 기억의 정원과 권양기 타워, 레스토랑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함백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작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시는 ‘블랙 초콜릿 룸’, ‘에코 룸’, ‘차이니즈 코드’, ‘사하라’ 등 제각기 다른 주제와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마리오네트 뮤지엄 룸’은 국내외 송중기 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공간으로 송중기가 촬영 중에 머물다 간 방이다.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막장으로 향하는 광산노동자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3층에는 탄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삼탄자료실과 주기별로 기획전이 열리는 현대미술관 CAM(캠·Contemporary Art Museum)이 있다. 삼척탄좌 40년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한 전시공간을 둘러본 뒤 2층으로 내려가면 ‘태양의 후예’의 강모연이 악당 아구스에게 납치된 장면을 찍은 ‘마인갤러리4’를 만난다. ‘아프로디테 거품의 비너스전’이 열리는 전시공간으로, 삼척탄좌 시절 광부 200여 명이 한꺼번에 탄가루를 씻어내던 샤워장이었다. 아프로디테 여신상과 천장의 녹슨 수도관이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미술관 CAM2에서는 진시황의 삶과 욕망을 엿볼 수 있는 ‘진시황 병마용’ 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품 수장고에는 이곳의 운영을 위탁받은 솔로몬의 고(故) 김민석 대표가 4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모은 수집품 10만여 점이 보관돼 있다. 1층에는 광부복과 장비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는 광부 체험장, 레지던시 작가들이 운영하는 예술 놀이터, 광부들이 갱도에서 나와 일을 끝낸 뒤 작업용 장화를 씻던 세화장을 재생한‘마인갤러리1’ 등이 있다. 세화장에서 연결 통로를 따라가면 삼척탄좌에서 캐 올린 모든 석탄을 집합시키던 조차장을 그대로 보존한 레일바이뮤지엄이다. 지하 600m 수직 갱도로 들어가는 승강기, 석탄을 실었던 탄차, 인부를 나르던 인차, 업무상황판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심지어 깨진 유리창도 그대로 있다.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검은 선로 위에는 상여를 장식하는 진분홍의 꽃이 붉게 빛나고 있다. 레일바이뮤지엄을 빠져나오면 넓은 마당에 동굴 와이너리, 키즈 카페, 제2 수갱탑이 있다. 해발 832m에서 이름을 딴 ‘레스토랑832L’은 탄을 캐는 장비를 고치던 정비공장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층고가 높고, 정비 기기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원을 산책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주차장과 전망대 라운지다. ‘마을 똥개들도 지폐를 물고 다녔을 정도’였다는 삼척탄좌와 광부들이 몸담았던 삶의 현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문화·예술이 덧입혀진 공간에는 시간의 흔적과 예술의 희망이 남아 있었다. chang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유산의 변신> 폐광에 예술을 입힌 삼탄아트마인 (정선=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공간은 활용하기에 따라 쓰임새가 확 달라진다. 쇠락한 탄광과 폐석장, 용도 폐기된 공장, 양곡 창고 등 낡은 산업유산이 문화와 예술의 온기가 더해지면서 매력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 등을 뜨겁게 달구었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해진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을 활용해 재창조된 곳으로 광산과 예술품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간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지진 발생 후 유시진 대위(송중기)가 강모연(송혜교)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 강모연이 무기밀매상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우르크 발전소 내부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삼탄아트마인 곳곳에서는 ‘태양의 후예’ 주제가인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이 흘러나온다. 이상원 삼탄아트마인 상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방문객 수가 20% 정도 증가했다”며 “드라마는 끝났지만, 해외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앞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정선의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하다가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의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삼척탄좌는 한때 3천 명이 넘는 광부들이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하갱도에서 석탄을 캐던 곳으로,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폐광되기 전까지 정선 지역을 먹여 살린 삶의 터전이었다. 정부의 ‘폐광지역개발지원’ 정책에 따라 2007년부터 5년간의 준비를 거쳐 ‘대한민국 문화예술광산 제1호’를 표방하며 2013년 5월 24일 개장했다.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은 삼척탄좌의 줄임말인 ‘삼탄’과 ‘예술’(art)과 ‘광산’(mine)의 합성어로 ‘문화·예술을 캐는 곳’이란 뜻이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촬영지 하이원 리조트가 있는 정선군 고한읍을 지나 태백 방면 414번 지방도를 따라 함백산으로 향하면 광부와 석탄을 끌어올리던 거대한 권양기 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정암사 못미처 우회전해 다리를 건너 숲 속으로 좀 더 들어가면 삼탄아트마인이다. 주차장 한쪽 갱도 입구의 ‘아빠 오늘도 무사히’라는 간판이 ‘검은 노다지의 꿈’을 품고‘막장’으로 걸어 들어가던 광부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삼탄아트마인 관람은 광부가 석탄을 찾아 지하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듯이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옛 삼척탄좌 사무동의 꼭대기 층인 4층에서 3층, 2층, 1층 순으로 내려간다. 4층 로비의 매표소를 지나면 전망라운지와 아트 레지던시다.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전망라운지에서는 기억의 정원과 권양기 타워, 레스토랑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함백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작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시는 ‘블랙 초콜릿 룸’, ‘에코 룸’, ‘차이니즈 코드’, ‘사하라’ 등 제각기 다른 주제와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마리오네트 뮤지엄 룸’은 국내외 송중기 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공간으로 송중기가 촬영 중에 머물다 간 방이다.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막장으로 향하는 광산노동자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3층에는 탄광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삼탄자료실과 주기별로 기획전이 열리는 현대미술관 CAM(캠·Contemporary Art Museum)이 있다. 삼척탄좌 40년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한 전시공간을 둘러본 뒤 2층으로 내려가면 ‘태양의 후예’의 강모연이 악당 아구스에게 납치된 장면을 찍은 ‘마인갤러리4’를 만난다. ‘아프로디테 거품의 비너스전’이 열리는 전시공간으로, 삼척탄좌 시절 광부 200여 명이 한꺼번에 탄가루를 씻어내던 샤워장이었다. 아프로디테 여신상과 천장의 녹슨 수도관이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대미술관 CAM2에서는 진시황의 삶과 욕망을 엿볼 수 있는 ‘진시황 병마용’ 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품 수장고에는 이곳의 운영을 위탁받은 솔로몬의 고(故) 김민석 대표가 4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모은 수집품 10만여 점이 보관돼 있다. 1층에는 광부복과 장비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는 광부 체험장, 레지던시 작가들이 운영하는 예술 놀이터, 광부들이 갱도에서 나와 일을 끝낸 뒤 작업용 장화를 씻던 세화장을 재생한‘마인갤러리1’ 등이 있다. 세화장에서 연결 통로를 따라가면 삼척탄좌에서 캐 올린 모든 석탄을 집합시키던 조차장을 그대로 보존한 레일바이뮤지엄이다. 지하 600m 수직 갱도로 들어가는 승강기, 석탄을 실었던 탄차, 인부를 나르던 인차, 업무상황판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심지어 깨진 유리창도 그대로 있다.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검은 선로 위에는 상여를 장식하는 진분홍의 꽃이 붉게 빛나고 있다. 레일바이뮤지엄을 빠져나오면 넓은 마당에 동굴 와이너리, 키즈 카페, 제2 수갱탑이 있다. 해발 832m에서 이름을 딴 ‘레스토랑832L’은 탄을 캐는 장비를 고치던 정비공장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층고가 높고, 정비 기기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원을 산책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주차장과 전망대 라운지다. ‘마을 똥개들도 지폐를 물고 다녔을 정도’였다는 삼척탄좌와 광부들이 몸담았던 삶의 현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문화·예술이 덧입혀진 공간에는 시간의 흔적과 예술의 희망이 남아 있었다. chang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산업유산의 변신> 포천 아트밸리, 문화ㆍ관광 명소로 부활
포천 아트밸리, 문화ㆍ관광 명소로 부활 (포천=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포천 아트밸리가 위치한 해발 424m의 천주산 채석장에서 생산된 화강암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대법원, 인천국제공항, 세종문화회관 등 우리나라 주요 건축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포천석’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포천시는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채석이 끝난 뒤 흉물로 방치돼 있던 폐석장을 2005년부터 아트밸리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폐채석장의 독특한 경관을 활용한 포천 아트밸리는 2008년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창작벨트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까지 지원받았다. 지난 2009년 10월 개장한 포천 아트밸리는 연간 35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 천주호가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광 포천 아트밸리 매표소 입구 바로 앞에 있는‘돌문화 홍보전시관’에서 아트밸리 조성 과정과 포천 화강암의 특성 등에 대해 알아본 후 아트밸리의 백미인 천주호로 향했다. 입구에서 전체 길이 420m의 모노레일을 타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다리품을 팔아도 15여 분이면 모노레일 하차장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4∼10월 주말마다 다양한 음악회와 공연이 열리는 야외 대공연장과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다. 1층 전시실은 지구의 탄생과 구조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졌고, 2층 전시실에서는 동작인식시스템을 통해 계절별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우주에서 날아온 철질운석(23×23×18㎝, 26㎏)을 만져볼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4D 입체 영상과 별자리를 볼 수 있고, 천체관측실에서는 최첨단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의 홍염과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을 둘러본 후 왼쪽 천주호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아트밸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천주호 전망대다. 아트밸리를 있게 한 핵심 공간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고들어 갔던 웅덩이에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만들어졌다. 높이 50∼80m의 거대한 석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과 짙푸른 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인공으로 퍼 올린 계곡물이 수직 절벽을 타고 호수로 떨어지면서 절경을 이룬다. 1억8천만∼3천만 년 전 공룡들이 살았던 쥐라기 시대에 기원한 화강암 단층 곳곳에는 철분이 풍화작용으로 까맣게 흘러내린 자국이 있고, 과거 돌을 캤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풍광이다.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m, 수질은 1급수로 가재, 도롱뇽, 버들치 등이 산다. 서울에서 온 추현자(48)씨는 “깎아지른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천주호 전망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아트밸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소원의 하늘정원’에 오르면 호수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정원에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소원지가 바람에 나부끼는데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늘정원에서 내려갈 때는 철재로 만든 달팽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돌아서 내려가는 계단’이라는 의미의 돌음계단은 수직 8m 아래로 연결된 중앙 기둥을 끼고 빙빙 돌면서 내려가는 수직 동선이다. 아찔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계단을 내려와 왼쪽 호수 쪽으로 가면 천주호 끝자락에는 수변 공연장이 있다. 김병섭 포천 아트밸리 팀장은 “수직으로 깎인 절벽 아래 조성된 수변 공연장은 주변이 바위산으로 가려져 있어서 연주시 공명이 황홀하다”고 말한다. 수변 공연장에서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나오면 전망카페와 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조각공원은 채석장을 재활용한 공간답게 채석장 곳곳에 뒹구는 폐석으로 마당을 조성한 뒤 화강암으로 만든 조각 작품과 일반 조각품을 설치했다. 옛 채석장 풍경을 예술적으로 재현해놓은 설치 미술과 상반신은 절벽 동굴 속에 꼭 끼어 있고 하반신만 밖으로 나온 것처럼 보이는 특이한 석상이 눈에 띈다. 포천 아트밸리는 화강암 체험학습, 칠보공예, 자개공예, 리사이클링 & 토탈공예,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hang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유산의 변신> 포천 아트밸리, 문화ㆍ관광 명소로 부활 (포천=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포천 아트밸리가 위치한 해발 424m의 천주산 채석장에서 생산된 화강암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대법원, 인천국제공항, 세종문화회관 등 우리나라 주요 건축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포천석’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포천시는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채석이 끝난 뒤 흉물로 방치돼 있던 폐석장을 2005년부터 아트밸리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폐채석장의 독특한 경관을 활용한 포천 아트밸리는 2008년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창작벨트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까지 지원받았다. 지난 2009년 10월 개장한 포천 아트밸리는 연간 35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 천주호가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광 포천 아트밸리 매표소 입구 바로 앞에 있는‘돌문화 홍보전시관’에서 아트밸리 조성 과정과 포천 화강암의 특성 등에 대해 알아본 후 아트밸리의 백미인 천주호로 향했다. 입구에서 전체 길이 420m의 모노레일을 타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다리품을 팔아도 15여 분이면 모노레일 하차장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4∼10월 주말마다 다양한 음악회와 공연이 열리는 야외 대공연장과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다. 1층 전시실은 지구의 탄생과 구조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졌고, 2층 전시실에서는 동작인식시스템을 통해 계절별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우주에서 날아온 철질운석(23×23×18㎝, 26㎏)을 만져볼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4D 입체 영상과 별자리를 볼 수 있고, 천체관측실에서는 최첨단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의 홍염과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을 둘러본 후 왼쪽 천주호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아트밸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천주호 전망대다. 아트밸리를 있게 한 핵심 공간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고들어 갔던 웅덩이에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만들어졌다. 높이 50∼80m의 거대한 석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과 짙푸른 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인공으로 퍼 올린 계곡물이 수직 절벽을 타고 호수로 떨어지면서 절경을 이룬다. 1억8천만∼3천만 년 전 공룡들이 살았던 쥐라기 시대에 기원한 화강암 단층 곳곳에는 철분이 풍화작용으로 까맣게 흘러내린 자국이 있고, 과거 돌을 캤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풍광이다.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m, 수질은 1급수로 가재, 도롱뇽, 버들치 등이 산다. 서울에서 온 추현자(48)씨는 “깎아지른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가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천주호 전망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아트밸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소원의 하늘정원’에 오르면 호수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정원에는 방문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소원지가 바람에 나부끼는데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늘정원에서 내려갈 때는 철재로 만든 달팽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돌아서 내려가는 계단’이라는 의미의 돌음계단은 수직 8m 아래로 연결된 중앙 기둥을 끼고 빙빙 돌면서 내려가는 수직 동선이다. 아찔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계단을 내려와 왼쪽 호수 쪽으로 가면 천주호 끝자락에는 수변 공연장이 있다. 김병섭 포천 아트밸리 팀장은 “수직으로 깎인 절벽 아래 조성된 수변 공연장은 주변이 바위산으로 가려져 있어서 연주시 공명이 황홀하다”고 말한다. 수변 공연장에서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나오면 전망카페와 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조각공원은 채석장을 재활용한 공간답게 채석장 곳곳에 뒹구는 폐석으로 마당을 조성한 뒤 화강암으로 만든 조각 작품과 일반 조각품을 설치했다. 옛 채석장 풍경을 예술적으로 재현해놓은 설치 미술과 상반신은 절벽 동굴 속에 꼭 끼어 있고 하반신만 밖으로 나온 것처럼 보이는 특이한 석상이 눈에 띈다. 포천 아트밸리는 화강암 체험학습, 칠보공예, 자개공예, 리사이클링 & 토탈공예,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hang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산업유산의 변신> 공장서 핀 건축예술의 꽃 김중업 박물관
공장서 핀 건축예술의 꽃 김중업 박물관 (안양=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건축이란 희열을, 삶에의 찬가를, 노래와 춤과 시와 로망을 던져주는 것. 작가가 정성껏 꾸민 것을 시간이 인간에게 되돌려 주는 것. 사람이 반기고 아끼고, 그러다가 하루는 신의 소유물이 되는 것. 쓸모가 있고 아름답고 의젓한 것이 다시금 대자연 속에 되돌려지는 것. 그러기에 인간이 남긴 기호들이 상징의 세계 속에 승화되는 것. 얼마나 건축가란 멋있는 삶이냐.”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은 40여 년간의 건축 활동을 통해 200여 개의 프로젝트와 작품을 남겼다.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외에도 삼일빌딩, 서강대 본관, 부산대학교 본관, 서산부인과, 유엔기념공원 정문, 올림픽 상징조형물인 평화의 문 등이 그가 디자인한 작품들이다. 1950년대 초 근대건축의 기능주의와 표현주의를 결합한 르 코르뷔지에(1887~1965)를 사사한 김중업은 프랑스 건축과 우리 전통의 건축을 토대로 한국 건축의 초석을 놓았다. 그의 건축은 주로 곡선과 원형 등의 기하학적 형태에서 유출해낸 디자인 언어로 낭만적이고 시적인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중업은 공장 디자인에도 참여했는데 1959년 완공한 제약회사 유유산업 안양공장은 공장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작품이다. 유유산업 공장은 공장 건물과 조각 작품을 접목한 김중업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고은미 김중업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김중업 박물관은 김중업이 설계한 제약회사 유유산업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김중업의 투철한 작가의식과 예술관에서 비롯된 건축적 사고와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안양시는 2006년 유유산업 공장이 이전하자 2007년 이를 사들여 인근의 안양예술공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후 안양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고려 시대 사찰 안양사(安養寺) 터가 발견돼 발굴작업 등 오랜 산고 끝에 2014년 3월 거장 건축가의 작품 속에 그의 이름을 딴 김중업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옛 유유산업 사무동은 ‘김중업관’, 보일러실은 공연장과 세미나실이 있는 ‘어울마당’, 창고는 이곳 발굴 조사에서 나온 유물을 전시한 ‘안양사지관’, 연구실은 교육과 특별 전시공간인 ‘문화누리관’으로 꾸며졌다. 안양시 석수동 예술공원로에 위치한 김중업 박물관에 들어서자 마당 왼쪽 한편에 중초사지 당간지주(보물 4호)와 고려 시대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4호)이 나란히 서 있다. 당간지주에는 신라 흥덕왕 원년인 826년 8월 6일에 채석하여 그다음 해인 흥덕왕 2년(827) 2월 30일에 세웠다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중초사는 10세기 초 안양사로 바뀌면서 16세기 중반까지 존재했다. 삼층석탑을 지나면 김중업관이다. 이 건물은 기둥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외부로 드러내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벽면을 유리로 처리해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그의 개성과 초기 작품 경향을 보여준다. 1층 전시실에서는 김중업이 세계를 떠돌며 한국어ㆍ영어ㆍ프랑스어ㆍ일본어로 남긴 메모와 스케치가 담긴 건축 수첩,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모듈러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계단을 올라 문틀과 문짝까지 옛날 그대로인 2층 전시실로 들어서면 김중업이 만든 도면과 작품사진, 건축 모형 등을 통해 김중업의 건축세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생명을 상징하는 자궁과 성기의 모양을 본떠서 설계한 서산부인과 나무 모형은 김중업의 큰아들이 기부한 것으로 우리 현대 건축사의 흐름을 짚어낸다. 또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을 계기로 현재 성남시인 광주단지의 무분별한 개발정책을 비판한 탓에 강제추방당해 1971년부터 1979년까지 프랑스에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던 사연도 알 수 있다. 김중업관 옆에는 문화누리관, 그리고 뒤편에는 어울마당이 있다. 문화누리관은 준공 당시 건물 입면에 조각가 박종배의 모자상과 파이어니어상 등을 설치한 김중업 디자인의 백미로 꼽힌다. 마당 중앙에는 공장의 일부였던 돌기둥 24개를 활용한 배영환의 작품 ‘사라져 가는 문자들의 정원’이 우뚝 서 있다. chang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유산의 변신> 공장서 핀 건축예술의 꽃 김중업 박물관 (안양=연합뉴스) 이창호 기자 = “건축이란 희열을, 삶에의 찬가를, 노래와 춤과 시와 로망을 던져주는 것. 작가가 정성껏 꾸민 것을 시간이 인간에게 되돌려 주는 것. 사람이 반기고 아끼고, 그러다가 하루는 신의 소유물이 되는 것. 쓸모가 있고 아름답고 의젓한 것이 다시금 대자연 속에 되돌려지는 것. 그러기에 인간이 남긴 기호들이 상징의 세계 속에 승화되는 것. 얼마나 건축가란 멋있는 삶이냐.”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김중업(1922~1988)은 40여 년간의 건축 활동을 통해 200여 개의 프로젝트와 작품을 남겼다.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외에도 삼일빌딩, 서강대 본관, 부산대학교 본관, 서산부인과, 유엔기념공원 정문, 올림픽 상징조형물인 평화의 문 등이 그가 디자인한 작품들이다. 1950년대 초 근대건축의 기능주의와 표현주의를 결합한 르 코르뷔지에(1887~1965)를 사사한 김중업은 프랑스 건축과 우리 전통의 건축을 토대로 한국 건축의 초석을 놓았다. 그의 건축은 주로 곡선과 원형 등의 기하학적 형태에서 유출해낸 디자인 언어로 낭만적이고 시적인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중업은 공장 디자인에도 참여했는데 1959년 완공한 제약회사 유유산업 안양공장은 공장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작품이다. 유유산업 공장은 공장 건물과 조각 작품을 접목한 김중업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고은미 김중업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김중업 박물관은 김중업이 설계한 제약회사 유유산업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라며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김중업의 투철한 작가의식과 예술관에서 비롯된 건축적 사고와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안양시는 2006년 유유산업 공장이 이전하자 2007년 이를 사들여 인근의 안양예술공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계획을 세웠다. 이후 안양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고려 시대 사찰 안양사(安養寺) 터가 발견돼 발굴작업 등 오랜 산고 끝에 2014년 3월 거장 건축가의 작품 속에 그의 이름을 딴 김중업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옛 유유산업 사무동은 ‘김중업관’, 보일러실은 공연장과 세미나실이 있는 ‘어울마당’, 창고는 이곳 발굴 조사에서 나온 유물을 전시한 ‘안양사지관’, 연구실은 교육과 특별 전시공간인 ‘문화누리관’으로 꾸며졌다. 안양시 석수동 예술공원로에 위치한 김중업 박물관에 들어서자 마당 왼쪽 한편에 중초사지 당간지주(보물 4호)와 고려 시대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4호)이 나란히 서 있다. 당간지주에는 신라 흥덕왕 원년인 826년 8월 6일에 채석하여 그다음 해인 흥덕왕 2년(827) 2월 30일에 세웠다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중초사는 10세기 초 안양사로 바뀌면서 16세기 중반까지 존재했다. 삼층석탑을 지나면 김중업관이다. 이 건물은 기둥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외부로 드러내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벽면을 유리로 처리해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그의 개성과 초기 작품 경향을 보여준다. 1층 전시실에서는 김중업이 세계를 떠돌며 한국어ㆍ영어ㆍ프랑스어ㆍ일본어로 남긴 메모와 스케치가 담긴 건축 수첩,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모듈러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계단을 올라 문틀과 문짝까지 옛날 그대로인 2층 전시실로 들어서면 김중업이 만든 도면과 작품사진, 건축 모형 등을 통해 김중업의 건축세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생명을 상징하는 자궁과 성기의 모양을 본떠서 설계한 서산부인과 나무 모형은 김중업의 큰아들이 기부한 것으로 우리 현대 건축사의 흐름을 짚어낸다. 또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을 계기로 현재 성남시인 광주단지의 무분별한 개발정책을 비판한 탓에 강제추방당해 1971년부터 1979년까지 프랑스에서 도피생활을 해야 했던 사연도 알 수 있다. 김중업관 옆에는 문화누리관, 그리고 뒤편에는 어울마당이 있다. 문화누리관은 준공 당시 건물 입면에 조각가 박종배의 모자상과 파이어니어상 등을 설치한 김중업 디자인의 백미로 꼽힌다. 마당 중앙에는 공장의 일부였던 돌기둥 24개를 활용한 배영환의 작품 ‘사라져 가는 문자들의 정원’이 우뚝 서 있다. chang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갈 길 먼 '손안의 TV'…OTT 가입자 10%대만 유료 이용
갈 길 먼 '손안의 TV'…OTT 가입자 10%대만 유료 이용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앉아 드라마나 예능 등을 '본방사수' 하던 과거 영상 콘텐츠 소비 행태가 '손안의 TV' 스마트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정작 유료 OTT 서비스 이용자는 총 가입자의 10분의 1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방송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해외 사례 연구: OTT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OTT 가입자 수는 2천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유료 서비스 이용자는 10%대에 불과했다. 국내 주요 OTT 서비스 가운데 유튜브(40.3%)와 네이버TV캐스트(14.1%), 페이스북(12.8%) 등을 제외하면 유료 가입자 기반의 티빙(4.2%), 푹(3.9%) 등의 이용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더욱이 한국의 모바일 유료시장의 총 규모를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빙을 출시한 CJ헬로비전의 경우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4년 티빙 매출은 184억5천만원으로, 전체 매출 1조2천703억원의 1.45%에 불과하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지난 1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를 새로 선보였지만 유료 가입자 수 공개를 꺼려 정확한 시장 반응은 알 수 없는 상태다. OTT 유료 이용자가 저조한 것은 저가에 형성된 국내 모바일 유료방송 시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현재 통신사업자는 방송서비스를 휴대전화나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결합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 포인트 삭감 등을 통해 무료로 동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동영상을 돈 주고 봐야 한다는 인식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유료 OTT 가입자 수가 적다는 것은 이용자들이 유료 동영상 서비스에 매우 인색함을 의미한다"며 "강력한 콘텐츠가 있는 OTT 사업자가 아니라면 결국에 OTT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갈 길 먼 '손안의 TV'…OTT 가입자 10%대만 유료 이용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앉아 드라마나 예능 등을 '본방사수' 하던 과거 영상 콘텐츠 소비 행태가 '손안의 TV' 스마트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정작 유료 OTT 서비스 이용자는 총 가입자의 10분의 1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방송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해외 사례 연구: OTT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OTT 가입자 수는 2천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유료 서비스 이용자는 10%대에 불과했다. 국내 주요 OTT 서비스 가운데 유튜브(40.3%)와 네이버TV캐스트(14.1%), 페이스북(12.8%) 등을 제외하면 유료 가입자 기반의 티빙(4.2%), 푹(3.9%) 등의 이용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더욱이 한국의 모바일 유료시장의 총 규모를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빙을 출시한 CJ헬로비전의 경우 유료 가입자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4년 티빙 매출은 184억5천만원으로, 전체 매출 1조2천703억원의 1.45%에 불과하다. SK브로드밴드 역시 지난 1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를 새로 선보였지만 유료 가입자 수 공개를 꺼려 정확한 시장 반응은 알 수 없는 상태다. OTT 유료 이용자가 저조한 것은 저가에 형성된 국내 모바일 유료방송 시장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현재 통신사업자는 방송서비스를 휴대전화나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결합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 포인트 삭감 등을 통해 무료로 동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동영상을 돈 주고 봐야 한다는 인식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유료 OTT 가입자 수가 적다는 것은 이용자들이 유료 동영상 서비스에 매우 인색함을 의미한다"며 "강력한 콘텐츠가 있는 OTT 사업자가 아니라면 결국에 OTT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8일째 강세…장 초반 2,060선 터치(종합)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8일째 강세…장 초반 2,060선 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광복절 연휴로 하루 쉬고 돌아온 16일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42%) 오른 2,059.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포인트(0.27%) 뛴 2,056.00으로 출발해 2,063.09를 찍은 뒤 2,055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높아진 레벨 부담에도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코스피는 2,050.47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4일(2,052.77)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050선에 올라섰다. 간밤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에너지업종 등이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당분간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여지는 있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과 18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1%), 증권(0.94%), 철강·금속(0.90%), 유통업(0.77%)이 오름세이고 의료정밀(-1.99%), 섬유·의복(-1.20%), 운수창고(-0.55%)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42%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17%), 삼성물산[028260](0.35%), 현대모비스[012330](0.38%), 아모레퍼시픽[090430](1.16%) 등도 강세다. 네이버(1.66%)는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세실업[105630]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8.23% 급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썼고, LIG넥스원[079550]도 2분기 실적 실망에 5.2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0%) 내린 703.79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17%) 오른 706.4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과 10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8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이 이란 최대 제약사에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11.21% 급등 중이다. 키이스트[054780](4.04%)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강세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8일째 강세…장 초반 2,060선 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광복절 연휴로 하루 쉬고 돌아온 16일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42%) 오른 2,059.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포인트(0.27%) 뛴 2,056.00으로 출발해 2,063.09를 찍은 뒤 2,055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높아진 레벨 부담에도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코스피는 2,050.47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4일(2,052.77)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050선에 올라섰다. 간밤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에너지업종 등이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당분간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여지는 있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과 18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1%), 증권(0.94%), 철강·금속(0.90%), 유통업(0.77%)이 오름세이고 의료정밀(-1.99%), 섬유·의복(-1.20%), 운수창고(-0.55%)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42%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0.17%), 삼성물산[028260](0.35%), 현대모비스[012330](0.38%), 아모레퍼시픽[090430](1.16%) 등도 강세다. 네이버(1.66%)는 자회사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세실업[105630]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에 8.23% 급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썼고, LIG넥스원[079550]도 2분기 실적 실망에 5.2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20%) 내린 703.79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17%) 오른 706.4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과 10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8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이 이란 최대 제약사에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11.21% 급등 중이다. 키이스트[054780](4.04%)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 소식에 강세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여름휴가 19일' 현대중 노조 복귀 첫날부터 또 '부분 파업'
'여름휴가 19일' 현대중 노조 복귀 첫날부터 또 '부분 파업' 분사 대상 조합원 800명에 파업지침 내려…일부 참여, 생산 차질 없을 듯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조업에 들어간 16일 노조가 또다시 일부 부서 파업을 벌인다. 노사는 17일부터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부터 15일까지 19일간의 여름휴가를 보낸 뒤 이날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그러나 오후 1시부터 회사의 구조조정(분사) 대상으로 알려진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조합원 등을 중심으로 4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조합원은 800여 명이지만 파업에는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생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사는 휴가 전 울산 본사에서 24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조선 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분사 구조조정과 임단협 쟁점에 대한 견해차로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일부 구조조정 부서가 파업했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천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회사도 자녀 우선 채용과 조합원 해외연수 폐지, 탄력·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름휴가 19일' 현대중 노조 복귀 첫날부터 또 '부분 파업' 분사 대상 조합원 800명에 파업지침 내려…일부 참여, 생산 차질 없을 듯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이 여름휴가를 끝내고 조업에 들어간 16일 노조가 또다시 일부 부서 파업을 벌인다. 노사는 17일부터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부터 15일까지 19일간의 여름휴가를 보낸 뒤 이날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그러나 오후 1시부터 회사의 구조조정(분사) 대상으로 알려진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조합원 등을 중심으로 4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조합원은 800여 명이지만 파업에는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생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사는 휴가 전 울산 본사에서 24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조선 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분사 구조조정과 임단협 쟁점에 대한 견해차로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일부 구조조정 부서가 파업했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천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회사도 자녀 우선 채용과 조합원 해외연수 폐지, 탄력·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대유위니아, 롯데아울렛 파주점 입점…유통채널 다각화
대유위니아, 롯데아울렛 파주점 입점…유통채널 다각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유위니아[071460]는 지난 12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위니아 딤채 특설 할인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첫 아웃렛 매장이다. 대유위니아는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고객과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9월까지 김치냉장고 딤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컨, 위니아 제습기,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을 3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입점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28일까지 1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롯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구매금액 100만원당 5만원씩 증정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유위니아, 롯데아울렛 파주점 입점…유통채널 다각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유위니아[071460]는 지난 12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 '위니아 딤채 특설 할인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유위니아의 첫 아웃렛 매장이다. 대유위니아는 "유통채널을 다각화해 고객과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9월까지 김치냉장고 딤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위니아 에어컨, 위니아 제습기,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을 3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입점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대유위니아는 오는 28일까지 1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롯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구매금액 100만원당 5만원씩 증정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전국 초중고생 67.6% 무상급식…교육부 "급식 질 저하 우려커져"
전국 초중고생 67.6% 무상급식…교육부 "급식 질 저하 우려커져" 세종 87.9%, 경남 24.3% 등 시도별 격차도 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 초·중·고등학생 중 67.6%가 무상급식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일부에서 지적되는 급식의 질 저하 문제의 원인으로 무상급식을 지목하며 "무상급식이 바람직한 방향인지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교육부의 '2015∼2016년 시·도교육청 무상급식 실시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비 무상급식 지원 인원의 비율은 2011년 46.8%에서 올해 67.6%로 증가했다.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인원 자체는 학생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415만명에서 올해 409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 기간 학생 수 감소율이 더 커 무상급식 지원 비율은 지난해 66.0%에서 1.6%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무상급식에 든 예산은 2조6천390억원으로 지난해 2조5천195억원보다 4.7%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울산·경북·경남이 초·중·고 모두 소득수준을 고려해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인천·대전은 초등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중·고등학생은 소득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고등학생만 소득수준을 고려해 지원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 대비 무상급식 지원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7.9%인 세종이었다. 이어 전남 87.2%, 전북 83.6%, 강원 82.0% 등의 순으로 지원비율이 높았다. 무상급식 지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24.3%의 학생이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구, 울산이 각 40%대, 인천, 대전, 경북이 50%대로 평균보다 지원비율이 낮았다. 교육부는 이 자료에서 무상급식에 대해 "학부모 부담이 경감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영양있는 식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행하게 된 무상급식이 오히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어 "지자체 대부분이 (소득조사 없이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급식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에 가까운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급식의 질적 저하 우려가 커지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지금 시점에서 무상급식이 현재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 초중고생 67.6% 무상급식…교육부 "급식 질 저하 우려커져" 세종 87.9%, 경남 24.3% 등 시도별 격차도 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 초·중·고등학생 중 67.6%가 무상급식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일부에서 지적되는 급식의 질 저하 문제의 원인으로 무상급식을 지목하며 "무상급식이 바람직한 방향인지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교육부의 '2015∼2016년 시·도교육청 무상급식 실시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비 무상급식 지원 인원의 비율은 2011년 46.8%에서 올해 67.6%로 증가했다.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인원 자체는 학생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415만명에서 올해 409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 기간 학생 수 감소율이 더 커 무상급식 지원 비율은 지난해 66.0%에서 1.6%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무상급식에 든 예산은 2조6천390억원으로 지난해 2조5천195억원보다 4.7%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구·울산·경북·경남이 초·중·고 모두 소득수준을 고려해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인천·대전은 초등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중·고등학생은 소득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고등학생만 소득수준을 고려해 지원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 대비 무상급식 지원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7.9%인 세종이었다. 이어 전남 87.2%, 전북 83.6%, 강원 82.0% 등의 순으로 지원비율이 높았다. 무상급식 지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24.3%의 학생이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구, 울산이 각 40%대, 인천, 대전, 경북이 50%대로 평균보다 지원비율이 낮았다. 교육부는 이 자료에서 무상급식에 대해 "학부모 부담이 경감됐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좋은 식재료로 영양있는 식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행하게 된 무상급식이 오히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어 "지자체 대부분이 (소득조사 없이 모든 학생에게 무상으로 급식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에 가까운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급식의 질적 저하 우려가 커지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지금 시점에서 무상급식이 현재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다우 0.32% 상승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다우 0.32%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58포인트(0.32%) 상승한 18,63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0포인트(0.28%) 높은 2,190.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3포인트(0.56%) 오른 5,262.02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 다시 마감 가격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에너지업종 등을 끌어올린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9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도 각각 0.5%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수소비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S&P 500 구성 종목 중 3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뉴욕유가는 원유 수출국들이 세계 원유 공급 과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가격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의 주가는 투자은행인 B.라일리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74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한 데 따라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하락 전환해 0.0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대니얼 러브가 운영하는 헤지펀드가 이 회사 주식을 300만주 매입했다는 소식에 0.8% 상승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사이버아크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매수' 목록에서 제외한 데 따라 2% 떨어졌다. 트위터의 주가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TV 플랫폼에 포함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6.7%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조적으로 발표됐다. 미국 건축업체들의 8월 단독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기존 주택재고 부족으로 신규 주택착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58보다 2포인트 높아진 60을 기록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9를 상회했다. 8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향후 불확실성 부각으로 예상 밖의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0.6에서 마이너스(-) 4.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5.0이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저성장과 중립금리 하향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고려한 통화정책 수단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물가 상승이나 하락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정책금리 수준을 말한다. 주식시장은 오는 17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7월 의사록에서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고용 지표 호조와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 실적은 올해 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물가 상승률과 세계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연준이 선뜻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세계적으로 낮은 금리 환경이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이 증시 수준을 충분히 지지할 정도로 탄탄한 상황인지 가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5% 오른 11.81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3대 지수 또 사상 최고…다우 0.32%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58포인트(0.32%) 상승한 18,63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0포인트(0.28%) 높은 2,190.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3포인트(0.56%) 오른 5,262.02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날 다시 마감 가격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하며 에너지업종 등을 끌어올린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9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도 각각 0.5%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수소비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S&P 500 구성 종목 중 34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뉴욕유가는 원유 수출국들이 세계 원유 공급 과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가격 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 7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의 주가는 투자은행인 B.라일리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74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한 데 따라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하락 전환해 0.0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억만장자 투자자인 대니얼 러브가 운영하는 헤지펀드가 이 회사 주식을 300만주 매입했다는 소식에 0.8% 상승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사이버아크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매수' 목록에서 제외한 데 따라 2% 떨어졌다. 트위터의 주가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TV 플랫폼에 포함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6.7%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조적으로 발표됐다. 미국 건축업체들의 8월 단독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기존 주택재고 부족으로 신규 주택착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58보다 2포인트 높아진 60을 기록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9를 상회했다. 8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향후 불확실성 부각으로 예상 밖의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0.6에서 마이너스(-) 4.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5.0이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저성장과 중립금리 하향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고려한 통화정책 수단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물가 상승이나 하락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이론적 정책금리 수준을 말한다. 주식시장은 오는 17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7월 의사록에서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고용 지표 호조와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 실적은 올해 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물가 상승률과 세계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연준이 선뜻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세계적으로 낮은 금리 환경이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이 증시 수준을 충분히 지지할 정도로 탄탄한 상황인지 가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5% 오른 11.81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코스닥> 1.22p(0.17%) 오른 706.40(개장)
1.22p(0.17%) 오른 706.40(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1.22p(0.17%) 오른 706.40(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714
5715
5716
5717
5718
5719
5720
5721
5722
5723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