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830/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파업하는 회사 제품 괜찮을까?' 현대重·車 대외신인도 타격
'파업하는 회사 제품 괜찮을까?' 현대重·車 대외신인도 타격 뉴질랜드 야당, 발주선박 납기 차질 우려…"노사관계가 위험요소" 자동차 수출도 파업 땐 감소…현대차, 노사갈등 부각될까봐 '냉가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허광무 기자 =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최근 수년간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되풀이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서 수출 감소와 대외신인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19일 설계지원사업 부문 200여 명이 3시간 파업한 데 이어 20일 '전 조합원이 4시간 파업' 지침 속에 1천500여 명(회사 추산)이 파업했다. 노조는 22일 전 조합원 7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19년 동안 분규 없이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이 회사 노조는 2014년부터는 '3년 연속 파업' 기록을 쓰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절벽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 파업이 반복되면 대외신인도가 하락, 신규 수주를 더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조선소의 수주실적은 27척, 83만CGT(표준화물선환산t수)으로 작년 같은 기간 151척, 685만CGT보다 88%(CGT 기준) 급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도 올 상반기 13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대외적 여건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하려면 가격, 품질, 납기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노조 파업은 그러나 품질과 납기에 대한 해외 선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뉴질랜드 야당인 노동당은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로부터 수주한 약 5억 달러짜리 해군 급유함 인도가 약속된 2020년을 넘길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노동당 측은 급유함 인도에 가장 큰 위험요소는 지난 3년 동안 나빠진 현대중공업의 노사관계라고 밝혔다. 해외 고객이 기업의 노사갈등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이런 사례가 누적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수주 경쟁에서 점점 더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많은 선주가 파업으로 공정 지연과 품질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신규 수주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19일과 20일 노조의 4시간씩 파업으로 매일 자동차 1천7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390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21일에도 4시간, 22일에는 14시간의 파업을 벌인다. 단순히 계산해도 생산 차질액은 2천억원대로 불어난다. 생산 차질은 당장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14년 9월 울산 자동차 수출은 9억7천만 달러로 25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2015년 10월도 13억3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는데, 당시 이를 두고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무엇보다 노조의 5년 연속 파업 소식은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현대차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해외 딜러들은 브랜드 이미지나 신차 판매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국내 노조의 파업상황을 예의주시한다. 제품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고객들이 파업이 잦은 기업에서 생산된 자동차 품질에 의구심을 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 데도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 노사갈등이 부각되는 것이 결국에는 기업 활동이나 브랜드 이미지에 이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대외적으로 비판이나 호소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은 파업 책임이 노조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협력업체 피해나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출 대기 중인 물량이나 이미 수출돼 판매를 앞둔 물량이 충분하다"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부분파업 수준으로는 수출에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노조의 파업을 수출 차질이나 대외신인도 하락과 연관 짓는 해석을 경계했다.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선진국의 기업들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변혁기를 맞아 대외적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똘똘 뭉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화합하지 못해 파업이 연례행사가 된 모습으로는 글로벌 경쟁에 끼어들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young@yna.co.kr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업하는 회사 제품 괜찮을까?' 현대重·車 대외신인도 타격 뉴질랜드 야당, 발주선박 납기 차질 우려…"노사관계가 위험요소" 자동차 수출도 파업 땐 감소…현대차, 노사갈등 부각될까봐 '냉가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허광무 기자 =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최근 수년간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되풀이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서 수출 감소와 대외신인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19일 설계지원사업 부문 200여 명이 3시간 파업한 데 이어 20일 '전 조합원이 4시간 파업' 지침 속에 1천500여 명(회사 추산)이 파업했다. 노조는 22일 전 조합원 7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19년 동안 분규 없이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이 회사 노조는 2014년부터는 '3년 연속 파업' 기록을 쓰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절벽이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 파업이 반복되면 대외신인도가 하락, 신규 수주를 더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조선소의 수주실적은 27척, 83만CGT(표준화물선환산t수)으로 작년 같은 기간 151척, 685만CGT보다 88%(CGT 기준) 급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도 올 상반기 13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대외적 여건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하려면 가격, 품질, 납기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노조 파업은 그러나 품질과 납기에 대한 해외 선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뉴질랜드 야당인 노동당은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로부터 수주한 약 5억 달러짜리 해군 급유함 인도가 약속된 2020년을 넘길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노동당 측은 급유함 인도에 가장 큰 위험요소는 지난 3년 동안 나빠진 현대중공업의 노사관계라고 밝혔다. 해외 고객이 기업의 노사갈등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이런 사례가 누적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수주 경쟁에서 점점 더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많은 선주가 파업으로 공정 지연과 품질 하락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져 신규 수주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19일과 20일 노조의 4시간씩 파업으로 매일 자동차 1천7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390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21일에도 4시간, 22일에는 14시간의 파업을 벌인다. 단순히 계산해도 생산 차질액은 2천억원대로 불어난다. 생산 차질은 당장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14년 9월 울산 자동차 수출은 9억7천만 달러로 25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2015년 10월도 13억3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는데, 당시 이를 두고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무엇보다 노조의 5년 연속 파업 소식은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현대차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수입해 판매하는 해외 딜러들은 브랜드 이미지나 신차 판매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국내 노조의 파업상황을 예의주시한다. 제품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고객들이 파업이 잦은 기업에서 생산된 자동차 품질에 의구심을 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 데도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있다. 노사갈등이 부각되는 것이 결국에는 기업 활동이나 브랜드 이미지에 이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대외적으로 비판이나 호소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은 파업 책임이 노조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협력업체 피해나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출 대기 중인 물량이나 이미 수출돼 판매를 앞둔 물량이 충분하다"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부분파업 수준으로는 수출에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노조의 파업을 수출 차질이나 대외신인도 하락과 연관 짓는 해석을 경계했다.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선진국의 기업들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변혁기를 맞아 대외적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똘똘 뭉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노사가 화합하지 못해 파업이 연례행사가 된 모습으로는 글로벌 경쟁에 끼어들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young@yna.co.kr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두바이유 가격 소폭 상승…42.24달러
두바이유 가격 소폭 상승…42.24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3센트 상승한 배럴당 42.24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로는 42∼43달러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날보다 29센트 상승하며 배럴당 44.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51센트 오른 배럴당 47.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소폭 상승…42.24달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3센트 상승한 배럴당 42.24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해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로는 42∼43달러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날보다 29센트 상승하며 배럴당 44.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51센트 오른 배럴당 47.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유동성 개선으로 외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유동성 개선으로 외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달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2조7천억원어치 매수했다. 그 결과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하면서 5년 박스권의 상단에 올라섰다. 중요하게 봐야 할 사실은 외국인의 매수 방법이다. 2조7천억원 중 2조1천억원은 비차익 프로그램으로 매수했다. 이는 시가총액 비중에 맞춰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방법이다. 외국인이 이 방식으로 한국 주식을 사는 이유는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ETF는 신흥국 지수에 포함된 나라를 해당 비중만큼 사고파는 펀드다.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16%다. 비차익 매수가 늘면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재와는 별개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ETF 자금의 기계적 유입은 사드 배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충격을 축소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외국인의 최근 바이 코리아(Buy Korea)는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 여부와 무관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흥국 ETF가 아닌 전 세계 뮤추얼 펀드들은 한국 주식을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매도 중이다. 저성장이 지속되고 수출액이 줄면서 기업실적 개선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의 매수 여부는 한국 자체보다 신흥국 주식의 매력 여하에 달려 있다. 다행히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상대적인 매력은 높을 것으로 본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브렉시트, 이탈리아의 은행 부실 등으로 유럽에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저성장 장기화와 브렉시트 불안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뒤로 미뤄 달러가 추세적으로 강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영국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완화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국제유가 안정과 신흥국 통화가치 회복은 신흥국 ETF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신흥국 주식 유동성 개선으로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시장의 고유 특징인 박스권 상단 환매 압력을 넘어선다면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다. 그런데 2008년 이후 현재 코스피가 위치한 2,000~2,050선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액은 15조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 환매구간이다.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환매 대응성 매도가 가장 강하게 충돌하는 구간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에도 주가가 더디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대형주의 수급 충돌에 따른 상승률 부진은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로 이어졌던 경우가 많다. (작성자: 이재훈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위원 jaehun.lee@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유동성 개선으로 외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달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2조7천억원어치 매수했다. 그 결과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하면서 5년 박스권의 상단에 올라섰다. 중요하게 봐야 할 사실은 외국인의 매수 방법이다. 2조7천억원 중 2조1천억원은 비차익 프로그램으로 매수했다. 이는 시가총액 비중에 맞춰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방법이다. 외국인이 이 방식으로 한국 주식을 사는 이유는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ETF는 신흥국 지수에 포함된 나라를 해당 비중만큼 사고파는 펀드다.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16%다. 비차익 매수가 늘면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재와는 별개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ETF 자금의 기계적 유입은 사드 배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충격을 축소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외국인의 최근 바이 코리아(Buy Korea)는 한국 주식시장의 매력 여부와 무관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신흥국 ETF가 아닌 전 세계 뮤추얼 펀드들은 한국 주식을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매도 중이다. 저성장이 지속되고 수출액이 줄면서 기업실적 개선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의 매수 여부는 한국 자체보다 신흥국 주식의 매력 여하에 달려 있다. 다행히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상대적인 매력은 높을 것으로 본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브렉시트, 이탈리아의 은행 부실 등으로 유럽에서는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저성장 장기화와 브렉시트 불안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뒤로 미뤄 달러가 추세적으로 강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영국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완화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국제유가 안정과 신흥국 통화가치 회복은 신흥국 ETF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신흥국 주식 유동성 개선으로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시장의 고유 특징인 박스권 상단 환매 압력을 넘어선다면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다. 그런데 2008년 이후 현재 코스피가 위치한 2,000~2,050선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액은 15조원에 달한다. 사상 최대 환매구간이다.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환매 대응성 매도가 가장 강하게 충돌하는 구간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에도 주가가 더디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대형주의 수급 충돌에 따른 상승률 부진은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로 이어졌던 경우가 많다. (작성자: 이재훈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위원 jaehun.lee@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서 투자진흥 포럼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서 투자진흥 포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는 브루나이 에너지산업부·경제개발청·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21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투자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의 화장품,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테크(생명공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아민 류 브루나이 재정부 부장관 겸 경제개발청장,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조원명 주브루나이 한국 대사의 연설에 이어 브루나이의 경제개발청, 중소기업청 등의 관계자들이 브루나이 투자 환경을 설명한다. 포럼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ICT, 멀티미디어,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림바 디지털 산업단지와 바이오, 제약, 식품, 농업, 물류 기업이 입주해 있는 바이오 혁신 물류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브루나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 개발 워크숍을 마련한다. 샤피이 브루나이 총리실 IT 담당 차관보 겸 국가전자정부센터장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해 브리핑하고, 한국 전문가들이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 활용 사례 ▲전자상거래 세계화 성공 모델 ▲한중일 글로벌 물류의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아세안센터, 브루나이서 투자진흥 포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는 브루나이 에너지산업부·경제개발청·외교통상부와 공동으로 21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투자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의 화장품,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테크(생명공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아민 류 브루나이 재정부 부장관 겸 경제개발청장,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조원명 주브루나이 한국 대사의 연설에 이어 브루나이의 경제개발청, 중소기업청 등의 관계자들이 브루나이 투자 환경을 설명한다. 포럼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ICT, 멀티미디어,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림바 디지털 산업단지와 바이오, 제약, 식품, 농업, 물류 기업이 입주해 있는 바이오 혁신 물류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브루나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 개발 워크숍을 마련한다. 샤피이 브루나이 총리실 IT 담당 차관보 겸 국가전자정부센터장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해 브리핑하고, 한국 전문가들이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 활용 사례 ▲전자상거래 세계화 성공 모델 ▲한중일 글로벌 물류의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한류, 이젠 '한드' 패러디까지…'드라마월드' 반응 뜨겁네
한류, 이젠 '한드' 패러디까지…'드라마월드' 반응 뜨겁네 미국 드라마사이트 '비키' 주도의 한중미 합작 웹드라마 해외 한류 팬들, 가려운 곳 박박 긁어주는 대사에 '열광'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준, 앞을 봐야 하지 않아?" 운전하면서도 조수석에 앉은 자신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남자 주인공에게 타박이 날아든다. 박준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 주인공은 재벌 2세. 회사를 물려받는 대신 레스토랑을 연 셰프다. 레스토랑의 여자 매니저는 그와 그의 재산을 탐내며 곁을 맴돌고 부주방장 서연은 그를 짝사랑한다. 한국 드라마에 빠진 한 백인 소녀가 가상의 세계 '드라마월드'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곳곳에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설정들을 재치있게 엮어냈다.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된 이 미국 드라마에서 '김치싸대기', 삼겹살과 소주, 욕심 많은 사모님, 노골적인 간접광고(PPL)까지 익숙한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저 자동차 로고는 왜 가린 거야?" 주인공 박준(션 리처드 분)이 화가 났다는 것은 그가 상의 탈의를 하고 샤워기 아래서 뜨거운 물을 맞는 장면으로 드러나고, 차를 타고 가다가 화가 났을 땐 길 한가운데서 상대방에게 낮고 굵은 목소리로 "내려. 내리라고"라 한다. 준의 어머니는 아들이 회사를 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사건건 간섭을 한다. 그런 그녀 옆에는 '예비 며느리'를 자처하는 여자가 있는데, 물론 악녀다. 여주인공 서연(배누리)은 설거지 담당부터 시작해 뛰어난 실력과 미모로 준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를 바로 옆에서 보조하게 됐다. 순수하고 남자를 일부러 꼬시는 일 따위는 할 줄 모른다. 준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인 '서리꽃'의 제품들은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해 클로즈업되는 반면, 준이 탄 자동차의 로고는 가려져 있다. 한국 드라마에 과도하게 등장하는 간접광고(PPL)에 대한 패러디다. 급기야 아침 드라마에서 등장해 한동안 화제가 됐던 '김치 싸대기' 장면도 '깨알같이' 패러디됐다. 누구나 '뻔하다'고 생각할만한 설정들을 보란 듯이 노골적으로 드러내 한국 드라마를 단 몇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올 만하다. 한국 드라마를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설정들에 의구심 또한 가지고 있던 클레어는 한국 드라마의 구태의연한 설정을 발견할 때마다 묻고, 또 말한다. "자동차 로고는 왜 가린 거야?" "어머니는 왜 오신 거야?" "운전할 땐 앞을 봐야지." 해외 한국 드라마 팬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박박 긁어주는 대사들이다. ◇ 미드X한드의 오묘한 조합에 열광 '드라마월드'는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www.viki.com)가 중국과 한국, 미국의 제작사와 손잡고 만든 웹드라마다. 비키가 한류 팬이 한국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하는 사이트라는 점에서 '드라마월드'는 한류 팬에 의한, 한류 팬을 위한 드라마다. 즐기다 못해 패러디 드라마까지 만든 셈이다. 비키로부터 한국 독점 방영권을 사들인 넷플릭스는 지난 1일부터 이 드라마를 공개했다. 지난 15일엔 VIP 시사회를 여는 등 홍보에 공을 들였다. 넷플릭스의 콘텐츠가 한국에서 생각보다 큰 반향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한 이 독특한 '미국 드라마'를 큰 기회로 여기는 듯하다. 다행히 인터넷 반응도 뜨겁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재치있는 패러디에 B급 유머가 섞여들어 가면서 한국 시청자의 '웃음 코드'를 잡는 데도 성공했다. '드라마월드'를 추천한다는 글도 줄을 잇고 있다. 극 초반 몰입을 방해했던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하는(드라마 속 인물들은 통역 없이 다른 언어를 알아듣는다) 설정도 회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재미로 다가온다. 주인공 클레어 역을 맡은 호주 배우 리브 휴슨은 낯선 얼굴이지만, 다수의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션 리처드는 낯익은 인물이라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한지민, 최시원, 양동근 등 한국 스타들도 카메오 출연해 힘을 보탰다. 넷플릭스는 "본사 정책상 어떤 콘텐츠의 재생 수 등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양한 경로로 드라마에 대한 호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비키선 39개 언어로 번역돼…"시즌 2 논의" 비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드라마를 북미 시청자에게 공급하는 사이트다.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어떤 요소가 인기의 비결인지를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비키는 한국 드라마 팬들의 취향을 정확히 짚어낸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국에는 이달 1일에야 공개됐지만, 한국을 제외한 지역 시청자들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비키를 통해 이 드라마를 봤다. 자막도 39개 언어로 제작됐다. 비키는 영어 자막을 제공한 뒤 시청자가 직접 자신의 언어로 자막을 제작하도록 하는 만큼 자막 언어 수는 인기의 척도다. '태양의 후예'의 자막 언어 수가 37개임을 감안하면 '드라마월드'의 큰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비키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반응이 폭발적이다. 시즌 2 요구가 빗발치면서 실제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시청자와는 달리 해외 팬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의 요소를 갖춘 데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클레어가 사랑을 이룸으로써 자신들의 꿈을 이뤄준 셈이라 굉장히 이입해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류, 이젠 '한드' 패러디까지…'드라마월드' 반응 뜨겁네 미국 드라마사이트 '비키' 주도의 한중미 합작 웹드라마 해외 한류 팬들, 가려운 곳 박박 긁어주는 대사에 '열광'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준, 앞을 봐야 하지 않아?" 운전하면서도 조수석에 앉은 자신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남자 주인공에게 타박이 날아든다. 박준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 주인공은 재벌 2세. 회사를 물려받는 대신 레스토랑을 연 셰프다. 레스토랑의 여자 매니저는 그와 그의 재산을 탐내며 곁을 맴돌고 부주방장 서연은 그를 짝사랑한다. 한국 드라마에 빠진 한 백인 소녀가 가상의 세계 '드라마월드'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곳곳에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설정들을 재치있게 엮어냈다.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된 이 미국 드라마에서 '김치싸대기', 삼겹살과 소주, 욕심 많은 사모님, 노골적인 간접광고(PPL)까지 익숙한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저 자동차 로고는 왜 가린 거야?" 주인공 박준(션 리처드 분)이 화가 났다는 것은 그가 상의 탈의를 하고 샤워기 아래서 뜨거운 물을 맞는 장면으로 드러나고, 차를 타고 가다가 화가 났을 땐 길 한가운데서 상대방에게 낮고 굵은 목소리로 "내려. 내리라고"라 한다. 준의 어머니는 아들이 회사를 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사건건 간섭을 한다. 그런 그녀 옆에는 '예비 며느리'를 자처하는 여자가 있는데, 물론 악녀다. 여주인공 서연(배누리)은 설거지 담당부터 시작해 뛰어난 실력과 미모로 준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를 바로 옆에서 보조하게 됐다. 순수하고 남자를 일부러 꼬시는 일 따위는 할 줄 모른다. 준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인 '서리꽃'의 제품들은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해 클로즈업되는 반면, 준이 탄 자동차의 로고는 가려져 있다. 한국 드라마에 과도하게 등장하는 간접광고(PPL)에 대한 패러디다. 급기야 아침 드라마에서 등장해 한동안 화제가 됐던 '김치 싸대기' 장면도 '깨알같이' 패러디됐다. 누구나 '뻔하다'고 생각할만한 설정들을 보란 듯이 노골적으로 드러내 한국 드라마를 단 몇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올 만하다. 한국 드라마를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설정들에 의구심 또한 가지고 있던 클레어는 한국 드라마의 구태의연한 설정을 발견할 때마다 묻고, 또 말한다. "자동차 로고는 왜 가린 거야?" "어머니는 왜 오신 거야?" "운전할 땐 앞을 봐야지." 해외 한국 드라마 팬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박박 긁어주는 대사들이다. ◇ 미드X한드의 오묘한 조합에 열광 '드라마월드'는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www.viki.com)가 중국과 한국, 미국의 제작사와 손잡고 만든 웹드라마다. 비키가 한류 팬이 한국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하는 사이트라는 점에서 '드라마월드'는 한류 팬에 의한, 한류 팬을 위한 드라마다. 즐기다 못해 패러디 드라마까지 만든 셈이다. 비키로부터 한국 독점 방영권을 사들인 넷플릭스는 지난 1일부터 이 드라마를 공개했다. 지난 15일엔 VIP 시사회를 여는 등 홍보에 공을 들였다. 넷플릭스의 콘텐츠가 한국에서 생각보다 큰 반향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한 이 독특한 '미국 드라마'를 큰 기회로 여기는 듯하다. 다행히 인터넷 반응도 뜨겁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재치있는 패러디에 B급 유머가 섞여들어 가면서 한국 시청자의 '웃음 코드'를 잡는 데도 성공했다. '드라마월드'를 추천한다는 글도 줄을 잇고 있다. 극 초반 몰입을 방해했던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하는(드라마 속 인물들은 통역 없이 다른 언어를 알아듣는다) 설정도 회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재미로 다가온다. 주인공 클레어 역을 맡은 호주 배우 리브 휴슨은 낯선 얼굴이지만, 다수의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션 리처드는 낯익은 인물이라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한지민, 최시원, 양동근 등 한국 스타들도 카메오 출연해 힘을 보탰다. 넷플릭스는 "본사 정책상 어떤 콘텐츠의 재생 수 등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양한 경로로 드라마에 대한 호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비키선 39개 언어로 번역돼…"시즌 2 논의" 비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드라마를 북미 시청자에게 공급하는 사이트다.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어떤 요소가 인기의 비결인지를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비키는 한국 드라마 팬들의 취향을 정확히 짚어낸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국에는 이달 1일에야 공개됐지만, 한국을 제외한 지역 시청자들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비키를 통해 이 드라마를 봤다. 자막도 39개 언어로 제작됐다. 비키는 영어 자막을 제공한 뒤 시청자가 직접 자신의 언어로 자막을 제작하도록 하는 만큼 자막 언어 수는 인기의 척도다. '태양의 후예'의 자막 언어 수가 37개임을 감안하면 '드라마월드'의 큰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다. 비키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반응이 폭발적이다. 시즌 2 요구가 빗발치면서 실제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시청자와는 달리 해외 팬의 입장에서는 한국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의 요소를 갖춘 데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클레어가 사랑을 이룸으로써 자신들의 꿈을 이뤄준 셈이라 굉장히 이입해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3.6%…1년2개월 새 최고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3.6%…1년2개월 새 최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1년2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33.61%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18일의 33.62%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7∼20일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총 2조7천8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좀 더 기간을 넓혀서 보면 4천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이달 6일 하루를 빼고 지난달 29일부터 16거래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이 기간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조3천억 원을 넘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국인들이 특별히 한국 주식을 선호하는 '바이 코리아(Buy Korea)'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계기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 자산시장에 전반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 자료를 봐도 지난주 신흥국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주간 단위로 연중 최대였다"며 "선진국 자산가격 상승을 주도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놓고는 엇갈리게 전망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신흥 시장으로 자금이 순환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 포지션이 '팔자'로 당장 바뀔 이유는 없다"며 "매수 강도는 약해질 수 있지만 당분간 매수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며 "유동성이 급격히 회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예기치 않은 중앙은행의 견제구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을 시작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이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3.6%…1년2개월 새 최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1년2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33.61%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18일의 33.62%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7∼20일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총 2조7천8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좀 더 기간을 넓혀서 보면 4천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이달 6일 하루를 빼고 지난달 29일부터 16거래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이 기간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조3천억 원을 넘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국인들이 특별히 한국 주식을 선호하는 '바이 코리아(Buy Korea)'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계기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 자산시장에 전반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 자료를 봐도 지난주 신흥국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주간 단위로 연중 최대였다"며 "선진국 자산가격 상승을 주도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놓고는 엇갈리게 전망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신흥 시장으로 자금이 순환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 포지션이 '팔자'로 당장 바뀔 이유는 없다"며 "매수 강도는 약해질 수 있지만 당분간 매수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며 "유동성이 급격히 회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예기치 않은 중앙은행의 견제구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을 시작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이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3.6%…1년2개월 새 최고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3.6%…1년2개월 새 최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1년2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33.61%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18일의 33.62%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7∼20일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총 2조7천8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좀 더 기간을 넓혀서 보면 4천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이달 6일 하루를 빼고 지난달 29일부터 16거래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이 기간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조3천억 원을 넘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국인들이 특별히 한국 주식을 선호하는 '바이 코리아(Buy Korea)'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계기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 자산시장에 전반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 자료를 봐도 지난주 신흥국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주간 단위로 연중 최대였다"며 "선진국 자산가격 상승을 주도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놓고는 엇갈리게 전망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신흥 시장으로 자금이 순환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 포지션이 '팔자'로 당장 바뀔 이유는 없다"며 "매수 강도는 약해질 수 있지만 당분간 매수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며 "유동성이 급격히 회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예기치 않은 중앙은행의 견제구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을 시작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이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33.6%…1년2개월 새 최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1년2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33.61%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18일의 33.62%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7∼20일 10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총 2조7천8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좀 더 기간을 넓혀서 보면 4천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이달 6일 하루를 빼고 지난달 29일부터 16거래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이 기간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조3천억 원을 넘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외국인들이 특별히 한국 주식을 선호하는 '바이 코리아(Buy Korea)'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계기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 자산시장에 전반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조사기관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 자료를 봐도 지난주 신흥국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주간 단위로 연중 최대였다"며 "선진국 자산가격 상승을 주도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 순매수세는 한국뿐만 아니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놓고는 엇갈리게 전망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신흥 시장으로 자금이 순환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 포지션이 '팔자'로 당장 바뀔 이유는 없다"며 "매수 강도는 약해질 수 있지만 당분간 매수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정훈 연구원은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변화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며 "유동성이 급격히 회수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예기치 않은 중앙은행의 견제구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을 시작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이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코스피 2,000선 넘으니…주식형펀드 1주 새 1조3천억원 이탈
코스피 2,000선 넘으니…주식형펀드 1주 새 1조3천억원 이탈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주식형 펀드의 환매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조3천457억원 감소했다. 주요 펀드 유형별로 보면 코스피 흐름을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에서 8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는 5천359억원이 빠져나갔다. 일반 주식형(3천93억원), 배당주(943억원), 테마주(679억원), 중소형주(603억원) 등 다른 모든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자 펀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려고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스피(종가기준)는 13일 2,000선을 돌파한 뒤 18일 2,021선까지 올랐다가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19~20일 이틀 연속으로 2,010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기관 가운데 투신권(자산운용사)은 지난 1일부터 줄곧 '순매도' 기조를 보이며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투신권이 이달 들어 고객의 환매 요구 등으로 주식을 순매도한 규모는 1조1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코스피가 2012년 이후 1,800∼2,100선 박스권에서 맴돈 학습효과 영향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2,000선을 넘으면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코스피가 오랜 기간 박스권에서 맴돌아 2,000선을 넘으면 반복적으로 펀드 환매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며 "투자자들은 코스피 2,000선이 되면 주식이 싸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투자자들은 학습효과에 따라 박스권 상·하단에서 펀드 환매와 가입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가 2012년 이후 박스권에서만 움직인 데다가 저성장, 저물가에 기업이익 정체로 주식투자 매력은 더 떨어졌다"며 "전셋값 등이 올라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개인의 투자여력이 감소한 것도 최근 주식이나 펀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선진 시장의 유동성이 국내로 흘러들어오더라도 코스피가 한 단계 도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지수가 매물벽인 박스권 상단을 뚫고 가려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자재 값이 오르고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그러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기업 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은 주로 신흥국 채권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코스피 고점을 2,050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기업 이익 전망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코스피 전망 범위를 1,880∼2,080으로 제시했다. 다만 김형렬 교보증권 팀장은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올해 3분기에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소폭이나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단위: 억원) ┌────┬────┬────┬────┬────┬────┬───┬───┐ │소유형 │펀드 수(│설정액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이│ │ │개) │ │ │ │ │ │후 │ ├────┼────┼────┼────┼────┼────┼───┼───┤ │국내 주 │794 │502,453 │-13,457 │-8,404 │-28,660 │-63,99│-41,71│ │식형펀드│ │ │ │ │ │4 │4 │ │ 전체 │ │ │ │ │ │ │ │ ├────┼────┼────┼────┼────┼────┼───┼───┤ │액티브주│544 │350,604 │-5,359 │-8,265 │-21,539 │-31,55│-28,74│ │식전체 │ │ │ │ │ │0 │4 │ │ │ │ │ │ │ │ │ │ ├────┼────┼────┼────┼────┼────┼───┼───┤ │액티브주│393 │212,550 │-3,093 │-5,610 │-14,450 │-21,61│-20,18│ │식일반 │ │ │ │ │ │2 │1 │ │ │ │ │ │ │ │ │ │ ├────┼────┼────┼────┼────┼────┼───┼───┤ │액티브주│39 │34,666 │-603 │-917 │-1,369 │-1,123│-730 │ │식중소형│ │ │ │ │ │ │ │ │ │ │ │ │ │ │ │ │ ├────┼────┼────┼────┼────┼────┼───┼───┤ │액티브주│52 │53,534 │-943 │-527 │-2,187 │-3,537│-2,228│ │식배당 │ │ │ │ │ │ │ │ │ │ │ │ │ │ │ │ │ ├────┼────┼────┼────┼────┼────┼───┼───┤ │액티브주│8 │3,313 │-41 │-38 │-233 │-332 │-419 │ │식섹터 │ │ │ │ │ │ │ │ │ │ │ │ │ │ │ │ │ ├────┼────┼────┼────┼────┼────┼───┼───┤ │액티브주│52 │46,541 │-679 │-1,175 │-3,300 │-4,947│-5,187│ │식테마 │ │ │ │ │ │ │ │ │ │ │ │ │ │ │ │ │ ├────┼────┼────┼────┼────┼────┼───┼───┤ │인덱스주│250 │151,849 │-8,098 │-139 │-7,120 │-32,44│-12,96│ │식전체 │ │ │ │ │ │4 │9 │ │ │ │ │ │ │ │ │ │ ├────┼────┼────┼────┼────┼────┼───┼───┤ │인덱스주│91 │88,766 │-2,212 │520 │-5,871 │-11,52│-9,419│ │식코스피│ │ │ │ │ │9 │ │ │200 │ │ │ │ │ │ │ │ ├────┼────┼────┼────┼────┼────┼───┼───┤ │인덱스주│45 │9,547 │-36 │456 │129 │920 │1,352 │ │식섹터 │ │ │ │ │ │ │ │ │ │ │ │ │ │ │ │ │ ├────┼────┼────┼────┼────┼────┼───┼───┤ │인덱스주│114 │53,537 │-5,850 │-1,115 │-1,378 │-21,83│-4,902│ │식기타 │ │ │ │ │ │5 │ │ │ │ │ │ │ │ │ │ │ └────┴────┴────┴────┴────┴────┴───┴───┘ ※ 자료 : 에프앤가이드(자금유출입 규모에 상장지수펀드 포함)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2,000선 넘으니…주식형펀드 1주 새 1조3천억원 이탈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주식형 펀드의 환매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조3천457억원 감소했다. 주요 펀드 유형별로 보면 코스피 흐름을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에서 8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는 5천359억원이 빠져나갔다. 일반 주식형(3천93억원), 배당주(943억원), 테마주(679억원), 중소형주(603억원) 등 다른 모든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자 펀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려고 환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스피(종가기준)는 13일 2,000선을 돌파한 뒤 18일 2,021선까지 올랐다가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19~20일 이틀 연속으로 2,010선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기관 가운데 투신권(자산운용사)은 지난 1일부터 줄곧 '순매도' 기조를 보이며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투신권이 이달 들어 고객의 환매 요구 등으로 주식을 순매도한 규모는 1조1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코스피가 2012년 이후 1,800∼2,100선 박스권에서 맴돈 학습효과 영향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2,000선을 넘으면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코스피가 오랜 기간 박스권에서 맴돌아 2,000선을 넘으면 반복적으로 펀드 환매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며 "투자자들은 코스피 2,000선이 되면 주식이 싸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투자자들은 학습효과에 따라 박스권 상·하단에서 펀드 환매와 가입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가 2012년 이후 박스권에서만 움직인 데다가 저성장, 저물가에 기업이익 정체로 주식투자 매력은 더 떨어졌다"며 "전셋값 등이 올라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개인의 투자여력이 감소한 것도 최근 주식이나 펀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선진 시장의 유동성이 국내로 흘러들어오더라도 코스피가 한 단계 도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지수가 매물벽인 박스권 상단을 뚫고 가려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자재 값이 오르고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그러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기업 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은 주로 신흥국 채권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코스피 고점을 2,050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기업 이익 전망을 고려할 때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코스피 전망 범위를 1,880∼2,080으로 제시했다. 다만 김형렬 교보증권 팀장은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올해 3분기에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소폭이나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단위: 억원) ┌────┬────┬────┬────┬────┬────┬───┬───┐ │소유형 │펀드 수(│설정액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이│ │ │개) │ │ │ │ │ │후 │ ├────┼────┼────┼────┼────┼────┼───┼───┤ │국내 주 │794 │502,453 │-13,457 │-8,404 │-28,660 │-63,99│-41,71│ │식형펀드│ │ │ │ │ │4 │4 │ │ 전체 │ │ │ │ │ │ │ │ ├────┼────┼────┼────┼────┼────┼───┼───┤ │액티브주│544 │350,604 │-5,359 │-8,265 │-21,539 │-31,55│-28,74│ │식전체 │ │ │ │ │ │0 │4 │ │ │ │ │ │ │ │ │ │ ├────┼────┼────┼────┼────┼────┼───┼───┤ │액티브주│393 │212,550 │-3,093 │-5,610 │-14,450 │-21,61│-20,18│ │식일반 │ │ │ │ │ │2 │1 │ │ │ │ │ │ │ │ │ │ ├────┼────┼────┼────┼────┼────┼───┼───┤ │액티브주│39 │34,666 │-603 │-917 │-1,369 │-1,123│-730 │ │식중소형│ │ │ │ │ │ │ │ │ │ │ │ │ │ │ │ │ ├────┼────┼────┼────┼────┼────┼───┼───┤ │액티브주│52 │53,534 │-943 │-527 │-2,187 │-3,537│-2,228│ │식배당 │ │ │ │ │ │ │ │ │ │ │ │ │ │ │ │ │ ├────┼────┼────┼────┼────┼────┼───┼───┤ │액티브주│8 │3,313 │-41 │-38 │-233 │-332 │-419 │ │식섹터 │ │ │ │ │ │ │ │ │ │ │ │ │ │ │ │ │ ├────┼────┼────┼────┼────┼────┼───┼───┤ │액티브주│52 │46,541 │-679 │-1,175 │-3,300 │-4,947│-5,187│ │식테마 │ │ │ │ │ │ │ │ │ │ │ │ │ │ │ │ │ ├────┼────┼────┼────┼────┼────┼───┼───┤ │인덱스주│250 │151,849 │-8,098 │-139 │-7,120 │-32,44│-12,96│ │식전체 │ │ │ │ │ │4 │9 │ │ │ │ │ │ │ │ │ │ ├────┼────┼────┼────┼────┼────┼───┼───┤ │인덱스주│91 │88,766 │-2,212 │520 │-5,871 │-11,52│-9,419│ │식코스피│ │ │ │ │ │9 │ │ │200 │ │ │ │ │ │ │ │ ├────┼────┼────┼────┼────┼────┼───┼───┤ │인덱스주│45 │9,547 │-36 │456 │129 │920 │1,352 │ │식섹터 │ │ │ │ │ │ │ │ │ │ │ │ │ │ │ │ │ ├────┼────┼────┼────┼────┼────┼───┼───┤ │인덱스주│114 │53,537 │-5,850 │-1,115 │-1,378 │-21,83│-4,902│ │식기타 │ │ │ │ │ │5 │ │ │ │ │ │ │ │ │ │ │ └────┴────┴────┴────┴────┴────┴───┴───┘ ※ 자료 : 에프앤가이드(자금유출입 규모에 상장지수펀드 포함)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년째 14.25% 동결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년째 14.25% 동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14.25%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이번까지 8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로는 두 번째 동결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점을 들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6월 물가상승률은 0.35%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2013년 6월(0.26%)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6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84%로 집계돼 여전히 당국이 설정한 범위를 넘었다. 당국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10.67%로 2002년의 12.53%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가를 억제해 기준금리 인하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장 최근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에 든 것은 2009년으로 4.31%였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년째 14.25% 동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14.25%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이번까지 8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직무 정지되고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로는 두 번째 동결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점을 들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6월 물가상승률은 0.35%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2013년 6월(0.26%)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6월까지 12개월 물가상승률은 8.84%로 집계돼 여전히 당국이 설정한 범위를 넘었다. 당국은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10.67%로 2002년의 12.53%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는 연간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가를 억제해 기준금리 인하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장 최근에 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에 든 것은 2009년으로 4.31%였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국내]
LG전자, 유럽대표본부 영국서 독일로 옮긴다
LG전자, 유럽대표본부 영국서 독일로 옮긴다 유럽 자동차산업 중심지 프랑크푸르트에 둥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G전자[066570]가 영국 런던에 있던 유럽지역 대표본부를 정리해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1일 "런던에 남아 있는 10명 미만의 인력이 프랑크푸르트로 옮기고 런던 대표본부는 정리할 계획"이라며 "유럽지역 대표인 박석원 부사장은 이미 작년 말 독일 뒤셀도르프로 부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뒤셀도르프에 있는 독일 현지법인도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자동차부품(VC) 사업 등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에 적합한 독일을 유럽지역 대표본부로 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지역 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도 담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유럽지역 대표본부가 옮겨갈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매년 대규모 모터쇼와 자동차부품 박람회가 열려 유럽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LG전자는 벤츠와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를 비롯해 11종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등 차량 전장부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량용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는 30%대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말 유럽지역 대표본부를 런던에서 독일로 이전하기로 했다. 런던에는 애초 200명 가까운 인력이 있었으나 현재는 소수만 남아 있다. 앞서 유럽지역 대표였던 나영배 부사장(현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런던에서 근무했으나 후임인 박석원 부사장은 작년 말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브렉시트 이전에 독일로의 이전이 결정됐고, 이번에 프랑크푸르트로 대표본부를 옮기기로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전자, 유럽대표본부 영국서 독일로 옮긴다 유럽 자동차산업 중심지 프랑크푸르트에 둥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LG전자[066570]가 영국 런던에 있던 유럽지역 대표본부를 정리해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1일 "런던에 남아 있는 10명 미만의 인력이 프랑크푸르트로 옮기고 런던 대표본부는 정리할 계획"이라며 "유럽지역 대표인 박석원 부사장은 이미 작년 말 독일 뒤셀도르프로 부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뒤셀도르프에 있는 독일 현지법인도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자동차부품(VC) 사업 등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에 적합한 독일을 유럽지역 대표본부로 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지역 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도 담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유럽지역 대표본부가 옮겨갈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매년 대규모 모터쇼와 자동차부품 박람회가 열려 유럽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LG전자는 벤츠와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를 비롯해 11종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등 차량 전장부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량용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는 30%대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말 유럽지역 대표본부를 런던에서 독일로 이전하기로 했다. 런던에는 애초 200명 가까운 인력이 있었으나 현재는 소수만 남아 있다. 앞서 유럽지역 대표였던 나영배 부사장(현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런던에서 근무했으나 후임인 박석원 부사장은 작년 말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브렉시트 이전에 독일로의 이전이 결정됐고, 이번에 프랑크푸르트로 대표본부를 옮기기로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1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825
5826
5827
5828
5829
5830
5831
5832
5833
5834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