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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원 "KT, 부당하게 받은 재해보상 충당금 정부에 반환"
법원 "KT, 부당하게 받은 재해보상 충당금 정부에 반환" 정부, KT에 일부 승소…"파병부대 통신망 구축사업 때 충당금 과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정부가 해외 파병부대의 위성통신망 구축을 담당한 KT에 "재해보상 충당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해 일부를 돌려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정부가 KT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KT가 22억9천여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해외에 파병한 레바논 평화유지군(동명부대)과 아이티 재건지원단(단비부대),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오쉬노부대), 남수단 재건지원단(한빛부대), 필리핀 합동지원단(아라우부대)의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을 KT에 맡기면서 매달 일정액의 재해보상 충당금을 지급했다. KT 파견 직원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5개 부대 사업에 총 41억여원을 지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재정감사에서 KT에 과도하게 지급된 충당금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올 2월 "재해보상 충당금은 KT에 종국적으로 귀속되는 게 아니고, 충당금으로 보상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받은 돈을 모두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정부는 "KT가 정당한 가격을 제시하지 않아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게 된 만큼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도 요구했다. 재판부는 충당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와 KT 사이의 협정서에 충당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였다. 재판부는 "협정서에는 KT 직원에 대한 배상 책임은 KT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약정이 있다"며 "충당금은 KT가 모든 배상 책임의 위험을 인수하는 대가로 지급된 것이라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동명부대·한빛부대·아라우부대를 위한 정부와 KT 간 협정에 '정당 가격 제시'나 '부당한 원가 산정에 따른 이득 반환 의무'가 명시된 점을 근거로 KT에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KT가 위성회선료 산출에 필요한 세부 근거는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충당금에 대해선 정확한 산출근거나 방식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KT가 임의로 산정한 충당금은 전체 사용료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KT가 인수한 위험에 비해 부당하게 높다"고 판단했다. 또 "정부가 KT에 별도의 여행자보험료까지 지급했고 이를 통해서도 KT가 인수하는 위험의 상당 부분이 담보된다"며 "KT는 정부에서 받은 충당금 중 정당한 위험 인수의 대가를 제외한 나머지를 반환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적정 위험 인수 대가는 계약 충당금의 10%를 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아라우부대 사업에서 KT가 받은 금액 중 22억여원을 돌려주라고 결정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법원 "KT, 부당하게 받은 재해보상 충당금 정부에 반환" 정부, KT에 일부 승소…"파병부대 통신망 구축사업 때 충당금 과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정부가 해외 파병부대의 위성통신망 구축을 담당한 KT에 "재해보상 충당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해 일부를 돌려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정부가 KT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KT가 22억9천여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해외에 파병한 레바논 평화유지군(동명부대)과 아이티 재건지원단(단비부대),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오쉬노부대), 남수단 재건지원단(한빛부대), 필리핀 합동지원단(아라우부대)의 위성통신망 구축 사업을 KT에 맡기면서 매달 일정액의 재해보상 충당금을 지급했다. KT 파견 직원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5개 부대 사업에 총 41억여원을 지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재정감사에서 KT에 과도하게 지급된 충당금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올 2월 "재해보상 충당금은 KT에 종국적으로 귀속되는 게 아니고, 충당금으로 보상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받은 돈을 모두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정부는 "KT가 정당한 가격을 제시하지 않아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게 된 만큼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도 요구했다. 재판부는 충당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와 KT 사이의 협정서에 충당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였다. 재판부는 "협정서에는 KT 직원에 대한 배상 책임은 KT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약정이 있다"며 "충당금은 KT가 모든 배상 책임의 위험을 인수하는 대가로 지급된 것이라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동명부대·한빛부대·아라우부대를 위한 정부와 KT 간 협정에 '정당 가격 제시'나 '부당한 원가 산정에 따른 이득 반환 의무'가 명시된 점을 근거로 KT에 일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KT가 위성회선료 산출에 필요한 세부 근거는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도 충당금에 대해선 정확한 산출근거나 방식을 기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KT가 임의로 산정한 충당금은 전체 사용료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며 "KT가 인수한 위험에 비해 부당하게 높다"고 판단했다. 또 "정부가 KT에 별도의 여행자보험료까지 지급했고 이를 통해서도 KT가 인수하는 위험의 상당 부분이 담보된다"며 "KT는 정부에서 받은 충당금 중 정당한 위험 인수의 대가를 제외한 나머지를 반환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적정 위험 인수 대가는 계약 충당금의 10%를 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아라우부대 사업에서 KT가 받은 금액 중 22억여원을 돌려주라고 결정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중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기록
중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기록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부진 지속…베트남은 성장세 (세종=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102억8천407만달러(11조 6천96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연속 감소 기록(11개월 연속)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를 기록한 이래 4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5월 들어 9.1%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은 583억7천904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시장에서 이처럼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우리 수출 전선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이하 MTI 3단위 기준)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중국 수출 1위 품목(수출금액 기준)인 반도체는 올해 6월까지 111억8천144만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7.6% 감소했다. 수출 2위인 평판디스플레이·센서(86억1천573만달러)와 3위 합성수지(28억6천483만달러)의 감소폭도 -23.8%와 -13.9%로 컸다. 또 다른 주력품목인 자동차 부품(26억3천525만달러)과 컴퓨터(15억9천721만달러)도 전년보다 각각 10.8%, 8.1% 줄었다. 지난 6월까지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수출도 343억3천103만달러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 수출은 115억775만달러로 13.6% 줄었다. 이에 비해 올해부터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는 올해 6월까지 151억7천793만 달러어치를 베트남에 수출해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2015~2016년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 현황 (단위:금액-천달러, 증감률-%, 자료:한국무역협회) ┌─────────────┬─────────────────────────┐ │ │ 수출 │ │ ├─────────────┬───────────┤ │ 월 │금액 │ 증감률 │ │ │ │ │ ├─────────────┼─────────────┼───────────┤ │2015년 1월 │12,083,947 │ 5.2 │ ├─────────────┼─────────────┼───────────┤ │...2월 │9,927,642 │-7.7 │ ├─────────────┼─────────────┼───────────┤ │...3월 │11,868,032 │-2.6 │ ├─────────────┼─────────────┼───────────┤ │...4월 │11,765,637 │-5.2 │ ├─────────────┼─────────────┼───────────┤ │...5월 │10,927,133 │-3.3 │ ├─────────────┼─────────────┼───────────┤ │...6월 │11,348,693 │0.6 │ ├─────────────┼─────────────┼───────────┤ │...7월 │11,180,021 │-6.5 │ ├─────────────┼─────────────┼───────────┤ │...8월 │10,883,915 │-9.2 │ ├─────────────┼─────────────┼───────────┤ │...9월 │12,045,381 │-5.2 │ ├─────────────┼─────────────┼───────────┤ │...10월 │12,493,015 │-8.0 │ ├─────────────┼─────────────┼───────────┤ │...11월 │11,610,771 │-6.9 │ ├─────────────┼─────────────┼───────────┤ │...12월 │10,989,747 │-16.5 │ ├─────────────┼─────────────┼───────────┤ │2016년 1월 │9,482,169 │-21.5 │ ├─────────────┼─────────────┼───────────┤ │...2월 │8,645,670 │-12.9 │ ├─────────────┼─────────────┼───────────┤ │...3월 │10,422,018 │-12.2 │ ├─────────────┼─────────────┼───────────┤ │...4월 │ 9,615,803 │-18.3 │ ├─────────────┼─────────────┼───────────┤ │...5월 │9,929,310 │-9.1 │ ├─────────────┼─────────────┼───────────┤ │...6월 │10,284,065 │-9.4 │ └─────────────┴─────────────┴───────────┘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역대 최장 기록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부진 지속…베트남은 성장세 (세종=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102억8천407만달러(11조 6천96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연속 감소 기록(11개월 연속)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한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를 기록한 이래 4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5월 들어 9.1%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은 583억7천904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시장에서 이처럼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는 우리 수출 전선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이하 MTI 3단위 기준)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중국 수출 1위 품목(수출금액 기준)인 반도체는 올해 6월까지 111억8천144만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7.6% 감소했다. 수출 2위인 평판디스플레이·센서(86억1천573만달러)와 3위 합성수지(28억6천483만달러)의 감소폭도 -23.8%와 -13.9%로 컸다. 또 다른 주력품목인 자동차 부품(26억3천525만달러)과 컴퓨터(15억9천721만달러)도 전년보다 각각 10.8%, 8.1% 줄었다. 지난 6월까지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수출도 343억3천103만달러로 전년보다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 수출은 115억775만달러로 13.6% 줄었다. 이에 비해 올해부터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는 올해 6월까지 151억7천793만 달러어치를 베트남에 수출해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표> 2015~2016년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 현황 (단위:금액-천달러, 증감률-%, 자료:한국무역협회) ┌─────────────┬─────────────────────────┐ │ │ 수출 │ │ ├─────────────┬───────────┤ │ 월 │금액 │ 증감률 │ │ │ │ │ ├─────────────┼─────────────┼───────────┤ │2015년 1월 │12,083,947 │ 5.2 │ ├─────────────┼─────────────┼───────────┤ │...2월 │9,927,642 │-7.7 │ ├─────────────┼─────────────┼───────────┤ │...3월 │11,868,032 │-2.6 │ ├─────────────┼─────────────┼───────────┤ │...4월 │11,765,637 │-5.2 │ ├─────────────┼─────────────┼───────────┤ │...5월 │10,927,133 │-3.3 │ ├─────────────┼─────────────┼───────────┤ │...6월 │11,348,693 │0.6 │ ├─────────────┼─────────────┼───────────┤ │...7월 │11,180,021 │-6.5 │ ├─────────────┼─────────────┼───────────┤ │...8월 │10,883,915 │-9.2 │ ├─────────────┼─────────────┼───────────┤ │...9월 │12,045,381 │-5.2 │ ├─────────────┼─────────────┼───────────┤ │...10월 │12,493,015 │-8.0 │ ├─────────────┼─────────────┼───────────┤ │...11월 │11,610,771 │-6.9 │ ├─────────────┼─────────────┼───────────┤ │...12월 │10,989,747 │-16.5 │ ├─────────────┼─────────────┼───────────┤ │2016년 1월 │9,482,169 │-21.5 │ ├─────────────┼─────────────┼───────────┤ │...2월 │8,645,670 │-12.9 │ ├─────────────┼─────────────┼───────────┤ │...3월 │10,422,018 │-12.2 │ ├─────────────┼─────────────┼───────────┤ │...4월 │ 9,615,803 │-18.3 │ ├─────────────┼─────────────┼───────────┤ │...5월 │9,929,310 │-9.1 │ ├─────────────┼─────────────┼───────────┤ │...6월 │10,284,065 │-9.4 │ └─────────────┴─────────────┴───────────┘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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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2,010선 언저리서 '숨고르기'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2,010선 언저리서 '숨고르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0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20%) 내린 2,012.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13.40로 거래가 시작된 뒤 2,010선 언저리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단기간에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1%로, 3.5%에서 3.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유동성 확대 효과와 가격 메리트에 힘입어 진행되는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증시는 실적 모멘텀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과 2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1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전날 보합세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춘 삼성전자는 0.26% 내린 152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028260](-0.74%), 현대모비스[012330](-1.15%), NAVER[035420](-0.42%) 등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유상증자를 앞둔 현대상선[011200]은 2.46% 내려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4%) 오른 704.11을 나타냈다. 지수는 1.58포인트(0.22%) 오른 704.02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전자부품업체 옵토팩은 시가 기준가(6천210원)보다 2.09% 내린 6천8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5천9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2,010선 언저리서 '숨고르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20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20%) 내린 2,012.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13.40로 거래가 시작된 뒤 2,010선 언저리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단기간에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다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1%로, 3.5%에서 3.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26∼27일), 일본은행(BOJ)(28∼29일)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유동성 확대 효과와 가격 메리트에 힘입어 진행되는 선진국 대비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증시는 실적 모멘텀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과 2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1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전날 보합세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춘 삼성전자는 0.26% 내린 152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028260](-0.74%), 현대모비스[012330](-1.15%), NAVER[035420](-0.42%) 등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유상증자를 앞둔 현대상선[011200]은 2.46% 내려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4%) 오른 704.11을 나타냈다. 지수는 1.58포인트(0.22%) 오른 704.02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전자부품업체 옵토팩은 시가 기준가(6천210원)보다 2.09% 내린 6천8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5천9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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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만한 자석 로봇 개발…"혈관 헤엄치며 막힌 곳 뚫을 것"
세균만한 자석 로봇 개발…"혈관 헤엄치며 막힌 곳 뚫을 것"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 연구결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크기가 세균만큼 작은 로봇이 개발됐다. 길이가 머리카락 굵기의 1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제 몸 길이에 맞먹는 거리를 단 1초 만에 헤엄칠 수 있다.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은 작은 자석 3개를 이어 꿈틀거리며 헤엄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름이 4㎛ 정도인 구슬 2개와 이 구슬에서 떨어져 나온 100nm짜리 자석 입자를 이었다"며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마이크로 로봇'을 만들 때 쓰는 반도체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자석으로 만든 만큼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주면 자석 로봇은 자성에 이끌려 움직이게 된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자석 로봇의 속도가 지금까지 제작된 마이크로 로봇 중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기존 로봇이 1초에 5㎛를 헤엄치지만, 이 로봇은 1초에 최대 8㎛를 나갈 수 있다. 1초라는 짧은 순간에 몸길이만큼을 움직이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이 미세수술이나 약물전달 등 의료분야에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데, 스텐트 대신 이 로봇을 넣어주면 로봇이 혈관 속을 헤엄치며 막힌 혈관을 뚫어줄 것"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다. 이를 염두에 뒀기에 김 교수는 로봇을 만들 때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자석 구슬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Applied Physics Letters) 19일자에 실렸다. 김 교수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드렉셀대에서 10년간 교수로 근무했고 최근 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로 옮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균만한 자석 로봇 개발…"혈관 헤엄치며 막힌 곳 뚫을 것"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 연구결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크기가 세균만큼 작은 로봇이 개발됐다. 길이가 머리카락 굵기의 1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제 몸 길이에 맞먹는 거리를 단 1초 만에 헤엄칠 수 있다. 김민준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석좌교수팀은 작은 자석 3개를 이어 꿈틀거리며 헤엄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름이 4㎛ 정도인 구슬 2개와 이 구슬에서 떨어져 나온 100nm짜리 자석 입자를 이었다"며 "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마이크로 로봇'을 만들 때 쓰는 반도체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자석으로 만든 만큼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주면 자석 로봇은 자성에 이끌려 움직이게 된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자석 로봇의 속도가 지금까지 제작된 마이크로 로봇 중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기존 로봇이 1초에 5㎛를 헤엄치지만, 이 로봇은 1초에 최대 8㎛를 나갈 수 있다. 1초라는 짧은 순간에 몸길이만큼을 움직이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이 미세수술이나 약물전달 등 의료분야에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는데, 스텐트 대신 이 로봇을 넣어주면 로봇이 혈관 속을 헤엄치며 막힌 혈관을 뚫어줄 것"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다. 이를 염두에 뒀기에 김 교수는 로봇을 만들 때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자석 구슬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Applied Physics Letters) 19일자에 실렸다. 김 교수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드렉셀대에서 10년간 교수로 근무했고 최근 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로 옮겨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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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차원 공간정보 민간기업에 무상 제공…카카오와 MOU
국토부, 3차원 공간정보 민간기업에 무상 제공…카카오와 MOU 국외유출하지 않으면 외국기업에도 지원 방침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정부가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지도)가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카카오[035720]와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등을 포함해 공간정보산업 진흥에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하면 카카오는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출시해 공간정보산업을 진흥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카카오에 제공되는 3차원 공간정보는 서울·부산·인천 등 84개 시(市)의 도심지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들여구축했거나 구축할 예정인 자료다. 국토부는 앞으로 다른 기업·기관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3차원 공간정보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에 앞서 기업이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을 준수하고 3차원 공간정보에 포함된 좌푯값을 제삼자가 알지 못하도록 암호화하는 보안대책을 시행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특히 국토부는 보안대책 시행이 가능하고 제공된 3차원 공간정보를 국외로 유출하지 않는다면 외국 기업에도 3차원 공간정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은 높다. 지난 5월 열린 관련 설명회에는 KT[030200]와 현대엠엔소프트 등 이동통신업체와 내비게이션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와 의견을 교환했다. 3차원 공간정보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형태의 공간정보다. 2차원 공간정보가 위나 옆 등 한쪽 면에서 본 공간에 대한 정보라면 3차원 공간정보는 입체감이 있어 이를 활용하면 가상·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정밀한 공간분석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는 비용이나 보안 문제로 민간이 구축하기는 어렵다"면서 "3차원 공간정보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토부, 3차원 공간정보 민간기업에 무상 제공…카카오와 MOU 국외유출하지 않으면 외국기업에도 지원 방침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정부가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지도)가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카카오[035720]와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등을 포함해 공간정보산업 진흥에 양 기관이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하면 카카오는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출시해 공간정보산업을 진흥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카카오에 제공되는 3차원 공간정보는 서울·부산·인천 등 84개 시(市)의 도심지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들여구축했거나 구축할 예정인 자료다. 국토부는 앞으로 다른 기업·기관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3차원 공간정보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지원에 앞서 기업이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을 준수하고 3차원 공간정보에 포함된 좌푯값을 제삼자가 알지 못하도록 암호화하는 보안대책을 시행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특히 국토부는 보안대책 시행이 가능하고 제공된 3차원 공간정보를 국외로 유출하지 않는다면 외국 기업에도 3차원 공간정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은 높다. 지난 5월 열린 관련 설명회에는 KT[030200]와 현대엠엔소프트 등 이동통신업체와 내비게이션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와 의견을 교환했다. 3차원 공간정보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형태의 공간정보다. 2차원 공간정보가 위나 옆 등 한쪽 면에서 본 공간에 대한 정보라면 3차원 공간정보는 입체감이 있어 이를 활용하면 가상·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정밀한 공간분석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는 비용이나 보안 문제로 민간이 구축하기는 어렵다"면서 "3차원 공간정보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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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적선박 안전관리 수준 올해도 최우수등급
우리나라 국적선박 안전관리 수준 올해도 최우수등급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국 등 국제 평가기관으로부터 올해도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수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태항만국통제협의체(Tokyo MOU), 유럽항만국통제협의체(Paris MOU), 미국 연안경비대(USCG) 등 3개 주체가 각각 평가한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수준에서 모두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아태항만국통제협의체 평가에서는 2003년부터, 유럽항만국통제협의체에서는 2011년부터, 미국 연안경비대에서는 2013년부터 안전관리 최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3개 주체는 매년 국가별 입항선박 척수, 항만국의 통제 점검 척수와 출항정지율 등을 토대로 선박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공표한다. 해수부는 안전관리 최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국적선박이 외국항에서 출항정지를 당하지 않도록 분기마다 특별점검 대상 선박을 지정해 점검하는 한편 업계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국제동향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리나라 국적선박 안전관리 수준 올해도 최우수등급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국 등 국제 평가기관으로부터 올해도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수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태항만국통제협의체(Tokyo MOU), 유럽항만국통제협의체(Paris MOU), 미국 연안경비대(USCG) 등 3개 주체가 각각 평가한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수준에서 모두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아태항만국통제협의체 평가에서는 2003년부터, 유럽항만국통제협의체에서는 2011년부터, 미국 연안경비대에서는 2013년부터 안전관리 최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3개 주체는 매년 국가별 입항선박 척수, 항만국의 통제 점검 척수와 출항정지율 등을 토대로 선박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공표한다. 해수부는 안전관리 최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국적선박이 외국항에서 출항정지를 당하지 않도록 분기마다 특별점검 대상 선박을 지정해 점검하는 한편 업계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국제동향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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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증계정' 일반인도 신청가능 …신뢰성 확보 나서
트위터 '인증계정' 일반인도 신청가능 …신뢰성 확보 나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트위터가 유명인이나 기업, 브랜드, 조직 등에만 적용해 오던 계정 인증 제도의 적용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음악가, 배우, 정치인, 종교인, 기자,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의 계정이나 기업, 브랜드, 조직 등의 공식 계정에 한해 확인 절차를 거쳐 파란색'인증된 계정'(Verified Account) 배지를 달아 왔다. 이 배지는 트위터가 신원을 확인했으며 명의를 사칭한 가짜 계정이 아니라는 표시다. 앞으로 트위터는 일반인들로부터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이 중 일부에 대해 계정 인증을 해 주기로 했다. 공인이나 유명인은 아니지만,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정보 전파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계정 인증을 신청하려면 인증된 휴대폰 번호, 확인된 이메일 주소, 자기소개, 프로필 사진, 웹사이트 등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개인정보 설정에서 트윗을 공개로 설정해야 한다. 본인이 올린 트윗을 본인과 팔로워들만 검색할 수 있는 '비공개 트윗' 설정을 한 계정은 계정 인증을 받을 수 없다. 또 기업, 브랜드, 조직 계정이 아닌 개인의 계정일 경우는 생일 정보도 제출해야 한다. 다만 계정 인증이 됐더라도 이 계정의 원래 목적이 변경되거나 계정 아이디가 바뀌거나 비공개 트윗으로 설정이 전환되는 경우에는 인증이 철회될 수 있다. 트위터의 사용자 서비스 담당 부사장 디나 바트나가는 "이번 인증 신청 개방 조치를 사람들이 고품질 계정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콘텐츠 생산자들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이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신원 확인 절차가 없어 미확인 정보가 전파되기 쉽다는 평가를 받아 온 트위터가 제한적으로 본인 확인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믿을만한 트위터 소스'를 늘려나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위터 '인증계정' 일반인도 신청가능 …신뢰성 확보 나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트위터가 유명인이나 기업, 브랜드, 조직 등에만 적용해 오던 계정 인증 제도의 적용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음악가, 배우, 정치인, 종교인, 기자,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의 계정이나 기업, 브랜드, 조직 등의 공식 계정에 한해 확인 절차를 거쳐 파란색'인증된 계정'(Verified Account) 배지를 달아 왔다. 이 배지는 트위터가 신원을 확인했으며 명의를 사칭한 가짜 계정이 아니라는 표시다. 앞으로 트위터는 일반인들로부터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이 중 일부에 대해 계정 인증을 해 주기로 했다. 공인이나 유명인은 아니지만,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정보 전파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계정 인증을 신청하려면 인증된 휴대폰 번호, 확인된 이메일 주소, 자기소개, 프로필 사진, 웹사이트 등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개인정보 설정에서 트윗을 공개로 설정해야 한다. 본인이 올린 트윗을 본인과 팔로워들만 검색할 수 있는 '비공개 트윗' 설정을 한 계정은 계정 인증을 받을 수 없다. 또 기업, 브랜드, 조직 계정이 아닌 개인의 계정일 경우는 생일 정보도 제출해야 한다. 다만 계정 인증이 됐더라도 이 계정의 원래 목적이 변경되거나 계정 아이디가 바뀌거나 비공개 트윗으로 설정이 전환되는 경우에는 인증이 철회될 수 있다. 트위터의 사용자 서비스 담당 부사장 디나 바트나가는 "이번 인증 신청 개방 조치를 사람들이 고품질 계정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콘텐츠 생산자들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이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신원 확인 절차가 없어 미확인 정보가 전파되기 쉽다는 평가를 받아 온 트위터가 제한적으로 본인 확인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믿을만한 트위터 소스'를 늘려나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solat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11월부터 고카페인 커피우유 등 광고 제한(종합)
11월부터 고카페인 커피우유 등 광고 제한(종합) 오후 5~7시 어린이 주시청 대상 방송프로그램 중간광고 못 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앞으로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우유 등 액상 가공유류 제품의 TV 광고가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고제한·금지 대상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광고제한 및 금지 대상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8월 1일까지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서 고시 후 3개월이 지난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품위생법뿐 아니라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표시기준에 따라 표시된 식품 중 어린이 기호식품도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제한된다. 광고제한·금지 시간은 오후 5~7시 사이 어린이를 주시청 대상으로 하는 방송프로그램의 중간광고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상 식품은 18세까지로 아동의 나이를 규정한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졸음을 쫓고자 자주 찾는 고카페인 함유 커피우유, 카페라테 등 액상 형태의 유가공품이다. 현재 국내에는 100여 품목이 시중 판매되고 있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수면장애, 신경과민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가 2015년 국내 유통 중인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해보니, 커피류가 449.1㎎/㎏으로 가장 높았고, 커피 우유나 초콜릿우유 등 유가공품류가 277.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커피우유 등에 든 카페인 함량은 에너지 음료를 포함한 음료류(239㎎/㎏)나 코코아가공품류 혹은 초콜릿류(231.8㎎/㎏)보다 많았다. 식약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로 정했고,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은 성인보다 일일 섭취권고량이 적어서 주의해야 한다. 체중 60㎏의 청소년이 하루 커피음료 1캔(229㎎)과 에너지 음료 1캔(256㎎)만 마셔도 각각 88.4㎎과 62.1㎎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돼 최대 일일 섭취권고량인 150㎎이 넘는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1월부터 고카페인 커피우유 등 광고 제한(종합) 오후 5~7시 어린이 주시청 대상 방송프로그램 중간광고 못 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앞으로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우유 등 액상 가공유류 제품의 TV 광고가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고제한·금지 대상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광고제한 및 금지 대상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8월 1일까지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서 고시 후 3개월이 지난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품위생법뿐 아니라 축산물 위생관리법의 표시기준에 따라 표시된 식품 중 어린이 기호식품도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제한된다. 광고제한·금지 시간은 오후 5~7시 사이 어린이를 주시청 대상으로 하는 방송프로그램의 중간광고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상 식품은 18세까지로 아동의 나이를 규정한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졸음을 쫓고자 자주 찾는 고카페인 함유 커피우유, 카페라테 등 액상 형태의 유가공품이다. 현재 국내에는 100여 품목이 시중 판매되고 있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수면장애, 신경과민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가 2015년 국내 유통 중인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해보니, 커피류가 449.1㎎/㎏으로 가장 높았고, 커피 우유나 초콜릿우유 등 유가공품류가 277.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커피우유 등에 든 카페인 함량은 에너지 음료를 포함한 음료류(239㎎/㎏)나 코코아가공품류 혹은 초콜릿류(231.8㎎/㎏)보다 많았다. 식약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로 정했고,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은 성인보다 일일 섭취권고량이 적어서 주의해야 한다. 체중 60㎏의 청소년이 하루 커피음료 1캔(229㎎)과 에너지 음료 1캔(256㎎)만 마셔도 각각 88.4㎎과 62.1㎎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돼 최대 일일 섭취권고량인 150㎎이 넘는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국내]
삼성 애드워시, 역대 드럼세탁기 최다 판매 노린다
삼성 애드워시, 역대 드럼세탁기 최다 판매 노린다 "올들어 드럼 10대 중 7대꼴로 팔려…8월엔 라인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삼성 드럼세탁기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넘보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처음 출시된 애드워시는 2개월 만에 삼성 드럼세탁기 2대 중 1대 꼴로 판매되며 출시 초부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개월간 플래그십 제품 기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역대 드럼세탁기 모델 중 최대 판매량 신기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드워시는 올해 들어 판매가 더 늘어 삼성 드럼세탁기 10대 중 7대 꼴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삼성 드럼세탁기 판매량을 작년 대비 40% 이상 성장시켰다고 한다. 무더위와 장마로 세탁물이 많아지면서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는 애드워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도어 상단에 달린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 손쉽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고, 버블을 이용한 세탁력과 세제자동투입 등 혁신 기술을 갖췄다. 애드워시는 2016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매거진으로부터 별 다섯 개 만점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8월에는 소형가구와 실속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애드워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 애드워시, 역대 드럼세탁기 최다 판매 노린다 "올들어 드럼 10대 중 7대꼴로 팔려…8월엔 라인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삼성 드럼세탁기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넘보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처음 출시된 애드워시는 2개월 만에 삼성 드럼세탁기 2대 중 1대 꼴로 판매되며 출시 초부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개월간 플래그십 제품 기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역대 드럼세탁기 모델 중 최대 판매량 신기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드워시는 올해 들어 판매가 더 늘어 삼성 드럼세탁기 10대 중 7대 꼴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삼성 드럼세탁기 판매량을 작년 대비 40% 이상 성장시켰다고 한다. 무더위와 장마로 세탁물이 많아지면서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는 애드워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도어 상단에 달린 작은 창문인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 손쉽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고, 버블을 이용한 세탁력과 세제자동투입 등 혁신 기술을 갖췄다. 애드워시는 2016 GCSI 글로벌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매거진으로부터 별 다섯 개 만점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8월에는 소형가구와 실속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애드워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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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럽 물류허브' 벨기에 중앙물류센터 신축
현대모비스, '유럽 물류허브' 벨기에 중앙물류센터 신축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유럽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할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를 신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벨기에 베링겐시에 들어선 5만6천㎡ 규모의 물류센터는 벨기에 주변은 물론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헝가리에 있는 지역물류센터에 AS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에는 한국 본사가 주 3회씩 항공기로 유럽의 각 지역물류센터에 부품을 배송했지만, 앞으로는 벨기에 중앙물류센터가 매일 필요한 AS부품을 한 번에 배송받아 각 지역물류센터로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물류와 재고 비용을 줄이고 고객에게 부품을 전달하는 리드타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예상했다. 벨기에 물류센터는 연간 수요가 별로 없는 저순환부품을 통합 보관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지역물류센터가 각자 보관하던 저순환부품을 중앙물류센터로 옮기면 지역물류센터에는 고순환 부품을 더 보관할 수 있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내 현대기아차의 운행 대수가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고객에 순정부품을 빠르게 공급하려면 이런 물류체계 개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말 기준 유럽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는 860만대로 10년 전 400만대의 2배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판매도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유럽 전역에 7개의 대형물류센터와 92개의 대리점, 5천742개의 딜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 지역에는 물류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본부장 이형용 전무는 "원활한 AS부품 공급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주는 가장 큰 요소인 만큼 물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현대기아차가 확실하게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모비스, '유럽 물류허브' 벨기에 중앙물류센터 신축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유럽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할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를 신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벨기에 베링겐시에 들어선 5만6천㎡ 규모의 물류센터는 벨기에 주변은 물론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헝가리에 있는 지역물류센터에 AS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에는 한국 본사가 주 3회씩 항공기로 유럽의 각 지역물류센터에 부품을 배송했지만, 앞으로는 벨기에 중앙물류센터가 매일 필요한 AS부품을 한 번에 배송받아 각 지역물류센터로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물류와 재고 비용을 줄이고 고객에게 부품을 전달하는 리드타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예상했다. 벨기에 물류센터는 연간 수요가 별로 없는 저순환부품을 통합 보관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지역물류센터가 각자 보관하던 저순환부품을 중앙물류센터로 옮기면 지역물류센터에는 고순환 부품을 더 보관할 수 있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내 현대기아차의 운행 대수가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고객에 순정부품을 빠르게 공급하려면 이런 물류체계 개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말 기준 유럽에서 운행되는 현대기아차는 860만대로 10년 전 400만대의 2배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판매도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유럽 전역에 7개의 대형물류센터와 92개의 대리점, 5천742개의 딜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 지역에는 물류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본부장 이형용 전무는 "원활한 AS부품 공급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주는 가장 큰 요소인 만큼 물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현대기아차가 확실하게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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