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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유동성 랠리, 쉬어갈 가능성"
"유동성 랠리, 쉬어갈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1980년대부터 코스피 월간 상승률을 단순 평균해 보면 8월이 -1.64%로 가장 저조했다. 올해 8월도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계절적 통계와 연계해 불안감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월간 계절성 분석은 평균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 어느 해 특정 월에 테일 리스크가 발생하면 수익률 평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쇼크 등 어쩌다 일어나는 블랙스완 같은 이벤트가 그것이다. 8월 평균 수익률 부진은 금융위기와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 영향을 받은 바 크다. 통계적 한계를 인식한다 해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기대로 펼쳐진 유동성 랠리는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 7월 한 달간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이렇다 할 통화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차기 인상 시기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헬리콥터 유동성 공급이 기대됐던 일본은행(BOJ)은 질적 완화 규모 확대만을 발표했다.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엔화는 다시 강해졌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8월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만 있을 뿐 BOE, BOJ,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자체가 없다. 통화정책 공백기임을 주의해야 한다. 올 해 2월 선진국 통화정책 공백기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로 유가가 바닥을 잡기 전까지 위험회피가 있었다. 사상 최고 수준에 오른 미국 증시가 완만히 조정 받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강도도 7월보다는 둔화할 수 있다. 달러 약세로 원화가 이미 강해져 외국인의 추가 환차익 메리트도 낮아졌다. 또 그동안 코스피 2,000선 이후 구간에서는 투신권 환매가 수급에 부담을 줬다. 5년 박스권의 출발점인 2012년 2월 고점과 현 지수가 큰 변화가 없는 것은 2012년 2월 이후 외국인 주식 매수액 22조원이 투신권의 18조원 매도(펀드환매)와 상계된 때문이다. 조만간 발표될 7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해 보인다. 7월 고용은 경기회복과 금리동결 기대를 아울러야 한다. 고용 쇼크가 나오면 미국 경기를 의심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잘 나오면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다행히 시장 참여자들은 온건한 수준의 일자리 증가(18만건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패시브성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커질 경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코스닥 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경험도 상기해볼 만하다. (작성자: 이재훈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위원 jaehun.lee@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유동성 랠리, 쉬어갈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1980년대부터 코스피 월간 상승률을 단순 평균해 보면 8월이 -1.64%로 가장 저조했다. 올해 8월도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계절적 통계와 연계해 불안감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월간 계절성 분석은 평균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 어느 해 특정 월에 테일 리스크가 발생하면 수익률 평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쇼크 등 어쩌다 일어나는 블랙스완 같은 이벤트가 그것이다. 8월 평균 수익률 부진은 금융위기와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 영향을 받은 바 크다. 통계적 한계를 인식한다 해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기대로 펼쳐진 유동성 랠리는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 7월 한 달간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이렇다 할 통화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차기 인상 시기의 불확실성을 키웠고 헬리콥터 유동성 공급이 기대됐던 일본은행(BOJ)은 질적 완화 규모 확대만을 발표했다.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엔화는 다시 강해졌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8월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만 있을 뿐 BOE, BOJ,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자체가 없다. 통화정책 공백기임을 주의해야 한다. 올 해 2월 선진국 통화정책 공백기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로 유가가 바닥을 잡기 전까지 위험회피가 있었다. 사상 최고 수준에 오른 미국 증시가 완만히 조정 받는 상황에서 한국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강도도 7월보다는 둔화할 수 있다. 달러 약세로 원화가 이미 강해져 외국인의 추가 환차익 메리트도 낮아졌다. 또 그동안 코스피 2,000선 이후 구간에서는 투신권 환매가 수급에 부담을 줬다. 5년 박스권의 출발점인 2012년 2월 고점과 현 지수가 큰 변화가 없는 것은 2012년 2월 이후 외국인 주식 매수액 22조원이 투신권의 18조원 매도(펀드환매)와 상계된 때문이다. 조만간 발표될 7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해 보인다. 7월 고용은 경기회복과 금리동결 기대를 아울러야 한다. 고용 쇼크가 나오면 미국 경기를 의심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잘 나오면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다행히 시장 참여자들은 온건한 수준의 일자리 증가(18만건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패시브성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커질 경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코스닥 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경험도 상기해볼 만하다. (작성자: 이재훈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위원 jaehun.lee@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10년 만에 최고가 경신했다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10년 만에 최고가 경신했다 3.3㎡당 평균 3천719만원…잠실주공5단지는 올해 2억원 올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상반기 강남 3구의 아파트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 재건축시장' 보고서를 보면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3.3㎡당 3천719만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 2006년 4분기에 기록한 최고가(3천635억원)를 10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그동안 조합 내부 갈등이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오던 강남권 대형 재건축단지들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예컨대 잠실주공 5단지는 조합장 재선출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작년 말 대비 2억원 정도 매매가가 상승했다. 개포주공 1단지도 개포주공 2단지 등 개포지구 재건축단지들의 잇따른 분양 성공에 힘입어 작년 말 대비 1억5천만원가량 올랐다. 서동한 연구원은 "재건축 분양단지들의 잇따른 분양 성공이 기존 재건축단지의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끈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분양개시 8일 만에 완판됐다. 청약접수가 1만 건을 넘으면서 2009년 이후 강남구에서 청약이 가장 많이 몰렸다. 청약률은 33.6대 1까지 상승했다. 분양가는 3.3㎡당 최고 4천37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달 입주를 앞둔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의 분양권은 3.3㎡당 5천만 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부터 아파트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이러한 과열 양상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건수는 지난달부터 1인당 2건 이하, 보증 금액은 3억원 이하로 제한됐다. 서 연구원은 "재건축분양단지의 분양 성공에 사업추진 속도를 내던 재건축 사업장들은 금번 정책변화로 일정 부분 사업속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집단대출 규제가 적용되자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재건축단지에서 일반 아파트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6월에 비해 0.54% 뛰어 같은 기간 전세가격 상승률(0.24%)을 앞질렀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하락한 건 7년 6개월 만이다. 전세가율이 하락한 건 전월대비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좀 더 추세를 봐야겠지만 집단대출 규제에 따라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 상승세가 사그라지고 일반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10년 만에 최고가 경신했다 3.3㎡당 평균 3천719만원…잠실주공5단지는 올해 2억원 올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상반기 강남 3구의 아파트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 재건축시장' 보고서를 보면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3.3㎡당 3천719만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 2006년 4분기에 기록한 최고가(3천635억원)를 10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그동안 조합 내부 갈등이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오던 강남권 대형 재건축단지들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예컨대 잠실주공 5단지는 조합장 재선출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작년 말 대비 2억원 정도 매매가가 상승했다. 개포주공 1단지도 개포주공 2단지 등 개포지구 재건축단지들의 잇따른 분양 성공에 힘입어 작년 말 대비 1억5천만원가량 올랐다. 서동한 연구원은 "재건축 분양단지들의 잇따른 분양 성공이 기존 재건축단지의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끈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분양개시 8일 만에 완판됐다. 청약접수가 1만 건을 넘으면서 2009년 이후 강남구에서 청약이 가장 많이 몰렸다. 청약률은 33.6대 1까지 상승했다. 분양가는 3.3㎡당 최고 4천37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달 입주를 앞둔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의 분양권은 3.3㎡당 5천만 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달부터 아파트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이러한 과열 양상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건수는 지난달부터 1인당 2건 이하, 보증 금액은 3억원 이하로 제한됐다. 서 연구원은 "재건축분양단지의 분양 성공에 사업추진 속도를 내던 재건축 사업장들은 금번 정책변화로 일정 부분 사업속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집단대출 규제가 적용되자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재건축단지에서 일반 아파트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6월에 비해 0.54% 뛰어 같은 기간 전세가격 상승률(0.24%)을 앞질렀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하락한 건 7년 6개월 만이다. 전세가율이 하락한 건 전월대비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좀 더 추세를 봐야겠지만 집단대출 규제에 따라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 상승세가 사그라지고 일반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는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유럽 대북투자단, 평양서 5일간 투자 가능성 점검"
"유럽 대북투자단, 평양서 5일간 투자 가능성 점검"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내 유일한 외국 법률회사가 영업중단 결정을 내린 가운데 유럽의 대북투자 자문회사가 이번 달 방북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투자 자문회사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RFA에 이달 말 유럽의 대북투자 희망자들과 함께 방북할 계획이라며 "북한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어떤 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지 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GPI의 방북계획서를 보면, 유럽 투자자들은 평양에 도착하기 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대북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북한에서 사업하기(Doing Business in North Korea)' 설명회에 참가하고, 평양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대북투자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계획서는 북한이 호텔과 음식점, 선박 관련 등 70여 가지 관광사업 제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치아 대표는 유럽 국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던 변호사가 북한에서 운영하던 무역법률사무소의 운영을 포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국제사회 대북제재의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대북투자 감소 현상이 중국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북한의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군사력 증강에 더욱 집착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외부세계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 대북투자단, 평양서 5일간 투자 가능성 점검"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북한내 유일한 외국 법률회사가 영업중단 결정을 내린 가운데 유럽의 대북투자 자문회사가 이번 달 방북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투자 자문회사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RFA에 이달 말 유럽의 대북투자 희망자들과 함께 방북할 계획이라며 "북한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어떤 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지 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GPI의 방북계획서를 보면, 유럽 투자자들은 평양에 도착하기 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대북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북한에서 사업하기(Doing Business in North Korea)' 설명회에 참가하고, 평양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대북투자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계획서는 북한이 호텔과 음식점, 선박 관련 등 70여 가지 관광사업 제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치아 대표는 유럽 국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던 변호사가 북한에서 운영하던 무역법률사무소의 운영을 포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국제사회 대북제재의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대북투자 감소 현상이 중국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북한의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군사력 증강에 더욱 집착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외부세계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두바이유 가격 하락세…배럴당 38.54달러
두바이유 가격 하락세…배럴당 38.54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 배럴당 38달러대를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31달러 내린 배럴당 38.54달러로 마감했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40달러 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1.30달러 오른 배럴당 43.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4개월 만에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1.32달러 오른 배럴당 40.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데 영향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주일새 330만 배럴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 배럴보다 훨씬 많은 양이 줄어든 것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하락세…배럴당 38.54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 배럴당 38달러대를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31달러 내린 배럴당 38.54달러로 마감했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40달러 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1.30달러 오른 배럴당 43.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4개월 만에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1.32달러 오른 배럴당 40.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데 영향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주일새 330만 배럴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 배럴보다 훨씬 많은 양이 줄어든 것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LG CNS, 인간형 로봇 '페퍼'용 앱 개발키트 제공
LG CNS, 인간형 로봇 '페퍼'용 앱 개발키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 CNS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인간형 로봇 '페퍼'(Pepper)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소프트뱅크에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공개된 '페퍼'용 SDK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개발 도구인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구동된다. LG CNS는 '페퍼'용 SDK의 주요 기능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플러그-인·로봇용 태블릿 안드로이드 가상장치·로봇 움직임을 디자인하는 애니메이션 타임라인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했다. 앞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LG CNS는 2014년부터 '페퍼'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해 소프트뱅크에 공급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SDK 개발로 전 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페퍼'용 앱을 좀 더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IT업계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 CNS, 인간형 로봇 '페퍼'용 앱 개발키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 CNS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인간형 로봇 '페퍼'(Pepper)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소프트뱅크에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공개된 '페퍼'용 SDK는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개발 도구인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구동된다. LG CNS는 '페퍼'용 SDK의 주요 기능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플러그-인·로봇용 태블릿 안드로이드 가상장치·로봇 움직임을 디자인하는 애니메이션 타임라인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했다. 앞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LG CNS는 2014년부터 '페퍼'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해 소프트뱅크에 공급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SDK 개발로 전 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페퍼'용 앱을 좀 더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IT업계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상위 1% 기준 1억1천300만원…금융위기 후 소득집중도 ↑
상위 1% 기준 1억1천300만원…금융위기 후 소득집중도 ↑ 통계청 지니계수와 추이 달라…"소득분배 지표 보완해야"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통계청은 매 분기 가계동향을 통해 소득불평등 지표인 지니계수를 공표한다. 지니계수는 계층 간 소득 분배가 얼마나 공평하게 이뤄졌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가구(1인·농가포함) 기준 지니계수는 0.314였다. 이후 2009년 0.314로 제자리 걸음 한 뒤 2010년 0.310, 2011년 0.311, 2012년 0.307, 2013년 0.302, 2014년 0.302, 2015년 0.295로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지니계수 하락은 소득분배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실제 소득세 통계를 활용한 분석 결과 오히려 소득집중도가 높아져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호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한국경제포럼 최근호에 실린 '소득세 신고자료를 활용한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집중도 추정' 보고서에서 지니계수 추세와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소득분배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기기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국민들이 체감하는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통계청 지표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는 통계청의 소득불평등 지표가 설문응답 위주인 가계동향 조사를 토대로 작성되기 때문으로 고소득 계층의 정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응답자가 자신의 소득을 과장 또는 과소하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소득불평등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집중도 추이를 추정키로 하고 국세청의 통합소득세 신고자료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20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1%의 기준은 2007년 1억580만원에서 2008년 1억550만원, 2009년 1억310만원으로 줄었다가 2010년 1억940만원, 2011년 1억1천230만원, 2012년 1억1천330만원으로 증가했다. 상위 0.1% 기준은 2007년 2억9천70만원에서 2012년 3억3천27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위 1%의 소득집중도는 2007년 11.08%에서 2008년 11.14%, 2009년 11.05%, 2010년 11.71%, 2011년 12.20%, 2012년 11.66%로 2009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상위 0.1%의 소득집중도 역시 2007년 3.93%에서 2008년 3.93%, 2009년 3.87%, 2010년 4.16%, 2011년 4.41%, 2012년 4.13%로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2007년 이후의 소득집중도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소득분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는 통계청의 소득분배지표인 지니계수나 5분위 배율과 다른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세청의 통합소득세 신고자료가 제공되는 2007∼2012년 동안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간 소득집중도가 지니계수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이후에도 지니계수가 개선된 것과 달리 실제 소득집중도는 더 높아졌을 수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소득분배 실태 및 추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행 소득분배지표를 보완하는 자료로 소득세 신고자료를 이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위 1% 기준 1억1천300만원…금융위기 후 소득집중도 ↑ 통계청 지니계수와 추이 달라…"소득분배 지표 보완해야"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통계청은 매 분기 가계동향을 통해 소득불평등 지표인 지니계수를 공표한다. 지니계수는 계층 간 소득 분배가 얼마나 공평하게 이뤄졌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가구(1인·농가포함) 기준 지니계수는 0.314였다. 이후 2009년 0.314로 제자리 걸음 한 뒤 2010년 0.310, 2011년 0.311, 2012년 0.307, 2013년 0.302, 2014년 0.302, 2015년 0.295로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지니계수 하락은 소득분배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실제 소득세 통계를 활용한 분석 결과 오히려 소득집중도가 높아져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호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한국경제포럼 최근호에 실린 '소득세 신고자료를 활용한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집중도 추정' 보고서에서 지니계수 추세와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소득분배가 더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기기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국민들이 체감하는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통계청 지표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는 통계청의 소득불평등 지표가 설문응답 위주인 가계동향 조사를 토대로 작성되기 때문으로 고소득 계층의 정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응답자가 자신의 소득을 과장 또는 과소하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소득불평등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집중도 추이를 추정키로 하고 국세청의 통합소득세 신고자료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20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1%의 기준은 2007년 1억580만원에서 2008년 1억550만원, 2009년 1억310만원으로 줄었다가 2010년 1억940만원, 2011년 1억1천230만원, 2012년 1억1천330만원으로 증가했다. 상위 0.1% 기준은 2007년 2억9천70만원에서 2012년 3억3천27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위 1%의 소득집중도는 2007년 11.08%에서 2008년 11.14%, 2009년 11.05%, 2010년 11.71%, 2011년 12.20%, 2012년 11.66%로 2009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상위 0.1%의 소득집중도 역시 2007년 3.93%에서 2008년 3.93%, 2009년 3.87%, 2010년 4.16%, 2011년 4.41%, 2012년 4.13%로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2007년 이후의 소득집중도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소득분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는 통계청의 소득분배지표인 지니계수나 5분위 배율과 다른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세청의 통합소득세 신고자료가 제공되는 2007∼2012년 동안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간 소득집중도가 지니계수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이후에도 지니계수가 개선된 것과 달리 실제 소득집중도는 더 높아졌을 수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소득분배 실태 및 추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행 소득분배지표를 보완하는 자료로 소득세 신고자료를 이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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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29p(0.57%) 오른 2,006.08(개장)
11.29p(0.57%) 오른 2,006.08(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1.29p(0.57%) 오른 2,006.08(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2,000선 회복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2,00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한 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38%) 오른 2,002.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23포인트(0.23%) 오른 18,355.0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3%)도 상승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 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억원과 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에 1.05% 오른 153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인수 예상가는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로, 삼성전자는 인수 협상을 연내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계열사 삼성SDI[006400](2.23%)와 삼성전기(3.26%)도 동반 상승 중이다. 경쟁사인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 추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디스플레이와 8천14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패널 생산 인프라 공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37%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39%) 오른 701.02를 나타내며 하루 만에 다시 70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광학렌즈 코렌은 8.02% 상승 중이다. 코렌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출발…2,00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4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한 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7포인트(0.38%) 오른 2,002.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57%) 뛴 2,006.0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1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이하로 떨어지며 크게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위축에 일조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40달러대를 회복하며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32달러(3.3%) 오른 배럴당 40.8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급감 여파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가 강세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23포인트(0.23%) 오른 18,355.0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3%)도 상승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고 달러화 약세 흐름이 국제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 줄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준과 중장기 이익모멘텀 개선세를 감안했을 때 코스피 2,000선 근방에서의 하방 경직성은 물론 추가 상승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억원과 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소식에 1.05% 오른 153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인수 예상가는 30억 달러(약 3조4천억원)로, 삼성전자는 인수 협상을 연내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확대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계열사 삼성SDI[006400](2.23%)와 삼성전기(3.26%)도 동반 상승 중이다. 경쟁사인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 추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디스플레이와 8천14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패널 생산 인프라 공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3.37%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39%) 오른 701.02를 나타내며 하루 만에 다시 70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는 2.88포인트(0.41%) 오른 701.20으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광학렌즈 코렌은 8.02% 상승 중이다. 코렌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용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LGU+·태림종합건설, IoT 오피스텔 구축 MOU
LGU+·태림종합건설, IoT 오피스텔 구축 MOU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태림종합건설과 사물인터넷(IoT) 오피스텔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김포한강신도시 '태림 더 끌리움', 청라지구 등 약 1천 세대 오피스텔에 홈 IoT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oT 오피스텔은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용한 전기량을 확인하거나 집안 현관문, 창문 보안 등을 점검할 수 있다.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동한 활용도 주목받고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상무는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 대한 IoT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차별화한 주거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U+·태림종합건설, IoT 오피스텔 구축 MOU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태림종합건설과 사물인터넷(IoT) 오피스텔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김포한강신도시 '태림 더 끌리움', 청라지구 등 약 1천 세대 오피스텔에 홈 IoT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oT 오피스텔은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용한 전기량을 확인하거나 집안 현관문, 창문 보안 등을 점검할 수 있다.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동한 활용도 주목받고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상무는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 대한 IoT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차별화한 주거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국내]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 여전…금융당국 검사 착수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 여전…금융당국 검사 착수 신용도 안따지고 20%대 고금리 무차별 적용 금감원 OKㆍHK 등 15곳 검사…"금리산정 합리적으로 했는지 볼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박초롱 박의래 기자 = 저축은행들이 차주의 신용도나 상환능력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 여전히 무차별적인 고금리로 신용 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저축은행들이 합리적인 신용평가 체계를 만드는 일은 방기한 채 손쉬운 '돈놀이'만 하는 것은 아닌지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의 금리 공시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신용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5대 저축은행(SBI, 웰컴, OK, HK, JT친애) 중 HK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1등급인 사람에게도 평균 연 20.32%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줬다. 2, 3등급도 각각 22.84%, 25.10%로 20%가 넘는 고금리로 신용대출이 이뤄졌다. 웰컴 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도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1등급만 연 10%대였고 2등급부터는 연 20%를 넘었다. 저축은행 중 신용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SBI저축은행도 1~3등급은 평균 10% 중후반의 금리로 대출이 이뤄졌지만, 4등급 이후부터는 평균 대출금리가 연 20%를 넘었다. OK저축은행은 5등급부터 연 20%가 넘는 고금리가 적용됐지만, 전체 평균 대출금리가 26.27%로 법정 최고금리(27.9%)와 거의 같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관련법 시행세칙을 바꿔 저축은행이 합리적으로 금리체계를 운영하도록 했지만,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고신용등급자에게도 연 20% 내외의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저축은행의 건전한 여신심사를 위해 신용평가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개정 세칙은 저축은행의 여신심사 기준에 차주의 신용평가결과 및 기타 비용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여신금리 산정체계를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신용평가시스템을 갖춰 놓고도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화하지 않은 채 법정 최고금리에 육박하는 고금리 일변도의 대출행태를 지속해온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고금리 신용대출 실태 파악을 위해 업계 전반을 상대로 한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저축은행권의 대출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며 "가계신용대출이 많은 저축은행 위주로 총 15곳을 상대로 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OK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 가계신용대출이 많은 주요 저축은행에 검사 인력을 보내 합리적인 여신심사 체계를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금감원은 또 대출모집인이 더 높은 고금리 대출을 유치하려고 무분별하게 대출 갈아타기를 유도하는 일이 없는지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원가 산정과 마진 체계 적용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등화가 적절히 반영됐는지 등을 들여다봤다"며 "단순히 금리 수준을 보는게 아니라 운영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10월까지 검사를 마무리 한 뒤 금리 운영체계가 미흡한 저축은행들이 운영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 여전…금융당국 검사 착수 신용도 안따지고 20%대 고금리 무차별 적용 금감원 OKㆍHK 등 15곳 검사…"금리산정 합리적으로 했는지 볼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박초롱 박의래 기자 = 저축은행들이 차주의 신용도나 상환능력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 여전히 무차별적인 고금리로 신용 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저축은행들이 합리적인 신용평가 체계를 만드는 일은 방기한 채 손쉬운 '돈놀이'만 하는 것은 아닌지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의 금리 공시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신용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5대 저축은행(SBI, 웰컴, OK, HK, JT친애) 중 HK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1등급인 사람에게도 평균 연 20.32%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줬다. 2, 3등급도 각각 22.84%, 25.10%로 20%가 넘는 고금리로 신용대출이 이뤄졌다. 웰컴 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도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1등급만 연 10%대였고 2등급부터는 연 20%를 넘었다. 저축은행 중 신용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SBI저축은행도 1~3등급은 평균 10% 중후반의 금리로 대출이 이뤄졌지만, 4등급 이후부터는 평균 대출금리가 연 20%를 넘었다. OK저축은행은 5등급부터 연 20%가 넘는 고금리가 적용됐지만, 전체 평균 대출금리가 26.27%로 법정 최고금리(27.9%)와 거의 같았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관련법 시행세칙을 바꿔 저축은행이 합리적으로 금리체계를 운영하도록 했지만,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고신용등급자에게도 연 20% 내외의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저축은행의 건전한 여신심사를 위해 신용평가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개정 세칙은 저축은행의 여신심사 기준에 차주의 신용평가결과 및 기타 비용 등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여신금리 산정체계를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신용평가시스템을 갖춰 놓고도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화하지 않은 채 법정 최고금리에 육박하는 고금리 일변도의 대출행태를 지속해온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고금리 신용대출 실태 파악을 위해 업계 전반을 상대로 한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저축은행권의 대출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며 "가계신용대출이 많은 저축은행 위주로 총 15곳을 상대로 검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OK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 가계신용대출이 많은 주요 저축은행에 검사 인력을 보내 합리적인 여신심사 체계를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금감원은 또 대출모집인이 더 높은 고금리 대출을 유치하려고 무분별하게 대출 갈아타기를 유도하는 일이 없는지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원가 산정과 마진 체계 적용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등화가 적절히 반영됐는지 등을 들여다봤다"며 "단순히 금리 수준을 보는게 아니라 운영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10월까지 검사를 마무리 한 뒤 금리 운영체계가 미흡한 저축은행들이 운영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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