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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국 NASA 우주복에 LG화학 배터리 쓴다
미국 NASA 우주복에 LG화학 배터리 쓴다 국내 업계 최초 우주시장 진출…하반기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화학[051910]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우주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최근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NASA에 신규 개발된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우주복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 쓰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산소공급·통신 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최첨단 장비들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화학의 차별화된 소형 전지 기술력이 접목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보통 항공·우주,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은아연(Silver-Zinc) 배터리보다 수명은 약 5배 길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NASA는 은아연 배터리의 높은 가격과 짧은 수명 등을 고려해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기로 하고 자체 개발한 내부단락유발장치(ISC Device)를 통해 최근 주요 배터리 업체의 샘플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다. LG화학의 배터리는 일본과 국내 다수 업체의 샘플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검사를 통과했다. NASA는 안전에서만큼은 매우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NASA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 등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NASA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항공·우주 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우주시장까지 선도하게 됐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전기 선박, 드론 등 육·해·공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르노·볼보·아우디, 중국의 상해기차·장성기차·제일기차·체리기차 등 완성차 업체 2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노르웨이 조선사인 아이데스빅(Eidesvik)의 세계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며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전기 선박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주요 드론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에도 탑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올해 90.3GWh에서 2020년 169.3GWh (320㎞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 280만대) 규모로 연평균 약 1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NASA 우주복에 LG화학 배터리 쓴다 국내 업계 최초 우주시장 진출…하반기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화학[051910]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우주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최근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NASA에 신규 개발된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우주복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 쓰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산소공급·통신 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최첨단 장비들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화학의 차별화된 소형 전지 기술력이 접목돼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보통 항공·우주,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은아연(Silver-Zinc) 배터리보다 수명은 약 5배 길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NASA는 은아연 배터리의 높은 가격과 짧은 수명 등을 고려해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기로 하고 자체 개발한 내부단락유발장치(ISC Device)를 통해 최근 주요 배터리 업체의 샘플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했다. LG화학의 배터리는 일본과 국내 다수 업체의 샘플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검사를 통과했다. NASA는 안전에서만큼은 매우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NASA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SRS®(안전성강화분리막) 기술 등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이웅범 사장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NASA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항공·우주 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우주시장까지 선도하게 됐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전기 선박, 드론 등 육·해·공 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르노·볼보·아우디, 중국의 상해기차·장성기차·제일기차·체리기차 등 완성차 업체 2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노르웨이 조선사인 아이데스빅(Eidesvik)의 세계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며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전기 선박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주요 드론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에도 탑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올해 90.3GWh에서 2020년 169.3GWh (320㎞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 280만대) 규모로 연평균 약 1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국내]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 보유…캠핑카 10년새 20배 증가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 보유…캠핑카 10년새 20배 증가 등록대수 2천140만대…수입차 비중은 7.1%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6개월간 50만대 가까이 늘어 2천1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천146만4천2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2천98만9천885대보다 47만대 증가한 것으로 작년 1∼6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분(43만1천대)보다 많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천만대를 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천500만대, 2014년 11월 2천만대를 돌파했다. 올 1∼6월 자동차 신규등록은 97만5천대, 말소등록은 50만1천대였고 이전등록은 190만50건이 이뤄졌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으며 국산차는 8.9%(6만8천347대), 수입차는 1.7%(2천352대) 각각 늘었다. 현재 등록 자동차 총 2천146만4천대 가운데 국산차가 약 1천994만대(92.9%), 수입차가 152만대(7.1%)를 차지한다. 전체 자동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4년 0.3%에서 2004년 1%, 2008년 2.1%로 증가했고 2011년 3.4%, 2012년 4%, 2013년 4.6%, 2014년 5.5%, 2015년 6.6%로 꾸준히 늘고 있다. 생애주기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연령의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레저와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카 등록대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346대였던 등록 캠핑카는 지난달 말 기준 6천768대로 10년 새 20배나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천200여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 중이며 캠핑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 보유…캠핑카 10년새 20배 증가 등록대수 2천140만대…수입차 비중은 7.1%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6개월간 50만대 가까이 늘어 2천1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천146만4천2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2천98만9천885대보다 47만대 증가한 것으로 작년 1∼6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분(43만1천대)보다 많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천만대를 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천500만대, 2014년 11월 2천만대를 돌파했다. 올 1∼6월 자동차 신규등록은 97만5천대, 말소등록은 50만1천대였고 이전등록은 190만50건이 이뤄졌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으며 국산차는 8.9%(6만8천347대), 수입차는 1.7%(2천352대) 각각 늘었다. 현재 등록 자동차 총 2천146만4천대 가운데 국산차가 약 1천994만대(92.9%), 수입차가 152만대(7.1%)를 차지한다. 전체 자동차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4년 0.3%에서 2004년 1%, 2008년 2.1%로 증가했고 2011년 3.4%, 2012년 4%, 2013년 4.6%, 2014년 5.5%, 2015년 6.6%로 꾸준히 늘고 있다. 생애주기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연령의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레저와 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카 등록대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346대였던 등록 캠핑카는 지난달 말 기준 6천768대로 10년 새 20배나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천200여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 중이며 캠핑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국내]
< ISA 계좌이동> 진짜 승부 시작된다…수익률 따라 '머니 무브'
< ISA 계좌이동> 진짜 승부 시작된다…수익률 따라 '머니 무브'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ISA 가입자는 18일부터 기존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ISA 계좌를 쉽게 옮길 수 있다. 금융당국은 5월 말부터 ISA 신탁형 상품의 수수료를 공시한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일임형 상품의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 공시했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수익률 및 수수료를 따져 보고 유리한 금융사 쪽으로 계좌를 옮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ISA 시장에서 대규모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ISA 다모아(isa.kofia.or.kr) 비교공시 시스템을 보면 일임형 ISA 상품의 수익률은 0.1%에서 5.01%까지 편차가 크다. 현재 일임형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5.01%를 기록한 상품은 HMC투자증권의 고수익 모델포트폴리오(MP)인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다. 이 MP는 100% 해외주식형으로 생명공학주(20%), 중국주(30%), 글로벌 해외신흥국주(20%), 아시아태평양주(30%)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수익률 2위도 HMC투자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 MP로 4.92% 수준이다. 3위는 4.71%를 기록한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 ISA 고수익지향형A'다. 최하위는 SK증권의 'SK-ISA 적극투자형A'로 0.1%에 그친다. 그러나 SK증권은 수수료가 가장 싼 일임형 MP를 갖고 있다. SK증권의 'SK-ISA 안정형A' MP는 연 수수료가 0.19%로 업계에서 가장 낮다. 신탁형 상품의 경우 미래에셋대우,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가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신탁 보수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중 예금에 붙는 보수가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은 0.1%이지만 기업은행은 0.05%다. 수협은 아예 보수가 없다. ISA 투자자는 이처럼 수수료와 수익률 등을 비교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금융사로 ISA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 물론 세제혜택과 가입기간 등은 기존 계좌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ISA 가입자는 236만7천여명, 투자금액은 2조4천5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별로 은행은 212만3천여명, 1조7천202억원을 모집했고 증권사는 24만3천여명, 7천353억원을 유치했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가입자 213만2천여명에 2조1천425억원을 모아 일임형(23만5천여명, 3천148억원)을 압도하고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ISA 계좌이동> 진짜 승부 시작된다…수익률 따라 '머니 무브'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ISA 가입자는 18일부터 기존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ISA 계좌를 쉽게 옮길 수 있다. 금융당국은 5월 말부터 ISA 신탁형 상품의 수수료를 공시한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일임형 상품의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 공시했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수익률 및 수수료를 따져 보고 유리한 금융사 쪽으로 계좌를 옮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ISA 시장에서 대규모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ISA 다모아(isa.kofia.or.kr) 비교공시 시스템을 보면 일임형 ISA 상품의 수익률은 0.1%에서 5.01%까지 편차가 크다. 현재 일임형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5.01%를 기록한 상품은 HMC투자증권의 고수익 모델포트폴리오(MP)인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다. 이 MP는 100% 해외주식형으로 생명공학주(20%), 중국주(30%), 글로벌 해외신흥국주(20%), 아시아태평양주(30%)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수익률 2위도 HMC투자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 MP로 4.92% 수준이다. 3위는 4.71%를 기록한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 ISA 고수익지향형A'다. 최하위는 SK증권의 'SK-ISA 적극투자형A'로 0.1%에 그친다. 그러나 SK증권은 수수료가 가장 싼 일임형 MP를 갖고 있다. SK증권의 'SK-ISA 안정형A' MP는 연 수수료가 0.19%로 업계에서 가장 낮다. 신탁형 상품의 경우 미래에셋대우,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5개 증권사가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신탁 보수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중 예금에 붙는 보수가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은 0.1%이지만 기업은행은 0.05%다. 수협은 아예 보수가 없다. ISA 투자자는 이처럼 수수료와 수익률 등을 비교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금융사로 ISA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 물론 세제혜택과 가입기간 등은 기존 계좌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ISA 가입자는 236만7천여명, 투자금액은 2조4천5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별로 은행은 212만3천여명, 1조7천202억원을 모집했고 증권사는 24만3천여명, 7천353억원을 유치했다. 유형별로는 신탁형이 가입자 213만2천여명에 2조1천425억원을 모아 일임형(23만5천여명, 3천148억원)을 압도하고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국내]
ISA 가입 금융사 마음대로 바꾼다…내일부터 계좌이동제 시행
ISA 가입 금융사 마음대로 바꾼다…내일부터 계좌이동제 시행 기존 세제혜택 유지하며 변경…수수료 없지만 비용 발생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8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작된다. ISA 수수료와 수익률 비교 공시에 이어 계좌이동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ISA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ISA 가입자가 18일부터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금융회사를 바꾸거나 편입 상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하면서 순이익의 200만∼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초과분에 대해서만 9.9%의 저율로 분리과세하는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그간 금융사 간 계좌 이동이 불가능했고, 5년 만기 전에 해지하면 세제혜택이 없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세제혜택이 유지되는 계좌 변경 절차를 준비해 왔다. 금융사 간 ISA 계좌 이동은 기존 금융사의 ISA 계좌에 있는 금융상품을 환매해 현금화한 뒤 이전하려는 금융회사 계좌로 돈을 보내고 다시 ISA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계좌 이전을 희망하는 ISA 가입자는 이전하려는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계좌 이전 자체에 대한 수수료는 없지만, 기존 계좌의 자산을 환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창구 직원은 계좌 이전과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을 비롯해 기존 계좌의 재산현황, 이전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설명해야 한다. 이용자는 기존 ISA 가입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입자격 확인이나 ISA 계좌 설명 같은 절차는 생략할 수 있다. 기존 금융사는 이용자와 통화해 이전 의사를 재확인한다. 이때 계좌 이전을 만류하지 못하도록 표준화된 문구에 따라 의사 확인만 하도록 했다. 조기상환 시점이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포함된 경우 금융회사가 조기상환 시점을 고려해 계좌 이전 시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별도로 안내해야 한다. 현재 가입된 금융회사 내에서 가입 상품만 변경할 때도 금융사를 바꾸는 경우와 절차가 크게 다르지 않다. 마찬가지로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 이전 및 신규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이런 절차에 따라 ISA 계좌를 이전하면 기존 계좌에 부여된 비과세·손익통산 등의 세제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 기간도 기존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이에 앞서 금융사의 ISA 수수료와 수익률(일임형)에 대한 비교 공시가 이뤄지고 이번에 계좌이동까지 가능해져 ISA 금융사 간 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 계좌이동이 가능해져 금융사들이 수익률 제고와 수수료 인하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SA 가입 금융사 마음대로 바꾼다…내일부터 계좌이동제 시행 기존 세제혜택 유지하며 변경…수수료 없지만 비용 발생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8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작된다. ISA 수수료와 수익률 비교 공시에 이어 계좌이동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ISA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ISA 가입자가 18일부터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금융회사를 바꾸거나 편입 상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하면서 순이익의 200만∼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초과분에 대해서만 9.9%의 저율로 분리과세하는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그간 금융사 간 계좌 이동이 불가능했고, 5년 만기 전에 해지하면 세제혜택이 없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관련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세제혜택이 유지되는 계좌 변경 절차를 준비해 왔다. 금융사 간 ISA 계좌 이동은 기존 금융사의 ISA 계좌에 있는 금융상품을 환매해 현금화한 뒤 이전하려는 금융회사 계좌로 돈을 보내고 다시 ISA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계좌 이전을 희망하는 ISA 가입자는 이전하려는 금융회사만 방문하면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계좌 이전 자체에 대한 수수료는 없지만, 기존 계좌의 자산을 환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창구 직원은 계좌 이전과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을 비롯해 기존 계좌의 재산현황, 이전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설명해야 한다. 이용자는 기존 ISA 가입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입자격 확인이나 ISA 계좌 설명 같은 절차는 생략할 수 있다. 기존 금융사는 이용자와 통화해 이전 의사를 재확인한다. 이때 계좌 이전을 만류하지 못하도록 표준화된 문구에 따라 의사 확인만 하도록 했다. 조기상환 시점이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포함된 경우 금융회사가 조기상환 시점을 고려해 계좌 이전 시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별도로 안내해야 한다. 현재 가입된 금융회사 내에서 가입 상품만 변경할 때도 금융사를 바꾸는 경우와 절차가 크게 다르지 않다. 마찬가지로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 이전 및 신규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이런 절차에 따라 ISA 계좌를 이전하면 기존 계좌에 부여된 비과세·손익통산 등의 세제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 기간도 기존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이에 앞서 금융사의 ISA 수수료와 수익률(일임형)에 대한 비교 공시가 이뤄지고 이번에 계좌이동까지 가능해져 ISA 금융사 간 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 계좌이동이 가능해져 금융사들이 수익률 제고와 수수료 인하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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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노조 파업 철회
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노조 파업 철회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해 17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노·사·정 상생협약식을 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5시 30분 첫차로 예고한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는 시급 3.43% 인상, 호봉체계 조정(1호봉 근속기간 1년미만→3년 미만)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정신을 존중하며 시민 세금인 재정지원금을 줄여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5일 조합원 90%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으나 파업을 사흘 앞둔 16일 협상에서 시민 불편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한발 물러섰다. 시는 5년간 호봉체계 조정으로 47억원, 상여금 조정으로 118억원 등 205억원을 절감해 준공영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시작한 8차례 노사협상에서 노조 시급 8.2%(월 29만7천560원) 인상 요구와 사측 호봉체계 조정 및 임금동결 요구가 팽팽히 맞서 6월 28일 결렬로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해 합의에 이른 데 감사한다"며 "전국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 호봉체계를 도입한 모범사례로 준공영제를 정착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노조 파업 철회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해 17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노·사·정 상생협약식을 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5시 30분 첫차로 예고한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는 시급 3.43% 인상, 호봉체계 조정(1호봉 근속기간 1년미만→3년 미만)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정신을 존중하며 시민 세금인 재정지원금을 줄여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5일 조합원 90%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으나 파업을 사흘 앞둔 16일 협상에서 시민 불편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한발 물러섰다. 시는 5년간 호봉체계 조정으로 47억원, 상여금 조정으로 118억원 등 205억원을 절감해 준공영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시작한 8차례 노사협상에서 노조 시급 8.2%(월 29만7천560원) 인상 요구와 사측 호봉체계 조정 및 임금동결 요구가 팽팽히 맞서 6월 28일 결렬로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노사가 서로 양보해 합의에 이른 데 감사한다"며 "전국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 호봉체계를 도입한 모범사례로 준공영제를 정착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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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 잘 안나가요"…가격도 하락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 잘 안나가요"…가격도 하락 위례·미사 등 입주에 방학수요 급감…"이사하느니 재계약" 작년 말 대비 전셋값 3천만원 내린 곳도…1기 신도시·지방도 비상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박인영 기자 = "요즘 월세는커녕 전세도 잘 안 나가요. 작년 11월에 비해 전셋값도 평균 3천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S공인 대표) "전세 아파트가 나와도 한 달 이상 소화가 안 되고 있어요. 여름방학이 코앞인데 이렇게 전화문의조차 없는 경우가 있었나 싶은 게 '역전세난'이 생기는 거 아닌가 걱정됩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L공인 대표) 전세시장이 예년에 비해 잠잠한 가운데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의 전세시장에 때아닌 찬바람이 감돌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국지적인 전세 물건이 부족한 곳은 여전하지만 최근 전세가 나와도 소화가 안 되고 이에 따라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곳도 크게 늘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단지에선 '역전세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강남 3구' 입주 물량 증가에 학군 수요도 급감…전셋값 약세 최근 재건축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강남 3구가 전세시장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3구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구가 0.18% 떨어졌고 서초구가 0.10%, 송파구가 0.01% 각각 내렸다. 이달 들어 강남 3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말보다 0.07% 떨어졌다. 작년 7월 강남 3구의 전셋값이 평균 1.09%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리던 곳이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여름에도 방학특수가 실종됐다. 강남 3구 월별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월과 6월에 소폭 상승 전환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1년 중 겨울방학 때 전세가 가장 잘 나갔고 그다음이 여름방학인데 올해는 방학특수가 거의 없다"며 "대치동 선경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전세 호가가 7억5천만∼7억8천만원으로 작년 말과 비슷한 수준인데도 소화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치동의 중개업소 사장은 "요즘 휴가철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여름방학 수요가 방학 때 이사를 하려면 이미 전세시장이 움직였어야 하는데 올해는 겨울방학 때부터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세는 줄줄이 나와 있는데 시세보다 1천만∼2천만원 낮춘 전세도 빨리 소진이 안되다 보니 가격도 약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도 마찬가지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장마철에 더운 날씨까지 겹쳐 전세를 알아보러 오는 사람도, 전화문의도 거의 끊긴 상태"라며 "전세 만기가 임박했는데도 전세수요가 없어 역전세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의 기존 아파트들도 전세 소화가 더디다. 잠원동 A공인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둔 지금이 비수기라 볼 수 있지만 예년보다 전세수요가 훨씬 더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달부터 신반포래미안팰리스의 입주가 시작됐고 9월부터 입주하는 아크로리버파크까지 총 2천500가구에서 전세가 나오다 보니 기존 아파트 전세는 더욱 순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87년 입주한 잠원동 강변아파트 전용면적 66.29㎡의 경우 지난해 연말 4억8천만원이던 전셋값이 최근 4억2천만∼4억4천만원으로 4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해 잔금 납부 기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초구 신반포팰리스는 지난달 입주 초기 10억∼11억원이던 전셋값이 현재 9억∼10억원으로 1억원이나 떨어진 상태다. 강남권의 경우 입시제도 변화로 학군수요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위례·하남미사지구 등 인근의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송파구 잠실의 경우 비교적 지은 지 오래된 미성·진주아파트 등은 물론 새 아파트군에 속하는 잠실 엘스·리센츠 등의 전세도 수요가 없어 냉랭하다. 장미아파트 전용 82㎡ 전셋값은 4억5천만∼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천만원 하락했다. 잠실동 K공인 대표는 "위례 등 신도시 입주 영향을 송파·강동구가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잠실 엘스도 작년 말보다 평균 3천만원 떨어졌지만 전세가 안 나가 물건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짝수해보다 홀수해에 전세 이동 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르는 점,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려 재계약하는 경우가 증가한 점 등도 전셋값 안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 1기 신도시·지방 일부도 '적신호'…내년 이후가 더 문제 강남권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기존 신도시도 전세수요가 예년보다 급감했다. 위례·광교·화성동탄2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크게 받은 분위기다. 부동산114의 2분기 전셋값 통계에 따르면 광교(0.92%)·동탄(0.72%) 등 새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이들 지역의 입주 영향으로 판교(-0.51%)·분당(-0.19%) 등지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인천지역의 공급 물량 증가로 김포한강(-0.99%) 신도시의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판교와 분당 등 기존에 전셋값이 비쌌던 신도시의 경우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에 상대적으로 싼 전세가 쏟아지면서 세입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분당 서현동 H공인 대표는 "작년 말에는 전세가 나오면 바로바로 소진됐는데 올해는 확실히 속도가 더디다"며 "소형을 제외하고는 수요 자체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판교 전셋값이 워낙 높은데 주변에 싼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오다 보니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고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입주물량이 증가한 대구와 경북지역은 지난 1분기 각각 0.70%, 0.48% 하락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86%, -0.55로 낙폭이 확대됐다. 충남지역도 1분기 -0.22%에서 2분기 -0.28%로 하락 폭이 커졌고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까지 겹친 경남지역도 2분기 -0.14%로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가을 이사철 전세시장도 전세의 월세 전환 지속, 재건축·재개발 이주 등으로 국지적 불안은 이어지겠지만 예년처럼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는 지역은 기존 주택의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내년부터 2018까지 전국적으로 70만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재건축 이주가 몰린 과천처럼 국지적 상승세와 월세 증가에 따른 전세 품귀 현상은 여전하겠지만,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역전세난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ms@yna.co.kr,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 잘 안나가요"…가격도 하락 위례·미사 등 입주에 방학수요 급감…"이사하느니 재계약" 작년 말 대비 전셋값 3천만원 내린 곳도…1기 신도시·지방도 비상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박인영 기자 = "요즘 월세는커녕 전세도 잘 안 나가요. 작년 11월에 비해 전셋값도 평균 3천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S공인 대표) "전세 아파트가 나와도 한 달 이상 소화가 안 되고 있어요. 여름방학이 코앞인데 이렇게 전화문의조차 없는 경우가 있었나 싶은 게 '역전세난'이 생기는 거 아닌가 걱정됩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L공인 대표) 전세시장이 예년에 비해 잠잠한 가운데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의 전세시장에 때아닌 찬바람이 감돌고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국지적인 전세 물건이 부족한 곳은 여전하지만 최근 전세가 나와도 소화가 안 되고 이에 따라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곳도 크게 늘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단지에선 '역전세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강남 3구' 입주 물량 증가에 학군 수요도 급감…전셋값 약세 최근 재건축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강남 3구가 전세시장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3구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구가 0.18% 떨어졌고 서초구가 0.10%, 송파구가 0.01% 각각 내렸다. 이달 들어 강남 3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말보다 0.07% 떨어졌다. 작년 7월 강남 3구의 전셋값이 평균 1.09%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리던 곳이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여름에도 방학특수가 실종됐다. 강남 3구 월별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월과 6월에 소폭 상승 전환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1년 중 겨울방학 때 전세가 가장 잘 나갔고 그다음이 여름방학인데 올해는 방학특수가 거의 없다"며 "대치동 선경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전세 호가가 7억5천만∼7억8천만원으로 작년 말과 비슷한 수준인데도 소화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치동의 중개업소 사장은 "요즘 휴가철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여름방학 수요가 방학 때 이사를 하려면 이미 전세시장이 움직였어야 하는데 올해는 겨울방학 때부터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전세는 줄줄이 나와 있는데 시세보다 1천만∼2천만원 낮춘 전세도 빨리 소진이 안되다 보니 가격도 약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도 마찬가지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장마철에 더운 날씨까지 겹쳐 전세를 알아보러 오는 사람도, 전화문의도 거의 끊긴 상태"라며 "전세 만기가 임박했는데도 전세수요가 없어 역전세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의 기존 아파트들도 전세 소화가 더디다. 잠원동 A공인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둔 지금이 비수기라 볼 수 있지만 예년보다 전세수요가 훨씬 더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달부터 신반포래미안팰리스의 입주가 시작됐고 9월부터 입주하는 아크로리버파크까지 총 2천500가구에서 전세가 나오다 보니 기존 아파트 전세는 더욱 순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87년 입주한 잠원동 강변아파트 전용면적 66.29㎡의 경우 지난해 연말 4억8천만원이던 전셋값이 최근 4억2천만∼4억4천만원으로 4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해 잔금 납부 기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초구 신반포팰리스는 지난달 입주 초기 10억∼11억원이던 전셋값이 현재 9억∼10억원으로 1억원이나 떨어진 상태다. 강남권의 경우 입시제도 변화로 학군수요는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위례·하남미사지구 등 인근의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송파구 잠실의 경우 비교적 지은 지 오래된 미성·진주아파트 등은 물론 새 아파트군에 속하는 잠실 엘스·리센츠 등의 전세도 수요가 없어 냉랭하다. 장미아파트 전용 82㎡ 전셋값은 4억5천만∼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천만원 하락했다. 잠실동 K공인 대표는 "위례 등 신도시 입주 영향을 송파·강동구가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잠실 엘스도 작년 말보다 평균 3천만원 떨어졌지만 전세가 안 나가 물건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짝수해보다 홀수해에 전세 이동 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르는 점,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려 재계약하는 경우가 증가한 점 등도 전셋값 안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 1기 신도시·지방 일부도 '적신호'…내년 이후가 더 문제 강남권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기존 신도시도 전세수요가 예년보다 급감했다. 위례·광교·화성동탄2 등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크게 받은 분위기다. 부동산114의 2분기 전셋값 통계에 따르면 광교(0.92%)·동탄(0.72%) 등 새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이들 지역의 입주 영향으로 판교(-0.51%)·분당(-0.19%) 등지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인천지역의 공급 물량 증가로 김포한강(-0.99%) 신도시의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판교와 분당 등 기존에 전셋값이 비쌌던 신도시의 경우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에 상대적으로 싼 전세가 쏟아지면서 세입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분당 서현동 H공인 대표는 "작년 말에는 전세가 나오면 바로바로 소진됐는데 올해는 확실히 속도가 더디다"며 "소형을 제외하고는 수요 자체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판교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판교 전셋값이 워낙 높은데 주변에 싼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오다 보니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고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입주물량이 증가한 대구와 경북지역은 지난 1분기 각각 0.70%, 0.48% 하락한 데 이어 2분기에는 -1.86%, -0.55로 낙폭이 확대됐다. 충남지역도 1분기 -0.22%에서 2분기 -0.28%로 하락 폭이 커졌고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까지 겹친 경남지역도 2분기 -0.14%로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가을 이사철 전세시장도 전세의 월세 전환 지속, 재건축·재개발 이주 등으로 국지적 불안은 이어지겠지만 예년처럼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는 지역은 기존 주택의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내년부터 2018까지 전국적으로 70만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재건축 이주가 몰린 과천처럼 국지적 상승세와 월세 증가에 따른 전세 품귀 현상은 여전하겠지만,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역전세난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ms@yna.co.kr, mong07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국내]
아베 내달초 개각 '중폭 이상' 說…외무장관 교체되나
아베 내달초 개각 '중폭 이상' 說…외무장관 교체되나 장기집권 위해 당내 '입각 대기조' 불만 달랠 필요 기시다 외무상·이시바 지방상 등 '차기주자' 유임여부 주목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7·10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르면 내달 3일 실시할 개각이 '중폭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여당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중폭 이상'은 전체 19명(총리 제외)의 각료 중 절반 전후가 교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 1차 근거는 선거 다음날 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와 외교를 포함해 참의원 선거에서 약속한 것을 실행하기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포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자민당내 '중의원(임기 4년) 5선', '참의원(임기 6년) 3선' 이상의 이른바 입각 대기조 약 70명은 사이에서는 이 정도 발언이면 소규모 개각은 아닐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또 아베 총리가 2018년 9월 끝나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총재 3연임 불가' 당칙을 고칠 것이라는 관측도 '중폭 이상 개각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당의 폭넓은 지지 속에 당규를 고치려면 입각 대기조의 '불만'을 달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014년 9월과 2015년 10월 개각을 단행했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 핵심 포스트는 잇달아 유임시켰다. 거기에 더해 '여성 등용'의 기치를 내걸고 선수(選數)가 '입각 대기조'의 기준에 미달하는 의원들을 중용하는 통에 당내에서는 '입각 순서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른바 내각의 '핵심 포스트'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의 유임 여부다. 아베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개각과 관련, '공약이행을 위한 강력한 포진 구축'을 거론하면서 아베노믹스와 함께 '외교'를 강조한 것은 외무상 교체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시다가 수장을 맡고 있는 자민당내 파벌 '고치카이'(宏池會·일명 기시다파) 내부에서도 '기시다가 다음 총리를 노리려면 지금쯤 내각에서 나와 힘을 축적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나온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더불어 '포스트 아베'의 또 다른 후보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과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의 거취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참의원 선거에서 패해 의원직을 잃게 된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과 이와키 미스히데(岩城光英) 법무상, 정치자금 문제를 안고 있는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부흥상은 개각때 교체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총리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민당 의원 모임인 '아베노믹스의 완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모임'은 14일 당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경제 대책 관련 제언을 아베 총리에게 이달 중 제출하기로 했다. 정책 제언을 주도하는 다나카 가즈노리(田中和德),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이상 중의원 7선),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중의원 6선) 등이 '입각 대기조'여서 '개각을 향한 어필'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베 내달초 개각 '중폭 이상' 說…외무장관 교체되나 장기집권 위해 당내 '입각 대기조' 불만 달랠 필요 기시다 외무상·이시바 지방상 등 '차기주자' 유임여부 주목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7·10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르면 내달 3일 실시할 개각이 '중폭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여당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중폭 이상'은 전체 19명(총리 제외)의 각료 중 절반 전후가 교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 1차 근거는 선거 다음날 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와 외교를 포함해 참의원 선거에서 약속한 것을 실행하기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포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자민당내 '중의원(임기 4년) 5선', '참의원(임기 6년) 3선' 이상의 이른바 입각 대기조 약 70명은 사이에서는 이 정도 발언이면 소규모 개각은 아닐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또 아베 총리가 2018년 9월 끝나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총재 3연임 불가' 당칙을 고칠 것이라는 관측도 '중폭 이상 개각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당의 폭넓은 지지 속에 당규를 고치려면 입각 대기조의 '불만'을 달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2014년 9월과 2015년 10월 개각을 단행했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 핵심 포스트는 잇달아 유임시켰다. 거기에 더해 '여성 등용'의 기치를 내걸고 선수(選數)가 '입각 대기조'의 기준에 미달하는 의원들을 중용하는 통에 당내에서는 '입각 순서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른바 내각의 '핵심 포스트'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의 유임 여부다. 아베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개각과 관련, '공약이행을 위한 강력한 포진 구축'을 거론하면서 아베노믹스와 함께 '외교'를 강조한 것은 외무상 교체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시다가 수장을 맡고 있는 자민당내 파벌 '고치카이'(宏池會·일명 기시다파) 내부에서도 '기시다가 다음 총리를 노리려면 지금쯤 내각에서 나와 힘을 축적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나온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더불어 '포스트 아베'의 또 다른 후보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과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의 거취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참의원 선거에서 패해 의원직을 잃게 된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과 이와키 미스히데(岩城光英) 법무상, 정치자금 문제를 안고 있는 다카기 쓰요시(高木毅) 부흥상은 개각때 교체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총리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민당 의원 모임인 '아베노믹스의 완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모임'은 14일 당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경제 대책 관련 제언을 아베 총리에게 이달 중 제출하기로 했다. 정책 제언을 주도하는 다나카 가즈노리(田中和德),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이상 중의원 7선),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중의원 6선) 등이 '입각 대기조'여서 '개각을 향한 어필'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국내]
베트남, '中 남중국해 판결 거부' 반중 시위 제지…수십명 연행
베트남, '中 남중국해 판결 거부' 반중 시위 제지…수십명 연행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국제법정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중국에 대한 항의시위 차단에 나섰다. 17일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서 반중 시위를 벌이려던 수십 명이 공안에 의해 연행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부는 필리핀 대사관 앞에서 '필리핀 고마워요. 당신은 용감한 정부를 가졌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다가 공안이 나타나자 해산했다. 베트남 정부는 반중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번질 것을 우려해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12일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자 베트남은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중국에 판결 이행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는 베트남은 반중 정서가 강하지만,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를 고려해 필리핀보다는 낮은 수위의 대응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베트남, '中 남중국해 판결 거부' 반중 시위 제지…수십명 연행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국제법정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판결을 수용하지 않는 중국에 대한 항의시위 차단에 나섰다. 17일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주변에서 반중 시위를 벌이려던 수십 명이 공안에 의해 연행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부는 필리핀 대사관 앞에서 '필리핀 고마워요. 당신은 용감한 정부를 가졌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다가 공안이 나타나자 해산했다. 베트남 정부는 반중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번질 것을 우려해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12일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자 베트남은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중국에 판결 이행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는 베트남은 반중 정서가 강하지만,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를 고려해 필리핀보다는 낮은 수위의 대응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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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신안 비금·도초도 1박2일 MTB 열차 운행
코레일, 신안 비금·도초도 1박2일 MTB 열차 운행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코레일 광주본부는 다도해와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안군과 공동으로 자전거 라이딩 상품을 개발, 지난 16일과 17일 운영했다. 코레일은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자전거와 청정 전남의 관광지를 접목해 신개념 관광체험문화를 만들고자 MTB 열차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MTB 열차는 첫날은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완주하고 둘째 날은 비금도의 이세돌 바둑기념관, 하트 해변 등 명소를 완주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수도권 자전거 동호회원 300명이 참가했던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 초기에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보여 향후 추가 운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코레일은 8월 무안 연꽃축제와 연계한 MTB 열차를 운행하며 9월에는 제주도, 10월에는 신안군의 연도교로 연결된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 11월에는 담양-나주-목포 구간의 영산강 종주를 위한 자전거 열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현섭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1천만 자전거 인구 시대를 맞아 청정 전남·관광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자전거와 접목해 전남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목포역 여행센터 ☎ 061-242-7728)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레일, 신안 비금·도초도 1박2일 MTB 열차 운행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코레일 광주본부는 다도해와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안군과 공동으로 자전거 라이딩 상품을 개발, 지난 16일과 17일 운영했다. 코레일은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자전거와 청정 전남의 관광지를 접목해 신개념 관광체험문화를 만들고자 MTB 열차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MTB 열차는 첫날은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완주하고 둘째 날은 비금도의 이세돌 바둑기념관, 하트 해변 등 명소를 완주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수도권 자전거 동호회원 300명이 참가했던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 초기에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보여 향후 추가 운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코레일은 8월 무안 연꽃축제와 연계한 MTB 열차를 운행하며 9월에는 제주도, 10월에는 신안군의 연도교로 연결된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 11월에는 담양-나주-목포 구간의 영산강 종주를 위한 자전거 열차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현섭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1천만 자전거 인구 시대를 맞아 청정 전남·관광 전남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자전거와 접목해 전남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목포역 여행센터 ☎ 061-242-7728)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7
[국내]
< ISA 계좌이동> 문답풀이…"이전 비용 발생할 수도"
< ISA 계좌이동> 문답풀이…"이전 비용 발생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8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작된다. 계좌 이전은 기존 계좌에 담긴 금융상품을 환매 또는 해지하고 나서 새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어서 이전 신청 후 길게는 5영업일 이상 걸릴 수 있다. 또 계좌 이전으로 생각지 못한 비용을 치를 수 있다. 예·적금을 약정기간 내에 해지하면 이율이 바뀔 수 있고, 펀드를 환매할 경우 관련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ISA 계좌 이동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 계좌 이전을 신청할 때 챙겨가야 할 서류가 있나. ▲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가 필요하다. ISA 가입 자격 서류 등은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현재 가입 중인 금융회사의 ISA 계좌번호는 알고 있어야 한다. -- 기존 계좌에 있는 자금 일부만도 이전할 수 있나. ▲ ISA 계좌는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자금만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계좌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계좌는 해지된다. -- 계좌 이전 처리에 소요되는 기간은. ▲ 계좌 내 모든 자산의 환매가 이뤄지고 나서 자금이 이체돼야 계좌 이전이 완료된다. 따라서 개별 상품별 환매, 해지 일정에 따라 처리 기간이 달라진다. 예·적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2~3영업일, 국내 주식형펀드만 보유하고 있다면 4~5영업일이 걸릴 수 있다. -- 대리인이 계좌 이전 신청을 할 수 있나. ▲ 지금으로선 대리인이 신청할 수는 없다. -- 일임형 ISA는 온라인 가입이 허용돼 있는데 계좌 이전을 통해 온라인 일임형 ISA 상품에 가입할 수 있나. ▲ 금융회사들의 전산 작업 구축 일정을 감안해 9월 1일부터 계좌 이전을 통한 온라인 일임형 ISA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기존 일임형 계좌를 영업점을 방문해 이전하는 것은 18일부터 가능하다. -- 계좌 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은 어떤 것이 있나. ▲ 비용 발생 여부나 수준은 금융사별, 상품별로 다를 수 있다. 예·적금은 가입 후 일정 기간 내 해지하면 약정이율보다 낮은 이율을 적용할 수 있다. 펀드는 3개월 내 환매 시 투자이익금의 일부를 환매 비용으로 물리는 경우도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 중도상환이 발생하면 헤지 자산의 청산 등으로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은 금융사가 교부한 투자설명서나 약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ISA 계좌이동> 문답풀이…"이전 비용 발생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8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작된다. 계좌 이전은 기존 계좌에 담긴 금융상품을 환매 또는 해지하고 나서 새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어서 이전 신청 후 길게는 5영업일 이상 걸릴 수 있다. 또 계좌 이전으로 생각지 못한 비용을 치를 수 있다. 예·적금을 약정기간 내에 해지하면 이율이 바뀔 수 있고, 펀드를 환매할 경우 관련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ISA 계좌 이동과 관련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 계좌 이전을 신청할 때 챙겨가야 할 서류가 있나. ▲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가 필요하다. ISA 가입 자격 서류 등은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현재 가입 중인 금융회사의 ISA 계좌번호는 알고 있어야 한다. -- 기존 계좌에 있는 자금 일부만도 이전할 수 있나. ▲ ISA 계좌는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자금만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계좌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계좌는 해지된다. -- 계좌 이전 처리에 소요되는 기간은. ▲ 계좌 내 모든 자산의 환매가 이뤄지고 나서 자금이 이체돼야 계좌 이전이 완료된다. 따라서 개별 상품별 환매, 해지 일정에 따라 처리 기간이 달라진다. 예·적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2~3영업일, 국내 주식형펀드만 보유하고 있다면 4~5영업일이 걸릴 수 있다. -- 대리인이 계좌 이전 신청을 할 수 있나. ▲ 지금으로선 대리인이 신청할 수는 없다. -- 일임형 ISA는 온라인 가입이 허용돼 있는데 계좌 이전을 통해 온라인 일임형 ISA 상품에 가입할 수 있나. ▲ 금융회사들의 전산 작업 구축 일정을 감안해 9월 1일부터 계좌 이전을 통한 온라인 일임형 ISA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기존 일임형 계좌를 영업점을 방문해 이전하는 것은 18일부터 가능하다. -- 계좌 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은 어떤 것이 있나. ▲ 비용 발생 여부나 수준은 금융사별, 상품별로 다를 수 있다. 예·적금은 가입 후 일정 기간 내 해지하면 약정이율보다 낮은 이율을 적용할 수 있다. 펀드는 3개월 내 환매 시 투자이익금의 일부를 환매 비용으로 물리는 경우도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 중도상환이 발생하면 헤지 자산의 청산 등으로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은 금융사가 교부한 투자설명서나 약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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