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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평택항 자유무역지역·항만구역 수입차 야적 특혜 논란
평택항 자유무역지역·항만구역 수입차 야적 특혜 논란 수입차 과징금 부과·수사확대하는데 지침 벗어나 수입차에 야적 부지 제공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수입자동차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정부의 과징금 부과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입차의 대부분을 들여오는 평택항 관리당국이 정부 지침을 벗어나 수입 자동차 야적 부지를 제공해주고 있어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자동차 인증 취소를 다음 달 2일 확정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아이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가 배출가스 조작 행위에 깊이 가담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수입차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평택항은 관련 지침을 벗어난 자유무역지역과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창고부지까지 수입차 야적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관련법령을 반영해 만든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은 단지 내 입주기업이 부지를 다른 사람에게 사용·수익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부가가치 창출 물류활동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경우는 관리기관의 승인을 받아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13개 업체 가운데 자동차 관련 5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물류업체 일부 부지가 자동차 야적장으로 전용되고 있다. 이 같은 물류기업의 자동차 야적행위는 사실상 국가부지 전전세 행위로 관련 지침에 위배되며, 자동차 야적은 부가가치 창출 행위가 아니어서 이를 승인해주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까지도 올해 평택해양경비안전서에 무상으로 임대해준 창고부지 수천㎡를 수입자동차 관련 업체에 임대하고 사용료 4천여만 원을 받고 있다. 항만구역 내 일부 부지도 전전세 형식으로 수입자동차 야적부지로 사용하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최모(53.평택시 비전동)씨는 "수입자동차 회사가 임대료가 저렴한 자유무역지역과 항만구역 내 공간을 야적장 부지로 찾다 보니 공직자들의 비호 아래 평택항 곳곳이 자동차 야적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 주차 빌딩 건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 물류기업에 수입자동차 야적은 부가가치 창출이란 취지에 맞지 않아 실적 평가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자동차 부지가 부족한 실정을 참작해 물류기업 내 자동차 야적 민원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자동차 야적 부지가 부족해 항만구역 내 공간에 야적을 허용하고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입자동차 회사 A부장은 "수입자동차 주차장 확보에 비상이 걸려 항만구역은 물론 평택항 인근 부지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적당한 땅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먹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jong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택항 자유무역지역·항만구역 수입차 야적 특혜 논란 수입차 과징금 부과·수사확대하는데 지침 벗어나 수입차에 야적 부지 제공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수입자동차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정부의 과징금 부과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입차의 대부분을 들여오는 평택항 관리당국이 정부 지침을 벗어나 수입 자동차 야적 부지를 제공해주고 있어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자동차 인증 취소를 다음 달 2일 확정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아이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가 배출가스 조작 행위에 깊이 가담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수입차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평택항은 관련 지침을 벗어난 자유무역지역과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창고부지까지 수입차 야적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관련법령을 반영해 만든 항만배후단지 관리지침은 단지 내 입주기업이 부지를 다른 사람에게 사용·수익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부가가치 창출 물류활동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경우는 관리기관의 승인을 받아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13개 업체 가운데 자동차 관련 5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물류업체 일부 부지가 자동차 야적장으로 전용되고 있다. 이 같은 물류기업의 자동차 야적행위는 사실상 국가부지 전전세 행위로 관련 지침에 위배되며, 자동차 야적은 부가가치 창출 행위가 아니어서 이를 승인해주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까지도 올해 평택해양경비안전서에 무상으로 임대해준 창고부지 수천㎡를 수입자동차 관련 업체에 임대하고 사용료 4천여만 원을 받고 있다. 항만구역 내 일부 부지도 전전세 형식으로 수입자동차 야적부지로 사용하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최모(53.평택시 비전동)씨는 "수입자동차 회사가 임대료가 저렴한 자유무역지역과 항만구역 내 공간을 야적장 부지로 찾다 보니 공직자들의 비호 아래 평택항 곳곳이 자동차 야적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 주차 빌딩 건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 물류기업에 수입자동차 야적은 부가가치 창출이란 취지에 맞지 않아 실적 평가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자동차 부지가 부족한 실정을 참작해 물류기업 내 자동차 야적 민원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자동차 야적 부지가 부족해 항만구역 내 공간에 야적을 허용하고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입자동차 회사 A부장은 "수입자동차 주차장 확보에 비상이 걸려 항만구역은 물론 평택항 인근 부지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적당한 땅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먹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jong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올림픽 앞두고 대형TV 매출 늘어
올림픽 앞두고 대형TV 매출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대형 TV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55형 이상 대형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특히 UHD급 이상의 고화질 대형 TV 매출은 30% 증가했다. 최두환 하이마트 가전팀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생생한 화질의 큰 화면으로 경기를 관람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올림픽 경기가 끝날 때까지 대형 고화질 TV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다음달 2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프리미엄 기획전'을 열어 삼성전자의 SUHD TV 또는 LG전자의 OLED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S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 TV를 반납하면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LG전자의 OLED TV를 구매하면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마트는 해당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승리 기원 골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각 100만원 상당의 금을 증정한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림픽 앞두고 대형TV 매출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대형 TV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55형 이상 대형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특히 UHD급 이상의 고화질 대형 TV 매출은 30% 증가했다. 최두환 하이마트 가전팀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생생한 화질의 큰 화면으로 경기를 관람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는 올림픽 경기가 끝날 때까지 대형 고화질 TV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다음달 2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프리미엄 기획전'을 열어 삼성전자의 SUHD TV 또는 LG전자의 OLED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S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 TV를 반납하면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LG전자의 OLED TV를 구매하면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마트는 해당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승리 기원 골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각 100만원 상당의 금을 증정한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삼성전자 4회차 자사주 매입…1조8천억원 규모(종합)
삼성전자 4회차 자사주 매입…1조8천억원 규모(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4회차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9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보통주 99만주, 우선주 23만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11조3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7월 현재 3회차까지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보통주 563만주, 우선주 209만주 등 총 9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4회차 매입까지 마치면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은 모두 끝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4회차 자사주 매입…1조8천억원 규모(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4회차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9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보통주 99만주, 우선주 23만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총 11조3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7월 현재 3회차까지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보통주 563만주, 우선주 209만주 등 총 9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 4회차 매입까지 마치면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은 모두 끝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참이슬 페트병 판매 비중 10.5%…역대 최대
참이슬 페트병 판매 비중 10.5%…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참이슬 소주의 페트병 용기 판매 비중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 참이슬 페트병의 판매량은 287만 상자(360㎖×30병)로, 참이슬 전체 판매량 2천718만 상자의 10.5%를 차지했다. 참이슬 페트병의 판매 비중은 2011년 7.8%, 2012년 8.0%, 2013년 8.6%, 2014년 9.4%, 2015년 10%로 꾸준히 증가했다. 판매량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참이슬 페트병 판매량은 547만 상자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5년간 누적 성장률도 36.6%로 참이슬 전체 성장률 7.2%의 5배 수준이다. 올 상반기에도 작년 동기대비 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페트병 소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최근 아웃도어족이 늘고 가족단위 모임과 여행이 늘어나면서 파손위험이 없고 휴대가 편리한 페트병 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정용 페트병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참이슬 페트병 판매 비중 10.5%…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참이슬 소주의 페트병 용기 판매 비중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 참이슬 페트병의 판매량은 287만 상자(360㎖×30병)로, 참이슬 전체 판매량 2천718만 상자의 10.5%를 차지했다. 참이슬 페트병의 판매 비중은 2011년 7.8%, 2012년 8.0%, 2013년 8.6%, 2014년 9.4%, 2015년 10%로 꾸준히 증가했다. 판매량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참이슬 페트병 판매량은 547만 상자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5년간 누적 성장률도 36.6%로 참이슬 전체 성장률 7.2%의 5배 수준이다. 올 상반기에도 작년 동기대비 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페트병 소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최근 아웃도어족이 늘고 가족단위 모임과 여행이 늘어나면서 파손위험이 없고 휴대가 편리한 페트병 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정용 페트병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갤럭시의 귀환' 삼성전자 IT모바일 영업익 2년만에 4조대(종합)
'갤럭시의 귀환' 삼성전자 IT모바일 영업익 2년만에 4조대(종합) 9분기만에 영업익 8조원대…소비자 가전도 1조 돌파 2분기 부정적 환영향 3천억대…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전망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중 절반이 넘는 4조3천여억원을 갤럭시 S7 시리즈의 IT모바일(IM) 부문이 책임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확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9천400억원,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8%, 전 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전 분기보다 2% 각각 성장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애초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이익 전망평균치)인 7조3천8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 영업이익이 4조3천20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4년 2분기(4조4천200억원) 이후 2년 만이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실적(영업이익 10조1천600억원)을 올린 2013년 2분기 6조7천억원까지 치솟았으나 2014년 3분기에는 1조7천500억원까지 급락한 적도 있다. 지난해 줄곧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3조8천900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4조원 벽을 돌파했다. 갤럭시 S7 시리즈가 2분기에만 1천600만대 판매되는 등 호조를 이어갔고 갤럭시 A, J시리즈 등 중저가모델 단순화 전략도 주효했다. 실적 하강 국면에서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2조6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D램 단가 하락 속에서도 전 분기(2조6천300억원)와 비슷한 성적표를 올렸다. 3D 낸드플래시, 14나노 모바일 AP 등의 기술력 우위를 통해 시장의 악조건을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올리면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CE 부문은 전 분기(5천100억원)에 비해 영업이익 규모를 2배로 끌어올렸다. 2세대 퀀텀닷 SUH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에어컨, 애드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 분기 영업손실(-2천700억원)을 본 디스플레이(DP) 부분도 1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수율(불량없는 양산율)이 안정화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동률이 증가한 덕분에 실적이 호전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은 IM, CE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7조8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노트시리즈 신작 발표에 맞서 애플이 아이폰 신작을 내놓는 등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IM 부문에서 신제품 출시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로 4조2천억원을 썼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조원, 디스플레이 1조6천억원 등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8조8천억원의 시설투자비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과 V낸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투자는 OLED와 V낸드 증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럭시의 귀환' 삼성전자 IT모바일 영업익 2년만에 4조대(종합) 9분기만에 영업익 8조원대…소비자 가전도 1조 돌파 2분기 부정적 환영향 3천억대…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전망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중 절반이 넘는 4조3천여억원을 갤럭시 S7 시리즈의 IT모바일(IM) 부문이 책임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확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9천400억원,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8%, 전 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전 분기보다 2% 각각 성장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애초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이익 전망평균치)인 7조3천800억원을 훨씬 웃도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 영업이익이 4조3천20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4년 2분기(4조4천200억원) 이후 2년 만이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실적(영업이익 10조1천600억원)을 올린 2013년 2분기 6조7천억원까지 치솟았으나 2014년 3분기에는 1조7천500억원까지 급락한 적도 있다. 지난해 줄곧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3조8천900억원에 이어 이번 분기에는 4조원 벽을 돌파했다. 갤럭시 S7 시리즈가 2분기에만 1천600만대 판매되는 등 호조를 이어갔고 갤럭시 A, J시리즈 등 중저가모델 단순화 전략도 주효했다. 실적 하강 국면에서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2조6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D램 단가 하락 속에서도 전 분기(2조6천300억원)와 비슷한 성적표를 올렸다. 3D 낸드플래시, 14나노 모바일 AP 등의 기술력 우위를 통해 시장의 악조건을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올리면서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CE 부문은 전 분기(5천100억원)에 비해 영업이익 규모를 2배로 끌어올렸다. 2세대 퀀텀닷 SUH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에어컨, 애드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전 분기 영업손실(-2천700억원)을 본 디스플레이(DP) 부분도 1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수율(불량없는 양산율)이 안정화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가동률이 증가한 덕분에 실적이 호전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은 IM, CE 등 세트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모두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7조8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노트시리즈 신작 발표에 맞서 애플이 아이폰 신작을 내놓는 등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IM 부문에서 신제품 출시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로 4조2천억원을 썼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조원, 디스플레이 1조6천억원 등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8조8천억원의 시설투자비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과 V낸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투자는 OLED와 V낸드 증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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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과 편의점의 만남…CU '노래방 편의점'
노래방과 편의점의 만남…CU '노래방 편의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는 편의점이 이번에는 노래방과 손을 잡았다.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노래방 편의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홍대 젊음의 거리에 있는 CU 럭셔리수(秀)노래연습장점은 노래방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입점한 형태로, 노래방 이용객과 일반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정된 음료와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일반 노래방과 달리 이곳은 1천여가지가 넘는 편의점 상품을 갖추고 있다. 상품 구색과 진열은 유흥가 입지를 고려해 차별화했다. 카운터에서는 노래방과 이용요금과 편의점 상품 구매에 대한 결제를 동시에 하며, 편의점 매장 내에 미러볼과 네온사인 등을 달아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달 초 정식 영업을 시작한 이 매장은 하루 평균 고객 수가 일반 점포의 2∼3배에 가까운 1천여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에 노래방 편의점 2호점도 검토 중이다. CU는 '카페테리아 편의점', '드럭스토어 편의점', '금융 편의점' 등 업종간 협업을 통한 점포를 선보여왔다. 탁현욱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이 다양한 업종과 협업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 편의와 매출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노래방과 편의점의 만남…CU '노래방 편의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는 편의점이 이번에는 노래방과 손을 잡았다.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노래방 편의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홍대 젊음의 거리에 있는 CU 럭셔리수(秀)노래연습장점은 노래방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입점한 형태로, 노래방 이용객과 일반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정된 음료와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일반 노래방과 달리 이곳은 1천여가지가 넘는 편의점 상품을 갖추고 있다. 상품 구색과 진열은 유흥가 입지를 고려해 차별화했다. 카운터에서는 노래방과 이용요금과 편의점 상품 구매에 대한 결제를 동시에 하며, 편의점 매장 내에 미러볼과 네온사인 등을 달아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달 초 정식 영업을 시작한 이 매장은 하루 평균 고객 수가 일반 점포의 2∼3배에 가까운 1천여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에 노래방 편의점 2호점도 검토 중이다. CU는 '카페테리아 편의점', '드럭스토어 편의점', '금융 편의점' 등 업종간 협업을 통한 점포를 선보여왔다. 탁현욱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이 다양한 업종과 협업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 편의와 매출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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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4천74억원…예상치 밑돌아(1보)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4천74억원…예상치 밑돌아(1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천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천673억원으로 0.3% 늘었고, 순이익은 2천910억원으로 26.9% 감소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4천74억원…예상치 밑돌아(1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천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2천673억원으로 0.3% 늘었고, 순이익은 2천910억원으로 26.9% 감소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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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비자가전부문 영업이익 7년만에 1조원 돌파(속보)
삼성 소비자가전부문 영업이익 7년만에 1조원 돌파(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소비자가전부문 영업이익 7년만에 1조원 돌파(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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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무역협정 모두 재협상…美방어받는 나라들 더내야"
트럼프 "군사-무역협정 모두 재협상…美방어받는 나라들 더내야" 집권시 '방위비 분담금 증액'-'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거듭 천명 "나토 구식이고 진부해 테러에 제대로 대응못한다…현대화해야" (필라델피아 =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집권 시 미국이 동맹 및 다른 나라와 맺은 군사협정, 무역협정을 모두 재협상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동맹의 방위비 분담을 늘리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현실에 맞게 조건을 재조정하겠다는 기존의 공약을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집권 시 구체적으로 무엇을 재협상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것들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우리가 손해를 보는 무역협정을 재협상할 것이고, 우리가 방어해 주는 나라들과의 군사협정을 재협상할 것"이라면서 "이들 나라는 애초의 (협정)합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내 말에 동의하는데 언론만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포함한 많은 나라가, 그중 일부 국가는 자신들이 내야 할 몫을 냈는데 이처럼 그들은 낼 능력이 있다. 부담할 능력이 없고 그런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그들 국가는 우리를 단지 '봉'(soft touch)으로 보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보통 봉이라고 부르는데 아무튼 그들은 우리에게 (합당한 대가를) 내지 않았고, 나는 그들이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미리 어떤 것도 말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할지 모든 것을 미리 말하는 오바마와 달리 나는 그냥 가서 (행동으로) 이렇게 저렇게 할 것이고 그들은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사람들은 '우리는 협정을 맺고 있다'고 항변하는데, 맞는 말이다"면서 "바로 그 협정을 보면 (합당한 대가를) 내게 돼 있고 그들은 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는 나토에 대해 "나토는 훌륭하고 그런 구상을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나토는 구식이고 진부하다. 마땅히 대응해야 할 테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대화돼야 한다"고 나토 재편론을 폈다. 아울러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통상 업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선거 직후 곧바로 TPP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이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집권 첫날 서명을 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일자리에 또 다른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테러용의자 물고문 등 선진 심문기법 도입 여부에 대해선 "나는 선진 심문기법을 믿는 사람이고 그것은 효과가 있다"며 지지 입장을 고수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군사-무역협정 모두 재협상…美방어받는 나라들 더내야" 집권시 '방위비 분담금 증액'-'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거듭 천명 "나토 구식이고 진부해 테러에 제대로 대응못한다…현대화해야" (필라델피아<美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집권 시 미국이 동맹 및 다른 나라와 맺은 군사협정, 무역협정을 모두 재협상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동맹의 방위비 분담을 늘리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현실에 맞게 조건을 재조정하겠다는 기존의 공약을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주(州) 마이애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집권 시 구체적으로 무엇을 재협상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것들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우리가 손해를 보는 무역협정을 재협상할 것이고, 우리가 방어해 주는 나라들과의 군사협정을 재협상할 것"이라면서 "이들 나라는 애초의 (협정)합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내 말에 동의하는데 언론만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포함한 많은 나라가, 그중 일부 국가는 자신들이 내야 할 몫을 냈는데 이처럼 그들은 낼 능력이 있다. 부담할 능력이 없고 그런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그들 국가는 우리를 단지 '봉'(soft touch)으로 보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보통 봉이라고 부르는데 아무튼 그들은 우리에게 (합당한 대가를) 내지 않았고, 나는 그들이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미리 어떤 것도 말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할지 모든 것을 미리 말하는 오바마와 달리 나는 그냥 가서 (행동으로) 이렇게 저렇게 할 것이고 그들은 (합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사람들은 '우리는 협정을 맺고 있다'고 항변하는데, 맞는 말이다"면서 "바로 그 협정을 보면 (합당한 대가를) 내게 돼 있고 그들은 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는 나토에 대해 "나토는 훌륭하고 그런 구상을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나토는 구식이고 진부하다. 마땅히 대응해야 할 테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현대화돼야 한다"고 나토 재편론을 폈다. 아울러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 통상 업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선거 직후 곧바로 TPP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이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집권 첫날 서명을 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일자리에 또 다른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테러용의자 물고문 등 선진 심문기법 도입 여부에 대해선 "나는 선진 심문기법을 믿는 사람이고 그것은 효과가 있다"며 지지 입장을 고수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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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테러에 브렉시트에…' EU 최소국 몰타도 유럽 상황에 긴장
'테러에 브렉시트에…' EU 최소국 몰타도 유럽 상황에 긴장 "브렉시트 여파 우려, 테러 걱정은 별로 없어"…어학연수 수요감소 가능성 (발레타 =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테러까지 빈발하며 유럽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EU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지중해의 소국 몰타 역시 유럽의 혼란상에 어느 정도 긴장한 모습이다. 최근 방문한 몰타는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활기찬 모습이었으나 유럽 대륙에서 잇따르는 테러 소식에 이곳 사람들의 표정에도 놀라움과 불안감이 살짝 묻어났다. 발레타의 엑셀시어호텔의 한 직원은 독일과 프랑스, 터키 등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뉴스를 봐서 잘 알고 있다"며 "자꾸 끔찍한 일이 터져서 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몰타는 테러 염려는 아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작년에 아프리카 쪽에서 난민이 많이 들어올 때에는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 때 들어온 난민들은 유럽 대륙으로 거의 다 분산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바다를 건너면 정정이 불안한 리비아가 지척에 있어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와 가깝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이 작은 섬나라까지 설마 무슨 일이 있겠느냐"고 대꾸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4년 독립한 몰타는 자동차 운전대의 위치부터 교육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에 영국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테러보다는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이 더 신경이 쓰이는 듯했다.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3대째 주몰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설리번(41)은 브렉시트로 영국 관광객이 줄며 몰타의 관광업이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회계사 출신으로 몰타에서 선박지원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설리번 명예총영사는 "영국은 몰타에 들어오는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라며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 둔화로 영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줄면 몰타의 관광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명예총영사는 그러나 "몰타와 영국이 금융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빠져나오는 금융 자산 등이 몰타로 옮겨올 가능성 등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가 내려가면서 몰타로 향하는 한국인 어학 연수생들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몰타는 영어와 몰타어 이중어를 쓰는 데다 다른 영어권 국가보다 물가가 저렴해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지로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10여 년 전 어학연수를 왔다가 몰타에 아예 눌러 앉은 한 한국 교민은 "많을 때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조기 유학생과 그 가족, 어학연수생을 합쳐서 300명 가까이 됐는데 요즘은 그 수가 200명 정도로 감소한 것 같다"며 "영국 파운드화가 내려가면 물가 때문에 몰타로 몰리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영국으로 행선지를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민은 몰타가 EU에 정식 가입한 2004년 이후 주택 임대료가 3배 가까이 뛰는 등 몰타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르포>'테러에 브렉시트에…' EU 최소국 몰타도 유럽 상황에 긴장 "브렉시트 여파 우려, 테러 걱정은 별로 없어"…어학연수 수요감소 가능성 (발레타<몰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테러까지 빈발하며 유럽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 EU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지중해의 소국 몰타 역시 유럽의 혼란상에 어느 정도 긴장한 모습이다. 최근 방문한 몰타는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활기찬 모습이었으나 유럽 대륙에서 잇따르는 테러 소식에 이곳 사람들의 표정에도 놀라움과 불안감이 살짝 묻어났다. 발레타의 엑셀시어호텔의 한 직원은 독일과 프랑스, 터키 등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뉴스를 봐서 잘 알고 있다"며 "자꾸 끔찍한 일이 터져서 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몰타는 테러 염려는 아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작년에 아프리카 쪽에서 난민이 많이 들어올 때에는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 때 들어온 난민들은 유럽 대륙으로 거의 다 분산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바다를 건너면 정정이 불안한 리비아가 지척에 있어 지리적으로 아프리카와 가깝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이 작은 섬나라까지 설마 무슨 일이 있겠느냐"고 대꾸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4년 독립한 몰타는 자동차 운전대의 위치부터 교육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에 영국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테러보다는 브렉시트로 인한 영향이 더 신경이 쓰이는 듯했다.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어 3대째 주몰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설리번(41)은 브렉시트로 영국 관광객이 줄며 몰타의 관광업이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회계사 출신으로 몰타에서 선박지원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설리번 명예총영사는 "영국은 몰타에 들어오는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라며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 둔화로 영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줄면 몰타의 관광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명예총영사는 그러나 "몰타와 영국이 금융 분야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서 빠져나오는 금융 자산 등이 몰타로 옮겨올 가능성 등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가 내려가면서 몰타로 향하는 한국인 어학 연수생들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몰타는 영어와 몰타어 이중어를 쓰는 데다 다른 영어권 국가보다 물가가 저렴해 10여 년 전부터 어학연수지로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10여 년 전 어학연수를 왔다가 몰타에 아예 눌러 앉은 한 한국 교민은 "많을 때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조기 유학생과 그 가족, 어학연수생을 합쳐서 300명 가까이 됐는데 요즘은 그 수가 200명 정도로 감소한 것 같다"며 "영국 파운드화가 내려가면 물가 때문에 몰타로 몰리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영국으로 행선지를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민은 몰타가 EU에 정식 가입한 2004년 이후 주택 임대료가 3배 가까이 뛰는 등 몰타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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