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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세대 경제리더 모였다…'글로벌 무역스쿨' 개교(종합)
선서 하는 참가자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6 차세대 모국방문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입교식에서 참가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45개 지회에서 선발된 재외동포와 아주대, 성균관대 재학생 등이 참여한다. 월드옥타·연합뉴스 공동주최…재외동포·국내 대학생 163명 참가 박기출 회장 "대한민국 자산", 박노황 사장 "여러분이 나설 차례" 김무성·안철수, '청년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 특강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민족 경제사관학교'로 불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이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 다산관 강당에서 개교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무역스쿨에는 전 세계 25개국 49개 도시에서 선발된 재외동포 차세대 110명과 경기도 지역의 아주대, 성균관대, 차의과대의 재학생 53명 등 총 163명이 참여했다. 입교식은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의 개회사, 김동연 아주대 총장과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의 환영사, 교육생 대표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월드옥타의 차봉규 수석부회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성원 의원, 김동연 아주대 총장과 최경희 산학 부총장, 신현태 THE-K 호텔 사장, 안경률 전 새누리당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03년 처음 시행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총 1만7천여 명의 '한민족 경제 리더'를 양성했다"며 "이렇게 배출된 차세대는 월드옥타의 미래이고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기념촬영하는 김무성-안철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6 차세대 모국방문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입교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45개 지회에서 선발된 재외동포와 아주대, 성균관대 재학생 등이 참여한다. 그는 또 "올해는 해외에 거주하는 차세대들만의 교육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킹을 꿈꾸는 모국 청년들과 협업해 글로벌 창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해외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대한민국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고, 모국 청년들에게는 우리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함께 공유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노황 사장은 심수화 상무가 대독한 격려사에서 "700만 재외동포와 5천만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피와 땀을 흘린 결과 지금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경이와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며 "이제 여러분이 나설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가득한 작금의 상황이야말로 창조경제를 표방하는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해지고 서로 뭉치게 하는 한민족 특유의 DNA를 물려받았다"며 "연합뉴스도 전 세계 39개 도시 60여 명의 해외 특파원 망과 6개 외국어 서비스 체계를 동원해 여러분의 활약상을 널리 알리며 응원하겠다"고 힘을 북돋웠다. 입교식에 이어 김무성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의 특강이 진행됐다. 차세대 모국방문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입교식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6 차세대 모국방문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입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45개 지회에서 선발된 재외동포와 아주대, 성균관대 재학생 등이 참여한다. 김 전 대표는 "청년이라는 것은 특권이고 인생은 한번 뿐이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어떻게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 하는 고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생을 후회없이 살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일신우일신', 매일매일 새로 생각하고 나태하면 안된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연애도, 노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안 전 대표는 "미국은 투자를 받아서, 한국은 빚을 내서 창업한다. 이 과정에서 실패하면 미국은 사회적 자산이 되지만 우리는 회사의 빚이 100% 개인의 빚으로 넘어와 재기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 좋은 팀을 만들라 ▲ 창업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라 ▲투자받았을 때 창업하고, 돈을 빌려서 창업하지 말라 ▲실행할 때 점진적으로 창업하라 등 창업의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각국 현지 지회들이 주최한 차세대 무역스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뽑힌 차세대들은 23일 아주대, 24∼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특강과 무역실무 등 심층 교육을 받는다. 또 취업보다는 창업을, 국내보다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대학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창업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강의를 듣고, 글로벌 창업 무역 아이템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와 국내 중소기업과 일대일 파트너십 프로그램 및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입교식에서 박기출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22 16:56 송고
2016.07.25
[국내]
최악 '물난리' 베이징 또 폭우경보…기업들에 '조기퇴근' 권고
최악 '물난리' 베이징 또 폭우경보…기업들에 '조기퇴근' 권고 시 지도부 심야 대책회의…고속도로 등에 1천300명 긴급 투입 허베이성서만 사망·실종자 240명…피해규모 갈수록 '눈덩이' (베이징·상하이=연합뉴스) 이준삼 정주호 특파원 = 나흘 전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25일 또다시 '폭우경보'가 발령됐다. 북경신보(北京晨報), 북경일보(北京日報) 등이 베이징시 기상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낮에 베이징시 북부, 동북부 지역에 '폭우' 혹은 '대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24일 밤∼25일 낮에 국부적으로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7급의 강풍도 예보됐다. 또 지난 19∼21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의 물이 상당히 불어나 있고, 토양이 수분을 가득 머금은 상황이어서 이날 폭우로 산사태, 구조물 붕괴 등 제2차 재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시 당국에는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궈진룽(郭金龍) 당서기와 왕안순(王安順) 시장은 전날 심야 대책회의를 열고 폭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재해대책당국은 각 기관과 기업들에 25일 하루 동안 직원들이 러시아워(차가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출퇴근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권고했다. 고속도로 관리당국은 1천300명의 인력과 400대의 중장비를 긴급 투입했고, 교통당국은 폭우상황에 따라 고속도로를 신속하게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은 지난 19일부터 무려 55시간 동안 이어진 비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19일 하루 동안 쿤밍호(昆明湖) 저수량의 33배에 달하는 33억t의 비가 내렸다. 건조한 날씨로 유명한 베이징은 배수 여건이 열악하다. 그러나 최근 전국 전역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베이징 외곽의 허베이(河北)성이다. 24일 기준 허베이성에서는 이미 130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90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63억 위안(약 2조 7천700억 원)에 달한다. 징싱현에서만 36명이 사망했고 35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싱타이(邢台)시에서도 주민 38명이 사망·실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집계조차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실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싱타이시에서는 당국이 야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상류 수문을 여는 바람에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20일 싱타이 경제개발구의 하천이 순식간에 2m나 높아지며 주변 마을들이 수몰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12세 미만의 영유아 12명을 포함한 주민 3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현지 당국은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었고 자연재해일 뿐이라고 강변하며 은폐하다가 심야 시간에 상류 수문을 열어 하천 수위를 급격히 올렸던 사실이 드러나며 주민들의 분노가 거세졌다. 결국 돤사오융(段小勇) 싱타이개발구 주임 등 4명이 전날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최악의 비 피해가 발생한 이 지역에는 여전히 폭우 혹은 대폭우 경보가 발령돼 있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악 '물난리' 베이징 또 폭우경보…기업들에 '조기퇴근' 권고 시 지도부 심야 대책회의…고속도로 등에 1천300명 긴급 투입 허베이성서만 사망·실종자 240명…피해규모 갈수록 '눈덩이' (베이징·상하이=연합뉴스) 이준삼 정주호 특파원 = 나흘 전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 25일 또다시 '폭우경보'가 발령됐다. 북경신보(北京晨報), 북경일보(北京日報) 등이 베이징시 기상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낮에 베이징시 북부, 동북부 지역에 '폭우' 혹은 '대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24일 밤∼25일 낮에 국부적으로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7급의 강풍도 예보됐다. 또 지난 19∼21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의 물이 상당히 불어나 있고, 토양이 수분을 가득 머금은 상황이어서 이날 폭우로 산사태, 구조물 붕괴 등 제2차 재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시 당국에는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궈진룽(郭金龍) 당서기와 왕안순(王安順) 시장은 전날 심야 대책회의를 열고 폭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재해대책당국은 각 기관과 기업들에 25일 하루 동안 직원들이 러시아워(차가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출퇴근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권고했다. 고속도로 관리당국은 1천300명의 인력과 400대의 중장비를 긴급 투입했고, 교통당국은 폭우상황에 따라 고속도로를 신속하게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은 지난 19일부터 무려 55시간 동안 이어진 비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19일 하루 동안 쿤밍호(昆明湖) 저수량의 33배에 달하는 33억t의 비가 내렸다. 건조한 날씨로 유명한 베이징은 배수 여건이 열악하다. 그러나 최근 전국 전역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베이징 외곽의 허베이(河北)성이다. 24일 기준 허베이성에서는 이미 130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90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63억 위안(약 2조 7천700억 원)에 달한다. 징싱현에서만 36명이 사망했고 35명의 생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싱타이(邢台)시에서도 주민 38명이 사망·실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집계조차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실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싱타이시에서는 당국이 야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상류 수문을 여는 바람에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20일 싱타이 경제개발구의 하천이 순식간에 2m나 높아지며 주변 마을들이 수몰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12세 미만의 영유아 12명을 포함한 주민 3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현지 당국은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었고 자연재해일 뿐이라고 강변하며 은폐하다가 심야 시간에 상류 수문을 열어 하천 수위를 급격히 올렸던 사실이 드러나며 주민들의 분노가 거세졌다. 결국 돤사오융(段小勇) 싱타이개발구 주임 등 4명이 전날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최악의 비 피해가 발생한 이 지역에는 여전히 폭우 혹은 대폭우 경보가 발령돼 있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환경부, 폴크스바겐 차량 인증 취소 청문회
환경부, 폴크스바겐 차량 인증 취소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이는 폴크스바겐 모델에 인증 취소 방침을 정한 만큼 25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청문회를 열고 폴크스바겐측 입장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앞서 인증 취소 확정 전 회사 측 소명을 듣도록 한 규정에 따라 청문회을 열기로 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폴크스바겐측은 이날 청문회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출석해 회사측 입장을 설명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25일 정부가 인증취소·판매금지 등 행정처분을 예고한 79개 모델에 대한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까지 우리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까지도 검토하겠다고 하던 종전 입장에서 대폭 물러선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폴크스바겐이 향후 부과될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전략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시행되는 개정 대기환경보전법은 인증 기준을 어기고 인증받은 업체에 대해 차종당 최대 10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돼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32개 차종에 적용하면 최대 3천2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상한선이 업체 매출액의 3%인 만큼 약 1천억원이 실제 상한선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판매를 중단한 차량에는 개정법률을 적용할 수 없어서, 개정법 적용 시점 이전에 판매를 중단하면 과징금은 옛 기준에 따라 약 320억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 환경부는 12일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 등이 확인된 아우디·폴크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 취소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환경부는 이날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29일까지 인증취소·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환경부, 폴크스바겐 차량 인증 취소 청문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논란이 이는 폴크스바겐 모델에 인증 취소 방침을 정한 만큼 25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청문회를 열고 폴크스바겐측 입장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앞서 인증 취소 확정 전 회사 측 소명을 듣도록 한 규정에 따라 청문회을 열기로 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폴크스바겐측은 이날 청문회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출석해 회사측 입장을 설명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25일 정부가 인증취소·판매금지 등 행정처분을 예고한 79개 모델에 대한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까지 우리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까지도 검토하겠다고 하던 종전 입장에서 대폭 물러선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폴크스바겐이 향후 부과될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전략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시행되는 개정 대기환경보전법은 인증 기준을 어기고 인증받은 업체에 대해 차종당 최대 10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돼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32개 차종에 적용하면 최대 3천20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상한선이 업체 매출액의 3%인 만큼 약 1천억원이 실제 상한선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판매를 중단한 차량에는 개정법률을 적용할 수 없어서, 개정법 적용 시점 이전에 판매를 중단하면 과징금은 옛 기준에 따라 약 320억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 환경부는 12일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 등이 확인된 아우디·폴크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 취소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환경부는 이날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29일까지 인증취소·판매금지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中 지방별 상반기 GDP 발표…충칭·시짱이 증가율 1위
中 지방별 상반기 GDP 발표…충칭·시짱이 증가율 1위 상당수 지방이 전국 평균 웃돌면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중서부 내륙의 거점도시 충칭(重慶)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25개 지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취합 결과 충칭이 시짱(西藏)과 함께 10.6%의 증가율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칭은 2014년 이후 줄곧 GDP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윈난(雲南)과 허베이(河北)가 6.6%의 증가율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이 각각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기할만한 점은 지금까지 GDP를 발표한 25개 지역 가운데 21개 지역이 상반기 전국 평균인 6.7%를 웃돌았고 상하이와 베이징은 평균선을 유지했으며 윈난, 허베이 지역은 평균선에서 0.1%포인트 부족했다. 또 GDP 증가율이 8% 이상인 곳은 7개 지역, 9% 이상은 2개 지역, 10% 이상은 3개 지역에 달했다. 중국 상당수 지방의 GDP 증가율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상반기 평균 증가율을 웃돌면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국가정보센터의 경제예측부 주바오량(祝寶良) 주임은 지방에 산재한 일부 국유기업의 중복통계로 해 과도한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수년간 이런 부분이 많이 시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중국의 고질적인 통계 부풀리기 현상을 시인했다. 한편 중국에서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성 등 3곳은 상반기 GDP 총액이 3조 위안(510조원)을 돌파했고 이들을 포함 안휘(安徽), 후베이(湖北) 등 13곳이 1조 위안을 돌파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지방별 상반기 GDP 발표…충칭·시짱이 증가율 1위 상당수 지방이 전국 평균 웃돌면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중서부 내륙의 거점도시 충칭(重慶)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25개 지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취합 결과 충칭이 시짱(西藏)과 함께 10.6%의 증가율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칭은 2014년 이후 줄곧 GDP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윈난(雲南)과 허베이(河北)가 6.6%의 증가율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이 각각 6.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기할만한 점은 지금까지 GDP를 발표한 25개 지역 가운데 21개 지역이 상반기 전국 평균인 6.7%를 웃돌았고 상하이와 베이징은 평균선을 유지했으며 윈난, 허베이 지역은 평균선에서 0.1%포인트 부족했다. 또 GDP 증가율이 8% 이상인 곳은 7개 지역, 9% 이상은 2개 지역, 10% 이상은 3개 지역에 달했다. 중국 상당수 지방의 GDP 증가율이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상반기 평균 증가율을 웃돌면서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국가정보센터의 경제예측부 주바오량(祝寶良) 주임은 지방에 산재한 일부 국유기업의 중복통계로 해 과도한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최근 수년간 이런 부분이 많이 시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중국의 고질적인 통계 부풀리기 현상을 시인했다. 한편 중국에서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성 등 3곳은 상반기 GDP 총액이 3조 위안(510조원)을 돌파했고 이들을 포함 안휘(安徽), 후베이(湖北) 등 13곳이 1조 위안을 돌파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한수원 1조원 UAE원전 운영계약…2030년까지 3천명 파견
한수원 1조원 UAE원전 운영계약…2030년까지 3천명 파견 한국 첫 원전 용역수출…원전 4개 호기 운영지원 (아부다비 =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원전 역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의 운영 용역 수출이 성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바라카에 짓고 있는 한국형 원전 4기(APR 1400)와 관련해 UAE원자력공사(ENEC)와 운영지원계약(OSSA)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내년 5월부터 2030년까지 해마다 평균 210명, 누계 총 3천여명의 운전원과 운영인력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부품이나 건설 공사가 아니라 원전 운영 관련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력 파견과 관련한 비용은 모두 ENEC가 부담한다. 본 계약 6억 달러(약 6천800억원)에 주택, 교육 등 간접비 지원 3억2천만 달러(약 3천600억원) 등 총 9억2천만 달러(약 1조400억원) 규모다. 주거비 지원 등을 포함해 1인당 평균 연 3억원가량의 보수를 받게 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우리나라가 이 정도 규모의 소프트파워 인력을 파견해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것은 사실상 처음일 것"이라며 "1970년대부터 건설 위주로 진행된 중동과의 관계가 지금부터는 새롭게 펼쳐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세계 원전 역사를 살펴봐도 자국인이 아닌 외국 사람이 원전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2030년 이후에도 재계약을 통해서 우리 인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해 UAE 원전 4호기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으로 2012년 7월 원전 1호기 공사를 착공했다. 원전 1호기는 작년 5월 원자로가 설치됐고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후 1년 단위로 2호기부터 차례로 공사를 마치게 되며 2020년 5월에는 4호기까지 준공된다. 3호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원자로 설치를 마친 바 있다. 애초 UAE 측은 2020년 4호기까지 준공되면 자체 인력을 동원해 원전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4호기 운영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현지 인력이 모자라는 데다 당분간 한국 측의 선진 운영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각 원전 호기의 준공 시점부터 발효된다. 1호기가 준공되는 내년에는 250여명이 파견되며 2019년에는 최대 430여명까지 늘어난다. 이후 UAE는 2030년까지 자체 인력 비중을 전체 인원의 90% 수준까지 늘려가고 한수원 인력 비중은 줄여나가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인력 750명을 추가로 채용해 교육하고 있다. 대규모 전문인력이 UAE로 파견되면 전체적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석 사장은 "우리 직원이 일하고 돈을 받는 개념이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 것"이라며 "근무 여건이 힘들기는 하지만 보수 조건은 좋은 일자리"라고 밝혔다. UAE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지만 원자력 등 지속가능한 대체 에너지자원 개발에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유한한 자원인 화석연료가 아니라 더욱 경제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UAE는 향후 원전 4기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UAE의 원전을 추가로 수주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과 ENEC는 앞으로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원전사업 공동 진출과 관련한 기반도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석 사장은 "40년간 국내 원전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서로 윈-윈하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수원 1조원 UAE원전 운영계약…2030년까지 3천명 파견 한국 첫 원전 용역수출…원전 4개 호기 운영지원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원전 역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의 운영 용역 수출이 성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바라카에 짓고 있는 한국형 원전 4기(APR 1400)와 관련해 UAE원자력공사(ENEC)와 운영지원계약(OSSA)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내년 5월부터 2030년까지 해마다 평균 210명, 누계 총 3천여명의 운전원과 운영인력 등 전문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부품이나 건설 공사가 아니라 원전 운영 관련 인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력 파견과 관련한 비용은 모두 ENEC가 부담한다. 본 계약 6억 달러(약 6천800억원)에 주택, 교육 등 간접비 지원 3억2천만 달러(약 3천600억원) 등 총 9억2천만 달러(약 1조400억원) 규모다. 주거비 지원 등을 포함해 1인당 평균 연 3억원가량의 보수를 받게 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우리나라가 이 정도 규모의 소프트파워 인력을 파견해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것은 사실상 처음일 것"이라며 "1970년대부터 건설 위주로 진행된 중동과의 관계가 지금부터는 새롭게 펼쳐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세계 원전 역사를 살펴봐도 자국인이 아닌 외국 사람이 원전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2030년 이후에도 재계약을 통해서 우리 인력을 파견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해 UAE 원전 4호기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으로 2012년 7월 원전 1호기 공사를 착공했다. 원전 1호기는 작년 5월 원자로가 설치됐고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후 1년 단위로 2호기부터 차례로 공사를 마치게 되며 2020년 5월에는 4호기까지 준공된다. 3호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원자로 설치를 마친 바 있다. 애초 UAE 측은 2020년 4호기까지 준공되면 자체 인력을 동원해 원전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4호기 운영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현지 인력이 모자라는 데다 당분간 한국 측의 선진 운영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각 원전 호기의 준공 시점부터 발효된다. 1호기가 준공되는 내년에는 250여명이 파견되며 2019년에는 최대 430여명까지 늘어난다. 이후 UAE는 2030년까지 자체 인력 비중을 전체 인원의 90% 수준까지 늘려가고 한수원 인력 비중은 줄여나가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인력 750명을 추가로 채용해 교육하고 있다. 대규모 전문인력이 UAE로 파견되면 전체적으로 인력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석 사장은 "우리 직원이 일하고 돈을 받는 개념이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 것"이라며 "근무 여건이 힘들기는 하지만 보수 조건은 좋은 일자리"라고 밝혔다. UAE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지만 원자력 등 지속가능한 대체 에너지자원 개발에도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유한한 자원인 화석연료가 아니라 더욱 경제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UAE는 향후 원전 4기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UAE의 원전을 추가로 수주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과 ENEC는 앞으로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원전사업 공동 진출과 관련한 기반도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조석 사장은 "40년간 국내 원전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서로 윈-윈하고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라가르드 IMF총재 "구조개혁·무역자유화 확대 중요"
라가르드 IMF총재 "구조개혁·무역자유화 확대 중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폐막 성명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세계 경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구조개혁과 무역자유화를 주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청두(成都)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폐막하며 낸 성명에서 "구조개혁은 매우 중요하며, 무역자유화의 확대도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긴요하다"고 말했다고 IMF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최근 IMF의 분석이 보여주듯, 잘 설계된 구조개혁은 장·단기 성장률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브렉시트로 정치적 불안정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하는 시점에 이번 회의가 열렸다면서 "각국 내부에서, 또 국가 간에 경제성장과 개방의 혜택을 더욱 공유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G20 회원국들이 신뢰를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고, 균형이 잡히고, 포괄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 재정, 구조개혁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각국의 결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라가르드 IMF총재 "구조개혁·무역자유화 확대 중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폐막 성명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세계 경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구조개혁과 무역자유화를 주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청두(成都)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폐막하며 낸 성명에서 "구조개혁은 매우 중요하며, 무역자유화의 확대도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긴요하다"고 말했다고 IMF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최근 IMF의 분석이 보여주듯, 잘 설계된 구조개혁은 장·단기 성장률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브렉시트로 정치적 불안정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하는 시점에 이번 회의가 열렸다면서 "각국 내부에서, 또 국가 간에 경제성장과 개방의 혜택을 더욱 공유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G20 회원국들이 신뢰를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고, 균형이 잡히고, 포괄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 재정, 구조개혁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각국의 결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트럼프 "WTO는 재앙…미국, WTO서 철수 검토할 수도"
트럼프 "WTO는 재앙…미국, WTO서 철수 검토할 수도" "국외로 일자리 가져가는 美기업 제품에 15∼35% 과세" (필라델피아 =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미국이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한미FTA(자유무역협정)·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하겠다고 거듭 주장해왔지만, 수 틀리면 미국이 WTO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후보는 24일(현지시간)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국외로 생산적 일자리를 가져가는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에는 15%∼35%의 세금을 매길 생각"이라고 주장하자, 프로그램 진행자인 척 토드가 '그렇게 과도하게 세금을 물리는 방안은 WTO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는 "그때는 우리는 재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철수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런 무역협정들은 재앙이다. 당신이 알다시피 WTO는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등을 비롯해 현재 163개 회원국을 둔 WTO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무역질서를 관장해온 가트(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대체해 1995년 1월 출범했으며, 국가 간 무역규범들을 다루는 유일한 글로벌 국제기구이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둔 WTO는 자유로운 세계 무역질서 강화와 회원국 간 무역분쟁 조정·중재,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을 위한 정부 간 포럼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1일 행한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우선으로'(Make America First Again)라는 대선 슬로건대로 한미FTA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연설에서 트럼프는 "나의 경쟁자(힐러리 클린턴)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중산층을 파괴하는 모든 무역협정을 지지했다. 나프타도 지지했고, 중국이 WTO에 들어오는 것도 지지했다"며 "그녀는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했고 또 TPP도 지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는 우리 노동자를 해치거나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해치는 어떤 무역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나는 개별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WTO는 재앙…미국, WTO서 철수 검토할 수도" "국외로 일자리 가져가는 美기업 제품에 15∼35% 과세" (필라델피아<美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는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미국이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한미FTA(자유무역협정)·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하겠다고 거듭 주장해왔지만, 수 틀리면 미국이 WTO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후보는 24일(현지시간)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국외로 생산적 일자리를 가져가는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제품에는 15%∼35%의 세금을 매길 생각"이라고 주장하자, 프로그램 진행자인 척 토드가 '그렇게 과도하게 세금을 물리는 방안은 WTO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는 "그때는 우리는 재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철수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런 무역협정들은 재앙이다. 당신이 알다시피 WTO는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미국 등을 비롯해 현재 163개 회원국을 둔 WTO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무역질서를 관장해온 가트(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대체해 1995년 1월 출범했으며, 국가 간 무역규범들을 다루는 유일한 글로벌 국제기구이다. 제네바에 사무국을 둔 WTO는 자유로운 세계 무역질서 강화와 회원국 간 무역분쟁 조정·중재,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을 위한 정부 간 포럼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1일 행한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우선으로'(Make America First Again)라는 대선 슬로건대로 한미FTA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연설에서 트럼프는 "나의 경쟁자(힐러리 클린턴)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중산층을 파괴하는 모든 무역협정을 지지했다. 나프타도 지지했고, 중국이 WTO에 들어오는 것도 지지했다"며 "그녀는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했고 또 TPP도 지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는 우리 노동자를 해치거나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해치는 어떤 무역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나는 개별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치맥'에 이어 '김맥'…칭다오 맥주축제서 김맥 띄우기
'치맥'에 이어 '김맥'…칭다오 맥주축제서 김맥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외에서 '웰빙간식'으로 주목받는 우리 김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일명 '김맥(김과 맥주를 합친 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13~2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서 국산 스낵김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알리기 위한 콜라보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 참가 신청을 한 카스와 하이트맥주 등 국내 맥주 업체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1991년 시작된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는 전 세계 5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맥주 축제다. 지난해 기준 축제 방문객이 500만명, 참여 기업은 50여곳에 이른다. 해수부는 이 축제를 시작으로 청두(成都) 맥주축제, 상하이(上海) 와인&다인 페스티벌(Wine&Dine Festival) 등 8~9월에 중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축제에서 참여 기업과의 연계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중국 소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적인 맥주 축제가 열리는 독일, 일본, 체코 등으로도 '김맥'을 알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맥'을 '치맥'(치킨과 맥주를 합친 말)처럼 하나의 한국식 주류 및 식문화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2014년 중화권에서 인기를 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이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장면이 등장한 이후 현지에서 치맥 열풍이 불었다. 이른바 '김맥 프로젝트' 역시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최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다시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다 김 수출 규모가 지난 한해 3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김 수출은 2010년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매년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보통 생산량이 늘면 공급량이 많아져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이지만, 김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수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오히려 가격이 전년보다 비싸졌다. 여기에 김 가공 제품들이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물론, 미네랄·요오드 성분이 풍부해 해외에서 '웰빙 간식'으로도 주목받는 것 역시 긍정적인 대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맥주 등 주류와 잘 어울리는 김 등 한국 수산물을 즐기는 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라며 "기존의 맥주 소비층을 공략해 자연스럽게 '김맥'이라는 새로운 식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치맥'에 이어 '김맥'…칭다오 맥주축제서 김맥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외에서 '웰빙간식'으로 주목받는 우리 김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일명 '김맥(김과 맥주를 합친 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13~2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서 국산 스낵김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알리기 위한 콜라보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 참가 신청을 한 카스와 하이트맥주 등 국내 맥주 업체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1991년 시작된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는 전 세계 5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맥주 축제다. 지난해 기준 축제 방문객이 500만명, 참여 기업은 50여곳에 이른다. 해수부는 이 축제를 시작으로 청두(成都) 맥주축제, 상하이(上海) 와인&다인 페스티벌(Wine&Dine Festival) 등 8~9월에 중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축제에서 참여 기업과의 연계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중국 소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적인 맥주 축제가 열리는 독일, 일본, 체코 등으로도 '김맥'을 알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맥'을 '치맥'(치킨과 맥주를 합친 말)처럼 하나의 한국식 주류 및 식문화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2014년 중화권에서 인기를 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이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장면이 등장한 이후 현지에서 치맥 열풍이 불었다. 이른바 '김맥 프로젝트' 역시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최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다시금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다 김 수출 규모가 지난 한해 3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김 수출은 2010년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매년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보통 생산량이 늘면 공급량이 많아져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이지만, 김의 경우에는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수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오히려 가격이 전년보다 비싸졌다. 여기에 김 가공 제품들이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물론, 미네랄·요오드 성분이 풍부해 해외에서 '웰빙 간식'으로도 주목받는 것 역시 긍정적인 대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맥주 등 주류와 잘 어울리는 김 등 한국 수산물을 즐기는 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라며 "기존의 맥주 소비층을 공략해 자연스럽게 '김맥'이라는 새로운 식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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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다이아 티비, 유럽·북미 동영상 사이트 진출
CJ E&M 다이아 티비, 유럽·북미 동영상 사이트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CJ E&M의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유럽과 북미 동영상 사이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이아 티비는 매달 4억명이 방문하는 유럽 최대 동영상 사이트 '데일리모션'에 파트너 크리에이터 100팀이 각자 채널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일리모션은 프랑스의 비방디사가 소유한 곳으로 스포츠, 음악 페스티벌, 코미디, 패션쇼,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제공한다. 다이아 티비는 씬님, 써니채널 ,스윗더미, 쿠쿠크루, 데이브, 유준호 등 100팀의 정상급 크리에이터를 포진해 유럽과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다이아 티비는 지난 12일부터 북미에서 한국·아시아 콘텐츠 전문 사이트로 주목받으며 많은 팬을 보유한 'VIKI'와의 영상 제휴도 시작했다. 이성학 CJ E&M 미디어 솔루션 부문장은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는 일자리 창출의 역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한류를 알리는 문화 사절로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 E&M 다이아 티비, 유럽·북미 동영상 사이트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CJ E&M의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유럽과 북미 동영상 사이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이아 티비는 매달 4억명이 방문하는 유럽 최대 동영상 사이트 '데일리모션'에 파트너 크리에이터 100팀이 각자 채널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일리모션은 프랑스의 비방디사가 소유한 곳으로 스포츠, 음악 페스티벌, 코미디, 패션쇼,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제공한다. 다이아 티비는 씬님, 써니채널 ,스윗더미, 쿠쿠크루, 데이브, 유준호 등 100팀의 정상급 크리에이터를 포진해 유럽과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다이아 티비는 지난 12일부터 북미에서 한국·아시아 콘텐츠 전문 사이트로 주목받으며 많은 팬을 보유한 'VIKI'와의 영상 제휴도 시작했다. 이성학 CJ E&M 미디어 솔루션 부문장은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내는 일자리 창출의 역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한류를 알리는 문화 사절로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공짜?…유료 사용자 '저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공짜?…유료 사용자 '저조' 방통위 설문조사…"이용자 44% 유료 사용 OTT 서비스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모바일과 태블릿PC 등으로 보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사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유료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5일 19∼59세 총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OTT 이용자의 43.8%는 유료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없다'고 답했다. OTT는 유튜브, 아프리카TV, 티빙(tving), 푹(pooq), BTV 모바일·올레TV 모바일과 같이 영화와 지상파TV 주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할 수 있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를 말한다. 유료 서비스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BTV 모바일(21.8%)이었다. 티빙(12.7%), 푹(12.3%), 올레TV 모바일(12.1%)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사용자 중 월정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응답자가 57.7%로 가장 많았고, 편당 요금을 지불하는 이용자는 35.9%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OTT 서비스에 쓰는 금액은 월평균 약 5천600원으로 조사됐다. 편당 지불 금액은 평균 2천원으로 나타났다. OTT를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50.9%)와 영화(37.9%), 스포츠(33.1%) 등 순으로 드라마·영화의 비중이 높았다. 다만 유튜브·아프리카TV·곰TV 등 UCC나 기존 방송콘텐츠 위주의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음악과 콘서트 시청 빈도가 높았다. OTT 사용이 TV 시청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9.9%는 OTT 이용 후 TV 시청시간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OTT 서비스가 기존 방송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절반에 가까운 48.6%가 '대체 불가하다'고 답했다. 방통위는 "OTT 서비스 활용이 확산하고는 있지만, 전체 시청자 중 아직 일부만이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OTT 서비스가 유료방송시장 가입 해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보완재로 함께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공짜?…유료 사용자 '저조' 방통위 설문조사…"이용자 44% 유료 사용 OTT 서비스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모바일과 태블릿PC 등으로 보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사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유료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5일 19∼59세 총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OTT 이용자의 43.8%는 유료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없다'고 답했다. OTT는 유튜브, 아프리카TV, 티빙(tving), 푹(pooq), BTV 모바일·올레TV 모바일과 같이 영화와 지상파TV 주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할 수 있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를 말한다. 유료 서비스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BTV 모바일(21.8%)이었다. 티빙(12.7%), 푹(12.3%), 올레TV 모바일(12.1%)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사용자 중 월정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응답자가 57.7%로 가장 많았고, 편당 요금을 지불하는 이용자는 35.9%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OTT 서비스에 쓰는 금액은 월평균 약 5천600원으로 조사됐다. 편당 지불 금액은 평균 2천원으로 나타났다. OTT를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50.9%)와 영화(37.9%), 스포츠(33.1%) 등 순으로 드라마·영화의 비중이 높았다. 다만 유튜브·아프리카TV·곰TV 등 UCC나 기존 방송콘텐츠 위주의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음악과 콘서트 시청 빈도가 높았다. OTT 사용이 TV 시청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9.9%는 OTT 이용 후 TV 시청시간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OTT 서비스가 기존 방송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절반에 가까운 48.6%가 '대체 불가하다'고 답했다. 방통위는 "OTT 서비스 활용이 확산하고는 있지만, 전체 시청자 중 아직 일부만이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OTT 서비스가 유료방송시장 가입 해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보완재로 함께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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