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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 씨사이드' 부지매각…5년 표류 개발사업 탄력받나
'용호 씨사이드' 부지매각…5년 표류 개발사업 탄력받나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사업자 부도로 수년째 방치된 부산 남구 '용호 씨사이드' 부지가 새주인을 찾음에 따라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부산 남구는 최근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이 용호 씨사이드 부지 14만3천800㎡ 중 13만4천783㎡를 모 사업자에게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남구는 이를 계기로 모 사업자가 사업을 다시 추진하면 2011년에 개발이 중단된 용호 씨사이드 부지 개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에 용호 씨사이드 관광지 조성사업은 오륙도를 마주한 해안에 민간자본 2천900억원으로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을 짓는 사업이었다. 부산시와 남구는 2009년 한 민간사업자의 이런 계획을 허가했고 이 일대는 관광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자금난을 겪던 사업자의 부도로 사업부지는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사업 추진 당시 신탁 계약자였던 유안타증권은 이 부지를 여러 차례 공매에 부쳤지만 모두 유찰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유안타증권 측이 계약 당사자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부지매각 여부만 확인했다"며 "개발사업이 실제로 재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30일까지 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구청에 제출하지 않으면 관광지 지정고시가 취소돼 용호 씨사이드 개발사업은 백지화된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용호 씨사이드' 부지매각…5년 표류 개발사업 탄력받나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사업자 부도로 수년째 방치된 부산 남구 '용호 씨사이드' 부지가 새주인을 찾음에 따라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부산 남구는 최근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이 용호 씨사이드 부지 14만3천800㎡ 중 13만4천783㎡를 모 사업자에게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남구는 이를 계기로 모 사업자가 사업을 다시 추진하면 2011년에 개발이 중단된 용호 씨사이드 부지 개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초에 용호 씨사이드 관광지 조성사업은 오륙도를 마주한 해안에 민간자본 2천900억원으로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을 짓는 사업이었다. 부산시와 남구는 2009년 한 민간사업자의 이런 계획을 허가했고 이 일대는 관광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자금난을 겪던 사업자의 부도로 사업부지는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사업 추진 당시 신탁 계약자였던 유안타증권은 이 부지를 여러 차례 공매에 부쳤지만 모두 유찰됐다. 남구청 관계자는 "유안타증권 측이 계약 당사자의 요청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부지매각 여부만 확인했다"며 "개발사업이 실제로 재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30일까지 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구청에 제출하지 않으면 관광지 지정고시가 취소돼 용호 씨사이드 개발사업은 백지화된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버라이즌, 야후 48.3억 달러에 인수 공식발표…AOL과 합병
버라이즌, 야후 48.3억 달러에 인수 공식발표…AOL과 합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운영하는 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인터넷 포털 야후의 온라인 사업과 부동산 등 핵심사업 부문을 48억3천만 달러(55조2천억 원)에 인수했다. 뉴저지 주에 본사를 둔 버라이즌은 2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 주말에 익명 취재원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작년에 44억 달러(5조 원)에 인수한 AOL과 야후를 합병해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AOL 최고경영자(CEO) 팀 암스트롱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야후가 성취한 바를 엄청나게 존중한다"며 "이번 거래는 야후의 잠재력을 완전히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의 핵심 사업이 버라이즌에 매각됨에 따라 야후 CEO직을 4년간 맡아 온 머리사 마이어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이 회사의 쇠퇴를 막지 못한 채 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후 기업가치는 전성기인 2000년대 초에 1천300억 달러(149조 원)에 이르렀으나, 기술력을 앞세운 구글에 검색 시장을 뺏기고 모바일 시장에도 적응하지 못해 도태됐다. 다만 마이어는 이날 야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야후가 다음 장(章)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기 위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즉각 물러나지 않고 버라이즌의 인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야후와 AOL이 합병된 후에 그에게 알맞은 역할이 있을지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마이어는 야후 매각 이후 야후 CEO직을 그만두면 퇴직 위로금 등으로 5천500만 달러(630억 원)를 받을 수 있다. 버라이즌은 발표문에서 마이어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야후의 핵심사업 매각이 내년 초에 완료되면 야후 본사는 이름을 바꾸고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야후 재팬의 지분 약 400억 달러(46조 원)어치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된다. 야후 브랜드는 버라이즌에 인수될 인터넷 사업 부문이 갖게 된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버라이즌, 야후 48.3억 달러에 인수 공식발표…AOL과 합병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운영하는 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인터넷 포털 야후의 온라인 사업과 부동산 등 핵심사업 부문을 48억3천만 달러(55조2천억 원)에 인수했다. 뉴저지 주에 본사를 둔 버라이즌은 2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 주말에 익명 취재원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작년에 44억 달러(5조 원)에 인수한 AOL과 야후를 합병해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AOL 최고경영자(CEO) 팀 암스트롱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야후가 성취한 바를 엄청나게 존중한다"며 "이번 거래는 야후의 잠재력을 완전히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의 핵심 사업이 버라이즌에 매각됨에 따라 야후 CEO직을 4년간 맡아 온 머리사 마이어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이 회사의 쇠퇴를 막지 못한 채 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후 기업가치는 전성기인 2000년대 초에 1천300억 달러(149조 원)에 이르렀으나, 기술력을 앞세운 구글에 검색 시장을 뺏기고 모바일 시장에도 적응하지 못해 도태됐다. 다만 마이어는 이날 야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야후가 다음 장(章)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기 위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즉각 물러나지 않고 버라이즌의 인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야후와 AOL이 합병된 후에 그에게 알맞은 역할이 있을지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마이어는 야후 매각 이후 야후 CEO직을 그만두면 퇴직 위로금 등으로 5천500만 달러(630억 원)를 받을 수 있다. 버라이즌은 발표문에서 마이어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야후의 핵심사업 매각이 내년 초에 완료되면 야후 본사는 이름을 바꾸고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야후 재팬의 지분 약 400억 달러(46조 원)어치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된다. 야후 브랜드는 버라이즌에 인수될 인터넷 사업 부문이 갖게 된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롯데 온라인몰 구매 상품, 세븐일레븐서 찾는다
롯데 온라인몰 구매 상품, 세븐일레븐서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앞으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8일부터 전국 4천200여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옴니채널' 방식의 서비스로, 유통사 간 인프라를 공유한 온·오프라인 연계 픽업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세븐일레븐 '스마트픽' 점포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상품이 도착하면 교환권 메시지가 문자로 발송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 롯데홈쇼핑과 롯데하이마트몰까지 서비스 대상 온라인몰을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점포 수도 5천여개 점포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픽' 서비스 시행과 함께 반품 서비스 대상 업체는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롯데닷컴으로 확대한다. 8월 한달 간은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5만원 이상 물품 구매 후 '스마트 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L포인트 5천점과 함께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1천원권이 지급된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 온라인몰 구매 상품, 세븐일레븐서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앞으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8일부터 전국 4천200여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옴니채널' 방식의 서비스로, 유통사 간 인프라를 공유한 온·오프라인 연계 픽업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세븐일레븐 '스마트픽' 점포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상품이 도착하면 교환권 메시지가 문자로 발송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말 롯데홈쇼핑과 롯데하이마트몰까지 서비스 대상 온라인몰을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점포 수도 5천여개 점포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픽' 서비스 시행과 함께 반품 서비스 대상 업체는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롯데닷컴으로 확대한다. 8월 한달 간은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5만원 이상 물품 구매 후 '스마트 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L포인트 5천점과 함께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1천원권이 지급된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4천528억원…67.1%↓(1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4천528억원…67.1%↓(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4천528억원…67.1%↓(1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2분기 경제성장률 0.7%…3분기째 0%대 그쳐
2분기 경제성장률 0.7%…3분기째 0%대 그쳐 1분기보다 0.2%p 상승 국내총소득은 5년여 만에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우리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1분기 0.5%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저성장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GDP는 375조401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 0.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7%를 기록한 이래 3분기째 0%대에 머물렀다. 1.2%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0%대 성장률이 이어졌다. 올 2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2%로 집계됐다. 올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이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9%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1분기 6.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1분기에 -7.4%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2분기에 2.9%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 0.2% 감소하면서 '소비절벽'우려를 낳았던 민간소비도 2분기에 0.9%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증가세 전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0.9%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6.1% 감소했지만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고 서비스업은 0.5% 증가해 전 분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경제활동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1.1%포인트, 민간소비는 0.4%포인트였다. 하지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포인트로 집계돼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를 기록해 2011년 1분기(-0.3%)이후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1분기 GDI가 3.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기저효과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일부 수입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분기 경제성장률 0.7%…3분기째 0%대 그쳐 1분기보다 0.2%p 상승 국내총소득은 5년여 만에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우리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1분기 0.5%보다는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저성장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GDP는 375조401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 0.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7%를 기록한 이래 3분기째 0%대에 머물렀다. 1.2%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0%대 성장률이 이어졌다. 올 2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2%로 집계됐다. 올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이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9%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1분기 6.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1분기에 -7.4%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2분기에 2.9%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 0.2% 감소하면서 '소비절벽'우려를 낳았던 민간소비도 2분기에 0.9%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증가세 전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0.9%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6.1% 감소했지만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고 서비스업은 0.5% 증가해 전 분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경제활동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1.1%포인트, 민간소비는 0.4%포인트였다. 하지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포인트로 집계돼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를 기록해 2011년 1분기(-0.3%)이후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1분기 GDI가 3.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던 기저효과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일부 수입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국내]
폴크스바겐 사태로 독일車 수입 13년 만에 감소
폴크스바겐 사태로 독일車 수입 13년 만에 감소 상반기 독일 완성차 무역적자 2조5천600억원…작년 동기보다 1천923억원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폴크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여파로 독일산 자동차 수입이 1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2008년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완성차의 대독일 무역적자도 소폭 개선됐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독일로부터 수입한 자동차는 5만1천736대로 전년 동기의 5만9천282대보다 12.7% 감소했다. 독일산 자동차 수입은 2003년 -7.2%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했다. 최근에도 다양한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 등에 힘입어 2015년 26.3%, 2014년 33.7%, 2013년 13.1%, 2012년 22.2%, 2011년 33.7% 등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고속성장을 한 독일산 수입차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디젤게이트와 연비조작 논란에 휘말린 폴크스바겐의 판매 하락 영향이 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각각 1만2천463대, 1만3천58대를 판매했고 이는 전년 대비 33.1%, 10.3% 감소한 수치다.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는 전년 대비 4.3% 줄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6.8% 증가했다. ┌─────────┬────────┬────────┬─────────┐ │단위:US 100만달러 │수입액 │수출액 │무역수지 │ ├─────────┼────────┼────────┼─────────┤ │2002 │ 393 │ 403 │ 10 │ ├─────────┼────────┼────────┼─────────┤ │2003 │ 567 │ 793 │ 226 │ ├─────────┼────────┼────────┼─────────┤ │2004 │ 640 │ 966 │ 326 │ ├─────────┼────────┼────────┼─────────┤ │2005 │ 843 │ 1,200 │ 357 │ ├─────────┼────────┼────────┼─────────┤ │2006 │ 1,261 │ 1,441 │ 180 │ ├─────────┼────────┼────────┼─────────┤ │2007 │ 1,530 │ 1,830 │ 300 │ ├─────────┼────────┼────────┼─────────┤ │2008 │ 1,634 │ 884 │- 750 │ ├─────────┼────────┼────────┼─────────┤ │2009 │ 1,398 │ 547 │- 851 │ ├─────────┼────────┼────────┼─────────┤ │2010 │ 1,852 │ 547 │- 1,305 │ ├─────────┼────────┼────────┼─────────┤ │2011 │ 2,589 │ 1,118 │- 1,471 │ ├─────────┼────────┼────────┼─────────┤ │2012 │ 3,044 │ 1,238 │- 1,806 │ ├─────────┼────────┼────────┼─────────┤ │2013 │ 3,517 │ 1,900 │- 1,617 │ ├─────────┼────────┼────────┼─────────┤ │2014 │ 5,146 │ 1,410 │- 3,736 │ ├─────────┼────────┼────────┼─────────┤ │2015 │ 6,236 │ 1,148 │- 5,088 │ ├─────────┼────────┼────────┼─────────┤ │2015 상반기 │ 2,953 │ 534 │- 2,419 │ ├─────────┼────────┼────────┼─────────┤ │2016 상반기 │ 2,812 │ 562 │- 2,250 │ └─────────┴────────┴────────┴─────────┘ 폴크스바겐 판매 하락은 완성차와 관련된 독일 상대 무역적자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독일에 5억6천200만 달러의 완성차를 수출하고 28억1천200만 달러의 완성차를 수입해 22억5천만 달러(약 2조5천6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무역적자인 24억1천900만 달러보다 7.0%(1억6천900만 달러, 약 1천923억원) 줄어든 것이다. 국내 완성차의 대독일 무역수지는 2000년대 초중반 계속 흑자를 기록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이 반 토막 나며 7억5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독일차는 국내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국내 완성차 수출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완성차 무역적자는 작년 50억8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폴크스바겐 사태로 독일車 수입 13년 만에 감소 상반기 독일 완성차 무역적자 2조5천600억원…작년 동기보다 1천923억원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폴크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여파로 독일산 자동차 수입이 1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2008년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완성차의 대독일 무역적자도 소폭 개선됐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독일로부터 수입한 자동차는 5만1천736대로 전년 동기의 5만9천282대보다 12.7% 감소했다. 독일산 자동차 수입은 2003년 -7.2%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했다. 최근에도 다양한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 등에 힘입어 2015년 26.3%, 2014년 33.7%, 2013년 13.1%, 2012년 22.2%, 2011년 33.7% 등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고속성장을 한 독일산 수입차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디젤게이트와 연비조작 논란에 휘말린 폴크스바겐의 판매 하락 영향이 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각각 1만2천463대, 1만3천58대를 판매했고 이는 전년 대비 33.1%, 10.3% 감소한 수치다.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인 BMW는 전년 대비 4.3% 줄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6.8% 증가했다. ┌─────────┬────────┬────────┬─────────┐ │단위:US 100만달러 │수입액 │수출액 │무역수지 │ ├─────────┼────────┼────────┼─────────┤ │2002 │ 393 │ 403 │ 10 │ ├─────────┼────────┼────────┼─────────┤ │2003 │ 567 │ 793 │ 226 │ ├─────────┼────────┼────────┼─────────┤ │2004 │ 640 │ 966 │ 326 │ ├─────────┼────────┼────────┼─────────┤ │2005 │ 843 │ 1,200 │ 357 │ ├─────────┼────────┼────────┼─────────┤ │2006 │ 1,261 │ 1,441 │ 180 │ ├─────────┼────────┼────────┼─────────┤ │2007 │ 1,530 │ 1,830 │ 300 │ ├─────────┼────────┼────────┼─────────┤ │2008 │ 1,634 │ 884 │- 750 │ ├─────────┼────────┼────────┼─────────┤ │2009 │ 1,398 │ 547 │- 851 │ ├─────────┼────────┼────────┼─────────┤ │2010 │ 1,852 │ 547 │- 1,305 │ ├─────────┼────────┼────────┼─────────┤ │2011 │ 2,589 │ 1,118 │- 1,471 │ ├─────────┼────────┼────────┼─────────┤ │2012 │ 3,044 │ 1,238 │- 1,806 │ ├─────────┼────────┼────────┼─────────┤ │2013 │ 3,517 │ 1,900 │- 1,617 │ ├─────────┼────────┼────────┼─────────┤ │2014 │ 5,146 │ 1,410 │- 3,736 │ ├─────────┼────────┼────────┼─────────┤ │2015 │ 6,236 │ 1,148 │- 5,088 │ ├─────────┼────────┼────────┼─────────┤ │2015 상반기 │ 2,953 │ 534 │- 2,419 │ ├─────────┼────────┼────────┼─────────┤ │2016 상반기 │ 2,812 │ 562 │- 2,250 │ └─────────┴────────┴────────┴─────────┘ 폴크스바겐 판매 하락은 완성차와 관련된 독일 상대 무역적자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독일에 5억6천200만 달러의 완성차를 수출하고 28억1천200만 달러의 완성차를 수입해 22억5천만 달러(약 2조5천6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무역적자인 24억1천900만 달러보다 7.0%(1억6천900만 달러, 약 1천923억원) 줄어든 것이다. 국내 완성차의 대독일 무역수지는 2000년대 초중반 계속 흑자를 기록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수출이 반 토막 나며 7억5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독일차는 국내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국내 완성차 수출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완성차 무역적자는 작년 50억8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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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구조조정 대상 1천명 추가 파업"
현대중공업 노조 "구조조정 대상 1천명 추가 파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여름휴가 전 임금·단체협약 관련 2차례 더 부분파업 한다. 노조는 27일과 29일 오후 4시간씩 구조조정(분사) 대상 사업부 조합원이 파업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분사 대상인 중기운전(크레인과 지게차),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파업할 예정이다. 회사는 파업 참여자가 적어 생산 차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는 앞서 19일부터 나흘 연속 부분파업 했다. 노사는 5월 10일부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25일까지 열린 23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중공업 노조 "구조조정 대상 1천명 추가 파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가 여름휴가 전 임금·단체협약 관련 2차례 더 부분파업 한다. 노조는 27일과 29일 오후 4시간씩 구조조정(분사) 대상 사업부 조합원이 파업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분사 대상인 중기운전(크레인과 지게차),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파업할 예정이다. 회사는 파업 참여자가 적어 생산 차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는 앞서 19일부터 나흘 연속 부분파업 했다. 노사는 5월 10일부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25일까지 열린 23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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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2p(0.15%) 내린 2,009.40(개장)
2.92p(0.15%) 내린 2,009.40(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2.92p(0.15%) 내린 2,009.40(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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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41.38달러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41.38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5센트 내린 배럴당 41.38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41달러 선까지 밀린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달러6센트 내려 배럴당 43.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97센트 하락한 배럴당 4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또 하락…41.38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5센트 내린 배럴당 41.38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후 42∼43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41달러 선까지 밀린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달러6센트 내려 배럴당 43.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97센트 하락한 배럴당 4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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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60세 은퇴자 200여명 집단소송…"연말이 정년"
서울메트로 60세 은퇴자 200여명 집단소송…"연말이 정년" 노동청 "60세 미만 정년 규정은 무효"…메트로 "노동위원회 결정 기다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60세를 맞아 지난달 일괄 퇴직한 서울메트로 전 직원 2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연말까지 정년을 보장하라"며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정모(60)씨 등 222명은 올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년확인 청구의 소를 냈다. 다른 10명도 이달 12일 같은 취지로 소장을 냈다. 이들은 1956년생으로 올해 60세를 맞았으며, 생일과 관련 없이 모두 지난달 30일 자로 퇴직했다. 서울메트로는 2013년 노사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듬해인 2014년 1월 인사규정을 개정해 정년을 만 60세로 규정했다. 하지만 1956년생 직원에 대해서는 2016년 6월 30일 자로 정년퇴직한다고 경과규정을 뒀다. 그러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법'이 개정돼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할 것,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 생기면서 문제가 생겼다. 생일이 7∼12월인 1956년생은 아직 만 60세가 되지도 않았는데도 일괄적으로 6월 30일 자로 퇴직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도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달 서울메트로 사장 앞으로 '고용노동관계법령 준수를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에서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 규정은 효력이 없다"며 "만 60세 생일이 되는 날을 정년 퇴직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개정된 법령에 맞춰 60세 정년제를 시행하라"고 서울메트로에 요청했지만, 일괄 퇴직은 예정대로 이뤄졌다. 퇴직자들은 또 서울메트로 인사규정이 "정년의 기준일은 정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이라고 정한 점을 들어 1956년생의 정년이 생일과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12월 31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퇴직자 가운데 대표 4명은 퇴직 이후인 이달 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도 냈다. 서울메트로는 이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관련 결정이 소송 결과보다는 먼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메트로 60세 은퇴자 200여명 집단소송…"연말이 정년" 노동청 "60세 미만 정년 규정은 무효"…메트로 "노동위원회 결정 기다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60세를 맞아 지난달 일괄 퇴직한 서울메트로 전 직원 2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연말까지 정년을 보장하라"며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정모(60)씨 등 222명은 올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년확인 청구의 소를 냈다. 다른 10명도 이달 12일 같은 취지로 소장을 냈다. 이들은 1956년생으로 올해 60세를 맞았으며, 생일과 관련 없이 모두 지난달 30일 자로 퇴직했다. 서울메트로는 2013년 노사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듬해인 2014년 1월 인사규정을 개정해 정년을 만 60세로 규정했다. 하지만 1956년생 직원에 대해서는 2016년 6월 30일 자로 정년퇴직한다고 경과규정을 뒀다. 그러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법'이 개정돼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할 것,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 생기면서 문제가 생겼다. 생일이 7∼12월인 1956년생은 아직 만 60세가 되지도 않았는데도 일괄적으로 6월 30일 자로 퇴직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도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달 서울메트로 사장 앞으로 '고용노동관계법령 준수를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에서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 규정은 효력이 없다"며 "만 60세 생일이 되는 날을 정년 퇴직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개정된 법령에 맞춰 60세 정년제를 시행하라"고 서울메트로에 요청했지만, 일괄 퇴직은 예정대로 이뤄졌다. 퇴직자들은 또 서울메트로 인사규정이 "정년의 기준일은 정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이라고 정한 점을 들어 1956년생의 정년이 생일과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12월 31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퇴직자 가운데 대표 4명은 퇴직 이후인 이달 1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도 냈다. 서울메트로는 이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관련 결정이 소송 결과보다는 먼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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