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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달러 환율, 장중 1,110원대로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장중 1,110원대로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개월 만에 장중 1,110원대까지 하락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14.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12.5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3일(저가 1,112.5원)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달러화 약세가 심해진 영향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던 2.6%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의 성장 부진에 따라 9월 이후로 유예됐던 미국 금리인상이 연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해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화 물량) 등도 나올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최근 큰 폭으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은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88.0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99원 내렸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 외환시장은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됨에 따라 오후 3시 30분에 장을 마감한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달러 환율, 장중 1,110원대로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개월 만에 장중 1,110원대까지 하락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14.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112.5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3일(저가 1,112.5원)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달러화 약세가 심해진 영향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던 2.6%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의 성장 부진에 따라 9월 이후로 유예됐던 미국 금리인상이 연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해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화 물량) 등도 나올 수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최근 큰 폭으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은 하락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88.0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99원 내렸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 외환시장은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됨에 따라 오후 3시 30분에 장을 마감한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국내]
'3분마다 도착'…인천지하철 2호선 평일 첫 운행 순조
'3분마다 도착'…인천지하철 2호선 평일 첫 운행 순조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최은지 기자 = 개통 첫날 각종 고장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1일 일단 순조롭게 평일 첫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호선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총 27개 역을 오가며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5∼12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전동차는 오전 7∼9시에는 3분 간격으로 배차 간격을 줄였다. 승강장에 늘어선 줄이 생길만 하면 바로바로 전동차가 역사에 도착, 혼잡할 틈이 없었다.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에서조차 1량당 3개 출입문에 각각 6∼10명 정도만이 전동차에 탑승하는 등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전동차 내부 또한 빈 좌석을 찾긴 어려웠지만 서서 가는 승객이 그리 많지 않아 매우 붐비진 않았다. 승객들은 개통 첫날 잦은 사고를 낸 2호선을 이용하기가 다소 불안하다면서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다. 승객 류홍균(65)씨는 "큰 사고까진 아니어도 운행이 중단된 적이 있다고 해서 이용하는데 걱정이 되긴 했다"며 "어떤 시스템이든 처음에는 어느 정도 불안할 수 있지만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 문제를 계속 보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는 이달 하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첫날 단전·출력이상·통신장애 등으로 6차례에 걸쳐 운행이 중단됐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분마다 도착'…인천지하철 2호선 평일 첫 운행 순조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최은지 기자 = 개통 첫날 각종 고장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1일 일단 순조롭게 평일 첫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호선 전동차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총 27개 역을 오가며 승객들을 수송하고 있다. 5∼12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전동차는 오전 7∼9시에는 3분 간격으로 배차 간격을 줄였다. 승강장에 늘어선 줄이 생길만 하면 바로바로 전동차가 역사에 도착, 혼잡할 틈이 없었다.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에서조차 1량당 3개 출입문에 각각 6∼10명 정도만이 전동차에 탑승하는 등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2량 1편성으로 구성된 전동차 내부 또한 빈 좌석을 찾긴 어려웠지만 서서 가는 승객이 그리 많지 않아 매우 붐비진 않았다. 승객들은 개통 첫날 잦은 사고를 낸 2호선을 이용하기가 다소 불안하다면서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다. 승객 류홍균(65)씨는 "큰 사고까진 아니어도 운행이 중단된 적이 있다고 해서 이용하는데 걱정이 되긴 했다"며 "어떤 시스템이든 처음에는 어느 정도 불안할 수 있지만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 문제를 계속 보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는 이달 하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첫날 단전·출력이상·통신장애 등으로 6차례에 걸쳐 운행이 중단됐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국내]
"해외 직구 피해, 배송·환불 불만이 절반 이상"
"해외 직구 피해, 배송·환불 불만이 절반 이상"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직접구매) 소비자 불만 중 배송·취소·환불 관련 내용이 절반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 소비자 상담 건수 총 256건 중 배송지연·오배송·상품파손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9.3%(75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취소·환불 지연·거부(25.8%), 연락 두절·사이트폐쇄(12.5%), 제품하자 및 AS 불만(11.7%)이 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30.4%로 가장 많았고 가방·액세서리(17.0%), 컴퓨터·휴대전화 등 IT·가전(10.6%), 도서·완구·스포츠용품 등 취미용품(9.4%)의 순이었다. 한편, 한글로 표시돼 있어도 한글 서비스만 제공할 뿐 해외 온라인쇼핑몰인 경우 주문취소가 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됐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고 국내 온라인쇼핑몰과는 달리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쇼핑몰 취소·환불 관련 이용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제품 배송이 지연된 경우 신용카드사의 '해외이용 이의제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 직구 피해, 배송·환불 불만이 절반 이상"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직접구매) 소비자 불만 중 배송·취소·환불 관련 내용이 절반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 소비자 상담 건수 총 256건 중 배송지연·오배송·상품파손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9.3%(75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취소·환불 지연·거부(25.8%), 연락 두절·사이트폐쇄(12.5%), 제품하자 및 AS 불만(11.7%)이 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30.4%로 가장 많았고 가방·액세서리(17.0%), 컴퓨터·휴대전화 등 IT·가전(10.6%), 도서·완구·스포츠용품 등 취미용품(9.4%)의 순이었다. 한편, 한글로 표시돼 있어도 한글 서비스만 제공할 뿐 해외 온라인쇼핑몰인 경우 주문취소가 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됐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고 국내 온라인쇼핑몰과는 달리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쇼핑몰 취소·환불 관련 이용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제품 배송이 지연된 경우 신용카드사의 '해외이용 이의제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국내]
현대기아차 상반기 중국 점유율 7.3%…2년새 1.7%P 하락
현대기아차 상반기 중국 점유율 7.3%…2년새 1.7%P 하락 값싸고 품질 좋아진 현지 브랜드 약진…"한국업체 타격 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일 블룸버그와 차이나 오토모티브 인포메이션 네트워크(CAIN·중국기차공업신식망)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각각 52만2천800대(4.6%)와 28만5천600대(2.6%)를 팔아 합계 점유율이 7.3%에 그쳤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반기 기준으로 5%에 못 미친 것은 2012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점유율은 2014년 상반기에만 해도 9.0%로 두 자릿수대를 넘봤지만 오히려 2년 사이 1.7% 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총 대수는 1천101만7천300대로 2014년 상반기(963만2천600대)보다 14.4% 늘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차량은 2014년 상반기 86만3천700대에서 올해 상반기 80만8천400대로 오히려 6.4%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4개 반기 연속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7.9%로 3년 만에 처음으로 7%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6개월 만에 또 0.6% 포인트 빠졌다. 창안(長安)과 창청(그레이트 월), 지리(Geely·吉利)나 워런 버핏과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받은 BYD(비야디) 등 중국의 토종 브랜드는 싼 가격과 대폭 향상된 품질로 급성장했다. 창안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 5.6%로 현대차를 추월했을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혼다, 도요타 등 점유율 상승 추세인 브랜드도 있지만, 외국 업체들은 토종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타격은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의 업체보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데 차량 가격은 중국 브랜드의 2배 수준이라 '샌드위치' 신세다. 한국산업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는 독일계, 일본계, 한국계, 로컬 업체 순으로 한국업체들이 중국 업체들의 선전에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부족한 것도 부진 요인의 하나다. 현지 업체들은 SUV 라인업 확대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현대기아차만은 아니다.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세계 톱 수준의 IT 기업도 중국 내 판매 부진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9.0%의 점유율로 오포(22.9%)·화웨이(17.4%)·비보(12.0%) 등 토종 업체에 이은 4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함께 6.8%로 공동 5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5%로 4위였다. 2년 전의 14.1%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점유율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기아차 상반기 중국 점유율 7.3%…2년새 1.7%P 하락 값싸고 품질 좋아진 현지 브랜드 약진…"한국업체 타격 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일 블룸버그와 차이나 오토모티브 인포메이션 네트워크(CAIN·중국기차공업신식망)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각각 52만2천800대(4.6%)와 28만5천600대(2.6%)를 팔아 합계 점유율이 7.3%에 그쳤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반기 기준으로 5%에 못 미친 것은 2012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점유율은 2014년 상반기에만 해도 9.0%로 두 자릿수대를 넘봤지만 오히려 2년 사이 1.7% 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총 대수는 1천101만7천300대로 2014년 상반기(963만2천600대)보다 14.4% 늘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차량은 2014년 상반기 86만3천700대에서 올해 상반기 80만8천400대로 오히려 6.4%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4개 반기 연속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7.9%로 3년 만에 처음으로 7%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6개월 만에 또 0.6% 포인트 빠졌다. 창안(長安)과 창청(그레이트 월), 지리(Geely·吉利)나 워런 버핏과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받은 BYD(비야디) 등 중국의 토종 브랜드는 싼 가격과 대폭 향상된 품질로 급성장했다. 창안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 5.6%로 현대차를 추월했을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혼다, 도요타 등 점유율 상승 추세인 브랜드도 있지만, 외국 업체들은 토종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타격은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의 업체보다 브랜드 파워가 약한데 차량 가격은 중국 브랜드의 2배 수준이라 '샌드위치' 신세다. 한국산업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는 독일계, 일본계, 한국계, 로컬 업체 순으로 한국업체들이 중국 업체들의 선전에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부족한 것도 부진 요인의 하나다. 현지 업체들은 SUV 라인업 확대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현대기아차만은 아니다.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세계 톱 수준의 IT 기업도 중국 내 판매 부진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9.0%의 점유율로 오포(22.9%)·화웨이(17.4%)·비보(12.0%) 등 토종 업체에 이은 4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함께 6.8%로 공동 5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5%로 4위였다. 2년 전의 14.1%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점유율이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국내]
코스피,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 출발
코스피,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 출발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경신…사상 최고가 근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1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56%) 오른 2,027.5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42%) 오른 2,024.71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연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당초 확정 발표된 1.1%에서 0.8%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85억원과 119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157만4천원원에 거래되며 2013년 1월3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에 근접했다. 이날 장중 158만원까지 올라 직전 거래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새로 썼다. 허위 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거래 재개 이틀째인 이날 16.92% 급등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두 달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지난달 29일에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양철관[008970]은 HSS 합작법인(JV)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사(Refinery Project Package#5)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2.89%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707.80을 나타냈다. 지수는 2.60포인트(0.37%) 오른 708.84로 출발한 뒤 700선 후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팍스넥은 공모가(5천200원)의 두 배 수준에서 시가(1만400원)를 형성한 뒤 24.52% 오른 1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 출발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또 경신…사상 최고가 근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1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56%) 오른 2,027.5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42%) 오른 2,024.71로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연고점 경신을 노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1.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당초 확정 발표된 1.1%에서 0.8%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85억원과 119억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157만4천원원에 거래되며 2013년 1월3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에 근접했다. 이날 장중 158만원까지 올라 직전 거래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새로 썼다. 허위 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거래 재개 이틀째인 이날 16.92% 급등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두 달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지난달 29일에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양철관[008970]은 HSS 합작법인(JV)과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사(Refinery Project Package#5)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2.89%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2%) 오른 707.80을 나타냈다. 지수는 2.60포인트(0.37%) 오른 708.84로 출발한 뒤 700선 후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팍스넥은 공모가(5천200원)의 두 배 수준에서 시가(1만400원)를 형성한 뒤 24.52% 오른 1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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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뎅기열 환자 급증…필리핀 상반기 248명 사망
동남아 뎅기열 환자 급증…필리핀 상반기 248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어 현지 교민과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올해 상반기 약 6만 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 동기보다 36%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사망자는 248명으로 1.7배 늘었다. 뎅기열 환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칼라바르손, 중부 비사야스와 루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생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7월 약 4만5천 명이 뎅기열에 걸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60% 급증했다. 베트남의 63개 성과 시 가운데 46곳에서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약 6만 명, 싱가포르에서 9천여 명이 뎅기열에 걸렸다. 최근 동남아가 우기에 접어들고 지구 온난화로 기온도 상승하면서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더 극성을 불려 뎅기열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뎅기열은 열대성 질환으로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동남아 국가들은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 퇴치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긴소매, 긴 바지를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남아 뎅기열 환자 급증…필리핀 상반기 248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어 현지 교민과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올해 상반기 약 6만 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 동기보다 36%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사망자는 248명으로 1.7배 늘었다. 뎅기열 환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칼라바르손, 중부 비사야스와 루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생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1∼7월 약 4만5천 명이 뎅기열에 걸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60% 급증했다. 베트남의 63개 성과 시 가운데 46곳에서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약 6만 명, 싱가포르에서 9천여 명이 뎅기열에 걸렸다. 최근 동남아가 우기에 접어들고 지구 온난화로 기온도 상승하면서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더 극성을 불려 뎅기열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뎅기열은 열대성 질환으로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동남아 국가들은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 퇴치에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긴소매, 긴 바지를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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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여성관리직 비율 사상 최고…대기업은 여전히 저조
日 기업 여성관리직 비율 사상 최고…대기업은 여전히 저조 작년 평균 12%, 2년전보다 2.8% 포인트↑…중소기업 23% vs 대기업 5%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민간기업의 과장 이상 여성관리직 비율이 약 12%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종업원 1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여성관리직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천 개 기업의 과장직 이상 여성 비율이 이전 조사보다 2.8% 포인트 높은 11.9%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에는 기업의 여성관리직 비율 공표를 의무화한 여성활약추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의료ㆍ복지 부문의 여성관리직 비율이 가장 높은 46.7%를 차지했다. 생활 관련 서비스업ㆍ오락업 28%, 숙박업ㆍ음식서비스업 25.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관리직 비율은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여 종업원 30명 미만 기업은 22.7%를 기록했으나 5천명 이상 기업에서는 5.4%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은 "앞으로도 여성이 승진 등을 통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기업 여성관리직 비율 사상 최고…대기업은 여전히 저조 작년 평균 12%, 2년전보다 2.8% 포인트↑…중소기업 23% vs 대기업 5%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민간기업의 과장 이상 여성관리직 비율이 약 12%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종업원 1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여성관리직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천 개 기업의 과장직 이상 여성 비율이 이전 조사보다 2.8% 포인트 높은 11.9%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에는 기업의 여성관리직 비율 공표를 의무화한 여성활약추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의료ㆍ복지 부문의 여성관리직 비율이 가장 높은 46.7%를 차지했다. 생활 관련 서비스업ㆍ오락업 28%, 숙박업ㆍ음식서비스업 25.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관리직 비율은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여 종업원 30명 미만 기업은 22.7%를 기록했으나 5천명 이상 기업에서는 5.4%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은 "앞으로도 여성이 승진 등을 통해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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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 410억 달러…전년比 10.2%↓·19개월 연속 감소(종합)
7월 수출 410억 달러…전년比 10.2%↓·19개월 연속 감소(종합) 역대 최장기간 감소 기록…월간 무역수지 78억 달러 흑자 산업부 "조업일수 감소·선박 부진 등 일시적 요인 영향"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7월 수출액이 410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한동안 감소 폭을 줄여가던 우리나라 수출은 이로써 지난 4월 -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지난 5월, 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였다.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7월은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 적은 데다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선박 수출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금년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며 "컴퓨터 부문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해 지난 6월 -0.6%를 제외하면 올해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든 332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7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행진이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출 단가도 8.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9.2%), 석유제품(-9.4%), 일반기계(-3.7%) 등의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선박 부문은 일부 선박의 인도시기가 연기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이 42.5%나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철강도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1% 감소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43.0%), 의약품(38.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7%)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7.6%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4.3%와 -2.1%로 감소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인도는 -10.1%로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미국 수출도 -14.3%로 지난 6월 -7.0%보다 악화됐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월 수출 410억 달러…전년比 10.2%↓·19개월 연속 감소(종합) 역대 최장기간 감소 기록…월간 무역수지 78억 달러 흑자 산업부 "조업일수 감소·선박 부진 등 일시적 요인 영향"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7월 수출액이 410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한동안 감소 폭을 줄여가던 우리나라 수출은 이로써 지난 4월 -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지난 5월, 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였다.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7월은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1.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 적은 데다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선박 수출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6%로 금년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며 "컴퓨터 부문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해 지난 6월 -0.6%를 제외하면 올해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줄어든 332억5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7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4개월째 흑자행진이다. 7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6% 줄었고 수출 단가도 8.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부문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9.2%), 석유제품(-9.4%), 일반기계(-3.7%) 등의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선박 부문은 일부 선박의 인도시기가 연기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출이 42.5%나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4.6% 줄었고 철강도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1.1% 감소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43.0%), 의약품(38.2%),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9.7%)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7.6%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4.3%와 -2.1%로 감소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인도는 -10.1%로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미국 수출도 -14.3%로 지난 6월 -7.0%보다 악화됐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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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몸 상할라…홍삼 등 건강식품 판매 '쑥쑥'
무더위에 몸 상할라…홍삼 등 건강식품 판매 '쑥쑥'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연일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7월 들어 27일까지 홍삼 매출은 21.4% 증가했다. 홍삼은 대체로 6∼8월이 비수기인 상품이다. 특히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7월 한 달간 홍삼 매출이 18.9%나 올랐던 터라 올해 매출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건강을 챙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홍삼이 깜짝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11.3%), 영양제(15.3%) 등도 덩달아 판매가 늘어났다. 지난 27일 중복에는 보양식 대표 재료인 닭(33.8%)과 전복(41.8%), 장어(28.3%), 민어(29.7%) 매출이 지난해 중복 대비 크게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온라인몰에서도 확인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SK플래닛 11번가에서는 이달 1∼28일 홍삼·인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02%) 급증했다. 어린이·청소년 건강식품 매출은 97% 늘었고, 과즙·건강즙 매출은 69% 증가했다. 이밖에 생식·선식과 비타민이 각각 126%,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직장인 이 모(28·여) 씨는 "여름이어도 워터파크에 놀러 간다든지 야외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폭염에 오랜 시간 밖에 있다 보면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낀다"며 "홍삼을 아침마다 먹으며 체력 보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름에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통해 단발성으로 원기를 회복하려는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미리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더위에 몸 상할라…홍삼 등 건강식품 판매 '쑥쑥'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연일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7월 들어 27일까지 홍삼 매출은 21.4% 증가했다. 홍삼은 대체로 6∼8월이 비수기인 상품이다. 특히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7월 한 달간 홍삼 매출이 18.9%나 올랐던 터라 올해 매출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건강을 챙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홍삼이 깜짝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11.3%), 영양제(15.3%) 등도 덩달아 판매가 늘어났다. 지난 27일 중복에는 보양식 대표 재료인 닭(33.8%)과 전복(41.8%), 장어(28.3%), 민어(29.7%) 매출이 지난해 중복 대비 크게 늘었다. 이러한 추세는 온라인몰에서도 확인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SK플래닛 11번가에서는 이달 1∼28일 홍삼·인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02%) 급증했다. 어린이·청소년 건강식품 매출은 97% 늘었고, 과즙·건강즙 매출은 69% 증가했다. 이밖에 생식·선식과 비타민이 각각 126%,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직장인 이 모(28·여) 씨는 "여름이어도 워터파크에 놀러 간다든지 야외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폭염에 오랜 시간 밖에 있다 보면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낀다"며 "홍삼을 아침마다 먹으며 체력 보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름에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통해 단발성으로 원기를 회복하려는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미리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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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억원 넘는 '금수저' 상속 1천785건…10.3%↑
작년 20억원 넘는 '금수저' 상속 1천785건…10.3%↑ 아파트값 상승 효과?…전체 상속재산 13조원 '역대최대'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지난해 상속을 통한 부의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십억대의 재산을 물려받은 이가 급증했다. 연간 전체 상속재산은 1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를 보면 2015년 상속세 신고로 집계된 총 상속재산가액 등은 전년보다 21.7% 증가한 13조1천885억원이었다. 총 상속재산가액이란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이 남긴 본래의 상속재산은 물론 보험금·신탁재산·퇴직금과 부동산, 유가증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건과 권리를 모두 돈으로 환산해 더한 금액이다. 2012년∼2014년 각각 10조원대 수준이었던 총 상속재산가액은 지난해 들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로인해 작년 상속세 신고세액도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2조1천896억원으로 집계됐다. 피상속인 수는 13.7% 늘어난 5천452명이었다. 피상속인 1명이 물려주는 평균 재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4년 총 상속재산가액이 20억원을 넘는 피상속인은 1천619명이었는데, 1년 뒤인 2015년에는 1천785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억원 초과 상속은 35.8% 늘었고(167건), 500억원 초과 상속은 무려 80.0%나 급증했다(18건). 상속 중에서도 고액 자산가의 상속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세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호조가 상속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대학원장은 "최근 수년간 상속·증여세 관련 세율에 변화가 있었다든지, 감면 제도가 바뀌었다든지 한 일이 없었던데다, 상속은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속세를 신고하는 이들의 재산 규모가 늘었다고밖에 추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부동산이 상속재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 아파트 등 집값 상승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또 상속세를 내는 인원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거액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가 사망했을 경우 전체 규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20억원 넘는 '금수저' 상속 1천785건…10.3%↑ 아파트값 상승 효과?…전체 상속재산 13조원 '역대최대'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지난해 상속을 통한 부의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십억대의 재산을 물려받은 이가 급증했다. 연간 전체 상속재산은 1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를 보면 2015년 상속세 신고로 집계된 총 상속재산가액 등은 전년보다 21.7% 증가한 13조1천885억원이었다. 총 상속재산가액이란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이 남긴 본래의 상속재산은 물론 보험금·신탁재산·퇴직금과 부동산, 유가증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건과 권리를 모두 돈으로 환산해 더한 금액이다. 2012년∼2014년 각각 10조원대 수준이었던 총 상속재산가액은 지난해 들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로인해 작년 상속세 신고세액도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2조1천896억원으로 집계됐다. 피상속인 수는 13.7% 늘어난 5천452명이었다. 피상속인 1명이 물려주는 평균 재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4년 총 상속재산가액이 20억원을 넘는 피상속인은 1천619명이었는데, 1년 뒤인 2015년에는 1천785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0억원 초과 상속은 35.8% 늘었고(167건), 500억원 초과 상속은 무려 80.0%나 급증했다(18건). 상속 중에서도 고액 자산가의 상속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세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호조가 상속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대학원장은 "최근 수년간 상속·증여세 관련 세율에 변화가 있었다든지, 감면 제도가 바뀌었다든지 한 일이 없었던데다, 상속은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이뤄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속세를 신고하는 이들의 재산 규모가 늘었다고밖에 추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부동산이 상속재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 아파트 등 집값 상승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또 상속세를 내는 인원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거액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가 사망했을 경우 전체 규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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