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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부양 기대 對 실적 우려 상승 출발
뉴욕증시, 中부양 기대 對 실적 우려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중국 부양책 기대와 주요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가 맞선 가운데 소폭 올라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02포인트(0.25%) 상승한 23,968.8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55%) 오른 2,596.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6포인트(0.93%) 상승한 6,970.38에 거래됐다. 시장은 중국 경기 부양책과 주요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이날 실시될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델타항공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놨다. JP모건은 순익이 큰 폭 늘었지만,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 웰스파고도 매출이 부진했다. 델타항공은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충족했지만, 환율 역풍과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여파로 1분기 실적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델타항공은 셧다운으로 이번 달 매출이 2천500만 달러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실망스러운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올해 기업의 실적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는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반면 경기 둔화에 대응한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는 올해 첫 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올해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응해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은 내놨다. 이에따라 중국 주요 주가지수도 큰 폭 상승했다.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은 중국 부양책 기대를 다소 상쇄했다.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에 그치며 2013년 이후 연간 기준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성장세가 모멘텀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영국 의회는 이날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한다.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합의안 부결 시 브렉시트 연기나, 노딜 브렉시트, 브렉시트 찬반을 다시 묻는 제2 국민투표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표결 부결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이후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JP모건체이스 주가가 2.2%, 웰스파고가 0.8% 하락했다. 델타항공은 실적 발표 직후 소폭 하락했던 데서 반등해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하락보다도 낙폭이 컸다. 물가가 안정적이란 점이 확인되면서, 통화긴축 우려가 경감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1.5에서 3.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SJ이 집계한 전망치 9.0보다 큰 폭 낮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RBC캐피탈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전략 대표는 "올해 S&P 500 기업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이 통상적인 것보다 다소 나쁘다"면서 "2000년에서 2017년 사이 나타났던 평균적인 실적 하향 조정보다 다소 악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혼재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2%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51.57달러에, 브렌트유는 1.81% 상승한 60.0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中부양 기대 對 실적 우려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중국 부양책 기대와 주요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가 맞선 가운데 소폭 올라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02포인트(0.25%) 상승한 23,968.8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5포인트(0.55%) 오른 2,596.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6포인트(0.93%) 상승한 6,970.38에 거래됐다. 시장은 중국 경기 부양책과 주요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이날 실시될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델타항공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놨다. JP모건은 순익이 큰 폭 늘었지만,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 웰스파고도 매출이 부진했다. 델타항공은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를 충족했지만, 환율 역풍과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여파로 1분기 실적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델타항공은 셧다운으로 이번 달 매출이 2천500만 달러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실망스러운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올해 기업의 실적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는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반면 경기 둔화에 대응한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는 올해 첫 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이루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올해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응해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은 내놨다. 이에따라 중국 주요 주가지수도 큰 폭 상승했다.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은 중국 부양책 기대를 다소 상쇄했다.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에 그치며 2013년 이후 연간 기준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성장세가 모멘텀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인이다. 영국 의회는 이날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한다.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합의안 부결 시 브렉시트 연기나, 노딜 브렉시트, 브렉시트 찬반을 다시 묻는 제2 국민투표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표결 부결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이후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JP모건체이스 주가가 2.2%, 웰스파고가 0.8% 하락했다. 델타항공은 실적 발표 직후 소폭 하락했던 데서 반등해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노동부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하락보다도 낙폭이 컸다. 물가가 안정적이란 점이 확인되면서, 통화긴축 우려가 경감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1.5에서 3.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SJ이 집계한 전망치 9.0보다 큰 폭 낮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RBC캐피탈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전략 대표는 "올해 S&P 500 기업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이 통상적인 것보다 다소 나쁘다"면서 "2000년에서 2017년 사이 나타났던 평균적인 실적 하향 조정보다 다소 악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혼재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2%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51.57달러에, 브렌트유는 1.81% 상승한 60.0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국내]
대통령·기업인 대화에 여야 "경제파트너"vs"보여주기 쇼"
대통령·기업인 대화에 여야 "경제파트너"vs"보여주기 쇼" 민주 "기탄없이 제안·요청 오가", 한국 "만시지탄…규제 풀어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이동환 김여솔 기자 = 여야 정치권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를 놓고 엇갈린 평가를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탄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가 '경제파트너'임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강조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했다며 평가절하했다. [풀영상] 재킷벗은 문대통령-기업인…격의없는 소통/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D7GDx_19Cqk]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형식적인 치하나 격려로 만족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식을 거두고 사전조율 없이 진행됐다"며 "기업인들의 기탄없는 제안과 요청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혁신과 성장의 경제파트너로 소통의 기회를 넓혀가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관련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 마련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취임 초부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는 인식을 가졌어야 했는데 만시지탄"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진정성을 갖고 획기적 규제 혁파와 노동시장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기업이 적폐의 온상인 것처럼 얘기해 놓고 이제 와서 기업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국민을 대상으로 보여주기식 쇼를 했다"며 "지금은 쇼가 필요한 때가 아니고 기업의 규제를 풀어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기업인이 바라는 것은 경제정책 정상화"라며 "청와대가 이념적 소득주도성장론을 박제처럼 고집한다면 기업인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전반적으로 부적절했다면서 "'혁신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양극화와 지역 격차가 확대되면 기업 활성화보다 훨씬 더 큰 부작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듯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은 평화와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포용적 성장으로 이뤄져야 하고 그 중심에 기업이 있다"며 "기업은 노동자의 상대편이 아니라 혁신성장의 동반자임을 깨닫고 노동자, 정부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통령·기업인 대화에 여야 "경제파트너"vs"보여주기 쇼" 민주 "기탄없이 제안·요청 오가", 한국 "만시지탄…규제 풀어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이동환 김여솔 기자 = 여야 정치권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를 놓고 엇갈린 평가를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탄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가 '경제파트너'임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강조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했다며 평가절하했다. [풀영상] 재킷벗은 문대통령-기업인…격의없는 소통/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D7GDx_19Cqk]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형식적인 치하나 격려로 만족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식을 거두고 사전조율 없이 진행됐다"며 "기업인들의 기탄없는 제안과 요청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이 혁신과 성장의 경제파트너로 소통의 기회를 넓혀가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관련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 마련에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취임 초부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는 인식을 가졌어야 했는데 만시지탄"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진정성을 갖고 획기적 규제 혁파와 노동시장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기업이 적폐의 온상인 것처럼 얘기해 놓고 이제 와서 기업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국민을 대상으로 보여주기식 쇼를 했다"며 "지금은 쇼가 필요한 때가 아니고 기업의 규제를 풀어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기업인이 바라는 것은 경제정책 정상화"라며 "청와대가 이념적 소득주도성장론을 박제처럼 고집한다면 기업인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전반적으로 부적절했다면서 "'혁신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양극화와 지역 격차가 확대되면 기업 활성화보다 훨씬 더 큰 부작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듯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은 평화와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포용적 성장으로 이뤄져야 하고 그 중심에 기업이 있다"며 "기업은 노동자의 상대편이 아니라 혁신성장의 동반자임을 깨닫고 노동자, 정부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국내]
문대통령, 총수들과 커피산책…대북사업 현정은엔 "속도 내겠다"
문대통령, 총수들과 커피산책…대북사업 현정은엔 "속도 내겠다" 靑 경내 함께 걸어…남북경협 관련 "현대그룹에 지금은 희망고문, 결국 잘될 것" 이재용, 문대통령에 "공장 와주시길"…문대통령 "대규모 투자한다면 언제든 가죠" 미세먼지 속 총수들과 허심탄회한 대화…'공기청정기술' 화제 올라 셀트리온 회장 "주52시간이지만 연구원들 귀가해 일하고 고백 안해" 현실 전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후 일부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산책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9명의 기업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커피가 담긴 보온병을 들고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본관, 불로문, 소정원을 거쳐 녹지원까지 25분가량 함께 걸으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 간담회 후 기업인들과 靑 경내 산책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M-4C_Tfy0o8] 특히 문 대통령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향해 "현대그룹이 요즘 희망 고문을 받고 있다. 뭔가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 열리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은 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산책 종료 직전 현 회장에게 다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을 두고 취재진이 '남북 경협 전반을 염두에 둔 발언인가, 혹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등 특정 사안을 염두에 둔 발언인가'라고 질문하자, 김 대변인은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지난번 인도의 삼성 공장에 와주셨지만, 우리 공장이나 연구소에 (다시) 한번 와주십시오"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습니다"라며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죠"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옆에서 대화를 듣던 최태원 회장이 "삼성이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고 하자,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의 어깨를 툭 치며 "이런, 영업 비밀을 말해버렸네"라고 농담으로 응수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가격이 내려가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시면 된다"며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가격이 좋았던 시절이 이제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는 반도체 비메모리 쪽으로 진출은 어떤가"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라며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한 가운데 산책이 이뤄져 총수들 사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삼성과 LG는 미세먼지 연구소가 있다고 한다"고 말을 꺼내자, 이 부회장은 "공부를 더 해서 말씀드리겠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때문에 연구소를 세웠는데, 미세먼지 연구소는 LG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자 구광모 회장은 "그렇다. 공기청정기를 연구하느라 만들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화제가 자연스럽게 건강으로 옮겨가 서정진 회장이 문 대통령에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못하는 거다. 그냥 포기한 거다"라며 웃기도 했다. 서 회장은 이를 듣고 "대통령의 건강을 위해 저희가 약을 계속 대드릴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 때문에 약을 잘 안 먹는다"라며 "가장 좋은 수면제는 졸릴 때까지 일하는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이어 "세계 바이오 시장이 1천500조원 규모인데, 이 중 한국이 10조원 정도만 차지하고 있다. 삼성 등이 같이하면 몇백조원을 가져올 수 있다"며 "외국 기업들은 한국을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 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이공계 학생들 가운데 우수한 인재가 모두 의대, 약대로 몰려가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제는 바이오 의약산업 분야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겠다"고 하자, 서 회장은 "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큰 산업이다. 일본은 1년 예산의 30%를 이 분야에 쓴다"고 답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외국 기업이 한국과 같이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은 일하는 스타일 때문"이라며 "대통령께서 주 52시간 정책을 해도 우리 연구원들은 짐을 싸 들고 집에 가서 일하고서, 양심고백을 안 한다"며 웃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보온병을 미리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담긴 보온병 사진도 공개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대통령, 총수들과 커피산책…대북사업 현정은엔 "속도 내겠다" 靑 경내 함께 걸어…남북경협 관련 "현대그룹에 지금은 희망고문, 결국 잘될 것" 이재용, 문대통령에 "공장 와주시길"…문대통령 "대규모 투자한다면 언제든 가죠" 미세먼지 속 총수들과 허심탄회한 대화…'공기청정기술' 화제 올라 셀트리온 회장 "주52시간이지만 연구원들 귀가해 일하고 고백 안해" 현실 전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 후 일부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산책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9명의 기업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커피가 담긴 보온병을 들고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본관, 불로문, 소정원을 거쳐 녹지원까지 25분가량 함께 걸으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 간담회 후 기업인들과 靑 경내 산책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M-4C_Tfy0o8] 특히 문 대통령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향해 "현대그룹이 요즘 희망 고문을 받고 있다. 뭔가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 열리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은 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산책 종료 직전 현 회장에게 다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을 두고 취재진이 '남북 경협 전반을 염두에 둔 발언인가, 혹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등 특정 사안을 염두에 둔 발언인가'라고 질문하자, 김 대변인은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지난번 인도의 삼성 공장에 와주셨지만, 우리 공장이나 연구소에 (다시) 한번 와주십시오"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얼마든지 가겠습니다"라며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죠"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옆에서 대화를 듣던 최태원 회장이 "삼성이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고 하자,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의 어깨를 툭 치며 "이런, 영업 비밀을 말해버렸네"라고 농담으로 응수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어 "반도체 시장 자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가격이 내려가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시면 된다"며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가격이 좋았던 시절이 이제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는 반도체 비메모리 쪽으로 진출은 어떤가"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라며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한 가운데 산책이 이뤄져 총수들 사이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삼성과 LG는 미세먼지 연구소가 있다고 한다"고 말을 꺼내자, 이 부회장은 "공부를 더 해서 말씀드리겠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때문에 연구소를 세웠는데, 미세먼지 연구소는 LG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자 구광모 회장은 "그렇다. 공기청정기를 연구하느라 만들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화제가 자연스럽게 건강으로 옮겨가 서정진 회장이 문 대통령에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라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못하는 거다. 그냥 포기한 거다"라며 웃기도 했다. 서 회장은 이를 듣고 "대통령의 건강을 위해 저희가 약을 계속 대드릴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작용 때문에 약을 잘 안 먹는다"라며 "가장 좋은 수면제는 졸릴 때까지 일하는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이어 "세계 바이오 시장이 1천500조원 규모인데, 이 중 한국이 10조원 정도만 차지하고 있다. 삼성 등이 같이하면 몇백조원을 가져올 수 있다"며 "외국 기업들은 한국을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 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이공계 학생들 가운데 우수한 인재가 모두 의대, 약대로 몰려가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제는 바이오 의약산업 분야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겠다"고 하자, 서 회장은 "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큰 산업이다. 일본은 1년 예산의 30%를 이 분야에 쓴다"고 답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외국 기업이 한국과 같이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은 일하는 스타일 때문"이라며 "대통령께서 주 52시간 정책을 해도 우리 연구원들은 짐을 싸 들고 집에 가서 일하고서, 양심고백을 안 한다"며 웃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보온병을 미리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담긴 보온병 사진도 공개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국내]
美증시, 수익성 우려 속 어닝시즌…반등 흐름에 제동?
美증시, 수익성 우려 속 어닝시즌…반등 흐름에 제동? '첫 타석' 씨티그룹, 엇갈린 성적표…'애플 쇼크' IT 실적 주목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연초 반등 흐름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상장사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어닝시즌)에 들어갔다. 상장사들의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조심스럽게 살아나는 투자심리를 다시 옥죄는 양상이다.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곳은 씨티그룹이다.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약 43억 달러(4조8천억 원)로, 주당 순이익(EPS) 1.64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1.55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4분기 매출이 171억 달러(19조2천억 원)로 작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채권부문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순익과 매출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은 셈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의 순익은 양호했지만, 매출은 부진했다"면서 "이는 JP모건(15일)과 뱅크오브아메리카(16일)로 이어지는 대형은행 실적의 약세를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업종은 정보·기술(IT)이다. 최근 애플이 중국시장의 아이폰 판매 부진을 이유로 실적전망(가이던스)을 낮추면서 IT 업계 전반의 실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메이시스를 필두로 오프라인 소매업체들도 가이던스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당장 작년 4분기까지는 양호한 흐름이 유지되겠지만, 올해부터는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금융데이터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종목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예상한 순이익 증가율(16.7%)보다는 크게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이익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그렇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익증가율이 한 자릿수 초반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IT업체를 중심으로 수익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이브(24일) 폭락세에서 벗어나 연말·연초 반등에 나섰던 뉴욕증시도 '어닝시즌'을 관망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증시, 수익성 우려 속 어닝시즌…반등 흐름에 제동? '첫 타석' 씨티그룹, 엇갈린 성적표…'애플 쇼크' IT 실적 주목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연초 반등 흐름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상장사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어닝시즌)에 들어갔다. 상장사들의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조심스럽게 살아나는 투자심리를 다시 옥죄는 양상이다.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곳은 씨티그룹이다.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약 43억 달러(4조8천억 원)로, 주당 순이익(EPS) 1.64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1.55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4분기 매출이 171억 달러(19조2천억 원)로 작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채권부문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순익과 매출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은 셈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의 순익은 양호했지만, 매출은 부진했다"면서 "이는 JP모건(15일)과 뱅크오브아메리카(16일)로 이어지는 대형은행 실적의 약세를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업종은 정보·기술(IT)이다. 최근 애플이 중국시장의 아이폰 판매 부진을 이유로 실적전망(가이던스)을 낮추면서 IT 업계 전반의 실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메이시스를 필두로 오프라인 소매업체들도 가이던스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당장 작년 4분기까지는 양호한 흐름이 유지되겠지만, 올해부터는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금융데이터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종목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예상한 순이익 증가율(16.7%)보다는 크게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이익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그렇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익증가율이 한 자릿수 초반으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IT업체를 중심으로 수익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이브(24일) 폭락세에서 벗어나 연말·연초 반등에 나섰던 뉴욕증시도 '어닝시즌'을 관망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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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 LG TV·삼성 스마트폰이 '최고 제품'
영국 소비자, LG TV·삼성 스마트폰이 '최고 제품' 위치 선정, TV 1위 LG 올레드…삼성은 스마트폰·태블릿PC '선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와 삼성전자의 IT·가전 제품이 영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매체 '위치(Which?)'가 선정한 '2018년 최고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치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8개 가전·IT 품목의 457개 브랜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2018년 최고 제품(The best in tech 2018)'을 최근 선정·발표했다. 가장 많은 총 17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TV 브랜드 평가에서는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 점수를 얻어 '올해의 브랜드'에 올랐다. 위치는 "LG전자와 파나소닉, 소니 등 올레드TV가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LG와 삼성의 지배력에 도전할 만한 브랜드로는 중국 TCL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미국 애플을 제치고 동시에 선두에 올랐다. 총 41개 브랜드가 경쟁한 스마트폰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자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위치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태블릿 PC의 경우 '삼성 갤럭시 탭 S4'가 대표 브랜드로 지목된 가운데 보급형 모델이 최근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기존 라인업인 '삼성 갤럭시 탭 A 10.5'와 '삼성 갤럭시 탭A 7' 등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델이 1등을 차지한 노트북 PC 부문에서는 LG전자가 '2019년 주목해야 할 브랜드'로 선정됐고, 폴크 오디오가 올해의 브랜드로 꼽힌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의 '기대주'로 거론됐다. 이밖에 위치가 품목과 관계없이 선정한 12개 유력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8년 최고의 브랜드'에 대한 네티즌 투표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1%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17%)이 그 뒤를 이었고 ▲ 중국 화웨이(13%) ▲ LG전자(9%) ▲ 일본 소니(5%) 등도 '톱5'에 올랐다. [표]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 선정 '최고 IT 브랜드' ┌───────────┬───────────┬───────────┐ │ 품목 │ 2018년 최고 브랜드 │ 2019년 주목할 브랜드 │ ├───────────┼───────────┼───────────┤ │ TV │ LG전자 │ TCL │ ├───────────┼───────────┼───────────┤ │ 노트북 PC │ 델 │ LG전자 │ ├───────────┼───────────┼───────────┤ │ 태블릿 PC │ 삼성전자 │ 애플 │ ├───────────┼───────────┼───────────┤ │ 웨어러블 기기 │ 가민 │ 애플 │ ├───────────┼───────────┼───────────┤ │ 스마트폰 │ 삼성전자 │ 화웨이 │ ├───────────┼───────────┼───────────┤ │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 폴크 오디오 │ 삼성전자 │ ├───────────┼───────────┼───────────┤ │ 블랙박스 카메라 │ 넥스트베이스 │ 트랜센드 │ ├───────────┼───────────┼───────────┤ │ 헤드폰 │ 소니 │ 젠하이저 │ └───────────┴───────────┴───────────┘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국 소비자, LG TV·삼성 스마트폰이 '최고 제품' 위치 선정, TV 1위 LG 올레드…삼성은 스마트폰·태블릿PC '선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와 삼성전자의 IT·가전 제품이 영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매체 '위치(Which?)'가 선정한 '2018년 최고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치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8개 가전·IT 품목의 457개 브랜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2018년 최고 제품(The best in tech 2018)'을 최근 선정·발표했다. 가장 많은 총 17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TV 브랜드 평가에서는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 점수를 얻어 '올해의 브랜드'에 올랐다. 위치는 "LG전자와 파나소닉, 소니 등 올레드TV가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LG와 삼성의 지배력에 도전할 만한 브랜드로는 중국 TCL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미국 애플을 제치고 동시에 선두에 올랐다. 총 41개 브랜드가 경쟁한 스마트폰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자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위치는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태블릿 PC의 경우 '삼성 갤럭시 탭 S4'가 대표 브랜드로 지목된 가운데 보급형 모델이 최근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기존 라인업인 '삼성 갤럭시 탭 A 10.5'와 '삼성 갤럭시 탭A 7' 등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델이 1등을 차지한 노트북 PC 부문에서는 LG전자가 '2019년 주목해야 할 브랜드'로 선정됐고, 폴크 오디오가 올해의 브랜드로 꼽힌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의 '기대주'로 거론됐다. 이밖에 위치가 품목과 관계없이 선정한 12개 유력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8년 최고의 브랜드'에 대한 네티즌 투표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1%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17%)이 그 뒤를 이었고 ▲ 중국 화웨이(13%) ▲ LG전자(9%) ▲ 일본 소니(5%) 등도 '톱5'에 올랐다. [표]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 선정 '최고 IT 브랜드' ┌───────────┬───────────┬───────────┐ │ 품목 │ 2018년 최고 브랜드 │ 2019년 주목할 브랜드 │ ├───────────┼───────────┼───────────┤ │ TV │ LG전자 │ TCL │ ├───────────┼───────────┼───────────┤ │ 노트북 PC │ 델 │ LG전자 │ ├───────────┼───────────┼───────────┤ │ 태블릿 PC │ 삼성전자 │ 애플 │ ├───────────┼───────────┼───────────┤ │ 웨어러블 기기 │ 가민 │ 애플 │ ├───────────┼───────────┼───────────┤ │ 스마트폰 │ 삼성전자 │ 화웨이 │ ├───────────┼───────────┼───────────┤ │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 폴크 오디오 │ 삼성전자 │ ├───────────┼───────────┼───────────┤ │ 블랙박스 카메라 │ 넥스트베이스 │ 트랜센드 │ ├───────────┼───────────┼───────────┤ │ 헤드폰 │ 소니 │ 젠하이저 │ └───────────┴───────────┴───────────┘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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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4분기 실적도 기대치 밑도나
'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4분기 실적도 기대치 밑도나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변수 기아차 실적 전망은 '양호'…"재고 부담 감소로 판매 회복"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던 기아자동차가 다음 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지난해 4분기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아차는 예상을 넘는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 현대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도 감소세 이어가나 전문가들은 24일로 예정된 현대차 실적 발표에서 신차 투입에 따른 비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컨센서스)을 보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5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8천5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증시 분석가들은 수익성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9천130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지만, 영업이익은 6천95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약 20% 낮게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 영업일 수 증가에도 신차 투입 초기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융·기타 부문의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동차 본업의 추가적인 악화라기보다는 신차 사이클상의 통상적인 초기 수익-비용 비대칭과 비주력 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부터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9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6천30억원으로 전망해 컨센서스와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6천7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이상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장 애널리스트 역시 신차 투입에 따른 자동차 원가율 상승과 자동차 이외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이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의 7천750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9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6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8천1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런 전망은 "4분기 국내 공장 출고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라며 "내수와 수출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3분기 어닝쇼크 등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2조6천억~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4조5천750억원)보다 40%대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표] 현대차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 │ 2017년 4분기 │ 2018년 4분기 │ 2017년 │ 2018년 │ ├───────┼───────┼───────┼──────┼──────┤ │ 매출액 │ │ 25,631 (현) │ │97,213 (현) │ │(실적, 전망치)│ 24,501 │ 25,913 (하) │ 96,376 │97,495 (하) │ │ │ │ 26,995 (유) │ │98,577 (유) │ ├───────┼───────┼───────┼──────┼──────┤ │ 영업이익 │ │ 678 (현) │ │ 2,599 (현) │ │(실적, 전망치)│ 775 │ 695 (하) │ 4,575 │ 2,616 (하) │ │ │ │ 815 (유) │ │ 2,736 (유) │ └───────┴───────┴───────┴──────┴──────┘ ※ 현 : 현대차증권, 하: 하나금융투자, 유 : 유진투자증권 ◇ 기아차, 판매량 회복에 안정적 실적 기대 애널리스트들은 25일 발표할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판매량 회복을 주목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액은 14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천100억원 대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2017년 4분기에는 매출액 1조3천6억원에 영업이익 3천2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애널리스트는 10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 14조2천340억원에 영업이익 3천640억원으로 추정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근거로 "기본적으로 지난해 기저가 매우 낮았고, 조업 일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재고 부담도 감소해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생산량과 도매 판매량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21%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가동률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고, 재고 감소로 인센티브 증가가 둔화한 것으로 봤다"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16.1% 증가한 1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4천46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강한 재고 감축을 시행했다"라며 "재고 감축기에는 감산 정책으로 인한 실적 훼손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 이후 증산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2천53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3천71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9% 낮게 예측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업황 속에도 안정적으로 달성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의 연간 실적 전망을 보면 매출액은 3%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영업이익은 전년의 통상임금 비용 반영이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기아차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 │ 2017년 4분기 │ 2018년 4분기 │ 2017년 │ 2018년 │ ├───────┼───────┼───────┼──────┼──────┤ │ 매출액 │ │ 14,253 (현) │ │54,950 (현) │ │(실적, 전망치)│ 13,006 │ 14,234 (한) │ 53,536 │55,763 (한) │ │ │ │ 15,104 (유) │ │55,800 (유) │ ├───────┼───────┼───────┼──────┼──────┤ │ 영업이익 │ │ 371 (현) │ │ 1,147 (현) │ │(실적, 전망치)│ 302 │ 364 (한) │ 662 │ 1,240 (한) │ │ │ │ 446 (유) │ │ 1,222 (유) │ └───────┴───────┴───────┴──────┴──────┘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4분기 실적도 기대치 밑도나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변수 기아차 실적 전망은 '양호'…"재고 부담 감소로 판매 회복"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던 기아자동차가 다음 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지난해 4분기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아차는 예상을 넘는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 현대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도 감소세 이어가나 전문가들은 24일로 예정된 현대차 실적 발표에서 신차 투입에 따른 비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컨센서스)을 보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5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8천5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증시 분석가들은 수익성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9천130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지만, 영업이익은 6천95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약 20% 낮게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 영업일 수 증가에도 신차 투입 초기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융·기타 부문의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동차 본업의 추가적인 악화라기보다는 신차 사이클상의 통상적인 초기 수익-비용 비대칭과 비주력 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부터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9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6천30억원으로 전망해 컨센서스와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6천7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이상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장 애널리스트 역시 신차 투입에 따른 자동차 원가율 상승과 자동차 이외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이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의 7천750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9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6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8천1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런 전망은 "4분기 국내 공장 출고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라며 "내수와 수출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3분기 어닝쇼크 등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2조6천억~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4조5천750억원)보다 40%대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표] 현대차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 │ 2017년 4분기 │ 2018년 4분기 │ 2017년 │ 2018년 │ ├───────┼───────┼───────┼──────┼──────┤ │ 매출액 │ │ 25,631 (현) │ │97,213 (현) │ │(실적, 전망치)│ 24,501 │ 25,913 (하) │ 96,376 │97,495 (하) │ │ │ │ 26,995 (유) │ │98,577 (유) │ ├───────┼───────┼───────┼──────┼──────┤ │ 영업이익 │ │ 678 (현) │ │ 2,599 (현) │ │(실적, 전망치)│ 775 │ 695 (하) │ 4,575 │ 2,616 (하) │ │ │ │ 815 (유) │ │ 2,736 (유) │ └───────┴───────┴───────┴──────┴──────┘ ※ 현 : 현대차증권, 하: 하나금융투자, 유 : 유진투자증권 ◇ 기아차, 판매량 회복에 안정적 실적 기대 애널리스트들은 25일 발표할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판매량 회복을 주목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액은 14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천100억원 대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2017년 4분기에는 매출액 1조3천6억원에 영업이익 3천2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애널리스트는 10일 자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 14조2천340억원에 영업이익 3천640억원으로 추정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근거로 "기본적으로 지난해 기저가 매우 낮았고, 조업 일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재고 부담도 감소해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생산량과 도매 판매량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21%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가동률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고, 재고 감소로 인센티브 증가가 둔화한 것으로 봤다"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16.1% 증가한 1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4천46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강한 재고 감축을 시행했다"라며 "재고 감축기에는 감산 정책으로 인한 실적 훼손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 이후 증산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2천53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3천710억원으로 기대치보다 9% 낮게 예측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업황 속에도 안정적으로 달성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의 연간 실적 전망을 보면 매출액은 3%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영업이익은 전년의 통상임금 비용 반영이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기아차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 │ 2017년 4분기 │ 2018년 4분기 │ 2017년 │ 2018년 │ ├───────┼───────┼───────┼──────┼──────┤ │ 매출액 │ │ 14,253 (현) │ │54,950 (현) │ │(실적, 전망치)│ 13,006 │ 14,234 (한) │ 53,536 │55,763 (한) │ │ │ │ 15,104 (유) │ │55,800 (유) │ ├───────┼───────┼───────┼──────┼──────┤ │ 영업이익 │ │ 371 (현) │ │ 1,147 (현) │ │(실적, 전망치)│ 302 │ 364 (한) │ 662 │ 1,240 (한) │ │ │ │ 446 (유) │ │ 1,222 (유) │ └───────┴───────┴───────┴──────┴──────┘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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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경기·기업실적 우려…다우 0.36% 하락 마감
뉴욕증시, 中경기·기업실적 우려…다우 0.36%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3,909.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0.53%)내린 2,582.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작년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수출 감소 폭은 2년 만에 가장 컸다. 12월 수입은 전년 대비 7.6% 감소해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수입 감소 폭은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크다.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무역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줄었다. 특히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탓에 채권 관련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사업에 대한 내부의 생각과 외부의 우려에 괴리가 있다"면서 "심각한 경기 둔화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큰 위험은 펀더멘털이 그렇지 않음에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다. 앞서 애플이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 CFRA는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2.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를 넘었던 앞선 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3%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며 길어지는 점도 부담이다. S&P는 지난주 셧다운이 2주 더 이어지면 경제적 비용이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는 등등 장기화하는 셧다운이 실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와 인터뷰 등을통해 국경장벽은 건설돼야 한다면서, 셧다운이 민주당 탓이라는 주장을거듭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 발언을 재차 내놓은 점은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반복된 발언인 만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못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씨티그룹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해 4% 올라 마감했다. 코뱃 CEO의 긍정적인 컨퍼런스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막대한 배상 비용 탓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 PG&E 주가가 52%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0.73% 오른 금융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PG&E폭락으로 유틸리티가 2.23% 내렸고, 기술주는 0.92% 하락했다. 이날은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인내심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에릭 웨간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침체가 가까웠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4% 상승한 19.07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中경기·기업실적 우려…다우 0.36%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3,909.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0.53%)내린 2,582.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했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작년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수출 감소 폭은 2년 만에 가장 컸다. 12월 수입은 전년 대비 7.6% 감소해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수입 감소 폭은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크다.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무역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줄었다. 특히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탓에 채권 관련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사업에 대한 내부의 생각과 외부의 우려에 괴리가 있다"면서 "심각한 경기 둔화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큰 위험은 펀더멘털이 그렇지 않음에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는 자기실현적 예언이라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다. 앞서 애플이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 CFRA는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2.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를 넘었던 앞선 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3%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며 길어지는 점도 부담이다. S&P는 지난주 셧다운이 2주 더 이어지면 경제적 비용이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는 등등 장기화하는 셧다운이 실제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와 인터뷰 등을통해 국경장벽은 건설돼야 한다면서, 셧다운이 민주당 탓이라는 주장을거듭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 발언을 재차 내놓은 점은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반복된 발언인 만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못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씨티그룹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해 4% 올라 마감했다. 코뱃 CEO의 긍정적인 컨퍼런스콜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막대한 배상 비용 탓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 PG&E 주가가 52%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0.73% 오른 금융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PG&E폭락으로 유틸리티가 2.23% 내렸고, 기술주는 0.92% 하락했다. 이날은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인내심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에릭 웨간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침체가 가까웠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4% 상승한 19.07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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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매 전 농수산물 잔류농약 검사…1.4% '부적합'
울산 경매 전 농수산물 잔류농약 검사…1.4% '부적합'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거한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1.4%가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매 전 농산물 588건을 대상으로 프로사이미돈 등 195종 잔류농약 검사를 해 고구마 줄기, 깻잎, 부추, 상추, 쑥, 시금치, 참나물, 홍갓 등에서 1건씩 허용 기준 초과를 확인했다. 특히 시금치에선 살균제인 프로사이미돈이 잔류허용기준(0.05㎎/㎏)보다 14배(0.70㎎/㎏) 초과 검출됐다. 농약별로는 다이아지논 2회, 다이니코나졸, 카벤다짐, 카보퓨란, 클로로탈로닐, 페니트로티온, 프로사이미돈이 각 1회, 살균제 및 살충제가 각 4종 검출됐다.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전량 압류 폐기했으며 식약처, 전국 시·도, 생산지역 해당 기관에 즉시 통보해 출하·유통 금지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완료 즉시 검사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심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울산 경매 전 농수산물 잔류농약 검사…1.4% '부적합'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거한 경매 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1.4%가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매 전 농산물 588건을 대상으로 프로사이미돈 등 195종 잔류농약 검사를 해 고구마 줄기, 깻잎, 부추, 상추, 쑥, 시금치, 참나물, 홍갓 등에서 1건씩 허용 기준 초과를 확인했다. 특히 시금치에선 살균제인 프로사이미돈이 잔류허용기준(0.05㎎/㎏)보다 14배(0.70㎎/㎏) 초과 검출됐다. 농약별로는 다이아지논 2회, 다이니코나졸, 카벤다짐, 카보퓨란, 클로로탈로닐, 페니트로티온, 프로사이미돈이 각 1회, 살균제 및 살충제가 각 4종 검출됐다.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전량 압류 폐기했으며 식약처, 전국 시·도, 생산지역 해당 기관에 즉시 통보해 출하·유통 금지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완료 즉시 검사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심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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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 경기 전망 10년 만에 최저…고용 한파도 매섭다
광주 제조업 경기 전망 10년 만에 최저…고용 한파도 매섭다 광주상의, 1분기 BSI 발표…지역기업 "올해 경제 더 어려울 것"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새해 들어 더욱 어두워졌다. 올해 1분기 경기전망 지수가 최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2%에 그쳤다. 15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한 64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지수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향후 경기가 이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100에 못 미치면 악화할 것으로 내다 본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BSI 64는 60을 기록한 2009년 1분기 이후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광주상의는 자동차·타이어·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불황, 산업 활동 비수기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부진을 전망했다. 자동차 부품 55, 전기·전자 79, 기계·금형 80, 철강·금속가공 65, 화학·고무·플라스틱 63, 유리·시멘트 29 등이다. 기업 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 85, 중소기업 61, 수출기업 79, 내수기업 60 등 구분 없이 BSI가 100을 밑돌았다. 1분기 신규채용을 계획한 업체는 28.6%(40개)에 그쳤다. 38.6%(54개)는 채용계획이 없고, 32.9%(46개)는 미정이다.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2.9%(18개)에 그쳤다. 악화 또는 매우 악화를 전망한 업체는 44.3%(62개)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업체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올해 사업 계획을 보수적으로 세웠다고 응답했다. 원인으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3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 시장의 경쟁 과다(22.3%), 자금조달 어려움·고용·노동 환경 변화(16.3%)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 위험요소로 내수 침체 장기화(42.4%)와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 환경 변화(37.6%)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대외 위험요소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6.3%)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30.8%) 등을 경계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주력산업 부진과 내수 침체 등으로 기업 불안감이 커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체감경기는 더 움츠러들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와 정책 속도 조절, 대외 위험요소 해소 등에 정책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광주 제조업 경기 전망 10년 만에 최저…고용 한파도 매섭다 광주상의, 1분기 BSI 발표…지역기업 "올해 경제 더 어려울 것"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새해 들어 더욱 어두워졌다. 올해 1분기 경기전망 지수가 최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올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2%에 그쳤다. 15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한 64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지수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향후 경기가 이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100에 못 미치면 악화할 것으로 내다 본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BSI 64는 60을 기록한 2009년 1분기 이후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광주상의는 자동차·타이어·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불황, 산업 활동 비수기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부진을 전망했다. 자동차 부품 55, 전기·전자 79, 기계·금형 80, 철강·금속가공 65, 화학·고무·플라스틱 63, 유리·시멘트 29 등이다. 기업 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 85, 중소기업 61, 수출기업 79, 내수기업 60 등 구분 없이 BSI가 100을 밑돌았다. 1분기 신규채용을 계획한 업체는 28.6%(40개)에 그쳤다. 38.6%(54개)는 채용계획이 없고, 32.9%(46개)는 미정이다.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12.9%(18개)에 그쳤다. 악화 또는 매우 악화를 전망한 업체는 44.3%(62개)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업체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올해 사업 계획을 보수적으로 세웠다고 응답했다. 원인으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3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존 시장의 경쟁 과다(22.3%), 자금조달 어려움·고용·노동 환경 변화(16.3%)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 위험요소로 내수 침체 장기화(42.4%)와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 환경 변화(37.6%)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대외 위험요소로는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6.3%)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30.8%) 등을 경계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주력산업 부진과 내수 침체 등으로 기업 불안감이 커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체감경기는 더 움츠러들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와 정책 속도 조절, 대외 위험요소 해소 등에 정책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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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미국 법인과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케이엠더블유, 미국 법인과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케이엠더블유[032500]는 관계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KMW 커뮤니케이션즈(KMW Communications)와 5G용 통신장비(3.5㎓ MM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80억원으로 2017년 연결 매출액의 8.84% 규모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케이엠더블유, 미국 법인과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케이엠더블유[032500]는 관계회사인 미국 현지법인 KMW 커뮤니케이션즈(KMW Communications)와 5G용 통신장비(3.5㎓ MM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80억원으로 2017년 연결 매출액의 8.84% 규모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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