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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너무 불편하셨죠? …"카드 한장으로 전북서 자고 먹고 놀고"
너무 불편하셨죠? …"카드 한장으로 전북서 자고 먹고 놀고" 전북투어패스 11월부터 도내 모든 시·군서 통용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놀이시설의 자유이용권처럼 카드 하나면 전북 곳곳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북도는 도내 관광지·교통·숙박·음식·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투어 패스'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5일 밝혔다. 전국에서는 처음인 이 투어 패스는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하나다. 지금은 전주시와 완주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11월부터는 전북의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이미 행정자치부의 정부 3.0 국민디자인 특화과제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패스사업' 도입 등 전국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애초 '전북관광자유이용권'에서 '전북 투어 패스'로 이름을 바꾼 자유이용권은 현재 1일권(자유이용권 6천500원·교통추가형 1만2천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1천원·교통추가형 2만1천원)으로 발매된다. 이 이용권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전주역·전주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살 수 있다. 도는 이를 14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고 사용 범위도 점차 생태공원, 도립공원, 놀이시설 등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또 각 시군도 특화된 관광 명칭을 확정하고 브랜드를 통합해 전방위 관광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시간여행 군산', '백제왕도 익산', '지리산 남원', '로컬푸드 완주', '전퉁문화 전주', '쌀밥 김제', '장류 순창', '치즈 임실' 등의 식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이처럼 14개 시·군의 전통문화·생태자원·농산어촌의 자원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로 태어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은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이라며 "가맹점 확보 등 완성도를 높여 11월부터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너무 불편하셨죠? …"카드 한장으로 전북서 자고 먹고 놀고" 전북투어패스 11월부터 도내 모든 시·군서 통용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놀이시설의 자유이용권처럼 카드 하나면 전북 곳곳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북도는 도내 관광지·교통·숙박·음식·공연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투어 패스'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5일 밝혔다. 전국에서는 처음인 이 투어 패스는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하나다. 지금은 전주시와 완주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11월부터는 전북의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이미 행정자치부의 정부 3.0 국민디자인 특화과제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패스사업' 도입 등 전국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애초 '전북관광자유이용권'에서 '전북 투어 패스'로 이름을 바꾼 자유이용권은 현재 1일권(자유이용권 6천500원·교통추가형 1만2천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1천원·교통추가형 2만1천원)으로 발매된다. 이 이용권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소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내에서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개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전주역·전주고속버스터미널·경기전·오목대·한옥마을·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살 수 있다. 도는 이를 14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고 사용 범위도 점차 생태공원, 도립공원, 놀이시설 등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또 각 시군도 특화된 관광 명칭을 확정하고 브랜드를 통합해 전방위 관광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시간여행 군산', '백제왕도 익산', '지리산 남원', '로컬푸드 완주', '전퉁문화 전주', '쌀밥 김제', '장류 순창', '치즈 임실' 등의 식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이처럼 14개 시·군의 전통문화·생태자원·농산어촌의 자원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체험 1번지 전라북도'로 태어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은 전북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할 것"이라며 "가맹점 확보 등 완성도를 높여 11월부터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5
[국내]
中 조선족 인구 급감…연변 조선족 각급학교 줄줄이 문닫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내 조선족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문을 닫은 조선족 각급학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일보는 최근 연변자치주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제출된 '연변주 조선족 교육정황에 관란 조사보고'를 인용해 지난달 말 현재 연변주에 조선족 초·중·고 74개가 있으며 재학생이 2만6천900여 명에 달한다고 3일 보도했다. 이는 초·중·고 270개교와 재학생 11만3천200여 명이었던 2001년 당시에 비해 학교 196개(72.6%), 학생수 8만6천300여 명(76.2%)이 각각 감소한 것이라고 연변일보는 전했다. 특히 1990년대 말까지 말단 행정기관인 향·진(鄕鎭)에 최소 1개의 조선족학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로 파악됐다. 재학생수 25명 이하의 학교도 20여 곳, 6명 이하인 곳 역시 10개에 달한다. 현재 전체 조선족 학교를 각급별로 살펴보면 소학교(초등학교) 31곳, 초·중학과정 통합학교 12곳, 중학교 23곳, 고등학교 8개 등이다. 이밖에 학교 부설 유치원 20곳을 포함해 조선족유치원 86곳에 1만2천400명의 유치원생이 다니고 있다. 연변주에서 이처럼 조선족 학교가 크게 감소한 직접적 원인은 조선족 인구의 감소로 풀이된다. 실제 연변주의 조선족 180만명 가운데 무려 100만명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한국, 일본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인구감소가 본격화됐다.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조선족 수가 자치주의 법적 기준인 30% 이하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선족은 2013년 말 현재 연변주 인구 227만6천여 명 가운데 79만9천여 명(35.1%)으로 집계됐다. 연변일보는 "중국의 개혁개방에 따라 외지로 나가는 조선족 인구가 늘어나면서 학교수와 재학생수가 크게 줄었다"며 "각급학교가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한국·중국어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이 변화된 시대에 잘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조선족 자녀들이 다니는 각급학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연변제2중학교 교정의 모습. [중국 바이두 캡처] realism@yna.co.kr
2016.08.04
[국내]
중-미, 첫 '법치대화'…공정한 시장환경조성 노력
중-미, 첫 '법치대화'…공정한 시장환경조성 노력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이 처음으로 '법치대화' 형식으로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기제를 가동해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발행하는 중국장안(長安)망은 4일 멍젠주(孟建柱) 정법위 서기가 3일 베이징에서 '중미 법치대화'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멍 서기는 최근 수년간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대화를 통해 많은 공통인식에 도달했으며 이번 양국 간 법치대화는 이런 양국 지도자의 회담 성과를 구체화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법치대화라는 플랫폼을 통해 법치 건설과 사법개혁 등에서 경험을 교류하고 법이행 부문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멍 서기는 이어 경제 세계화와 무역자유화 진전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면서 법치는 이를 보장하는 주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적 재산권과 기업의 합법적 권익보호를 중시하고 공평·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가 참석한 미국 대표단은 법치 건설 부문에서 중국과 협력강화를 희망하며 법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간 법치대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이 외교, 경제 다방면을 논의하는 '전략대화'에서 다루지 못한 법적인 부분을 별도로 취급하는 통로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시장환경이 비관세장벽 등 법 이외 부문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법치대화가 공정한 시장환경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미, 첫 '법치대화'…공정한 시장환경조성 노력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이 처음으로 '법치대화' 형식으로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기제를 가동해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발행하는 중국장안(長安)망은 4일 멍젠주(孟建柱) 정법위 서기가 3일 베이징에서 '중미 법치대화'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멍 서기는 최근 수년간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대화를 통해 많은 공통인식에 도달했으며 이번 양국 간 법치대화는 이런 양국 지도자의 회담 성과를 구체화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법치대화라는 플랫폼을 통해 법치 건설과 사법개혁 등에서 경험을 교류하고 법이행 부문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멍 서기는 이어 경제 세계화와 무역자유화 진전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면서 법치는 이를 보장하는 주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적 재산권과 기업의 합법적 권익보호를 중시하고 공평·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가 참석한 미국 대표단은 법치 건설 부문에서 중국과 협력강화를 희망하며 법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간 법치대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이 외교, 경제 다방면을 논의하는 '전략대화'에서 다루지 못한 법적인 부분을 별도로 취급하는 통로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시장환경이 비관세장벽 등 법 이외 부문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법치대화가 공정한 시장환경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中 관광객 위안화, 베트남 "안돼" vs 캄보디아 "환영"
中 관광객 위안화, 베트남 "안돼" vs 캄보디아 "환영" 베트남, 남중국해 분쟁·유커 추태에 반중 정서…캄보디아, 中과 더 '밀착'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맞아들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태도가 정반대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각을 세우는 베트남은 중국 위안화 사용을 고집하는 유커들의 추태를 문제 삼고 있다. 반면 중국의 남중국해 '우방'인 캄보디아는 유커들의 위안화 사용을 환영하고 나섰다. 4일 양국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관광업소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베트남 화폐가 아닌 외국 화폐를 받는 것은 위법이라며 단속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하롱베이에 있는 한 침구·의류업소는 최근 물품 대금을 위안화나 미국 달러화로도 받다가 적발돼 과징금 5억 동(2천5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 업소의 주 고객은 유커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화폐만 쓸 수 있지만, 관광지에서는 최대 고객인 유커가 위안화 결제를 고집하면 이를 받아주는 곳이 많다.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작년에 178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안화를 내밀며 추태를 부리는 유커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맞물려 베트남에서 반중 감정을 자극했다. 지난 6월 베트남 중부 관광지인 다낭시의 한 술집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위안화로 술값을 낸 뒤 베트남 화폐를 꺼내 태웠다가 추방됐다. 이후 다낭시 상인들이 위안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가게 앞에 내거는 일이 벌어졌다. 한 음식점은 '비문명적' 행동을 문제 삼아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업계에 적극적으로 위안화 결제를 수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20년까지 유커 20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이들의 편리한 관광을 위해 음식점, 숙박시설, 상점 등에 이같이 권고했다. 캄보디아 대표 관광지 씨엠립의 한 레스토랑 주인인 레나우드 피쳇은 "유커들이 오기만 한다면 어떤 통화로 지불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약 70만 명으로 베트남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 정부의 유커 유치 정책은 중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돈히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는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한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국제중재에서 완승했지만,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등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국제중재 판결에 반발하는 중국의 편을 들고 있다. 중국은 이에 보답하듯 캄보디아에 대한 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관광객 위안화, 베트남 "안돼" vs 캄보디아 "환영" 베트남, 남중국해 분쟁·유커 추태에 반중 정서…캄보디아, 中과 더 '밀착'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맞아들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태도가 정반대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각을 세우는 베트남은 중국 위안화 사용을 고집하는 유커들의 추태를 문제 삼고 있다. 반면 중국의 남중국해 '우방'인 캄보디아는 유커들의 위안화 사용을 환영하고 나섰다. 4일 양국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관광업소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베트남 화폐가 아닌 외국 화폐를 받는 것은 위법이라며 단속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하롱베이에 있는 한 침구·의류업소는 최근 물품 대금을 위안화나 미국 달러화로도 받다가 적발돼 과징금 5억 동(2천5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 업소의 주 고객은 유커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화폐만 쓸 수 있지만, 관광지에서는 최대 고객인 유커가 위안화 결제를 고집하면 이를 받아주는 곳이 많다.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작년에 178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안화를 내밀며 추태를 부리는 유커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맞물려 베트남에서 반중 감정을 자극했다. 지난 6월 베트남 중부 관광지인 다낭시의 한 술집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위안화로 술값을 낸 뒤 베트남 화폐를 꺼내 태웠다가 추방됐다. 이후 다낭시 상인들이 위안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가게 앞에 내거는 일이 벌어졌다. 한 음식점은 '비문명적' 행동을 문제 삼아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업계에 적극적으로 위안화 결제를 수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20년까지 유커 20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이들의 편리한 관광을 위해 음식점, 숙박시설, 상점 등에 이같이 권고했다. 캄보디아 대표 관광지 씨엠립의 한 레스토랑 주인인 레나우드 피쳇은 "유커들이 오기만 한다면 어떤 통화로 지불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약 70만 명으로 베트남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 정부의 유커 유치 정책은 중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돈히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는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한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국제중재에서 완승했지만,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등 다자간 국제회의에서 국제중재 판결에 반발하는 중국의 편을 들고 있다. 중국은 이에 보답하듯 캄보디아에 대한 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인천공항공사, 우즈베크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 완료
인천공항공사, 우즈베크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 완료 우즈베키스탄 현지서 최종 보고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달 3일 우즈베키스탄 현지 우즈베크항공사 사옥에서 조사 결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티얀 우즈베키스탄항공 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타슈켄트국제공항에는 사업비 약 4억 5천400만달러를 들여 연면적 약 8만 7천㎡, 4층 규모의 신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주기장 21개, 주차장 1천700면 등이 들어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공항시설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획에 따라 공항이 건설되면 2020년 연간 여객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KOTI), ㈜유신, 희림건축사사무소, EY한영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KOICA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이 사업은 작년 5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결과물이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천공항공사, 우즈베크 신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 완료 우즈베키스탄 현지서 최종 보고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달 3일 우즈베키스탄 현지 우즈베크항공사 사옥에서 조사 결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티얀 우즈베키스탄항공 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타슈켄트국제공항에는 사업비 약 4억 5천400만달러를 들여 연면적 약 8만 7천㎡, 4층 규모의 신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주기장 21개, 주차장 1천700면 등이 들어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공항시설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획에 따라 공항이 건설되면 2020년 연간 여객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KOTI), ㈜유신, 희림건축사사무소, EY한영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KOICA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이 사업은 작년 5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결과물이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원자력안전위,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정기검사 통과
원자력안전위,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정기검사 통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4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부터 신월성 2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한 결과, 안전 운전이 가능하다고 원자력안전위가 판단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는 재가동 이후에도 출력상승 시험 등의 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월성 2호기는 9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하게 된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자력안전위,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정기검사 통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4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부터 신월성 2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한 결과, 안전 운전이 가능하다고 원자력안전위가 판단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는 재가동 이후에도 출력상승 시험 등의 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월성 2호기는 9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하게 된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환경부, 이란 환경시장 본격 진출…협력 대표단 파견
환경부, 이란 환경시장 본격 진출…협력 대표단 파견 이란 에너지부와 상하수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는 국내 환경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대표단을 5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수교 이후 올해 5월 처음으로 열린 한국-이란 정상회담의 성과를 환경분야로 확대하고, 매립가스 발전사업·하수처리 사업 등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 초석을 마련한다. 이민호 실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시에서 라힘 메이다니(Rahim Meydani) 이란 에너지부 차관보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국내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매립가스 발전사업 등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7일 오후에는 마수메 엡테카(Masoumeh Ebtekar) 이란 부통령(환경장관 겸임)을 예방하고, 5월 17일 체결한 한국-이란 환경협력 양해각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이란 에너지부와 제1차 한국-이란 협력회의를 열어 우리 기업이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상하수도-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민호 실장은 대림산업이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인 하수처리장 사업(최대 10억 달러)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인 리텍솔류션이 독점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1억 달러 규모의 아라드코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이번에 체결될 환경부와 이란 에너지부간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는 공동 세미나 개최,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등 상하수도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협력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이를 이행하기 위한 상하수도 협력위원회를 조직·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편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9일에 모하메드 압둘하디 아랍리(Mohammed Abdulhadi Alamri) 메디나 시장과 협력회의를 연다. 김 원장은 국내 기업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메디나시 폐기물 열처리 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폐기물 분야 마스터플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디나시는 사우디아라비아 13개 주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중심도시이다. 인구 21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메카와 함께 이슬람 주요 성지로 꼽히고 있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환경부, 이란 환경시장 본격 진출…협력 대표단 파견 이란 에너지부와 상하수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는 국내 환경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 대표단을 5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수교 이후 올해 5월 처음으로 열린 한국-이란 정상회담의 성과를 환경분야로 확대하고, 매립가스 발전사업·하수처리 사업 등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 초석을 마련한다. 이민호 실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시에서 라힘 메이다니(Rahim Meydani) 이란 에너지부 차관보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국내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장, 매립가스 발전사업 등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7일 오후에는 마수메 엡테카(Masoumeh Ebtekar) 이란 부통령(환경장관 겸임)을 예방하고, 5월 17일 체결한 한국-이란 환경협력 양해각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이란 에너지부와 제1차 한국-이란 협력회의를 열어 우리 기업이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상하수도-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민호 실장은 대림산업이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인 하수처리장 사업(최대 10억 달러)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인 리텍솔류션이 독점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1억 달러 규모의 아라드코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이번에 체결될 환경부와 이란 에너지부간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는 공동 세미나 개최,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등 상하수도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협력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이를 이행하기 위한 상하수도 협력위원회를 조직·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편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9일에 모하메드 압둘하디 아랍리(Mohammed Abdulhadi Alamri) 메디나 시장과 협력회의를 연다. 김 원장은 국내 기업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메디나시 폐기물 열처리 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폐기물 분야 마스터플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디나시는 사우디아라비아 13개 주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중심도시이다. 인구 21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메카와 함께 이슬람 주요 성지로 꼽히고 있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경제 회복세 미진한데…KDI "단기간 내 회복 어려워"
경제 회복세 미진한데…KDI "단기간 내 회복 어려워"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가 부진한 가운데 구조조정 여파로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일부 내수 지표의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확산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내수 지표를 보면 6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일시적 면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8.9%, 서비스업 생산은 5.4%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내수가 얼어붙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 측면이 강하다. 반면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제조업을 짓누르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7월 수출은 10.2% 줄어 전월(-2.7%)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6월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해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6월 광공업생산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73.0%)보다 낮은 72.1%에 머물렀다. 그나마 이미 이뤄진 건설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이 18.5%나 늘며 증가세를 지속한다는 점만이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KDI는 일부 부문에서 보이는 회복세마저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로 종료돼 내구재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조선업체 등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는 점도 단기적으로 경기에 부담스러운 요소로 꼽히고 있다. KDI는 "개소세 인하 효과가 소멸하고 기업 구조조정 여파가 생기면 경기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 회복세 미진한데…KDI "단기간 내 회복 어려워"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가 부진한 가운데 구조조정 여파로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일부 내수 지표의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 전반의 회복으로 확산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내수 지표를 보면 6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일시적 면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8.9%, 서비스업 생산은 5.4%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내수가 얼어붙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 측면이 강하다. 반면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제조업을 짓누르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7월 수출은 10.2% 줄어 전월(-2.7%)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6월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해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6월 광공업생산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73.0%)보다 낮은 72.1%에 머물렀다. 그나마 이미 이뤄진 건설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이 18.5%나 늘며 증가세를 지속한다는 점만이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KDI는 일부 부문에서 보이는 회복세마저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로 종료돼 내구재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조선업체 등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는 점도 단기적으로 경기에 부담스러운 요소로 꼽히고 있다. KDI는 "개소세 인하 효과가 소멸하고 기업 구조조정 여파가 생기면 경기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공공부문 2년째 흑자…공기업은 2007년이후 첫 흑자
공공부문 2년째 흑자…공기업은 2007년이후 첫 흑자 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33조8천억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정부와 공기업 등을 합친 공공부문 수지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공기업은 한국은행이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 흑자를 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735조6천억원, 총지출은 701조8천억원이다. 이로써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공공부문 수지는 33조8천억원으로 2014년(17조4천억원)에 이어 2년째 흑자를 보였다. 공공부문 계정은 2014년 처음 도입한 공공부문 손익계산서 성격의 통계로 2007년 수치부터 집계됐다. 작년 통계의 대상기관 및 기금은 일반정부(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5천163개, 공기업(금융·비금융) 187개 등 5천350개다. ◇ 공공부문 살림살이 2년째 흑자…부동산 경기 호조 영향 공공부문 총수입 735조6천억원은 2014년(711조4천억원)보다 24조2천억원(3.4%) 늘었다. 총지출 701조8천억원도 7조8천억원(1.1%) 늘어난 수치다. 공공부문 수지는 2007년 17조6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낸 바 있다. 공기업이 4대강 살리기, 혁신도시 건설, 보금자리주택 등 대규모 국책사용에 동원된 영향이 컸다. 2014년부터 공공부문 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른 조세 수입 증가와 공기업의 실적 향상 및 부채 감축 등에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해 공공부문의 부문별 계정을 보면 일반정부는 총수입이 526조6천억원으로 2014년(494조1천억원)에 비해 32조5천억원(6.6%) 늘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조세 수입이 크게 늘었고 국민연금 등 사회부담금 수입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일반정부의 총지출은 504조6천억원으로 29조3천억원(6.2%) 늘었다.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에서 지출이 늘고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가계의 사회수혜금 지급도 확대됐다. 지난해 일반정부의 흑자는 22조원으로 2014년(18조9천억원)보다 3조1천억원 늘었다. 중앙정부는 25조2천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방정부(4조5천억원)와 사회보장기금(42조7천억원)은 각각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회보장기금을 제외한 공공부문 적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0.6%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4.4%), 호주(-2.5%), 일본(2014년 기준 -5.6%) 등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이 밝혔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적자는 명목 GDP 대비 1.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1%를 밑돌았다. ◇ 공기업 수지 흑자 전환…비금융공기업 투자 2년째 감소 지난해 공기업 흑자를 살펴보면 비금융공기업 9조5천억원, 금융공기업 2조3천억원 등 모두 1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기업 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명목 GDP 대비 공기업 수지 비율도 0.8%로, 2014년까지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했다. 김성자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의 수익이 늘었고 유가 하락으로 공기업들의 영업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전력공사가 서울 삼성동 부지를 매각한 점도 흑자에 기여했다. 지난해 비금융공기업의 총수입은 182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4천억원(3.4%) 감소했고 총지출은 173조3천억원으로 19조원(9.9%)이나 줄었다. 비금융공기업의 투자는 2013년 43조3천억원에서 2014년 35조6천억원, 지난해 34조7천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비금융공기업들이 부채 규모를 줄이려고 신규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공기업의 총수입은 32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1천억원(3.2%) 줄었고 총지출은 1조7천억원(5.2%) 감소한 30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 감소는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재산소득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금융공기업의 흑자 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2014년보다 6천억원 증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공부문 2년째 흑자…공기업은 2007년이후 첫 흑자 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33조8천억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정부와 공기업 등을 합친 공공부문 수지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공기업은 한국은행이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 흑자를 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735조6천억원, 총지출은 701조8천억원이다. 이로써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공공부문 수지는 33조8천억원으로 2014년(17조4천억원)에 이어 2년째 흑자를 보였다. 공공부문 계정은 2014년 처음 도입한 공공부문 손익계산서 성격의 통계로 2007년 수치부터 집계됐다. 작년 통계의 대상기관 및 기금은 일반정부(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5천163개, 공기업(금융·비금융) 187개 등 5천350개다. ◇ 공공부문 살림살이 2년째 흑자…부동산 경기 호조 영향 공공부문 총수입 735조6천억원은 2014년(711조4천억원)보다 24조2천억원(3.4%) 늘었다. 총지출 701조8천억원도 7조8천억원(1.1%) 늘어난 수치다. 공공부문 수지는 2007년 17조6천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낸 바 있다. 공기업이 4대강 살리기, 혁신도시 건설, 보금자리주택 등 대규모 국책사용에 동원된 영향이 컸다. 2014년부터 공공부문 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른 조세 수입 증가와 공기업의 실적 향상 및 부채 감축 등에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해 공공부문의 부문별 계정을 보면 일반정부는 총수입이 526조6천억원으로 2014년(494조1천억원)에 비해 32조5천억원(6.6%) 늘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조세 수입이 크게 늘었고 국민연금 등 사회부담금 수입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일반정부의 총지출은 504조6천억원으로 29조3천억원(6.2%) 늘었다.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에서 지출이 늘고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가계의 사회수혜금 지급도 확대됐다. 지난해 일반정부의 흑자는 22조원으로 2014년(18조9천억원)보다 3조1천억원 늘었다. 중앙정부는 25조2천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방정부(4조5천억원)와 사회보장기금(42조7천억원)은 각각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회보장기금을 제외한 공공부문 적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0.6%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4.4%), 호주(-2.5%), 일본(2014년 기준 -5.6%) 등 주요국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한은이 밝혔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적자는 명목 GDP 대비 1.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1%를 밑돌았다. ◇ 공기업 수지 흑자 전환…비금융공기업 투자 2년째 감소 지난해 공기업 흑자를 살펴보면 비금융공기업 9조5천억원, 금융공기업 2조3천억원 등 모두 1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기업 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명목 GDP 대비 공기업 수지 비율도 0.8%로, 2014년까지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했다. 김성자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의 수익이 늘었고 유가 하락으로 공기업들의 영업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전력공사가 서울 삼성동 부지를 매각한 점도 흑자에 기여했다. 지난해 비금융공기업의 총수입은 182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4천억원(3.4%) 감소했고 총지출은 173조3천억원으로 19조원(9.9%)이나 줄었다. 비금융공기업의 투자는 2013년 43조3천억원에서 2014년 35조6천억원, 지난해 34조7천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비금융공기업들이 부채 규모를 줄이려고 신규 사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공기업의 총수입은 32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1천억원(3.2%) 줄었고 총지출은 1조7천억원(5.2%) 감소한 30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 감소는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재산소득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금융공기업의 흑자 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2014년보다 6천억원 증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하루 만에 2,000선 가까스로 회복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하루 만에 2,000선 가까스로 회복 외국인 '사자' 전환…코스닥도 개인·외인 순매수에 700선 복귀 코스닥 거래량 6억8천만 주로 코스피의 2배 넘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한 뒤 2,000선 주변을 횡보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 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천13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공방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900억원, 거래량은 3억2천3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10%), 증권(1.39%), 서비스업(1.36%), 섬유·의복(0.66%), 의약품(0.70%), 전기·전자(0.23%)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2.71%), 전기가스업(-2.13%),철강·금속(-1.10%), 운송장비(-0.45%), 은행(-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151만7천원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보도에 장중 1.05%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계열사 삼성SDI(2.68%)와 삼성전기(6.52%)는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40%), LG전자(-0.38) 등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경쟁사들은 하락했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끝에 0.49%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물산(1.49%), SK하이닉스(0.30%), KT&G(1.67%)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2.54%), 삼성생명(-0.52%), POSCO(-2.24%)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SK이노베이션(3.52%), S-Oil(2.26%), GS[078930](1.69%) 등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과 2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7.07% 내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광학렌즈 업체 코렌은 8.74%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코렌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인포뱅크[039290](17.91%), 파인디지털(7.82%), 미동앤씨네마(2.78%), 테라셈(2.42%) 등 전장 사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700억원으로 코스피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6억8천만주로 집계돼 코스피의 2배가 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14.0원에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하루 만에 2,000선 가까스로 회복 외국인 '사자' 전환…코스닥도 개인·외인 순매수에 700선 복귀 코스닥 거래량 6억8천만 주로 코스피의 2배 넘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한 뒤 2,000선 주변을 횡보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 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전환해 4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68억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천131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공방을 벌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5천900억원, 거래량은 3억2천3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10%), 증권(1.39%), 서비스업(1.36%), 섬유·의복(0.66%), 의약품(0.70%), 전기·전자(0.23%)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2.71%), 전기가스업(-2.13%),철강·금속(-1.10%), 운송장비(-0.45%), 은행(-0.6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151만7천원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보도에 장중 1.05%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계열사 삼성SDI(2.68%)와 삼성전기(6.52%)는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40%), LG전자(-0.38) 등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경쟁사들은 하락했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끝에 0.49%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물산(1.49%), SK하이닉스(0.30%), KT&G(1.67%)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2.54%), 삼성생명(-0.52%), POSCO(-2.24%)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SK이노베이션(3.52%), S-Oil(2.26%), GS[078930](1.69%) 등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규 상장과 2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7.07% 내려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오른 701.67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16거래일 만에 700선 이하로 밀려난 지 하루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어치, 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39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광학렌즈 업체 코렌은 8.74% 오르며 이틀째 급등했다. 코렌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인포뱅크[039290](17.91%), 파인디지털(7.82%), 미동앤씨네마(2.78%), 테라셈(2.42%) 등 전장 사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700억원으로 코스피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6억8천만주로 집계돼 코스피의 2배가 넘었다. 코넥스시장에서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14.0원에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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