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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전자상거래 점유율 20% 육박…업계 1위"
"네이버 전자상거래 점유율 20% 육박…업계 1위" 2분기 전체 실적성장 이끌어…미래에셋대우증권 "지배력 더 커질 것" 구글·아마존·페북 합친 '인터넷 공룡' 모양새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네이버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쇼핑 채널을 다변화하고 간편결제로 시너지를 일으킨 덕분이다. 2일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4∼6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8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 1∼3월에 비해 142억원(21.2%)이나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작년 2∼3분기를 지나면서 400억원을 넘어섰고, 불과 1년 만에 800억원을 돌파해 2배로 커졌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를 토대로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18%로 추산했다. 2014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15%를 맴돌던 점유율이 2분기 들어 돌연 20%에 육박했다고 본 것이다. 이 증권사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 네이버의 쇼핑 거래액과 2%의 수수료율 등을 고려해 이런 추정치를 내놨다. 점유율 18%면 업계 1위다. 영리한 소비자들은 이제 개별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가지 않고, 네이버 검색에서 가격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쇼핑몰로 이동한다. 그러면 해당 쇼핑몰이 네이버에 수수료를 부담하는 구조다. 오픈마켓 시장만 놓고 보면 G마켓, 11번가, 옥션 등이 여전히 강세지만, 전자상거래 전체 시장을 보면 네이버가 막강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2014년 6월 스토어팜으로 전자상거래 수익 사업을 본격화한 네이버는 작년 6월 거래액 상승을 노리고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출시했다. 분기당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 카테고리를 계속 늘리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인 '네이버윈도'를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백화점부터 아웃렛, 뷰티, 푸드, 키즈까지 없는 게 없다. 지난달부터는 미술 작품까지 취급한다. 부동산 매물 소개, 미용실·식당·숙박 예약 등 추가할 수 있는 O2O 서비스가 무궁무진하다. 국내 1위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035720]의 O2O 서비스와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검색, 동영상 콘텐츠 유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아우르는 네이버의 현재 사업 영역은 마치 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모두 합쳐놓은 것처럼 거대해 '인터넷 공룡'이라 할 만하다. 이 중 전자상거래 부문은 성장 여력이 꽤 많이 남아있는 사업에 속한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40%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한 것은 거기 모든 물건이 있고, 저렴하고, 결제가 편리하고, 배송이 빠르기 때문"이라며 "네이버도 비슷한 장점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네이버를 통해 상품 구매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이미 전자상거래 업계 1위지만, 앞으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버 전자상거래 점유율 20% 육박…업계 1위" 2분기 전체 실적성장 이끌어…미래에셋대우증권 "지배력 더 커질 것" 구글·아마존·페북 합친 '인터넷 공룡' 모양새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네이버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쇼핑 채널을 다변화하고 간편결제로 시너지를 일으킨 덕분이다. 2일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4∼6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8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 1∼3월에 비해 142억원(21.2%)이나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작년 2∼3분기를 지나면서 400억원을 넘어섰고, 불과 1년 만에 800억원을 돌파해 2배로 커졌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를 토대로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18%로 추산했다. 2014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15%를 맴돌던 점유율이 2분기 들어 돌연 20%에 육박했다고 본 것이다. 이 증권사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 네이버의 쇼핑 거래액과 2%의 수수료율 등을 고려해 이런 추정치를 내놨다. 점유율 18%면 업계 1위다. 영리한 소비자들은 이제 개별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가지 않고, 네이버 검색에서 가격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쇼핑몰로 이동한다. 그러면 해당 쇼핑몰이 네이버에 수수료를 부담하는 구조다. 오픈마켓 시장만 놓고 보면 G마켓, 11번가, 옥션 등이 여전히 강세지만, 전자상거래 전체 시장을 보면 네이버가 막강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2014년 6월 스토어팜으로 전자상거래 수익 사업을 본격화한 네이버는 작년 6월 거래액 상승을 노리고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출시했다. 분기당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 카테고리를 계속 늘리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인 '네이버윈도'를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백화점부터 아웃렛, 뷰티, 푸드, 키즈까지 없는 게 없다. 지난달부터는 미술 작품까지 취급한다. 부동산 매물 소개, 미용실·식당·숙박 예약 등 추가할 수 있는 O2O 서비스가 무궁무진하다. 국내 1위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035720]의 O2O 서비스와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검색, 동영상 콘텐츠 유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아우르는 네이버의 현재 사업 영역은 마치 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모두 합쳐놓은 것처럼 거대해 '인터넷 공룡'이라 할 만하다. 이 중 전자상거래 부문은 성장 여력이 꽤 많이 남아있는 사업에 속한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40%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한 것은 거기 모든 물건이 있고, 저렴하고, 결제가 편리하고, 배송이 빠르기 때문"이라며 "네이버도 비슷한 장점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네이버를 통해 상품 구매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이미 전자상거래 업계 1위지만, 앞으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7%…10개월 만에 최저(종합)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7%…10개월 만에 최저(종합) 저유가 영향 지속…석유류 가격 8.9% 하락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김수현 기자 = 저유가 영향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지난달 상승률은 0.6%를 기록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월 1%대를 기록하고서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0%대에 머물렀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나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농산물도 4.0%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떨어뜨렸고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3.9% 하락, 물가를 0.18%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 서비스물가는 1.9% 상승해 전체 물가를 1.05%포인트 상승시켰다. 서비스물가 중에선 집세가 2.5% 올랐다. 외식 소주비(13.2%), 공동주택관리비(3.4%)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들 항목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2.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2%, '찔끔'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6%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7%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014년 12월(1.4%)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생선과 조개류, 채소, 과실류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올해 2∼4월 9%대로 고공행진 했지만 5월 3.5%로 상승세가 꺾이고서 6월(-1.7%)에 이어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저유가로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되고 7월 지역난방비가 내리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현재 국제유가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4분기 들면서 기저효과 측면에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업제품은 0.5% 내렸다. 석유류 가격 하락의 효과가 컸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3.9% 내렸다. 지역난방비(-22.2%)와 도시가스(-15.8%) 등이 내린 영향이다. 서비스물가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1%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상추(47.6%)와 열무(39.1%) 등 일부 신선채소 값이 급등했다. 무더위와 장마로 생산량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44.3%), 마늘(32.1%), 오이(28.7%), 국산 쇠고기(17.3%), 호박(14.6%) 등도 올랐다. 반면 무(-23.5%), 파(-22.4%), 양파(-19.8%), 고구마(-18.4%) 등은 내렸다. 전세와 월세는 1년 전보다 각각 3.6%, 0.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에선 하수도료(18.0%)와 입원진료비(2.1%), 외래진료비(2.0% 등이 올랐다. 개인서비스에선 외식 소주(13.2%), 외식 생선회(4.9%), 공동주택관리비(3.4%), 고등학생 학원비(2.8%) 등이 올랐다. 도시가스연결비(-16.6^)와 국내 단체여행비(-5.1%), 국내항공료(-4.2%) 등은 내렸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7%…10개월 만에 최저(종합) 저유가 영향 지속…석유류 가격 8.9% 하락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김수현 기자 = 저유가 영향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지난달 상승률은 0.6%를 기록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4월 1%대를 기록하고서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0%대에 머물렀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나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농산물도 4.0%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떨어뜨렸고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3.9% 하락, 물가를 0.18%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냈다. 서비스물가는 1.9% 상승해 전체 물가를 1.05%포인트 상승시켰다. 서비스물가 중에선 집세가 2.5% 올랐다. 외식 소주비(13.2%), 공동주택관리비(3.4%)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들 항목이 포함된 개인서비스 물가는 2.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2%, '찔끔'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6%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7%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014년 12월(1.4%)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생선과 조개류, 채소, 과실류 등의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올해 2∼4월 9%대로 고공행진 했지만 5월 3.5%로 상승세가 꺾이고서 6월(-1.7%)에 이어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저유가로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되고 7월 지역난방비가 내리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현재 국제유가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4분기 들면서 기저효과 측면에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업제품은 0.5% 내렸다. 석유류 가격 하락의 효과가 컸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3.9% 내렸다. 지역난방비(-22.2%)와 도시가스(-15.8%) 등이 내린 영향이다. 서비스물가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1%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상추(47.6%)와 열무(39.1%) 등 일부 신선채소 값이 급등했다. 무더위와 장마로 생산량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44.3%), 마늘(32.1%), 오이(28.7%), 국산 쇠고기(17.3%), 호박(14.6%) 등도 올랐다. 반면 무(-23.5%), 파(-22.4%), 양파(-19.8%), 고구마(-18.4%) 등은 내렸다. 전세와 월세는 1년 전보다 각각 3.6%, 0.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에선 하수도료(18.0%)와 입원진료비(2.1%), 외래진료비(2.0% 등이 올랐다. 개인서비스에선 외식 소주(13.2%), 외식 생선회(4.9%), 공동주택관리비(3.4%), 고등학생 학원비(2.8%) 등이 올랐다. 도시가스연결비(-16.6^)와 국내 단체여행비(-5.1%), 국내항공료(-4.2%) 등은 내렸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부가가치 높인다"…정읍·부안·고창 특산품 6차산업화 추진
"부가가치 높인다"…정읍·부안·고창 특산품 6차산업화 추진 (정읍·고창·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지역 특산품의 6차산업화에 나섰다. 도내 서남부에 인접한 정읍시와 부안·고창군은 각각 구절초, 복분자, 참뽕 등 지역 특산품을 기반으로 1·2·3차산업을 아우르는 6차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읍시는 최근 전북도가 공모한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에 구절초 산업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4년간 국비 15억 원 등 모두 30억 원을 들여 구절초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산내면에 있는 구절초테마공원 안에 힐링테마관을 건립하고 방향제와 차 등 구절초를 이용한 새롭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구절초 가공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정읍시는 10년 넘게 구절초테마공원 일대의 경관을 가꾸고 매년 축제를 개최해왔다. '구절초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아 작년 10월 축제 때는 6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6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 부안군은 참뽕 등 이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서비스를 결합한 6차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안 참뽕'은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6차산업화 수익모델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안군은 참뽕을 고품질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해나가는 한편 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지역의 대표 작목인 참뽕은 재배 면적이 전국의 23%를 차지하며 연간 오디 생산량이 2천여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도 6차산업화가 추진된다. 복분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7년 6차산업 지구조성 사업' 대상으로 최근 선정돼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비 등 3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창군은 복분자 생산·가공·판매를 위한 공동이용시설, 포장 디자인 개선, 홍보 마케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고창에서 나는 복분자는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와 유효성분, 향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우정 군수는 2일 "6차산업화를 통해 복분자 산업이 단순한 과실 생산 단계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수산물의 생산뿐 아니라 2차산업인 식품개발·생산·제조·가공, 3차산업인 유통·판매·관광·체험 등을 모두 포함하는 융·복합적인 산업을 뜻한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가가치 높인다"…정읍·부안·고창 특산품 6차산업화 추진 (정읍·고창·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지역 특산품의 6차산업화에 나섰다. 도내 서남부에 인접한 정읍시와 부안·고창군은 각각 구절초, 복분자, 참뽕 등 지역 특산품을 기반으로 1·2·3차산업을 아우르는 6차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읍시는 최근 전북도가 공모한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에 구절초 산업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4년간 국비 15억 원 등 모두 30억 원을 들여 구절초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산내면에 있는 구절초테마공원 안에 힐링테마관을 건립하고 방향제와 차 등 구절초를 이용한 새롭고 다양한 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구절초 가공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정읍시는 10년 넘게 구절초테마공원 일대의 경관을 가꾸고 매년 축제를 개최해왔다. '구절초 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아 작년 10월 축제 때는 6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6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 부안군은 참뽕 등 이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서비스를 결합한 6차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안 참뽕'은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6차산업화 수익모델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안군은 참뽕을 고품질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해나가는 한편 이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산업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지역의 대표 작목인 참뽕은 재배 면적이 전국의 23%를 차지하며 연간 오디 생산량이 2천여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도 6차산업화가 추진된다. 복분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7년 6차산업 지구조성 사업' 대상으로 최근 선정돼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비 등 3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창군은 복분자 생산·가공·판매를 위한 공동이용시설, 포장 디자인 개선, 홍보 마케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고창에서 나는 복분자는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와 유효성분, 향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우정 군수는 2일 "6차산업화를 통해 복분자 산업이 단순한 과실 생산 단계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수산물의 생산뿐 아니라 2차산업인 식품개발·생산·제조·가공, 3차산업인 유통·판매·관광·체험 등을 모두 포함하는 융·복합적인 산업을 뜻한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국내]
CJ '4DX 상영관', 미국에 17개 추가설치
CJ '4DX 상영관', 미국에 17개 추가설치 미 1위 극장사업자 '리갈 시네마'와 계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한국 1위 극장 사업자인 CJ CGV와 미국 1위 극장 사업자 리갈 시네마(Regal Cinema)가 한국 토종 영화플랫폼 4DX를 북미 지역에 확대 설치하는 내용의 대규모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자회사 CJ포디플렉스(4DPLEX)와 미국 리갈 시네마가 오는 2018년 말까지 북미지역 리갈 시네마 극장 내에 17개의 4DX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리갈시네마의 북미지역 4DX 상영관은 기존에 운영 중인 3개관을 포함해 총 20개관으로 늘어나게 됐고, 설치 지역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넘어 북미 전체로 확대된다. '리갈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 14'는 지난 2014년 4DX 상영관을 처음 설치한 이후 1년 사이 관람률은 2배, 박스오피스 티켓 매출은 3배 성장했고, 해당 극장의 미국내 매출 순위는 9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미국 뉴욕에 2개관을 추가 설치했고, 이번 계약을 통해 상영관 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CJ포디플렉스는 다른 대륙에 비해 4DX 확산 속도가 늦은 편인 북미 지역의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중남미의 경우 현재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11개 국에 54개 4DX관이 문을 연 데 비해 미국에는 리갈시네마에 3개, 마커스(Marcus Theaters)에 1개 등 총 4개 뿐이다. 리갈 시네마 최고기술경영자 롭 델 모로는 "이번 협약으로 당장 올해 안에 올란도와 시애틀 등 대도시에 4DX를 설치하고 더 많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마이클 로스 홍보담당 부사장도 "지난 2년간 4DX 상영관을 운영해본 결과, 매출과 고객 반응에서 완벽한 성공이라는 평가에 따라 더 많은 장소에 상영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DX는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상영관으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물이 튀고 향기가 나는 등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4DX는 7월 말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41개국에서 268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 '4DX 상영관', 미국에 17개 추가설치 미 1위 극장사업자 '리갈 시네마'와 계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한국 1위 극장 사업자인 CJ CGV와 미국 1위 극장 사업자 리갈 시네마(Regal Cinema)가 한국 토종 영화플랫폼 4DX를 북미 지역에 확대 설치하는 내용의 대규모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는 자회사 CJ포디플렉스(4DPLEX)와 미국 리갈 시네마가 오는 2018년 말까지 북미지역 리갈 시네마 극장 내에 17개의 4DX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리갈시네마의 북미지역 4DX 상영관은 기존에 운영 중인 3개관을 포함해 총 20개관으로 늘어나게 됐고, 설치 지역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을 넘어 북미 전체로 확대된다. '리갈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 14'는 지난 2014년 4DX 상영관을 처음 설치한 이후 1년 사이 관람률은 2배, 박스오피스 티켓 매출은 3배 성장했고, 해당 극장의 미국내 매출 순위는 9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미국 뉴욕에 2개관을 추가 설치했고, 이번 계약을 통해 상영관 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CJ포디플렉스는 다른 대륙에 비해 4DX 확산 속도가 늦은 편인 북미 지역의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중남미의 경우 현재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11개 국에 54개 4DX관이 문을 연 데 비해 미국에는 리갈시네마에 3개, 마커스(Marcus Theaters)에 1개 등 총 4개 뿐이다. 리갈 시네마 최고기술경영자 롭 델 모로는 "이번 협약으로 당장 올해 안에 올란도와 시애틀 등 대도시에 4DX를 설치하고 더 많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관람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마이클 로스 홍보담당 부사장도 "지난 2년간 4DX 상영관을 운영해본 결과, 매출과 고객 반응에서 완벽한 성공이라는 평가에 따라 더 많은 장소에 상영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DX는 CJ 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상영관으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물이 튀고 향기가 나는 등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4DX는 7월 말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41개국에서 268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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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 준비기획단 출범
ASEM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 준비기획단 출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제안 관련 후속 조치…개최 여부는 11월 결정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17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위한 준비기획단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7년 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발족식과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ASEM 정상회의에서 내년 ASEM 경제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3년 회의를 끝으로 13년간 열리지 않고 있다. ASEM에는 아시아와 유럽 51개국, 아세안 사무국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59%, 교역량의 65%를 차지하는 거대 협의체다. 준비기획단은 내년 회의 개최 때까지 회의 의제와 성과 발굴, 회원국과 사전 협의, 행사계획 수립·추진 등을 맡게 된다. 준비기획단 내에 연구기관, 통상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SEM 경제장관회의 자문단도 구성됐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ASEM 같은 지역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회원국 간 경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제를 발굴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유병규 산업연구원장, 박태호 서울대 교수 등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유라시아 역내 자유무역 증진,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비관세장벽 철폐 등 다양한 예상 의제를 제시했다. 2017년 한국의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 여부는 올해 11월께 몽골에서 열리는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에서 결정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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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지원 조직 '싹' 개편…이란지원단 신설
코트라 수출지원 조직 '싹' 개편…이란지원단 신설 조달·소비재·서비스 전담부서 확대…일대일 상담회 조직 2배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코트라(KOTRA)가 다음 달 1일부터 이란진출지원단, 소비재산업실 등을 신설하며 수출지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방향은 조달시장·특수시장 등 신시장 맞춤형 대응 강화(시장), 소비재·서비스 등 중소·중견기업 강점 분야 전담부서 확대(품목), 정상외교 경제활용 업그레이드(주체)로 잡았다. 코트라는 우선 플랜트 등 프로젝트 조달과 일반 공공 조달 지원 업무를 통합해 해외프로젝트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해외건설협회, 조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이나 기후변화사업 같은 복합적인 조달 방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관심을 끌고 있는 이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이란진출지원단이 신설됐다. 2년 차에 접어든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지원 등을 위한 FTA지원팀도 꾸려 주요 시장별 맞춤형 대응체계를 갖췄다. 소비재, 유통·전자상거래 분야 지원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소비재산업실도 신설했다. 그 아래 소비재산업팀에서는 5대 유망 소비재 등의 수출지원을 맡고, 유통전자상거래팀은 다국적 기업의 유통채널 진출 확대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지원에 힘을 쏟는다. 서비스산업 분야는 이러닝, 프랜차이즈 등 분야 전반을 담당하는 지식서비스팀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맡는 콘텐츠융합팀으로 세분화했다. 이 팀들은 신설하는 서비스산업실 아래에 배치된다. 또 일대일 수출상담회 업무 전담부서를 현재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한다. 해외투자, 전시회 등 정상외교 후속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전담 인력을 배치했고,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기술(IT)부서 기능도 보강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수출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코트라의 체질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해외조직 개편까지 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위한 손과 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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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수출 까다로워진다…'급성장' 국내 업체들 비상
中 화장품 수출 까다로워진다…'급성장' 국내 업체들 비상 중금속 함유량 강화한 새 규정 12월 시행…"선제대응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화장품 품질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우리나라 업체들로서는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짜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중금속 함유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화장품안전기술규범'을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 규범은 중국 위생부가 2007년에 발표한 '화장품위생규범'의 수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위해 물질 안전관리와 감독관리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중금속 함유량을 조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 규정은 납 함유량을 기존 40㎎/㎏에서 10㎎/㎏, 비소 제한량을 기존 10㎎/㎏에서 2㎎/㎏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드뮴의 제한량은 5㎎/㎏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디옥산은 30㎎/㎏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석면은 소량이라도 검출돼서는 안 된다. 사용 금지 성분은 총 1천388개로 기존 2007년 규범보다 133개 늘었고 137개가 수정됐다. 사용 제한 성분은 47개로 한 개 추가됐으며 31개가 수정됐다. 새 규범은 또 화장품 금지·제한 물질에 대한 검사방법도 추가했다. 물리화학 검사법 3개, 금지성분 검사법 29개, 방부제 검사법 11개, 자외선 차단제 검사법 8개 등을 더했다. 이미 중국에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은 품질보증기한까지 판매할 수 있다. 올해 12월 1일 이전에 C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할지라도 아직 중국 내에 유통되지는 않은 상품이 새 규범 기준에 미달하면 새롭게 인증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이번 규범은 전체 분량이 566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며 "우리 기업은 전문가를 동원해 체계적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성분위반은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거부와 제품유통 금지 등 대중국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 규범의 시행을 결정한 시점이 작년이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움직임과는 관계없는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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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작년 수출기업에 1천600억 융자…지원기업 수출 2%↑
중진공, 작년 수출기업에 1천600억 융자…지원기업 수출 2%↑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수출금융지원사업을 통해 321개사에 1천629억원을 지원(융자)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을 받은 기업의 수출은 지난해 평균 2.1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총수출이 8%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중진공은 평가했다. 수출금융지원사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계약이나 실적에 근거한 생산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1천250억원이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리고자 올해 대출한도를 업체당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업체당 이용기한 제한을 폐지했으며 금리도 0.5%포인트 내렸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원하고자 수출역량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자금 융자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와 전국 31개 지역본부·지부로 문의(중소기업통합콜센터 ☎1357)하면 된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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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410억 달러…전년比 10.2%↓·19개월 연속 감소(종합)
7월 수출 410억 달러…전년比 10.2%↓·19개월 연속 감소(종합) 역대 최장기간 감소 기록…월간 무역수지 78억 달러 흑자 산업부 "조업일수 감소·선박 부진 등 일시적 요인 영향"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7월 수출액이 410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한동안 감소 폭을 줄여가던 우리나라 수출은 이로써 지난 4월 -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지난 5월, 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였다.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7월은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 적은 데다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선박 수출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금년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며 "컴퓨터 부문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해 지난 6월 -0.6%를 제외하면 올해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든 332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7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행진이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출 단가도 8.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9.2%), 석유제품(-9.4%), 일반기계(-3.7%) 등의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선박 부문은 일부 선박의 인도시기가 연기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이 42.5%나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철강도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1% 감소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43.0%), 의약품(38.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7%)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7.6%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4.3%와 -2.1%로 감소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인도는 -10.1%로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미국 수출도 -14.3%로 지난 6월 -7.0%보다 악화됐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월 수출 410억 달러…전년比 10.2%↓·19개월 연속 감소(종합) 역대 최장기간 감소 기록…월간 무역수지 78억 달러 흑자 산업부 "조업일수 감소·선박 부진 등 일시적 요인 영향"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7월 수출액이 410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한동안 감소 폭을 줄여가던 우리나라 수출은 이로써 지난 4월 -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지난 5월, 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였다.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7월은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 적은 데다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선박 수출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금년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며 "컴퓨터 부문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해 지난 6월 -0.6%를 제외하면 올해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든 332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7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행진이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출 단가도 8.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9.2%), 석유제품(-9.4%), 일반기계(-3.7%) 등의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선박 부문은 일부 선박의 인도시기가 연기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이 42.5%나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철강도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1% 감소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43.0%), 의약품(38.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7%)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7.6%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4.3%와 -2.1%로 감소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인도는 -10.1%로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미국 수출도 -14.3%로 지난 6월 -7.0%보다 악화됐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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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름해외여행 10%↑"…테러우려 佛 줄고 북유럽·쿠바↑
"일본인 여름해외여행 10%↑"…테러우려 佛 줄고 북유럽·쿠바↑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여름휴가 2~4배, 문열린 쿠바도 4배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중부유럽에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일본인들이 여름 휴가지로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와 쿠바를 선호하고 있다. 1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인의 여름 해외여행지 선호도는 잇따른 중부유럽 국가의 테러 영향으로 지금까지 인기였던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를 피하는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인의 올여름 해외여행은 늘고 있다. 대형 여행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에 비하면 10% 정도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엔고 영향으로 현지 쇼핑이 비교적 값이 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올해 1월만 해도 달러당 120엔 정도였던 엔화가치는 새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이탈하는 브렉시트까지 겹치면서 급등했다. 엔화가치는 1일 오전 현재 달러당 102엔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유가도 일본인의 해외여행 발길을 가볍게 해주는 요인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전후까지 떨어지면서 국제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대부분 없어지면서 국제선 항공료가 그만큼 싸졌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HIS에 따르면 9월말까지 출발하는 덴마크나 노르웨이, 스웨덴으로의 여행상품 예약은 전년의 2∼4배로 늘어났다. 테러 위협이 비교적 적고, 치안도 좋은 편이어서다. 올 여름 장기예보에서 일본 열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선한 북유럽 국가를 찾는 흐름도 나타난다. 일본에서는 올여름 열사병 환자가 예년보다 많다. 쿠바 여행자도 전년에 비해 4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쿠바가 작년 7월 54년 만에 미국과의 국교를 회복하면서 정기항공편이 개설되는 등 여행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쿠바 거리에는 미국과의 단교 전에 들어와 있던 1950년대의 미국차가 여전히 많아 복고풍을 연출하고, 지역 명주 럼주나 유명한 시가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인기다.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사 JTB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까운 아시아 지역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미국 영화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는 싱가포르 등지가 선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인 여름해외여행 10%↑"…테러우려 佛 줄고 북유럽·쿠바↑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여름휴가 2~4배, 문열린 쿠바도 4배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중부유럽에서 테러가 잇따르면서 일본인들이 여름 휴가지로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와 쿠바를 선호하고 있다. 1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인의 여름 해외여행지 선호도는 잇따른 중부유럽 국가의 테러 영향으로 지금까지 인기였던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를 피하는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인의 올여름 해외여행은 늘고 있다. 대형 여행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에 비하면 10% 정도 해외여행상품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엔고 영향으로 현지 쇼핑이 비교적 값이 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올해 1월만 해도 달러당 120엔 정도였던 엔화가치는 새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이탈하는 브렉시트까지 겹치면서 급등했다. 엔화가치는 1일 오전 현재 달러당 102엔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유가도 일본인의 해외여행 발길을 가볍게 해주는 요인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전후까지 떨어지면서 국제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대부분 없어지면서 국제선 항공료가 그만큼 싸졌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HIS에 따르면 9월말까지 출발하는 덴마크나 노르웨이, 스웨덴으로의 여행상품 예약은 전년의 2∼4배로 늘어났다. 테러 위협이 비교적 적고, 치안도 좋은 편이어서다. 올 여름 장기예보에서 일본 열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선한 북유럽 국가를 찾는 흐름도 나타난다. 일본에서는 올여름 열사병 환자가 예년보다 많다. 쿠바 여행자도 전년에 비해 4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쿠바가 작년 7월 54년 만에 미국과의 국교를 회복하면서 정기항공편이 개설되는 등 여행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쿠바 거리에는 미국과의 단교 전에 들어와 있던 1950년대의 미국차가 여전히 많아 복고풍을 연출하고, 지역 명주 럼주나 유명한 시가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인기다.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사 JTB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까운 아시아 지역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미국 영화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는 싱가포르 등지가 선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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