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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울글로벌센터 "무역업 창업에 도전하세요"
서울글로벌센터 "무역업 창업에 도전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 종로구의 서울글로벌센터와 중구 동대문글로벌센터는 무역업이나 전자상거래업 분야의 취업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역업 실전 창업과정'을 개설한다. 9월 1일부터 8일까지 평일은 3시간, 토-일요일은 6시간씩 8일간 30시간 동안 ▲무역 계약 ▲운송 및 통관 ▲무역 관련 세무 ▲무역업 창업 및 무역서류 작성 ▲온라인 무역의 개념 ▲수출입 마케팅 ▲한국 문화의 이해 및 비즈니스 매너 등을 강의한다. 수료자는 법무부 무역비자(D-9-1) 발급에 필요한 점수 가운데 필수항목 10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없다. 서울글로벌센터와 동대문글로벌센터는 교육이 끝난 뒤에도 수료자에게 ▲1대1 맞춤형 컨설팅 ▲사업자등록증 발급 및 무역업 고유번호 신청 지원 ▲수출 아이템 발굴 및 기업 제품설명회 참가 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온라인 쇼핑몰 강좌 교육 시 우선 선발 등 사후관리를 해준다. 수강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global.seoul.go.kr, global.seoul.go.kr/dongdaemun)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신분증 사본과 자격증 등을 첨부해 8월 5일 오후 6시까지 서울글로벌센터나 동대문글로벌센터를 방문해 직접 내거나 이메일(bayartal@sba.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의 자격을 갖고 있거나 그에 준하는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춰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한다. 문의 ☎ 02-2075-4112(서울), 02-2271-9523(동대문)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글로벌센터 "무역업 창업에 도전하세요"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서울 종로구의 서울글로벌센터와 중구 동대문글로벌센터는 무역업이나 전자상거래업 분야의 취업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무역업 실전 창업과정'을 개설한다. 9월 1일부터 8일까지 평일은 3시간, 토-일요일은 6시간씩 8일간 30시간 동안 ▲무역 계약 ▲운송 및 통관 ▲무역 관련 세무 ▲무역업 창업 및 무역서류 작성 ▲온라인 무역의 개념 ▲수출입 마케팅 ▲한국 문화의 이해 및 비즈니스 매너 등을 강의한다. 수료자는 법무부 무역비자(D-9-1) 발급에 필요한 점수 가운데 필수항목 10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없다. 서울글로벌센터와 동대문글로벌센터는 교육이 끝난 뒤에도 수료자에게 ▲1대1 맞춤형 컨설팅 ▲사업자등록증 발급 및 무역업 고유번호 신청 지원 ▲수출 아이템 발굴 및 기업 제품설명회 참가 지원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온라인 쇼핑몰 강좌 교육 시 우선 선발 등 사후관리를 해준다. 수강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global.seoul.go.kr, global.seoul.go.kr/dongdaemun)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신분증 사본과 자격증 등을 첨부해 8월 5일 오후 6시까지 서울글로벌센터나 동대문글로벌센터를 방문해 직접 내거나 이메일(bayartal@sba.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의 자격을 갖고 있거나 그에 준하는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춰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한다. 문의 ☎ 02-2075-4112(서울), 02-2271-9523(동대문)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개선…전자·석유화학 호조
제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개선…전자·석유화학 호조 자동차·1차금속은 흐림…비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동안 주춤하던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7일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기업의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경기 흐름이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3월 68에서 4월 71로 뛰고 나서 6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석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BSI가 아직 100을 훨씬 밑돌고 있지만,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불안감이 진정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천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천882개 업체(제조업 1천767개, 비조제업 1천115개)가 응답했다. 제조업의 8월 업황 전망BSI는 71로 6월에 조사한 7월 수치(72)보다 1포인트 낮았다. 하세호 한은 기업통계팀 과장은 "제조업의 업황BSI는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며 "전자와 석유화학은 개선됐지만, 자동차와 1차금속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석유정제·코크스 업종의 업황BSI는 82로 한 달 전보다 15포인트 껑충 뛰었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66에서 76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석유화학에서는 에틸렌 제품의 가격 상승이, 전자에서는 반도체의 수요 증가와 8∼9월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계획이 호재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는 6월 88에서 7월 80으로 8포인트 떨어졌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 말 종료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됐다. 1차금속의 업황BSI는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영향 등에 따라 12포인트 내려간 67로 집계됐다. 지난달 구조조정 우려로 29까지 떨어졌던 조선·기타운수는 7월에 40으로 반등했다. 또 제조업 업황BSI를 기업 규모로 구분하면 대기업은 78로 2포인트, 중소기업은 64로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전월대비 3포인트 높은 74이고 내수기업은 71로 전월과 같았다. 부문별로는 매출BSI가 83으로 2포인트 올랐고 생산(88)과 가동률(86)도 2포인트씩 올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8%), 불확실한 경제 상황(20.7%), 수출 부진(10.6%) 등을 꼽았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8월 업황 전망BSI도 70에 머물렀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6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개선…전자·석유화학 호조 자동차·1차금속은 흐림…비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동안 주춤하던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7일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기업의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경기 흐름이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3월 68에서 4월 71로 뛰고 나서 6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석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BSI가 아직 100을 훨씬 밑돌고 있지만,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에 따른 경제 주체들의 불안감이 진정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천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천882개 업체(제조업 1천767개, 비조제업 1천115개)가 응답했다. 제조업의 8월 업황 전망BSI는 71로 6월에 조사한 7월 수치(72)보다 1포인트 낮았다. 하세호 한은 기업통계팀 과장은 "제조업의 업황BSI는 업종별로 차이가 컸다"며 "전자와 석유화학은 개선됐지만, 자동차와 1차금속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석유정제·코크스 업종의 업황BSI는 82로 한 달 전보다 15포인트 껑충 뛰었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66에서 76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석유화학에서는 에틸렌 제품의 가격 상승이, 전자에서는 반도체의 수요 증가와 8∼9월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계획이 호재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는 6월 88에서 7월 80으로 8포인트 떨어졌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6월 말 종료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됐다. 1차금속의 업황BSI는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영향 등에 따라 12포인트 내려간 67로 집계됐다. 지난달 구조조정 우려로 29까지 떨어졌던 조선·기타운수는 7월에 40으로 반등했다. 또 제조업 업황BSI를 기업 규모로 구분하면 대기업은 78로 2포인트, 중소기업은 64로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전월대비 3포인트 높은 74이고 내수기업은 71로 전월과 같았다. 부문별로는 매출BSI가 83으로 2포인트 올랐고 생산(88)과 가동률(86)도 2포인트씩 올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8%), 불확실한 경제 상황(20.7%), 수출 부진(10.6%) 등을 꼽았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8월 업황 전망BSI도 70에 머물렀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6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기대감 잔뜩 주더니"…경기 서해안개발 계획 흐지부지
"기대감 잔뜩 주더니"…경기 서해안개발 계획 흐지부지 6년 전 발표 사업 계획 줄줄이 '백지화·지연·축소' 36개 발표 사업 중 완료·추진 사업은 6∼7개 불과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서해안은 대북, 대중국은 물론 세계로 가는 창구이자 베이스다. 10년 뒤 서해안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가 2010년 말 충남 등 서해안 4개 시·도 공동사업을 포함해 모두 36개 사업으로 이뤄진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포부다. 도는 2008년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열린 첫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계기로 각종 서해안 개발 계획을 쏟아냈다. 보트쇼 이후 도가 발표한 서해안 개발 계획은 '골드코스트 프로젝트',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시화호 관광산업 프로젝트', '41개 섬마을 관광자원화 계획'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목표 연도는 대부분 2020년이었다. 지역 주민은 2020년이면 경기도 서해안이 세계적인 관광명소,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0년도 안 돼 각종 계획 중 상당수가 이미 백지화됐거나 축소됐다. 진행 중인 사업도 완료 목표 연도가 줄줄이 늦춰져 언제 마무리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0년 12월 발표한 도의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에 포함된 36개 사업 중 현재 완료된 사업은 풍력발전단지 및 바다향기수목원, E-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3∼4개에 불과하다. 많이 지연됐지만 에코팜 랜드 조성, 화성 선사박물관 등 3개 사업은 그나마 축소 또는 사업 계획 변경을 통해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모두 백지화됐거나 현재 뚜렷한 추진 계획이 없다. 김포 항공산업단지 조기 활성화 사업,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 안산 아시아 컬쳐빌리지 조성사업, 환경박물관 조성, 신재생에너지 체험마을, 에어파크 조성 등은 이미 물 건너갔다. 국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 구축, 서해안권 항만 열차 페리 도입을 포함한 4개 시·도 공동 9개 사업도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서해안 개발 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은 당초 2012년 3월 개장을 목표로 2007년 시작했으나 아직 관계 기관 간 '협의 중'이다. 이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의 모태가 됐던 도 자체 '골드코스트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은 1조2천억원을 들여 2020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했던 사업이다. 민자 포함 1천622억원으로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항, 안산시 흘곳항과 방아머리항에 1천733대의 요트와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4개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1곳(전곡항)이 완공됐고, 1곳(제부도)이 추진 중일 뿐 나머지 2곳은 추진이 중단됐거나 무산됐다. 전곡항 인근 139만8천여㎡ 규모의 공유수면매립지(고렴지구)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8천356억원을 투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과 해양 관광시설 등으로 꾸미겠다던 '해양레저 콤플렉스' 역시 진척이 없다. 도가 이와 별도로 2010년 초 발표한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계획 역시 흐지부지된 상태다. 이 계획은 1천698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시화호 일대에 요트 아카데미, 방아머리 마리나, 수륙양용버스 운행, 에어 파크 및 수상비행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국제보트쇼조차 2013년부터 고양 킨텍스와 화성에서 분산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장밋빛 개발 계획의 잇단 무산 및 지연에 해당 지역 주민은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도의 행정에 대해 믿음이 사라졌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화성 송산그린시티 인근 송산면 신천리 김학범(52) 이장은 "발표 당시 주민들이 지역 발전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환영했다"며 "그러나 지금 제대로 진행하는 사업이 거의 없다 보니 주민들이 도나 정부 개발 계획 발표에 냉소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마을의 경우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데 송산그린시티 개발 계획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도로 건설이 오히려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고 관련 정부 부처 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취소되거나 추진이 지연된 개발 사업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당시 면밀한 검토 없이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된 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대감 잔뜩 주더니"…경기 서해안개발 계획 흐지부지 6년 전 발표 사업 계획 줄줄이 '백지화·지연·축소' 36개 발표 사업 중 완료·추진 사업은 6∼7개 불과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서해안은 대북, 대중국은 물론 세계로 가는 창구이자 베이스다. 10년 뒤 서해안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가 2010년 말 충남 등 서해안 4개 시·도 공동사업을 포함해 모두 36개 사업으로 이뤄진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포부다. 도는 2008년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열린 첫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계기로 각종 서해안 개발 계획을 쏟아냈다. 보트쇼 이후 도가 발표한 서해안 개발 계획은 '골드코스트 프로젝트',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시화호 관광산업 프로젝트', '41개 섬마을 관광자원화 계획'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목표 연도는 대부분 2020년이었다. 지역 주민은 2020년이면 경기도 서해안이 세계적인 관광명소,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0년도 안 돼 각종 계획 중 상당수가 이미 백지화됐거나 축소됐다. 진행 중인 사업도 완료 목표 연도가 줄줄이 늦춰져 언제 마무리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0년 12월 발표한 도의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에 포함된 36개 사업 중 현재 완료된 사업은 풍력발전단지 및 바다향기수목원, E-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3∼4개에 불과하다. 많이 지연됐지만 에코팜 랜드 조성, 화성 선사박물관 등 3개 사업은 그나마 축소 또는 사업 계획 변경을 통해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모두 백지화됐거나 현재 뚜렷한 추진 계획이 없다. 김포 항공산업단지 조기 활성화 사업,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 안산 아시아 컬쳐빌리지 조성사업, 환경박물관 조성, 신재생에너지 체험마을, 에어파크 조성 등은 이미 물 건너갔다. 국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 구축, 서해안권 항만 열차 페리 도입을 포함한 4개 시·도 공동 9개 사업도 사실상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서해안 개발 계획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은 당초 2012년 3월 개장을 목표로 2007년 시작했으나 아직 관계 기관 간 '협의 중'이다. 이 서해안 종합개발 계획의 모태가 됐던 도 자체 '골드코스트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화성 요트허브 조성사업은 1조2천억원을 들여 2020년 말 마무리를 목표로 했던 사업이다. 민자 포함 1천622억원으로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항, 안산시 흘곳항과 방아머리항에 1천733대의 요트와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4개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1곳(전곡항)이 완공됐고, 1곳(제부도)이 추진 중일 뿐 나머지 2곳은 추진이 중단됐거나 무산됐다. 전곡항 인근 139만8천여㎡ 규모의 공유수면매립지(고렴지구)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8천356억원을 투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과 해양 관광시설 등으로 꾸미겠다던 '해양레저 콤플렉스' 역시 진척이 없다. 도가 이와 별도로 2010년 초 발표한 '시화호 워터콤플렉스' 계획 역시 흐지부지된 상태다. 이 계획은 1천698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시화호 일대에 요트 아카데미, 방아머리 마리나, 수륙양용버스 운행, 에어 파크 및 수상비행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국제보트쇼조차 2013년부터 고양 킨텍스와 화성에서 분산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장밋빛 개발 계획의 잇단 무산 및 지연에 해당 지역 주민은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도의 행정에 대해 믿음이 사라졌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화성 송산그린시티 인근 송산면 신천리 김학범(52) 이장은 "발표 당시 주민들이 지역 발전에 대해 많이 기대하고 환영했다"며 "그러나 지금 제대로 진행하는 사업이 거의 없다 보니 주민들이 도나 정부 개발 계획 발표에 냉소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마을의 경우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데 송산그린시티 개발 계획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도로 건설이 오히려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고 관련 정부 부처 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취소되거나 추진이 지연된 개발 사업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당시 면밀한 검토 없이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된 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재규어랜드로버, 수원 인증중고차 전시장 개장
재규어랜드로버, 수원 인증중고차 전시장 개장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자사의 네번째 인증중고차 전시장인 수원 APO(Approved) 전시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문 테크니션이 시행하는 총 165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을 거치고 순정 부품으로 정비한 차량에 한해 공식 인증중고차 자격을 부여, APO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증중고차에는 구매 후 2년 연장 보증을 적용하며 24개월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올 초 세운 최대 7개의 APO 전시장 확보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꾸준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재규어랜드로버, 수원 인증중고차 전시장 개장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자사의 네번째 인증중고차 전시장인 수원 APO(Approved) 전시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문 테크니션이 시행하는 총 165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을 거치고 순정 부품으로 정비한 차량에 한해 공식 인증중고차 자격을 부여, APO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증중고차에는 구매 후 2년 연장 보증을 적용하며 24개월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올 초 세운 최대 7개의 APO 전시장 확보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꾸준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배아줄기세포로 '미니 인공 중뇌' 세계 첫 개발(종합)
배아줄기세포로 '미니 인공 중뇌' 세계 첫 개발(종합) 실험실서 배양한 쥐 뇌 ¼ 크기 오르가노이드 장기…'환자 맞춤형' 파킨슨병 치료 기대 "소규모 중뇌 대량생산 기술 개발 중…동물실험 대체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인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인간의 수정란에서 얻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의 일부인 '중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파킨슨병 치료를 목적으로 3차원 형태로 만들어져 그동안 연구에 이용하던 동물실험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듀크대-싱가포르 국립의대 제현수 교수는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연구팀(응헉휘 소장, 조중현 박사)과 공동으로 '중뇌 오르가노이드'(organoid)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오르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소규모 장기다. 2013년 대뇌피질이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중뇌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는 고한석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신주헌 존스홉킨스병원 교수, 조남준 난양공과대학 교수 등 한인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미국 동부시간으로 28일에 게재됐다. 뇌의 한가운데 위치한 중뇌는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기능 등에 관여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수정란에서 배양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중뇌는 임신 중기 태아의 중뇌와 비슷한 2㎜ 크기로 실험용 쥐의 뇌 전체와 비교하면 ¼ 정도에 해당한다. 운동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실제 인간의 중뇌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형태로 뇌의 기능이 어떻게 발생하고 작용하는지 연구가 가능하다. 중뇌 오르가노이드에서는 신경세포들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과정 등이 관찰됐다. 또 파킨슨병에 관여하는 '흑질'(Substantia nigra)을 구성하는 핵심 물질인 '뉴로멜라닌'(neuromelanin)을 만든다는 점도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면서 중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손실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이다. 특히 뉴로멜라닌은 동물실험에 주로 사용되는 생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물질로, 중뇌 오르가노이드가 인간의 파킨슨병 연구에 더 적합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구팀은 파킨슨 환자의 혈액에서 유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만들면 도파민 신경세포 문제, 의약품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배아줄기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대체하는 개념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가 흔히 환자맞춤형줄기세포라고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개별 파킨슨 환자의 중뇌 오르가노이드가 만들어지면 실제 환자 중뇌를 대신해 치료법을 연구하는 아바타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뇌는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영역이었지만,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이용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고 특정 약물을 주입했을 때 도파민의 증감, 변화 등을 관찰함으로써 개별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을 결정하는 연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조중현 박사는 "이번 연구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에서 유도한 줄기세포로부터 인공 중뇌를 만들 수 있는 기술도 확인됐다"며 "파킨슨병 등 뇌에서 발생한 질병들은 증상은 같아도 환자마다 원인이 다양한데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이용하면 개별환자에게 맞는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팀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지금까지 알려진 파킨슨병 유전자를 변화시킨 줄기세포로 중뇌조직을 만드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런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제현수 교수는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통해 뇌 조직의 성장을 계속 관찰하며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과 작용원리 등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헉휘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는 중뇌 오르가노이드가 실험용 동물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다른 뇌 질환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아줄기세포로 '미니 인공 중뇌' 세계 첫 개발(종합) 실험실서 배양한 쥐 뇌 ¼ 크기 오르가노이드 장기…'환자 맞춤형' 파킨슨병 치료 기대 "소규모 중뇌 대량생산 기술 개발 중…동물실험 대체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인 과학자들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인간의 수정란에서 얻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의 일부인 '중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파킨슨병 치료를 목적으로 3차원 형태로 만들어져 그동안 연구에 이용하던 동물실험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듀크대-싱가포르 국립의대 제현수 교수는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연구팀(응헉휘 소장, 조중현 박사)과 공동으로 '중뇌 오르가노이드'(organoid)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오르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소규모 장기다. 2013년 대뇌피질이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중뇌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는 고한석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신주헌 존스홉킨스병원 교수, 조남준 난양공과대학 교수 등 한인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미국 동부시간으로 28일에 게재됐다. 뇌의 한가운데 위치한 중뇌는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기능 등에 관여하는 조직으로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수정란에서 배양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중뇌는 임신 중기 태아의 중뇌와 비슷한 2㎜ 크기로 실험용 쥐의 뇌 전체와 비교하면 ¼ 정도에 해당한다. 운동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실제 인간의 중뇌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형태로 뇌의 기능이 어떻게 발생하고 작용하는지 연구가 가능하다. 중뇌 오르가노이드에서는 신경세포들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과정 등이 관찰됐다. 또 파킨슨병에 관여하는 '흑질'(Substantia nigra)을 구성하는 핵심 물질인 '뉴로멜라닌'(neuromelanin)을 만든다는 점도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면서 중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손실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이다. 특히 뉴로멜라닌은 동물실험에 주로 사용되는 생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물질로, 중뇌 오르가노이드가 인간의 파킨슨병 연구에 더 적합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구팀은 파킨슨 환자의 혈액에서 유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만들면 도파민 신경세포 문제, 의약품 테스트 등 다양한 연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배아줄기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대체하는 개념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가 흔히 환자맞춤형줄기세포라고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개별 파킨슨 환자의 중뇌 오르가노이드가 만들어지면 실제 환자 중뇌를 대신해 치료법을 연구하는 아바타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뇌는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영역이었지만,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이용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고 특정 약물을 주입했을 때 도파민의 증감, 변화 등을 관찰함으로써 개별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을 결정하는 연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조중현 박사는 "이번 연구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에서 유도한 줄기세포로부터 인공 중뇌를 만들 수 있는 기술도 확인됐다"며 "파킨슨병 등 뇌에서 발생한 질병들은 증상은 같아도 환자마다 원인이 다양한데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이용하면 개별환자에게 맞는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팀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지금까지 알려진 파킨슨병 유전자를 변화시킨 줄기세포로 중뇌조직을 만드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런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제현수 교수는 "중뇌 오르가노이드를 통해 뇌 조직의 성장을 계속 관찰하며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과 작용원리 등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헉휘 싱가포르유전체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는 중뇌 오르가노이드가 실험용 동물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다른 뇌 질환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돌연 퇴임' 아로라 소프트뱅크 前부사장 퇴직금 730억원
'돌연 퇴임' 아로라 소프트뱅크 前부사장 퇴직금 730억원 2년간 3천200억 원 벌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통신·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차기 사장 등극이 유력시됐다가 지난달 갑자기 물러난 인도 출신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의 퇴직금이 약 68억 엔(약 730억 원)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 같은 금액을 2분기(4∼6월) 결산에 계상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로써 아로라 전 부사장이 소프트뱅크에 영입된 2014년 9월 이후 받은 보수는 300억 엔(약 3천 222억 원)을 넘게 됐다. 아로라를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했던 손 마사요시(孫正義·59)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난달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로라의 퇴임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의욕 때문에 자신이 사장직에 더 오래 있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후 아로라가 미국 증권감독 당국으로부터 투자와 관련한 '이해충돌'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퇴임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돌연 퇴임' 아로라 소프트뱅크 前부사장 퇴직금 730억원 2년간 3천200억 원 벌어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통신·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차기 사장 등극이 유력시됐다가 지난달 갑자기 물러난 인도 출신 니케시 아로라 전 부사장의 퇴직금이 약 68억 엔(약 730억 원)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 같은 금액을 2분기(4∼6월) 결산에 계상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로써 아로라 전 부사장이 소프트뱅크에 영입된 2014년 9월 이후 받은 보수는 300억 엔(약 3천 222억 원)을 넘게 됐다. 아로라를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했던 손 마사요시(孫正義·59)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난달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로라의 퇴임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의욕 때문에 자신이 사장직에 더 오래 있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후 아로라가 미국 증권감독 당국으로부터 투자와 관련한 '이해충돌'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퇴임 배경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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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포켓몬 고 '포케모노믹스 경제효과' 기대감 넘친다
일본서 포켓몬 고 '포케모노믹스 경제효과' 기대감 넘친다 스마트폰충전기 매출 7배, 주먹밥·선크림·빵판매도 급증 돗토리현 '포켓몬 해방구' 선언…"경제효과 더 커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에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상륙한 지 29일로 1주일이 지나면서 '포케모노믹스(포켓몬+이코노믹스)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켓몬 고는 옥외로 나가 즐기는 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에 스마트폰용 충전기,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 상품, 걸어가며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나 빵 등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가장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충전기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풀가동상태라 배터리 소비가 빠르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양판점 빅카메라와 요도바시카메라는 포켓몬 고 일본 출시 뒤 첫 주말인 23, 24일 양일간 충전기 매출이 작년 7월말 주말과 비교했을 때 7배가 늘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도바시카메라의 경우는 "충전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던 점포가 있었을 정도로 선풍을 일으켰다"며 판매 코너를 확충하고, 점원 배치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도 양일간 충전기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났다. 게다가 주먹밥이나 빵, 과자류의 매출도 10% 늘어났다. 회사 측은 "게임을 하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선크림이나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도 인기를 끌었다. 홍보 담당자는 "태양이 작열하는 공원 등지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구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포켓몬 고와 제휴한 일본맥도날드는 점포들이 게임에 사용하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는 '포켓스톱' 등으로 설정되면서 도시부 점포에서 포켓몬 고를 즐기는 손님이 많았다. 일본맥도날드는 매출 데이터 등은 취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켓몬 고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포케모노믹스 경제효과로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크다. 소매업 외에도 포케모노믹스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전자부품업체 무라타제작소는 저가스마트폰은 게임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고기능단말기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 것을 기대했다. 지방자치단체도 관광객 유치에 활용 중이다. 포켓몬 고가 어디에서도 출현하도록 한 돗토리현은 "광대한 사구(砂丘)는 자유롭게 걸으며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해방구'"라고 선언, 대인기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게임을 제휴하는 기업이나 연대해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더 늘어나면 포켓몬 고 경제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서 포켓몬 고 '포케모노믹스 경제효과' 기대감 넘친다 스마트폰충전기 매출 7배, 주먹밥·선크림·빵판매도 급증 돗토리현 '포켓몬 해방구' 선언…"경제효과 더 커질 수도"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에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상륙한 지 29일로 1주일이 지나면서 '포케모노믹스(포켓몬+이코노믹스)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포켓몬 고는 옥외로 나가 즐기는 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에 스마트폰용 충전기,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 상품, 걸어가며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나 빵 등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가장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충전기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풀가동상태라 배터리 소비가 빠르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양판점 빅카메라와 요도바시카메라는 포켓몬 고 일본 출시 뒤 첫 주말인 23, 24일 양일간 충전기 매출이 작년 7월말 주말과 비교했을 때 7배가 늘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도바시카메라의 경우는 "충전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던 점포가 있었을 정도로 선풍을 일으켰다"며 판매 코너를 확충하고, 점원 배치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도 양일간 충전기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났다. 게다가 주먹밥이나 빵, 과자류의 매출도 10% 늘어났다. 회사 측은 "게임을 하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선크림이나 벌레 퇴치용 스프레이도 인기를 끌었다. 홍보 담당자는 "태양이 작열하는 공원 등지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구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포켓몬 고와 제휴한 일본맥도날드는 점포들이 게임에 사용하는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는 '포켓스톱' 등으로 설정되면서 도시부 점포에서 포켓몬 고를 즐기는 손님이 많았다. 일본맥도날드는 매출 데이터 등은 취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켓몬 고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포케모노믹스 경제효과로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크다. 소매업 외에도 포케모노믹스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전자부품업체 무라타제작소는 저가스마트폰은 게임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고기능단말기로 교체하는 수요가 늘 것을 기대했다. 지방자치단체도 관광객 유치에 활용 중이다. 포켓몬 고가 어디에서도 출현하도록 한 돗토리현은 "광대한 사구(砂丘)는 자유롭게 걸으며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해방구'"라고 선언, 대인기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게임을 제휴하는 기업이나 연대해서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더 늘어나면 포켓몬 고 경제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혈관 뚫어주는 자석 로봇, 길이 길수록 속도·힘↑
혈관 뚫어주는 자석 로봇, 길이 길수록 속도·힘↑ 김민준 美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 연구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혈관 속을 헤엄치며 막힌 곳을 뚫을 수 있는 세균만 한 크기의 로봇이 최근 공개됐다.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자석 구슬을 이어 만들었는데, 길이가 길수록 속도가 빠르고, 막힌 곳을 뚫는 힘이 세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주 지름 4㎛ 정도의 자석 구슬 2개와 나노입자 1개를 이어 만든 작은 자석 로봇을 발표했다. 로봇 길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1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자기장을 걸어주면 제 몸길이에 맞먹는 거리를 단 1초 만에 헤엄칠 수 있다. 연구진은 더 나아가 자석 구슬 13개를 이어 길이가 30㎛ 정도인 자석 로봇을 만들었다. 자기장을 걸어주자 로봇은 몸을 빠르게 흔들며 1초에 17.85㎛ 정도를 헤엄쳐 나갔다. 구슬 2개를 이었을 때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다. 또 로봇이 헤엄칠 때 다른 물질을 뚫는 관통력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동주파수를 조절하면 긴 자석 로봇은 여러 부분으로 분리되기도 한다. 구슬을 7개 이은 로봇은 3개와 4개짜리 로봇으로 쪼갤 수 있으며, 각각을 연구진이 유도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각 로봇을 다시 합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 교수는 "로봇은 항암제를 실어나르는 약물 전달체로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암세포의 세포벽을 관통할 때는 7개~15개 구슬로 이뤄진 몸통을 쓰고, 암세포 내부에 도달하면 로봇을 쪼개 각각 필요한 부분으로 들어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로봇을 의료분야에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자석구슬을 이용했다. 약 10년 뒤면 로봇을 실제로 쓸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마이크로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 교수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드렉셀대에서 10년간 교수로 근무했고 최근 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로 옮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혈관 뚫어주는 자석 로봇, 길이 길수록 속도·힘↑ 김민준 美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 연구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혈관 속을 헤엄치며 막힌 곳을 뚫을 수 있는 세균만 한 크기의 로봇이 최근 공개됐다.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자석 구슬을 이어 만들었는데, 길이가 길수록 속도가 빠르고, 막힌 곳을 뚫는 힘이 세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주 지름 4㎛ 정도의 자석 구슬 2개와 나노입자 1개를 이어 만든 작은 자석 로봇을 발표했다. 로봇 길이는 머리카락 굵기의 1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자기장을 걸어주면 제 몸길이에 맞먹는 거리를 단 1초 만에 헤엄칠 수 있다. 연구진은 더 나아가 자석 구슬 13개를 이어 길이가 30㎛ 정도인 자석 로봇을 만들었다. 자기장을 걸어주자 로봇은 몸을 빠르게 흔들며 1초에 17.85㎛ 정도를 헤엄쳐 나갔다. 구슬 2개를 이었을 때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다. 또 로봇이 헤엄칠 때 다른 물질을 뚫는 관통력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동주파수를 조절하면 긴 자석 로봇은 여러 부분으로 분리되기도 한다. 구슬을 7개 이은 로봇은 3개와 4개짜리 로봇으로 쪼갤 수 있으며, 각각을 연구진이 유도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각 로봇을 다시 합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 교수는 "로봇은 항암제를 실어나르는 약물 전달체로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암세포의 세포벽을 관통할 때는 7개~15개 구슬로 이뤄진 몸통을 쓰고, 암세포 내부에 도달하면 로봇을 쪼개 각각 필요한 부분으로 들어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로봇을 의료분야에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자석구슬을 이용했다. 약 10년 뒤면 로봇을 실제로 쓸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마이크로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 교수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드렉셀대에서 10년간 교수로 근무했고 최근 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로 옮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두바이유 가격 다시 하락…석 달 만에 40달러 아래로
두바이유 가격 다시 하락…석 달 만에 40달러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소폭 반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내려가 약 석달만에 40달러 선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71달러 하락한 배럴당 39.88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39달러대까지 밀린 것이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4월 20일(39.03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0.78달러 하락해 배럴당 41.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0.77달러 떨어진 배럴당 4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다시 하락…석 달 만에 40달러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소폭 반등했던 두바이유 가격이 내려가 약 석달만에 40달러 선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71달러 하락한 배럴당 39.88달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39달러대까지 밀린 것이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4월 20일(39.03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0.78달러 하락해 배럴당 41.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0.77달러 떨어진 배럴당 4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국내]
일본, 6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비 0.5% 하락(속보)
일본, 6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비 0.5% 하락(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6월 근원소비자물가 전년비 0.5% 하락(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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