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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서비스 안전성 '우수'…피해구제·만족도는 낮아
항공서비스 안전성 '우수'…피해구제·만족도는 낮아 LCC 정시성 개선 필요…5개 공항 종합평가 '매우 우수'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내 대형항공사의 서비스가 정시성·안전성 부문에서 우수하지만 피해구제·이용자 만족도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비를 강화해 정시성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국토교통부는 2014∼2015년 국적항공사 7개와 국내 주요공항 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형항공사 부문 종합등급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이 '매우 우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 등급은 매우 우수(A), 우수(B), 보통(C), 미흡(D), 불량(E), 매우 불량(F) 등 총 6단계로 구분된다. 대한항공은 정시성·안전성 부문에서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피해구제·이용자만족도 부문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정시성·안전성은 모두 '매우 우수'했으나 피해구제는 '보통', 이용자만족도는 '우수'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는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 지연·결항·대금환급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직원친절도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정보제공(지연·결항·피해구제 방법 관련)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CC 부문 종합등급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5개 LCC는 안전성 항목에서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정시성은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만 '매우 우수' 등급이고 에어부산은 '우수',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피해구제 정도는 티웨이항공만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에어부산·이스타항공은 '우수', 제주항공·진에어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용자만족도는 제주항공만 '우수' 등급이었고 그 외 항공사들은 모두 '보통' 수준에 그쳤다. LCC들은 정비로 인한 지연·결항이 많아 철저한 정비를 통해 정시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요금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기내서비스와 정보제공(지연·결항·피해구제 방법 관련) 만족도는 낮아 개선할 점으로 꼽혔다. 공항서비스 종합평가에서는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공항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5개 공항은 수속절차 신속성·수하물 처리 정확성 항목에서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항이용 편리성은 제주공항만 '매우 우수'했고 다른 공항은 '우수'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만족도는 인천·김포공항이 '매우 우수', 김해공항이 '우수', 제주·청주 공항이 '보통' 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들 공항은 시설 자체와 직원친절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접근교통과 부대시설(주차·식당·쇼핑)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장애인 안내·유도 시설, 임산부휴게실 등을 개선·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세부 항목별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항공교통사업자들에게 평가결과에 따른 서비스 개선계획을 제출·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서비스 평가 때부터 외항사가 포함되는 만큼 그 전에 간담회 등을 열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항공서비스 안전성 '우수'…피해구제·만족도는 낮아 LCC 정시성 개선 필요…5개 공항 종합평가 '매우 우수'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내 대형항공사의 서비스가 정시성·안전성 부문에서 우수하지만 피해구제·이용자 만족도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비를 강화해 정시성을 개선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국토교통부는 2014∼2015년 국적항공사 7개와 국내 주요공항 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형항공사 부문 종합등급에서는 대한항공[003490]이 '매우 우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 등급은 매우 우수(A), 우수(B), 보통(C), 미흡(D), 불량(E), 매우 불량(F) 등 총 6단계로 구분된다. 대한항공은 정시성·안전성 부문에서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피해구제·이용자만족도 부문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정시성·안전성은 모두 '매우 우수'했으나 피해구제는 '보통', 이용자만족도는 '우수'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는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 지연·결항·대금환급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직원친절도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정보제공(지연·결항·피해구제 방법 관련)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CC 부문 종합등급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5개 LCC는 안전성 항목에서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정시성은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만 '매우 우수' 등급이고 에어부산은 '우수',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피해구제 정도는 티웨이항공만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에어부산·이스타항공은 '우수', 제주항공·진에어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용자만족도는 제주항공만 '우수' 등급이었고 그 외 항공사들은 모두 '보통' 수준에 그쳤다. LCC들은 정비로 인한 지연·결항이 많아 철저한 정비를 통해 정시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요금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기내서비스와 정보제공(지연·결항·피해구제 방법 관련) 만족도는 낮아 개선할 점으로 꼽혔다. 공항서비스 종합평가에서는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공항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5개 공항은 수속절차 신속성·수하물 처리 정확성 항목에서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항이용 편리성은 제주공항만 '매우 우수'했고 다른 공항은 '우수'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만족도는 인천·김포공항이 '매우 우수', 김해공항이 '우수', 제주·청주 공항이 '보통' 등급을 각각 받았다. 이들 공항은 시설 자체와 직원친절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접근교통과 부대시설(주차·식당·쇼핑)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장애인 안내·유도 시설, 임산부휴게실 등을 개선·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세부 항목별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항공교통사업자들에게 평가결과에 따른 서비스 개선계획을 제출·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서비스 평가 때부터 외항사가 포함되는 만큼 그 전에 간담회 등을 열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태양광패널업체 솔라시티 합병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태양광패널업체 솔라시티 합병 테슬라 모터스가 솔라시티 26억 달러에 매입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가 합병하기로 했다. 테슬라 모터스는 1일(현지시간) 솔라시티를 주당 25.83달러, 총 26억 달러(약 2조8천800억 원)에 인수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솔라시티 주주들은 1주당 테슬라 모터스 주식 0.11주를 받는다. 이번 인수 가격은 지난 6월에 테슬라 모터스가 주당 26.50∼28.50달러의 범위에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이다.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이자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인 일론 머스크이다. 그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나는 주식 가격을 평가하는데 관여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 여러분들이 아는 것만큼만 나도 안다"고 말했다. 주주 승인을 받아 두 회사가 합병하면 테슬라 모터스의 직원은 지금보다 2배인 약 3만 명으로 늘어난다. 또 태양광 에너지 생산과 저장, 교통수단을 모두 개발하는 독특한 조합의 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머스크는 6월 인수 제안 때 "테슬라의 배터리-저장 사업을 태양광 패널 회사와 수직으로 통합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경비 절감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합병 성사 이후 첫해 절감 규모가 1억5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머스크는 한 발 더 나갔다. "보수적으로 잡을 때 1억5천만 달러며, 이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테슬라 모터스와 솔라시티는 이해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머스크가 두 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사촌들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솔라시티의 설립자이면서 이사회 멤버들이다. 또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설립자인 J.B. 스트라우벨도 솔라시티의 이사회 멤버이다. 투자자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도 두 회사에서 모두 이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관계 때문에 두 회사의 합병이 이해 상충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향후 소송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346억 달러며, 솔라시티의 시장가치는 26억 달러다. 합병 결정 발표가 나온 이후 테슬라 모터스의 주식은 0.5%가량 하락했으며, 솔라시티의 주식은 5% 이상 떨어졌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태양광패널업체 솔라시티 합병 테슬라 모터스가 솔라시티 26억 달러에 매입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솔라시티가 합병하기로 했다. 테슬라 모터스는 1일(현지시간) 솔라시티를 주당 25.83달러, 총 26억 달러(약 2조8천800억 원)에 인수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솔라시티 주주들은 1주당 테슬라 모터스 주식 0.11주를 받는다. 이번 인수 가격은 지난 6월에 테슬라 모터스가 주당 26.50∼28.50달러의 범위에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던 것보다 낮은 가격이다.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이자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인 일론 머스크이다. 그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나는 주식 가격을 평가하는데 관여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 여러분들이 아는 것만큼만 나도 안다"고 말했다. 주주 승인을 받아 두 회사가 합병하면 테슬라 모터스의 직원은 지금보다 2배인 약 3만 명으로 늘어난다. 또 태양광 에너지 생산과 저장, 교통수단을 모두 개발하는 독특한 조합의 회사로 탄생하게 된다. 머스크는 6월 인수 제안 때 "테슬라의 배터리-저장 사업을 태양광 패널 회사와 수직으로 통합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경비 절감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합병 성사 이후 첫해 절감 규모가 1억5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머스크는 한 발 더 나갔다. "보수적으로 잡을 때 1억5천만 달러며, 이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테슬라 모터스와 솔라시티는 이해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머스크가 두 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의 사촌들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솔라시티의 설립자이면서 이사회 멤버들이다. 또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설립자인 J.B. 스트라우벨도 솔라시티의 이사회 멤버이다. 투자자인 안토니오 그라시아스도 두 회사에서 모두 이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관계 때문에 두 회사의 합병이 이해 상충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향후 소송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346억 달러며, 솔라시티의 시장가치는 26억 달러다. 합병 결정 발표가 나온 이후 테슬라 모터스의 주식은 0.5%가량 하락했으며, 솔라시티의 주식은 5% 이상 떨어졌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고침> 국제(루마니아 마지막 왕비 앤 별세…)
국제(루마니아 마지막 왕비 앤 별세…) 루마니아 마지막 왕비 앤 별세…향년 92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루마니아의 마지막 왕비인 앤왕비가 1일 스위스 모르주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2세. 루마니아왕가는 "루마니아의 마지막 왕 미하이왕(94)의 아내인 루마니아의 앤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밝혔다. 결혼 전 부르봉-파르마의 앤공주로서 1947년 엘리자베스2세 여왕(당시 엘리자베스 공주)의 결혼식에서 미하이왕을 만났다. 프랑스·덴마크계인 앤공주는 가톨릭신자로, 정교회 가문인 루마니아왕가와 결혼하려면 교황의 특별승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당시 교황 피우스12세는 승인을 거부했다. 앤공주는, 1948년 루마니아 왕정이 폐지되고 망명한 미하이왕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교회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유족으로는 미하이왕과 공주 5명이 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국제(루마니아 마지막 왕비 앤 별세…) 루마니아 마지막 왕비 앤 별세…향년 92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루마니아의 마지막 왕비인 앤왕비가 1일 스위스 모르주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2세. 루마니아왕가는 "루마니아의 마지막 왕 미하이왕(94)의 아내인 루마니아의 앤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밝혔다. 결혼 전 부르봉-파르마의 앤공주로서 1947년 엘리자베스2세 여왕(당시 엘리자베스 공주)의 결혼식에서 미하이왕을 만났다. 프랑스·덴마크계인 앤공주는 가톨릭신자로, 정교회 가문인 루마니아왕가와 결혼하려면 교황의 특별승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당시 교황 피우스12세는 승인을 거부했다. 앤공주는, 1948년 루마니아 왕정이 폐지되고 망명한 미하이왕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교회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유족으로는 미하이왕과 공주 5명이 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유럽증시> 제조업 부진 전망에 약세 마감
제조업 부진 전망에 약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은행 자본 건전성이 예상보다 괜찮다는 평가에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제조업 부진 전망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후 0.45%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영국 제조업 경기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오자 0.45% 하락한 6,693.9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07% 하락한 10,330.52, 프랑스 파리의 CAC40은 0.69% 하락한 4,409.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67% 하락한 2,970.63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이날 7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잠정치 51.9보다는 높아졌지만 19개월 최저치다. 유로존 시장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제조업 경기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제조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30일 유럽금융감독청(EBA)이 내놓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상승장을 오래 이끌지 못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제조업 부진 전망에 약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은행 자본 건전성이 예상보다 괜찮다는 평가에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제조업 부진 전망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후 0.45%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영국 제조업 경기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오자 0.45% 하락한 6,693.9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07% 하락한 10,330.52, 프랑스 파리의 CAC40은 0.69% 하락한 4,409.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67% 하락한 2,970.63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이날 7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잠정치 51.9보다는 높아졌지만 19개월 최저치다. 유로존 시장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제조업 경기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제조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30일 유럽금융감독청(EBA)이 내놓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상승장을 오래 이끌지 못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8월의 수산물, 장어ㆍ오징어ㆍ한치
8월의 수산물, 장어ㆍ오징어ㆍ한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장어류, 오징어, 한치를 8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인 장어는 체내 독소를 배출해 피부미용에 탁월하고 칼슘과 인, 철분이 많아 허약체질 개선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여름과 가을철 원기회복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오징어는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싼 가격에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타우린을 다른 생선이나 육류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나 스태미나 증강에 효과가 있다. 길이 25~30㎝ 정도에 몸은 하얗고 살이 연한 한치는 회 종류로 인기가 있고,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타우린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성장기 아동의 두뇌 발달이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해수부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장어류와 오징어·한치를 이달 말까지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의 지역축제행사로 5~7일 전북 고창에서 열리는 '2016 고창갯벌축제'를 소개했다. 축제에는 조개 캐기, 장어 잡기, 어망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월의 수산물, 장어ㆍ오징어ㆍ한치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장어류, 오징어, 한치를 8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인 장어는 체내 독소를 배출해 피부미용에 탁월하고 칼슘과 인, 철분이 많아 허약체질 개선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여름과 가을철 원기회복이나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오징어는 단백질 함유량이 많아 싼 가격에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타우린을 다른 생선이나 육류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나 스태미나 증강에 효과가 있다. 길이 25~30㎝ 정도에 몸은 하얗고 살이 연한 한치는 회 종류로 인기가 있고,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타우린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성장기 아동의 두뇌 발달이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해수부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장어류와 오징어·한치를 이달 말까지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의 지역축제행사로 5~7일 전북 고창에서 열리는 '2016 고창갯벌축제'를 소개했다. 축제에는 조개 캐기, 장어 잡기, 어망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기활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8월13일 시행
기활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8월13일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기활법 시행령은 지난 2월 4일 국회를 통과한 기활법의 원활한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활법은 정상적인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기활법 시행령은 사업재편, 과잉공급 등 법상 주요 개념을 구체화했다. 과잉공급에 대해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업종·기업 경영상황을 나타내는 지표가 악화된 상태'로 정의했다. 사업재편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절차에 대한 세부 내용도 규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국회 추천위원 4명, 정부위원 4명(산업부 차관, 기재부·공정위·금융위 1급), 민간위원 1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의 경우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연구소와 회계사·변호사 등 경력 10년 이상 또는 기타 유관 경력 15년 이상인 자로 자격을 규정했다. 신속한 사업재편을 독려하기 위해 주무부처의 검토와 심의위원회의 심의 기간을 각 30일 이내로 정했다. 사업재편 목적이 경영권 승계, 특수관계인의 지배구조 강화 등인 경우에는 승인을 거부하도록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활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8월13일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기활법 시행령은 지난 2월 4일 국회를 통과한 기활법의 원활한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활법은 정상적인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기활법 시행령은 사업재편, 과잉공급 등 법상 주요 개념을 구체화했다. 과잉공급에 대해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업종·기업 경영상황을 나타내는 지표가 악화된 상태'로 정의했다. 사업재편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절차에 대한 세부 내용도 규정했다. 심의위원회는 국회 추천위원 4명, 정부위원 4명(산업부 차관, 기재부·공정위·금융위 1급), 민간위원 1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의 경우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연구소와 회계사·변호사 등 경력 10년 이상 또는 기타 유관 경력 15년 이상인 자로 자격을 규정했다. 신속한 사업재편을 독려하기 위해 주무부처의 검토와 심의위원회의 심의 기간을 각 30일 이내로 정했다. 사업재편 목적이 경영권 승계, 특수관계인의 지배구조 강화 등인 경우에는 승인을 거부하도록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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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모바일 혈당 측정기' 유럽 CE 마크 획득
메드트로닉, '모바일 혈당 측정기' 유럽 CE 마크 획득 스마트폰으로 포도당 수치 실시간 확인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모바일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Guardian™ Connect mobile)이 유럽에서 'CE 마크'를 획득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2일 밝혔다. CE 인증은 위험성 있는 품목을 유럽에서 유통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통합규격 인증마크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은 하루 288회(5분 단위)에 걸쳐 포도당 수치를 환자에게 제공해주는 웨어러블 혈당 측정기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마치 스마트폰으로 이메일과 날씨 등을 확인하듯이 체내 포도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해 놓은 적정 포도당 수치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경우 문자로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현재 아이폰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에 작동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라며 "유럽 CE 마크를 받은 최초의 스마트폰 연동 혈당 측정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여러 국가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메드트로닉, '모바일 혈당 측정기' 유럽 CE 마크 획득 스마트폰으로 포도당 수치 실시간 확인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메드트로닉은 자사의 모바일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Guardian™ Connect mobile)이 유럽에서 'CE 마크'를 획득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2일 밝혔다. CE 인증은 위험성 있는 품목을 유럽에서 유통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통합규격 인증마크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디언 커넥트 모바일은 하루 288회(5분 단위)에 걸쳐 포도당 수치를 환자에게 제공해주는 웨어러블 혈당 측정기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마치 스마트폰으로 이메일과 날씨 등을 확인하듯이 체내 포도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미리 설정해 놓은 적정 포도당 수치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경우 문자로 알람을 받을 수도 있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현재 아이폰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에 작동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라며 "유럽 CE 마크를 받은 최초의 스마트폰 연동 혈당 측정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여러 국가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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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교역 인프라 中훈춘~北원정리 연결 신두만강대교 완공 눈앞
북중교역 인프라 中훈춘~北원정리 연결 신두만강대교 완공 눈앞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교역의 새로운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신두만강대교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중국길림망(中國吉林網)이 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신두만강대교 건설공사가 90%의 공정율을 보이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와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원정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는 정식 명칭이 '중조(中朝) 변경 취안허(圈河)통상구 대교'로 북한 나선경제특구로 이어지는 주요 접점이다. 총공사비 1억4천700만위안이 투입되는 교량 공사는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교각 및 상판시공을 마치고 도로 포장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훈춘해관(세관)은 지난달 26일 시공사로부터 도로 포장을 예정공기에 끝내려면 취안허 통상구를 통해 반입되는 자재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건의에 따라 통관 시간 및 통로를 확대했다. 해관측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원자재 반입시간을 오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리고 비상 통로를 전면 개방해 화물차 53대분 총 2천600t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공사현장에 운송케 했다. 훈춘시 관계자는 "신두만강대교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점이면서 동시에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수행하는 국토 동단의 주요 프로젝트"라면서 "2년간의 공사 끝에 두달 뒤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두만강대교는 지난 1936년에 건설돼 사용연한을 넘겼고 위험이 감지돼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중교역 인프라 中훈춘~北원정리 연결 신두만강대교 완공 눈앞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중교역의 새로운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될 신두만강대교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중국길림망(中國吉林網)이 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신두만강대교 건설공사가 90%의 공정율을 보이며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와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원정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는 정식 명칭이 '중조(中朝) 변경 취안허(圈河)통상구 대교'로 북한 나선경제특구로 이어지는 주요 접점이다. 총공사비 1억4천700만위안이 투입되는 교량 공사는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교각 및 상판시공을 마치고 도로 포장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훈춘해관(세관)은 지난달 26일 시공사로부터 도로 포장을 예정공기에 끝내려면 취안허 통상구를 통해 반입되는 자재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건의에 따라 통관 시간 및 통로를 확대했다. 해관측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원자재 반입시간을 오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늘리고 비상 통로를 전면 개방해 화물차 53대분 총 2천600t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공사현장에 운송케 했다. 훈춘시 관계자는 "신두만강대교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점이면서 동시에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수행하는 국토 동단의 주요 프로젝트"라면서 "2년간의 공사 끝에 두달 뒤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두만강대교는 지난 1936년에 건설돼 사용연한을 넘겼고 위험이 감지돼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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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협상 이집트 대통령 "혹독한 경제조치 필요"
IMF와 협상 이집트 대통령 "혹독한 경제조치 필요"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경제 위기 속에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강력한 경제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엘시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대통령 리더십 프로그램 포럼'에 참석해 "이집트인들은 혹독한 경제조치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국가는 지금 정부와 대중 간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이 혹독한 경제조치를 채택하도록 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필요한 정부 보조금이 국가 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는 이 보조금이 당연히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집트 정부가 현재 카이로를 방문 중인 IMF 사절단과 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는 도중 나왔다. 따라서 이번 언급은 이집트 정부가 IMF의 금융 지원을 앞두고 국내 보조금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이집트의 재정적자 규모는 유가 하락, 수출 감소 등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다음 회계연도에서는 새 예산의 전체 보조금을 14%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연료비 가격을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집트는 30년간 장기집권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된 2011년 이후 IMF와 몇 차례 구제협상을 벌이고도 모두 정치적 논란 등으로 실무진급에서 무산됐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가 최근 부가가치세(VAT)를 올리려 하고 있고 정부 보조금 일부를 삭감하는 등 이미 여러 경제조치를 취하고 있어 IMF와 협상이 비교적 순조로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집트는 이번에 IMF로부터 3년에 걸쳐 120억 달러(약 13조4천억 원)에 달하는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대신 IMF가 요구하는 각종 경제 프로그램 실행 여부, 이행 방안, 세부 사항 등을 협상하고 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MF와 협상 이집트 대통령 "혹독한 경제조치 필요"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경제 위기 속에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강력한 경제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엘시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 '대통령 리더십 프로그램 포럼'에 참석해 "이집트인들은 혹독한 경제조치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국가는 지금 정부와 대중 간 신뢰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이 혹독한 경제조치를 채택하도록 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필요한 정부 보조금이 국가 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는 이 보조금이 당연히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집트 정부가 현재 카이로를 방문 중인 IMF 사절단과 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는 도중 나왔다. 따라서 이번 언급은 이집트 정부가 IMF의 금융 지원을 앞두고 국내 보조금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이집트의 재정적자 규모는 유가 하락, 수출 감소 등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다음 회계연도에서는 새 예산의 전체 보조금을 14%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연료비 가격을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집트는 30년간 장기집권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축출된 2011년 이후 IMF와 몇 차례 구제협상을 벌이고도 모두 정치적 논란 등으로 실무진급에서 무산됐다. 그러나 이집트 정부가 최근 부가가치세(VAT)를 올리려 하고 있고 정부 보조금 일부를 삭감하는 등 이미 여러 경제조치를 취하고 있어 IMF와 협상이 비교적 순조로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집트는 이번에 IMF로부터 3년에 걸쳐 120억 달러(약 13조4천억 원)에 달하는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대신 IMF가 요구하는 각종 경제 프로그램 실행 여부, 이행 방안, 세부 사항 등을 협상하고 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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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018년 상용화 목표 자율주행 택시 추진
싱가포르, 2018년 상용화 목표 자율주행 택시 추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싱가포르가 오는 2018년 서비스를 목표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전날 영국의 자율 자동차 개발업체인 델파이, 현지 벤처기업인 누토노미(nuTonomy)와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LTA는 또 자율주행차 연구센터와 손잡고 실제 교통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는 오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 택시 시범운행에 나선다. 싱가포르 내 자율주행 택시 프로젝트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내년부터는 운전자가 동승한 자율주행 차량이 정해진 구간을 운행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구간의 자율주행 실험을 마친 델파이가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아우디 Q5 차량 등을 투입해 시험주행에 나선다. 또 2019년부터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주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이 단계를 거쳐 오는 2020년이면 도시 전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는 싱가포르 교통당국이 극심한 교통정체 완화와 탄소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대중교통 시스템 개편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지하철(BRT)로 도시 전체를 그물망처럼 연결하고 지하철역에서 가정, 사무실까지는 자율주행 전기차 택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택시가 본격 가동되면 현재 1마일(1.6㎞) 당 3∼4달러(약 3천300원∼4천400원)선인 택시 요금이 90센트(약 1천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조세핀 테오 교통담당 선임장관은 "여러 국가가 자율주행차 실험을 하지만 대규모 자율차 운행에 대한 국제적 기준이나 규제 시스템이 없다"며 "싱가포르는 이번 주행시험과 연구를 통해 그런 기준을 만들 것이다. 이는 자율주행차로 도시를 연결한다는 우리 계획의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싱가포르, 2018년 상용화 목표 자율주행 택시 추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싱가포르가 오는 2018년 서비스를 목표로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전날 영국의 자율 자동차 개발업체인 델파이, 현지 벤처기업인 누토노미(nuTonomy)와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LTA는 또 자율주행차 연구센터와 손잡고 실제 교통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문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는 오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 택시 시범운행에 나선다. 싱가포르 내 자율주행 택시 프로젝트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내년부터는 운전자가 동승한 자율주행 차량이 정해진 구간을 운행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구간의 자율주행 실험을 마친 델파이가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아우디 Q5 차량 등을 투입해 시험주행에 나선다. 또 2019년부터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주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이 단계를 거쳐 오는 2020년이면 도시 전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는 싱가포르 교통당국이 극심한 교통정체 완화와 탄소 저감을 위해 추진 중인 대중교통 시스템 개편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지하철(BRT)로 도시 전체를 그물망처럼 연결하고 지하철역에서 가정, 사무실까지는 자율주행 전기차 택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택시가 본격 가동되면 현재 1마일(1.6㎞) 당 3∼4달러(약 3천300원∼4천400원)선인 택시 요금이 90센트(약 1천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조세핀 테오 교통담당 선임장관은 "여러 국가가 자율주행차 실험을 하지만 대규모 자율차 운행에 대한 국제적 기준이나 규제 시스템이 없다"며 "싱가포르는 이번 주행시험과 연구를 통해 그런 기준을 만들 것이다. 이는 자율주행차로 도시를 연결한다는 우리 계획의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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