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734/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CJ헬스케어, CGV '웰빙 헛개수관' 개관
CJ헬스케어, CGV '웰빙 헛개수관' 개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CJ헬스케어는 헛개수 리뉴얼을 기념해 주요 10개 CGV 지점에 '웰빙 헛개수관'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헛개수관은 CGV청담씨네시티, 용산, 여의도, 영등포, 홍대, 대전, 광주터미널, 센텀시티, 일산, 판교 등 전국 CGV 10개 지점에서 10월까지 총 3개월간 운영된다. 헛개수관 상영관 입구에는 '내 몸에 웰빙, 갈증 요요엔 웰빙 헛개수' 문구가 디자인된 '헛개수 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헛개수관 상영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 특정 좌석을 선정해 헛개수를 증정하는 '럭키 시트'(Lucky Seat)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헬스케어, CGV '웰빙 헛개수관' 개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CJ헬스케어는 헛개수 리뉴얼을 기념해 주요 10개 CGV 지점에 '웰빙 헛개수관'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헛개수관은 CGV청담씨네시티, 용산, 여의도, 영등포, 홍대, 대전, 광주터미널, 센텀시티, 일산, 판교 등 전국 CGV 10개 지점에서 10월까지 총 3개월간 운영된다. 헛개수관 상영관 입구에는 '내 몸에 웰빙, 갈증 요요엔 웰빙 헛개수' 문구가 디자인된 '헛개수 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헛개수관 상영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 특정 좌석을 선정해 헛개수를 증정하는 '럭키 시트'(Lucky Seat)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국내]
라네즈, 명동 매장서 '맞춤형 립스틱' 선보인다
라네즈, 명동 매장서 '맞춤형 립스틱'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8일 라네즈 명동 로드숍에서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보이는 맞춤형 제품은 지난해 3월 출시돼 240만개 이상 팔린 라네즈의 '마이 투톤 립 바'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본인의 피부 색상을 진단한 뒤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색상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립스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제품 용기에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주는 인그래이빙 서비스가 제공되며, 완성된 제품은 선물 케이스로 포장할 수 있다. 피부 색상 진단부터 포장까지 총 40분가량 소요된다.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http://www.laneige.com/kr)와 전화(☎02-3789-4556)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소비 추세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라네즈, 명동 매장서 '맞춤형 립스틱'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8일 라네즈 명동 로드숍에서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보이는 맞춤형 제품은 지난해 3월 출시돼 240만개 이상 팔린 라네즈의 '마이 투톤 립 바'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본인의 피부 색상을 진단한 뒤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색상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립스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제품 용기에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주는 인그래이빙 서비스가 제공되며, 완성된 제품은 선물 케이스로 포장할 수 있다. 피부 색상 진단부터 포장까지 총 40분가량 소요된다.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http://www.laneige.com/kr)와 전화(☎02-3789-4556)로 사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소비 추세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국내]
'T전화' 가입자 1천만 돌파…'엄마' '치킨' 검색 많아
'T전화' 가입자 1천만 돌파…'엄마' '치킨' 검색 많아 SKT 통화플랫폼 보이스피싱 차단율 38% 기록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은 'T전화'의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T전화'는 사용자에게 스팸·스미싱 위험번호를 알려주고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 그룹 통화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통화플랫폼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큰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회사의 직원 방문 시 통화 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 안심차단 기능의 경우 보이스피싱 의심전화를 38%까지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전화'는 SK텔레콤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였으나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버전의 'T전화'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86만 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았다. 전화번호 저장 없이 상호를 검색하는 T전화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 검색어는 '치킨'이었으며, 이어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전화'에 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T전화 업종 검색 순위 ┌───────┬──────────────┬──────────────┐ │ 순위 │ 업종 검색어 │ 검색횟수(누적) │ ├───────┼──────────────┼──────────────┤ │ 1 │치킨 │945만 │ ├───────┼──────────────┼──────────────┤ │ 2 │금융/카드사 │425만 │ ├───────┼──────────────┼──────────────┤ │ 3 │중국집 │239만 │ ├───────┼──────────────┼──────────────┤ │ 4 │피자 │170만 │ ├───────┼──────────────┼──────────────┤ │ 5 │콜택시 │122만 │ ├───────┼──────────────┼──────────────┤ │ 6 │분식 │114만 │ ├───────┼──────────────┼──────────────┤ │ 7 │패스트푸드 │105만 │ ├───────┼──────────────┼──────────────┤ │ 8 │대리운전 │58만 │ ├───────┼──────────────┼──────────────┤ │ 9 │약국/병원 │40만 │ ├───────┼──────────────┼──────────────┤ │ 10 │미용실 │28만 │ └───────┴──────────────┴──────────────┘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T전화' 가입자 1천만 돌파…'엄마' '치킨' 검색 많아 SKT 통화플랫폼 보이스피싱 차단율 38% 기록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SK텔레콤은 'T전화'의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T전화'는 사용자에게 스팸·스미싱 위험번호를 알려주고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 그룹 통화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통화플랫폼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큰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회사의 직원 방문 시 통화 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 안심차단 기능의 경우 보이스피싱 의심전화를 38%까지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전화'는 SK텔레콤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였으나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버전의 'T전화'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86만 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았다. 전화번호 저장 없이 상호를 검색하는 T전화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 검색어는 '치킨'이었으며, 이어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전화'에 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표> T전화 업종 검색 순위 ┌───────┬──────────────┬──────────────┐ │ 순위 │ 업종 검색어 │ 검색횟수(누적) │ ├───────┼──────────────┼──────────────┤ │ 1 │치킨 │945만 │ ├───────┼──────────────┼──────────────┤ │ 2 │금융/카드사 │425만 │ ├───────┼──────────────┼──────────────┤ │ 3 │중국집 │239만 │ ├───────┼──────────────┼──────────────┤ │ 4 │피자 │170만 │ ├───────┼──────────────┼──────────────┤ │ 5 │콜택시 │122만 │ ├───────┼──────────────┼──────────────┤ │ 6 │분식 │114만 │ ├───────┼──────────────┼──────────────┤ │ 7 │패스트푸드 │105만 │ ├───────┼──────────────┼──────────────┤ │ 8 │대리운전 │58만 │ ├───────┼──────────────┼──────────────┤ │ 9 │약국/병원 │40만 │ ├───────┼──────────────┼──────────────┤ │ 10 │미용실 │28만 │ └───────┴──────────────┴──────────────┘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국내]
코스피, 美 고용지표 호조에 2,020선 안착 시도(종합)
코스피, 美 고용지표 호조에 2,020선 안착 시도(종합) 기관 9거래일 만에 순매수…코스닥은 장중 약세 전환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8일 장 초반 사흘째 올라 2,0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0포인트(0.32%) 오른 2,024.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1포인트(0.38%) 뛴 2,025.55로 출발한 뒤 소폭 강세 호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일자리 증가세로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이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5만5천 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인 18만5천 명을 웃도는 결과로, 비농업부문 고용은 두 달 연속 강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 0.25%∼0.5%인 현행 기준금리를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점이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될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커졌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 경기 모멘텀과 글로벌 증시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 만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58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원과 588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3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1.60%), 비금속광물(0.57%), 전기·전자(0.25%), 운수창고(0.64%), 금융업(0.95%) 등이 오름세다. 종이·목재(-0.92%), 철강·금속(-2.31%), 기계(-0.72%), 의료정밀(-1.24%), 전기가스업(-0.5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5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0.15% 오른 129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30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1.08%), SK하이닉스[000660](0.14%), NAVER[035420](2.90%), 삼성생명(1.02%), 신한지주(0.62%), KT&G(1.22%) 등이 상승 중이다. 미국 정부가 국내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포스코[005490](-2.71%)와 현대제철[004020](-3.13%)은 하락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34% 올랐다. 한화테크윈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한때 6만3천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65%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8%) 내린 695.51을 나타냈다. 지수는 2.58포인트(0.37%) 오른 698.67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된 에코마케팅은 시가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내린 4만7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5천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고용지표 호조에 2,020선 안착 시도(종합) 기관 9거래일 만에 순매수…코스닥은 장중 약세 전환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8일 장 초반 사흘째 올라 2,0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0포인트(0.32%) 오른 2,024.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1포인트(0.38%) 뛴 2,025.55로 출발한 뒤 소폭 강세 호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일자리 증가세로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이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5만5천 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인 18만5천 명을 웃도는 결과로, 비농업부문 고용은 두 달 연속 강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 0.25%∼0.5%인 현행 기준금리를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점이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될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를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커졌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 경기 모멘텀과 글로벌 증시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 만큼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58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원과 588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3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1.60%), 비금속광물(0.57%), 전기·전자(0.25%), 운수창고(0.64%), 금융업(0.95%) 등이 오름세다. 종이·목재(-0.92%), 철강·금속(-2.31%), 기계(-0.72%), 의료정밀(-1.24%), 전기가스업(-0.5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5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0.15% 오른 129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30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삼성물산[028260](1.08%), SK하이닉스[000660](0.14%), NAVER[035420](2.90%), 삼성생명(1.02%), 신한지주(0.62%), KT&G(1.22%) 등이 상승 중이다. 미국 정부가 국내산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포스코[005490](-2.71%)와 현대제철[004020](-3.13%)은 하락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34% 올랐다. 한화테크윈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한때 6만3천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65%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8%) 내린 695.51을 나타냈다. 지수는 2.58포인트(0.37%) 오른 698.67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된 에코마케팅은 시가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내린 4만7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5천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국내]
갤노트7도 아이폰7도…출시는 '금요일에 만나요'?
갤노트7도 아이폰7도…출시는 '금요일에 만나요'? 주말 흥행몰이 위한 마케팅 포석…아이폰7, 내달 16일 출시 전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을 오는 19일 금요일에 정식 출시하는 데 이어 애플도 다음달 16일 금요일에 아이폰7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시 초기 흥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소비가 집중되는 주말 직전으로 출시일을 맞추는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된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IT 전문 블로거인 에반 블라스는 애플이 다음달 9일 아이폰7 선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블라스는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핵심 정보를 정확히 예측하는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블라스의 트위터를 인용, 아이폰7의 출시일을 다음달 16일로 내다봤다. 통상 애플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제품 출시 계획을 알리고, 금요일에 판매를 시작해왔다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6를 2014년 9월 19일, 아이폰6s를 2015년 9월 25일 각각 1차 출시했다. 모두 금요일이었다. 폰아레나는 다만, "이같은 예측은 루머들에 근거할 뿐 공식 정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신제품 금요일 출시'의 공식을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6∼18일 사전 판매하고, 오는 19일 금요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도 지난 3월 11일 금요일에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 첫날인 11일 6만대, 둘째날인 12일 4만대 등 불과 이틀 만에 10만대가 팔렸다고 알리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다. 이번 갤럭시노트7 마케팅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일을 금요일에 맞추는 경향이 보인다"며 "애플 아이폰7 출시일을 예상하는 설득력 있는 힌트"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노트7도 아이폰7도…출시는 '금요일에 만나요'? 주말 흥행몰이 위한 마케팅 포석…아이폰7, 내달 16일 출시 전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을 오는 19일 금요일에 정식 출시하는 데 이어 애플도 다음달 16일 금요일에 아이폰7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시 초기 흥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소비가 집중되는 주말 직전으로 출시일을 맞추는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된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IT 전문 블로거인 에반 블라스는 애플이 다음달 9일 아이폰7 선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블라스는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핵심 정보를 정확히 예측하는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블라스의 트위터를 인용, 아이폰7의 출시일을 다음달 16일로 내다봤다. 통상 애플이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제품 출시 계획을 알리고, 금요일에 판매를 시작해왔다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6를 2014년 9월 19일, 아이폰6s를 2015년 9월 25일 각각 1차 출시했다. 모두 금요일이었다. 폰아레나는 다만, "이같은 예측은 루머들에 근거할 뿐 공식 정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신제품 금요일 출시'의 공식을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6∼18일 사전 판매하고, 오는 19일 금요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도 지난 3월 11일 금요일에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 첫날인 11일 6만대, 둘째날인 12일 4만대 등 불과 이틀 만에 10만대가 팔렸다고 알리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섰다. 이번 갤럭시노트7 마케팅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일을 금요일에 맞추는 경향이 보인다"며 "애플 아이폰7 출시일을 예상하는 설득력 있는 힌트"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국내]
구글 자율차 CTO 크리스 엄슨 7년여만에 퇴사
구글 자율차 CTO 크리스 엄슨 7년여만에 퇴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구글의 자율운전 자동차 개발 계획을 7년 7개월간 이끌어 온 프로젝트 최고기술책임자(CTO) 크리스 엄슨이 퇴사했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미디엄에 따르면 엄슨은 이틀 전인 5일 오후에 이 서비스를 통해 올린 글에서 퇴사 사실을 밝혔다. 그는 카네기멜런대 대학원생 및 연구조교수 시절 매우 실험적 기술이었던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다가 2009년에 구글에 입사해 극비리에 추진되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이끌어 왔다. 그는 "오늘(5일)이 내가 이 프로젝트의 CTO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으나 퇴사 후 어떤 일을 할지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엄슨의 퇴사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구글이 지난해에 영입해 자울주행차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자동차업계 베테랑 존 크래프칙 전 현대 아메리카 사장과의 의견 충돌이 원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부문을 분사해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 기업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카네기멜런대 교수 출신이며 구글 자율차 프로젝트의 공동창립자 겸 초기 리더였던 제바스티안 트룬 스탠퍼드대 연구정교수는 2014년 '구글 펠로' 직을 그만뒀다. 또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공동창립자인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초 동료 엔지니어들과 함께 구글에서 퇴사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토'를 차렸다. 구글 자율차 계획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해 오던 수석연구원들인 주지아준, 데이브 퍼거슨 등도 최근 구글을 떠나 스타트업을 차리기로 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 자율차 CTO 크리스 엄슨 7년여만에 퇴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구글의 자율운전 자동차 개발 계획을 7년 7개월간 이끌어 온 프로젝트 최고기술책임자(CTO) 크리스 엄슨이 퇴사했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미디엄에 따르면 엄슨은 이틀 전인 5일 오후에 이 서비스를 통해 올린 글에서 퇴사 사실을 밝혔다. 그는 카네기멜런대 대학원생 및 연구조교수 시절 매우 실험적 기술이었던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다가 2009년에 구글에 입사해 극비리에 추진되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이끌어 왔다. 그는 "오늘(5일)이 내가 이 프로젝트의 CTO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으나 퇴사 후 어떤 일을 할지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엄슨의 퇴사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구글이 지난해에 영입해 자울주행차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자동차업계 베테랑 존 크래프칙 전 현대 아메리카 사장과의 의견 충돌이 원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구글은 자율주행차 부문을 분사해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 기업으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카네기멜런대 교수 출신이며 구글 자율차 프로젝트의 공동창립자 겸 초기 리더였던 제바스티안 트룬 스탠퍼드대 연구정교수는 2014년 '구글 펠로' 직을 그만뒀다. 또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공동창립자인 앤서니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초 동료 엔지니어들과 함께 구글에서 퇴사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토'를 차렸다. 구글 자율차 계획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해 오던 수석연구원들인 주지아준, 데이브 퍼거슨 등도 최근 구글을 떠나 스타트업을 차리기로 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8
[국내]
월드옥타·강원테크노파크, 기업 수출지원 워크숍
10월 개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실행방안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4∼5일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는 차봉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장, 이철수 강원 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강원도 내 수출 (희망)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방안,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연계·협력과 해외 비즈니스 플랫폼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한다. 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오는 10월 4∼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실행 방안도 논의한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강원테크노파크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워크숍 기간에 강원도 내 기업의 수출지원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차 수석부회장은 "우리가 35년간 쌓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수출위기의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강원도 내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2016.08.05
[국내]
몰려오는 중국발 '사드먹구름'…전문가들 "中,저강도 보복 시작"
몰려오는 중국발 '사드먹구름'…전문가들 "中,저강도 보복 시작" 비자 관련 조치·한류 행사 취소, 곳곳서 '보복 염두' 징후 정부 "관련동향 주시"…직접대응 자제, 우회적 메시지 발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의 그림자가 곳곳에서 드리워지고 있다. 중국이 사드에 반발해 보복조치를 시작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행보에서 보복조치를 염두에 뒀을 것으로 해석되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한국인의 상용비자 관련 초청장 발급을 대행해오던 자국 업체의 자격을 취소한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이 대행업체를 통해 초청장을 받아 비교적 손쉽게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 수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내 파트너 기업 등으로부터 직접 초청장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내 파트너 등이 없는 우리 기업인 등이 당장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는데 상당한 불편이 초래되고, 비자발급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을 중심으로 한류를 배척 또는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활동 중인 남성그룹 스누퍼, 걸그룹 와썹, 한중 동시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주연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 등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다녀온 후인 1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알아서 눈치를 보면서 한류 수출이 암초에 부딪힌 징후가 느껴졌다"고 언급한 대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김 부위원장의 방중 기간 중국 장쑤(江蘇)성 정부의 방송통신 담당 부성장과 면담도 취소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한류스타들의 중국 내 행사를 봉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7월9일), 노동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 발사(7월19일)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고, 3일 북한이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안보리가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성명은 즉각 채택되지 못했다.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내에서는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사드 반대와 한국에 대한 보복을 촉구하거나 경고하는 주장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저강도 보복조치'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보복조치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이 일종의 보복조치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중국은 점진적으로 자신들의 시간표와 계획에 따라 조치의 단계를 올려 나갈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한국 내 사드 관련 자중지란을 유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중간의 전략적 경쟁구도에서 중국이 한중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최근의 중국의 제한된 행보가 "한중관계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고민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는 사드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최근 중국의 행보에 대해서는 직접적 반응이나 대응보다는 우회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측이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 상황에서 직접적 대응은 자칫 상황을 불필요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잇따라 제기되는 중국의 보복설 또는 보복 가능성에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인민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사드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외국 언론의 반응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인민일보 보도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불합리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 아니라 한국 및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뜻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문제의 근본 원인임을 강조했다. 박병광 실장은 "중국이 밀어붙인다고 우리가 갑자기 등을 보이거나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면서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조치이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당당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대해 사드배치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성의 있는 노력을 우리가 먼저 기울여야 하고, 그 속에서 특사 파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몰려오는 중국발 '사드먹구름'…전문가들 "中,저강도 보복 시작" 비자 관련 조치·한류 행사 취소, 곳곳서 '보복 염두' 징후 정부 "관련동향 주시"…직접대응 자제, 우회적 메시지 발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의 그림자가 곳곳에서 드리워지고 있다. 중국이 사드에 반발해 보복조치를 시작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행보에서 보복조치를 염두에 뒀을 것으로 해석되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한국인의 상용비자 관련 초청장 발급을 대행해오던 자국 업체의 자격을 취소한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이 대행업체를 통해 초청장을 받아 비교적 손쉽게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 수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내 파트너 기업 등으로부터 직접 초청장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내 파트너 등이 없는 우리 기업인 등이 당장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받는데 상당한 불편이 초래되고, 비자발급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을 중심으로 한류를 배척 또는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활동 중인 남성그룹 스누퍼, 걸그룹 와썹, 한중 동시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주연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 등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다녀온 후인 1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알아서 눈치를 보면서 한류 수출이 암초에 부딪힌 징후가 느껴졌다"고 언급한 대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김 부위원장의 방중 기간 중국 장쑤(江蘇)성 정부의 방송통신 담당 부성장과 면담도 취소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한류스타들의 중국 내 행사를 봉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7월9일), 노동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 발사(7월19일)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고, 3일 북한이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안보리가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성명은 즉각 채택되지 못했다.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내에서는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사드 반대와 한국에 대한 보복을 촉구하거나 경고하는 주장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사드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저강도 보복조치'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보복조치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이 일종의 보복조치 "단계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중국은 점진적으로 자신들의 시간표와 계획에 따라 조치의 단계를 올려 나갈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한국 내 사드 관련 자중지란을 유도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중간의 전략적 경쟁구도에서 중국이 한중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최근의 중국의 제한된 행보가 "한중관계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고민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는 사드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최근 중국의 행보에 대해서는 직접적 반응이나 대응보다는 우회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는 전략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측이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는 상황에서 직접적 대응은 자칫 상황을 불필요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잇따라 제기되는 중국의 보복설 또는 보복 가능성에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인민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사드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외국 언론의 반응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인민일보 보도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불합리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 아니라 한국 및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뜻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문제의 근본 원인임을 강조했다. 박병광 실장은 "중국이 밀어붙인다고 우리가 갑자기 등을 보이거나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면서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조치이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당당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대해 사드배치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성의 있는 노력을 우리가 먼저 기울여야 하고, 그 속에서 특사 파견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5
[국내]
"아파르트헤이트 아닌 경제에 투표" 남아공 집권당 최악의 선거
"아파르트헤이트 아닌 경제에 투표" 남아공 집권당 최악의 선거 높은 실업률·경제침체·대통령 부패스캔들 영향 만델라만 도시·대통령 고향에서도 패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경제침체와 높은 실업률, 대통령 부패 스캔들에 빠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방선거에서 장기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22년 만에 최악의 결과에 직면했다.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의 개표가 4일 오후 현재 85% 진행된 가운데 ANC는 전국적으로 53.5%를, 제1 야당 민주동맹(DA)는 27.5%, 좌파 성향의 정당 경제자유전사(EFF)는 7.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ANC는 득표율 1위지만, 상처뿐인 승리를 안게 됐다. 1994년 만델라 전 대통령이 집권하고 난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에서 60%를 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부터 경제 중심지인 최대도시 요하네스버그, 남부 넬슨 만델라만에 위치한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까지 주요 도시 3곳에서 상당한 지지기반을 잃은 것이 ANC에는 큰 타격이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야당 DA가 소폭 앞서고 있으며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는 ANC와 DA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개 도시의 인구를 합하면 800만명을 넘으며 연간 예산도 100억달러(11조1천억원)에 이른다. 이번 선거는 흑인 인권운동가 만델라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종지부를 찍은 이후 사실상 '1당체제'에 가까웠던 남아공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반(反)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의 중심지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넬슨 만델라 만에서조차 ANC가 승리하지 못한 것처럼 남아공 사회가 더는 인종 이슈에만 좌우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아공 국민을 움직인 것은 인종이 아니라 경제 문제였던 것으로 지적된다. 실업률은 25%에 달하고 경제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만큼 경제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주마 대통령은 사저 개보수에 국고를 쏟아부었다는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다.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한 가운데 야권은 이번 선거로 정권을 심판하라고 시민들을 독려했고 2천630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해 최다기록을 세웠다. 결국 집권 ANC는 심지어 제이콥 주마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州) 은칸들라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BBC는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22년 만에 남아공의 흑인들이 인종이 아닌 이슈에 투표하고 있다면서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지닌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백인 시장이 될 DA의 아톨 트롤립도 흑인 주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위치만큼 올라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에 전국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9년에 치러지는 남아공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지형을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작년 흑인으로는 처음 DA 당수가 된 음무시 마이마네는 현지 방송에 "우리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적 인물로서 주마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이며 남아공 장래에 대한 국민투표였다"고 말했다. 좌파당인 EFF의 선전도 주목된다. 한때 ANC 청년 지도자로서 주마 대통령의 정치적 제자로 여겨졌던 줄리어스 말레마가 이끄는 EFF는 이번에 겨우 2번째로 선거를 치렀지만, 득표율 3위에 올랐다. 이들은 흑인이 남아공 5천400만 인구의 80%를 차지하지만, 여전히 토지와 기업체 대부분이 인구 8%에 불과한 백인 소유일 만큼 만연한 사회적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파르트헤이트 아닌 경제에 투표" 남아공 집권당 최악의 선거 높은 실업률·경제침체·대통령 부패스캔들 영향 만델라만 도시·대통령 고향에서도 패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경제침체와 높은 실업률, 대통령 부패 스캔들에 빠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방선거에서 장기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22년 만에 최악의 결과에 직면했다.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의 개표가 4일 오후 현재 85% 진행된 가운데 ANC는 전국적으로 53.5%를, 제1 야당 민주동맹(DA)는 27.5%, 좌파 성향의 정당 경제자유전사(EFF)는 7.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ANC는 득표율 1위지만, 상처뿐인 승리를 안게 됐다. 1994년 만델라 전 대통령이 집권하고 난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에서 60%를 넘지 못하는 득표율을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부터 경제 중심지인 최대도시 요하네스버그, 남부 넬슨 만델라만에 위치한 항구도시 포트엘리자베스까지 주요 도시 3곳에서 상당한 지지기반을 잃은 것이 ANC에는 큰 타격이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야당 DA가 소폭 앞서고 있으며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는 ANC와 DA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개 도시의 인구를 합하면 800만명을 넘으며 연간 예산도 100억달러(11조1천억원)에 이른다. 이번 선거는 흑인 인권운동가 만델라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종지부를 찍은 이후 사실상 '1당체제'에 가까웠던 남아공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반(反)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의 중심지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넬슨 만델라 만에서조차 ANC가 승리하지 못한 것처럼 남아공 사회가 더는 인종 이슈에만 좌우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아공 국민을 움직인 것은 인종이 아니라 경제 문제였던 것으로 지적된다. 실업률은 25%에 달하고 경제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만큼 경제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주마 대통령은 사저 개보수에 국고를 쏟아부었다는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다.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한 가운데 야권은 이번 선거로 정권을 심판하라고 시민들을 독려했고 2천630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해 최다기록을 세웠다. 결국 집권 ANC는 심지어 제이콥 주마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州) 은칸들라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BBC는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22년 만에 남아공의 흑인들이 인종이 아닌 이슈에 투표하고 있다면서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지닌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백인 시장이 될 DA의 아톨 트롤립도 흑인 주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위치만큼 올라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에 전국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19년에 치러지는 남아공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지형을 바꿔놓았다는 것이다. 작년 흑인으로는 처음 DA 당수가 된 음무시 마이마네는 현지 방송에 "우리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거는 전국적 인물로서 주마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이며 남아공 장래에 대한 국민투표였다"고 말했다. 좌파당인 EFF의 선전도 주목된다. 한때 ANC 청년 지도자로서 주마 대통령의 정치적 제자로 여겨졌던 줄리어스 말레마가 이끄는 EFF는 이번에 겨우 2번째로 선거를 치렀지만, 득표율 3위에 올랐다. 이들은 흑인이 남아공 5천400만 인구의 80%를 차지하지만, 여전히 토지와 기업체 대부분이 인구 8%에 불과한 백인 소유일 만큼 만연한 사회적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5
[국내]
日 대기업 자국내 설비투자 늘린다…작년비 10.9%↑
日 대기업 자국내 설비투자 늘린다…작년비 10.9%↑ 일본정책투자은행 집계…해외는 1.3% 줄여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대기업들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국 내 설비투자를 10.9% 늘릴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해외 설비투자는 줄인다는 방침이다. 5일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지난 6월 자본금 10억엔 이상 대기업 3천146곳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2016 회계연도 국내 설비투자 규모를 17조5천128억엔(약 192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 회계연도보다 10.9% 늘어난 규모다. 국내 설비투자 확대는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해외설비투자는 1.3% 줄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투자은행은 "자동차 업체의 신흥국 투자가 한고비를 넘겨 해외투자는 더욱 줄어들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설비투자 확대는 제조업이 이끌었다. 제조업 설비투자는 지난 회계연도 대비 14.5%, 비제조업 설비투자는 8.8% 늘린다는 계획이다. 엔화 고공행진이 더 진행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강해지면 실제 투자는 줄일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들은 화학과 자동차, 수송용 기계, 의약품이나 화장품, 종이 기저귀 등 위생 관련 용품 제조에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철강도 저가의 해외제품에 대항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늘려 가격경쟁력을 강화한다. 제조업에서 설비투자 확대 동기로는 생산능력 증강이 23.4%, 신제품이나 제품고도화가 18.6% 각각 꼽혔다. 비제조업은 철도의 고속화나 노후설비 안전강화, 도소매점포에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실제 설비투자는 계획을 밑도는 경향이 있다. 작년 조사에서 일본 대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전년보다 13.9% 늘릴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4.8% 확대에 그쳤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기대에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뒤로 미루는 경향도 발견된다. 대기업 중 상당수는 달러당 110∼115엔대의 환율을 기준으로 설비투자계획을 세워 최근처럼 달러당 101엔 전후의 엔고가 지속되면 실적압박에 이번 회계연도 실제 설비투자 실적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켜주거나 환율을 안정시키는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대기업 자국내 설비투자 늘린다…작년비 10.9%↑ 일본정책투자은행 집계…해외는 1.3% 줄여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대기업들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계연도에 자국 내 설비투자를 10.9% 늘릴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해외 설비투자는 줄인다는 방침이다. 5일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지난 6월 자본금 10억엔 이상 대기업 3천146곳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2016 회계연도 국내 설비투자 규모를 17조5천128억엔(약 192조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 회계연도보다 10.9% 늘어난 규모다. 국내 설비투자 확대는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해외설비투자는 1.3% 줄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투자은행은 "자동차 업체의 신흥국 투자가 한고비를 넘겨 해외투자는 더욱 줄어들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설비투자 확대는 제조업이 이끌었다. 제조업 설비투자는 지난 회계연도 대비 14.5%, 비제조업 설비투자는 8.8% 늘린다는 계획이다. 엔화 고공행진이 더 진행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강해지면 실제 투자는 줄일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들은 화학과 자동차, 수송용 기계, 의약품이나 화장품, 종이 기저귀 등 위생 관련 용품 제조에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철강도 저가의 해외제품에 대항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늘려 가격경쟁력을 강화한다. 제조업에서 설비투자 확대 동기로는 생산능력 증강이 23.4%, 신제품이나 제품고도화가 18.6% 각각 꼽혔다. 비제조업은 철도의 고속화나 노후설비 안전강화, 도소매점포에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실제 설비투자는 계획을 밑도는 경향이 있다. 작년 조사에서 일본 대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전년보다 13.9% 늘릴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4.8% 확대에 그쳤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더 낮출 것이라는 기대에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뒤로 미루는 경향도 발견된다. 대기업 중 상당수는 달러당 110∼115엔대의 환율을 기준으로 설비투자계획을 세워 최근처럼 달러당 101엔 전후의 엔고가 지속되면 실적압박에 이번 회계연도 실제 설비투자 실적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켜주거나 환율을 안정시키는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5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729
5730
5731
5732
5733
5734
5735
5736
5737
5738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