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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사 모시기 힘드네'…의사 몸값, 지방이 서울의 최대 2배
'의사 모시기 힘드네'…의사 몸값, 지방이 서울의 최대 2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종합병원 의사 연봉이 서울과 비교해 지방에서 최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의료 수요는 높은데 공급이 부족해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5회계연도 결산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지역별 전문의 1인당 인건비는 울산이 2억6천3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1억3천200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전국 평균은 1억6천500만원이었다. 보고서는 지방 병원들이 의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267명인 데 반해 경북 116명, 울산 123명 등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벌려진다. 전국 평균은 172명이다. 의사의 인건비는 연평균 5.2%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자 평균 소득 증가율(3.2%)보다 높다. 그 결과 지방 병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휴·폐업한 지방병원은 2001년 43곳이었으나 2005년 39곳, 2009년 95곳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의사들의 전체적인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의 의사 1인당 연간 진찰 건수는 6천732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천277건)의 3배 수준이다. 인구 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한국이 2.2명으로 OECD 평균(3.3명)에 비해 낮다. 이 수치가 한국보다 낮은 OECD 국가는 멕시코,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 터키, 중국, 남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이사 등 9개 국가다. 예산정책처는 "해외환자 유치, 병원의 해외진출 지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등 보건복지부의 보건산업육성 정책으로 의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의사 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별 전문의 1인당 인건비(2014년 기준) ┌───┬───────────┐ │ │전문의 1인당 인건비 │ ├───┼───────────┤ │울산 │2억6천300만원 │ ├───┼───────────┤ │경남 │2억1천200만원 │ ├───┼───────────┤ │경북 │1억9천700만원 │ ├───┼───────────┤ │충북 │1억8천100만원 │ ├───┼───────────┤ │전북 │1억7천100만원 │ ├───┼───────────┤ │경기 │1억7천만원 │ ├───┼───────────┤ │강원 │1억7천만원 │ ├───┼───────────┤ │전남 │1억7천만원 │ ├───┼───────────┤ │충남 │1억6천600만원 │ ├───┼───────────┤ │부산 │1억6천300만원 │ ├───┼───────────┤ │인천 │1억6천100만원 │ ├───┼───────────┤ │제주 │1억6천만원 │ ├───┼───────────┤ │대구 │1억5천300만원 │ ├───┼───────────┤ │대전 │1억5천200만원 │ ├───┼───────────┤ │광주 │1억3천700만원 │ ├───┼───────────┤ │서울 │1억3천200만원 │ └───┴───────────┘ ※ 100병상이상 종합병원 기준, 한국보건산업진흥원(2015)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의사 모시기 힘드네'…의사 몸값, 지방이 서울의 최대 2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종합병원 의사 연봉이 서울과 비교해 지방에서 최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의료 수요는 높은데 공급이 부족해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5회계연도 결산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지역별 전문의 1인당 인건비는 울산이 2억6천3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1억3천200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전국 평균은 1억6천500만원이었다. 보고서는 지방 병원들이 의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267명인 데 반해 경북 116명, 울산 123명 등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벌려진다. 전국 평균은 172명이다. 의사의 인건비는 연평균 5.2%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자 평균 소득 증가율(3.2%)보다 높다. 그 결과 지방 병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휴·폐업한 지방병원은 2001년 43곳이었으나 2005년 39곳, 2009년 95곳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의사들의 전체적인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의 의사 1인당 연간 진찰 건수는 6천732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천277건)의 3배 수준이다. 인구 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한국이 2.2명으로 OECD 평균(3.3명)에 비해 낮다. 이 수치가 한국보다 낮은 OECD 국가는 멕시코,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 터키, 중국, 남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이사 등 9개 국가다. 예산정책처는 "해외환자 유치, 병원의 해외진출 지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등 보건복지부의 보건산업육성 정책으로 의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의사 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별 전문의 1인당 인건비(2014년 기준) ┌───┬───────────┐ │ │전문의 1인당 인건비 │ ├───┼───────────┤ │울산 │2억6천300만원 │ ├───┼───────────┤ │경남 │2억1천200만원 │ ├───┼───────────┤ │경북 │1억9천700만원 │ ├───┼───────────┤ │충북 │1억8천100만원 │ ├───┼───────────┤ │전북 │1억7천100만원 │ ├───┼───────────┤ │경기 │1억7천만원 │ ├───┼───────────┤ │강원 │1억7천만원 │ ├───┼───────────┤ │전남 │1억7천만원 │ ├───┼───────────┤ │충남 │1억6천600만원 │ ├───┼───────────┤ │부산 │1억6천300만원 │ ├───┼───────────┤ │인천 │1억6천100만원 │ ├───┼───────────┤ │제주 │1억6천만원 │ ├───┼───────────┤ │대구 │1억5천300만원 │ ├───┼───────────┤ │대전 │1억5천200만원 │ ├───┼───────────┤ │광주 │1억3천700만원 │ ├───┼───────────┤ │서울 │1억3천200만원 │ └───┴───────────┘ ※ 100병상이상 종합병원 기준, 한국보건산업진흥원(2015)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국내]
엔터산업에 꽂힌 차이나머니…韓연예기획사서 할리우드까지 투자
엔터산업에 꽂힌 차이나머니…韓연예기획사서 할리우드까지 투자 상반기 한국 연예산업 투자액 역대 최대…미국엔 4조원 쏟아부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 연예산업을 파고든 차이나머니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상반기 한국의 영화, 음악 등 연예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하거나 투자한 금액은 1억6천130만달러(약 1천8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1억1천80만달러보다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한국 기업 인수 또는 투자 금액은 2억3천723만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70% 가까이가 연예 분야에 쏠렸다.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같은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한류에 눈독 들이는 중국 자본과 이를 업고 거대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한 차이나머니의 사랑은 한국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할리우드의 제작·배급사를 인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극장 체인의 최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 텐센트·화이브라더스 등 중국 거대기업들 한국에 군침 올 들어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한 중국 자본의 투자는 연예기획사들에 집중됐다. 굴지의 가요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 텐센트 등으로부터 8천482만 달러(약 964억원)를 투자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텐센트는 소셜미디어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넓히는 거대기업으로 중국 최대 메신저앱인 위챗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고 인기의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개발한 슈퍼셀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김윤석, 유해진 등이 있는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영화산업의 최대 민간기업으로 영화·드라마 제작과 투자배급, 연예인 매니지먼트까지 하는 화이브라더스 미디어에 지난 3월 228억원에 인수됐다. 이 기획사의 이름은 화이브라더스로 바뀌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이자 별그대 같은 드라마와 영화도 제작한 HB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화이브라더스 미디어와 텐센트가 알리바바의 자회사 등과 함께 지분을 보유한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로부터 3천600만 달러(약 408억원)를 투자받았다. 다른 연예기획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올 초 스피어헤드 인티그레이티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2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애니메이션 '넛잡'의 제작사 레드로버가 쑤닝유니버설그룹으로부터,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DMG에서 투자받았다. 2014년에는 영화 '변호인' 등의 투자배급사 뉴(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중국 화처(Huace·華策) 필름&TV로부터 535억 원을 투자받았다.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도 소후닷컴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았다. ◇ 제작·배급사 인수·투자로 할리우드 삼킬 기세…극장체인도 사들여 중국은 미국의 할리우드도 삼킬 기세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미국 연예 분야 인수 또는 투자 금액은 36억달러(약 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가 6억8천500만달러, 2014년에는 1억5천만달러였다는 점에 견줘 보면 올 들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중국의 약진을 실감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萬達)그룹이다. 글로벌 영화 제국을 꿈꾸는 완다는 '쥬라기월드'와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할리우드 영화를 만든 미국의 레전드리픽처스를 35억달러에 사들였다. 지난주에는 영화 투자배급사 파라마운트의 지분 49%를 인수하려고 바이어컴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2년 미국의 영화관 체인 AMC를 26억달러에 샀던 완다는 현재 AMC를 통해 유럽 최대 극장 체인인 영국의 오디언 앤드 UCI(Odeon & UCI)를 9억2천100만 파운드(약 1조4천억원)에 사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가 끝나면 완다는 세계 최대의 극장 체인을 거느리게 된다. 중국 자본의 할리우드 투자는 완다뿐이 아니다. 최근 수년간 할리우드에 들어온 중국 자본은 수십억 달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후난TV는 라이언스게이트에 1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게임업체 퍼펙트월드는 유니버설에 5억달러, 보나필름은 20세기 폭스사에 2억달러를 댔다. 이러다 보니 할리우드에서 중국의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할리우드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 리스크가 큰 영화를 만들 때 곧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후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퍼시픽 런'은 2013년 미국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중국에서 성공한 덕분에 2018년에 속편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 영화 안에서도 중국 시장을 고려한 흔적이 나타난다. 1996년작 '인디펜던스데이'의 속편에는 중국의 스타인 안젤라베이비가 출연했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중국 브랜드의 우유를 마시고 텐센트의 QQ 메신저를 사용했다. 한편 상반기 중국의 글로벌 인수 및 투자는 전 업종에서 1천40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865억4천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엔터산업에 꽂힌 차이나머니…韓연예기획사서 할리우드까지 투자 상반기 한국 연예산업 투자액 역대 최대…미국엔 4조원 쏟아부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 연예산업을 파고든 차이나머니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상반기 한국의 영화, 음악 등 연예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하거나 투자한 금액은 1억6천130만달러(약 1천8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1억1천80만달러보다 훌쩍 웃도는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한국 기업 인수 또는 투자 금액은 2억3천723만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70% 가까이가 연예 분야에 쏠렸다.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같은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한류에 눈독 들이는 중국 자본과 이를 업고 거대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한 차이나머니의 사랑은 한국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할리우드의 제작·배급사를 인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극장 체인의 최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 텐센트·화이브라더스 등 중국 거대기업들 한국에 군침 올 들어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한 중국 자본의 투자는 연예기획사들에 집중됐다. 굴지의 가요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월 텐센트 등으로부터 8천482만 달러(약 964억원)를 투자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텐센트는 소셜미디어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넓히는 거대기업으로 중국 최대 메신저앱인 위챗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 최고 인기의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개발한 슈퍼셀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김윤석, 유해진 등이 있는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영화산업의 최대 민간기업으로 영화·드라마 제작과 투자배급, 연예인 매니지먼트까지 하는 화이브라더스 미디어에 지난 3월 228억원에 인수됐다. 이 기획사의 이름은 화이브라더스로 바뀌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이자 별그대 같은 드라마와 영화도 제작한 HB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화이브라더스 미디어와 텐센트가 알리바바의 자회사 등과 함께 지분을 보유한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로부터 3천600만 달러(약 408억원)를 투자받았다. 다른 연예기획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올 초 스피어헤드 인티그레이티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2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애니메이션 '넛잡'의 제작사 레드로버가 쑤닝유니버설그룹으로부터,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DMG에서 투자받았다. 2014년에는 영화 '변호인' 등의 투자배급사 뉴(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중국 화처(Huace·華策) 필름&TV로부터 535억 원을 투자받았다. 배우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도 소후닷컴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았다. ◇ 제작·배급사 인수·투자로 할리우드 삼킬 기세…극장체인도 사들여 중국은 미국의 할리우드도 삼킬 기세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미국 연예 분야 인수 또는 투자 금액은 36억달러(약 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전체가 6억8천500만달러, 2014년에는 1억5천만달러였다는 점에 견줘 보면 올 들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중국의 약진을 실감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萬達)그룹이다. 글로벌 영화 제국을 꿈꾸는 완다는 '쥬라기월드'와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할리우드 영화를 만든 미국의 레전드리픽처스를 35억달러에 사들였다. 지난주에는 영화 투자배급사 파라마운트의 지분 49%를 인수하려고 바이어컴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2년 미국의 영화관 체인 AMC를 26억달러에 샀던 완다는 현재 AMC를 통해 유럽 최대 극장 체인인 영국의 오디언 앤드 UCI(Odeon & UCI)를 9억2천100만 파운드(약 1조4천억원)에 사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가 끝나면 완다는 세계 최대의 극장 체인을 거느리게 된다. 중국 자본의 할리우드 투자는 완다뿐이 아니다. 최근 수년간 할리우드에 들어온 중국 자본은 수십억 달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후난TV는 라이언스게이트에 1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게임업체 퍼펙트월드는 유니버설에 5억달러, 보나필름은 20세기 폭스사에 2억달러를 댔다. 이러다 보니 할리우드에서 중국의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할리우드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 리스크가 큰 영화를 만들 때 곧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후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퍼시픽 런'은 2013년 미국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중국에서 성공한 덕분에 2018년에 속편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 영화 안에서도 중국 시장을 고려한 흔적이 나타난다. 1996년작 '인디펜던스데이'의 속편에는 중국의 스타인 안젤라베이비가 출연했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중국 브랜드의 우유를 마시고 텐센트의 QQ 메신저를 사용했다. 한편 상반기 중국의 글로벌 인수 및 투자는 전 업종에서 1천40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865억4천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국내]
'아베의 꿈' 탄력받나…일본인 51% "국회 개헌논의 찬성"
'아베의 꿈' 탄력받나…일본인 51% "국회 개헌논의 찬성" 마이니치 여론조사…'평화헌법 핵심' 9조 개정엔 찬반 팽팽 자민당 개헌초안에 들어간 '국방군 창설' 8% 찬성에 그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7·10 일본 참의원 선거로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가능 의석수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인 과반이 국회의 개헌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이 16∼17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향후 국회에서 헌법 개정 논의를 진행하는데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32%)는 응답을 상회했다. 평화헌법의 핵심 조문으로, 교전권과 무력 보유를 부정하는 9조를 개정하는데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반대가 39%였고, '개정해서 자위대의 역할과 한계를 명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38%였다. 반면 집권 자민당이 2012년 내 놓은 개헌안 초안에 명기된 사실상의 군대인 '국방군' 창설에는 찬성이 8%에 그쳤다. 국방군 창설에 대한 찬성 응답 비율은 마이니치 신문이 2013년 7월 여론조사때 기록한 20%에서 더 떨어진 것이다. 개헌을 정치인생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가을 임시국회가 개원하면 중·참 양원 헌법 심사회에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아베 정권 하에서는 개헌 불가'를 외쳐온 제1야당 민진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도 아베 총리가 '현행 헌법이 연합국총사령부(GHQ)에 의해 강요된 헌법'이라는 견해를 철회할 것 등의 전제를 충족하면 개헌 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을 지난 14일 밝혔다. 한편 마이니치 조사에서 7·10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40%)보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46%)이 많았다.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참의원 전체 의석의 약 60%를 차지하고, 연립여당과 오사카유신회 등을 포함한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수(3분의 2 이상)를 차지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4%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35%였다. 또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왕실 전범(왕실 관련 법률)에 규정이 없는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향후 일본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물은 결과 '제도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답이 30%였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베의 꿈' 탄력받나…일본인 51% "국회 개헌논의 찬성" 마이니치 여론조사…'평화헌법 핵심' 9조 개정엔 찬반 팽팽 자민당 개헌초안에 들어간 '국방군 창설' 8% 찬성에 그쳐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7·10 일본 참의원 선거로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가능 의석수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인 과반이 국회의 개헌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신문이 16∼17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향후 국회에서 헌법 개정 논의를 진행하는데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32%)는 응답을 상회했다. 평화헌법의 핵심 조문으로, 교전권과 무력 보유를 부정하는 9조를 개정하는데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반대가 39%였고, '개정해서 자위대의 역할과 한계를 명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38%였다. 반면 집권 자민당이 2012년 내 놓은 개헌안 초안에 명기된 사실상의 군대인 '국방군' 창설에는 찬성이 8%에 그쳤다. 국방군 창설에 대한 찬성 응답 비율은 마이니치 신문이 2013년 7월 여론조사때 기록한 20%에서 더 떨어진 것이다. 개헌을 정치인생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가을 임시국회가 개원하면 중·참 양원 헌법 심사회에서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아베 정권 하에서는 개헌 불가'를 외쳐온 제1야당 민진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도 아베 총리가 '현행 헌법이 연합국총사령부(GHQ)에 의해 강요된 헌법'이라는 견해를 철회할 것 등의 전제를 충족하면 개헌 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을 지난 14일 밝혔다. 한편 마이니치 조사에서 7·10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40%)보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46%)이 많았다.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참의원 전체 의석의 약 60%를 차지하고, 연립여당과 오사카유신회 등을 포함한 개헌 세력이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수(3분의 2 이상)를 차지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4%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35%였다. 또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왕실 전범(왕실 관련 법률)에 규정이 없는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향후 일본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물은 결과 '제도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답이 30%였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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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전야'…현대차·현대중 노조, 이번 주 3차례 동시파업
'파업전야'…현대차·현대중 노조, 이번 주 3차례 동시파업 23년 만의 동시파업 성사…민노총 울산 집회 동시 참가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번 주에 3차례 동시파업 한다. 자동차와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두 노조의 동시파업은 23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1·2조 근무자 각 2시간 부분파업한다. 20일에는 1조만 4시간, 21일에는 2조만 4시간 파업하고 22일에는 1조는 6시간, 2조는 전면파업을 각각 벌인다. 또 파업을 시작하는 19일부터 특근과 잔업을 하지 않는다. 노조는 앞서 13일 전체 조합원 4만8천806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 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4만3천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하고 3만7천358명(재적 대비 76.54%)이 찬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5월 17일 시작해 13차례 임금협상을 했다. 노조 요구안은 금속노조가 정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천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천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이다.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도 요구했다. 회사도 노조에 임금피크제(현재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현대중 노조도 이번 주 19, 20, 22일 3일간 부분파업한다. 지원 사업본부가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20일에는 전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각각 파업한다. 22일에는 전 조합원이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한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가 3차례 같은 날 파업하는 것이다. 현대중 노조도 2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현대차 노조와 23년 만의 연대투쟁을 과시한다. 현대중 노조도 조합원 1만5천326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59.96%(재적 대비)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5월 10일부터 시작한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등을 요구했다.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천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도 있다. 사측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현대차와 현대중 모두 노사의 견해차가 커 7월 말부터 시작하는 여름휴가 전에 타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업전야'…현대차·현대중 노조, 이번 주 3차례 동시파업 23년 만의 동시파업 성사…민노총 울산 집회 동시 참가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번 주에 3차례 동시파업 한다. 자동차와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두 노조의 동시파업은 23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1·2조 근무자 각 2시간 부분파업한다. 20일에는 1조만 4시간, 21일에는 2조만 4시간 파업하고 22일에는 1조는 6시간, 2조는 전면파업을 각각 벌인다. 또 파업을 시작하는 19일부터 특근과 잔업을 하지 않는다. 노조는 앞서 13일 전체 조합원 4만8천806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 지를 묻는 찬반투표에서 4만3천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하고 3만7천358명(재적 대비 76.54%)이 찬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5월 17일 시작해 13차례 임금협상을 했다. 노조 요구안은 금속노조가 정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천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천여 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이다. 통상임금 확대와 조합원 고용안정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에 따른 임금 보전 등도 요구했다. 회사도 노조에 임금피크제(현재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현대중 노조도 이번 주 19, 20, 22일 3일간 부분파업한다. 지원 사업본부가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20일에는 전 조합원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각각 파업한다. 22일에는 전 조합원이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한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가 3차례 같은 날 파업하는 것이다. 현대중 노조도 20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태화강 둔치 집회에 참여함으로써 현대차 노조와 23년 만의 연대투쟁을 과시한다. 현대중 노조도 조합원 1만5천326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59.96%(재적 대비)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5월 10일부터 시작한 임단협에서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이사회 의결 사항 노조 통보,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등을 요구했다.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천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직무환경 수당 상향,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도 있다. 사측도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과 조합원 해외연수 및 20년 미만 장기근속 특별포상 폐지,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재량 근로 실시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현대차와 현대중 모두 노사의 견해차가 커 7월 말부터 시작하는 여름휴가 전에 타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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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현대글로비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지난해 경영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윤리경영 ▲고객만족경영 ▲안전경영 ▲인재경영 ▲사회공헌 ▲상생경영 ▲환경경영 7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공감 캠페인',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상 대통령 표창'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Asia Pacific) 등급과 코리아(Korea) 등급에 동시 편입된 이후 처음 발간한 것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인 'GRI-G4'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성장이 공존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룬 성과들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www.glovi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글로비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지난해 경영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윤리경영 ▲고객만족경영 ▲안전경영 ▲인재경영 ▲사회공헌 ▲상생경영 ▲환경경영 7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공감 캠페인',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상 대통령 표창'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퍼시픽(Asia Pacific) 등급과 코리아(Korea) 등급에 동시 편입된 이후 처음 발간한 것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인 'GRI-G4'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성장이 공존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룬 성과들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www.glovi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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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국제공인분석능력평가 우수기관 인정받아
인삼공사, 국제공인분석능력평가 우수기관 인정받아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KGC인삼공사는 18일 자사의 연구개발(R&D)본부 자원분석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FAPAS 및 LGC가 주도하는 미생물·영양성분 분야 분석능력 평가에서 국제적 능력을 갖춘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와 LGC(Laboratory of the Government Chemist)는 각각 영국의 식품환경연구청(FERA)과 영국국가측정표준기관 LGC가 주관하는 분석능력평가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와 민간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R&D본부 곽이성 팀장은 "이번 공인분석기관 인정은 KGC인삼공사의 미생물 안전성 및 영양성분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국제적인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해 품질경영과 고객가치 실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3년 인삼 및 홍삼 기업 최초로 6개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인삼공사가 발행하는 성적서는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시험인정기관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국제효력을 갖는다는 것으로, 해외에 홍삼을 수출할 때 별도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한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삼공사, 국제공인분석능력평가 우수기관 인정받아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KGC인삼공사는 18일 자사의 연구개발(R&D)본부 자원분석연구소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FAPAS 및 LGC가 주도하는 미생물·영양성분 분야 분석능력 평가에서 국제적 능력을 갖춘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와 LGC(Laboratory of the Government Chemist)는 각각 영국의 식품환경연구청(FERA)과 영국국가측정표준기관 LGC가 주관하는 분석능력평가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와 민간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R&D본부 곽이성 팀장은 "이번 공인분석기관 인정은 KGC인삼공사의 미생물 안전성 및 영양성분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국제적인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해 품질경영과 고객가치 실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3년 인삼 및 홍삼 기업 최초로 6개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인삼공사가 발행하는 성적서는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시험인정기관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국제효력을 갖는다는 것으로, 해외에 홍삼을 수출할 때 별도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한다. mangel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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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라면에 빠진 중국·매운 김치 찾는 미국…'K-푸드' 열풍
한국산 라면에 빠진 중국·매운 김치 찾는 미국…'K-푸드' 열풍 코트라 조사, 러시아선 냉동만두 인기…말레이시아·호주 등에서도 한식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에 빠진 중국, 매운 김치를 찾는 미국인, 냉동만두 수출이 급증하는 러시아…. 음악과 드라마가 이끌던 한류 열풍이 식품 분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교포나 일부 마니아가 주로 찾던 한국 식품이 외국에서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고 우리 기업과 식당들은 현지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국·말레이시아로 퍼져가는 한국 라면 최근 떠오르는 중국 인스턴트라면 시장이 대표적이다.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인스턴트라면 소비량은 2014년 486억2천만개로, 2010년보다 15% 성장했다. 수입시장에서는 대만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한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4년 1천337만달러(약 152억원), 2015년 2천181만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65.5%, 63.2%나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향후 중국 내 인스턴트라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품목에 대한 중국 측 관세는 FTA 발효 뒤 두 차례 인하돼 현재 13.5% 수준이며 향후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인스턴트라면 등의 성장에 힘입어 농심차이나는 지난해 중국에서 2억1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16.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우한무역관은 "한국 브랜드는 얼큰한 매운맛으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친환경, 웰빙 등을 강조하는 고급제품을 앞세워 내륙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국산 라면이 인기다.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 따르면 신라면을 독점 수입·유통하는 KMT 트레이딩스는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나 종업원 100여명에 연 매출액 15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한국 라면의 경우 매장에서 시식할 수 있게 하거나 한류 문화와 연계해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말레이시아가 무슬림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발 빠르게 할랄인증을 받은 것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 "김치 매운맛 좋아요"…미국·호주 등에서 인기 김치의 매운맛을 즐기는 미국인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일본과 홍콩으로는 감소세였지만 미국으로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34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보다 8.2% 늘어났다. 시카고무역관은 "김치는 매운맛과 항암 효과 등 건강 친화적인 요인들이 강조돼 독특한 메뉴로 개발되고 있다"며 "멕시칸 음식인 타코와 김치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인 재미교포 로이 최는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타 주에서는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한국식 컵밥이 현지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자장면의 유래와 조리법 등에 대한 기사를 싣는 등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고깃국의 경우 슬로푸드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끓이고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다.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장 대중화되고 있는 음식으로 한식을 꼽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대찌개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시카고무역관은 "미국 내 한식 레스토랑의 매출 규모는 연 21억달러로 2021년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치는 호주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한국의 김치 수출액 순위에서 1위 일본, 2위 미국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27만달러를 수입해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멜버른 무역관은 "발효음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김치가 대표 건강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멜버른 최고 맛집으로 꼽히는 레스토랑 친친의 대표 크리스 루카스는 최근 한국 음식을 테마로 한 'KONG'이라는 레스토랑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보쌈과 함께 김치를 소재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베이커리와 냉동만두 등 다양한 식품 한류 중국 베이커리시장에서는 유럽계 브랜드가 줄줄이 실패한 반면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계는 선전하고 있다. 중국인의 입맛을 연구해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인테리어, 가격 등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 덕분으로 분석된다. 2004년 상하이에 처음으로 점포를 낸 파리바게뜨는 매장 수를 134개로 늘렸다. 고급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파리바게뜨는 100% 유럽식 빵만 선보인 해외브랜드와 달리 메뉴 중 20%는 현지화 상품으로 개발했다.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중국인 기호를 반영한 육송빵, 중국인이 좋아하는 망고를 활용한 망고소보로 등이다. 뚜레쥬르도 팥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왕징빵 등을 출시해 매출을 높였다. 광저우무역관은 "중국 제빵제과시장은 매년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중국 대도시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신선도, 위생, 맛, 인테리어, 브랜드 이미지 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산 냉동만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對)러시아 냉동만두 수출 규모는 지난해 4만3천달러로 전년보다 134% 늘어났다. 만두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로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지만 최근에는 냉동식품 형태로 주로 구입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은 "특히 극동지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식 만두를 접해본 사람이 적지 않고 고려인 등이 많아 한국 냉동 만두에 긍정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또 핀란드 헬싱키 무역관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현지 식당이 늘고 있다며 비빔밥, 김치 등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산 라면에 빠진 중국·매운 김치 찾는 미국…'K-푸드' 열풍 코트라 조사, 러시아선 냉동만두 인기…말레이시아·호주 등에서도 한식 인기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에 빠진 중국, 매운 김치를 찾는 미국인, 냉동만두 수출이 급증하는 러시아…. 음악과 드라마가 이끌던 한류 열풍이 식품 분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교포나 일부 마니아가 주로 찾던 한국 식품이 외국에서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고 우리 기업과 식당들은 현지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국·말레이시아로 퍼져가는 한국 라면 최근 떠오르는 중국 인스턴트라면 시장이 대표적이다.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인스턴트라면 소비량은 2014년 486억2천만개로, 2010년보다 15% 성장했다. 수입시장에서는 대만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한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4년 1천337만달러(약 152억원), 2015년 2천181만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65.5%, 63.2%나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향후 중국 내 인스턴트라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품목에 대한 중국 측 관세는 FTA 발효 뒤 두 차례 인하돼 현재 13.5% 수준이며 향후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인스턴트라면 등의 성장에 힘입어 농심차이나는 지난해 중국에서 2억1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16.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우한무역관은 "한국 브랜드는 얼큰한 매운맛으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친환경, 웰빙 등을 강조하는 고급제품을 앞세워 내륙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국산 라면이 인기다.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 따르면 신라면을 독점 수입·유통하는 KMT 트레이딩스는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나 종업원 100여명에 연 매출액 15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한국 라면의 경우 매장에서 시식할 수 있게 하거나 한류 문화와 연계해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말레이시아가 무슬림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발 빠르게 할랄인증을 받은 것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 "김치 매운맛 좋아요"…미국·호주 등에서 인기 김치의 매운맛을 즐기는 미국인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일본과 홍콩으로는 감소세였지만 미국으로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34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보다 8.2% 늘어났다. 시카고무역관은 "김치는 매운맛과 항암 효과 등 건강 친화적인 요인들이 강조돼 독특한 메뉴로 개발되고 있다"며 "멕시칸 음식인 타코와 김치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인 재미교포 로이 최는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타 주에서는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한국식 컵밥이 현지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자장면의 유래와 조리법 등에 대한 기사를 싣는 등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고깃국의 경우 슬로푸드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 끓이고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다.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장 대중화되고 있는 음식으로 한식을 꼽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대찌개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시카고무역관은 "미국 내 한식 레스토랑의 매출 규모는 연 21억달러로 2021년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치는 호주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한국의 김치 수출액 순위에서 1위 일본, 2위 미국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27만달러를 수입해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멜버른 무역관은 "발효음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김치가 대표 건강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멜버른 최고 맛집으로 꼽히는 레스토랑 친친의 대표 크리스 루카스는 최근 한국 음식을 테마로 한 'KONG'이라는 레스토랑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보쌈과 함께 김치를 소재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베이커리와 냉동만두 등 다양한 식품 한류 중국 베이커리시장에서는 유럽계 브랜드가 줄줄이 실패한 반면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계는 선전하고 있다. 중국인의 입맛을 연구해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인테리어, 가격 등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 덕분으로 분석된다. 2004년 상하이에 처음으로 점포를 낸 파리바게뜨는 매장 수를 134개로 늘렸다. 고급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파리바게뜨는 100% 유럽식 빵만 선보인 해외브랜드와 달리 메뉴 중 20%는 현지화 상품으로 개발했다.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중국인 기호를 반영한 육송빵, 중국인이 좋아하는 망고를 활용한 망고소보로 등이다. 뚜레쥬르도 팥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왕징빵 등을 출시해 매출을 높였다. 광저우무역관은 "중국 제빵제과시장은 매년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중국 대도시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신선도, 위생, 맛, 인테리어, 브랜드 이미지 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한국산 냉동만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對)러시아 냉동만두 수출 규모는 지난해 4만3천달러로 전년보다 134% 늘어났다. 만두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로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지만 최근에는 냉동식품 형태로 주로 구입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은 "특히 극동지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식 만두를 접해본 사람이 적지 않고 고려인 등이 많아 한국 냉동 만두에 긍정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또 핀란드 헬싱키 무역관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현지 식당이 늘고 있다며 비빔밥, 김치 등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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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치'된 갈치…작년보다 가격 70% 올라
'금치'된 갈치…작년보다 가격 70%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 생선 갈치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선어 갈치(중품, 1마리)의 올해 7월(1∼13일) 평균 소매 가격은 8천700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 가격 대비 70.9%, 올해 1월 평균 가격 대비 34.4% 올랐다. 또한, 냉동 갈치(중품, 1마리)의 올해 7월 평균 소매 가격 역시 7천676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 가격 대비 66.0%, 올해 1월 가격보다 24.5% 상승했다. 이처럼 갈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한일 어업협상 결렬과 올해 첫 갈치 금어기 도입의 이중고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일 양국의 어업협상이 결렬되면서 올해 7월부터 일본 해역에서의 갈치 조업이 중단됐고, 올해 7월 한 달간을 갈치 포획금지 기간으로 정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이 발효 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갈치 주요 어장인 제주 인근 해역의 이상 수온 변화 현상이 국내 갈치 생산량의 변화를 가져온 요인으로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앞바다의 연평균 수온은 2003년 18.9도에서 2013년 19.3도까지 상승한 뒤 2014년 18.8도로 내려갔다가 지난해 18.2도로 떨어지는 등 최근 2년간의 수온 폭 변화가 극심해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수산물 가격의 등락은 바닷속 상황을 알기 어려워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산지 경매 참여, 선단 계약 등을 통해 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갈치 할인 행사를 열어 롯데·신한·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 시 제주 은갈치(해동 상품)를 기존 판매가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 사이즈 상품 4천800원(기존 판매가 8천원), 특대 사이즈 상품은 1만740원(기존 판매가 1만7천900원)에 선보인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치'된 갈치…작년보다 가격 70%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 생선 갈치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선어 갈치(중품, 1마리)의 올해 7월(1∼13일) 평균 소매 가격은 8천700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 가격 대비 70.9%, 올해 1월 평균 가격 대비 34.4% 올랐다. 또한, 냉동 갈치(중품, 1마리)의 올해 7월 평균 소매 가격 역시 7천676원으로 지난해 7월 평균 가격 대비 66.0%, 올해 1월 가격보다 24.5% 상승했다. 이처럼 갈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한일 어업협상 결렬과 올해 첫 갈치 금어기 도입의 이중고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일 양국의 어업협상이 결렬되면서 올해 7월부터 일본 해역에서의 갈치 조업이 중단됐고, 올해 7월 한 달간을 갈치 포획금지 기간으로 정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이 발효 중인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갈치 주요 어장인 제주 인근 해역의 이상 수온 변화 현상이 국내 갈치 생산량의 변화를 가져온 요인으로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앞바다의 연평균 수온은 2003년 18.9도에서 2013년 19.3도까지 상승한 뒤 2014년 18.8도로 내려갔다가 지난해 18.2도로 떨어지는 등 최근 2년간의 수온 폭 변화가 극심해 바다 생태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수산물 가격의 등락은 바닷속 상황을 알기 어려워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산지 경매 참여, 선단 계약 등을 통해 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갈치 할인 행사를 열어 롯데·신한·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 시 제주 은갈치(해동 상품)를 기존 판매가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 사이즈 상품 4천800원(기존 판매가 8천원), 특대 사이즈 상품은 1만740원(기존 판매가 1만7천900원)에 선보인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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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중교통 전면개편 임박…최종 점검 분주
인천 대중교통 전면개편 임박…최종 점검 분주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버스노선 절반 개편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인천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운연역까지 시험 운행 중인 무인 조종 전동차를 탑승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운연역에서는 전동차에서 내려 30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중교통 환승 체계와 개편 노선 운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점검은 노선 조정에 따른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남동구 서창동 주민, 버스운송조합, 운수업체 대표 등이 함께 점검에 참여해 좌회전 회전반경의 적정성, 도로상태 개선 사항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30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전면 개통되고 이와 연계해 이날부터 인천 시내버스 200개 노선의 절반가량이 새로운 노선으로 개편된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천 대중교통 전면개편 임박…최종 점검 분주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버스노선 절반 개편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7월 30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인천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운연역까지 시험 운행 중인 무인 조종 전동차를 탑승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운연역에서는 전동차에서 내려 30번 시내버스를 타고 대중교통 환승 체계와 개편 노선 운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날 점검은 노선 조정에 따른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남동구 서창동 주민, 버스운송조합, 운수업체 대표 등이 함께 점검에 참여해 좌회전 회전반경의 적정성, 도로상태 개선 사항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30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전면 개통되고 이와 연계해 이날부터 인천 시내버스 200개 노선의 절반가량이 새로운 노선으로 개편된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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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2분기 영업익 2천623억…전년비 58.0%↑
두산重 2분기 영업익 2천623억…전년비 58.0%↑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6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0% 늘었다고 1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5천984억원과 1천255억원이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전 계열사가 영업흑자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런 영업이익 개선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도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영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 두산엔진[082740]과 그 자회사들의 경영실적을 모두 합친 것이다. 두산중공업만의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4천880억원, 영업이익이 725억원, 당기순이익이 2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2.8% 각각 감소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대해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베트남 EPC 및 일부 국내 석탄화력 프로젝트의 진행률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산重 2분기 영업익 2천623억…전년비 58.0%↑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6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0% 늘었다고 1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5천984억원과 1천255억원이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전 계열사가 영업흑자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런 영업이익 개선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도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영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 두산엔진[082740]과 그 자회사들의 경영실적을 모두 합친 것이다. 두산중공업만의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4천880억원, 영업이익이 725억원, 당기순이익이 2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22.8% 각각 감소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대해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베트남 EPC 및 일부 국내 석탄화력 프로젝트의 진행률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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