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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매 신약 LMTX, 임상시험서 15%에 획기적 효과
치매 신약 LMTX, 임상시험서 15%에 획기적 효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LMTX가 임상시험에서 참가 환자 중 15%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획기적 효과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 뉴스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 의과대학 노인정신과 전문의 클로드 위시크 박사가 개발한 이 신약은 경증 내지 중등도 치매 환자 891명(평균연령 70.5세)을 대상으로 15개월에 걸쳐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135명에게서 치매 증상과 뇌 위축(brain atrophy)의 진행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전체 참가 환자의 15%인 이들은 위약이 투여된 다른 환자들에 비해 치매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85% 느렸다. 또 MRI 스캔 결과 뇌 위축의 진행 속도도 대조군에 비해 38%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례가 없는 효과이며 특히 뇌 위축이 지연된 것은 최초라고 위시크 박사는 강조했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환자들은 모두 이 신약이 단독투여된 그룹이며 나머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은 모두 이미 복용하고 있던 아리셉트, 나멘다 등 다른 치매약과 신약을 병행 투여한 그룹이라고 그는 밝혔다. 아리셉트 같은 기존의 치매약들은 단순히 치매 증상을 완화시킬 뿐 치매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약이 아니다. 위시크 박사는 환자의 15%에게서 획기적인 효과가 나타났는데 나머지 환자들에게 효과가 없었던 것은 다른 약을 함께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약들이 신약의 효과를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르면 내년에 이 신약의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4년 후에는 영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그는 전망한다. 이 신약은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경세포의 두 가지 단백질 이상 중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형 제약회사들이 개발했지만,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던 신약들은 모두 신경세포의 밖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삼았다. 사망한 치매 환자의 뇌를 살펴보면 신경세포 사이사이 공간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응축돼 플라크를 형성하고 있고 이와 함께 신경세포 안에서는 타우 단백질이 엉켜있는 것이 발견된다. 과학자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타우 단백질 엉킴보다 먼저 발생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대형 제약회사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LMTX는 위시크 박사가 창업한 신생 제약회사인 '타우RX'(TauRX) 사가 개발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제약회사는 증세가 가벼운 치매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는 치매의 진행을 차단하는 것이다.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연구실장 더그 브라운 박사는 다른 약을 먹고 있던 환자들에게는 왜 이 신약이 효과가 없었는지 등 의문이 많지만, 지금까지 치매 신약들이 줄줄이 실패한 상황에서 한 가닥 '희망의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알츠하이머병학회 2016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치매 신약 LMTX, 임상시험서 15%에 획기적 효과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LMTX가 임상시험에서 참가 환자 중 15%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획기적 효과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 뉴스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 의과대학 노인정신과 전문의 클로드 위시크 박사가 개발한 이 신약은 경증 내지 중등도 치매 환자 891명(평균연령 70.5세)을 대상으로 15개월에 걸쳐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135명에게서 치매 증상과 뇌 위축(brain atrophy)의 진행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전체 참가 환자의 15%인 이들은 위약이 투여된 다른 환자들에 비해 치매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85% 느렸다. 또 MRI 스캔 결과 뇌 위축의 진행 속도도 대조군에 비해 38%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례가 없는 효과이며 특히 뇌 위축이 지연된 것은 최초라고 위시크 박사는 강조했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환자들은 모두 이 신약이 단독투여된 그룹이며 나머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은 모두 이미 복용하고 있던 아리셉트, 나멘다 등 다른 치매약과 신약을 병행 투여한 그룹이라고 그는 밝혔다. 아리셉트 같은 기존의 치매약들은 단순히 치매 증상을 완화시킬 뿐 치매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약이 아니다. 위시크 박사는 환자의 15%에게서 획기적인 효과가 나타났는데 나머지 환자들에게 효과가 없었던 것은 다른 약을 함께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약들이 신약의 효과를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르면 내년에 이 신약의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4년 후에는 영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그는 전망한다. 이 신약은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경세포의 두 가지 단백질 이상 중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형 제약회사들이 개발했지만,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던 신약들은 모두 신경세포의 밖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삼았다. 사망한 치매 환자의 뇌를 살펴보면 신경세포 사이사이 공간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응축돼 플라크를 형성하고 있고 이와 함께 신경세포 안에서는 타우 단백질이 엉켜있는 것이 발견된다. 과학자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타우 단백질 엉킴보다 먼저 발생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대형 제약회사들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LMTX는 위시크 박사가 창업한 신생 제약회사인 '타우RX'(TauRX) 사가 개발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제약회사는 증세가 가벼운 치매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는 치매의 진행을 차단하는 것이다.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연구실장 더그 브라운 박사는 다른 약을 먹고 있던 환자들에게는 왜 이 신약이 효과가 없었는지 등 의문이 많지만, 지금까지 치매 신약들이 줄줄이 실패한 상황에서 한 가닥 '희망의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알츠하이머병학회 2016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백화점업계 올림픽 마케팅 '후끈'…경품부터 먹거리까지
백화점업계 올림픽 마케팅 '후끈'…경품부터 먹거리까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맞아 백화점들이 경품 행사, 할인 판매부터 먹거리 축제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러블리 코리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23일까지는 한국이 금메달을 딸수록 지급 금액이 올라가는 최대 2억원 규모의 경품 행사가 열린다. 1등(1명)은 1천만원에 한국이 딴 금메달 개수를 곱한 금액을 롯데상품권으로 받게 된다. 다음 달 7일까지는 TV, 에어컨 등의 상품을 최대 5% 할인 판매한다. 삼성 커브드 SUHD TV(65인치)를 740만원에, LG올레드 TV(65인치)를 878만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모바일상품권도 증정한다. 다음달 2∼19일 본점, 노원점 등 5개점에서는 '파이팅 코리아 스포츠 특집전'을 진행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의 스포츠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복싱협회를 후원한다. 복싱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포상금 2천만원을 지급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해도 1천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서머 푸드 페스티벌'을 펼친다. 패키지권(1만5천원)을 구매하면 특별 메뉴 중 3가지를 가격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베이아에누보 쉬림프 샐러드, 자니로켓 로켓싱글 세트, 딘앤델루카 치킨월도프 샌드위치와 오늘의 커피, 그래머시홀 장터식 옛날 통닭 등 세계 각국의 먹거리들이 준비됐다. 수박 1통 1만800원, 무항생제 삼겹살 로스(100g) 1천980원, 캠벨 포도(100g) 980원, 암소한우 등심로스(100g) 9천500원 등 식품 특가 판매 행사도 열린다. 그 외 구매금액별 상품권 증정, SSG페이 할인 이벤트 등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식품 매출 신장률은 연평균치의 2배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연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연간 식품 매출 신장률은 11.3%였지만 런던올림픽 기간에는 23.1% 증가했다. 식품 매출 비중은 연간 12.4%였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15.0%로 더 높았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백화점업계 올림픽 마케팅 '후끈'…경품부터 먹거리까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맞아 백화점들이 경품 행사, 할인 판매부터 먹거리 축제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러블리 코리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23일까지는 한국이 금메달을 딸수록 지급 금액이 올라가는 최대 2억원 규모의 경품 행사가 열린다. 1등(1명)은 1천만원에 한국이 딴 금메달 개수를 곱한 금액을 롯데상품권으로 받게 된다. 다음 달 7일까지는 TV, 에어컨 등의 상품을 최대 5% 할인 판매한다. 삼성 커브드 SUHD TV(65인치)를 740만원에, LG올레드 TV(65인치)를 878만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모바일상품권도 증정한다. 다음달 2∼19일 본점, 노원점 등 5개점에서는 '파이팅 코리아 스포츠 특집전'을 진행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의 스포츠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복싱협회를 후원한다. 복싱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포상금 2천만원을 지급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해도 1천만원의 격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다음 달 21일까지 '서머 푸드 페스티벌'을 펼친다. 패키지권(1만5천원)을 구매하면 특별 메뉴 중 3가지를 가격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베이아에누보 쉬림프 샐러드, 자니로켓 로켓싱글 세트, 딘앤델루카 치킨월도프 샌드위치와 오늘의 커피, 그래머시홀 장터식 옛날 통닭 등 세계 각국의 먹거리들이 준비됐다. 수박 1통 1만800원, 무항생제 삼겹살 로스(100g) 1천980원, 캠벨 포도(100g) 980원, 암소한우 등심로스(100g) 9천500원 등 식품 특가 판매 행사도 열린다. 그 외 구매금액별 상품권 증정, SSG페이 할인 이벤트 등 사은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식품 매출 신장률은 연평균치의 2배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연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연간 식품 매출 신장률은 11.3%였지만 런던올림픽 기간에는 23.1% 증가했다. 식품 매출 비중은 연간 12.4%였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15.0%로 더 높았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김영란법' 운명의 날…헌재, 오늘 오후 합헌 여부 선고(종합)
'김영란법' 운명의 날…헌재, 오늘 오후 합헌 여부 선고(종합) 헌법 전문가들은 대부분 합헌 전망…9월28일부터 본격 시행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른바 '김영란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가 28일 오후에 최종 결정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의 심리 결과를 선고한다. 부정청탁금지법은 공직자와 언론사·사립학교·사립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직무를 수행하거나,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100만원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하도록 한 법이다. 9월 28일부터 시행된다. 법조계에서는 현재 모든 조항에 합헌이 선고될 가능성, 일부 조항에 한정해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 등의 전망이 나온다. 모든 조항에 합헌이 선고될 경우 시행령 확정 등 후속 작업을 거쳐 9월28일부터 시행된다. 헌재에서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김영란법은 국회에서 일부 조항의 개정이나 정부 차원의 시행령 개정 등 보완작업을 거쳐 9월28일부터 본격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헌재 선고가 어떻게 내려지든 공무원 등 이 법의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가 400만명 이상으로 추정돼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의 심판 대상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헌재는 각 쟁점별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임직원 등을 포함한 것이 민간영역에 대한 과도한 규제 확대인지, 언론의 자유와 사립학교 교육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여부다. 위헌론을 주장하는 측은 이 법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언론인과 언론기관의 자유로운 취재를 위축하고 언론 통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주장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전직 헌법재판관과 학자, 변호사 등 헌법 전문가들은 언론과 교육 분야의 공공성을 감안할 때 기본권 침해가 일부 인정된다 해도 충분히 감수할 있는 정도라는 이유로 합헌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대부분 내놓았다. 법 적용대상자에 배우자의 금품수수 행위를 신고하도록 하고 미신고시 처벌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형벌의 자기책임 원리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이 조항에 대해서도 비록 신고를 하더라도 배우자가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미신고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헌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이밖에 '부정청탁'과 '사회상규'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점, 수수가 허용되는 금품과 외부강의 사례금의 구체적인 액수 등을 대통령령에 위임한 것도 지나친 포괄 위임이 아닌지 등이 쟁점이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란법' 운명의 날…헌재, 오늘 오후 합헌 여부 선고(종합) 헌법 전문가들은 대부분 합헌 전망…9월28일부터 본격 시행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른바 '김영란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여부가 28일 오후에 최종 결정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의 심리 결과를 선고한다. 부정청탁금지법은 공직자와 언론사·사립학교·사립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직무를 수행하거나,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100만원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하도록 한 법이다. 9월 28일부터 시행된다. 법조계에서는 현재 모든 조항에 합헌이 선고될 가능성, 일부 조항에 한정해 위헌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 등의 전망이 나온다. 모든 조항에 합헌이 선고될 경우 시행령 확정 등 후속 작업을 거쳐 9월28일부터 시행된다. 헌재에서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김영란법은 국회에서 일부 조항의 개정이나 정부 차원의 시행령 개정 등 보완작업을 거쳐 9월28일부터 본격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헌재 선고가 어떻게 내려지든 공무원 등 이 법의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가 400만명 이상으로 추정돼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의 심판 대상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헌재는 각 쟁점별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법 적용 대상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임직원 등을 포함한 것이 민간영역에 대한 과도한 규제 확대인지, 언론의 자유와 사립학교 교육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여부다. 위헌론을 주장하는 측은 이 법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언론인과 언론기관의 자유로운 취재를 위축하고 언론 통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주장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전직 헌법재판관과 학자, 변호사 등 헌법 전문가들은 언론과 교육 분야의 공공성을 감안할 때 기본권 침해가 일부 인정된다 해도 충분히 감수할 있는 정도라는 이유로 합헌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대부분 내놓았다. 법 적용대상자에 배우자의 금품수수 행위를 신고하도록 하고 미신고시 처벌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형벌의 자기책임 원리에 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이 조항에 대해서도 비록 신고를 하더라도 배우자가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미신고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헌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이밖에 '부정청탁'과 '사회상규'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점, 수수가 허용되는 금품과 외부강의 사례금의 구체적인 액수 등을 대통령령에 위임한 것도 지나친 포괄 위임이 아닌지 등이 쟁점이다. h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日평균수명 여성 87세·남성 80세…역대 최고
日평균수명 여성 87세·남성 80세…역대 최고 여성은 홍콩 이어 세계 2위·남성은 4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작년 일본인 평균 수명이 여성 87.05세, 남성 80.79세를 각각 기록하며 모두 일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의하면 일본인 평균 수명은 2014년에 비해 여성은 0.22세, 남성은 0.29세 각각 늘어났다. 여성은 홍콩(87.32세)에 이어 세계 2위, 남성은 홍콩(81.24세), 아이슬란드, 스위스(각 81.0세)에 이어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일본 여성의 평균 수명은 1984년 80세, 2002년 85세를 각각 돌파했고,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6년 연속 세계 1위였다. 후생노동성은 "치료와 약의 발전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암 등의 사망률이 개선돼, 병에 걸려도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남녀의 수명 연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평균수명 여성 87세·남성 80세…역대 최고 여성은 홍콩 이어 세계 2위·남성은 4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작년 일본인 평균 수명이 여성 87.05세, 남성 80.79세를 각각 기록하며 모두 일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의하면 일본인 평균 수명은 2014년에 비해 여성은 0.22세, 남성은 0.29세 각각 늘어났다. 여성은 홍콩(87.32세)에 이어 세계 2위, 남성은 홍콩(81.24세), 아이슬란드, 스위스(각 81.0세)에 이어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일본 여성의 평균 수명은 1984년 80세, 2002년 85세를 각각 돌파했고,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6년 연속 세계 1위였다. 후생노동성은 "치료와 약의 발전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암 등의 사망률이 개선돼, 병에 걸려도 오래 살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남녀의 수명 연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WTO 사무총장 "국제무역 중요성 모두 알아"…트럼프에 우회 반박
WTO 사무총장 "국제무역 중요성 모두 알아"…트럼프에 우회 반박 "WTO탈퇴 고려할 수 있다" 트럼프 발언 논란에…"논쟁하고 싶지는 않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WTO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대선 후보가 아니라 논쟁에 휘말려 들고 싶지는 않지만 모두가 WTO의 역할과 국제무역의 중요성, 일자리 창출 역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제조업 일자리 감소의 90%가 신기술과 혁신 등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일자리 감소와 수입, 통상 경쟁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4일 미국 NBC 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WTO는 재앙"이라면서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WTO와 재협상하거나 탈퇴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그는 21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한미FTA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WTO 사무총장 "국제무역 중요성 모두 알아"…트럼프에 우회 반박 "WTO탈퇴 고려할 수 있다" 트럼프 발언 논란에…"논쟁하고 싶지는 않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WTO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대선 후보가 아니라 논쟁에 휘말려 들고 싶지는 않지만 모두가 WTO의 역할과 국제무역의 중요성, 일자리 창출 역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제조업 일자리 감소의 90%가 신기술과 혁신 등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일자리 감소와 수입, 통상 경쟁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4일 미국 NBC 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WTO는 재앙"이라면서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WTO와 재협상하거나 탈퇴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그는 21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한미FTA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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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호르몬제 세포노화 방지효과 임상시험서 확인
남성 호르몬제 세포노화 방지효과 임상시험서 확인 브라질·미국 연구팀, 선천성 빈혈 환자 임상 결과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인조 남성 호르몬제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역전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이는 선천성 재생불량 빈혈이나 폐섬유종 같은 '말단소체복원효소'(telomerase : 텔로머라아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여러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28일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호드리구 칼라두 교수가 이끄는 브라질 상파울루 히베히랑 프레루 의대 연구진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다니엘르 타운슬리 박사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최근 '다나졸을 이용한 텔로미어 질환 치료' 결과를 최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했다. 텔로미어는 구두끈의 끝 부분이 풀어지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매는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위가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이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고 그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 이처럼 '생명과 노화의 시계'인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고 계속 생성되도록 하는 효소가 텔로머라아제다. 세포가 형성되는 배아줄기세포 단계에선 모든 세포에서 이 효소가 분비되지만, 그 이후엔 피를 만드는 골수의 조혈 줄기세포 등에서만 보인다. 텔로머라아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이 효소가 부족하면 각종 선천성 난치병이 나타난다. 예컨대 선천성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의 경우 골수 줄기세포가 너무 빨리 노화되면서 적혈구 등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평생 수혈에 의존해야 한다. 이 효소는 또 암세포에서 활발히 분비돼 암세포가 죽지 않고 증식할 수 있는데 이 점을 겨냥한 암치료제도 과학자들이 연구 개발 중이다. 칼라두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앞서 남성 호르몬 분비 유도제인 다나졸이 텔로머라아제 분비를 촉진, 텔로미어를 늘려준다는 점을 실험실 내 조직 실험과 동물시험에서 확인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엔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시험했다. 선천성 빈혈 환자 27명에게 다나졸 경구제를 2년간 매일 800mg 투여한 결과 6개월째부터 텔로미어가 정상 수준 이상으로 길어졌으며 이 기간 연간 평균 386염기쌍(bp)만큼씩 늘어났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텔로미어 길이가 7천~8천 염기쌍(bp)이며 1년에 50~60 bp씩 줄어든다. 텔로머라아제 결핍 환자의 경우엔 100~300 bp씩 없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일이다. 게다가 헤모글로빈의 양이 치료 전 데시리터(dL)당 9g에서 다나졸 투여 이후 11g으로 늘어났다. 칼라두 교수는 "빈혈 없는 정상인의 헤모글로빈양은 12~16g/dL이지만 이 정도로 늘어난 것만으로도 수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좀 더 많은 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고 적정 투여량과 기간, 부작용 등을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텔로머라아제 결핍 질환자 치료에 큰 가능성을 열었다. 나아가 남성호르몬이 정상인 세포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주목된다. choib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성 호르몬제 세포노화 방지효과 임상시험서 확인 브라질·미국 연구팀, 선천성 빈혈 환자 임상 결과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인조 남성 호르몬제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역전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이는 선천성 재생불량 빈혈이나 폐섬유종 같은 '말단소체복원효소'(telomerase : 텔로머라아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여러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28일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호드리구 칼라두 교수가 이끄는 브라질 상파울루 히베히랑 프레루 의대 연구진과 미국 국립보건원(NIH) 다니엘르 타운슬리 박사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최근 '다나졸을 이용한 텔로미어 질환 치료' 결과를 최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했다. 텔로미어는 구두끈의 끝 부분이 풀어지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싸매는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위가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이다. 텔로미어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점점 풀리면서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고 그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 이처럼 '생명과 노화의 시계'인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고 계속 생성되도록 하는 효소가 텔로머라아제다. 세포가 형성되는 배아줄기세포 단계에선 모든 세포에서 이 효소가 분비되지만, 그 이후엔 피를 만드는 골수의 조혈 줄기세포 등에서만 보인다. 텔로머라아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이 효소가 부족하면 각종 선천성 난치병이 나타난다. 예컨대 선천성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의 경우 골수 줄기세포가 너무 빨리 노화되면서 적혈구 등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평생 수혈에 의존해야 한다. 이 효소는 또 암세포에서 활발히 분비돼 암세포가 죽지 않고 증식할 수 있는데 이 점을 겨냥한 암치료제도 과학자들이 연구 개발 중이다. 칼라두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앞서 남성 호르몬 분비 유도제인 다나졸이 텔로머라아제 분비를 촉진, 텔로미어를 늘려준다는 점을 실험실 내 조직 실험과 동물시험에서 확인한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엔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시험했다. 선천성 빈혈 환자 27명에게 다나졸 경구제를 2년간 매일 800mg 투여한 결과 6개월째부터 텔로미어가 정상 수준 이상으로 길어졌으며 이 기간 연간 평균 386염기쌍(bp)만큼씩 늘어났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텔로미어 길이가 7천~8천 염기쌍(bp)이며 1년에 50~60 bp씩 줄어든다. 텔로머라아제 결핍 환자의 경우엔 100~300 bp씩 없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일이다. 게다가 헤모글로빈의 양이 치료 전 데시리터(dL)당 9g에서 다나졸 투여 이후 11g으로 늘어났다. 칼라두 교수는 "빈혈 없는 정상인의 헤모글로빈양은 12~16g/dL이지만 이 정도로 늘어난 것만으로도 수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좀 더 많은 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고 적정 투여량과 기간, 부작용 등을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텔로머라아제 결핍 질환자 치료에 큰 가능성을 열었다. 나아가 남성호르몬이 정상인 세포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주목된다. choib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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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18.06%↑(2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18.06%↑(2보)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8.06% 증가한 것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18.06%↑(2보)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영업이익 8조1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8.06% 증가한 것이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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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경제 진단 개선 속 혼조…다우 0.01% 하락 마감
뉴욕증시 미 경제 진단 개선 속 혼조…다우 0.01%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미국 경제 진단이 개선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1%) 하락한 18,47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12%) 낮은 2,166.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6포인트(0.58%) 높은 5,139.81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연준이 지난달보다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인식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시장은 이날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시장이 강화됐고 경제활동은 보통의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용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던 지난달 평가보다 다소 개선된 셈이다. 연준은 또 성명에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인 위험은 감소했다"는 표현도 추가했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실적 전망 하향으로 3.3%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4억5천만 달러(주당 7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1천만 달러(71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흥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환율 변동이나 합병, 분할 등의 영향을 제외한 매출이 지난해보다 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는 4~5% 성장을 전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6.6% 급등했다. 애플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7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6억8천만 달러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8달러를 상회했다. 보잉의 주가도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따라 0.82%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2013년 상장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해 14% 넘게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종이 1.4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업종도 1.2%가량 떨어졌다. 이외에도 산업업종과 금융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지난 6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2여 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해 해외 불안정이 미 제조업체들에 타격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0%(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 감소 전망을 대폭 웃돈 것이며 2014년 8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지난 6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일부 역풍에도 고용시장 성장 지속과 낮은 금리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의 110.8보다 0.2% 상승한 11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3% 증가를 밑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성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며 올해 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의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2.3%) 낮아진 41.92달러에 마쳐 지난 4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12.8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미 경제 진단 개선 속 혼조…다우 0.01%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미국 경제 진단이 개선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1%) 하락한 18,47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12%) 낮은 2,166.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6포인트(0.58%) 높은 5,139.81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반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연준이 지난달보다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한 점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인식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시장은 이날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시장이 강화됐고 경제활동은 보통의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용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던 지난달 평가보다 다소 개선된 셈이다. 연준은 또 성명에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인 위험은 감소했다"는 표현도 추가했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실적 전망 하향으로 3.3%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4억5천만 달러(주당 7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1천만 달러(71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흥국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환율 변동이나 합병, 분할 등의 영향을 제외한 매출이 지난해보다 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는 4~5% 성장을 전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6.6% 급등했다. 애플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애플은 3분기 순이익이 78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06억8천만 달러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8달러를 상회했다. 보잉의 주가도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따라 0.82%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2013년 상장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해 14% 넘게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종이 1.4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업종도 1.2%가량 떨어졌다. 이외에도 산업업종과 금융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지난 6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2여 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해 해외 불안정이 미 제조업체들에 타격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0%(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7% 감소 전망을 대폭 웃돈 것이며 2014년 8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지난 6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일부 역풍에도 고용시장 성장 지속과 낮은 금리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의 110.8보다 0.2% 상승한 11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3% 증가를 밑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성명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며 올해 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의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2.3%) 낮아진 41.92달러에 마쳐 지난 4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12.83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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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조이언트 인수로 클라우드 역량 강화"
삼성전자 "美조이언트 인수로 클라우드 역량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이뤄진 미국의 클라우드 업체 조이언트의 인수와 관련, "조이언트의 클라우드 운영·활용 기술을 내재화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조이언트는 클라우드 관련 서버와 시스템, 스토리지를 잘 운영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전문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저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 크로스 플랫폼에 이 회사 기술을 접목하면 소비자에게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삼성페이, 녹스 등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콘텐츠 서비스까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美조이언트 인수로 클라우드 역량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이뤄진 미국의 클라우드 업체 조이언트의 인수와 관련, "조이언트의 클라우드 운영·활용 기술을 내재화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조이언트는 클라우드 관련 서버와 시스템, 스토리지를 잘 운영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전문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저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 크로스 플랫폼에 이 회사 기술을 접목하면 소비자에게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삼성페이, 녹스 등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콘텐츠 서비스까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국내]
"北-中 왕복 제3국 선박의 주요 운반 품목은 광물"
"北-中 왕복 제3국 선박의 주요 운반 품목은 광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과 중국을 왕복하는 제3국 선박 대부분이 광물을 실어 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VOA는 선박의 위치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북한 남포항에서 2회 이상 포착된 제3국 선박은 모두 19척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운영하는 편의치적(便宜置籍·선박을 자국이 아닌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 선박이거나 남포항 노선에만 집중적으로 투입된 제3국의 용선 선박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설명했다. 또 VOA는 구글어스(GoogleEarth) 위성사진을 통해 이들 선박이 머문 항구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 선박이 정박한 곳에는 어김없이 검은색과 붉은색 광물이 가득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은 VOA에 "검은색은 석탄, 붉은색 가루는 철광석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항구들이 석탄과 철광석을 하역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이들 선박은 대부분 북한에서 생산된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과 북한의 지난달 교역액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약 8.3% 증가했으며, 무연탄과 철광석은 북한의 대중 수출품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VOA는 설명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3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서 석탄, 철광석, 금 등의 북한 광물 수입을 막았지만, 민생 목적인 경우는 예외로 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北-中 왕복 제3국 선박의 주요 운반 품목은 광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과 중국을 왕복하는 제3국 선박 대부분이 광물을 실어 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VOA는 선박의 위치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북한 남포항에서 2회 이상 포착된 제3국 선박은 모두 19척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이 운영하는 편의치적(便宜置籍·선박을 자국이 아닌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 선박이거나 남포항 노선에만 집중적으로 투입된 제3국의 용선 선박으로 추정된다고 VOA는 설명했다. 또 VOA는 구글어스(GoogleEarth) 위성사진을 통해 이들 선박이 머문 항구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 선박이 정박한 곳에는 어김없이 검은색과 붉은색 광물이 가득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은 VOA에 "검은색은 석탄, 붉은색 가루는 철광석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항구들이 석탄과 철광석을 하역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이들 선박은 대부분 북한에서 생산된 석탄과 철광석을 중국으로 운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과 북한의 지난달 교역액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약 8.3% 증가했으며, 무연탄과 철광석은 북한의 대중 수출품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VOA는 설명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3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서 석탄, 철광석, 금 등의 북한 광물 수입을 막았지만, 민생 목적인 경우는 예외로 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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