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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국 러에코, 미국 TV회사 비지오 20억달러에 인수
중국 러에코, 미국 TV회사 비지오 20억달러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의 IT기업인 러에코(LeEco)가 미국의 TV회사 비지오(Vizio)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와 AP 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지오는 저가형 평판 TV를 생산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7년간 미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지오는 러에코에 인수되더라도 독립적인 계열사로 남고 브랜드도 존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에코에 인수됨에 따라 북미 이외의 TV시장 진출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에코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력 사업으로, 상당한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우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번들 상품으로 묶어 가입자를 확보해왔다. 중국의 스마트TV시장은 2천400만대 규모이며 러에코의 판매량은 800만대 정도다. 러에코가 비지오를 인수한 것은 자웨팅(賈躍亭) 러에코 최고경영자(CEO)가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확대 전략의 산물이다. 그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자율주행 전기차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자웨팅은 미국에서도 수개월 내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에코는 이를 위해 올해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북미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한편 자웨팅 CEO는 러에코의 계열사인 패러데이 퓨처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에 대규모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페라리와 BMW의 직원을 영입했고 공장 건설에 필요한 10억 달러의 펀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러에코, 미국 TV회사 비지오 20억달러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의 IT기업인 러에코(LeEco)가 미국의 TV회사 비지오(Vizio)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와 AP 통신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지오는 저가형 평판 TV를 생산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7년간 미국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지오는 러에코에 인수되더라도 독립적인 계열사로 남고 브랜드도 존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에코에 인수됨에 따라 북미 이외의 TV시장 진출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에코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력 사업으로, 상당한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우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번들 상품으로 묶어 가입자를 확보해왔다. 중국의 스마트TV시장은 2천400만대 규모이며 러에코의 판매량은 800만대 정도다. 러에코가 비지오를 인수한 것은 자웨팅(賈躍亭) 러에코 최고경영자(CEO)가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확대 전략의 산물이다. 그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자율주행 전기차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자웨팅은 미국에서도 수개월 내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에코는 이를 위해 올해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북미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한편 자웨팅 CEO는 러에코의 계열사인 패러데이 퓨처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에 대규모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패러데이 퓨처는 페라리와 BMW의 직원을 영입했고 공장 건설에 필요한 10억 달러의 펀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커지며 하락…WTI 0.5%↓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커지며 하락…WTI 0.5%↓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공급과잉 우려로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다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5%) 내린 배럴당 42.92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5월 1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4.1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18센트(0.40%) 오른 배럴당 44.9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공급과잉 상태인 현재의 시장이 정상화되는데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주간 원유 채굴장비 수와 비축량이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와 27일 오전 각각 발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의 재고량 수치를 주목하고 있다. 석유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국의 BP는 저유가 때문에 분기 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고, 미국의 채굴량도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다만, 세계은행은 이날 분기별 상품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원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올해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41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금값은 달러화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320.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기준금리의 유지를 전망하고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커지며 하락…WTI 0.5%↓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공급과잉 우려로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다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5%) 내린 배럴당 42.92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5월 1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4.1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브렌트유는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18센트(0.40%) 오른 배럴당 44.9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공급과잉 상태인 현재의 시장이 정상화되는데 예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주간 원유 채굴장비 수와 비축량이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와 27일 오전 각각 발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의 재고량 수치를 주목하고 있다. 석유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국의 BP는 저유가 때문에 분기 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은 사상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고, 미국의 채굴량도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다만, 세계은행은 이날 분기별 상품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원유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올해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41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금값은 달러화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320.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기준금리의 유지를 전망하고 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7
[국내]
<고침> 경제(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경제(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천528억원…67.1%↓(종합) 13분기 만에 최저·3분기 연속 '1조클럽'실패…매출 3조9천409억원으로 15%↓ 출하량 늘었지만 가격 약세…"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9천409억원, 영업이익 4천5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 영업이익은 67.1% 줄었다.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4분기 9천889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5천억원대, 2분기에는 4천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세 분기 연속 '1조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3천170억원) 이후 13분기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순이익은 분기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과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2천861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에 따라 당초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컴퓨팅 D램의 수요 회복으로 1분기보다 18%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보다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향 제품과 SSD 수요 증가, 1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보다 52% 늘었다. ASP는 솔루션 제품의 가격하락, 판가가 낮은 TLC 기반 제품 판매 증가로 11% 낮아졌다. 향후 D램 시장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부터 계속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고 있고 이들 업체가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을 확대하면서 D램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들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기기당 낸드 채용량 증가가 예상되고 SSD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20나노 초반급 제품의 경우 컴퓨팅 D램은 2분기에 생산을 확대했고 모바일 제품은 2분기 말부터 생산을 시작, 하반기 신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DDR4와 LPDDR4 수요 증가에 따라 20나노 초반급 D램의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기 생산을 시작한 2D 구조의 14나노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모바일 시장 판매를 시작한 2세대(36단) 3D 제품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3세대(48단) 3D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경제(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천528억원…67.1%↓(종합) 13분기 만에 최저·3분기 연속 '1조클럽'실패…매출 3조9천409억원으로 15%↓ 출하량 늘었지만 가격 약세…"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9천409억원, 영업이익 4천5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 영업이익은 67.1% 줄었다.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4분기 9천889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5천억원대, 2분기에는 4천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세 분기 연속 '1조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3천170억원) 이후 13분기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순이익은 분기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과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2천861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에 따라 당초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컴퓨팅 D램의 수요 회복으로 1분기보다 18%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보다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향 제품과 SSD 수요 증가, 1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보다 52% 늘었다. ASP는 솔루션 제품의 가격하락, 판가가 낮은 TLC 기반 제품 판매 증가로 11% 낮아졌다. 향후 D램 시장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부터 계속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고 있고 이들 업체가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을 확대하면서 D램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들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기기당 낸드 채용량 증가가 예상되고 SSD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20나노 초반급 제품의 경우 컴퓨팅 D램은 2분기에 생산을 확대했고 모바일 제품은 2분기 말부터 생산을 시작, 하반기 신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DDR4와 LPDDR4 수요 증가에 따라 20나노 초반급 D램의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기 생산을 시작한 2D 구조의 14나노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모바일 시장 판매를 시작한 2세대(36단) 3D 제품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3세대(48단) 3D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중국 스마트폰, '삼성+애플 합계' 2분기 연속 추월
중국 스마트폰, '삼성+애플 합계' 2분기 연속 추월 삼성 점유율 소폭 하락…LG는 소폭 상승 하반기엔 삼성·애플·LG 신작 대결 치열할 듯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량이 두 분기 연속 글로벌 시장 1, 2위인 삼성과 애플 합계를 넘어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량 합계는 1억3천900만대로 삼성전자[005930](7천700만대), 애플(4천800만대) 합계인 1억2천500만대보다 1천400만대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으로 삼성과 애플의 합계를 앞질렀다"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2분기에도 판매량이 13.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2분기에 애플은 아이폰 SE 판매가 전 분기보다 다소 호전되면서 13% 성장했으나 삼성은 1분기에 갤럭시 S7 등이 좋았던 탓에 2분기에는 판매량이 5% 정도 빠졌다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삼성의 글로벌 점유율은 1분기 28%에서 2분기 24.5%로 낮아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6GB(기가바이트) LPDDR4를 장착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 7이 다음 달에 공개되면 3분기에는 애플 신작과의 매우 치열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G도 2분기에 1천700만대가량 판매하면서 1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LG는 글로벌 점유율이 1분기 5.2%에서 2분기 5.4%로 소폭 상승했다. LG가 하반기에 V20을 내놓으면 삼성, 애플 차기작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조사기관은 내다봤다. 중국 화웨이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천900만대를 판매하면서 삼성, 애플에 이어 견실하게 3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1억대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돌풍을 주도하는 오포(OPPO)와 비보(Vivo)는 2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의 20% 이상을 점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는 한동안 주춤하던 샤오미도 판매량을 확 끌어올렸다. 샤오미는 전 분기보다 27%나 늘어난 1천400만대를 팔았다. '미(Mi) 맥스' 등 패블릿(폰+태블릿) 신작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스마트폰, '삼성+애플 합계' 2분기 연속 추월 삼성 점유율 소폭 하락…LG는 소폭 상승 하반기엔 삼성·애플·LG 신작 대결 치열할 듯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량이 두 분기 연속 글로벌 시장 1, 2위인 삼성과 애플 합계를 넘어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량 합계는 1억3천900만대로 삼성전자[005930](7천700만대), 애플(4천800만대) 합계인 1억2천500만대보다 1천400만대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으로 삼성과 애플의 합계를 앞질렀다"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2분기에도 판매량이 13.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2분기에 애플은 아이폰 SE 판매가 전 분기보다 다소 호전되면서 13% 성장했으나 삼성은 1분기에 갤럭시 S7 등이 좋았던 탓에 2분기에는 판매량이 5% 정도 빠졌다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삼성의 글로벌 점유율은 1분기 28%에서 2분기 24.5%로 낮아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6GB(기가바이트) LPDDR4를 장착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 7이 다음 달에 공개되면 3분기에는 애플 신작과의 매우 치열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G도 2분기에 1천700만대가량 판매하면서 1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LG는 글로벌 점유율이 1분기 5.2%에서 2분기 5.4%로 소폭 상승했다. LG가 하반기에 V20을 내놓으면 삼성, 애플 차기작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조사기관은 내다봤다. 중국 화웨이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천900만대를 판매하면서 삼성, 애플에 이어 견실하게 3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1억대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돌풍을 주도하는 오포(OPPO)와 비보(Vivo)는 2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의 20% 이상을 점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에는 한동안 주춤하던 샤오미도 판매량을 확 끌어올렸다. 샤오미는 전 분기보다 27%나 늘어난 1천400만대를 팔았다. '미(Mi) 맥스' 등 패블릿(폰+태블릿) 신작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삼계탕 중국 진출 본격화…CJ·대상도 가세
삼계탕 중국 진출 본격화…CJ·대상도 가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이 본궤도에 올랐다. 하림·참프레·농협목우촌·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 등 5개 수출업체 외에 CJ와 대상 등 국내 대기업도 뛰어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군산항에서 출발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에 도착한 삼계탕 첫 수출 물량 20t은 무사히 통관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 결정 등으로 통관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통관 및 검역 절차가 마무리됐다. 통관절차를 거친 제품들은 중국 대도시 대형마트나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다. 하림이 중국의 유통그룹 쑤닝(蘇)과 손을 잡는 등 업체별로 현지 유통사와 공급 계약을 속속 맺고 있다. 삼계탕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고급식품매장에서도 인기몰이에 나선다. 국산 삼계탕은 현지 제품보다 20∼30% 비싼 '프리미엄 식품'으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층이 주요 소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한국산 삼계탕 판매처로 확정된 곳은 일본계 마트 브랜드인 주스코·이토요카토, 대만계 RT마트 등이며, 홍콩계 시티슈퍼나 영국계 테스코 등과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삼계탕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여러 현지 유통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중 외국계 유통사들은 구매 채널이 통일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관리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식품기업들은 자체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삼계탕 완제품 수출은 중국 정부에 등록된 5개 업체만 할 수 있지만 이들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공급받으면 다른 회사도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이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삼계탕을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참프레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CJ중국본사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방CJ 등 중국 TV홈쇼핑을 통해 한국산 삼계탕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J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등으로 삼계탕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상도 삼계탕 중국 판매를 추진 중이다. 대상은 목우촌에서 삼계탕을 공급받아 자체 유통망을 중심으로 삼계탕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산 삼계탕의 전 세계 수출액은 연간 1천만달러 수준이지만 내년 이후에는 중국으로의 수출액만 이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식품 당국 관계자는 "올해 삼계탕 대(對) 중국 수출 목표는 300만 달러 규모인데 내후년에는 1천5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첫 수출 물량의 세배 수준인 60t가량이 추가로 선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계탕 중국 진출 본격화…CJ·대상도 가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이 본궤도에 올랐다. 하림·참프레·농협목우촌·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 등 5개 수출업체 외에 CJ와 대상 등 국내 대기업도 뛰어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군산항에서 출발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에 도착한 삼계탕 첫 수출 물량 20t은 무사히 통관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 결정 등으로 통관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통관 및 검역 절차가 마무리됐다. 통관절차를 거친 제품들은 중국 대도시 대형마트나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다. 하림이 중국의 유통그룹 쑤닝(蘇)과 손을 잡는 등 업체별로 현지 유통사와 공급 계약을 속속 맺고 있다. 삼계탕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고급식품매장에서도 인기몰이에 나선다. 국산 삼계탕은 현지 제품보다 20∼30% 비싼 '프리미엄 식품'으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층이 주요 소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한국산 삼계탕 판매처로 확정된 곳은 일본계 마트 브랜드인 주스코·이토요카토, 대만계 RT마트 등이며, 홍콩계 시티슈퍼나 영국계 테스코 등과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삼계탕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여러 현지 유통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중 외국계 유통사들은 구매 채널이 통일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관리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식품기업들은 자체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삼계탕 완제품 수출은 중국 정부에 등록된 5개 업체만 할 수 있지만 이들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공급받으면 다른 회사도 현지 판매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이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에서 삼계탕을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참프레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CJ중국본사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방CJ 등 중국 TV홈쇼핑을 통해 한국산 삼계탕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J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등으로 삼계탕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상도 삼계탕 중국 판매를 추진 중이다. 대상은 목우촌에서 삼계탕을 공급받아 자체 유통망을 중심으로 삼계탕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산 삼계탕의 전 세계 수출액은 연간 1천만달러 수준이지만 내년 이후에는 중국으로의 수출액만 이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식품 당국 관계자는 "올해 삼계탕 대(對) 중국 수출 목표는 300만 달러 규모인데 내후년에는 1천5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첫 수출 물량의 세배 수준인 60t가량이 추가로 선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리우올림픽, 아직 인터넷보단 TV로…생방보다 하이라이트 선호
리우올림픽, 아직 인터넷보단 TV로…생방보다 하이라이트 선호 DMC미디어 '올림픽 미디어 이용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016 리우올림픽을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주 시청 매체는 TV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방송보다는 하이라이트 영상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DMC미디어는 최근 전국 19세 이상 50세 이하의 남녀 DMC 패널 304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16 리우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6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리우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거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 TV(62.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인터넷(36.7%), 유선인터넷(17.8%) 순이었다. 경기를 보지 않고 내용·결과만 확인하겠다는 응답도 35.5%나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TV로 하이라이트 시청'이 46.4%, 'TV 생방송으로 시청'이 39.4%였다.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와 시차가 12시간이나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모바일 인터넷·유선 인터넷 하이라이트를, 여성은 TV 하이라이트와 TV 재방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선호도가 높았고 특히 20대는 커뮤니티, 30대는 모바일 인터넷 하이라이트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PC로 볼 때 선호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TV 캐스트(82.0%), 유튜브(63.7%), 푹(pooq·32.5%) 순으로 나타났다. 리우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7%는 리우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55.6%)과 2012 런던올림픽(37.9%)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종목 23개 종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은 축구(55.0%)였다. 주로 우리나라 메달 획득이 유력한 양궁, 유도, 태권도 등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고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인 수영, 육상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업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2.9%, 이미지 개선 70.7%, 긍정적 이미지 부여 58.7% 등의 순이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리우올림픽, 아직 인터넷보단 TV로…생방보다 하이라이트 선호 DMC미디어 '올림픽 미디어 이용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016 리우올림픽을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주 시청 매체는 TV가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방송보다는 하이라이트 영상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DMC미디어는 최근 전국 19세 이상 50세 이하의 남녀 DMC 패널 304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16 리우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6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리우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거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하는 매체로 TV(62.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인터넷(36.7%), 유선인터넷(17.8%) 순이었다. 경기를 보지 않고 내용·결과만 확인하겠다는 응답도 35.5%나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TV로 하이라이트 시청'이 46.4%, 'TV 생방송으로 시청'이 39.4%였다.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와 시차가 12시간이나 벌어진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남성은 모바일 인터넷·유선 인터넷 하이라이트를, 여성은 TV 하이라이트와 TV 재방송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TV 선호도가 높았고 특히 20대는 커뮤니티, 30대는 모바일 인터넷 하이라이트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PC로 볼 때 선호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TV 캐스트(82.0%), 유튜브(63.7%), 푹(pooq·32.5%) 순으로 나타났다. 리우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7%는 리우올림픽 개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55.6%)과 2012 런던올림픽(37.9%)보다 훨씬 적은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종목 23개 종목 중 가장 관심이 많은 종목은 축구(55.0%)였다. 주로 우리나라 메달 획득이 유력한 양궁, 유도, 태권도 등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고 하계 올림픽의 주요 종목인 수영, 육상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들은 올림픽을 활용한 기업 마케팅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업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2.9%, 이미지 개선 70.7%, 긍정적 이미지 부여 58.7% 등의 순이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두산重,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 박차
두산重,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 박차 전기집진기·탈황.탈질설비 선점 나서…노후발전소 연료전환 참여 풍력·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의 순차 폐쇄 등 '미세먼지 대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자, 두산중공업[034020]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석탄발전 처리 및 오염물질 감축계획'을 발표하면서 가동된 지 30년 넘은 10기 발전소 중 8기는 수명종료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모두 폐쇄하고 2기는 연료를 석탄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20년 이상 된 발전소 8기는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성능개선에 착수하고, 20년 미만 발전소는 오염물질 감축과 효율개선을 추진해 2030년까지 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24%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오염물질 감축, 연료 전환, 성능개선 등 보유 기술을 총동원해 시장 선점에 뛰어든 상태다. ◇ "초미세먼지 잡아라" = 두산중공업은 지름 2.5㎛(1㎛=1000분의 1㎜)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발전소가 장착하는 전기집진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기집진기는 2014년부터 5년간 연평균 5.8% 성장해 2019년 약 13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전기집진기는 연소 가스에 함유된 분진, 검댕 등을 정전기력을 이용해 포집, 제거하는 장치로 습식과 건식 방식이 있다. 특히 습식 전기집진기의 초미세먼지 제거율은 96~99%로 건식(95%)보다 높다. 현재 습식 방식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대형 발전소에 사용된 사례는 없다. 국내에는 초미세먼지 관련 규제가 없고 건식보다 습식이 도입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가 배출하는 또다른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아황산가스를 제거하는 시설인 '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탈황설비와 탈질설비는 2014년부터 5년간 각각 연평균 5.9%, 5.0% 성장해 2019년에 12조원, 16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직접 막아주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도 수익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CCS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다와 땅속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연소 후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하는 PCC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HTC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CCS 시장은 2050년 연평균 84조원 규모(국제에너지기구 전망)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 "노후발전소를 새 발전소로" = 정부가 30년 이상된 노후발전소 가운데 영동화력발전소의 연료를 전환키로 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작년 말부터 영동화력 1호기 연료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석탄을 연료로 하던 석탄화력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이다. 바이오매스란 식물, 동물과 같은 생물체에서 얻어지는 에너지원으로 석탄, LNG 등 화석연료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배출량이 65~75% 이상 적은 친환경 연료다.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거듭나면 남동발전은 연간 이산화탄소 86만t을 감축하고, 127만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정부가 20년 이상 가동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능 개선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 환경설비를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환경설비로 전면 교체해 오염물질 제거율을 대폭 향상시키고, 터빈 등 주요 기기 교체로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 주목 = 정부가 감축 계획에서 석탄발전을 제한하는 대신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저탄소·친환경 발전원으로 최대한 충당하겠다고 밝히자, 두산중공업은 국내 풍력 발전 시장에서 더 많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육·해상풍력시스템을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은 뒤 현재 17기(51MW)를 운전 중이며 52기(156MW)는 건설 중에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해상 풍력발전 계약 실적이 있고 시공, 운영 경험을 확보한 기업은 두산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전력[015760]과 해외 풍력 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을 안정화하는 기술인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부상하자, 이달 초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했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해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이다. 출력이 일정치 않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업체 인수에 대해 "ESS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ESS 설계, 설치, 시운전 등 과정을 일괄 수행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重, 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 박차 전기집진기·탈황.탈질설비 선점 나서…노후발전소 연료전환 참여 풍력·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의 순차 폐쇄 등 '미세먼지 대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자, 두산중공업[034020]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발전시장 공략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석탄발전 처리 및 오염물질 감축계획'을 발표하면서 가동된 지 30년 넘은 10기 발전소 중 8기는 수명종료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모두 폐쇄하고 2기는 연료를 석탄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20년 이상 된 발전소 8기는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는 성능개선에 착수하고, 20년 미만 발전소는 오염물질 감축과 효율개선을 추진해 2030년까지 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24%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오염물질 감축, 연료 전환, 성능개선 등 보유 기술을 총동원해 시장 선점에 뛰어든 상태다. ◇ "초미세먼지 잡아라" = 두산중공업은 지름 2.5㎛(1㎛=1000분의 1㎜)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발전소가 장착하는 전기집진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기집진기는 2014년부터 5년간 연평균 5.8% 성장해 2019년 약 13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전기집진기는 연소 가스에 함유된 분진, 검댕 등을 정전기력을 이용해 포집, 제거하는 장치로 습식과 건식 방식이 있다. 특히 습식 전기집진기의 초미세먼지 제거율은 96~99%로 건식(95%)보다 높다. 현재 습식 방식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대형 발전소에 사용된 사례는 없다. 국내에는 초미세먼지 관련 규제가 없고 건식보다 습식이 도입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소가 배출하는 또다른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아황산가스를 제거하는 시설인 '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탈황설비와 탈질설비는 2014년부터 5년간 각각 연평균 5.9%, 5.0% 성장해 2019년에 12조원, 16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직접 막아주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도 수익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CCS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다와 땅속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연소 후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하는 PCC 원천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HTC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CCS 시장은 2050년 연평균 84조원 규모(국제에너지기구 전망)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 "노후발전소를 새 발전소로" = 정부가 30년 이상된 노후발전소 가운데 영동화력발전소의 연료를 전환키로 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작년 말부터 영동화력 1호기 연료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석탄을 연료로 하던 석탄화력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이다. 바이오매스란 식물, 동물과 같은 생물체에서 얻어지는 에너지원으로 석탄, LNG 등 화석연료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배출량이 65~75% 이상 적은 친환경 연료다.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거듭나면 남동발전은 연간 이산화탄소 86만t을 감축하고, 127만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정부가 20년 이상 가동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능 개선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노후 환경설비를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환경설비로 전면 교체해 오염물질 제거율을 대폭 향상시키고, 터빈 등 주요 기기 교체로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풍력·ESS 등 신재생에너지 주목 = 정부가 감축 계획에서 석탄발전을 제한하는 대신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저탄소·친환경 발전원으로 최대한 충당하겠다고 밝히자, 두산중공업은 국내 풍력 발전 시장에서 더 많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육·해상풍력시스템을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은 뒤 현재 17기(51MW)를 운전 중이며 52기(156MW)는 건설 중에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해상 풍력발전 계약 실적이 있고 시공, 운영 경험을 확보한 기업은 두산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전력[015760]과 해외 풍력 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을 안정화하는 기술인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부상하자, 이달 초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했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해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이다. 출력이 일정치 않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업체 인수에 대해 "ESS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ESS 설계, 설치, 시운전 등 과정을 일괄 수행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생산량 감소로 마늘·배추 가격↑…수급대책 시행
생산량 감소로 마늘·배추 가격↑…수급대책 시행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가뭄과 폭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마늘과 고랭지 배추 등에 대해 정부가 수급대책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관계 기관과 '16년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하순 들어 깐마늘 1㎏당 소매 가격은 1만1천328원으로 평년(1㎏당 7천417원)보다 53% 상승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도 깐마늘은 ㎏당 평년보다 32% 오른 6천950원이다. 지난해 가뭄 등으로 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 것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의 경우 마늘 생산량 자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내년 5월까지 수급 부족물량이 약 5만t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산 마늘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하고, 저율 관세 할당물량(TRQ·의무수입물량) 6천t을 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협 계약재배물량 3만9천t을 계획 출하해 시장에 안정적인 물량을 지속 공급하고, 이 가운데 4천t은 8∼9월에 조기 출하해 가격상승을 억제할 계획이다. 배추는 이달 상·중순 주요 산지인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와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평년보다 23.5% 오른 포기당 2천271원이다. 무는 작황이 양호한 편이어서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배추와 무가 8∼9월 작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수급 불안 우려가 크진 않지만 국지성 호우, 태풍 등 기상악화로 가격 급등락이 잦은 품목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급 조절 물량을 확보해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고랭지채소 특별관리기간(7∼9월) 운영과 산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작황 피해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상 여건으로 작황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업인에게 현장대응 방법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병해충·시설전문가 등 합동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생산량 감소로 마늘·배추 가격↑…수급대책 시행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가뭄과 폭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마늘과 고랭지 배추 등에 대해 정부가 수급대책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관계 기관과 '16년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하순 들어 깐마늘 1㎏당 소매 가격은 1만1천328원으로 평년(1㎏당 7천417원)보다 53% 상승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도 깐마늘은 ㎏당 평년보다 32% 오른 6천950원이다. 지난해 가뭄 등으로 마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 것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의 경우 마늘 생산량 자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내년 5월까지 수급 부족물량이 약 5만t으로 전망돼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산 마늘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하고, 저율 관세 할당물량(TRQ·의무수입물량) 6천t을 비축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협 계약재배물량 3만9천t을 계획 출하해 시장에 안정적인 물량을 지속 공급하고, 이 가운데 4천t은 8∼9월에 조기 출하해 가격상승을 억제할 계획이다. 배추는 이달 상·중순 주요 산지인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와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평년보다 23.5% 오른 포기당 2천271원이다. 무는 작황이 양호한 편이어서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배추와 무가 8∼9월 작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수급 불안 우려가 크진 않지만 국지성 호우, 태풍 등 기상악화로 가격 급등락이 잦은 품목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급 조절 물량을 확보해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고랭지채소 특별관리기간(7∼9월) 운영과 산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작황 피해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상 여건으로 작황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업인에게 현장대응 방법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병해충·시설전문가 등 합동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천529억…13분기만에 최저(종합2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천529억…13분기만에 최저(종합2보) 작년보다 67.1%↓…3분기 연속 '1조클럽' 실패 출하량 늘었지만 가격 약세…"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9천409억원, 영업이익 4천5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 영업이익은 67.1% 줄었다.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4분기 9천889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5천억원대, 2분기에는 4천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세 분기 연속 '1조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3천170억원) 이후 13분기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순이익은 분기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과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2천861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에 따라 당초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컴퓨팅 D램의 수요 회복으로 1분기보다 18%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보다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향 제품과 SSD 수요 증가, 1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보다 52% 늘었다. ASP는 솔루션 제품의 가격하락, 판가가 낮은 TLC 기반 제품 판매 증가로 11% 낮아졌다. 향후 D램 시장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부터 계속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고 있고 이들 업체가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을 확대하면서 D램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들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기기당 낸드 채용량 증가가 예상되고 SSD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20나노 초반급 제품의 경우 컴퓨팅 D램은 2분기에 생산을 확대했고 모바일 제품은 2분기 말부터 생산을 시작, 하반기 신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DDR4와 LPDDR4 수요 증가에 따라 20나노 초반급 D램의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기 생산을 시작한 2D 구조의 14나노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모바일 시장 판매를 시작한 2세대(36단) 3D 제품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3세대(48단) 3D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3D 낸드는 2만∼3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3분기까지는 36단 중심으로, 4분기부터는 48단의 생산능력을 늘리도록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6조원 수준이다.상반기에 50% 이상을 집행, 하반기에는 3조원가량을 집행한다. 자동차 반도체 사업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카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낸드와 D램 판매량은 각각 10% 내외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반도체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다. ADAS와 자율주행 지원 반도체는 작년부터 양산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4천529억…13분기만에 최저(종합2보) 작년보다 67.1%↓…3분기 연속 '1조클럽' 실패 출하량 늘었지만 가격 약세…"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9천409억원, 영업이익 4천52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 영업이익은 67.1% 줄었다. 1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4분기 9천889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5천억원대, 2분기에는 4천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세 분기 연속 '1조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3천170억원) 이후 13분기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순이익은 분기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과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2천861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에 따라 당초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컴퓨팅 D램의 수요 회복으로 1분기보다 18%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보다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11%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향 제품과 SSD 수요 증가, 1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보다 52% 늘었다. ASP는 솔루션 제품의 가격하락, 판가가 낮은 TLC 기반 제품 판매 증가로 11% 낮아졌다. 향후 D램 시장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부터 계속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고 있고 이들 업체가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을 확대하면서 D램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들의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기기당 낸드 채용량 증가가 예상되고 SSD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램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20나노 초반급 제품의 경우 컴퓨팅 D램은 2분기에 생산을 확대했고 모바일 제품은 2분기 말부터 생산을 시작, 하반기 신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DDR4와 LPDDR4 수요 증가에 따라 20나노 초반급 D램의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연말에는 전체 D램 생산의 40%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기 생산을 시작한 2D 구조의 14나노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모바일 시장 판매를 시작한 2세대(36단) 3D 제품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3세대(48단) 3D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3D 낸드는 2만∼3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3분기까지는 36단 중심으로, 4분기부터는 48단의 생산능력을 늘리도록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전체 설비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6조원 수준이다.상반기에 50% 이상을 집행, 하반기에는 3조원가량을 집행한다. 자동차 반도체 사업과 관련, SK하이닉스는 카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낸드와 D램 판매량은 각각 10% 내외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반도체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집중할 계획이다. ADAS와 자율주행 지원 반도체는 작년부터 양산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신흥시장 무역금융 지원 대폭 확대…정부,수출촉진 총력대응
신흥시장 무역금융 지원 대폭 확대…정부,수출촉진 총력대응 무역상사제도 전면 개편…해외조달시장 진출 추진 산업부,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14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무역상사 제도도 전면 개편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유도하고, 6조4천억 달러(약 7천3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조달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 활성화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6월까지 18개월째 줄어드는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정양호 조달청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와 포스코대우, 한화[000880], 현대종합상사[011760] 등 민간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연초 20%에 육박하던 수출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미약하지만 긍정적 신호가 보이는 만큼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7월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감소폭이 확대되겠지만 8월은 수출증가세 전환의 1차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흥국 무역금융 지원 상반기 대비 2배 확대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단기 수출효과가 큰 무역금융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신용등급은 낮으나 앞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몽골, 이란, 방글라데시 등 신흥국 시장에 우리 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올 하반기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정부의 무역금융(단기수출보험) 지원 규모는 14조3천억원으로 상반기 5조7천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단기수출보험료 할인(50%)도 연말까지 연장하고, 수출실적 10만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 1만5천개에 대해서는 무료로 수출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유국 국영석유공사 등 대형 발주처의 유망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제개발은행(MDB)과 연계된 저개발 국가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융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 시장 규모가 불어나는 해외 조달시장 지원 서비스를 통합하고 기업 지원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달청과 코트라의 해외조달 지원사업을 '글로벌조달 선도기업'으로 통합해 공동으로 지원 기업을 선정·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기업 수도 올해 600개사에서 내년 1천 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은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와 코트라 전문위원으로부터 벤더(판매업자)등록 입찰서 작성, 사후관리 등 해외조달 전 과정을 밀착 지원받는다. 해외조달 수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업당 대출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납품계약액의 최대 90%를 융자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보험 보증한도를 2배가량 확대하고 이행 보증 심사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해외 공공조달 전문전시회 참가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올해 10억달러로 추산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규모를 내년까지 30억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무역상사 제도 전면 개편 =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전문 무역상사 제도도 전면 손질할 계획이다. 무역상사 제도에 따라 현재 전문 무역상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상사가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식이다. 2014년 이 제도가 도입됐으나 업계의 활용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문무역상사를 종합상사,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세분화한 뒤 보다 다양한 기업이 무역상사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특히 종합상사나 유통기업 등 수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경호 산업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이와 관련 금융·세제 지원, 예산사업 활용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며 "특히 유통회사는 글로벌 판매·유통망을 토대로 새로운 의미의 무역상사로 떠오르고 있어 이들 기업을 잘 활용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흥시장 무역금융 지원 대폭 확대…정부,수출촉진 총력대응 무역상사제도 전면 개편…해외조달시장 진출 추진 산업부,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14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무역상사 제도도 전면 개편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유도하고, 6조4천억 달러(약 7천3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조달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 활성화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6월까지 18개월째 줄어드는 우리나라 수출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정양호 조달청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와 포스코대우, 한화[000880], 현대종합상사[011760] 등 민간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연초 20%에 육박하던 수출 감소폭이 줄어드는 등 미약하지만 긍정적 신호가 보이는 만큼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7월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감소폭이 확대되겠지만 8월은 수출증가세 전환의 1차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흥국 무역금융 지원 상반기 대비 2배 확대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단기 수출효과가 큰 무역금융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신용등급은 낮으나 앞으로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몽골, 이란, 방글라데시 등 신흥국 시장에 우리 기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올 하반기 신흥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정부의 무역금융(단기수출보험) 지원 규모는 14조3천억원으로 상반기 5조7천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단기수출보험료 할인(50%)도 연말까지 연장하고, 수출실적 10만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 1만5천개에 대해서는 무료로 수출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유국 국영석유공사 등 대형 발주처의 유망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제개발은행(MDB)과 연계된 저개발 국가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융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 시장 규모가 불어나는 해외 조달시장 지원 서비스를 통합하고 기업 지원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조달청과 코트라의 해외조달 지원사업을 '글로벌조달 선도기업'으로 통합해 공동으로 지원 기업을 선정·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기업 수도 올해 600개사에서 내년 1천 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은 해외공공조달지원센터와 코트라 전문위원으로부터 벤더(판매업자)등록 입찰서 작성, 사후관리 등 해외조달 전 과정을 밀착 지원받는다. 해외조달 수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업당 대출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납품계약액의 최대 90%를 융자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보험 보증한도를 2배가량 확대하고 이행 보증 심사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해외 공공조달 전문전시회 참가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올해 10억달러로 추산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규모를 내년까지 30억달러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무역상사 제도 전면 개편 =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위해 전문 무역상사 제도도 전면 손질할 계획이다. 무역상사 제도에 따라 현재 전문 무역상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상사가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식이다. 2014년 이 제도가 도입됐으나 업계의 활용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문무역상사를 종합상사,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세분화한 뒤 보다 다양한 기업이 무역상사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특히 종합상사나 유통기업 등 수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이경호 산업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이와 관련 금융·세제 지원, 예산사업 활용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며 "특히 유통회사는 글로벌 판매·유통망을 토대로 새로운 의미의 무역상사로 떠오르고 있어 이들 기업을 잘 활용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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