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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탄 등지 분양권 하루 평균 2건꼴 업·다운계약 의심
위례·동탄 등지 분양권 하루 평균 2건꼴 업·다운계약 의심 국토부 분양권 과열지역 모니터링 결과, 5주간 67건 지자체 통보 적발시 과태료에 양도세 가산세까지 부과돼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분양권 시장 과열이 우려되는 지역을 매일 모니터링한 결과 하루 한 건 이상 분양권 업·다운계약 의심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모니터링 강화지역'의 분양권거래를 매일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분양권 업·다운계약이 의심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거래는 총 67건이었다. 모니터링 강화지역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고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지역으로 위례신도시와 동탄신도시 등 10여 곳이다. 매일 모니터링이 시작된 지난달 셋째 주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는 6건, 넷째 주는 8건이었고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셋째 주는 각각 11건과 17건, 25건이었다. 평균적으로 1주당 13.4건의 업·다운계약 의심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분양권 업·다운계약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은밀히 이뤄지고 지역별로 신고가격을 '업·다운'하는 폭이 정해져 있어 적발이 어렵다. 정부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접수되는 분양권거래 가운데 거래가격이 유난히 높거나 낮은 거래를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로 보고 있지만, 해당 지역 분양권 거래자의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가를 높이거나 낮춰 신고하면 특이 거래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위례·동탄신도시 등 모니터링 강화지역의 분양권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는 주당 13건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다운계약은 양도소득세나 취득세를 탈루할 목적 등으로 실제 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을 실거래가로 신고하는 것이며 업계약은 반대의 경우인데, 분양권을 사는 사람이 나중에 분양권 등을 되팔 때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고자 맺는 경우를 말한다. 업·다운계약이 적발되면 매도·매수인은 물론 이를 알선한 공인중개사도 '분양권 취득가액의 5% 이하' 수준의 과태료를 내고 매도자는 원래 납부할 양도세에 가산세까지 추가로 추징당하는 등 불이익이 있지만, 업·다운계약은 여전히 주택시장 관행으로 굳어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한다며 실거래 허위신고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실태점검에 나섰다. 당시 국토부는 모니터링 강화지역의 분양권거래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는 지자체에 즉시 통보하기로 했다. 또 매월 전국 지자체에 통보하는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거래 수를 100∼200건에서 500∼700건으로 크게 늘리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작년 1월 이후 3건 이상 분양권을 거래한 이들의 실거래 신고를 면밀히 분석해 다운계약 등의 가능성이 크면 세무당국에 통보하기로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 대한 상시적이고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모니터링 강화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분양권 업·다운계약을 적발해 법에 따라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위례·동탄 등지 분양권 하루 평균 2건꼴 업·다운계약 의심 국토부 분양권 과열지역 모니터링 결과, 5주간 67건 지자체 통보 적발시 과태료에 양도세 가산세까지 부과돼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분양권 시장 과열이 우려되는 지역을 매일 모니터링한 결과 하루 한 건 이상 분양권 업·다운계약 의심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모니터링 강화지역'의 분양권거래를 매일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분양권 업·다운계약이 의심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거래는 총 67건이었다. 모니터링 강화지역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고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지역으로 위례신도시와 동탄신도시 등 10여 곳이다. 매일 모니터링이 시작된 지난달 셋째 주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는 6건, 넷째 주는 8건이었고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셋째 주는 각각 11건과 17건, 25건이었다. 평균적으로 1주당 13.4건의 업·다운계약 의심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분양권 업·다운계약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은밀히 이뤄지고 지역별로 신고가격을 '업·다운'하는 폭이 정해져 있어 적발이 어렵다. 정부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접수되는 분양권거래 가운데 거래가격이 유난히 높거나 낮은 거래를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로 보고 있지만, 해당 지역 분양권 거래자의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가를 높이거나 낮춰 신고하면 특이 거래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위례·동탄신도시 등 모니터링 강화지역의 분양권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는 주당 13건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다운계약은 양도소득세나 취득세를 탈루할 목적 등으로 실제 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을 실거래가로 신고하는 것이며 업계약은 반대의 경우인데, 분양권을 사는 사람이 나중에 분양권 등을 되팔 때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고자 맺는 경우를 말한다. 업·다운계약이 적발되면 매도·매수인은 물론 이를 알선한 공인중개사도 '분양권 취득가액의 5% 이하' 수준의 과태료를 내고 매도자는 원래 납부할 양도세에 가산세까지 추가로 추징당하는 등 불이익이 있지만, 업·다운계약은 여전히 주택시장 관행으로 굳어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한다며 실거래 허위신고 등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실태점검에 나섰다. 당시 국토부는 모니터링 강화지역의 분양권거래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업·다운계약 의심거래는 지자체에 즉시 통보하기로 했다. 또 매월 전국 지자체에 통보하는 분양권 다운계약 의심거래 수를 100∼200건에서 500∼700건으로 크게 늘리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작년 1월 이후 3건 이상 분양권을 거래한 이들의 실거래 신고를 면밀히 분석해 다운계약 등의 가능성이 크면 세무당국에 통보하기로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 대한 상시적이고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모니터링 강화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분양권 업·다운계약을 적발해 법에 따라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中企 근로자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혜택 3년 연장
中企 근로자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혜택 3년 연장 올 세법개정안 이달 말 발표…'주식 양도세 과세' 대주주 범위 확대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김동호 기자 =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 혜택이 최대 3년 연장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전면과세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과세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세제개편안에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내용을 담기로 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중소기업이 2015년 6월30일 기준으로 고용하고 있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나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 근로자로 고용하는 경우 1명당 200만원씩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이 규정을 제외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올 연말로 일몰(폐지) 될 예정인 것을 2019년까지 3년 연장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에 따라 비정규직 처우개선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점 등을 감안, 일몰 연장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규직 근로자 전환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는 건의를 받아 세제개편안에 최종적으로 확정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도세 대상 대주주 범위는 유가증권시장은 지분율 1% 이상 또는 시가총액 25억원 이상, 코스닥시장은 지분율 2% 이상 또는 시가총액 20억원 이상이다. 코넥스시장은 지분율 4% 또는 시가총액 10억원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세법 기본원칙에 따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전면과세로 간다는 방향을 설정해놓고 있다. 다만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세부담 증대 등을 고려해 우선 단계적으로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뜨거운 감자'인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경우 기업들이 배당 대신 임금을 확대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투자나 배당, 임금 등에 쓰지 않고 남은 당기소득에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기업들이 투자·임금을 늘리는 대신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 임금 등으로 인정되는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배당 쪽을 낮추고 임금 증가로 무게중심을 두도록 기업소득 환류세제 개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대신 기업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기업소득환류세제상 투자로 인정되지 않는 해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포함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투자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시 부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당초 올해 말 일몰에서 2019년 말로 3년 연장하고 세액공제 대상도 R&D시설투자자금 등에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취득 시 적용되는 특허권 등의 이전·취득·대여에 관한 과세특례 일몰을 2019년까지 3년 연장하는 한편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중소기업이 내국인에게 기술을 취득한 경우 비용의 7%를 세액공제해주고 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企 근로자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혜택 3년 연장 올 세법개정안 이달 말 발표…'주식 양도세 과세' 대주주 범위 확대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김동호 기자 =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세액공제 혜택이 최대 3년 연장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주식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전면과세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과세대상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일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할 세제개편안에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내용을 담기로 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중소기업이 2015년 6월30일 기준으로 고용하고 있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나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 근로자로 고용하는 경우 1명당 200만원씩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이 규정을 제외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올 연말로 일몰(폐지) 될 예정인 것을 2019년까지 3년 연장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에 따라 비정규직 처우개선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점 등을 감안, 일몰 연장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규직 근로자 전환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는 건의를 받아 세제개편안에 최종적으로 확정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도세 대상 대주주 범위는 유가증권시장은 지분율 1% 이상 또는 시가총액 25억원 이상, 코스닥시장은 지분율 2% 이상 또는 시가총액 20억원 이상이다. 코넥스시장은 지분율 4% 또는 시가총액 10억원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세법 기본원칙에 따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전면과세로 간다는 방향을 설정해놓고 있다. 다만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세부담 증대 등을 고려해 우선 단계적으로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를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뜨거운 감자'인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경우 기업들이 배당 대신 임금을 확대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투자나 배당, 임금 등에 쓰지 않고 남은 당기소득에 세금을 물리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기업들이 투자·임금을 늘리는 대신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 임금 등으로 인정되는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배당 쪽을 낮추고 임금 증가로 무게중심을 두도록 기업소득 환류세제 개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대신 기업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기업소득환류세제상 투자로 인정되지 않는 해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포함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투자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시 부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당초 올해 말 일몰에서 2019년 말로 3년 연장하고 세액공제 대상도 R&D시설투자자금 등에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취득 시 적용되는 특허권 등의 이전·취득·대여에 관한 과세특례 일몰을 2019년까지 3년 연장하는 한편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중소기업이 내국인에게 기술을 취득한 경우 비용의 7%를 세액공제해주고 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유커에 뿔난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 상인들 "中 위안화 NO"
유커에 뿔난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 상인들 "中 위안화 NO"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잇단 추태에 화가 난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 다낭시의 상인들이 중국 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일 온라인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다낭시에 있는 음식점과 상점들이 중국어와 영어 등으로 중국 위안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만들어 내걸고 있다. 이는 유커들이 음식이나 물건값을 베트남 화폐 대신 위안화로 내겠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잦고 이 과정에서 다툼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다낭의 한 술집에서는 한 유커가 "베트남 돈을 다 썼다"며 위안화로 술값을 낸 뒤 베트남 화폐를 꺼내 불태웠다가 추방됐다. 이달 초에는 다른 유커가 거리 상인에게 바나나 값으로 위안화를 내밀며 괴롭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면서 유커들의 추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중국인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관광객으로 지난해 178만 명이 찾았다. 상당수 유커는 다낭을 주요 관광지로 선택하고 있다. 다낭의 상인 응우옌 두이 코아이는 "많은 국가의 관광객이 찾는 데 중국인을 제외한 모든 고객이 베트남 화폐로 지불한다"며 "유커들은 주머니 속에 베트남 화폐가 있지만, 위안화를 낸다"고 비판했다. 보 민 베트남중앙은행(SBV) 다낭지부장은 유커들이 베트남에서 위안화를 쓰는 것은 베트남 화폐 사용만 허용한 관련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중국인 불법 여행가이드들의 베트남 역사 왜곡,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국제법정 판결에 대한 중국의 수용 거부 등으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커에 뿔난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 상인들 "中 위안화 NO"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잇단 추태에 화가 난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 다낭시의 상인들이 중국 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일 온라인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다낭시에 있는 음식점과 상점들이 중국어와 영어 등으로 중국 위안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만들어 내걸고 있다. 이는 유커들이 음식이나 물건값을 베트남 화폐 대신 위안화로 내겠다고 고집하는 경우가 잦고 이 과정에서 다툼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다낭의 한 술집에서는 한 유커가 "베트남 돈을 다 썼다"며 위안화로 술값을 낸 뒤 베트남 화폐를 꺼내 불태웠다가 추방됐다. 이달 초에는 다른 유커가 거리 상인에게 바나나 값으로 위안화를 내밀며 괴롭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퍼지면서 유커들의 추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중국인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관광객으로 지난해 178만 명이 찾았다. 상당수 유커는 다낭을 주요 관광지로 선택하고 있다. 다낭의 상인 응우옌 두이 코아이는 "많은 국가의 관광객이 찾는 데 중국인을 제외한 모든 고객이 베트남 화폐로 지불한다"며 "유커들은 주머니 속에 베트남 화폐가 있지만, 위안화를 낸다"고 비판했다. 보 민 베트남중앙은행(SBV) 다낭지부장은 유커들이 베트남에서 위안화를 쓰는 것은 베트남 화폐 사용만 허용한 관련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중국인 불법 여행가이드들의 베트남 역사 왜곡,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국제법정 판결에 대한 중국의 수용 거부 등으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한진해운 소속 동맹체 '디 얼라이언스' 출범준비 속도
한진해운 소속 동맹체 '디 얼라이언스' 출범준비 속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117930]이 소속된 해운동맹 '디(THE) 얼라이언스'가 본격 출범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5월 새롭게 결성된 디 얼라이언스는 지난 19∼21일 홍콩에서 6개 회원사가 모인 가운데 향후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5월 26일 싱가포르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출범 후 조기 안정화와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노선 구성, 운영 계약서와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선사들은 5월 12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호 공동협력 기본계약서(HOA)를 맺었으며 내년 4월 1일부터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대서양 등 항로를 주력으로 본격적인 공동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당 국가 경쟁당국에 공식 신고절차를 마쳤고 9월 말까지는 노선 구성 운영약정서(Operation Agreement) 합의를 완료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최종 신고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일정 확보, 운항 정시성 제고, 원가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실무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해 향후 동서항로를 선도하는 대표적 얼라이언스로 발돋움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진해운 소속 동맹체 '디 얼라이언스' 출범준비 속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117930]이 소속된 해운동맹 '디(THE) 얼라이언스'가 본격 출범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5월 새롭게 결성된 디 얼라이언스는 지난 19∼21일 홍콩에서 6개 회원사가 모인 가운데 향후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5월 26일 싱가포르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출범 후 조기 안정화와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노선 구성, 운영 계약서와 조직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디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선사들은 5월 12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상호 공동협력 기본계약서(HOA)를 맺었으며 내년 4월 1일부터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대서양 등 항로를 주력으로 본격적인 공동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당 국가 경쟁당국에 공식 신고절차를 마쳤고 9월 말까지는 노선 구성 운영약정서(Operation Agreement) 합의를 완료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최종 신고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일정 확보, 운항 정시성 제고, 원가 절감 등 많은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실무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해 향후 동서항로를 선도하는 대표적 얼라이언스로 발돋움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에르메스·펜디,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입점
에르메스·펜디,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입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 에르메스와 몽클레르 등 7개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발렌시아가를 시작으로 몽클레르, 미우미우, 셀린느, 펜디, 마크 제이콥스 등을 인천공항에서는 신세계면세점 단독으로 열었다. 이어 지난 12일 최고급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그동안 선글라스, 쥬얼리, 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앞으로 명품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됐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롯데면세점이 루이뷔통, 신라면세점이 에르메스 등의 명품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 명품 브랜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코치와 MCM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대형 '쿵푸팬더' 조형물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은 그간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와 편집숍 콘셉트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며 "이번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 오픈을 통해 인천공항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본격적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르메스·펜디, 인천공항 신세계면세점 입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에 에르메스와 몽클레르 등 7개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발렌시아가를 시작으로 몽클레르, 미우미우, 셀린느, 펜디, 마크 제이콥스 등을 인천공항에서는 신세계면세점 단독으로 열었다. 이어 지난 12일 최고급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은 그동안 선글라스, 쥬얼리, 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앞으로 명품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됐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는 롯데면세점이 루이뷔통, 신라면세점이 에르메스 등의 명품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 명품 브랜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코치와 MCM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대형 '쿵푸팬더' 조형물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점은 그간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와 편집숍 콘셉트로 인지도를 높여 왔다"며 "이번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 오픈을 통해 인천공항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본격적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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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축구 J리그 중계권 '대박'…英퍼폼과 10년 2조원
日프로축구 J리그 중계권 '대박'…英퍼폼과 10년 2조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중계권료 '대박'을 터트렸다. J리그는 영국의 스포츠미디어 전문기업 '퍼폼(Perform) 그룹'과 내년부터 10년간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J리그가 받을 중계권료는 총 2천억 엔(2조 1천466억원)으로 현재 맺고 있는 계약에 따른 액수의 약 7배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중계권료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계약으로 퍼폼그룹은 J1(1부리그)∼J3 전 경기 중계권을 갖는다. 대상은 인터넷 서비스와 통신위성방송(CS) 등이다. 위성방송(BS)과 연간 10경기 이하의 지상파 방송은 제외된다. J리그와 퍼폼그룹은 일본 통신 대기업 NTT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고화질의 경기 동영상을 보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 카메라로 인기 선수의 움직임만을 쫓는 영상 등 기존 TV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도 제공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프로축구 J리그 중계권 '대박'…英퍼폼과 10년 2조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중계권료 '대박'을 터트렸다. J리그는 영국의 스포츠미디어 전문기업 '퍼폼(Perform) 그룹'과 내년부터 10년간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보도했다. J리그가 받을 중계권료는 총 2천억 엔(2조 1천466억원)으로 현재 맺고 있는 계약에 따른 액수의 약 7배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중계권료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 계약으로 퍼폼그룹은 J1(1부리그)∼J3 전 경기 중계권을 갖는다. 대상은 인터넷 서비스와 통신위성방송(CS) 등이다. 위성방송(BS)과 연간 10경기 이하의 지상파 방송은 제외된다. J리그와 퍼폼그룹은 일본 통신 대기업 NTT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고화질의 경기 동영상을 보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 카메라로 인기 선수의 움직임만을 쫓는 영상 등 기존 TV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영상도 제공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9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9일) 주요 공시> ▲ 한국항공우주[047810], KT-1 기본훈련기 4대 세네갈 공급 결정 ▲ 거래소, 신후[066430]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 ▲ 한국신용평가 지분 49.99%, 500억원에 무디스에 매각 ▲ 삼화페인트[000390]공업, 항균 도료 조성물 특허 취득 ▲ 에스마크[030270], 스웨덴 아노토그룹에 57억원 출자 ▲ 솔라시아[070300], KT와 17억원 규모 유심 공급계약 ▲ 파이오링크[170790],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 우리은행[000030], 상반기 순익 7천503억원…45.2% 증가 ▲ 신후[066430] '와이오엠'으로 상호 변경 ▲ 원익[032940], 원익IPS[240810] 지분 팔고 원익홀딩스[030530] 지분 취득 ▲ 인탑스[049070],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미래에 83억원 출자 ▲ 필룩스[033180], 59억원 금전대여 결정 ▲ 거래소, 하이소닉[10608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신세계건설[034300], 677억 규모 이마트[139480] 공사 수주 ▲ 아이엠[101390] "증강현실 적용 가능 레이저 모듈 보유" ▲ 아진엑스텍[059120] "일부 자사주 처분 가능성 있어" ▲ 에스아이리소스[065420] 최대주주, 최경덕씨로 변경 ▲ 이아이디[093230] "계열사 케이테코 회생절차 개시 신청" ▲ 참엔지니어링[009310], 자사주 30억원 규모 처분 결정 ▲ 필룩스, 상지건설 지분 31.6% 취득 결정 ▲ 대한제당[001790], 885억원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처분하기로 ▲ 파인디앤씨[049120], 10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리드[197210],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담보 제공 계약 ▲ 키움증권[039490],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100% 인수 ▲ 거래소, 에스아이리소스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예고 ▲ 이큐스앤자루[058530], 제이케이인터내셔날 지분 51% 인수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9일) 주요 공시> ▲ 한국항공우주[047810], KT-1 기본훈련기 4대 세네갈 공급 결정 ▲ 거래소, 신후[066430]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 ▲ 한국신용평가 지분 49.99%, 500억원에 무디스에 매각 ▲ 삼화페인트[000390]공업, 항균 도료 조성물 특허 취득 ▲ 에스마크[030270], 스웨덴 아노토그룹에 57억원 출자 ▲ 솔라시아[070300], KT와 17억원 규모 유심 공급계약 ▲ 파이오링크[170790],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 우리은행[000030], 상반기 순익 7천503억원…45.2% 증가 ▲ 신후[066430] '와이오엠'으로 상호 변경 ▲ 원익[032940], 원익IPS[240810] 지분 팔고 원익홀딩스[030530] 지분 취득 ▲ 인탑스[049070],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미래에 83억원 출자 ▲ 필룩스[033180], 59억원 금전대여 결정 ▲ 거래소, 하이소닉[10608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신세계건설[034300], 677억 규모 이마트[139480] 공사 수주 ▲ 아이엠[101390] "증강현실 적용 가능 레이저 모듈 보유" ▲ 아진엑스텍[059120] "일부 자사주 처분 가능성 있어" ▲ 에스아이리소스[065420] 최대주주, 최경덕씨로 변경 ▲ 이아이디[093230] "계열사 케이테코 회생절차 개시 신청" ▲ 참엔지니어링[009310], 자사주 30억원 규모 처분 결정 ▲ 필룩스, 상지건설 지분 31.6% 취득 결정 ▲ 대한제당[001790], 885억원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처분하기로 ▲ 파인디앤씨[049120], 10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리드[197210],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담보 제공 계약 ▲ 키움증권[039490], 티에스저축은행 지분 100% 인수 ▲ 거래소, 에스아이리소스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예고 ▲ 이큐스앤자루[058530], 제이케이인터내셔날 지분 51% 인수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암 관련 한국 언론보도, 예방보다 위협감에 치중"
"암 관련 한국 언론보도, 예방보다 위협감에 치중" 국립암센터 "실천 가능한 예방법 함께 소개하는 게 바람직"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아직 정복되지 않은 대표적 질환인 '암'에 대해 국내 언론보도가 과도하거나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기호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학과 교수팀은 신문 19곳(일간지 16개, 의학전문지 3개)와 TV 3곳(KBS, MBC, SBS)와 통신사 1곳(연합뉴스)에서 5년간 나온 약 1만3천500건의 암 관련 보도 중 무작위로 추출한 1천138건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의 심리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학 이론 중 하나인 '확장된 병행과정 모델'에 입각해 언론보도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암 예방에 대한 효능감을 높여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암에 대한 위협감을 높이는 보도가 많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또 연구진은 암 발생률, 사망률, 증가율 등을 다룸에 있어 실제 통계수치와 비교했을 때 언론보도의 균형감이 낮았다고 결론 내렸다. 예를 들어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위암·대장암·간암이나 금연으로 예방 가능한 폐암에 대해서 30% 이상의 보도가 예방법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특히 연구진은 피부암·간암·췌장암은 발생률이, 피부암·췌장암은 사망률이 과도하게 부각돼 보도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폐암·간암·췌장암은 증가율에 있어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박기호 교수는 "언론보도의 소비자인 국민이 건강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거나 필요한 예방법을 숙지하는 데 있어 사실과 근거에 입각한 균형감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암과 같은 질병일수록 국민이 과도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부각하는 것보다 실천 가능한 예방법이 존재하는 경우 이를 소개하여 보도를 접하는 사람들의 효능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암 관련 한국 언론보도, 예방보다 위협감에 치중" 국립암센터 "실천 가능한 예방법 함께 소개하는 게 바람직"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아직 정복되지 않은 대표적 질환인 '암'에 대해 국내 언론보도가 과도하거나 불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기호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학과 교수팀은 신문 19곳(일간지 16개, 의학전문지 3개)와 TV 3곳(KBS, MBC, SBS)와 통신사 1곳(연합뉴스)에서 5년간 나온 약 1만3천500건의 암 관련 보도 중 무작위로 추출한 1천138건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의 심리를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학 이론 중 하나인 '확장된 병행과정 모델'에 입각해 언론보도 내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암 예방에 대한 효능감을 높여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제시하는 것보다 암에 대한 위협감을 높이는 보도가 많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또 연구진은 암 발생률, 사망률, 증가율 등을 다룸에 있어 실제 통계수치와 비교했을 때 언론보도의 균형감이 낮았다고 결론 내렸다. 예를 들어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위암·대장암·간암이나 금연으로 예방 가능한 폐암에 대해서 30% 이상의 보도가 예방법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특히 연구진은 피부암·간암·췌장암은 발생률이, 피부암·췌장암은 사망률이 과도하게 부각돼 보도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폐암·간암·췌장암은 증가율에 있어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박기호 교수는 "언론보도의 소비자인 국민이 건강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거나 필요한 예방법을 숙지하는 데 있어 사실과 근거에 입각한 균형감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암과 같은 질병일수록 국민이 과도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부각하는 것보다 실천 가능한 예방법이 존재하는 경우 이를 소개하여 보도를 접하는 사람들의 효능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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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액 4분의 1 삼성에 쏠렸다
국민연금 주식투자액 4분의 1 삼성에 쏠렸다 지분율 1위 LG상사 13.56%…10% 이상도 SKC·나스미디어 등 31곳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민연금이 투자한 30대 그룹 상장사 중 삼성그룹의 주식가치가 올해 상반기에 2조7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삼성그룹 투자 비중이 높아져 전체 주식가치 4분의 1에 달했다. 삼성전자 단일기업 평가액만 전체의 20%를 점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상장사는 98개사이고 주식가치는 62조 원으로 작년 말 대비 7개사, 4조8천억 원 늘었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상사로 13.56%였고 10%를 넘는 기업도 SKC, 나스미디어, 신세계, LG하우시스 등 31개사였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9곳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98곳(54.7%)이었고 지분 가치는 62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91곳에서 7곳 늘었고, 지분 평가액은 57조4천억 원에서 4조8천억 원(8.3%)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전체 지분 평가액 96조4천억 원(4월 말 기준)과 비교하면 30대 그룹 투자 비중은 64.5%로 지난해 말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에 약 100조 원을 직접 또는 위탁 투자하고 있으며 5% 이상 투자한 지분에 대해 공시한다. 5% 미만 투자 내역은 알 수 없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30대 그룹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분 4조8천억 원 중 절반 이상(56%)이 삼성그룹에서 나왔다. 삼성그룹 9개 상장사의 지분 가치가 21조5천억 원에서 24조2천억 원으로 2조7천억 원(12.5%) 증가했다. 국민연금 투자의 삼성 비중은 최근 부쩍 높아졌다. 2013년 말 24.4%에서 2014년 22.8%, 2015년 22.7%로 떨어졌다가 올해 상반기 25.1%로 3년여 사이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9.14%), 삼성물산(5.78%), 삼성화재(8.07%), 삼성SDI(8.19%), 삼성전기(8.65%), 에스원(6.83%), 호텔신라(10.16%), 삼성증권(8.15%), 제일기획(9.20%) 등 삼성그룹 15개 상장사 중 9곳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현대차로 7개 계열사에 투자한 지분가치가 7조4천억 원이었다. 작년 말에 비해 4천200억 원 줄었다. 3위 LG(6조9천억 원)도 1천600억 원 감소했다. 4위 SK(6조7천억 원) 지분평가액은 1천400억 원 늘었다. 이들 상위 4개 그룹의 지분 평가액은 45조3천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에서 72.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75%에서 2.2%포인트 낮아졌다. 5위는 재계 14위 그룹인 CJ였다.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2조2천억 원으로 포스코, 롯데, 한화 등 10대 그룹을 앞섰다. 포스코는 2조1천억 원으로 6위, 롯데는 1조5천억 원으로 7위였다. 이어 KT&G(1조4천700억 원), 한화(1조 원), 영풍(9천300억 원)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 KT&G와 영풍은 재계 순위로는 30위와 27위이지만 국민연금 투자가 많은 편이었다. 반면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은 국민연금 지분이 5%를 밑돌아 순위 밖으로 나갔다. 하림(730억 원)과 금호아시아나(1천500억 원), 두산(1천800억 원) 등은 국민연금 투자 평가액이 2천억 원 미만으로 비교적 낮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분가치가 20조 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액 중 20.6%로 지난해 말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지분 변동은 없었지만 주가 상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가치 평가액이 16조5천억 원에서 3조5천억 원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어 현대모비스(2조3천억 원)와 현대차(2조2천억 원), SK하이닉스·포스코(각 1조9천600억 원) 등이 2조 원 안팎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상사로 13.56%였고 SKC(13.55%), 나스미디어·신세계(각 13.50%), LG하우시스(13.47%), LS산전(13.27%), CJ오쇼핑(13.25%), CJ제일제당(13.18%), 대림산업(13.12%), LG생명과학(13.10%)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국민연금 투자 지분율이 가장 높아진 곳은 현대홈쇼핑으로 6.19%에서 11.07%로 4.8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과 OCI도 상승률이 4%포인트대로 높았다. 또 금호타이어, LS산전, KT, 대림산업, 미래에셋증권 등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6.15%), 현대증권(6.10%), GS건설(5.55%), 대한항공(5.08%), 에쓰오일(5.02%) 등은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같은 기간 국민연금 지분율이 12%에서 8.14%로 3.86%포인트 낮아져 하강 폭이 가장 컸다. 호텔신라와 현대글로비스, 롯데하이마트, 현대그린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CJ E&M, LG이노텍, KCC건설, 제일기획 등이 2%포인트 이상 감소폭을 보였다. 최근 SK텔레콤과 합병이 무산된 CJ헬로비전과 한국공항, NS쇼핑 등도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 │국민연금 30대 그룹 상장사 5% 이상 보유 지분 평가액 │ ├─────┬────────────┬───┬──────┬───────┤ │순위 │그룹 │투자 │지분가치 │국민연금* │ │ │ │기업 │ │비중 │ │ │ │수 │ │ │ ├─────┼────────────┼───┼──────┼───────┤ │1 (1) │삼성 │9 │24,241.1 │25.1% │ ├─────┼────────────┼───┼──────┼───────┤ │2 (2) │현대자동차 │7 │7,426.4 │7.7% │ ├─────┼────────────┼───┼──────┼───────┤ │3 (4) │LG │11 │6,946.0 │7.2% │ ├─────┼────────────┼───┼──────┼───────┤ │4 (3) │SK │9 │6,679.0 │6.9% │ ├─────┼────────────┼───┼──────┼───────┤ │5 (14) │CJ │8 │2,173.2 │2.3% │ ├─────┼────────────┼───┼──────┼───────┤ │6 (6) │포스코 │2 │2,121.2 │2.2% │ ├─────┼────────────┼───┼──────┼───────┤ │7 (5) │롯데 │6 │1,489.4 │1.5% │ ├─────┼────────────┼───┼──────┼───────┤ │8 (30) │KT&G │1 │1,468.2 │1.5% │ ├─────┼────────────┼───┼──────┼───────┤ │9 (8) │한화 │3 │1,020.7 │1.1% │ ├─────┼────────────┼───┼──────┼───────┤ │10 (27) │영풍 │2 │933.0 │1.0% │ ├─────┼────────────┼───┼──────┼───────┤ │11 (20) │현대백화점 │5 │833.9 │0.9% │ ├─────┼────────────┼───┼──────┼───────┤ │12 (7) │GS │3 │821.3 │0.9% │ ├─────┼────────────┼───┼──────┼───────┤ │13 (12) │KT │2 │819.1 │0.8% │ ├─────┼────────────┼───┼──────┼───────┤ │14 (13) │신세계 │5 │765.0 │0.8% │ ├─────┼────────────┼───┼──────┼───────┤ │15 (9) │현대중공업 │2 │638.1 │0.7% │ ├─────┼────────────┼───┼──────┼───────┤ │16 (23) │효성 │1 │531.3 │0.6% │ ├─────┼────────────┼───┼──────┼───────┤ │17 (29) │KCC │2 │444.5 │0.5% │ ├─────┼────────────┼───┼──────┼───────┤ │18 (25) │S-OIL │1 │444.0 │0.5% │ ├─────┼────────────┼───┼──────┼───────┤ │19 (24) │미래에셋 │2 │441.0 │0.5% │ ├─────┼────────────┼───┼──────┼───────┤ │20 (18) │대림 │1 │368.2 │0.4% │ ├─────┼────────────┼───┼──────┼───────┤ │21 (16) │LS │3 │359.8 │0.4% │ ├─────┼────────────┼───┼──────┼───────┤ │22 (22) │OCI │3 │316.6 │0.3% │ ├─────┼────────────┼───┼──────┼───────┤ │23 (21) │현대 │2 │254.4 │0.3% │ ├─────┼────────────┼───┼──────┼───────┤ │24 (10) │한진 │4 │245.8 │0.3% │ ├─────┼────────────┼───┼──────┼───────┤ │25 (11) │두산 │1 │177.1 │0.2% │ ├─────┼────────────┼───┼──────┼───────┤ │26 (19) │금호아시아나 │1 │151.8 │0.2% │ ├─────┼────────────┼───┼──────┼───────┤ │27 (28) │하림 │2 │72.9 │0.1% │ ├─────┼────────────┼───┼──────┼───────┤ │- (17) │대우조선해양 │- │- │- │ ├─────┼────────────┼───┼──────┼───────┤ │- (26) │대우건설 │- │- │- │ ├─────┴────────────┼───┼──────┼───────┤ │30대 그룹 │98 │62,183.1 │64.5% │ ├──────────────────┼───┼──────┼───────┤ │국민연금* │- │96,399.6 │- │ ├──────────────────┴───┴──────┴───────┤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 10억 원 │ │국민연금* : 2016년4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 직접·위탁 투자액 │ │지분가치는 7월15일 기준 국민연금 주식 보유 현황, 부영은 상장사 없음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주식투자액 4분의 1 삼성에 쏠렸다 지분율 1위 LG상사 13.56%…10% 이상도 SKC·나스미디어 등 31곳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민연금이 투자한 30대 그룹 상장사 중 삼성그룹의 주식가치가 올해 상반기에 2조7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삼성그룹 투자 비중이 높아져 전체 주식가치 4분의 1에 달했다. 삼성전자 단일기업 평가액만 전체의 20%를 점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0대 그룹 상장사는 98개사이고 주식가치는 62조 원으로 작년 말 대비 7개사, 4조8천억 원 늘었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상사로 13.56%였고 10%를 넘는 기업도 SKC, 나스미디어, 신세계, LG하우시스 등 31개사였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9곳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98곳(54.7%)이었고 지분 가치는 62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91곳에서 7곳 늘었고, 지분 평가액은 57조4천억 원에서 4조8천억 원(8.3%)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전체 지분 평가액 96조4천억 원(4월 말 기준)과 비교하면 30대 그룹 투자 비중은 64.5%로 지난해 말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에 약 100조 원을 직접 또는 위탁 투자하고 있으며 5% 이상 투자한 지분에 대해 공시한다. 5% 미만 투자 내역은 알 수 없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30대 그룹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분 4조8천억 원 중 절반 이상(56%)이 삼성그룹에서 나왔다. 삼성그룹 9개 상장사의 지분 가치가 21조5천억 원에서 24조2천억 원으로 2조7천억 원(12.5%) 증가했다. 국민연금 투자의 삼성 비중은 최근 부쩍 높아졌다. 2013년 말 24.4%에서 2014년 22.8%, 2015년 22.7%로 떨어졌다가 올해 상반기 25.1%로 3년여 사이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9.14%), 삼성물산(5.78%), 삼성화재(8.07%), 삼성SDI(8.19%), 삼성전기(8.65%), 에스원(6.83%), 호텔신라(10.16%), 삼성증권(8.15%), 제일기획(9.20%) 등 삼성그룹 15개 상장사 중 9곳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현대차로 7개 계열사에 투자한 지분가치가 7조4천억 원이었다. 작년 말에 비해 4천200억 원 줄었다. 3위 LG(6조9천억 원)도 1천600억 원 감소했다. 4위 SK(6조7천억 원) 지분평가액은 1천400억 원 늘었다. 이들 상위 4개 그룹의 지분 평가액은 45조3천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에서 72.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75%에서 2.2%포인트 낮아졌다. 5위는 재계 14위 그룹인 CJ였다.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2조2천억 원으로 포스코, 롯데, 한화 등 10대 그룹을 앞섰다. 포스코는 2조1천억 원으로 6위, 롯데는 1조5천억 원으로 7위였다. 이어 KT&G(1조4천700억 원), 한화(1조 원), 영풍(9천300억 원)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 KT&G와 영풍은 재계 순위로는 30위와 27위이지만 국민연금 투자가 많은 편이었다. 반면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은 국민연금 지분이 5%를 밑돌아 순위 밖으로 나갔다. 하림(730억 원)과 금호아시아나(1천500억 원), 두산(1천800억 원) 등은 국민연금 투자 평가액이 2천억 원 미만으로 비교적 낮았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분가치가 20조 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액 중 20.6%로 지난해 말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지분 변동은 없었지만 주가 상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가치 평가액이 16조5천억 원에서 3조5천억 원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어 현대모비스(2조3천억 원)와 현대차(2조2천억 원), SK하이닉스·포스코(각 1조9천600억 원) 등이 2조 원 안팎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상사로 13.56%였고 SKC(13.55%), 나스미디어·신세계(각 13.50%), LG하우시스(13.47%), LS산전(13.27%), CJ오쇼핑(13.25%), CJ제일제당(13.18%), 대림산업(13.12%), LG생명과학(13.10%)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국민연금 투자 지분율이 가장 높아진 곳은 현대홈쇼핑으로 6.19%에서 11.07%로 4.8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과 OCI도 상승률이 4%포인트대로 높았다. 또 금호타이어, LS산전, KT, 대림산업, 미래에셋증권 등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6.15%), 현대증권(6.10%), GS건설(5.55%), 대한항공(5.08%), 에쓰오일(5.02%) 등은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같은 기간 국민연금 지분율이 12%에서 8.14%로 3.86%포인트 낮아져 하강 폭이 가장 컸다. 호텔신라와 현대글로비스, 롯데하이마트, 현대그린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CJ E&M, LG이노텍, KCC건설, 제일기획 등이 2%포인트 이상 감소폭을 보였다. 최근 SK텔레콤과 합병이 무산된 CJ헬로비전과 한국공항, NS쇼핑 등도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 │국민연금 30대 그룹 상장사 5% 이상 보유 지분 평가액 │ ├─────┬────────────┬───┬──────┬───────┤ │순위 │그룹 │투자 │지분가치 │국민연금* │ │ │ │기업 │ │비중 │ │ │ │수 │ │ │ ├─────┼────────────┼───┼──────┼───────┤ │1 (1) │삼성 │9 │24,241.1 │25.1% │ ├─────┼────────────┼───┼──────┼───────┤ │2 (2) │현대자동차 │7 │7,426.4 │7.7% │ ├─────┼────────────┼───┼──────┼───────┤ │3 (4) │LG │11 │6,946.0 │7.2% │ ├─────┼────────────┼───┼──────┼───────┤ │4 (3) │SK │9 │6,679.0 │6.9% │ ├─────┼────────────┼───┼──────┼───────┤ │5 (14) │CJ │8 │2,173.2 │2.3% │ ├─────┼────────────┼───┼──────┼───────┤ │6 (6) │포스코 │2 │2,121.2 │2.2% │ ├─────┼────────────┼───┼──────┼───────┤ │7 (5) │롯데 │6 │1,489.4 │1.5% │ ├─────┼────────────┼───┼──────┼───────┤ │8 (30) │KT&G │1 │1,468.2 │1.5% │ ├─────┼────────────┼───┼──────┼───────┤ │9 (8) │한화 │3 │1,020.7 │1.1% │ ├─────┼────────────┼───┼──────┼───────┤ │10 (27) │영풍 │2 │933.0 │1.0% │ ├─────┼────────────┼───┼──────┼───────┤ │11 (20) │현대백화점 │5 │833.9 │0.9% │ ├─────┼────────────┼───┼──────┼───────┤ │12 (7) │GS │3 │821.3 │0.9% │ ├─────┼────────────┼───┼──────┼───────┤ │13 (12) │KT │2 │819.1 │0.8% │ ├─────┼────────────┼───┼──────┼───────┤ │14 (13) │신세계 │5 │765.0 │0.8% │ ├─────┼────────────┼───┼──────┼───────┤ │15 (9) │현대중공업 │2 │638.1 │0.7% │ ├─────┼────────────┼───┼──────┼───────┤ │16 (23) │효성 │1 │531.3 │0.6% │ ├─────┼────────────┼───┼──────┼───────┤ │17 (29) │KCC │2 │444.5 │0.5% │ ├─────┼────────────┼───┼──────┼───────┤ │18 (25) │S-OIL │1 │444.0 │0.5% │ ├─────┼────────────┼───┼──────┼───────┤ │19 (24) │미래에셋 │2 │441.0 │0.5% │ ├─────┼────────────┼───┼──────┼───────┤ │20 (18) │대림 │1 │368.2 │0.4% │ ├─────┼────────────┼───┼──────┼───────┤ │21 (16) │LS │3 │359.8 │0.4% │ ├─────┼────────────┼───┼──────┼───────┤ │22 (22) │OCI │3 │316.6 │0.3% │ ├─────┼────────────┼───┼──────┼───────┤ │23 (21) │현대 │2 │254.4 │0.3% │ ├─────┼────────────┼───┼──────┼───────┤ │24 (10) │한진 │4 │245.8 │0.3% │ ├─────┼────────────┼───┼──────┼───────┤ │25 (11) │두산 │1 │177.1 │0.2% │ ├─────┼────────────┼───┼──────┼───────┤ │26 (19) │금호아시아나 │1 │151.8 │0.2% │ ├─────┼────────────┼───┼──────┼───────┤ │27 (28) │하림 │2 │72.9 │0.1% │ ├─────┼────────────┼───┼──────┼───────┤ │- (17) │대우조선해양 │- │- │- │ ├─────┼────────────┼───┼──────┼───────┤ │- (26) │대우건설 │- │- │- │ ├─────┴────────────┼───┼──────┼───────┤ │30대 그룹 │98 │62,183.1 │64.5% │ ├──────────────────┼───┼──────┼───────┤ │국민연금* │- │96,399.6 │- │ ├──────────────────┴───┴──────┴───────┤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 10억 원 │ │국민연금* : 2016년4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시장 직접·위탁 투자액 │ │지분가치는 7월15일 기준 국민연금 주식 보유 현황, 부영은 상장사 없음 │ └─────────────────────────────────────┘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美복권 최대 당첨금 1조8천억원 마지막 당첨자, 6개월만에 등장
美복권 최대 당첨금 1조8천억원 마지막 당첨자, 6개월만에 등장 캘리포니아주 부부, 변호사·회계사 완벽 선임 후 당첨금 수령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올해 1월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 15억8천600만 달러(약 1조8천120억 원)의 잭폿을 터뜨린 3개 지역의 당첨자 중 마지막 당첨자가 6개월 만에 등장했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NBC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노 힐스의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서 로또 파워볼 1등 복권을 산 마빈-매이 아코스타 부부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복권 사무국을 방문해 1등 복권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아코스타 부부의 복권은 지난 1월 13일 추첨에서 역대 최고액에 당첨된 1등 복권 중 하나다. 나머지 2개의 복권은 테네시 주, 플로리다 주에서 팔렸다. 테네시 주 먼포드에 사는 존-리사 로빈슨은 추첨 이틀 후 당첨자로는 가장 먼저 공개석상에 나왔다. 플로리다 주에서 복권을 구매한 데이비드 캘트슈미트, 머린 스미스 부부는 집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고 회계사를 선임한 뒤 당첨 한 달이 지난 2월 17일 언론 인터뷰를 하고 당첨금을 수령했다. 더 꼼꼼이 이후 대책을 수립한 아코스타 부부는 두 커플보다 5∼6개월 늦게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주 당첨자 행방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해결됐다. 세 커플은 당첨금을 균등 분할해 각각 5억2천880만 달러(6천41억5천400만 원)씩 나눠 가졌다. 아코스타 부부 역시 다른 부부와 마찬가지로 30년 연금 형식이 아닌 일시불 형태로 세전 3억2천780만 달러(3천745억 원)를 받는다. 아코스타 부부는 앞선 두 부부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당첨 사실을 만인에 공개해야 하는 주(州)에 거주하고 있으나 여전히 언론 인터뷰나 사진 촬영 등을 거부하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에서 팔린다. 이 중 델라웨어, 캔자스, 메릴랜드,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를 제외하곤 나머지 주의 당첨 주민은 반드시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 아코스타 가족은 성명에서 "당첨금 수령 과정을 가르쳐 준 전문가들과 함께 상의해왔다"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공개적으로 당첨 사실을 알리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 사무국장인 우고 로페스는 아코스타 커플이 지침을 잘 따랐다고 평했다. 그는 "이들은 우리가 1등 당첨자에게 권유하는 내용을 담은 핸드북을 자세히 읽고 나서 법률·회계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돈 사용 계획도 세웠다"면서 "사무국에 오기 전에 이런 팀을 꾸린 아코스타 부부를 보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복권 최대 당첨금 1조8천억원 마지막 당첨자, 6개월만에 등장 캘리포니아주 부부, 변호사·회계사 완벽 선임 후 당첨금 수령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올해 1월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 15억8천600만 달러(약 1조8천120억 원)의 잭폿을 터뜨린 3개 지역의 당첨자 중 마지막 당첨자가 6개월 만에 등장했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NBC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노 힐스의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서 로또 파워볼 1등 복권을 산 마빈-매이 아코스타 부부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복권 사무국을 방문해 1등 복권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아코스타 부부의 복권은 지난 1월 13일 추첨에서 역대 최고액에 당첨된 1등 복권 중 하나다. 나머지 2개의 복권은 테네시 주, 플로리다 주에서 팔렸다. 테네시 주 먼포드에 사는 존-리사 로빈슨은 추첨 이틀 후 당첨자로는 가장 먼저 공개석상에 나왔다. 플로리다 주에서 복권을 구매한 데이비드 캘트슈미트, 머린 스미스 부부는 집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고 회계사를 선임한 뒤 당첨 한 달이 지난 2월 17일 언론 인터뷰를 하고 당첨금을 수령했다. 더 꼼꼼이 이후 대책을 수립한 아코스타 부부는 두 커플보다 5∼6개월 늦게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주 당첨자 행방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해결됐다. 세 커플은 당첨금을 균등 분할해 각각 5억2천880만 달러(6천41억5천400만 원)씩 나눠 가졌다. 아코스타 부부 역시 다른 부부와 마찬가지로 30년 연금 형식이 아닌 일시불 형태로 세전 3억2천780만 달러(3천745억 원)를 받는다. 아코스타 부부는 앞선 두 부부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당첨 사실을 만인에 공개해야 하는 주(州)에 거주하고 있으나 여전히 언론 인터뷰나 사진 촬영 등을 거부하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에서 팔린다. 이 중 델라웨어, 캔자스, 메릴랜드,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를 제외하곤 나머지 주의 당첨 주민은 반드시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 아코스타 가족은 성명에서 "당첨금 수령 과정을 가르쳐 준 전문가들과 함께 상의해왔다"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공개적으로 당첨 사실을 알리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 사무국장인 우고 로페스는 아코스타 커플이 지침을 잘 따랐다고 평했다. 그는 "이들은 우리가 1등 당첨자에게 권유하는 내용을 담은 핸드북을 자세히 읽고 나서 법률·회계 전문가팀을 구성하고 돈 사용 계획도 세웠다"면서 "사무국에 오기 전에 이런 팀을 꾸린 아코스타 부부를 보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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