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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침> 경제('생보업계 5위' ING생명, 중국계…)
경제('생보업계 5위' ING생명, 중국계…) '생보업계 5위' ING생명, 중국계 자본에 넘어갈 듯 내달 초 본입찰…JD캐피탈·태평생명·푸싱그룹 3파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추진 중인 ING생명 매각 본입찰이 다음 달 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159910] 측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예비실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8월 첫째 주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월부터 시작된 예비실사가 사실상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8월 초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전은 재무적투자자(FI)로 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탈과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인 태평생명, 푸싱그룹의 3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지난 5월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중국 안방보험, 핑안보험까지 7∼8곳이 참여했으나 예비실사 단계에서 나머지 후보는 최종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방보험에 넘어간 알리안츠생명에 이어 국내 생명보험 업계 5위인 ING생명까지 중국계 자본이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12월 1조8천400억원에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해 그동안 회사가치를 키워 왔다. 매각 대상은 보유 지분 전량으로 MBK파트너스는 매각가로 3조∼4조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생명보험사의 자본금 확충 이슈와 저성장 기조에 들어선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3조원의 기대 매각가는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조원대 거래에선 통상 자문사를 두는데 남아 있는 인수 후보 중 대형 IB를 선임한 곳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경제('생보업계 5위' ING생명, 중국계…) '생보업계 5위' ING생명, 중국계 자본에 넘어갈 듯 내달 초 본입찰…JD캐피탈·태평생명·푸싱그룹 3파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추진 중인 ING생명 매각 본입찰이 다음 달 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159910] 측은 지난달부터 진행된 예비실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8월 첫째 주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월부터 시작된 예비실사가 사실상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8월 초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전은 재무적투자자(FI)로 홍콩계 사모펀드인 JD캐피탈과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인 태평생명, 푸싱그룹의 3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지난 5월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중국 안방보험, 핑안보험까지 7∼8곳이 참여했으나 예비실사 단계에서 나머지 후보는 최종 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방보험에 넘어간 알리안츠생명에 이어 국내 생명보험 업계 5위인 ING생명까지 중국계 자본이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K파트너스는 2013년 12월 1조8천400억원에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해 그동안 회사가치를 키워 왔다. 매각 대상은 보유 지분 전량으로 MBK파트너스는 매각가로 3조∼4조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생명보험사의 자본금 확충 이슈와 저성장 기조에 들어선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3조원의 기대 매각가는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조원대 거래에선 통상 자문사를 두는데 남아 있는 인수 후보 중 대형 IB를 선임한 곳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카드사 상반기 실적 선방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카드사 상반기 실적 선방 신한·하나는 실적 개선, KB국민·우리는 순익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들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4개 카드사(신한·KB국민·KEB 하나·우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천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천73억원)보다 9억원(0.15%)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의 실적은 좋아졌지만,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실적은 나빠졌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3천5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천518억원)보다 34억원(0.97%) 증가했다. 또 하나카드는 388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278억원(252.73%) 늘어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외환카드와의 통합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올해는 비용 소요가 없어 기저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반면 KB국민카드는 1천533억원으로 155억원(9.18%) 줄었고, 우리카드도 609억원으로 148억원(19.55%) 감소했다. 당초 카드사들은 올해 1월부터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올해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봤다. 카드사는 올해 1월 30일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연 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서 0.8%로, 연 매출 2억∼3억원인 중소가맹점에서 1.3%로 각각 낮췄다. 카드업계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연간 수수료 수익이 6천7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줄어들면서 카드사 수익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카드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에 대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1천8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757억원)보다 94억원(5.35%)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 르노 삼성자동차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받으면서 배당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비씨카드도 1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고, 롯데카드의 순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카드업계에서는 전체적인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줄어들거나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 우려로 카드사들이 비용절감과 전체적인 카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일회성 요소로 실적이 좋아진 부분이 많아 지금 같은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카드사 상반기 실적 선방 신한·하나는 실적 개선, KB국민·우리는 순익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이들의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4개 카드사(신한·KB국민·KEB 하나·우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천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천73억원)보다 9억원(0.15%)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의 실적은 좋아졌지만,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실적은 나빠졌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3천5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천518억원)보다 34억원(0.97%) 증가했다. 또 하나카드는 388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278억원(252.73%) 늘어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외환카드와의 통합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올해는 비용 소요가 없어 기저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반면 KB국민카드는 1천533억원으로 155억원(9.18%) 줄었고, 우리카드도 609억원으로 148억원(19.55%) 감소했다. 당초 카드사들은 올해 1월부터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올해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봤다. 카드사는 올해 1월 30일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연 매출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서 0.8%로, 연 매출 2억∼3억원인 중소가맹점에서 1.3%로 각각 낮췄다. 카드업계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연간 수수료 수익이 6천7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금리 인하로 조달비용이 줄어들면서 카드사 수익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카드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에 대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1천8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757억원)보다 94억원(5.35%)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 르노 삼성자동차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받으면서 배당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비씨카드도 1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고, 롯데카드의 순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카드업계에서는 전체적인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줄어들거나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 우려로 카드사들이 비용절감과 전체적인 카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도 "일회성 요소로 실적이 좋아진 부분이 많아 지금 같은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서울서 전세 아파트 얻으려면 최소 2억원 필요
서울서 전세 아파트 얻으려면 최소 2억원 필요 아파트 가격 낮을수록 전세값 상승률 높아 전세 하위 20% 1년간 20%↑, 상위 20%는 12.5%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최소 2억원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격이 낮은 아파트일수록 지난 1년간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으로 서민들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얘기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아파트 가격은 1억9천125만원에 달한다. 이사할 때 들어가는 부동산중개료 약 57만원과 이사 비용 등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2억원 가량이 필요한 셈이다. 가격 기준 하위 20%에 속하는 아파트지만 2억원을 고스란히 모으려면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한 거금이다. 올해 최저임금 6천30원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11년 5개월을 벌어야 겨우 2억원을 모을 수 있다. 식비, 교통비, 주거비 등을 한 푼도 안 쓴다는 전제하에서다. 내년 최저임금이 440원(7.3%) 오를 예정이지만 전셋값은 1년이면 수천만 원씩 뛴다. 특히 서민들이 밀집한 저가의 전세일수록 상승률이 가파르다. 하위 20% 이하인 1분위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6월 1억5천943만원에서 1년 만인 지난달 1억9천125만원으로 20.0%(3천182만원) 상승해 5분위 구간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2분위가 같은 기간 18.5%(4천591만원)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3분위는 17.5% 상승하고, 4분위(16.2%), 5분위(12.5%) 순으로 오르는 등 전세가격이 높아질수록 상승률이 둔화했다. 특히 상위 20% 안에 드는 5분위의 전셋값은 약 7억원으로, 1분위에 견줘 3.7배 비쌌다. 서울 아파트 외에 수도권(1억2천497만원), 경기도(1억883만원)의 1분위 아파트 전셋값이 1억원을 넘었다. 다만 부산(7천877만원), 대구(9천71만원), 인천(8천779만원), 광주(6천922만원), 대전(6천928만원), 울산(8천782만원) 등 6개 광역시 1분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7천890만원)은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서 전세 아파트 얻으려면 최소 2억원 필요 아파트 가격 낮을수록 전세값 상승률 높아 전세 하위 20% 1년간 20%↑, 상위 20%는 12.5%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최소 2억원은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격이 낮은 아파트일수록 지난 1년간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으로 서민들이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얘기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아파트 가격은 1억9천125만원에 달한다. 이사할 때 들어가는 부동산중개료 약 57만원과 이사 비용 등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2억원 가량이 필요한 셈이다. 가격 기준 하위 20%에 속하는 아파트지만 2억원을 고스란히 모으려면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한 거금이다. 올해 최저임금 6천30원을 기준으로, 하루 8시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11년 5개월을 벌어야 겨우 2억원을 모을 수 있다. 식비, 교통비, 주거비 등을 한 푼도 안 쓴다는 전제하에서다. 내년 최저임금이 440원(7.3%) 오를 예정이지만 전셋값은 1년이면 수천만 원씩 뛴다. 특히 서민들이 밀집한 저가의 전세일수록 상승률이 가파르다. 하위 20% 이하인 1분위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6월 1억5천943만원에서 1년 만인 지난달 1억9천125만원으로 20.0%(3천182만원) 상승해 5분위 구간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2분위가 같은 기간 18.5%(4천591만원)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3분위는 17.5% 상승하고, 4분위(16.2%), 5분위(12.5%) 순으로 오르는 등 전세가격이 높아질수록 상승률이 둔화했다. 특히 상위 20% 안에 드는 5분위의 전셋값은 약 7억원으로, 1분위에 견줘 3.7배 비쌌다. 서울 아파트 외에 수도권(1억2천497만원), 경기도(1억883만원)의 1분위 아파트 전셋값이 1억원을 넘었다. 다만 부산(7천877만원), 대구(9천71만원), 인천(8천779만원), 광주(6천922만원), 대전(6천928만원), 울산(8천782만원) 등 6개 광역시 1분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7천890만원)은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국내]
포켓몬 고, 출시 1주만에 인기 정점 찍고 서서히 하락세
포켓몬 고, 출시 1주만에 인기 정점 찍고 서서히 하락세 앞으로 새 포켓몬 내는 등 '인기 관리 노하우' 동원 예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에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출시 1주 만에 정점을 찍었고 그 뒤로는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포켓몬 고의 전 세계 출시가 완료된 후부터는 이 게임의 폭발적 성장이 느려질 조짐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멍키(www.surveymonkey.com)의 추정치에 따르면 iOS용과 안드로이드용을 합한 포켓몬 고의 일 활동 사용자(DAU) 수는 이달 12∼16일에 2천500만 명을 넘었고, 14일에 정점을 찍었다. 포켓몬 고의 DAU는 그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20일에는 약 2천200만 명 선으로 줄었다. 또 포켓몬 고의 다운로드 수는 출시 직후인 7일과 12일에 각각 600만 건에 근접해 최고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베이멍키는 밝혔다. 이는 포켓몬 고가 최근 20년간 인기를 끌어 매우 유명한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어서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시 후 몇 달에 걸쳐 다운로드 건수가 서서히 올라간 '드로 섬싱', '캔디 크러시 사가' 등 과거 히트 게임들과는 상황이 다르다. 또 연합뉴스가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미국에서 시간 흐름에 따른 '포켓몬 고' 관련 관심도 변화를 점검한 결과 이에 대한 관심도가 11∼12일에 정점에 이르렀고, 주말인 16∼17일을 전후해 반등했으나 그 후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전 세계로 따지면 출시 1주 후에 관심도가 정점에 이르렀다가 다소 떨어졌으나, 20일께를 전후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포켓몬 고는 이달 6일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13일 독일, 14일 영국, 15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16일 나머지 유럽 대부분, 17일 캐나다, 22일 일본, 24일 프랑스에서 각각 서비스가 개시됐다. 다만 각종 지표로 본 포켓몬 고의 인기가 서서히 하락세에 접어들기는 했으나 하락 속도는 다른 게임에 비해 느린 편이다. 또 20년간 포켓몬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꾸준히 관리해 온 닌텐도와 더 포켓몬 컴퍼니 등이 인기 유지를 위한 노하우를 발휘할 공산도 크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싫증을 낼만한 때가 되면 사용자 간 포켓몬 교환 등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도입하거나 새 포켓몬을 푸는 등 변화를 줄 수 있다. 지금까지 20년간 포켓몬 프랜차이즈에는 도합 7세대에 걸쳐 700여 종의 포켓몬이 나왔으나, 포켓몬 고에는 제1세대 포켓몬 151종만 등장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켓몬 고, 출시 1주만에 인기 정점 찍고 서서히 하락세 앞으로 새 포켓몬 내는 등 '인기 관리 노하우' 동원 예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에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출시 1주 만에 정점을 찍었고 그 뒤로는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포켓몬 고의 전 세계 출시가 완료된 후부터는 이 게임의 폭발적 성장이 느려질 조짐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멍키(www.surveymonkey.com)의 추정치에 따르면 iOS용과 안드로이드용을 합한 포켓몬 고의 일 활동 사용자(DAU) 수는 이달 12∼16일에 2천500만 명을 넘었고, 14일에 정점을 찍었다. 포켓몬 고의 DAU는 그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20일에는 약 2천200만 명 선으로 줄었다. 또 포켓몬 고의 다운로드 수는 출시 직후인 7일과 12일에 각각 600만 건에 근접해 최고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베이멍키는 밝혔다. 이는 포켓몬 고가 최근 20년간 인기를 끌어 매우 유명한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어서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시 후 몇 달에 걸쳐 다운로드 건수가 서서히 올라간 '드로 섬싱', '캔디 크러시 사가' 등 과거 히트 게임들과는 상황이 다르다. 또 연합뉴스가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미국에서 시간 흐름에 따른 '포켓몬 고' 관련 관심도 변화를 점검한 결과 이에 대한 관심도가 11∼12일에 정점에 이르렀고, 주말인 16∼17일을 전후해 반등했으나 그 후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전 세계로 따지면 출시 1주 후에 관심도가 정점에 이르렀다가 다소 떨어졌으나, 20일께를 전후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포켓몬 고는 이달 6일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13일 독일, 14일 영국, 15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16일 나머지 유럽 대부분, 17일 캐나다, 22일 일본, 24일 프랑스에서 각각 서비스가 개시됐다. 다만 각종 지표로 본 포켓몬 고의 인기가 서서히 하락세에 접어들기는 했으나 하락 속도는 다른 게임에 비해 느린 편이다. 또 20년간 포켓몬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꾸준히 관리해 온 닌텐도와 더 포켓몬 컴퍼니 등이 인기 유지를 위한 노하우를 발휘할 공산도 크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싫증을 낼만한 때가 되면 사용자 간 포켓몬 교환 등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도입하거나 새 포켓몬을 푸는 등 변화를 줄 수 있다. 지금까지 20년간 포켓몬 프랜차이즈에는 도합 7세대에 걸쳐 700여 종의 포켓몬이 나왔으나, 포켓몬 고에는 제1세대 포켓몬 151종만 등장했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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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수주 1조원 달성
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수주 1조원 달성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안양뉴타운 삼호맨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양뉴타운 삼호맨션 재건축 사업은 코오롱글로벌[003070]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했으며 전체 도급 공사비 5천170억원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은 3천619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에만 안양 삼호맨션을 포함해 대구 복현 시영 재건축, 고양 능곡5구역 재개발, 광명 11R 구역 재개발 등 4건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상반기 도시정비 분야에서 총 1조264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상반기에 벌써 지난해 수주액(1조6천415억원)의 70%를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고의 주거시설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수주 1조원 달성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안양뉴타운 삼호맨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양뉴타운 삼호맨션 재건축 사업은 코오롱글로벌[003070]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했으며 전체 도급 공사비 5천170억원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은 3천619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에만 안양 삼호맨션을 포함해 대구 복현 시영 재건축, 고양 능곡5구역 재개발, 광명 11R 구역 재개발 등 4건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상반기 도시정비 분야에서 총 1조264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에서만 상반기에 벌써 지난해 수주액(1조6천415억원)의 70%를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고의 주거시설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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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무대 '데뷔' 수치 장관, 윤병세와 첫 외교장관회담
외교무대 '데뷔' 수치 장관, 윤병세와 첫 외교장관회담 아웅산 수치 "인프라 건설 분야서 한국과 협력 기대" (비엔티안=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얀마의 사실상 국가 지도자인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외교장관은 "철도·항공, 에너지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치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25일 전했다. 윤 장관과 수치 장관은 지난 3월 30일 미얀마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두 나라 장관은 미얀마 개발연구원(MDI) 설립,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등 한국이 미얀마에서 펴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도 미얀마 수요 중심의 개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수치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수치 장관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북한의 핵포기 촉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담은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한 수치 장관과 우리 외교장관이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미얀마 문민정부 출범 후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처음이다. 수치 장관은 사실상 자신을 위해 신설된 '국가자문역' 직함 등을 갖고 문민정부 하의 미얀마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수치 장관의 자국 방문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교무대 '데뷔' 수치 장관, 윤병세와 첫 외교장관회담 아웅산 수치 "인프라 건설 분야서 한국과 협력 기대" (비엔티안=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얀마의 사실상 국가 지도자인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외교장관은 "철도·항공, 에너지 등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치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25일 전했다. 윤 장관과 수치 장관은 지난 3월 30일 미얀마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두 나라 장관은 미얀마 개발연구원(MDI) 설립,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등 한국이 미얀마에서 펴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앞으로도 미얀마 수요 중심의 개발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수치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수치 장관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북한의 핵포기 촉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담은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한 수치 장관과 우리 외교장관이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미얀마 문민정부 출범 후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처음이다. 수치 장관은 사실상 자신을 위해 신설된 '국가자문역' 직함 등을 갖고 문민정부 하의 미얀마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수치 장관의 자국 방문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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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성적표 받은 SK㈜ "기업가치 상승세 지속"
엇갈린 성적표 받은 SK㈜ "기업가치 상승세 지속" 통합지주사 출범전 매출 빠져 포천 순위 하락…日경제지 평가선 국내기업 중 1위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통합지주사 출범 1주년을 앞둔 SK㈜가 최근 외국 유력지 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SK㈜는 자회사의 실적호조에도 합병 전 매출이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의 '글로벌 500대 기업' 발표에서는 순위가 큰 폭으로 내려앉았으나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의 아시아기업 평가에서는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8월 SK C&C와의 합병을 통해 '자산 13조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새로 출발했다. 합병 방식은 SK C&C가 기존의 SK㈜를 흡수하는 방식이었으나 사명은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를 쓰기로 했다. 이같은 합병 방식은 SK㈜의 포천 글로벌 기업 순위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포천이 합병 기업의 경우 존속법인(SK C&C)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 등을 산정해 순위를 매기다 보니 합병 전 SK㈜의 작년 1∼7월치 매출액 55조원이 빠지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21일 공개된 포천의 올해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SK㈜는 전년(57위)보다 237계단 내려간 294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누락 매출액을 합산해 계산하면 순위는 80위권으로 오르게 된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0조6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등 SK㈜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의 실적 전망은 밝다. SK㈜의 대표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2천802억원, 영업이익 1조1천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 누적 규모는 1조9천6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SK㈜가 지난해 인수한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036490]도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천16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7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호조를 반영하듯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아시아기업 331개를 평가해 SK㈜를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7위에 올려놓았다. 니혼게이자이 기업 순위는 단순히 매출액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포천과 달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사업형 지주회사를 표방한 만큼 앞으로도 바이오·제약, LNG, 반도체 소재·모듈, 정보통신기술(ICT) 등 핵심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엇갈린 성적표 받은 SK㈜ "기업가치 상승세 지속" 통합지주사 출범전 매출 빠져 포천 순위 하락…日경제지 평가선 국내기업 중 1위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통합지주사 출범 1주년을 앞둔 SK㈜가 최근 외국 유력지 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SK㈜는 자회사의 실적호조에도 합병 전 매출이 포함되지 않는 바람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의 '글로벌 500대 기업' 발표에서는 순위가 큰 폭으로 내려앉았으나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의 아시아기업 평가에서는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8월 SK C&C와의 합병을 통해 '자산 13조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로 새로 출발했다. 합병 방식은 SK C&C가 기존의 SK㈜를 흡수하는 방식이었으나 사명은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를 쓰기로 했다. 이같은 합병 방식은 SK㈜의 포천 글로벌 기업 순위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포천이 합병 기업의 경우 존속법인(SK C&C)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 등을 산정해 순위를 매기다 보니 합병 전 SK㈜의 작년 1∼7월치 매출액 55조원이 빠지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21일 공개된 포천의 올해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SK㈜는 전년(57위)보다 237계단 내려간 294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누락 매출액을 합산해 계산하면 순위는 80위권으로 오르게 된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0조6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등 SK㈜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의 실적 전망은 밝다. SK㈜의 대표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2천802억원, 영업이익 1조1천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 누적 규모는 1조9천6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SK㈜가 지난해 인수한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036490]도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천16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7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호조를 반영하듯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최근 아시아기업 331개를 평가해 SK㈜를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7위에 올려놓았다. 니혼게이자이 기업 순위는 단순히 매출액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포천과 달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사업형 지주회사를 표방한 만큼 앞으로도 바이오·제약, LNG, 반도체 소재·모듈, 정보통신기술(ICT) 등 핵심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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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종도 위험하다…구조조정 대상 선별 막바지
전자업종도 위험하다…구조조정 대상 선별 막바지 2014년 0곳서 작년 8곳…올해도 일부업체 포함된 듯 "전자업, 중국이 거의 추격…삼성電 착시효과 빼고 봐야" 금감원,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곧 마무리…"C·D등급 30곳 내외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전자업종 대기업 몇 곳이 하반기부터 채권은행 주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자업종은 2014년만 해도 채권은행 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대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작년부터 재무구조가 나빠진 기업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2016년도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와 이의제기 절차를 조만간 모두 마무리하고 구조조정 대상(C∼D등급) 리스트를 이달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앞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상대로 지난 4월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벌여왔다. 기업 부실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매년 정례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 절차다. 이번 정기 평가에서는 30여 곳이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업체들의 이의신청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에 일부 업체의 소명 절차를 거치면 최종적으로 C∼D등급을 받는 업체 수가 30곳 내외가 될 전망이다. 2012년 정기 평가에서 36곳, 2013년 40곳, 2014년 34곳이 C∼D등급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소폭 줄어든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대기업을 상대로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추가로 강도 높게 벌였기 때문에 불과 몇 달 만에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많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는 전자업종 중 글로벌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형 1·2차 벤더 등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력업종인 전자업은 최근 들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수가 급격히 늘어 지난해 정기 평가에서는 7개 업체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고, 같은 해 이어진 수시 평가에서 1곳이 추가돼 작년 한 해에만 총 8개 전자업종 대기업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업황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금감원은 당시 분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이달 초 발표한 '2016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서 일부 전자부품 업종이 장기불황의 터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는 이미 양과 질 모두에 있어 중국에 이미 추월 됐고, 반도체는 가격하락과 함께 업종의 불황마저 관측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마저 선진국 시장의 포화와 신흥국의 수요부진으로 올해 하반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을 진앙으로 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LCD, LED, 휴대전화 등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했고, 2차전지, 반도체, OLED 등도 몇 년 안에 비슷한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건설 등 5개 업종을 경기민감 업종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지만, 전자업종은 중점 관리대상이 아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자업종은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는 삼성전자[005930]를 따로 떼 놓고 봐야 착시효과 없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의 전자업종은 중국의 추격으로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자업종도 위험하다…구조조정 대상 선별 막바지 2014년 0곳서 작년 8곳…올해도 일부업체 포함된 듯 "전자업, 중국이 거의 추격…삼성電 착시효과 빼고 봐야" 금감원,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곧 마무리…"C·D등급 30곳 내외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전자업종 대기업 몇 곳이 하반기부터 채권은행 주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자업종은 2014년만 해도 채권은행 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대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지만 작년부터 재무구조가 나빠진 기업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2016년도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와 이의제기 절차를 조만간 모두 마무리하고 구조조정 대상(C∼D등급) 리스트를 이달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앞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상대로 지난 4월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벌여왔다. 기업 부실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매년 정례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없는 기업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 절차다. 이번 정기 평가에서는 30여 곳이 구조조정 대상인 C∼D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업체들의 이의신청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에 일부 업체의 소명 절차를 거치면 최종적으로 C∼D등급을 받는 업체 수가 30곳 내외가 될 전망이다. 2012년 정기 평가에서 36곳, 2013년 40곳, 2014년 34곳이 C∼D등급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소폭 줄어든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대기업을 상대로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추가로 강도 높게 벌였기 때문에 불과 몇 달 만에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많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는 전자업종 중 글로벌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형 1·2차 벤더 등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력업종인 전자업은 최근 들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수가 급격히 늘어 지난해 정기 평가에서는 7개 업체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고, 같은 해 이어진 수시 평가에서 1곳이 추가돼 작년 한 해에만 총 8개 전자업종 대기업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의 업황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금감원은 당시 분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이달 초 발표한 '2016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서 일부 전자부품 업종이 장기불황의 터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는 이미 양과 질 모두에 있어 중국에 이미 추월 됐고, 반도체는 가격하락과 함께 업종의 불황마저 관측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마저 선진국 시장의 포화와 신흥국의 수요부진으로 올해 하반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을 진앙으로 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LCD, LED, 휴대전화 등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변했고, 2차전지, 반도체, OLED 등도 몇 년 안에 비슷한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건설 등 5개 업종을 경기민감 업종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있지만, 전자업종은 중점 관리대상이 아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자업종은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는 삼성전자[005930]를 따로 떼 놓고 봐야 착시효과 없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의 전자업종은 중국의 추격으로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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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시가총액 세계 14위…6개월 새 한 계단 상승
한국증시 시가총액 세계 14위…6개월 새 한 계단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올 들어 우리나라 증시(코스피+코스닥)가 대내외 불안 속에서도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KRX) 상장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1조2천595억 달러(1천433조원)로 작년 말(1조2천312억 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은 세계 14위로, 6개월 만에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67조1천억 달러에서 66조3천억 달러로 1.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셈이다. 나라별 시가총액 증감을 보면 미국 경제의 성장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이 5.2% 증가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값 회복세에 힘입어 브라질거래소(BM & FBOVESPA) 시가총액은 35.4% 급증했다. 반면에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주요 증시는 시가총액이 쪼그라들었다. 상하이(Shanghai Stock Exchange)는 -17%, 선전(Shenzhen Stock Exchange)은 -12.3%, 홍콩(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은 -6.7%, 일본(Japan Exchange Group)은 -4.3% 감소세를 기록했다. 유럽권에서는 독일(Deutsche Boerse·-10.3%)과 영국(London SE Group·-10.3%) 증시의 시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증시 시가총액 세계 14위…6개월 새 한 계단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올 들어 우리나라 증시(코스피+코스닥)가 대내외 불안 속에서도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KRX) 상장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1조2천595억 달러(1천433조원)로 작년 말(1조2천312억 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은 세계 14위로, 6개월 만에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67조1천억 달러에서 66조3천억 달러로 1.3%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셈이다. 나라별 시가총액 증감을 보면 미국 경제의 성장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이 5.2% 증가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값 회복세에 힘입어 브라질거래소(BM & FBOVESPA) 시가총액은 35.4% 급증했다. 반면에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주요 증시는 시가총액이 쪼그라들었다. 상하이(Shanghai Stock Exchange)는 -17%, 선전(Shenzhen Stock Exchange)은 -12.3%, 홍콩(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은 -6.7%, 일본(Japan Exchange Group)은 -4.3% 감소세를 기록했다. 유럽권에서는 독일(Deutsche Boerse·-10.3%)과 영국(London SE Group·-10.3%) 증시의 시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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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중국인 자유여행객, 한국보다 일본에 더 갔다
큰손 중국인 자유여행객, 한국보다 일본에 더 갔다 1분기 방일 91만명>방한 74만명…단체객보다 큰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자유여행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올해 1분기에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와 중국출경유(해외여행)연구소(COTRI)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중화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간 지역은 태국이었으며 일본은 그다음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따라잡혀 3위로 내려앉았다. 1분기에 일본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91만3천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숫자(73만5천명)보다 24% 많았다. 지난해 1분기에는 방한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67만명으로 방일 관광객(45만3천명)보다 훨씬 많았다. 1년 사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무려 101.7% 늘었지만, 한국 방문자는 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5년 3분기에 일본이 91만3천명의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유치해 한국(61만2천명)을 제친 적이 있지만, 당시는 메르스 때문에 한국 방문객이 뚝 끊기고 일본은 반사이익을 누린 특수한 상황이었다. 이때를 빼고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다. 가령 2014년 3분기에는 한국 90만6천명, 일본 45만3천명으로 더블스코어였다. 하지만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폭 늘렸다. 중국인 방일 관광비자의 발급조건 완화 정책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가 중국인 단체관광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많은 가운데 중국인 개별 여행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지출하는 돈은 단체 관광객보다 훨씬 많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온 중국인 개별 여행객의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2천483.4달러였다. 반면 중국인 단체 여행객 1명이 한국에 머물면서 쓴 돈은 1천615달러로 개별 여행객보다 868.4 달러(약 99만원) 적었다. 이는 총 지출경비 2천80.3달러에서 자국 여행사 지불 경비 465.3달러를 뺀 금액이다. 개별 여행객은 단체 여행객보다 체류 기간이 긴 편이라 지출 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개별과 단체를 합해 1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방문한 147만2천명보다 19만8천명이 많지만 50만3천명 차이 났던 1년 전보다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한국은 연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10여년만에 일본에 따라잡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여유국의 '1분기 여행사 송출 해외여행 통계'에서 방한 관광객(121만8천명)이 방일 관광객(122만명)보다 근소하게 적었던 것에서도 이런 조짐이 나타난다.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한국(163만4천명)이 일본(150만4천명)을 13만명 앞섰지만, 올해 들어 역전된 것이다. 다만 이 통계는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이나 비자를 받거나 숙소를 잡은 사람을 집계한 것으로 정확한 숫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국인이 일본에 가려면 한국에 갈 때보다 비자 신청이 더 어려워 여행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권태일 박사는 "메르스 이후 일본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면서 "엔저 효과가 가장 컸는데 브렉시트 이후 엔화 강세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비자 완화 등 중국 관광객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재방문객을 얼마나 유치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큰손 중국인 자유여행객, 한국보다 일본에 더 갔다 1분기 방일 91만명>방한 74만명…단체객보다 큰손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자유여행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올해 1분기에 한국보다 일본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블룸버그와 중국출경유(해외여행)연구소(COTRI)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중화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간 지역은 태국이었으며 일본은 그다음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따라잡혀 3위로 내려앉았다. 1분기에 일본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91만3천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숫자(73만5천명)보다 24% 많았다. 지난해 1분기에는 방한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67만명으로 방일 관광객(45만3천명)보다 훨씬 많았다. 1년 사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무려 101.7% 늘었지만, 한국 방문자는 9.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5년 3분기에 일본이 91만3천명의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유치해 한국(61만2천명)을 제친 적이 있지만, 당시는 메르스 때문에 한국 방문객이 뚝 끊기고 일본은 반사이익을 누린 특수한 상황이었다. 이때를 빼고는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섰다. 가령 2014년 3분기에는 한국 90만6천명, 일본 45만3천명으로 더블스코어였다. 하지만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폭 늘렸다. 중국인 방일 관광비자의 발급조건 완화 정책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가 중국인 단체관광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많은 가운데 중국인 개별 여행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지출하는 돈은 단체 관광객보다 훨씬 많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온 중국인 개별 여행객의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2천483.4달러였다. 반면 중국인 단체 여행객 1명이 한국에 머물면서 쓴 돈은 1천615달러로 개별 여행객보다 868.4 달러(약 99만원) 적었다. 이는 총 지출경비 2천80.3달러에서 자국 여행사 지불 경비 465.3달러를 뺀 금액이다. 개별 여행객은 단체 여행객보다 체류 기간이 긴 편이라 지출 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개별과 단체를 합해 167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방문한 147만2천명보다 19만8천명이 많지만 50만3천명 차이 났던 1년 전보다는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한국은 연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10여년만에 일본에 따라잡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여유국의 '1분기 여행사 송출 해외여행 통계'에서 방한 관광객(121만8천명)이 방일 관광객(122만명)보다 근소하게 적었던 것에서도 이런 조짐이 나타난다.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서 한국(163만4천명)이 일본(150만4천명)을 13만명 앞섰지만, 올해 들어 역전된 것이다. 다만 이 통계는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이나 비자를 받거나 숙소를 잡은 사람을 집계한 것으로 정확한 숫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국인이 일본에 가려면 한국에 갈 때보다 비자 신청이 더 어려워 여행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권태일 박사는 "메르스 이후 일본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면서 "엔저 효과가 가장 컸는데 브렉시트 이후 엔화 강세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비자 완화 등 중국 관광객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재방문객을 얼마나 유치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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