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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론스타 3천억 배당취소' 외환銀 소액주주 소송 최종 각하
'론스타 3천억 배당취소' 외환銀 소액주주 소송 최종 각하 대법, 외환 노조출신 김기준 前의원 등에 "소송자격 없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에서 받은 2천800억원의 배당을 취소해달라며 외환은행 소액주주들이 낸 소송이 최종 각하됐다. 각하란 원고 자격 미달 등 절차상 문제로 소송을 반려하는 결정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2일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출신 김기준 전 국회의원(19대·더불어민주당) 등 소액주주들이 은행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결의 무효 확인' 사건에서 소액주주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2011년 당시 외환은행 지분 51%를 손에 쥐고 있던 론스타는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 2천800억원이란 고액 배당을 받았다. 외환은행은 2012년 하나금융에 인수됐고, 론스타는 4조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한 것은 물론 대주주로서 받은 배당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스타가 은행법상 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는 '산업자본'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는 논리였다. 당시 은행법은 투자자의 비금융 계열사 자산 합계가 2조원이 넘거나 전체 자산의 25%를 넘으면 은행을 인수할 수 없게끔 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고액 배당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은 주주들만 낼 수 있지만, 원고들이 더 이상 외환은행의 주주가 아니다"라며 이들이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이 2013년 외환은행↔하나금융 주식교환으로 외환은행 지분 10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보유주식을 하나금융에 팔거나 하나금융 주식으로 교환한 원고들은 더는 외환은행 주주로 볼수 없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노조와 소액주주들은 하나금융의 2013년 주식교환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별도의 소송을 냈으나 같은 이유로 패소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2심 단계에서 취하됐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팔고 한국을 떠난 뒤 우리 정부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5조여원을 요구하는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다. 중재재판은 올해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4차 심리를 끝으로 심리가 마무리된 상태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론스타 3천억 배당취소' 외환銀 소액주주 소송 최종 각하 대법, 외환 노조출신 김기준 前의원 등에 "소송자격 없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에서 받은 2천800억원의 배당을 취소해달라며 외환은행 소액주주들이 낸 소송이 최종 각하됐다. 각하란 원고 자격 미달 등 절차상 문제로 소송을 반려하는 결정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2일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출신 김기준 전 국회의원(19대·더불어민주당) 등 소액주주들이 은행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결의 무효 확인' 사건에서 소액주주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2011년 당시 외환은행 지분 51%를 손에 쥐고 있던 론스타는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 2천800억원이란 고액 배당을 받았다. 외환은행은 2012년 하나금융에 인수됐고, 론스타는 4조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한 것은 물론 대주주로서 받은 배당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론스타가 은행법상 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는 '산업자본'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는 논리였다. 당시 은행법은 투자자의 비금융 계열사 자산 합계가 2조원이 넘거나 전체 자산의 25%를 넘으면 은행을 인수할 수 없게끔 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고액 배당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은 주주들만 낼 수 있지만, 원고들이 더 이상 외환은행의 주주가 아니다"라며 이들이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이 2013년 외환은행↔하나금융 주식교환으로 외환은행 지분 10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보유주식을 하나금융에 팔거나 하나금융 주식으로 교환한 원고들은 더는 외환은행 주주로 볼수 없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노조와 소액주주들은 하나금융의 2013년 주식교환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별도의 소송을 냈으나 같은 이유로 패소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2심 단계에서 취하됐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팔고 한국을 떠난 뒤 우리 정부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5조여원을 요구하는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다. 중재재판은 올해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4차 심리를 끝으로 심리가 마무리된 상태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국내]
IMF "브렉시트 따른 불확실성 고조…경기부양 G20 공조 필요"
IMF "브렉시트 따른 불확실성 고조…경기부양 G20 공조 필요" "중앙은행들, 마이너스금리 등 모든 가용 수단 활용해야"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20개국에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적 공조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IMF는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릴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각국 정부가 경기 하강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정책 당국자들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충격과 높은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의 전망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킨다면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전망이 약화된다면 재정 정책적 공간의 협조적 활용이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경기 부양책 촉구는 IMF가 지난 19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의 장기화와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상황 약화가 글로벌 경제를 하향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뒤이은 것이다. G20 국가 가운데 일부는 이미 경기 부양 정책에 손을 대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가 앞장을 섰고 새로 들어선 영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중국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IMF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재정적 경기 부양 수단과 함께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해 인플레이션율을 높일 모든 가용 수단을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기력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은행들이 금융 완화 정책이라는 가속페달을 계속 밟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감안해 점진적인 길을 택할 것을 권고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MF "브렉시트 따른 불확실성 고조…경기부양 G20 공조 필요" "중앙은행들, 마이너스금리 등 모든 가용 수단 활용해야"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20개국에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적 공조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IMF는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릴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각국 정부가 경기 하강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정책 당국자들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충격과 높은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의 전망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킨다면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전망이 약화된다면 재정 정책적 공간의 협조적 활용이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경기 부양책 촉구는 IMF가 지난 19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의 장기화와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상황 약화가 글로벌 경제를 하향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뒤이은 것이다. G20 국가 가운데 일부는 이미 경기 부양 정책에 손을 대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가 앞장을 섰고 새로 들어선 영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중국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신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IMF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재정적 경기 부양 수단과 함께 "중앙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해 인플레이션율을 높일 모든 가용 수단을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기력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은행들이 금융 완화 정책이라는 가속페달을 계속 밟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감안해 점진적인 길을 택할 것을 권고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상승 속도 저하 가능성 염두에 둬야"
"상승 속도 저하 가능성 염두에 둬야"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기준으로 6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4조원에 달한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최대 금액이다. 또 외국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현재까지 2조7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매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매매는 실적 추정치 추이와 함께 코스피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 중 하나로, 최근 두드러진 매수세를 한 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글로벌 펀드 플로우를 분석해 보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럽 지역 펀드 비중을 축소하고 신흥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의 비중을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브렉시트라는 꼬리 위험 이벤트 이후, 탈유럽 강도를 높이는 GEM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강화됐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런 리벨런싱(재조정) 움직임은 다분히 펀더멘털(기초여건)에 입각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도이체방크 코코본드 문제나 최근 이탈리아 은행권 문제 등에서 보듯이 유럽 은행권의 구조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이슈가 이런 염려를 강화한 측면이 있다. 선진국 증시와 이머징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격차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올 들어 선진 증시의 리레이팅(재평가) 추세가 꺾이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GEM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위주라는 것이다.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뮤추얼펀드 등 액티브 자금과 달리 패시브 자금은 환율에 더 민감하며 일정 기간을 두고 스윙(swing) 매매의 형태를 보이는 특징을 가진다. 종합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역 리벨런싱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에 입각한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수의 추가 상승 압력이 현 시점에서도 존재한다고 본다. 다만 외국인 투자금이 환율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폭(원화 강세폭)은 다소 부담스럽다.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되더라도 국내 자금은 매도 관점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요 수급 주체 간 마찰에 따른 지수 상승 속도 저하와 상승폭 제한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작성자: 박성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 sunghyun73.park@samsung.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상승 속도 저하 가능성 염두에 둬야"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기준으로 6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4조원에 달한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최대 금액이다. 또 외국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현재까지 2조7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매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매매는 실적 추정치 추이와 함께 코스피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 중 하나로, 최근 두드러진 매수세를 한 번쯤 짚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글로벌 펀드 플로우를 분석해 보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럽 지역 펀드 비중을 축소하고 신흥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의 비중을 높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브렉시트라는 꼬리 위험 이벤트 이후, 탈유럽 강도를 높이는 GEM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강화됐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런 리벨런싱(재조정) 움직임은 다분히 펀더멘털(기초여건)에 입각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도이체방크 코코본드 문제나 최근 이탈리아 은행권 문제 등에서 보듯이 유럽 은행권의 구조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이슈가 이런 염려를 강화한 측면이 있다. 선진국 증시와 이머징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격차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올 들어 선진 증시의 리레이팅(재평가) 추세가 꺾이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GEM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패시브(passive) 위주라는 것이다.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뮤추얼펀드 등 액티브 자금과 달리 패시브 자금은 환율에 더 민감하며 일정 기간을 두고 스윙(swing) 매매의 형태를 보이는 특징을 가진다. 종합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역 리벨런싱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에 입각한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수의 추가 상승 압력이 현 시점에서도 존재한다고 본다. 다만 외국인 투자금이 환율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폭(원화 강세폭)은 다소 부담스럽다.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되더라도 국내 자금은 매도 관점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요 수급 주체 간 마찰에 따른 지수 상승 속도 저하와 상승폭 제한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작성자: 박성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 sunghyun73.park@samsung.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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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7p(0.11%) 오른 708.89(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0.77p(0.11%) 오른 708.89(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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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p(0.34%) 내린 2,005.37(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6.85p(0.34%) 내린 2,005.37(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국내]
금속노조 오늘 총파업…정부 "기아차 노조 '불법파업' 엄정대응"
금속노조 오늘 총파업…정부 "기아차 노조 '불법파업' 엄정대응" 정부 "찬반투표도 안 거친 정치파업" vs 민노총 "쟁의 절차 거친 합법파업"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22일 총파업을벌인다. 이달 6∼13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사측이 개악안을 제출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갔고, 현대차그룹 또한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묵살해 역대 최고치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파업 요구 사항으로는 ▲ 일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 ▲ 현대차그룹의 성실한 그룹사 공동교섭 참여 ▲ 정부의 노동개악 철회 등을 내세웠다. 총파업 참가 인원은 금속노조 추산 15만명, 정부 추산 8만2천여 명이다. 1997년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라고 금속노조는 설명했다. 총파업에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삼성전자서비스, 갑을오토텍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사업장에서 2시간에서 8시간 가량의 부분 파업을 한 후 서울로 올라와 오후 4시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연다. 두 집회에는 각각 1만5천여 명이 참여한다고 금속노조는 밝혔다.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총파업은 2만5천여 명에 달하는 기아차 노조의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 간 격렬한 갈등을 예고한다. 정부는 파업의 목적과 절차 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이날 기아차의 파업 참가가 명백히 불법이라고 밝혔다. 파업의 목적이 근로조건의 향상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개혁 폐기 등을 요구하는 상급단체의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노동법에서 금지하는 '정치파업'에 해당한다는 얘기이다. 더구나 파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임단협 교섭 결렬 후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치고, 조합원 찬반투표도 해야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모두 무시해 절차적 정당성 또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노사협력정책관은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파업을 위한 파업'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참가는 엄연한 불법파업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금속노조 송보석 대변인은 "기아차 노조도 현대차그룹사 공동교섭을 요구하다가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동위원회 조정절차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불법파업이라고 무조건 몰아붙이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민노총간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총파업 후 기아차 사측의 고소 여부 등에 따라 치열한 법정 공방도 예상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41조는 노조의 쟁의행위가 조합원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도록 규정했다. 45조는 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속노조 오늘 총파업…정부 "기아차 노조 '불법파업' 엄정대응" 정부 "찬반투표도 안 거친 정치파업" vs 민노총 "쟁의 절차 거친 합법파업"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22일 총파업을벌인다. 이달 6∼13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금속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사측이 개악안을 제출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갔고, 현대차그룹 또한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묵살해 역대 최고치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파업 요구 사항으로는 ▲ 일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 ▲ 현대차그룹의 성실한 그룹사 공동교섭 참여 ▲ 정부의 노동개악 철회 등을 내세웠다. 총파업 참가 인원은 금속노조 추산 15만명, 정부 추산 8만2천여 명이다. 1997년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이후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라고 금속노조는 설명했다. 총파업에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 삼성전자서비스, 갑을오토텍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사업장에서 2시간에서 8시간 가량의 부분 파업을 한 후 서울로 올라와 오후 4시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투쟁대회'를 연다. 두 집회에는 각각 1만5천여 명이 참여한다고 금속노조는 밝혔다.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총파업은 2만5천여 명에 달하는 기아차 노조의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계 간 격렬한 갈등을 예고한다. 정부는 파업의 목적과 절차 상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이날 기아차의 파업 참가가 명백히 불법이라고 밝혔다. 파업의 목적이 근로조건의 향상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개혁 폐기 등을 요구하는 상급단체의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노동법에서 금지하는 '정치파업'에 해당한다는 얘기이다. 더구나 파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임단협 교섭 결렬 후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치고, 조합원 찬반투표도 해야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모두 무시해 절차적 정당성 또한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노사협력정책관은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파업을 위한 파업'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아차 노조의 총파업 참가는 엄연한 불법파업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금속노조 송보석 대변인은 "기아차 노조도 현대차그룹사 공동교섭을 요구하다가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동위원회 조정절차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불법파업이라고 무조건 몰아붙이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민노총간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총파업 후 기아차 사측의 고소 여부 등에 따라 치열한 법정 공방도 예상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41조는 노조의 쟁의행위가 조합원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도록 규정했다. 45조는 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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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기차 1위 中BYD에 5천100억원 투자…9대 주주
삼성전자, 전기차 1위 中BYD에 5천100억원 투자…9대 주주 中선전거래소 공시…BYD, 삼성 등 6곳에서 2조5천억원 투자받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는 상하이 삼성 반도체가 자사 주식 5천230만 주를 30억 위안(주당 57.4위안)에 인수했다고 선전증권거래소에 21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한화로 5천100억원에 달한다. 주당 인수가격은 BYD의 이날 종가 61.94위안보다 낮은 가격이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 중국 자회사인 상하이 삼성 반도체는 BYD 전체 주식의 1.92%를 보유, BYD의 9대 주주가 됐다. BYD는 이번 사모발행에서 상하이 삼성 반도체를 포함해 CCB 프린스펄 자산운용, 차이나라이프 AMP 자산운용, 아혼-인더스트리어 펀드운용, 에센스 펀드 등 6개 기업에서 총 145억 위안(약 2조5천억원)을 투자받았다. BYD는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해 미국 테슬라,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전기자동차 분야 세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2008년에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로부터 2억3천만달러를 투자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BYD 투자로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V 업세션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이 4%에 그쳤다. LG화학의 점유율은 13%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면 전기자동차 배터리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전기차 1위 中BYD에 5천100억원 투자…9대 주주 中선전거래소 공시…BYD, 삼성 등 6곳에서 2조5천억원 투자받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는 상하이 삼성 반도체가 자사 주식 5천230만 주를 30억 위안(주당 57.4위안)에 인수했다고 선전증권거래소에 21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한화로 5천100억원에 달한다. 주당 인수가격은 BYD의 이날 종가 61.94위안보다 낮은 가격이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 중국 자회사인 상하이 삼성 반도체는 BYD 전체 주식의 1.92%를 보유, BYD의 9대 주주가 됐다. BYD는 이번 사모발행에서 상하이 삼성 반도체를 포함해 CCB 프린스펄 자산운용, 차이나라이프 AMP 자산운용, 아혼-인더스트리어 펀드운용, 에센스 펀드 등 6개 기업에서 총 145억 위안(약 2조5천억원)을 투자받았다. BYD는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해 미국 테슬라,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전기자동차 분야 세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2008년에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로부터 2억3천만달러를 투자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BYD 투자로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V 업세션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이 4%에 그쳤다. LG화학의 점유율은 13%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면 전기자동차 배터리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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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웨이 특허소송 정면대응…중국서 맞소송(종합2보)
삼성전자, 화웨이 특허소송 정면대응…중국서 맞소송(종합2보) "무리하고 비합리적 소송에 대응"…베이징·선전·시안서 일제히 맞소송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삼성전자로선 미국에서 애플과 일전을 겨룬 데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 문제로 화웨이와 맞붙게 된 셈이다. 22일 왕이(網易)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 헝통다(亨通達) 백화 유한공사를 상대로 1억6천100만 위안(한화 247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 가운데 화웨이 관련 소송액만 8천50만 위안(137억원)이다. 이는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이 지난 21일 공표하면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소장에서 화웨이가 모바일 통신 시스템의 제어정보 송수신 방법 및 장치, 운동 이미지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법 및 디지털 카메라 등과 관련해 6건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메이트8, 아너 등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지목했다. 헝통다 백화점의 경우 특허가 침해된 화웨이 제품을 판매해 삼성전자에 손해를 끼쳤다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이 백화점은 사실상 화웨이의 전속 유통망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법적 분쟁보다는 협상을 통한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선호한다"며 "그러나 무리하고 비합리적인 특허소송에는 상응하는 대응을 해왔고, 이번 소송도 그런 차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특허 개발을 선도해왔고, 공정한 경쟁과 업계 발전을 위해 타사의 정당한 특허권을 존중해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베이징 외에도 선전(深천<土+川>)과 시안(西安)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승호 삼성전자 지식재산권센터장(부사장)은 지난 5월 25일 취재진과 만나 "맞소송이든 해야겠죠. 그쪽(화웨이)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고…"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6일 광둥(廣東)성 선전과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의 중급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8천만 위안(140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화웨이는 소장에서 휴대전화의 폴더 내 아이콘 또는 위젯 디스플레이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 S7 등 모두 16개 제품이다.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5월에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4세대 이동통신 업계표준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사업자 간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협상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물밑 협상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소송에 정면 대응하기로 한 만큼 협상이 조기 타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국 법원에서도 화웨이에 맞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화웨이 특허소송 정면대응…중국서 맞소송(종합2보) "무리하고 비합리적 소송에 대응"…베이징·선전·시안서 일제히 맞소송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삼성전자로선 미국에서 애플과 일전을 겨룬 데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 문제로 화웨이와 맞붙게 된 셈이다. 22일 왕이(網易)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 헝통다(亨通達) 백화 유한공사를 상대로 1억6천100만 위안(한화 247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 가운데 화웨이 관련 소송액만 8천50만 위안(137억원)이다. 이는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이 지난 21일 공표하면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소장에서 화웨이가 모바일 통신 시스템의 제어정보 송수신 방법 및 장치, 운동 이미지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법 및 디지털 카메라 등과 관련해 6건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메이트8, 아너 등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지목했다. 헝통다 백화점의 경우 특허가 침해된 화웨이 제품을 판매해 삼성전자에 손해를 끼쳤다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이 백화점은 사실상 화웨이의 전속 유통망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법적 분쟁보다는 협상을 통한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선호한다"며 "그러나 무리하고 비합리적인 특허소송에는 상응하는 대응을 해왔고, 이번 소송도 그런 차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특허 개발을 선도해왔고, 공정한 경쟁과 업계 발전을 위해 타사의 정당한 특허권을 존중해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베이징 외에도 선전(深천<土+川>)과 시안(西安)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승호 삼성전자 지식재산권센터장(부사장)은 지난 5월 25일 취재진과 만나 "맞소송이든 해야겠죠. 그쪽(화웨이)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고…"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6일 광둥(廣東)성 선전과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의 중급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8천만 위안(140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화웨이는 소장에서 휴대전화의 폴더 내 아이콘 또는 위젯 디스플레이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 S7 등 모두 16개 제품이다. 화웨이는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5월에도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4세대 이동통신 업계표준과 관련된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사업자 간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협상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물밑 협상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소송에 정면 대응하기로 한 만큼 협상이 조기 타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국 법원에서도 화웨이에 맞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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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서 투자진흥 포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는 브루나이 에너지산업부·경제개발청·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21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투자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의 화장품,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테크(생명공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아민 류 브루나이 재정부 부장관 겸 경제개발청장,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조원명 주브루나이 한국 대사의 연설에 이어 브루나이의 경제개발청, 중소기업청 등의 관계자들이 브루나이 투자 환경을 설명한다. 포럼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ICT, 멀티미디어,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림바 디지털 산업단지와 바이오, 제약, 식품, 농업, 물류 기업이 입주해 있는 바이오 혁신 물류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브루나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 개발 워크숍을 마련한다. 샤피이 브루나이 총리실 IT 담당 차관보 겸 국가전자정부센터장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해 브리핑하고, 한국 전문가들이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 활용 사례 ▲전자상거래 세계화 성공 모델 ▲한중일 글로벌 물류의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hee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21 08:38 송고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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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
유럽증시, ECB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하루 앞두고 20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6,728.99에 장을 마쳤다. 파리 CAC 40 지수도 1.15% 오른 4,379.76에,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61% 상승한 10,142.01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7% 오른 2,968.39를 기록했다. ECB는 21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브렉시트) 후 첫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정한다. 주요 외신들은 ECB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렉시트 직후 중앙은행 간 협조가 필요하다며 양적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 중앙은행도 다음 달 강력한 통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회사 악센도마켓의 마이크 반 둘켄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의 결정을 예상하면서 주식 시장에 다시 낙관적인 분위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2.60%), 로이츠TSB그룹(2.41%) 등 은행·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독일에서는 폴크스바겐(3.06%), BMW(2.45%) 등 자동차주가 장을 이끌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ECB 회의 앞두고 상승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하루 앞두고 20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6,728.99에 장을 마쳤다. 파리 CAC 40 지수도 1.15% 오른 4,379.76에,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61% 상승한 10,142.01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7% 오른 2,968.39를 기록했다. ECB는 21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브렉시트) 후 첫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정한다. 주요 외신들은 ECB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브렉시트 직후 중앙은행 간 협조가 필요하다며 양적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 중앙은행도 다음 달 강력한 통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회사 악센도마켓의 마이크 반 둘켄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의 결정을 예상하면서 주식 시장에 다시 낙관적인 분위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2.60%), 로이츠TSB그룹(2.41%) 등 은행·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독일에서는 폴크스바겐(3.06%), BMW(2.45%) 등 자동차주가 장을 이끌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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