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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진 창업부호 주식자산 1위는 김정주 넥슨회장
신진 창업부호 주식자산 1위는 김정주 넥슨회장 김범수·이해진 1조원대 '빅3'…안철수 997억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1960년 이후 출생한 신진 창업부호 중 1조원 이상의 부를 쌓은 주식부자는 김정주 넥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주 회장의 주식자산은 3조원에 육박했고 김범수·이해진 의장은 각각 1조 원을 넘겼다. 신진 창업부호 50명의 평균 주식자산은 2천604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인터넷, 바이오 등 3개 업종이 '부의 원천'이었다.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부모 세대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창업해 부호 반열에 오른 1960년 이후 출생 기업인 상위 50명의 주식 자산(7월 15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김정주 회장이 2조8천756억8천375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을 제공해 120억원의 주식 대박을 터트리게 한 사건에 휘말린 김 회장은 비상장 주식인 NXC(넥슨 지주회사) 지분 67.5%와 KSS해운 지분 0.2%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NXC 주식이 2조8천753억원으로 대부분을 점했고 KSS해운 주식은 3억2천778만원이다. 2, 3위는 네이버 창업 멤버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지분 18.6%를 보유해 주식가치가 1조1천848억 원에 달했다. 네이버 지분 4.6%와 NHN엔터테인먼트 지분 0.8%를 보유한 이해진 의장은 주식가치가 각각 1조961억원과 104억원으로 합계 1조1천65억원에 달했다. 이 의장은 라인의 미국·일본 주식시장 상장으로 향후 주식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탈모치료제 전문업체인 케어젠 정용지 대표가 8천881억원으로 4위,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7천5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6천715억원을 보유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7위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4천427억원), 8위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2천886억원) 순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안랩 주식 997억원 상당을 보유해 26위에 랭크됐다. 신진 창업부호 상위 50명 중 여성은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가 유일했다. 지분가치가 669억원으로 43위에 랭크됐다. 창업 연륜이 가장 오래 된 기업인은 톱텍 방인복 회장과 이재환 대표였다. 이들은 20대 초반이던 1992년 자동화 기계 전문업체인 톱텍을 설립한 뒤 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엔진 외부에 부착하는 팬벨트 국산화에 성공해 부호 대열에 올랐다. 이 대표는 2천106억원으로 13위, 방 회장은 642억원으로 47위에 올랐다. 창업 연륜이 가장 짧은 기업인은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로 창업 4년 만에 8위로 뛰어올랐다. 2012년 소셜카지노게임 회사인 어퓨굿소프트(더블유게임즈의 전신)를 창업했다. 상위 50인의 주식자산은 총 13조193억원으로 1인당 2천604억원에 달했다. 창업업종은 게임, 인터넷, 바이오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과 바이오가 각각 10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기전자 8명, 기타서비스 7명 등이었다. ┌─────────────────────────────────────┐ │신진 창업부호 상위 30인 │ ├───┬──────┬──┬────┬──────────┬───────┤ │순위 │이름 │성별│생년 │대표종목 │주식가치 │ ├───┼──────┼──┼────┼──────────┼───────┤ │1 │김정주 │남 │1968 │넥슨(NXC) │2,875,684 │ ├───┼──────┼──┼────┼──────────┼───────┤ │2 │김범수 │남 │1966 │카카오 │1,184,829 │ ├───┼──────┼──┼────┼──────────┼───────┤ │3 │이해진 │남 │1967 │NAVER │1,106,590 │ ├───┼──────┼──┼────┼──────────┼───────┤ │4 │정용지 │남 │1970 │케어젠 │888,088 │ ├───┼──────┼──┼────┼──────────┼───────┤ │5 │이준호 │남 │1964 │NHN엔터테인먼트 │704,987 │ ├───┼──────┼──┼────┼──────────┼───────┤ │6 │김택진 │남 │1967 │엔씨소프트 │671,454 │ ├───┼──────┼──┼────┼──────────┼───────┤ │7 │정현호 │남 │1962 │메디톡스 │442,672 │ ├───┼──────┼──┼────┼──────────┼───────┤ │8 │김가람 │남 │1978 │더블유게임즈 │288,600 │ ├───┼──────┼──┼────┼──────────┼───────┤ │9 │김광수 │남 │1962 │NICE │252,029 │ ├───┼──────┼──┼────┼──────────┼───────┤ │10 │최규옥 │남 │1960 │오스템임플란트 │225,194 │ ├───┼──────┼──┼────┼──────────┼───────┤ │11 │김대영 │남 │1971 │슈피겐코리아 │224,879 │ ├───┼──────┼──┼────┼──────────┼───────┤ │12 │오세영 │남 │1963 │코라오홀딩스 │214,935 │ ├───┼──────┼──┼────┼──────────┼───────┤ │13 │이재환 │남 │1967 │톱텍 │210,640 │ ├───┼──────┼──┼────┼──────────┼───────┤ │14 │김병관 │남 │1973 │웹젠 │203,704 │ ├───┼──────┼──┼────┼──────────┼───────┤ │15 │박관호 │남 │1972 │위메이드 │198,008 │ ├───┼──────┼──┼────┼──────────┼───────┤ │16 │이재웅 │남 │1968 │카카오 │174,832 │ ├───┼──────┼──┼────┼──────────┼───────┤ │17 │송병준 │남 │1976 │게임빌 │172,991 │ ├───┼──────┼──┼────┼──────────┼───────┤ │18 │윤성준 │남 │1969 │인트론바이오 │156,463 │ ├───┼──────┼──┼────┼──────────┼───────┤ │19 │서영필 │남 │1964 │에이블씨엔씨 │150,565 │ ├───┼──────┼──┼────┼──────────┼───────┤ │20 │양현석 │남 │19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37,364 │ ├───┼──────┼──┼────┼──────────┼───────┤ │21 │김우택 │남 │1964 │NEW │137,009 │ ├───┼──────┼──┼────┼──────────┼───────┤ │22 │정영배 │남 │1961 │ISC │131,681 │ ├───┼──────┼──┼────┼──────────┼───────┤ │23 │이기형 │남 │1963 │인터파크홀딩스 │130,200 │ ├───┼──────┼──┼────┼──────────┼───────┤ │24 │최의열 │남 │1961 │바디텍메드 │123,389 │ ├───┼──────┼──┼────┼──────────┼───────┤ │25 │김용우 │남 │1961 │더존비즈온 │112,779 │ ├───┼──────┼──┼────┼──────────┼───────┤ │26 │안철수 │남 │1962 │안랩 │99,696 │ ├───┼──────┼──┼────┼──────────┼───────┤ │27 │신용철 │남 │1960 │아미코젠 │95,608 │ ├───┼──────┼──┼────┼──────────┼───────┤ │28 │권진혁 │남 │1967 │뉴트리바이오텍 │90,484 │ ├───┼──────┼──┼────┼──────────┼───────┤ │29 │박선순 │남 │1961 │다원시스 │90,054 │ ├───┼──────┼──┼────┼──────────┼───────┤ │30 │하상헌 │남 │1960 │하이즈항공 │88,098 │ ├───┴──────┴──┴────┴──────────┼───────┤ │창업형 주식가치 TOP 50 (60년생 이후) │13,019,264 │ ├─────────────────────────────┴───────┤ │출처 : CEO 스코어 / 단위 : 백만 원 │ │* 주식가치는 2016.07.15. 상장사 기준 │ │* 넥슨(NXC)의 김정주는 비상장주식으로 자본총계에 지분율을 곱해 주식가치 계│ │산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진 창업부호 주식자산 1위는 김정주 넥슨회장 김범수·이해진 1조원대 '빅3'…안철수 997억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1960년 이후 출생한 신진 창업부호 중 1조원 이상의 부를 쌓은 주식부자는 김정주 넥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주 회장의 주식자산은 3조원에 육박했고 김범수·이해진 의장은 각각 1조 원을 넘겼다. 신진 창업부호 50명의 평균 주식자산은 2천604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인터넷, 바이오 등 3개 업종이 '부의 원천'이었다.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부모 세대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창업해 부호 반열에 오른 1960년 이후 출생 기업인 상위 50명의 주식 자산(7월 15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김정주 회장이 2조8천756억8천375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진경준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을 제공해 120억원의 주식 대박을 터트리게 한 사건에 휘말린 김 회장은 비상장 주식인 NXC(넥슨 지주회사) 지분 67.5%와 KSS해운 지분 0.2%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NXC 주식이 2조8천753억원으로 대부분을 점했고 KSS해운 주식은 3억2천778만원이다. 2, 3위는 네이버 창업 멤버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다.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지분 18.6%를 보유해 주식가치가 1조1천848억 원에 달했다. 네이버 지분 4.6%와 NHN엔터테인먼트 지분 0.8%를 보유한 이해진 의장은 주식가치가 각각 1조961억원과 104억원으로 합계 1조1천65억원에 달했다. 이 의장은 라인의 미국·일본 주식시장 상장으로 향후 주식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탈모치료제 전문업체인 케어젠 정용지 대표가 8천881억원으로 4위,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7천5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6위는 6천715억원을 보유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7위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4천427억원), 8위는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2천886억원) 순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안랩 주식 997억원 상당을 보유해 26위에 랭크됐다. 신진 창업부호 상위 50명 중 여성은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가 유일했다. 지분가치가 669억원으로 43위에 랭크됐다. 창업 연륜이 가장 오래 된 기업인은 톱텍 방인복 회장과 이재환 대표였다. 이들은 20대 초반이던 1992년 자동화 기계 전문업체인 톱텍을 설립한 뒤 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엔진 외부에 부착하는 팬벨트 국산화에 성공해 부호 대열에 올랐다. 이 대표는 2천106억원으로 13위, 방 회장은 642억원으로 47위에 올랐다. 창업 연륜이 가장 짧은 기업인은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로 창업 4년 만에 8위로 뛰어올랐다. 2012년 소셜카지노게임 회사인 어퓨굿소프트(더블유게임즈의 전신)를 창업했다. 상위 50인의 주식자산은 총 13조193억원으로 1인당 2천604억원에 달했다. 창업업종은 게임, 인터넷, 바이오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과 바이오가 각각 10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이 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기전자 8명, 기타서비스 7명 등이었다. ┌─────────────────────────────────────┐ │신진 창업부호 상위 30인 │ ├───┬──────┬──┬────┬──────────┬───────┤ │순위 │이름 │성별│생년 │대표종목 │주식가치 │ ├───┼──────┼──┼────┼──────────┼───────┤ │1 │김정주 │남 │1968 │넥슨(NXC) │2,875,684 │ ├───┼──────┼──┼────┼──────────┼───────┤ │2 │김범수 │남 │1966 │카카오 │1,184,829 │ ├───┼──────┼──┼────┼──────────┼───────┤ │3 │이해진 │남 │1967 │NAVER │1,106,590 │ ├───┼──────┼──┼────┼──────────┼───────┤ │4 │정용지 │남 │1970 │케어젠 │888,088 │ ├───┼──────┼──┼────┼──────────┼───────┤ │5 │이준호 │남 │1964 │NHN엔터테인먼트 │704,987 │ ├───┼──────┼──┼────┼──────────┼───────┤ │6 │김택진 │남 │1967 │엔씨소프트 │671,454 │ ├───┼──────┼──┼────┼──────────┼───────┤ │7 │정현호 │남 │1962 │메디톡스 │442,672 │ ├───┼──────┼──┼────┼──────────┼───────┤ │8 │김가람 │남 │1978 │더블유게임즈 │288,600 │ ├───┼──────┼──┼────┼──────────┼───────┤ │9 │김광수 │남 │1962 │NICE │252,029 │ ├───┼──────┼──┼────┼──────────┼───────┤ │10 │최규옥 │남 │1960 │오스템임플란트 │225,194 │ ├───┼──────┼──┼────┼──────────┼───────┤ │11 │김대영 │남 │1971 │슈피겐코리아 │224,879 │ ├───┼──────┼──┼────┼──────────┼───────┤ │12 │오세영 │남 │1963 │코라오홀딩스 │214,935 │ ├───┼──────┼──┼────┼──────────┼───────┤ │13 │이재환 │남 │1967 │톱텍 │210,640 │ ├───┼──────┼──┼────┼──────────┼───────┤ │14 │김병관 │남 │1973 │웹젠 │203,704 │ ├───┼──────┼──┼────┼──────────┼───────┤ │15 │박관호 │남 │1972 │위메이드 │198,008 │ ├───┼──────┼──┼────┼──────────┼───────┤ │16 │이재웅 │남 │1968 │카카오 │174,832 │ ├───┼──────┼──┼────┼──────────┼───────┤ │17 │송병준 │남 │1976 │게임빌 │172,991 │ ├───┼──────┼──┼────┼──────────┼───────┤ │18 │윤성준 │남 │1969 │인트론바이오 │156,463 │ ├───┼──────┼──┼────┼──────────┼───────┤ │19 │서영필 │남 │1964 │에이블씨엔씨 │150,565 │ ├───┼──────┼──┼────┼──────────┼───────┤ │20 │양현석 │남 │197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37,364 │ ├───┼──────┼──┼────┼──────────┼───────┤ │21 │김우택 │남 │1964 │NEW │137,009 │ ├───┼──────┼──┼────┼──────────┼───────┤ │22 │정영배 │남 │1961 │ISC │131,681 │ ├───┼──────┼──┼────┼──────────┼───────┤ │23 │이기형 │남 │1963 │인터파크홀딩스 │130,200 │ ├───┼──────┼──┼────┼──────────┼───────┤ │24 │최의열 │남 │1961 │바디텍메드 │123,389 │ ├───┼──────┼──┼────┼──────────┼───────┤ │25 │김용우 │남 │1961 │더존비즈온 │112,779 │ ├───┼──────┼──┼────┼──────────┼───────┤ │26 │안철수 │남 │1962 │안랩 │99,696 │ ├───┼──────┼──┼────┼──────────┼───────┤ │27 │신용철 │남 │1960 │아미코젠 │95,608 │ ├───┼──────┼──┼────┼──────────┼───────┤ │28 │권진혁 │남 │1967 │뉴트리바이오텍 │90,484 │ ├───┼──────┼──┼────┼──────────┼───────┤ │29 │박선순 │남 │1961 │다원시스 │90,054 │ ├───┼──────┼──┼────┼──────────┼───────┤ │30 │하상헌 │남 │1960 │하이즈항공 │88,098 │ ├───┴──────┴──┴────┴──────────┼───────┤ │창업형 주식가치 TOP 50 (60년생 이후) │13,019,264 │ ├─────────────────────────────┴───────┤ │출처 : CEO 스코어 / 단위 : 백만 원 │ │* 주식가치는 2016.07.15. 상장사 기준 │ │* 넥슨(NXC)의 김정주는 비상장주식으로 자본총계에 지분율을 곱해 주식가치 계│ │산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률 -0.8%…브라질ㆍ베네수엘라 부진 탓"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률 -0.8%…브라질ㆍ베네수엘라 부진 탓"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올해 중남미의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0.5%보다 악화한 것이다. 유엔 라틴아메리카ㆍ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의 경제침체가 중남미의 경제성장률을 전반적으로 끌어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중남미 경제성장률 부진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각각 -3.5%와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콰도르(-2.5%)와 아르헨티나(-1.5%)도 부진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ECLAC는 남미의 경우 내수 경기 침체와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 교역 조건 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경제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유가는 석유수출 의존도가 높은 베네수엘라 경제를 강타했지만, 중미 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카리브해 지역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미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저유가 외에 내수 호황과 해외 송금 증가 등에 힘입어 3.8%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파나마와 도미니카 공화국은 각각 6%, 5.9% 고성장률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니카라과와 볼리비아는 4.5%씩, 코스타리카는 4.3%, 멕시코는 2.3%, 콜롬비아는 2.7%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CLAC는 중남미 경제가 부진함에 따라 도시 실업률도 작년의 7.4%에서 올해 8.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중남미 경제성장률 -0.8%…브라질ㆍ베네수엘라 부진 탓"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올해 중남미의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0.5%보다 악화한 것이다. 유엔 라틴아메리카ㆍ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의 경제침체가 중남미의 경제성장률을 전반적으로 끌어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중남미 경제성장률 부진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각각 -3.5%와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콰도르(-2.5%)와 아르헨티나(-1.5%)도 부진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ECLAC는 남미의 경우 내수 경기 침체와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 교역 조건 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경제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유가는 석유수출 의존도가 높은 베네수엘라 경제를 강타했지만, 중미 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카리브해 지역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미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저유가 외에 내수 호황과 해외 송금 증가 등에 힘입어 3.8%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파나마와 도미니카 공화국은 각각 6%, 5.9% 고성장률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니카라과와 볼리비아는 4.5%씩, 코스타리카는 4.3%, 멕시코는 2.3%, 콜롬비아는 2.7%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CLAC는 중남미 경제가 부진함에 따라 도시 실업률도 작년의 7.4%에서 올해 8.1%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3분기 순익 27%↓…전망은 상회(종합)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3분기 순익 27%↓…전망은 상회(종합) 예상 상회 실적으로 마감 후 주가 7% 이상 뛰어 (뉴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화영 임화섭 특파원 = 애플은 이 회사의 2016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 달러(48조3천억 원), 78억 달러(8조9천억 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전년 동기의 1.85달러보다 낮았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1.39달러보다는 높았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천40만 대였다. 이는 전년도 3분기의 5천100만 대에서 15% 줄어든 것이지만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 3천990만대보다는 높았다. 아이폰의 판매는 지난 2분기에 이에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440만대)보다 저조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 455억∼475억 달러(51조8천억∼54조1천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58조7천억 원)보다 낮은 것이다. 이 회사는 또 4분기 총마진율을 37.5∼38%로 전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전인 장중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73% 내렸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면서 애플 주식은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1시간 37분 후 거래에서 종가 대비 7.22% 오른 103.62달러에 거래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의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프리뷰를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과 개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루카 매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앱 스토어 매출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3분기 순익 27%↓…전망은 상회(종합) 예상 상회 실적으로 마감 후 주가 7% 이상 뛰어 (뉴욕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화영 임화섭 특파원 = 애플은 이 회사의 2016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매출과 순익이 각각 424억 달러(48조3천억 원), 78억 달러(8조9천억 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 27%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1.42달러로 전년 동기의 1.85달러보다 낮았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1.39달러보다는 높았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 감소를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회계연도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총 4천40만 대였다. 이는 전년도 3분기의 5천100만 대에서 15% 줄어든 것이지만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 3천990만대보다는 높았다. 아이폰의 판매는 지난 2분기에 이에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판매 대수는 995만대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910만대)을 웃돌았으나, 맥 컴퓨터 판매 대수는 425만대로 분석가 예상치(440만대)보다 저조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 455억∼475억 달러(51조8천억∼54조1천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51.5억 달러(58조7천억 원)보다 낮은 것이다. 이 회사는 또 4분기 총마진율을 37.5∼38%로 전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전인 장중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73% 내렸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면서 애플 주식은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1시간 37분 후 거래에서 종가 대비 7.22% 오른 103.62달러에 거래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SE의 출시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프리뷰를 선보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과 개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자평했다. 루카 매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 서비스 부문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앱 스토어 매출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포켓몬고 국내 출시 파란불? 빨간불?…다음달 초 가닥
포켓몬고 국내 출시 파란불? 빨간불?…다음달 초 가닥 구글 '지도 반출' 심의 결론…"구글, 자사에 편한 길만 고집"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유명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결정이 다음 달 초 이뤄진다. 포켓몬고의 뼈대 기술인 구글지도(구글맵)가 국내에서 온전한 기능으로 운영될지에 대해 우리 정부가 결론을 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구글의 국외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해 국토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지도국외반출협의체'가 올해 6월 중순 1차 회의를 해 의견을 정리했다"며 "다음달 초 열릴 2차 회의에서 반출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도 반출 신청이란 한국의 정밀 지도를 미국 등 국외로 가져가고 싶다는 뜻이다. 구글은 지금껏 한국 지도를 자사의 국외 서버로 옮겨 처리하지 못해 구글맵의 일부 기능만 제한적으로 서비스했다. 한국은 남북대치라는 안보 상황 때문에 지도 반출 규제가 매우 까다로운 나라다. 구글은 2010년 최초로 우리 정부에 지도 반출을 신청했다 실패했고 이어 올해 6월 1일 재신청을 했다. 포켓몬고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구글 지도를 보면서 야외 곳곳의 괴물(포켓몬)을 잡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번 달 미국·프랑스·일본·홍콩 등에 발매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미출시 상태다.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앤틱은 한국 미출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업계에서는 게임의 핵심 기술인 구글맵이 국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나이앤틱은 작년까지 구글의 사내 벤처였다. 구글이 이번에 지도 반출 허가를 받아 구글맵을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 반출 지도에서 군 시설 등 안보와 연관된 내용을 지워야 한다는 우리 군 측의 요청과 이를 '부당한 검열'로 보는 구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월의 1차 회의 때부터 지금까지 국방부 등과 구글 사이의 견해차가 여전한 것으로 안다. 다음 달 초 2차 회의에서 이견 조율이 잘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행 법규에서는 외국 업체가 지도 반출을 신청하면 우리 정부의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휴일을 빼고 60일 내로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구글 신청의 결정 시한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과 관련해서 국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많다. 구글이 한국 땅에 지도 서비스 서버를 설치하고 안보 관련 규제를 지키면 얼마든지 구글맵을 정상화할 수 있는데 자사에 유리한 길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포털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은 이번 달 기자 간담회에서 구글의 지도 반출 요구가 '불공정'(Unfair)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에 지도 서버를 설치할 때 생기는 세금이나 법규 준수 부담을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얘기다. 이번에 구글의 지도 반출이 무산되더라도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 길이 완전히 막힌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나이앤틱이 '친정'인 구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내 포털 등의 지도를 대신 쓴다면 국내 서비스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구글의 지도 반출이 안 돼 한국에서 포켓몬고를 못한다는 얘기는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나이앤틱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결국은(ultimately) 포켓몬고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행크 CEO는 국내의 구글맵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해법이 있다'며 관련 작업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포켓몬고는 현재 속초와 울산 등 국내 소수 지역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나이앤틱 전산망이 해당 지역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잘못 분류하기 때문이다. 단 여기에서도 게임 내 구글맵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지도를 따라가면서 포켓몬을 잡진 못한다. 지도 없는 '허허벌판' 화면을 보며 포켓몬 사냥을 해야 해 온전한 서비스로 보긴 어렵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켓몬고 국내 출시 파란불? 빨간불?…다음달 초 가닥 구글 '지도 반출' 심의 결론…"구글, 자사에 편한 길만 고집"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유명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결정이 다음 달 초 이뤄진다. 포켓몬고의 뼈대 기술인 구글지도(구글맵)가 국내에서 온전한 기능으로 운영될지에 대해 우리 정부가 결론을 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구글의 국외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해 국토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 등 8개 부처로 구성된 '지도국외반출협의체'가 올해 6월 중순 1차 회의를 해 의견을 정리했다"며 "다음달 초 열릴 2차 회의에서 반출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도 반출 신청이란 한국의 정밀 지도를 미국 등 국외로 가져가고 싶다는 뜻이다. 구글은 지금껏 한국 지도를 자사의 국외 서버로 옮겨 처리하지 못해 구글맵의 일부 기능만 제한적으로 서비스했다. 한국은 남북대치라는 안보 상황 때문에 지도 반출 규제가 매우 까다로운 나라다. 구글은 2010년 최초로 우리 정부에 지도 반출을 신청했다 실패했고 이어 올해 6월 1일 재신청을 했다. 포켓몬고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구글 지도를 보면서 야외 곳곳의 괴물(포켓몬)을 잡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번 달 미국·프랑스·일본·홍콩 등에 발매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미출시 상태다.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앤틱은 한국 미출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업계에서는 게임의 핵심 기술인 구글맵이 국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나이앤틱은 작년까지 구글의 사내 벤처였다. 구글이 이번에 지도 반출 허가를 받아 구글맵을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 반출 지도에서 군 시설 등 안보와 연관된 내용을 지워야 한다는 우리 군 측의 요청과 이를 '부당한 검열'로 보는 구글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6월의 1차 회의 때부터 지금까지 국방부 등과 구글 사이의 견해차가 여전한 것으로 안다. 다음 달 초 2차 회의에서 이견 조율이 잘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행 법규에서는 외국 업체가 지도 반출을 신청하면 우리 정부의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휴일을 빼고 60일 내로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구글 신청의 결정 시한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과 관련해서 국내에서는 비판 여론이 많다. 구글이 한국 땅에 지도 서비스 서버를 설치하고 안보 관련 규제를 지키면 얼마든지 구글맵을 정상화할 수 있는데 자사에 유리한 길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포털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은 이번 달 기자 간담회에서 구글의 지도 반출 요구가 '불공정'(Unfair)하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에 지도 서버를 설치할 때 생기는 세금이나 법규 준수 부담을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얘기다. 이번에 구글의 지도 반출이 무산되더라도 포켓몬고의 국내 출시 길이 완전히 막힌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나이앤틱이 '친정'인 구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내 포털 등의 지도를 대신 쓴다면 국내 서비스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구글의 지도 반출이 안 돼 한국에서 포켓몬고를 못한다는 얘기는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나이앤틱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결국은(ultimately) 포켓몬고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행크 CEO는 국내의 구글맵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해법이 있다'며 관련 작업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포켓몬고는 현재 속초와 울산 등 국내 소수 지역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나이앤틱 전산망이 해당 지역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잘못 분류하기 때문이다. 단 여기에서도 게임 내 구글맵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지도를 따라가면서 포켓몬을 잡진 못한다. 지도 없는 '허허벌판' 화면을 보며 포켓몬 사냥을 해야 해 온전한 서비스로 보긴 어렵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듣고 말하고 위급현장 스마트폰 연결…'매의 눈' CCTV의 진화
듣고 말하고 위급현장 스마트폰 연결…'매의 눈' CCTV의 진화 전국 190개 지자체 CCTV관제센터 운영…빅데이터로 상권 활성화도 꾀해 배회 등 수상한 행동 감지…화장실 비상벨 누르면 관제센터와 통화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밤늦게 귀가하던 한 여성이 골목길에 서성이는 수상한 남자들을 보고 불안함을 느껴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흔들었다. 즉각 청주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 비상 알림음이 울리면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촬영한 현장 영상과 음성이 전송됐다. 이 여성의 가족에게는 SOS 문자가 발송됐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 여성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시가 최근 선보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첨단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CCTV 관제센터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도 창작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촬영된 차량 번호와 사람들의 행동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 누군가 특정 장소를 계속 배회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등 이상 행동 패턴이 나타나면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CCTV 설치지역을 자주 통행하는 차량의 번호 등도 분석, 평소 왕래가 없던 차량이 출현하면 인식하는 기능도 있다. 시간대별 주민 이동 상황을 파악해 지역 상권 활성화 자료로도 활용한다. 어떤 시간에 사람의 이동이 많은지를 분석하면 상가들이 영업하는 시간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단체들이 범죄 예방과 치안을 위해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도 청주시와 비슷한 시스템을 올해 말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위치정보 시스템(GPS) 좌표를 이용해 평소에 다니는 귀갓길을 입력하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이동 거리를 계산해 이상이 생길 경우 미리 지정한 가족에게 연락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귀갓길을 크게 벗어나거나 이동이 수십 분 동안 없으면 가족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상황을 알려준다. 충북 진천군은 전국에서도 CCTV 관제센터를 잘 운영하는 자치단체로 꼽힌다. 2012년부터 '귀가 달린 CCTV'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CCTV가 설치된 현장에서 비명이나 자동차 충돌 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원이 나면 관제센터에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사고 상황 화면이 크게 깜빡거린다. 이 시스템은 행자부가 선정한 우수 사례로 꼽혀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했다. 진천군은 금지된 시간이나 구역에 사람이 드나드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말하는 CCTV'를 개발했다. CCTV에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스피커를 설치해 주변에 사람이 오면 CCTV 설치 목적에 맞는 안내방송 등을 한다. 예를 들어,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는 CCTV의 경우 불법 투기 우려지역에 사람이 다가오면 "쓰레기 불법투기를 하지 맙시다" 등의 방송을 내보낸다. 진천군은 관제센터와 CCTV 촬영지역에 있는 주민이 양방향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인천 서구는 민간기업과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동작 감지 방범 CCTV'에는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센서가 연결돼 있다.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물체를 비추고, 이를 CCTV 관제센터에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CCTV 1대만으로 여러 방향을 감시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수준의 CCTV 영상 분석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CCTV 영상 분석·판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에 관한 협약'을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야간 촬영 또는 저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하거나, 측면 또는 위에서 일부가 찍혀 차량 특징 구별이 힘든 경우도 3D 모델과 비교해 차종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다. 올해 초 '묻지 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자치단체 등이 CCTV 설치에 한계가 있는 화장실 등에 비상벨을 달아 관제센터와 연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인천자유경제구역청은 화장실 안에 비상벨, 외부 경보등, 양방향 스피커 폰 등을 설치했다. 위급 상황 시 화장실 내 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자동으로 통화가 연결돼 사건을 신고하거나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대전 중구, 울산 동구 등도 공중화장실 등에 이런 비상벨을 설치했다. 그동안 불법 주·정차, 쓰레기 투기, 교통 상황 점검 등에 사용하던 CCTV를 통합 운영하는 관제센터가 진화를 거듭해 '주민 안전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010년 관제요원과 경찰이 24시간 근무하는 통합관제센터를 2010년 시범 도입했다. 2012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87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71곳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90곳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주시 관계자는 "CCTV는 각종 사건의 수사자료가 될 뿐 아니라 각종 범죄예방에도 한 몫하고 있다"며 "안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CCTV 설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듣고 말하고 위급현장 스마트폰 연결…'매의 눈' CCTV의 진화 전국 190개 지자체 CCTV관제센터 운영…빅데이터로 상권 활성화도 꾀해 배회 등 수상한 행동 감지…화장실 비상벨 누르면 관제센터와 통화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밤늦게 귀가하던 한 여성이 골목길에 서성이는 수상한 남자들을 보고 불안함을 느껴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흔들었다. 즉각 청주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 비상 알림음이 울리면서 스마트폰으로 자동 촬영한 현장 영상과 음성이 전송됐다. 이 여성의 가족에게는 SOS 문자가 발송됐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 여성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시가 최근 선보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첨단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CCTV 관제센터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도 창작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촬영된 차량 번호와 사람들의 행동 패턴 분석이 가능하다. 누군가 특정 장소를 계속 배회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등 이상 행동 패턴이 나타나면 관제센터에 알려준다. CCTV 설치지역을 자주 통행하는 차량의 번호 등도 분석, 평소 왕래가 없던 차량이 출현하면 인식하는 기능도 있다. 시간대별 주민 이동 상황을 파악해 지역 상권 활성화 자료로도 활용한다. 어떤 시간에 사람의 이동이 많은지를 분석하면 상가들이 영업하는 시간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단체들이 범죄 예방과 치안을 위해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도 청주시와 비슷한 시스템을 올해 말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위치정보 시스템(GPS) 좌표를 이용해 평소에 다니는 귀갓길을 입력하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이동 거리를 계산해 이상이 생길 경우 미리 지정한 가족에게 연락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귀갓길을 크게 벗어나거나 이동이 수십 분 동안 없으면 가족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상황을 알려준다. 충북 진천군은 전국에서도 CCTV 관제센터를 잘 운영하는 자치단체로 꼽힌다. 2012년부터 '귀가 달린 CCTV'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CCTV가 설치된 현장에서 비명이나 자동차 충돌 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원이 나면 관제센터에 알람이 울림과 동시에 사고 상황 화면이 크게 깜빡거린다. 이 시스템은 행자부가 선정한 우수 사례로 꼽혀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했다. 진천군은 금지된 시간이나 구역에 사람이 드나드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말하는 CCTV'를 개발했다. CCTV에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와 스피커를 설치해 주변에 사람이 오면 CCTV 설치 목적에 맞는 안내방송 등을 한다. 예를 들어,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는 CCTV의 경우 불법 투기 우려지역에 사람이 다가오면 "쓰레기 불법투기를 하지 맙시다" 등의 방송을 내보낸다. 진천군은 관제센터와 CCTV 촬영지역에 있는 주민이 양방향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인천 서구는 민간기업과 '스마트 CCTV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이 시스템을 적용한 '동작 감지 방범 CCTV'에는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센서가 연결돼 있다.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물체를 비추고, 이를 CCTV 관제센터에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CCTV 1대만으로 여러 방향을 감시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수준의 CCTV 영상 분석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CCTV 영상 분석·판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에 관한 협약'을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야간 촬영 또는 저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하거나, 측면 또는 위에서 일부가 찍혀 차량 특징 구별이 힘든 경우도 3D 모델과 비교해 차종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다. 올해 초 '묻지 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자치단체 등이 CCTV 설치에 한계가 있는 화장실 등에 비상벨을 달아 관제센터와 연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인천자유경제구역청은 화장실 안에 비상벨, 외부 경보등, 양방향 스피커 폰 등을 설치했다. 위급 상황 시 화장실 내 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자동으로 통화가 연결돼 사건을 신고하거나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대전 중구, 울산 동구 등도 공중화장실 등에 이런 비상벨을 설치했다. 그동안 불법 주·정차, 쓰레기 투기, 교통 상황 점검 등에 사용하던 CCTV를 통합 운영하는 관제센터가 진화를 거듭해 '주민 안전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010년 관제요원과 경찰이 24시간 근무하는 통합관제센터를 2010년 시범 도입했다. 2012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87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71곳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90곳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내년까지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주시 관계자는 "CCTV는 각종 사건의 수사자료가 될 뿐 아니라 각종 범죄예방에도 한 몫하고 있다"며 "안전지역을 만들기 위해 CCTV 설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선글라스, 여름철 흐린 날에도 쓰는 게 좋다"
"선글라스, 여름철 흐린 날에도 쓰는 게 좋다" 안과 전문가 "눈 건강은 직사광선보다 자외선에 좌우"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여름철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에는 선글라스를 쓰지 않아도 괜찮을까? 27일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날씨가 흐리더라도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여름철 외출 시에는 항상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구름양에 따라 날씨를 '맑은 날'부터 '비 오는 날'까지 5단계로 구분한 기상청의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포항·목포 지역 내 자외선 평균량을 보면 맑은 날(0.427㎚)과 구름이 조금인 날(0.423㎚)의 수치가 거의 비슷했다. 또 구름이 많은 날(0.372㎚)의 경우 흐린 날(0.225㎚), 비 오는 날(0.117㎚)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자외선 평균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름, 강수에 의해 자외선 복사가 많이 차단된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상은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 복사량이 흐린 날에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남주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안과 질환은 직사광선과 관계없이 자외선에 얼마만큼 노출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스키장에서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때문에 고글을 끼는 것처럼 비 온 뒤 젖어있는 지표면에서 반사돼 산란하는 자외선이 있는 만큼 구름이 끼거나 날이 다소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게 눈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보통 태양광선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380~750㎚)과 적외선(750㎚ 이상), 자외선(380㎚ 이하)으로 구분된다. 이중 자외선은 맨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과 수정체에 흡수돼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안과 질환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문 교수는 "까맣게 타는 피부와 달리 자외선이 당장 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안과 질환은 서서히 발생한다"면서 "평소 선글라스 착용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선글라스, 여름철 흐린 날에도 쓰는 게 좋다" 안과 전문가 "눈 건강은 직사광선보다 자외선에 좌우"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여름철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에는 선글라스를 쓰지 않아도 괜찮을까? 27일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날씨가 흐리더라도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음' 단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여름철 외출 시에는 항상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구름양에 따라 날씨를 '맑은 날'부터 '비 오는 날'까지 5단계로 구분한 기상청의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포항·목포 지역 내 자외선 평균량을 보면 맑은 날(0.427㎚)과 구름이 조금인 날(0.423㎚)의 수치가 거의 비슷했다. 또 구름이 많은 날(0.372㎚)의 경우 흐린 날(0.225㎚), 비 오는 날(0.117㎚)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자외선 평균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름, 강수에 의해 자외선 복사가 많이 차단된다고 느낄 수 있으나 실상은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 복사량이 흐린 날에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남주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안과 질환은 직사광선과 관계없이 자외선에 얼마만큼 노출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스키장에서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때문에 고글을 끼는 것처럼 비 온 뒤 젖어있는 지표면에서 반사돼 산란하는 자외선이 있는 만큼 구름이 끼거나 날이 다소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게 눈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보통 태양광선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380~750㎚)과 적외선(750㎚ 이상), 자외선(380㎚ 이하)으로 구분된다. 이중 자외선은 맨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과 수정체에 흡수돼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안과 질환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문 교수는 "까맣게 타는 피부와 달리 자외선이 당장 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안과 질환은 서서히 발생한다"면서 "평소 선글라스 착용 등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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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하세요" 370억원대 사기업체 대표 구속
"가상화폐 투자하세요" 370억원대 사기업체 대표 구속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다단계 사기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종근)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4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씨는 'H비트코인' 판매업체 대표로 전국 수십여 곳의 회원모집 센터를 통해 모집한 투자자를 상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상화폐가 인기이니 H비트코인을 사면 7개월 만에 2배 이상의 고수익을 벌 수 있다"고 속여 1만2천여 명으로부터 37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순위 투자자의 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돌려막기 식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이 만든 이 업체 인터넷 사이트의 H비트코인 가치 현황을 조작해 마치 가치가 상승하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했다. 검찰은 전체 투자자 가운데 70% 이상이 수익금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아 200억여 원 가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필리핀에 머무는 이 업체 회장 고모 씨의 지시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고 씨에 대한 송환절차와 범죄수익 환수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고수익을 약속하고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업체는 사기업체임이 명백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행위도 불법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투자하세요" 370억원대 사기업체 대표 구속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다단계 사기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종근)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4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씨는 'H비트코인' 판매업체 대표로 전국 수십여 곳의 회원모집 센터를 통해 모집한 투자자를 상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상화폐가 인기이니 H비트코인을 사면 7개월 만에 2배 이상의 고수익을 벌 수 있다"고 속여 1만2천여 명으로부터 37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순위 투자자의 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돌려막기 식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이 만든 이 업체 인터넷 사이트의 H비트코인 가치 현황을 조작해 마치 가치가 상승하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했다. 검찰은 전체 투자자 가운데 70% 이상이 수익금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아 200억여 원 가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필리핀에 머무는 이 업체 회장 고모 씨의 지시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고 씨에 대한 송환절차와 범죄수익 환수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 투자를 미끼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고수익을 약속하고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업체는 사기업체임이 명백하고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 조직을 이용해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행위도 불법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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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석 달만에 40달러대로 내려서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석 달만에 40달러대로 내려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40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01달러 내린 배럴당 40.37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40달러 선까지 밀린 것이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4월 20일(39.03달러)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날보다 21센트 하락해 배럴당 42.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15센트 상승한 배럴당 44.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석 달만에 40달러대로 내려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40달러 선으로 내려섰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01달러 내린 배럴당 40.37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40달러 선까지 밀린 것이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4월 20일(39.03달러)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날보다 21센트 하락해 배럴당 42.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15센트 상승한 배럴당 44.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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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리뷰매체 "삼성·소니 TV 밝기 일정시간 후 떨어져"
美리뷰매체 "삼성·소니 TV 밝기 일정시간 후 떨어져" 알팅스, 최근 미국서 판매되는 TV 밝기 조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연동되는 유력 IT리뷰매체 알팅스(Rtings)가 일부 LCD(액정표시장치) TV 제조사 제품의 화면 밝기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TV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TV 업계에 따르면 알팅스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는 TV 제품의 밝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알팅스는 테스트 결과 삼성전자[005930] SUHD TV, 소니 X930D 등은 최고 밝기를 일정시간 지속하면 밝기가 떨어졌다며 "높은 밝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알팅스는 "일종의 속임수를 썼다"라는 표현도 썼다. 밝기는 첨단 TV 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기능의 핵심 요소로 프리미엄 제품의 중요한 평가지표다. UHD얼라이언스가 인정하는 UHD 프리미엄을 받으려면 최고 밝기가 LCD TV는 1천 니트(nit) 이상, 올레드 TV는 540니트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알팅스는 SUHD TV의 경우 최고 밝기를 일정기간 유지하면 밝기가 30%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KS9500시리즈의 경우 최고 밝기를 일정시간 유지했을 때 UHD프리미엄 규격의 절반 수준인 510cd/㎡까지 떨어졌고, 소니 X930D는 465cd/㎡까지 떨어졌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cd(칸델라)/㎡는 1㎡ 면적에 촛불 1개를 켜둔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알팅스는 LG전자[066570]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비지오의 P시리즈 등은 장시간 켜둬도 밝기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속적으로 화면을 밝게 하려면 백라이트를 계속 밝게 비춰줘야 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이 패널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밝기를 줄이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팅스는 아마존과 연계해 제품을 검색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을 제공하는 유력 리뷰 전문사이트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리뷰매체 "삼성·소니 TV 밝기 일정시간 후 떨어져" 알팅스, 최근 미국서 판매되는 TV 밝기 조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연동되는 유력 IT리뷰매체 알팅스(Rtings)가 일부 LCD(액정표시장치) TV 제조사 제품의 화면 밝기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아 TV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TV 업계에 따르면 알팅스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는 TV 제품의 밝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알팅스는 테스트 결과 삼성전자[005930] SUHD TV, 소니 X930D 등은 최고 밝기를 일정시간 지속하면 밝기가 떨어졌다며 "높은 밝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알팅스는 "일종의 속임수를 썼다"라는 표현도 썼다. 밝기는 첨단 TV 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기능의 핵심 요소로 프리미엄 제품의 중요한 평가지표다. UHD얼라이언스가 인정하는 UHD 프리미엄을 받으려면 최고 밝기가 LCD TV는 1천 니트(nit) 이상, 올레드 TV는 540니트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알팅스는 SUHD TV의 경우 최고 밝기를 일정기간 유지하면 밝기가 30%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KS9500시리즈의 경우 최고 밝기를 일정시간 유지했을 때 UHD프리미엄 규격의 절반 수준인 510cd/㎡까지 떨어졌고, 소니 X930D는 465cd/㎡까지 떨어졌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cd(칸델라)/㎡는 1㎡ 면적에 촛불 1개를 켜둔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알팅스는 LG전자[066570]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비지오의 P시리즈 등은 장시간 켜둬도 밝기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속적으로 화면을 밝게 하려면 백라이트를 계속 밝게 비춰줘야 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이 패널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밝기를 줄이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알팅스는 아마존과 연계해 제품을 검색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을 제공하는 유력 리뷰 전문사이트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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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엔 역시 삼겹살 구이…7월 매출 '쑥'
휴가지엔 역시 삼겹살 구이…7월 매출 '쑥'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우리 국민들이 휴가철 야외에서 바비큐 등으로 즐겨먹는 삼겹살의 매출이 7월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제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국내산 삼겹살의 공급량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한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구입이 증가해 삼겹살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1월 신년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전점의 삼겹살 매출이 102억원을 기록했다가 상대적 비수기인 2월과 3월, 4월에는 70억원과 98억원, 81억원으로 집계됐고, 야외활동이 증가한 5월에는 100억원, 6월에는 9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 지난 25일까지 삼겹살 매출은 82억원이었고, 이런 추세라면 7월 전체 매출은 102억~10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7월 평균가격은 1천980원(100g)으로 전월의 2천270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10원보다 싸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지난 5월과 6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3%, 8.5% 줄었다가 7월 들어 40.8%나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삼겹살의 경우 할인행사 여부가 매출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휴가철에 가장 즐겨 먹는 육류인 만큼 계절적 요인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휴가지엔 역시 삼겹살 구이…7월 매출 '쑥'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우리 국민들이 휴가철 야외에서 바비큐 등으로 즐겨먹는 삼겹살의 매출이 7월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제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국내산 삼겹살의 공급량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한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구입이 증가해 삼겹살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1월 신년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전점의 삼겹살 매출이 102억원을 기록했다가 상대적 비수기인 2월과 3월, 4월에는 70억원과 98억원, 81억원으로 집계됐고, 야외활동이 증가한 5월에는 100억원, 6월에는 9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 지난 25일까지 삼겹살 매출은 82억원이었고, 이런 추세라면 7월 전체 매출은 102억~10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7월 평균가격은 1천980원(100g)으로 전월의 2천270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10원보다 싸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지난 5월과 6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3%, 8.5% 줄었다가 7월 들어 40.8%나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삼겹살의 경우 할인행사 여부가 매출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휴가철에 가장 즐겨 먹는 육류인 만큼 계절적 요인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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