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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8거래일째 상승…장중 2,060선 터치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8거래일째 상승…장중 2,060선 터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광복절 연휴로 하루 쉬고 돌아온 16일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2포인트(0.47%) 오른 2,060.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포인트(0.27%) 오른 2,056.00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재차 연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피는 2,050.47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4일(2,052.77)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050선에 올라섰다. 높아진 레벨 부담에도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코스피도 상승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간밤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에너지업종 등이 상승하며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58포인트(0.32%) 상승한 18,63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0포인트(0.28%) 높은 2,190.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3포인트(0.56%) 오른 5,262.0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과 42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7%) 오른 705.6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17%) 오른 706.4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8거래일째 상승…장중 2,060선 터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광복절 연휴로 하루 쉬고 돌아온 16일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2포인트(0.47%) 오른 2,060.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포인트(0.27%) 오른 2,056.00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재차 연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피는 2,050.47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4일(2,052.77)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050선에 올라섰다. 높아진 레벨 부담에도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호조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코스피도 상승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간밤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에너지업종 등이 상승하며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58포인트(0.32%) 상승한 18,63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0포인트(0.28%) 높은 2,190.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3포인트(0.56%) 오른 5,262.0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과 42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7%) 오른 705.6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17%) 오른 706.4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애플' 버핏은 사고 소로스는 팔았다…억만장자 투자가들의 대결(종합)
'애플' 버핏은 사고 소로스는 팔았다…억만장자 투자가들의 대결(종합) 버핏, 애플 지분 석 달 새 55% 늘려…월마트 지분은 줄여 소로스, 애플 모두 처분하고 美S&P지수 하락베팅 2배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영란은행을 파산시킨 사나이' 조지 소로스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두고 정반대의 투자 결정을 내렸다. 버핏은 올해 4∼6월 사이 애플 주식을 대거 사들였지만, 소로스는 같은 기간 애플 주식을 모두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억만장자 투자가 가운데 누구의 판단이 옳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5일(현지시간)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 총 1천5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억6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어치로, 3월 말 보유량이던 980만 주와 비교하면 55% 늘어난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4∼6월 사이 12.3% 하락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히려 애플 주식 540만 주를 더 사들였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애플의 주가가 2분기 들어서 큰 폭으로 내렸다"며 "가치 투자자들은 주가가 내리면 더 매입할 기회라고 보고 이를 반긴다"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간 IT주 투자를 꺼려왔지만 5월 애플 주식 매입 사실을 공시하면서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 들어서 애플의 매출이 주춤하고 있는 데다가 주가도 계속 하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애플 주식 3천100주를 모두 팔아 6월 말 기준으로 보유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대형 헤지펀드 데이비드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털도 보유 애플 주식을 17%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는 버핏의 선택이 옳았던 것으로 입증됐다. 애플의 주가는 6월 30일 기준 주당 95.6달러에서 이달 15일 109.5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사들이는 동안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 꼽히는 월마트 주식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3월 말 월마트 주식을 5천520만 주 보유했지만, 석 달 만에 보유량이 27.2% 감소한 4천20만 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드컴퍼니와 에너지기업 선코르 에너지의 지분도 줄였다. 카스 교수는 "약간 조정한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많이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로스는 애플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액수를 2배로 늘렸다. 이 회사는 3월 말 기준으로 210만 주에 대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에 투자했지만, 6월 말에는 이 규모가 400만 주로 늘어났다. S&P 500지수가 곧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 본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외에도 소로스는 아마존 보유지분을 3월 말 4만1천140주에서 6월 말 기준 1만2천537주로 줄였고, 이 대신 리버티 브로드밴드 지분을 사들였다고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과 독일이 유럽 내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통화전쟁을 벌이자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을 예상하고 파운드화 약세에 100억 달러 이상을 공격적으로 베팅했다. 당시 그는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의 차익을 남기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을 파산시킨 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플' 버핏은 사고 소로스는 팔았다…억만장자 투자가들의 대결(종합) 버핏, 애플 지분 석 달 새 55% 늘려…월마트 지분은 줄여 소로스, 애플 모두 처분하고 美S&P지수 하락베팅 2배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영란은행을 파산시킨 사나이' 조지 소로스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두고 정반대의 투자 결정을 내렸다. 버핏은 올해 4∼6월 사이 애플 주식을 대거 사들였지만, 소로스는 같은 기간 애플 주식을 모두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억만장자 투자가 가운데 누구의 판단이 옳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5일(현지시간)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 총 1천5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4억6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어치로, 3월 말 보유량이던 980만 주와 비교하면 55% 늘어난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4∼6월 사이 12.3% 하락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히려 애플 주식 540만 주를 더 사들였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애플의 주가가 2분기 들어서 큰 폭으로 내렸다"며 "가치 투자자들은 주가가 내리면 더 매입할 기회라고 보고 이를 반긴다"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간 IT주 투자를 꺼려왔지만 5월 애플 주식 매입 사실을 공시하면서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 들어서 애플의 매출이 주춤하고 있는 데다가 주가도 계속 하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애플 주식 3천100주를 모두 팔아 6월 말 기준으로 보유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대형 헤지펀드 데이비드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털도 보유 애플 주식을 17%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는 버핏의 선택이 옳았던 것으로 입증됐다. 애플의 주가는 6월 30일 기준 주당 95.6달러에서 이달 15일 109.5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사들이는 동안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 꼽히는 월마트 주식은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3월 말 월마트 주식을 5천520만 주 보유했지만, 석 달 만에 보유량이 27.2% 감소한 4천20만 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드컴퍼니와 에너지기업 선코르 에너지의 지분도 줄였다. 카스 교수는 "약간 조정한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많이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로스는 애플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액수를 2배로 늘렸다. 이 회사는 3월 말 기준으로 210만 주에 대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에 투자했지만, 6월 말에는 이 규모가 400만 주로 늘어났다. S&P 500지수가 곧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 본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달 들어 3대 지수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외에도 소로스는 아마존 보유지분을 3월 말 4만1천140주에서 6월 말 기준 1만2천537주로 줄였고, 이 대신 리버티 브로드밴드 지분을 사들였다고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과 독일이 유럽 내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통화전쟁을 벌이자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을 예상하고 파운드화 약세에 100억 달러 이상을 공격적으로 베팅했다. 당시 그는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의 차익을 남기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을 파산시킨 남자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中 해외관광 증가세 '주춤'…"관광소비도 양질 전환"
中 해외관광 증가세 '주춤'…"관광소비도 양질 전환" 상반기 유커 4% 증가…"비싸더라도 더 좋은 여행상품에 몰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중국인의 해외관광이 다소 주춤해졌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1∼6월 상반기 중국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22억3천6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5% 늘어나고 국내 관광수입은 1조8천800억위안으로 13.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광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라 인프라 투자도 늘고 있다. 6월말 현재 중국 전역에서 87개 관광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총 투자액이 110억4천만 위안에 이른다. 중국은 상반기 관광소비와 투자가 왕성해지면서 둔화세인 중국 경기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중국인 관광객은 5천9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간 해마다 10∼2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중국인의 해외관광이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해외관광의 양질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유커(遊客)들이 소비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중상위 소득계층이 더 우수한 관광서비스를 즐기고 싶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항공편, 호텔, 레스토랑, 여행일정의 품질이 지속해서 높아지며 더 비싸고 우수한 여행상품을 찾거나 해외 현지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탈리아 총인구에 버금가는 숫자라며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러시아, 영국 등의 최대 관광객 송출국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여권 등 해외출국 서류를 갖고 있는 중국인은 지금도 총인구의 5%에 불과하다"며 "해외관광 발전의 잠재력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중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6천78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국제관광 수입도 570억달러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관광업이 경제성장과 산업 고도화를 견인하며 혁신과 창업의 강력한 엔진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리진짜오(李金早) 국가여유국장은 "구조개혁을 거치며 전통적인 통화·재정정책의 효과가 약화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 홀로 출중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광소비의 고도화로 경제와 취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해외관광 증가세 '주춤'…"관광소비도 양질 전환" 상반기 유커 4% 증가…"비싸더라도 더 좋은 여행상품에 몰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중국인의 해외관광이 다소 주춤해졌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1∼6월 상반기 중국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22억3천6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5% 늘어나고 국내 관광수입은 1조8천800억위안으로 13.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광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라 인프라 투자도 늘고 있다. 6월말 현재 중국 전역에서 87개 관광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총 투자액이 110억4천만 위안에 이른다. 중국은 상반기 관광소비와 투자가 왕성해지면서 둔화세인 중국 경기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중국인 관광객은 5천9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간 해마다 10∼20%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중국인의 해외관광이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해외관광의 양질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유커(遊客)들이 소비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중상위 소득계층이 더 우수한 관광서비스를 즐기고 싶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항공편, 호텔, 레스토랑, 여행일정의 품질이 지속해서 높아지며 더 비싸고 우수한 여행상품을 찾거나 해외 현지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이탈리아 총인구에 버금가는 숫자라며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러시아, 영국 등의 최대 관광객 송출국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여권 등 해외출국 서류를 갖고 있는 중국인은 지금도 총인구의 5%에 불과하다"며 "해외관광 발전의 잠재력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중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6천787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국제관광 수입도 570억달러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관광업이 경제성장과 산업 고도화를 견인하며 혁신과 창업의 강력한 엔진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리진짜오(李金早) 국가여유국장은 "구조개혁을 거치며 전통적인 통화·재정정책의 효과가 약화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 홀로 출중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광소비의 고도화로 경제와 취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CJ헬스케어, 천식치료 복제약 '루키오' 출시
CJ헬스케어, 천식치료 복제약 '루키오'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CJ헬스케어는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와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제네릭) '루키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2011년부터 싱귤레어의 위임형 복제약 '루케어'를 판매해왔으나 지난 6월 MSD와의 공동 판매 계약이 만료됐고, 이에 따라 동일 성분의 자체 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위임형 복제약은 특허 만료에 대비해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가 직접 또는 위탁 생산을 통해 제품명을 변경한 뒤 판매하는 사실상의 쌍둥이 약이다. 대개 타사 복제약보다 약 6개월가량 먼저 발매된다. CJ헬스케어가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던 루케어 역시 오리지널 의약품인 싱귤레어와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원료로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실상의 쌍둥이 약이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루케어를 천식 치료제 시장에서 100억원 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제품인 루키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헬스케어, 천식치료 복제약 '루키오'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CJ헬스케어는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와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제네릭) '루키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2011년부터 싱귤레어의 위임형 복제약 '루케어'를 판매해왔으나 지난 6월 MSD와의 공동 판매 계약이 만료됐고, 이에 따라 동일 성분의 자체 제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위임형 복제약은 특허 만료에 대비해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가 직접 또는 위탁 생산을 통해 제품명을 변경한 뒤 판매하는 사실상의 쌍둥이 약이다. 대개 타사 복제약보다 약 6개월가량 먼저 발매된다. CJ헬스케어가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던 루케어 역시 오리지널 의약품인 싱귤레어와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원료로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실상의 쌍둥이 약이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루케어를 천식 치료제 시장에서 100억원 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제품인 루키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SK에너지 '에너지 마법학교'…어린이 에너지절약 교육
SK에너지 '에너지 마법학교'…어린이 에너지절약 교육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에너지는 어린이의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위한 교육 캠페인 '엔크와 함께 찾아가는 에너지 마법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마법학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을 찾아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법과 게임으로 에너지절약 방법을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응모를 통해 선발된 서울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센터 등 90여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21일까지 SK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OK캐쉬백 카드를 제시해 응모번호를 받으면 된다. 이 번호를 엔크린 닷컴(www.enclean.com)에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에너지 '에너지 마법학교'…어린이 에너지절약 교육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에너지는 어린이의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위한 교육 캠페인 '엔크와 함께 찾아가는 에너지 마법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마법학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을 찾아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법과 게임으로 에너지절약 방법을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응모를 통해 선발된 서울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센터 등 90여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21일까지 SK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OK캐쉬백 카드를 제시해 응모번호를 받으면 된다. 이 번호를 엔크린 닷컴(www.enclean.com)에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KT, 통신비 최대 월 2만원 할인 '슈퍼할부카드' 출시
KT, 통신비 최대 월 2만원 할인 '슈퍼할부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현대카드와 제휴해 휴대전화 구매 시 통신비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가 기기변경·번호이동·신규가입 시 단말 구매 비용의 일부(10만원 이상)를 할부로 결제하면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통신비를 할인받는다. 할인액은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 30만원 이상이면 1만5천원이다. 사용액의 0.5%는 현대카드의 M포인트로 적립된다.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에 대한 세부 내용은 올레닷컴(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T, 통신비 최대 월 2만원 할인 '슈퍼할부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현대카드와 제휴해 휴대전화 구매 시 통신비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용자가 기기변경·번호이동·신규가입 시 단말 구매 비용의 일부(10만원 이상)를 할부로 결제하면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통신비를 할인받는다. 할인액은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 30만원 이상이면 1만5천원이다. 사용액의 0.5%는 현대카드의 M포인트로 적립된다.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에 대한 세부 내용은 올레닷컴(olle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국내]
SK C&C, 다이후쿠와 협력해 中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
SK C&C, 다이후쿠와 협력해 中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업 대상 시장 발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 C&C는 일본 물류 자동화 장비 선두 기업인 다이후쿠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공동 개발과 중국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37년에 설립된 다이후쿠는 연 매출 3천361억8천400만 엔(약 3조7391억원)인 회사로 해외 22개국에서 40여 개의 지사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SK C&C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Scala'(스칼라)와 다이후쿠의 제조·물류 자동화 기술을 연계해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박종태 SK C&C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은 "다이후쿠와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시장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 C&C, 다이후쿠와 협력해 中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업 대상 시장 발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 C&C는 일본 물류 자동화 장비 선두 기업인 다이후쿠와 스마트팩토리 기술 공동 개발과 중국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37년에 설립된 다이후쿠는 연 매출 3천361억8천400만 엔(약 3조7391억원)인 회사로 해외 22개국에서 40여 개의 지사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SK C&C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Scala'(스칼라)와 다이후쿠의 제조·물류 자동화 기술을 연계해 중국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박종태 SK C&C 스마트팩토리 사업본부장은 "다이후쿠와의 협력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중국 시장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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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LPG 소비 20%나 증가…석유화학 수요가 주도
상반기 LPG 소비 20%나 증가…석유화학 수요가 주도 소비 증가 힘입어 LPG 수입사 SK가스는 상반기 영업이익 182%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가 모처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를 석유화학용 연료로 사용하는 일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16일 LPG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LPG 사용량은 432만3천t으로 작년 상반기의 359만9천t보다 20.1% 증가했다. 국내 LPG 사용량은 연간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수년째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의 증가 추세가 이어져 올해 연간으로도 LPG 사용량이 증가한다면 7년 만의 반등이다. 상반기 LPG 사용량을 용도별로 보면 가정·상업용(취사·난방)은 작년 상반기보다 10.3% 늘어난 90만t, 산업용은 11.6% 증가한 40만4천t, 석유화학용은 113.3% 늘어난 129만7천t이었다. 반면 수송용(자동차 연료)은 5.0% 감소한 172만2천t에 그쳤다. 수송용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석유화학용 소비가 많이 증가한 것이다. LPG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제 LPG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석유화학용 연료로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저유가와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개발로 LPG 공급량이 늘면서 국제 LPG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하면서 북미 생산물량을 아시아로 유입하는 여건이 개선되자 중동 산유국들이 LPG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 통상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는 납사(나프타)가 많이 쓰이지만 최근에는 LPG를 이용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등 LPG도 석유화학 원료로 쓰이고 있다. 일례로 한화토탈은 6월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4만t급 LPG 탱크를 완공했다. 한화토탈은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나프타와 LPG를 혼합해 원료로 써 원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051910]과 여천NCC도 기존 설비 보수 등을 통해 원료용 LPG 사용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LPG를 주원료로 한 석유화학 공장도 늘고 있다. SK가스[018670]는 5월 60만t 규모의 프로판 탈수소화(PDH·프로판을 탈수소해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것) 공장을 준공했고, 효성[004800]도 지난해 9월 30만t 규모의 PDH 공장을 증설했다. 다만 국내 LPG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용 소비의 감소는 LPG 업계에 고민이다. LPG 차량이 꾸준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LPG 차량은 223만대로 작년 말보다 4만대 이상 줄었다. 지난 한해 8만여대가 줄어든 데 이어 또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LPG 소비 증대는 LPG 수입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SK가스는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31% 증가한 2조4천609억원, 영업이익이 182% 늘어난 1천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SK가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석유화학·산업용 수요처를 적극 개발해 판매량을 늘린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PDH 공장이 많이 신설되는 중국의 석유화학사들을 중심으로 원료용 프로판 가스 판매를 늘리며 반기 해외 판매량이 작년보다 170만t이나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LPG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국내외 석유화학용 LPG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반기 LPG 소비 20%나 증가…석유화학 수요가 주도 소비 증가 힘입어 LPG 수입사 SK가스는 상반기 영업이익 182%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가 모처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를 석유화학용 연료로 사용하는 일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16일 LPG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LPG 사용량은 432만3천t으로 작년 상반기의 359만9천t보다 20.1% 증가했다. 국내 LPG 사용량은 연간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수년째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의 증가 추세가 이어져 올해 연간으로도 LPG 사용량이 증가한다면 7년 만의 반등이다. 상반기 LPG 사용량을 용도별로 보면 가정·상업용(취사·난방)은 작년 상반기보다 10.3% 늘어난 90만t, 산업용은 11.6% 증가한 40만4천t, 석유화학용은 113.3% 늘어난 129만7천t이었다. 반면 수송용(자동차 연료)은 5.0% 감소한 172만2천t에 그쳤다. 수송용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석유화학용 소비가 많이 증가한 것이다. LPG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제 LPG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석유화학용 연료로서 가격 경쟁력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저유가와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개발로 LPG 공급량이 늘면서 국제 LPG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하면서 북미 생산물량을 아시아로 유입하는 여건이 개선되자 중동 산유국들이 LPG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 통상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는 납사(나프타)가 많이 쓰이지만 최근에는 LPG를 이용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등 LPG도 석유화학 원료로 쓰이고 있다. 일례로 한화토탈은 6월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4만t급 LPG 탱크를 완공했다. 한화토탈은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나프타와 LPG를 혼합해 원료로 써 원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051910]과 여천NCC도 기존 설비 보수 등을 통해 원료용 LPG 사용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LPG를 주원료로 한 석유화학 공장도 늘고 있다. SK가스[018670]는 5월 60만t 규모의 프로판 탈수소화(PDH·프로판을 탈수소해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것) 공장을 준공했고, 효성[004800]도 지난해 9월 30만t 규모의 PDH 공장을 증설했다. 다만 국내 LPG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용 소비의 감소는 LPG 업계에 고민이다. LPG 차량이 꾸준히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LPG 차량은 223만대로 작년 말보다 4만대 이상 줄었다. 지난 한해 8만여대가 줄어든 데 이어 또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LPG 소비 증대는 LPG 수입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SK가스는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31% 증가한 2조4천609억원, 영업이익이 182% 늘어난 1천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SK가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석유화학·산업용 수요처를 적극 개발해 판매량을 늘린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PDH 공장이 많이 신설되는 중국의 석유화학사들을 중심으로 원료용 프로판 가스 판매를 늘리며 반기 해외 판매량이 작년보다 170만t이나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LPG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국내외 석유화학용 LPG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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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패션머티리얼, 상반기 영업익 17억…111% 증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상반기 영업익 17억…111% 증가 양궁대표팀 경기복에 지카 예방 원단 공급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코오롱FM(패션머티리얼)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천797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8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코오롱FM은 "폴리에스터 사업의 수율 개선과 차별화한 기능성 원사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FM은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MOS-LOCK)을 리우올림픽 양궁·골프 국가대표 경기복에 공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상반기 영업익 17억…111% 증가 양궁대표팀 경기복에 지카 예방 원단 공급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코오롱FM(패션머티리얼)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천797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8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코오롱FM은 "폴리에스터 사업의 수율 개선과 차별화한 기능성 원사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FM은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MOS-LOCK)을 리우올림픽 양궁·골프 국가대표 경기복에 공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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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조작' 1천400만원 챙긴 주유소 사장 구속
'주유기 조작' 1천400만원 챙긴 주유소 사장 구속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주유기에 정량보다 적게 주유 되도록 하는 장치를 달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관리사업법 위반)로 주유소 업주 A(52)씨를 구속하고, 관리소장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자신의 주유소 내 주유기 3대에 전자기판을 설치, 정량보다 3∼4% 적게 주유되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기간 7천300여차례에 걸쳐 3억7천여만원어치의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 1천400만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5년 전 동업하던 주유소 업주가 유사석유 판매로 단속됐는데, 당시 이 기판을 보관해오다가 올해 5월 주유기에 설치해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펼쳐 A씨의 주유소를 적발했으며, 기판 제작자를 추적하고 있다. goa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유기 조작' 1천400만원 챙긴 주유소 사장 구속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주유기에 정량보다 적게 주유 되도록 하는 장치를 달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관리사업법 위반)로 주유소 업주 A(52)씨를 구속하고, 관리소장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자신의 주유소 내 주유기 3대에 전자기판을 설치, 정량보다 3∼4% 적게 주유되도록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기간 7천300여차례에 걸쳐 3억7천여만원어치의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 1천400만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5년 전 동업하던 주유소 업주가 유사석유 판매로 단속됐는데, 당시 이 기판을 보관해오다가 올해 5월 주유기에 설치해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단속을 펼쳐 A씨의 주유소를 적발했으며, 기판 제작자를 추적하고 있다. goa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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