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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문대통령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에 수소차株 급등
[특징주] 문대통령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에 수소차株 급등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정부가 17일 파격적인 수소차 지원정책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자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인 유니크[011320]는 상한가인 1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소차 연료전지 개발업체 에스퓨얼셀[288620]도 23.04% 뛰어오른 3만9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차 수소차 열교환기 관련 업체인 성창오토텍[080470](13.10%), 자회사가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095190](8.74%), 자회사를 통해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홀딩스[010770](2.26%) 등도 상승했다. 정부는 이날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는 등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최대 3천600만원의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일반 내연기관차 수준인 3천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https://youtu.be/nLBA4IWQKuY] 이를 통해 수소경제 규모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문대통령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에 수소차株 급등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정부가 17일 파격적인 수소차 지원정책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자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인 유니크[011320]는 상한가인 1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소차 연료전지 개발업체 에스퓨얼셀[288620]도 23.04% 뛰어오른 3만9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차 수소차 열교환기 관련 업체인 성창오토텍[080470](13.10%), 자회사가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095190](8.74%), 자회사를 통해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홀딩스[010770](2.26%) 등도 상승했다. 정부는 이날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는 등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서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최대 3천600만원의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일반 내연기관차 수준인 3천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https://youtu.be/nLBA4IWQKuY] 이를 통해 수소경제 규모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2022년 10만명, 2030년 20만명으로 늘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국내]
네이버 노사, 중노위 조정 결렬…파업 가능성 열려(종합)
네이버 노사, 중노위 조정 결렬…파업 가능성 열려(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 노사가 단체교섭에 실패하면서 파업 등 쟁의행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과 사측은 지난 10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측은 협정근로자, 즉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네이버 사측 관계자는 "협정근로자는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사용자와 파트너에 대한 사회적 책무, 회사의 사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에 수락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네이버 노사는 13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하고 중노위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수운 네이버 노조 홍보국장은 "이번 조정 불발로 노조는 쟁의권을 갖게 됐다"며 "협상 재개의 키는 사측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쟁의행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네이버 직원 중 노조 가입률은 40%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네이버 노사, 중노위 조정 결렬…파업 가능성 열려(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 노사가 단체교섭에 실패하면서 파업 등 쟁의행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과 사측은 지난 10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측은 협정근로자, 즉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 네이버 사측 관계자는 "협정근로자는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사용자와 파트너에 대한 사회적 책무, 회사의 사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에 수락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네이버 노사는 13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하고 중노위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수운 네이버 노조 홍보국장은 "이번 조정 불발로 노조는 쟁의권을 갖게 됐다"며 "협상 재개의 키는 사측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쟁의행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네이버 직원 중 노조 가입률은 40%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국내]
미국·일본 제치고 수소시장 선점…2040년 일자리 42만개 창출
미국·일본 제치고 수소시장 선점…2040년 일자리 42만개 창출 자동차 연료·발전·난방용 화석연료 '친환경' 수소로 대체 수소차·연료전지·수소 인프라 산업 육성…"경쟁력 충분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수소경제는 전력 생산과 자동차 연료, 난방 등에 사용되는 석탄, 석유, 가스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을 수소로 대체하는 것이다. 정부는 아직 미국, 일본 등 소수 국가만 진출한 이 분야를 선점, 화석연료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수소경제를 수소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 수소가 경제성장과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경제로 정의했다. 수소경제는 수입에 의존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탄소경제와 배치된다. 수소는 국내 생산과 자립이 가능하며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주민 수용성도 높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무엇보다 수송용 연료와 전기, 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수소로 대체하면 다양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특히 수소는 승용차는 물론 트럭과 버스, 열차,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모든 운송 분야에서 가솔린과 디젤을 대체할 수 있다. 2017년 세계 자동차 시장규모인 2조달러 중 10%만 수소차로 전환해도 반도체 시장(4천190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소규모 설치가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는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 분산형 발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2013년 215MW(메가와트)에서 2017년 670MW로 연평균 22%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2040년까지 국내에 8GW(기가와트)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를 보급, 탈(脫)탄소화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총 발전설비가 약 110GW인 점을 고려하면 수소 연료전지가 전체 발전설비의 약 7%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또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관련 다양한 후방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 협력업체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며,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은 금속, 화학, 기계설비 등 관련 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는 석유, 가스와 달리 다량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에도 도움이 된다. 수소경제의 잠재력은 크다. 맥킨지 컨설팅은 세계 수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50년 수소산업이 연 2조5천억달러(약 2천800조원)의 부가가치와 누적 3천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수소경제를 통해 2040년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수소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일본과 미국 등 소수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은 2030년까지 수소차 80만대, 수소버스 1천200대, 수소충전소 900개소, 가정용 연료전지 53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수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 수소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독일도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를 융합한 정책을 추진, 2030년까지 수소차 18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를 목표로 설정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에서 신에너지자동차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4만대, 수소택시 8만대, 수소트럭 3만대, 수소충전소 1천200개소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야심 찬 계획 같지만, 정부는 수소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https://youtu.be/nLBA4IWQKuY] 현재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빠르게 추격한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성공했지만, 수소경제는 우리가 '퍼스트 무버'(선구자)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수소차,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기반, 부생수소 생산 능력과 활용 경험, 전국에 완비된 천연가스 공급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로드맵의 목표나 개발 양산계획이 전혀 무리한 계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일본 제치고 수소시장 선점…2040년 일자리 42만개 창출 자동차 연료·발전·난방용 화석연료 '친환경' 수소로 대체 수소차·연료전지·수소 인프라 산업 육성…"경쟁력 충분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수소경제는 전력 생산과 자동차 연료, 난방 등에 사용되는 석탄, 석유, 가스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을 수소로 대체하는 것이다. 정부는 아직 미국, 일본 등 소수 국가만 진출한 이 분야를 선점, 화석연료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수소경제를 수소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 수소가 경제성장과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경제로 정의했다. 수소경제는 수입에 의존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탄소경제와 배치된다. 수소는 국내 생산과 자립이 가능하며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주민 수용성도 높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무엇보다 수송용 연료와 전기, 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수소로 대체하면 다양한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특히 수소는 승용차는 물론 트럭과 버스, 열차,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모든 운송 분야에서 가솔린과 디젤을 대체할 수 있다. 2017년 세계 자동차 시장규모인 2조달러 중 10%만 수소차로 전환해도 반도체 시장(4천190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소규모 설치가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는 세계적 추세인 친환경 분산형 발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은 2013년 215MW(메가와트)에서 2017년 670MW로 연평균 22%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2040년까지 국내에 8GW(기가와트)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를 보급, 탈(脫)탄소화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총 발전설비가 약 110GW인 점을 고려하면 수소 연료전지가 전체 발전설비의 약 7%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또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관련 다양한 후방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수소차와 연료전지 협력업체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며,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은 금속, 화학, 기계설비 등 관련 산업의 투자와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는 석유, 가스와 달리 다량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어 에너지 자립에도 도움이 된다. 수소경제의 잠재력은 크다. 맥킨지 컨설팅은 세계 수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50년 수소산업이 연 2조5천억달러(약 2천800조원)의 부가가치와 누적 3천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수소경제를 통해 2040년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수소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일본과 미국 등 소수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은 2030년까지 수소차 80만대, 수소버스 1천200대, 수소충전소 900개소, 가정용 연료전지 53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중심으로 수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 수소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독일도 재생에너지와 수소경제를 융합한 정책을 추진, 2030년까지 수소차 18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를 목표로 설정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에서 신에너지자동차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천개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4만대, 수소택시 8만대, 수소트럭 3만대, 수소충전소 1천200개소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야심 찬 계획 같지만, 정부는 수소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https://youtu.be/nLBA4IWQKuY] 현재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빠르게 추격한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성공했지만, 수소경제는 우리가 '퍼스트 무버'(선구자)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수소차,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의 세계적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기반, 부생수소 생산 능력과 활용 경험, 전국에 완비된 천연가스 공급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로드맵의 목표나 개발 양산계획이 전혀 무리한 계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국내]
SG세계물산, 덕평CC 지분 229억원에 매각
SG세계물산, 덕평CC 지분 229억원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SG세계물산[004060]은 계열사인 골프장 운영업체 에스지덕평컨트리클럽 주식 3천788주(지분율 37.88%) 전량을 228억9천만원에 호반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분 처분 목적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현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G세계물산, 덕평CC 지분 229억원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SG세계물산[004060]은 계열사인 골프장 운영업체 에스지덕평컨트리클럽 주식 3천788주(지분율 37.88%) 전량을 228억9천만원에 호반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분 처분 목적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현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국내]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795%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795%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 내린 연 1.79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1.976%로 0.6bp 내렸다. 30년물도 0.4bp 내렸으나 20년물은 0.4bp 올랐다. 1년물, 5년물, 50년물은 보합 마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최근 주가와 중국 금리에 연동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은 코스닥이 조금 조정받고 중국 10년물 금리가 2년 내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795%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 내린 연 1.79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은 연 1.976%로 0.6bp 내렸다. 30년물도 0.4bp 내렸으나 20년물은 0.4bp 올랐다. 1년물, 5년물, 50년물은 보합 마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최근 주가와 중국 금리에 연동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은 코스닥이 조금 조정받고 중국 10년물 금리가 2년 내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국내]
美 사립 명문 조지워싱턴대에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
美 사립 명문 조지워싱턴대에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국 사립 명문인 조지워싱턴대학이 오는 9월 학기부터 한국어문학 전공을 개설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은 조지워싱턴대학 측에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를 지원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DC 소재 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학 관련 전공이 개설되는 의미가 있다. 대학 측은 고급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문학, 한국사, 한국문화 등을 전공과목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어문학 전공이 포함된 동아시아어문학과의 쇼코 하마노 학과장은 "수강생이 많이 몰릴 수 있도록 여름학기 한국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지워싱턴대는 한국어 강좌(1993년) 및 한국 문학 강좌(1999년)를 개설했고 2000년부터 한국어문학 부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F는 1999년부터 역사학에 이어 정치학, 한국 문학·문화학 등 3개 분야에 한국학 기금교수직을 설치를 지원했다. KF 관계자는 "대학 내 중국학과 일본학이 전공 및 부전공 과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열세였던 한국학이 2017년 한국학연구소 개소에 이어 이번에 전공 과정도 생겨 미국 정치외교 중심부에서 청년 지한파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K팝에 환호하는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으로 심화시키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F는 공공외교 측면에서 워싱턴DC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조지워싱턴대의 한국 관련 연구·교육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사립 명문 조지워싱턴대에 한국어문학 전공 개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국 사립 명문인 조지워싱턴대학이 오는 9월 학기부터 한국어문학 전공을 개설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은 조지워싱턴대학 측에 한국학 기금교수직 설치를 지원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워싱턴DC 소재 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학 관련 전공이 개설되는 의미가 있다. 대학 측은 고급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문학, 한국사, 한국문화 등을 전공과목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어문학 전공이 포함된 동아시아어문학과의 쇼코 하마노 학과장은 "수강생이 많이 몰릴 수 있도록 여름학기 한국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지워싱턴대는 한국어 강좌(1993년) 및 한국 문학 강좌(1999년)를 개설했고 2000년부터 한국어문학 부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F는 1999년부터 역사학에 이어 정치학, 한국 문학·문화학 등 3개 분야에 한국학 기금교수직을 설치를 지원했다. KF 관계자는 "대학 내 중국학과 일본학이 전공 및 부전공 과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열세였던 한국학이 2017년 한국학연구소 개소에 이어 이번에 전공 과정도 생겨 미국 정치외교 중심부에서 청년 지한파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K팝에 환호하는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학문적으로 심화시키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F는 공공외교 측면에서 워싱턴DC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조지워싱턴대의 한국 관련 연구·교육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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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위, 삼성전자 평택공장 찾아 "차세대반도체 적극 지원"
국회 산업위, 삼성전자 평택공장 찾아 "차세대반도체 적극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7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반도체 업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의 추격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위기론이 확산함에 따라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시찰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홍일표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한국당 김기선·박맹우,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등이, 삼성전자에서는 진교영 사장, 강봉용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홍 위원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중국 정부의 반도체 집중 육성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시스템반도체, 5G 네트워크 사업,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회 산업위, 삼성전자 평택공장 찾아 "차세대반도체 적극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7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아 반도체 업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의 추격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위기론이 확산함에 따라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시찰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홍일표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한국당 김기선·박맹우,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등이, 삼성전자에서는 진교영 사장, 강봉용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홍 위원장은 현장 간담회에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중국 정부의 반도체 집중 육성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시스템반도체, 5G 네트워크 사업,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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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공모주 청약 경쟁률 947대 1
웹케시, 공모주 청약 경쟁률 947대 1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947.13대 1로 집계됐다. 웹케시는 공모주 19만4천주 모집에 1억8천374만3천22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2조3천887억원이 모였다. 웹케시는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웹케시, 공모주 청약 경쟁률 947대 1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947.13대 1로 집계됐다. 웹케시는 공모주 19만4천주 모집에 1억8천374만3천22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2조3천887억원이 모였다. 웹케시는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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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내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
카카오 카풀, 내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한다. 카카오는 17일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18일 오후 2시 중지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https://youtu.be/kOfKz8fgxu4] 이어 "중단 기간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7일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택시 업계가 카풀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조건으로 서비스 철회를 요구하자 지난 15일 잠정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택시 4단체는 이날 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 카풀, 내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한다. 카카오는 17일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18일 오후 2시 중지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https://youtu.be/kOfKz8fgxu4] 이어 "중단 기간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7일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택시 업계가 카풀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조건으로 서비스 철회를 요구하자 지난 15일 잠정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택시 4단체는 이날 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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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中화웨이·ZTE에 美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종합)
美의회, 中화웨이·ZTE에 美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종합) 美, 화웨이 기술탈취 수사 이어 부품공급 금지까지 전방위 압박 中외교부 "미국의 수출제한조치 남용 반대…공정경쟁 기회 줘야"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김치연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미국의 의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ZTE에 미국산 반도체 칩과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발의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16일(현지시간)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https://youtu.be/fuLKtlcvhfA] 이 법안은 양당이 공조해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아칸소)과 하원의원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과 하원의원 루벤 갈레고(애리조나)가 제안했다. 코튼 의원은 성명에서 "인민해방군 엔지니어 출신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기구"라며 "이 법안을 통해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업체가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면 그야말로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화웨이와 ZTE를 별도로 언급하는 등 두 회사를 직접 겨냥했다. 화웨이와 ZTE는 자사의 통신장비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중국 당국에 건네는 스파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두 기업 모두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ZTE는 지난해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에 통신장비를 공급한 것과 관련해 10억 달러의 벌금을 냈다. 이번 법안 발의로 미국 시장에서 화웨이는 더욱 곤경에 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일부 미국 의원들의 이런 행위는 오만무도하며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줬다"면서 "미국이 중국 기술 기업을 압박하고 봉쇄하는 의도는 전 세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남용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이 기업 간 정상적인 국제 무역과 협력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일부 의원들은 중국 기업에 대한 이유 없는 압박과 유관 법안 심의를 중단하고, 중미 상호 신뢰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 수사당국은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한 혐의로 화웨이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 당국의 '화웨이 수사'는 조만간 기소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선 "이는 기업 간 민사 분쟁으로 당사자 간에 이미 해결됐다"면서 "미 법무부가 관련 사안에 대해 형사 조사 중이라는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민사 사건을 정치화해 중국 기업을 압박한다면 공정 경쟁과 법치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측은 중국 기업들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의회, 中화웨이·ZTE에 美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종합) 美, 화웨이 기술탈취 수사 이어 부품공급 금지까지 전방위 압박 中외교부 "미국의 수출제한조치 남용 반대…공정경쟁 기회 줘야"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김치연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미국의 의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ZTE에 미국산 반도체 칩과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발의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16일(현지시간)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https://youtu.be/fuLKtlcvhfA] 이 법안은 양당이 공조해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아칸소)과 하원의원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과 하원의원 루벤 갈레고(애리조나)가 제안했다. 코튼 의원은 성명에서 "인민해방군 엔지니어 출신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기구"라며 "이 법안을 통해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업체가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면 그야말로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화웨이와 ZTE를 별도로 언급하는 등 두 회사를 직접 겨냥했다. 화웨이와 ZTE는 자사의 통신장비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중국 당국에 건네는 스파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두 기업 모두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ZTE는 지난해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에 통신장비를 공급한 것과 관련해 10억 달러의 벌금을 냈다. 이번 법안 발의로 미국 시장에서 화웨이는 더욱 곤경에 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일부 미국 의원들의 이런 행위는 오만무도하며 자신감이 없음을 보여줬다"면서 "미국이 중국 기술 기업을 압박하고 봉쇄하는 의도는 전 세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남용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 측이 기업 간 정상적인 국제 무역과 협력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일부 의원들은 중국 기업에 대한 이유 없는 압박과 유관 법안 심의를 중단하고, 중미 상호 신뢰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 수사당국은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한 혐의로 화웨이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미 당국의 '화웨이 수사'는 조만간 기소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선 "이는 기업 간 민사 분쟁으로 당사자 간에 이미 해결됐다"면서 "미 법무부가 관련 사안에 대해 형사 조사 중이라는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민사 사건을 정치화해 중국 기업을 압박한다면 공정 경쟁과 법치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측은 중국 기업들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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