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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형제' 게임빌·컴투스 2분기 '최대 실적'(종합)
'모바일 게임 형제' 게임빌·컴투스 2분기 '최대 실적'(종합) 컴투스, 상반기 영업익 1천억 넘어…'서머너즈워' 성장세 지속 게임빌[063080], 상반기 매출 800억 돌파…"AR·VR 등 다각적 게임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표 강자로 꼽히는 게임빌과 컴투스[078340]가 글로벌 시장에서 훨훨 날며 올해 2분기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게임빌은 올 2분기 기준으로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845% 늘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840억원으로 처음으로 8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반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의 '동생 회사' 격인 컴투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천26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1% 증가했다. 컴투스 역시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천617억원, 영업이익 1천84억원을 거두며 역대 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기 최초로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는 '깜짝' 성과도 얻었다. 게임빌은 지난 2013년 컴투스를 인수했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 이전인 피처폰 시대 때부터 휴대전화 게임을 만들던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게임계의 '유망주 형제'로 불린다. 최대 매출 실적을 가져온 원동력은 역시 해외 시장이었다. 게임빌·컴투스 모두 전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고른 성적을 올리는 전략이 주효하게 들어맞았다.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게임빌이 59%, 컴투스가 86%에 달한다. 특히 컴투스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게임빌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38%나 성장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별이 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인기작이 실적을 이끌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상반기 매출 성과를 하반기까지 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데빌리어', '나인하츠' 등 신작을 출격시킬 예정"이라며 "위치 기반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각적 방식의 게임 제작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역시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등 역할수행게임(RPG)와 함께 '9이닝스 3D', '프로젝트 G2' 등의 스포츠 게임, 캐주얼 게임, 전략 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낚시의 신' 등 글로벌 히트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VR 게임을 출시하고 새로운 기술 환경에 대한 연구 개발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모바일 게임 형제' 게임빌·컴투스 2분기 '최대 실적'(종합) 컴투스, 상반기 영업익 1천억 넘어…'서머너즈워' 성장세 지속 게임빌[063080], 상반기 매출 800억 돌파…"AR·VR 등 다각적 게임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표 강자로 꼽히는 게임빌과 컴투스[078340]가 글로벌 시장에서 훨훨 날며 올해 2분기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게임빌은 올 2분기 기준으로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845% 늘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840억원으로 처음으로 8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역대 반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의 '동생 회사' 격인 컴투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천266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1% 증가했다. 컴투스 역시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천617억원, 영업이익 1천84억원을 거두며 역대 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기 최초로 영업이익 1천억원을 넘는 '깜짝' 성과도 얻었다. 게임빌은 지난 2013년 컴투스를 인수했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 이전인 피처폰 시대 때부터 휴대전화 게임을 만들던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게임계의 '유망주 형제'로 불린다. 최대 매출 실적을 가져온 원동력은 역시 해외 시장이었다. 게임빌·컴투스 모두 전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고른 성적을 올리는 전략이 주효하게 들어맞았다.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게임빌이 59%, 컴투스가 86%에 달한다. 특히 컴투스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는 지난 5월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게임빌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38%나 성장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별이 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인기작이 실적을 이끌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상반기 매출 성과를 하반기까지 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데빌리어', '나인하츠' 등 신작을 출격시킬 예정"이라며 "위치 기반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각적 방식의 게임 제작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역시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등 역할수행게임(RPG)와 함께 '9이닝스 3D', '프로젝트 G2' 등의 스포츠 게임, 캐주얼 게임, 전략 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낚시의 신' 등 글로벌 히트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VR 게임을 출시하고 새로운 기술 환경에 대한 연구 개발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10
[국내]
국민연금 "미래에셋대우 주가 8천원 미만 되면 합병표결 기권"
국민연금 "미래에셋대우 주가 8천원 미만 되면 합병표결 기권" 반대 의사 통지기간(9월21일∼10월19일) 주가 추이 '주목'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국민연금이 미래에셋대우[006800·옛 대우증권] 주가가 8천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안건 표결에서 기권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방침이어서 두 회사의 합병가도에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대우 지분 6.6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래에셋증권[037620]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이 기업가치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토해 부정적인 결론이 나올 경우 올 10월20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또 합병이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돼도 주가 동향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향후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높으면 합병안에 찬성하고 주식을 계속 보유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관련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판단 시점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낮으면 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기권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13일 미래에셋증권과 합병계약을 맺으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7천999원으로 정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 측에 주식을 팔고 나갈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미래에셋증권의 인수 결정 전날인 작년 12월23일 1만250원이었으나 합병계획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난 6월27일 장중에 7천520원까지 밀렸다. 최근 증권주 동반 상승의 영향으로 8천원대를 회복한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8일 전 거래일보다 0.23%(20원) 하락한 8천8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7천999원)보다는 800원가량 높은 것이지만 두 회사의 합병반대 의사 통지 기간이 9월21일부터 10월19일까지여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기간의 주가 흐름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합병 찬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주주는 합병 주총 전의 반대 의사 통지 기간에 '반대' 또는 '기권' 의사를 미리 서면으로 밝혀야 한다. 이에 앞서 2014년 11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계획은 국민연금 등이 대량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국민연금이 낮은 주가를 이유로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지고 주식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하면 미래에셋대우는 2천180만여만주를 인수하고 1천745억원을 한꺼번에 내줘야 하므로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국민연금은 다른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래에셋 측은 국민연금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대 주주인 미래에셋증권(43%)과 국민연금 지분을 뺀 기타 소액 주주 지분이 52.99%에 달해 주식매수청구권이 대량으로 행사되면 미래에셋 측은 수천억원대 현금을 내주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만일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더라도 사내 보유 현금으로 지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미래에셋대우 주가 8천원 미만 되면 합병표결 기권" 반대 의사 통지기간(9월21일∼10월19일) 주가 추이 '주목'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국민연금이 미래에셋대우[006800·옛 대우증권] 주가가 8천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 안건 표결에서 기권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방침이어서 두 회사의 합병가도에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대우 지분 6.6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래에셋증권[037620]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이 기업가치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토해 부정적인 결론이 나올 경우 올 10월20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또 합병이 기업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돼도 주가 동향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향후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높으면 합병안에 찬성하고 주식을 계속 보유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관련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판단 시점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보다 낮으면 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기권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13일 미래에셋증권과 합병계약을 맺으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7천999원으로 정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 측에 주식을 팔고 나갈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미래에셋증권의 인수 결정 전날인 작년 12월23일 1만250원이었으나 합병계획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난 6월27일 장중에 7천520원까지 밀렸다. 최근 증권주 동반 상승의 영향으로 8천원대를 회복한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8일 전 거래일보다 0.23%(20원) 하락한 8천8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7천999원)보다는 800원가량 높은 것이지만 두 회사의 합병반대 의사 통지 기간이 9월21일부터 10월19일까지여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기간의 주가 흐름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합병 찬성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주주는 합병 주총 전의 반대 의사 통지 기간에 '반대' 또는 '기권' 의사를 미리 서면으로 밝혀야 한다. 이에 앞서 2014년 11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계획은 국민연금 등이 대량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국민연금이 낮은 주가를 이유로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지고 주식매수청구권까지 행사하면 미래에셋대우는 2천180만여만주를 인수하고 1천745억원을 한꺼번에 내줘야 하므로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국민연금은 다른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래에셋 측은 국민연금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대 주주인 미래에셋증권(43%)과 국민연금 지분을 뺀 기타 소액 주주 지분이 52.99%에 달해 주식매수청구권이 대량으로 행사되면 미래에셋 측은 수천억원대 현금을 내주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만일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더라도 사내 보유 현금으로 지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국내]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대…'딜러와의 갈등'이 문제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대…'딜러와의 갈등'이 문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유통시장의 무게 중심이 빠르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대표적 고가 소비재인 자동차까지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매하는 시대가 열릴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 큰 걸림돌은 없으나, 기존 딜러(판매영업인력) 등 오프라인 판매망과의 갈등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은 지난 8일 오전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재규어 XE' 포트폴리오(정상가 5천510만원)와 알스포츠(R-Sport) 모델(정상가 5천400만원) 20대를 700만원 할인한 4천810만원, 4천700만원에 내놨다. 단순히 수입 신차를 온라인에서 소개하는 게 아니라, 결제를 거쳐 실제 구매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례는 국내 전자상거래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티몬이 "온·오프라인 최저가가 아닐 경우 보상하겠다"고 약속하자, 사이트에 재규어가 소개된 뒤 약 3시간만에 준비한 4천만원대 고가 자동차 20대가 완판됐다. 티몬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더 다양하고 많은 자동차를 유통할 방침이다. 티몬 관계자는 9일 "해외에서는 신차 온라인 판매가 보편적이지만 국내 전자상거래업계의 경우 지금까지 중고차가 아닌 새 차를 사이트 안에서 직접 결제까지 마치는 수준으로 판매하는 시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원한다면 앞으로 온라인 판매 자동차의 브랜드를 늘리고 자동차 판매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전자상거래업체가 온라인 시장에서 국산·수입차를 파는데 제약은 전혀 없다. TV홈쇼핑의 경우 차를 팔면서 화재보험을 '끼워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보험업감독 규정상 수입차·중고차가 아닌 국산 차만 판매할 수 있지만, 전자상거래업체는 이 규제와도 무관하다. 문제는 자동차 딜러 업체, 딜러 등 기존 오프라인 판매망과의 영역 다툼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법적 제약이 없는데도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지금까지 선뜻 자동차 유통에 뛰어들지 못한 것은, 기존 오프라인 딜러들과의 갈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딜러사나 딜러들로서는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단순해질수록 가격·고객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티몬의 경우도 이번에 재규어를 수입하는 모 딜러사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지만, 이 딜러사의 정보는 동종업계 경쟁사들로부터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티몬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등에서 계속 어떤 딜러사와 판매를 기획했는지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름 등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규제개혁 차원에서 최근 TV홈쇼핑에서 국산 차도 팔 수 있도록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이 추진되다가 실현이 불투명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련 고시 개정 움직임에 국내 완성차 판매 대리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도 개정 작업을 보류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확대'라는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자사 직영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국내에 진출한 모 수입차 브랜드도 장기적으로는 딜러 수를 줄이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판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대…'딜러와의 갈등'이 문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유통시장의 무게 중심이 빠르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대표적 고가 소비재인 자동차까지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구매하는 시대가 열릴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법적으로 큰 걸림돌은 없으나, 기존 딜러(판매영업인력) 등 오프라인 판매망과의 갈등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은 지난 8일 오전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재규어 XE' 포트폴리오(정상가 5천510만원)와 알스포츠(R-Sport) 모델(정상가 5천400만원) 20대를 700만원 할인한 4천810만원, 4천700만원에 내놨다. 단순히 수입 신차를 온라인에서 소개하는 게 아니라, 결제를 거쳐 실제 구매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례는 국내 전자상거래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티몬이 "온·오프라인 최저가가 아닐 경우 보상하겠다"고 약속하자, 사이트에 재규어가 소개된 뒤 약 3시간만에 준비한 4천만원대 고가 자동차 20대가 완판됐다. 티몬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더 다양하고 많은 자동차를 유통할 방침이다. 티몬 관계자는 9일 "해외에서는 신차 온라인 판매가 보편적이지만 국내 전자상거래업계의 경우 지금까지 중고차가 아닌 새 차를 사이트 안에서 직접 결제까지 마치는 수준으로 판매하는 시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원한다면 앞으로 온라인 판매 자동차의 브랜드를 늘리고 자동차 판매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상 전자상거래업체가 온라인 시장에서 국산·수입차를 파는데 제약은 전혀 없다. TV홈쇼핑의 경우 차를 팔면서 화재보험을 '끼워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보험업감독 규정상 수입차·중고차가 아닌 국산 차만 판매할 수 있지만, 전자상거래업체는 이 규제와도 무관하다. 문제는 자동차 딜러 업체, 딜러 등 기존 오프라인 판매망과의 영역 다툼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법적 제약이 없는데도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지금까지 선뜻 자동차 유통에 뛰어들지 못한 것은, 기존 오프라인 딜러들과의 갈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딜러사나 딜러들로서는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단순해질수록 가격·고객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티몬의 경우도 이번에 재규어를 수입하는 모 딜러사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지만, 이 딜러사의 정보는 동종업계 경쟁사들로부터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티몬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등에서 계속 어떤 딜러사와 판매를 기획했는지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름 등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규제개혁 차원에서 최근 TV홈쇼핑에서 국산 차도 팔 수 있도록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이 추진되다가 실현이 불투명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련 고시 개정 움직임에 국내 완성차 판매 대리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도 개정 작업을 보류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확대'라는 대세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자사 직영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국내에 진출한 모 수입차 브랜드도 장기적으로는 딜러 수를 줄이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판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국내]
반도체 '빅3' 공격적 투자…삼성, 하반기 120% 늘린다
반도체 '빅3' 공격적 투자…삼성, 하반기 120% 늘린다 대만 TSMC 92%·인텔 61% 증액…V낸드·모바일AP 등 증설경쟁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업계 '빅 3'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 미국 인텔이 올 하반기 설비투자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해 반도체 라인 증설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16년 하반기 자본적 지출(CAPEX·시설투자) 전망치는 75억6천100만달러(약 8조3천960억원)로 상반기(34억3천900만달러)보다 120%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TSMC는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92% 늘어난 65억7천400만달러(7조3천억원)를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텔도 올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61% 증액한 58억5천400만달러(6조5천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삼성, TSMC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등)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기업(IDM)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 기업인 인텔이 전체 매출에서는 앞서지만, 메모리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선다. 지난해 인텔 매출은 514억달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01억달러를 기록했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종합 매출순위에서 인텔, 삼성에 이어 3위다. TSMC는 애플에 가장 많은 수량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납품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4조2천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집행했고 이중 반도체 부문이 2조원을 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낸드플래시 전략품목인 V-낸드 설비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텔도 중국 다롄(大連) 공장을 3D(3차원)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개조하면서 집중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TSMC는 모바일 AP 라인 증설 등에 중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110억달러로 작년(130억1천만달러)보다는 15% 감소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내다봤다. 반면 TSMC는 올해 100억달러, 인텔은 95억달러를 각각 투자함으로써 작년보다 자본적지출을 각각 24%, 30%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 '빅3' 공격적 투자…삼성, 하반기 120% 늘린다 대만 TSMC 92%·인텔 61% 증액…V낸드·모바일AP 등 증설경쟁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업계 '빅 3'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와 대만 TSMC, 미국 인텔이 올 하반기 설비투자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해 반도체 라인 증설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16년 하반기 자본적 지출(CAPEX·시설투자) 전망치는 75억6천100만달러(약 8조3천960억원)로 상반기(34억3천900만달러)보다 120%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TSMC는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92% 늘어난 65억7천400만달러(7조3천억원)를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텔도 올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61% 증액한 58억5천400만달러(6조5천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삼성, TSMC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등)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기업(IDM)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 기업인 인텔이 전체 매출에서는 앞서지만, 메모리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선다. 지난해 인텔 매출은 514억달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01억달러를 기록했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종합 매출순위에서 인텔, 삼성에 이어 3위다. TSMC는 애플에 가장 많은 수량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납품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4조2천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집행했고 이중 반도체 부문이 2조원을 점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낸드플래시 전략품목인 V-낸드 설비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텔도 중국 다롄(大連) 공장을 3D(3차원) 낸드플래시 전용 라인으로 개조하면서 집중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TSMC는 모바일 AP 라인 증설 등에 중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110억달러로 작년(130억1천만달러)보다는 15% 감소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내다봤다. 반면 TSMC는 올해 100억달러, 인텔은 95억달러를 각각 투자함으로써 작년보다 자본적지출을 각각 24%, 30%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국내]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물질 제품화 임상 본격화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물질 제품화 임상 본격화 베링거인겔하임 '올리타' 국내 임상 1상 착수 한미약품[128940], 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신약 3상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을 제품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7월 한미약품에서 기술이전 받은 '올무니팁'(한국제품명 올리타)의 국내 병용요법 임상 1상에 착수했고, 한미약품 역시 그동안 해외에서 진행해오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신약의 국내 3상을 시작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폐암 신약 올무니팁과 다른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올무니팁을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폐섬유화증(IPF·폐조직이 딱딱해지는 질환) 치료제 '닌테다닙'(제품명 오페브) 또는 로슈의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아바스틴)과 병용하는 임상시험이다. 프로젝트명은 'ELUXA 9'이다. 임상은 총 9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국내 환자는 18명이다. 임상을 시행할 의료기관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은 베링거인겔하임이 폐암 신약인 올무니팁과 다른 의약품을 섞어 추가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알려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6월 올무니팁을 활용한 5개의 임상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런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니팁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임상시험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해외에 수출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신약의 국내 연구도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 한미약품은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체내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물질 중에서는 가장 먼저 수출돼 2012년 미국의 스펙트럼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후 임상 2상부터 스펙트럼 사와 해당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올해 초 스펙트럼사가 임상 3상을 시작했다. 한미약품 역시 이번 3상 승인을 바탕으로 연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임상시험에서는 유방암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분석한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기존에 공개했던 임상 계획 외에도 다양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기술이전 이후에도 지속해서 진행해 온 연구가 3상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상 3상에 착수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국내 및 중국, 일본 판권은 한미약품이 갖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물질 제품화 임상 본격화 베링거인겔하임 '올리타' 국내 임상 1상 착수 한미약품[128940], 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신약 3상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을 제품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7월 한미약품에서 기술이전 받은 '올무니팁'(한국제품명 올리타)의 국내 병용요법 임상 1상에 착수했고, 한미약품 역시 그동안 해외에서 진행해오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신약의 국내 3상을 시작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폐암 신약 올무니팁과 다른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올무니팁을 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폐섬유화증(IPF·폐조직이 딱딱해지는 질환) 치료제 '닌테다닙'(제품명 오페브) 또는 로슈의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아바스틴)과 병용하는 임상시험이다. 프로젝트명은 'ELUXA 9'이다. 임상은 총 9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중 국내 환자는 18명이다. 임상을 시행할 의료기관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은 베링거인겔하임이 폐암 신약인 올무니팁과 다른 의약품을 섞어 추가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알려졌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6월 올무니팁을 활용한 5개의 임상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런 내용은 포함돼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니팁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임상시험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해외에 수출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신약의 국내 연구도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 한미약품은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체내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물질 중에서는 가장 먼저 수출돼 2012년 미국의 스펙트럼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후 임상 2상부터 스펙트럼 사와 해당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올해 초 스펙트럼사가 임상 3상을 시작했다. 한미약품 역시 이번 3상 승인을 바탕으로 연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임상시험에서는 유방암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분석한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기존에 공개했던 임상 계획 외에도 다양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기술이전 이후에도 지속해서 진행해 온 연구가 3상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상 3상에 착수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국내 및 중국, 일본 판권은 한미약품이 갖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국내]
주가 고공행진 삼성전자 종목형 ELS 투자자 '함박웃음'
주가 고공행진 삼성전자 종목형 ELS 투자자 '함박웃음'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지난달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연계증권(ELS)의 연환산 수익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7월 상환된 종목형 ELS(공모상품 기준·중도 상환제외)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던 ELS의 '연환산 수익률(이하 수익률)'이 10%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환된 삼성전자 ELS는 총 230억원어치로 평균 상환 기간은 1년 11개월이다. 이 기간 누적 수익률은 21.16%로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21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는 얘기다. 올 1월과 2월까지만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ELS의 수익률은 3월 5.49%, 4월 2.71%, 5월 2.83%, 6월 1.59%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10%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큰 폭의 하락 없이 대체로 상승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장중 108만8천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1일 사상 최고가에서 4천원 모자라는 장중 158만원을 찍기도 했다. 8일에는 156만9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금 시점에선 오히려 종목형 ELS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해외 지수형 상품보다 위험도(리스크)가 있는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가 고공행진 삼성전자 종목형 ELS 투자자 '함박웃음'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지난달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연계증권(ELS)의 연환산 수익률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7월 상환된 종목형 ELS(공모상품 기준·중도 상환제외)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던 ELS의 '연환산 수익률(이하 수익률)'이 10%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환된 삼성전자 ELS는 총 230억원어치로 평균 상환 기간은 1년 11개월이다. 이 기간 누적 수익률은 21.16%로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21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는 얘기다. 올 1월과 2월까지만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ELS의 수익률은 3월 5.49%, 4월 2.71%, 5월 2.83%, 6월 1.59%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10%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큰 폭의 하락 없이 대체로 상승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장중 108만8천원까지 밀렸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1일 사상 최고가에서 4천원 모자라는 장중 158만원을 찍기도 했다. 8일에는 156만9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금 시점에선 오히려 종목형 ELS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해외 지수형 상품보다 위험도(리스크)가 있는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국내]
현대·기아, 중국서 정비만족도 상위권…中현지업체 무서운 추격
현대·기아, 중국서 정비만족도 상위권…中현지업체 무서운 추격 제이디파워 57개 車브랜드 조사서 현대 3위·기아 4위 둥펑시트로엥·둥펑푸조 1·2위…현지업체 10위권내 5개사 포함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지켜냈지만, 중국 현지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2016 중국 정비 만족도(CSI, Customer Service Index) 평가에서 57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3위, 기아차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천점 만점에 786점을 받아 둥펑시트로엥(814점)과 둥펑푸조(806점)의 뒤를 이었고 기아차는 769점으로 장안포드(769점)와 공동 4위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 각각 일반 브랜드 2위, 4위를 기록하는 등 2013년부터 4년 연속 양사 모두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 브랜드 평균 점수는 2015년 664점에서 2016년 674점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점수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중국 현지업체들은 지난해 조사에서 10위권에 최초로 3개 브랜드가 진입했지만, 올해에는 둥펑펑신(6위), 둥펑펑션(7위), 지리(8위), 이치(9위), MG(10위) 등 5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표적인 합자 업체인 폴크스바겐, GM, 도요타, 혼다 등은 현지업체의 공세에 밀려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국가별 점수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평균 780점을 기록해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다음은 유럽 696점, 미국 684점, 일본 664점, 중국 626점 등이었다. 중국 현지업체들은 합자 업체보다 점수가 낮았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디파워는 일반 브랜드에서 현지업체와 합자 업체의 격차가 2015년 91점에서 올해 71점으로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정비 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으며 총 1만8천577명의 신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차량 인도, 딜러 시설, 고객 응대, 정비 인력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기아, 중국서 정비만족도 상위권…中현지업체 무서운 추격 제이디파워 57개 車브랜드 조사서 현대 3위·기아 4위 둥펑시트로엥·둥펑푸조 1·2위…현지업체 10위권내 5개사 포함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지켜냈지만, 중국 현지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2016 중국 정비 만족도(CSI, Customer Service Index) 평가에서 57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3위, 기아차가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천점 만점에 786점을 받아 둥펑시트로엥(814점)과 둥펑푸조(806점)의 뒤를 이었고 기아차는 769점으로 장안포드(769점)와 공동 4위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 각각 일반 브랜드 2위, 4위를 기록하는 등 2013년부터 4년 연속 양사 모두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 브랜드 평균 점수는 2015년 664점에서 2016년 674점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점수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중국 현지업체들은 지난해 조사에서 10위권에 최초로 3개 브랜드가 진입했지만, 올해에는 둥펑펑신(6위), 둥펑펑션(7위), 지리(8위), 이치(9위), MG(10위) 등 5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표적인 합자 업체인 폴크스바겐, GM, 도요타, 혼다 등은 현지업체의 공세에 밀려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국가별 점수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평균 780점을 기록해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다음은 유럽 696점, 미국 684점, 일본 664점, 중국 626점 등이었다. 중국 현지업체들은 합자 업체보다 점수가 낮았지만, 빠른 속도로 따라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디파워는 일반 브랜드에서 현지업체와 합자 업체의 격차가 2015년 91점에서 올해 71점으로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정비 서비스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으며 총 1만8천577명의 신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차량 인도, 딜러 시설, 고객 응대, 정비 인력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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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으로 수십억 주식 팔아치운 '검은 커넥션' 적발
주가조작으로 수십억 주식 팔아치운 '검은 커넥션' 적발 '기업 임원→시세조종꾼→브로커→증권사' 연쇄 불법거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회사 자금 마련이 어렵자 시세조종꾼과 결탁해 주가 조작으로 거액을 챙긴 코스닥 상장사 임원, 시세조종꾼, 증권사 상무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사 상무 임모(4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임씨와 함께 범행한 시세조종꾼 이모(46)씨, 브로커 강모(45)씨 등 6명도 구속기소하고, 가담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사 상무 임씨는 2012년 2월 회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시세조종꾼 이씨 등에게 넘기고 주식 납입대금 49억원을 받아 회사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신주인수권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때 투자자들에게 주어지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A사는 1997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1년 자본금 172억원, 매출 1천358억원의 금속·비금속 원료 재생업체다. A사가 신주인수권을 발행했음에도 인기가 없자, 임씨는 시세조종꾼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임씨는 시세조종꾼 이씨에게 주당 2천740원으로 178만주의 A사 주식을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1억 4천만원에 팔았다. 이씨는 이 권리를 받기로 하기 직전인 2012년 2∼4월 '작업'에 들어갔다. 총 6천178회의 시세조종성 주문을 낸 결과 A사의 주가는 3천95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랐다. 이후 이씨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A사에 49억원을 주고 주식 178만주를 사들인 후, 76억원에 이를 팔아 27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A사는 운영 자금 49억원을 챙겼고, 시세조종꾼은 부당이득 27억원을 챙기는 '윈윈 전략'이였다. 문제는 이 주식을 사들인 이른바 '개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불법 거래였다는 점이다. 이씨 등은 주식을 장내에 대량 매각하면 주가가 하락해 이익을 챙기지 못할 것으로 우려해 브로커를 동원했다. 이들은 1억3천300만원을 브로커 강씨에게 주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하기로 했다. 브로커는 한 증권사 상무 신모(50)씨에게 2천400만원을 줬다. 기관투자자인 한 자산운용사에게 A사 주식을 블록딜로 팔 수 있도록 돕는 대가였다. 기관투자자가 블록딜로 매수하면 이를 호재로 생각하는 일반투자자가 추격 매수에 나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이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개미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상장사와 금융기관 임원, 시세조종꾼, 브로커 등이 결탁한 비리를 적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전적 시세조종 외에도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구조적 비리를 적극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가조작으로 수십억 주식 팔아치운 '검은 커넥션' 적발 '기업 임원→시세조종꾼→브로커→증권사' 연쇄 불법거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회사 자금 마련이 어렵자 시세조종꾼과 결탁해 주가 조작으로 거액을 챙긴 코스닥 상장사 임원, 시세조종꾼, 증권사 상무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사 상무 임모(4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임씨와 함께 범행한 시세조종꾼 이모(46)씨, 브로커 강모(45)씨 등 6명도 구속기소하고, 가담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사 상무 임씨는 2012년 2월 회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시세조종꾼 이씨 등에게 넘기고 주식 납입대금 49억원을 받아 회사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신주인수권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때 투자자들에게 주어지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A사는 1997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1년 자본금 172억원, 매출 1천358억원의 금속·비금속 원료 재생업체다. A사가 신주인수권을 발행했음에도 인기가 없자, 임씨는 시세조종꾼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임씨는 시세조종꾼 이씨에게 주당 2천740원으로 178만주의 A사 주식을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1억 4천만원에 팔았다. 이씨는 이 권리를 받기로 하기 직전인 2012년 2∼4월 '작업'에 들어갔다. 총 6천178회의 시세조종성 주문을 낸 결과 A사의 주가는 3천950원에서 5천400원으로 올랐다. 이후 이씨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A사에 49억원을 주고 주식 178만주를 사들인 후, 76억원에 이를 팔아 27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A사는 운영 자금 49억원을 챙겼고, 시세조종꾼은 부당이득 27억원을 챙기는 '윈윈 전략'이였다. 문제는 이 주식을 사들인 이른바 '개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불법 거래였다는 점이다. 이씨 등은 주식을 장내에 대량 매각하면 주가가 하락해 이익을 챙기지 못할 것으로 우려해 브로커를 동원했다. 이들은 1억3천300만원을 브로커 강씨에게 주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하기로 했다. 브로커는 한 증권사 상무 신모(50)씨에게 2천400만원을 줬다. 기관투자자인 한 자산운용사에게 A사 주식을 블록딜로 팔 수 있도록 돕는 대가였다. 기관투자자가 블록딜로 매수하면 이를 호재로 생각하는 일반투자자가 추격 매수에 나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이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개미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상장사와 금융기관 임원, 시세조종꾼, 브로커 등이 결탁한 비리를 적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전적 시세조종 외에도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자금조달과 관련된 구조적 비리를 적극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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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상승…배럴당 41.59달러
두바이유 가격 상승…배럴당 41.59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7센트 상승한 배럴당 41.59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40달러 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 상승한 배럴당 45.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22달러 오른 43.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할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상승…배럴당 41.59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7센트 상승한 배럴당 41.59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40달러 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 상승한 배럴당 45.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22달러 오른 43.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할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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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주 상승에도 약세…다우 0.08%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에너지주 상승에도 약세…다우 0.0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4포인트(0.08%) 하락한 18,52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9%) 낮은 2,180.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8포인트(0.15%) 내린 5,213.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 직후 내림세로 전환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2% 넘게 오르며 에너지주를 강하게 끌어올렸지만,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를 크게 움직일만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 지표를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거래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주요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래량이 줄었으며 일각에서는 이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소재업종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업종은 0.8% 하락했고, 소비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1.2%와 0.7% 상승했다. 제약업체인 앨러간의 주가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2.2% 내림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전산시스템 문제로 세계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0.6%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알리바바가 시장 소문과 달리 넷플릭스 인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1.9% 떨어졌다. S&P 500 기업 중 29개 기업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가 상승했으나 고용 증가 추세가 수개월 동안 느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7월 고용추세지수는 전월 대비 0.3% 높아진 128.28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으나 6월의 전년 대비 1.8% 상승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다 경제 지표까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7월 소매 판매 등이 시장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호조를 보여 다른 경제 지표를 통해 경제 상황을 정확히 가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전 5% 하락을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개선된 수준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고용지표 개선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추가적인 지표를 더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제한하기 위한 비공식 회담 가능성을 밝힌 데다 휘발유 재고 감소 예상이 부각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2달러(2.9%) 높아진 43.02달러에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7% 내린 11.50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에너지주 상승에도 약세…다우 0.08%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4포인트(0.08%) 하락한 18,52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9%) 낮은 2,180.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8포인트(0.15%) 내린 5,213.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 직후 내림세로 전환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가 2% 넘게 오르며 에너지주를 강하게 끌어올렸지만,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증시를 크게 움직일만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 지표를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거래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주요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래량이 줄었으며 일각에서는 이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소재업종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업종은 0.8% 하락했고, 소비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1.2%와 0.7% 상승했다. 제약업체인 앨러간의 주가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라 2.2% 내림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전산시스템 문제로 세계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0.6%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알리바바가 시장 소문과 달리 넷플릭스 인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1.9% 떨어졌다. S&P 500 기업 중 29개 기업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가 상승했으나 고용 증가 추세가 수개월 동안 느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7월 고용추세지수는 전월 대비 0.3% 높아진 128.28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으나 6월의 전년 대비 1.8% 상승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다 경제 지표까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7월 소매 판매 등이 시장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호조를 보여 다른 경제 지표를 통해 경제 상황을 정확히 가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전 5% 하락을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개선된 수준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고용지표 개선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추가적인 지표를 더 확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제한하기 위한 비공식 회담 가능성을 밝힌 데다 휘발유 재고 감소 예상이 부각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2달러(2.9%) 높아진 43.02달러에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7% 내린 11.50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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