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879/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LNG벙커링산업협회 출범…"조선산업 신성장동력 발굴 목표"
LNG벙커링산업협회 출범…"조선산업 신성장동력 발굴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산업협회가 출범했다. 벙커링은 선박 등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을 뜻한다. 최근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LNG벙커링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벙커링을 하려면 고도의 기술과 연료 선박 등 다양한 운송 장비가 필요해 관련 산업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한 LNG벙커링협회는 2012년 5월 한국가스공사[036460] 주도로 출범한 LNG벙커링협의체가 전신이다. LNG벙커링협의체가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번에 탄생한 LNG벙커링협회에는 가스공사,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포스코[005490], 삼천리[004690], GS에너지, SK해운 등 2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등 해상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과 LNG벙커링산업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관공선이나 여객선의 연료추진체계를 LNG로 바꾸기 위한 기술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국내 선박 대부분은 벙커C유로 운행되고 있다. 협회는 친환경 기자재업체의 시험과 인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대(테스트베드)도 이른 시일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LNG벙커링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선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관섭 차관은 "우리 조선·해운산업이 향후 친환경선박·LNG벙커링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도 업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NG벙커링산업협회 출범…"조선산업 신성장동력 발굴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산업협회가 출범했다. 벙커링은 선박 등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을 뜻한다. 최근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LNG벙커링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벙커링을 하려면 고도의 기술과 연료 선박 등 다양한 운송 장비가 필요해 관련 산업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한 LNG벙커링협회는 2012년 5월 한국가스공사[036460] 주도로 출범한 LNG벙커링협의체가 전신이다. LNG벙커링협의체가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번에 탄생한 LNG벙커링협회에는 가스공사,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포스코[005490], 삼천리[004690], GS에너지, SK해운 등 2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등 해상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과 LNG벙커링산업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관공선이나 여객선의 연료추진체계를 LNG로 바꾸기 위한 기술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국내 선박 대부분은 벙커C유로 운행되고 있다. 협회는 친환경 기자재업체의 시험과 인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대(테스트베드)도 이른 시일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LNG벙커링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선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관섭 차관은 "우리 조선·해운산업이 향후 친환경선박·LNG벙커링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도 업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금융권 여름 휴가객 잡아라…이벤트 '풍성'
금융권 여름 휴가객 잡아라…이벤트 '풍성' 은행 다양한 환전이벤트, 보험사는 '안전'에 방점 카드사는 다양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로 고객에 다가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고동욱 박의래 기자 = 휴가철을 맞아 금융권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지갑을 꽁꽁 닫았던 고객들이 휴가 기간에는 모처럼 지갑을 열 것이라는 기대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은 주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환전이벤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안전'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카드사는 항공, 숙박 등에 대한 다양한 할인과 경품 행사로 손님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계산이다. ◇ 은행은 해외환전…보험은 안전에 방점 은행권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환전 시 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전이벤트에 치중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엔화,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를 환전하면, 대부분 수수료의 80%까지 깎아준다. 이외에도 환전 손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선물을 증정한다. KEB하나은행은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039130] 여행상품권(150만원 상당), 아이패드 프로,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KB국민은행도 9월 13일까지 KB네트워크환전 서비스 및 외화 ATM기를 이용해 외화현찰을 사는 개인 고객에게 KB기프트카드 5만원권(3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환전 고객에게 SM면세점 1만원 기프트카드 교환권과 VIP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출국하는 이들이 여행자보험에 빠르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 보험 데스크를 추가 개설했다. 동시에 보험상품에 항공편의 지연·결항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여행 일정이 변경됐을 때의 손해를 보상하고 여행지에서 발생한 식중독과 전염병을 보장하는 담보를 신설했다. 현대해상은 가족 여행객을 겨냥, 온라인 상품으로 가족이 묶어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해 주는 해외여행보험 '온가족안심플랜'을 올해 출시했다. ◇ 카드사 각종 할인·경품 이벤트 카드사들은 휴가철에 많이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할인을 해주거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까지 캐리비안베이 등 전국 워터파크에서 입장권을 최대 40% 할인해 주고, 항공사 등 28개 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내달 1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한 매출전표의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3만8천111명에게 500만원 캐시백 등 경품을 준다. 신한카드도 원마운트 등 전국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입장권을 최대 40% 할인해 준다. 또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오는 1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500달러 이상 사용하면 1만원을 돌려준다. 삼성카드[029780]는 이달 내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뒤 건강, 미용 관련 업종에서 7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해서 서울신라호텔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국내에서 60만원 이상 결제하고, 해외에서 롯데카드를 쓰면 카드대금을 결제할 때 최대 2만원을 할인해 준다. BC카드는 라운지 홈페이지(http://loung.bccard.com)에서 8월 공휴일에 하는 공연을 예매하면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달까지 쟈딕앤볼테르 등 패션 브랜드에서 결제액의 50%를 M 포인트로 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0월 9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쓰고 응모하면 1만명에게 사용액의 5%(최대 1만원)를 돌려준다. 하나카드도 오션월드 등 워터파크에서 입장료를 최대 40% 할인해 주고, 켄싱턴호텔 등 호텔 패키지도 할인해 준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융권 여름 휴가객 잡아라…이벤트 '풍성' 은행 다양한 환전이벤트, 보험사는 '안전'에 방점 카드사는 다양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로 고객에 다가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고동욱 박의래 기자 = 휴가철을 맞아 금융권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지갑을 꽁꽁 닫았던 고객들이 휴가 기간에는 모처럼 지갑을 열 것이라는 기대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은 주로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환전이벤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안전'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카드사는 항공, 숙박 등에 대한 다양한 할인과 경품 행사로 손님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계산이다. ◇ 은행은 해외환전…보험은 안전에 방점 은행권은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환전 시 수수료를 깎아주는 환전이벤트에 치중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엔화,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를 환전하면, 대부분 수수료의 80%까지 깎아준다. 이외에도 환전 손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선물을 증정한다. KEB하나은행은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039130] 여행상품권(150만원 상당), 아이패드 프로,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KB국민은행도 9월 13일까지 KB네트워크환전 서비스 및 외화 ATM기를 이용해 외화현찰을 사는 개인 고객에게 KB기프트카드 5만원권(3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환전 고객에게 SM면세점 1만원 기프트카드 교환권과 VIP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상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출국하는 이들이 여행자보험에 빠르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 보험 데스크를 추가 개설했다. 동시에 보험상품에 항공편의 지연·결항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여행 일정이 변경됐을 때의 손해를 보상하고 여행지에서 발생한 식중독과 전염병을 보장하는 담보를 신설했다. 현대해상은 가족 여행객을 겨냥, 온라인 상품으로 가족이 묶어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해 주는 해외여행보험 '온가족안심플랜'을 올해 출시했다. ◇ 카드사 각종 할인·경품 이벤트 카드사들은 휴가철에 많이 사용하는 가맹점에서 할인을 해주거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행사를 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까지 캐리비안베이 등 전국 워터파크에서 입장권을 최대 40% 할인해 주고, 항공사 등 28개 업종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내달 1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한 매출전표의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3만8천111명에게 500만원 캐시백 등 경품을 준다. 신한카드도 원마운트 등 전국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입장권을 최대 40% 할인해 준다. 또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오는 1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500달러 이상 사용하면 1만원을 돌려준다. 삼성카드[029780]는 이달 내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뒤 건강, 미용 관련 업종에서 7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해서 서울신라호텔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국내에서 60만원 이상 결제하고, 해외에서 롯데카드를 쓰면 카드대금을 결제할 때 최대 2만원을 할인해 준다. BC카드는 라운지 홈페이지(http://loung.bccard.com)에서 8월 공휴일에 하는 공연을 예매하면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달까지 쟈딕앤볼테르 등 패션 브랜드에서 결제액의 50%를 M 포인트로 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0월 9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쓰고 응모하면 1만명에게 사용액의 5%(최대 1만원)를 돌려준다. 하나카드도 오션월드 등 워터파크에서 입장료를 최대 40% 할인해 주고, 켄싱턴호텔 등 호텔 패키지도 할인해 준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中 경제구조 변화로 한국 총수출 5년간 250억달러 감소"
"中 경제구조 변화로 한국 총수출 5년간 250억달러 감소" 한국은행 보고서…"소비재시장 진출 적극 도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노재현 기자 = 중국이 소비 중심의 경제구조를 추구하는 데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액이 2020년까지 연평균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중국 경제구조 변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이 현재와 같이 중간재·자본재 위주로 구성될 경우 중국 경제구조의 변화로 우리 총수출 증가율은 향후 5년간 매년 0.8% 포인트씩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6∼2020년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율이 5% 포인트 상승하고 투자는 4% 포인트, 수출은 2% 포인트 각각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 대비 소비 비율은 52.3%이고 투자는 44.1%, 수출은 22.1%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라 중국의 경제구조가 바뀌면 올해부터 5년간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50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직접적인 대중수출은 230억 달러나 줄고 국제적인 산업연관 관계를 통한 제3국 수출은 2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는 중국의 수출 및 투자 증가율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2011년 기준으로 중국의 최종수요가 1천 달러 증가하면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약 21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소비가 1천 달러 증가할 경우 한국의 대중수출 유발 효과는 12달러로 중국의 투자(24달러)나 수출(32달러)보다 작았다. 다만, 5년간 예상되는 감소액 250억 달러는 중국의 경제구조만 고려했기 때문에 실제 대중수출액 변화와 다르다. 중국은 소비 중심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발표한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경제 성장률 목표를 6.5%로 낮춘 '중속성장'을 제시하고 수출·투자 중심에서 소비·내수 중심의 전환을 강조했다. 한은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소비재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며 최근 대중수출이 급증한 화장품, 패션의류 등의 사례가 확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총수입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4.1%에서 2014년 8.5%로 상승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에서 소비재 비중은 같은 기간 2.4%에서 2.6%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량 부진과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한 데 따른 변화가 국내 수출 부진에 상당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2014년부터 크게 둔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대중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5.7% 급감했고 지난 4∼5월 감소율도 12.4%를 기록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경제구조 변화로 한국 총수출 5년간 250억달러 감소" 한국은행 보고서…"소비재시장 진출 적극 도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노재현 기자 = 중국이 소비 중심의 경제구조를 추구하는 데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액이 2020년까지 연평균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중국 경제구조 변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이 현재와 같이 중간재·자본재 위주로 구성될 경우 중국 경제구조의 변화로 우리 총수출 증가율은 향후 5년간 매년 0.8% 포인트씩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6∼2020년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율이 5% 포인트 상승하고 투자는 4% 포인트, 수출은 2% 포인트 각각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 대비 소비 비율은 52.3%이고 투자는 44.1%, 수출은 22.1%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라 중국의 경제구조가 바뀌면 올해부터 5년간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50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직접적인 대중수출은 230억 달러나 줄고 국제적인 산업연관 관계를 통한 제3국 수출은 2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는 중국의 수출 및 투자 증가율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2011년 기준으로 중국의 최종수요가 1천 달러 증가하면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약 21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소비가 1천 달러 증가할 경우 한국의 대중수출 유발 효과는 12달러로 중국의 투자(24달러)나 수출(32달러)보다 작았다. 다만, 5년간 예상되는 감소액 250억 달러는 중국의 경제구조만 고려했기 때문에 실제 대중수출액 변화와 다르다. 중국은 소비 중심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발표한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경제 성장률 목표를 6.5%로 낮춘 '중속성장'을 제시하고 수출·투자 중심에서 소비·내수 중심의 전환을 강조했다. 한은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소비재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며 최근 대중수출이 급증한 화장품, 패션의류 등의 사례가 확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총수입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4.1%에서 2014년 8.5%로 상승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에서 소비재 비중은 같은 기간 2.4%에서 2.6%로 0.2%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량 부진과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한 데 따른 변화가 국내 수출 부진에 상당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2014년부터 크게 둔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대중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5.7% 급감했고 지난 4∼5월 감소율도 12.4%를 기록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한은 "건설투자 성숙단계…점진적 조정해야"
한은 "건설투자 성숙단계…점진적 조정해야" GDP 비중 미국의 2배…주택수요 줄고 수익성 개선도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노재현 기자 = 최근 건설업체의 밀어내기식 분양과 강남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급등으로 과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투자가 성숙단계에 접어들었으므로 앞으로 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구구조 변화로 주택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건설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기도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최근 건설투자 수준의 적정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투자의 비중이 여타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2013년 미국이 7.4%, 일본이 10.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4.9%로 미국의 2배를 넘었다. 1990년대 초에는 신도시 개발 추진으로 22.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여 최근엔 15% 내외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건설투자 비중은 2013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인구 대비 국토 면적이 넓은 호주(17.0%), 캐나다(16.8%), 노르웨이(15.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은은 주요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지나면서 건설투자 비중이 8∼10% 수준에서 정체되는 모습이며 3만 달러 미만 중진국의 건설투자 비중도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 부문에 투자된 자본의 누적 개념인 건설자본스톡은 우리나라의 경우 GDP의 2.8배로 선진국인 주요 7개국(G7) 평균과 같은 수준이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건설투자가 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본스톡 수준이 성숙단계에 도달했다면서 앞으로는 투자증가 폭을 점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제조업의 노동생산성(1인당 부가가치)이 2008년보다 14.1% 오른 반면 건설업은 17.9% 떨어지는 등 건설업의 노동생산성 개선추세가 부진한 상황이다. 또 최근 건설경기의 호전으로 건설업체의 부실위험이 낮아졌지만 주택수요 둔화전망과 해외건설 부실위험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SOC 투자도 성숙단계에 진입한 데다 일부 경제성 낮은 토목사업 추진으로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한은 조사국 권나은 과장은 "건설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생산성을 개선하는 한편 건설투자를 기존 주택이나 SOC 시설의 안전 및 유지보수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은 "건설투자 성숙단계…점진적 조정해야" GDP 비중 미국의 2배…주택수요 줄고 수익성 개선도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노재현 기자 = 최근 건설업체의 밀어내기식 분양과 강남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 급등으로 과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투자가 성숙단계에 접어들었으므로 앞으로 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구구조 변화로 주택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건설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기도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최근 건설투자 수준의 적정성 평가'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투자의 비중이 여타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2013년 미국이 7.4%, 일본이 10.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4.9%로 미국의 2배를 넘었다. 1990년대 초에는 신도시 개발 추진으로 22.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여 최근엔 15% 내외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건설투자 비중은 2013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인구 대비 국토 면적이 넓은 호주(17.0%), 캐나다(16.8%), 노르웨이(15.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은은 주요 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지나면서 건설투자 비중이 8∼10% 수준에서 정체되는 모습이며 3만 달러 미만 중진국의 건설투자 비중도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 부문에 투자된 자본의 누적 개념인 건설자본스톡은 우리나라의 경우 GDP의 2.8배로 선진국인 주요 7개국(G7) 평균과 같은 수준이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건설투자가 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본스톡 수준이 성숙단계에 도달했다면서 앞으로는 투자증가 폭을 점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제조업의 노동생산성(1인당 부가가치)이 2008년보다 14.1% 오른 반면 건설업은 17.9% 떨어지는 등 건설업의 노동생산성 개선추세가 부진한 상황이다. 또 최근 건설경기의 호전으로 건설업체의 부실위험이 낮아졌지만 주택수요 둔화전망과 해외건설 부실위험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SOC 투자도 성숙단계에 진입한 데다 일부 경제성 낮은 토목사업 추진으로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한은 조사국 권나은 과장은 "건설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생산성을 개선하는 한편 건설투자를 기존 주택이나 SOC 시설의 안전 및 유지보수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해수부-제주도 엇박자 행정…시범바다목장 반쪽짜리 전락
해수부-제주도 엇박자 행정…시범바다목장 반쪽짜리 전락 "관리비 달라" vs "못 준다" 지자체 이관 '하세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어류 서식공간과 수중테마공원, 낚시체험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제주시범바다목장이 준공된 지 2년이 다 돼 가도록 조성 목적에 걸맞은 체험공간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엇박자 행정 속에 시설을 다 만들어놓고도 활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총 35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고산리 앞바다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23㎢의 해역에 28종 2천230개의 어초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돌돔·홍해삼·전복 등 10종 5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해 바다목장을 조성했다. 바다목장에는 돌고래상, 돌하르방상 등 제주를 상징하는 100여 점의 시설물을 맞춤형으로 설치한 수중 테마공원이 조성돼 전문 다이버는 물론 일반인들도 수중 테마공원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목장 인근에는 해상 낚시를 즐길 수 있는 186m에 이르는 교각,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전통방식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놓은 원담 체험장과 수산체험교육장·홍보전시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수산체험지원시설 등도 마련됐다. 2014년 11월 제주시범바다목장 준공식 행사를 연 해수부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지자체로 이관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지자체로의 이관 절차가 매끄럽지 않게 이뤄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제주도 당국이 수중테마공원에 조성된 수중구조물과 교각·체험관 건물 등 육상 시설물 관리에 따른 보수보강 비용이 소요될 것을 우려하며 정부 지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범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하는 해수부 산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관리비 지원이 힘들다며 난색을 보인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100% 국비 사업으로 진행된 사업인 만큼 완공되면 지자체가 이관받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며 "시설물을 다 지어줬는데 관리비까지 국비로 지원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또 "이전 절차에 필요한 법률 절차는 바로 다음 달이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며 "사업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지자체 담당자가 바뀌다 보니 같은 설명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각은 시간이 흐르면서 벌써 녹이 스는 등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서 보수보강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자체 돈으로 보수보강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대책 없이 무턱대고 시설을 넘겨받을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현재 제주시범바다목장 체험관 시설 등은 신창·용수·판포·고산·두모 등 지역 어촌계 중심으로 조직된 '시범바다목장 자율관리위원회'가 제주도 이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리하기로 한국수자원관리공단과 계약을 맺어 사용하고 있다. 체험관에 들어선 다이버샵을 통해 수중테마공원만 활용되고 있을 뿐 낚시체험공원이나 원담체험장 등은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다. 감사원은 2015년 12월 '바다숲 및 바다목장 조성사업 추진 부적정' 통보문을 통해 "조성 완료된 시범바다목장이 예산 부족 및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관리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며 수산자원 조성 효과 저하와 예산 낭비를 우려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시범바다목장 이관 절차가 마무리되는 상황에 대비해 활용 방안 용역을 제주대학교에 맡기는 등 제주 서부지역 주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수부-제주도 엇박자 행정…시범바다목장 반쪽짜리 전락 "관리비 달라" vs "못 준다" 지자체 이관 '하세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어류 서식공간과 수중테마공원, 낚시체험공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춘 제주시범바다목장이 준공된 지 2년이 다 돼 가도록 조성 목적에 걸맞은 체험공간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의 엇박자 행정 속에 시설을 다 만들어놓고도 활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총 35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고산리 앞바다까지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23㎢의 해역에 28종 2천230개의 어초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돌돔·홍해삼·전복 등 10종 53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해 바다목장을 조성했다. 바다목장에는 돌고래상, 돌하르방상 등 제주를 상징하는 100여 점의 시설물을 맞춤형으로 설치한 수중 테마공원이 조성돼 전문 다이버는 물론 일반인들도 수중 테마공원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다목장 인근에는 해상 낚시를 즐길 수 있는 186m에 이르는 교각,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전통방식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놓은 원담 체험장과 수산체험교육장·홍보전시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수산체험지원시설 등도 마련됐다. 2014년 11월 제주시범바다목장 준공식 행사를 연 해수부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지자체로 이관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지자체로의 이관 절차가 매끄럽지 않게 이뤄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제주도 당국이 수중테마공원에 조성된 수중구조물과 교각·체험관 건물 등 육상 시설물 관리에 따른 보수보강 비용이 소요될 것을 우려하며 정부 지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범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하는 해수부 산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관리비 지원이 힘들다며 난색을 보인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100% 국비 사업으로 진행된 사업인 만큼 완공되면 지자체가 이관받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며 "시설물을 다 지어줬는데 관리비까지 국비로 지원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또 "이전 절차에 필요한 법률 절차는 바로 다음 달이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며 "사업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지자체 담당자가 바뀌다 보니 같은 설명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각은 시간이 흐르면서 벌써 녹이 스는 등 태풍의 길목인 제주에서 보수보강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자체 돈으로 보수보강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대책 없이 무턱대고 시설을 넘겨받을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현재 제주시범바다목장 체험관 시설 등은 신창·용수·판포·고산·두모 등 지역 어촌계 중심으로 조직된 '시범바다목장 자율관리위원회'가 제주도 이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리하기로 한국수자원관리공단과 계약을 맺어 사용하고 있다. 체험관에 들어선 다이버샵을 통해 수중테마공원만 활용되고 있을 뿐 낚시체험공원이나 원담체험장 등은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다. 감사원은 2015년 12월 '바다숲 및 바다목장 조성사업 추진 부적정' 통보문을 통해 "조성 완료된 시범바다목장이 예산 부족 및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관리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며 수산자원 조성 효과 저하와 예산 낭비를 우려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시범바다목장 이관 절차가 마무리되는 상황에 대비해 활용 방안 용역을 제주대학교에 맡기는 등 제주 서부지역 주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EU "구글, 비교구매ㆍ광고사업에서 자사에 특혜…경쟁위반"
EU "구글, 비교구매ㆍ광고사업에서 자사에 특혜…경쟁위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자사제품 우대' 이어 추가로 조사 구글 "소비자 선택 넓히고 경쟁 증진…세부답변 제공할것"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14일(현지시각)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의 비교구매와 광고사업에 혜택을 부여했다며 반독점(Antitrust)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마그레테 베스타거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글은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꾼 많은 혁신적인 제품을 고안해 냈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구글에 다른 업체와 경쟁하고 혁신하는 것을 부정하는 권리를 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위의 예비조사에서 구글이 일반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자사의 비교구매 서비스에 과도하게 혜택을 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교구매 서비스란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에 대해 가격과 품질, 배달 등의 조건을 비교한 후에 물건을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 이와 별도로 구글은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를 이용해 소매업이나 신문 등 제3의 웹사이트에 광고를 배치하는 능력을 제한함으로써 경쟁자들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동안 구글은 웹사이트를 소유한 사람이 애드센스에 가입하면 구글에서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자동으로 그 사람의 웹사이트에 올려준 뒤 해당 웹사이트를 찾은 방문자가 그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아 그 일부를 웹사이트 소유자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이 과정에 경쟁사들의 광고를 제한했다는 게 EU 측 주장이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이것은 소비자들이 그들의 검색 문의에서 가장 관련 있는 결과를 보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EU 집행위는 구글이 휴대전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서 자사 제품에 우대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대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0주 내에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리의 혁신과 제품 개선이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을 증가시켰으며 경쟁을 증진했다고 믿는다"면서 "집행위가 새로 제기한 문제를 조사하고 앞으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구글, 비교구매ㆍ광고사업에서 자사에 특혜…경쟁위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자사제품 우대' 이어 추가로 조사 구글 "소비자 선택 넓히고 경쟁 증진…세부답변 제공할것"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14일(현지시각)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의 비교구매와 광고사업에 혜택을 부여했다며 반독점(Antitrust)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마그레테 베스타거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글은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꾼 많은 혁신적인 제품을 고안해 냈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구글에 다른 업체와 경쟁하고 혁신하는 것을 부정하는 권리를 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위의 예비조사에서 구글이 일반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자사의 비교구매 서비스에 과도하게 혜택을 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교구매 서비스란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에 대해 가격과 품질, 배달 등의 조건을 비교한 후에 물건을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또 이와 별도로 구글은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프로그램인 '애드센스(AdSense)'를 이용해 소매업이나 신문 등 제3의 웹사이트에 광고를 배치하는 능력을 제한함으로써 경쟁자들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동안 구글은 웹사이트를 소유한 사람이 애드센스에 가입하면 구글에서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자동으로 그 사람의 웹사이트에 올려준 뒤 해당 웹사이트를 찾은 방문자가 그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아 그 일부를 웹사이트 소유자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이 과정에 경쟁사들의 광고를 제한했다는 게 EU 측 주장이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이것은 소비자들이 그들의 검색 문의에서 가장 관련 있는 결과를 보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EU 집행위는 구글이 휴대전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서 자사 제품에 우대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대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0주 내에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리의 혁신과 제품 개선이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을 증가시켰으며 경쟁을 증진했다고 믿는다"면서 "집행위가 새로 제기한 문제를 조사하고 앞으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유럽증시> 영란은행 금리동결 속 혼조…런던은 0.24% ↓
영란은행 금리동결 속 혼조…런던은 0.24% ↓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의지만 확인하는 선에서 발표를 마감하자 혼조 양상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처음으로 10,000을 넘기는 랠리를 펼쳤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4% 내려간 6,654.47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9% 뛴 10,068.30으로 장을 끝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6% 상승한 4,385.52로 문을 닫고,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44% 증가한 2,968.19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후폭풍 대처를 위한 정책 선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껏 받은 영란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인 0.5%인 기준금리를 8 대 1의 표결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나아가 양적완화 수단인 자산매입 한도를 3천750억 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덧붙였으나, 내달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강력히 예고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영란은행 금리동결 속 혼조…런던은 0.24% ↓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의지만 확인하는 선에서 발표를 마감하자 혼조 양상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처음으로 10,000을 넘기는 랠리를 펼쳤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4% 내려간 6,654.47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39% 뛴 10,068.30으로 장을 끝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6% 상승한 4,385.52로 문을 닫고,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44% 증가한 2,968.19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후폭풍 대처를 위한 정책 선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껏 받은 영란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인 0.5%인 기준금리를 8 대 1의 표결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나아가 양적완화 수단인 자산매입 한도를 3천750억 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덧붙였으나, 내달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강력히 예고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경제위기' 쿠바 부분 개각…경제ㆍ교육장관 교체
'경제위기' 쿠바 부분 개각…경제ㆍ교육장관 교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쿠바가 경제난에 따른 심각한 에너지 위기 속에 경제장관을 교체했다. 쿠바 공산당은 리카르도 카브리사스(79)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새 경제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당 기관지 그란마 등 관영 매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각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주 공산당 정례 전당대회에서 니켈ㆍ설탕 등 주요 수출품의 국제가격 하락과 동맹국인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경제 부진과 에너지난을 경고한 뒤 이뤄졌다. 그동안 경제장관직을 수행해온 마리노 무리요(55) 국가평의회 부의장은 경제문제를 관할하는 실행ㆍ개발 상임위원회를 이끈다. 무리요 부의장은 지난 2014년부터 경제장관직을 겸임해왔다. 그는 카스트로 의장 체제에서 자영업 등 부분적인 사유화를 허용하는 경제개혁을 이끌어왔다. 쿠바 공산당은 무리요 부의장이 쿠바의 경제 사회적 모델을 개선하기 위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려고 개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쿠바 공산당은 이와 함께 카스트로 의장의 제안에 따라 로돌포 알라르콘 오르티스 교육부 장관의 후임으로 호세 사보리도 로이디 교육차관을 임명했다. 실제로 쿠바 경제는 동맹국 베네수엘라 경제가 저유가로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저가에 공급받은 하루 평균 1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가공해서 되팔거나 자체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쿠바 원유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이라 쿠바 정부는 국영기업과 공공기관에 에너지ㆍ연료 사용량을 50% 줄이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쿠바의 경제위기에는 미국의 경제제재도 한몫하고 있다. 쿠바는 지난해 7월 미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했으나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반대로 대부분의 경제제재가 유지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위기' 쿠바 부분 개각…경제ㆍ교육장관 교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쿠바가 경제난에 따른 심각한 에너지 위기 속에 경제장관을 교체했다. 쿠바 공산당은 리카르도 카브리사스(79) 국가평의회 부의장을 새 경제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당 기관지 그란마 등 관영 매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각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주 공산당 정례 전당대회에서 니켈ㆍ설탕 등 주요 수출품의 국제가격 하락과 동맹국인 베네수엘라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경제 부진과 에너지난을 경고한 뒤 이뤄졌다. 그동안 경제장관직을 수행해온 마리노 무리요(55) 국가평의회 부의장은 경제문제를 관할하는 실행ㆍ개발 상임위원회를 이끈다. 무리요 부의장은 지난 2014년부터 경제장관직을 겸임해왔다. 그는 카스트로 의장 체제에서 자영업 등 부분적인 사유화를 허용하는 경제개혁을 이끌어왔다. 쿠바 공산당은 무리요 부의장이 쿠바의 경제 사회적 모델을 개선하기 위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려고 개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쿠바 공산당은 이와 함께 카스트로 의장의 제안에 따라 로돌포 알라르콘 오르티스 교육부 장관의 후임으로 호세 사보리도 로이디 교육차관을 임명했다. 실제로 쿠바 경제는 동맹국 베네수엘라 경제가 저유가로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저가에 공급받은 하루 평균 1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가공해서 되팔거나 자체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쿠바 원유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이라 쿠바 정부는 국영기업과 공공기관에 에너지ㆍ연료 사용량을 50% 줄이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쿠바의 경제위기에는 미국의 경제제재도 한몫하고 있다. 쿠바는 지난해 7월 미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했으나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반대로 대부분의 경제제재가 유지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카타르항공, 伊 메리디아나항공 지분 49% 매입키로
카타르항공, 伊 메리디아나항공 지분 49% 매입키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카타르항공이 사르데냐 섬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제2의 항공사인 메리디아나 항공의 지분 절반 가량을 매입한다. 14일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이날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 메리디아나 항공의 모회사인 '알리사르다'와 메리디아나 항공 지분 49%를 매입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입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지분 매입은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 한해 10월 초까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바르 알 바케르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카타르항공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편으로 전 세계에서 사업 기회를 끊임없이 확장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메리디아나 항공 직원과 승객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지분 매입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항공은 경영난에 빠진 메리디아나 항공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놓고 수 개월 전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달에는 고용 승계와 관련해 메리디아나 항공 노동조합과 이견을 보이며 거래 논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그라치아노 델리오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의 중재로 협상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한편, 카타르항공의 메리디아나 항공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근거지로 한 에티하드 항공과 이탈리아 및 유럽 노선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티하드 항공은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 알이탈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타르항공, 伊 메리디아나항공 지분 49% 매입키로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카타르항공이 사르데냐 섬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제2의 항공사인 메리디아나 항공의 지분 절반 가량을 매입한다. 14일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이날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 메리디아나 항공의 모회사인 '알리사르다'와 메리디아나 항공 지분 49%를 매입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입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지분 매입은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 한해 10월 초까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바르 알 바케르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카타르항공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편으로 전 세계에서 사업 기회를 끊임없이 확장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메리디아나 항공 직원과 승객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방향으로 지분 매입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항공은 경영난에 빠진 메리디아나 항공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놓고 수 개월 전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 달에는 고용 승계와 관련해 메리디아나 항공 노동조합과 이견을 보이며 거래 논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그라치아노 델리오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의 중재로 협상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한편, 카타르항공의 메리디아나 항공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근거지로 한 에티하드 항공과 이탈리아 및 유럽 노선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티하드 항공은 이탈리아 최대 항공사 알이탈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국내]
미국 경제전문가의 절반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은 12월"
미국 경제전문가의 절반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은 12월" 브렉시트 등에 따라 금리인상 예상시점 늦춘 전문가 많아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8∼12일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물은 결과 절반이 12월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7월에 올릴 것으로 내다 본 사람은 1명에 불과했고, 9월을 예상한 비율은 23%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했을 때에 비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춘 전문가가 많아진 것이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7월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을 꼽은 비율도 30%였으며, 12월이라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사 결과는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선거에 따른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전미제조업자협회의 채드 무트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3개월 동안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까지 또는 아마도 내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혼란스러운 노동지표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어렵게 할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은 지난 5월에는 신규 일자리가 1만1천 개에 불과했다가 지난달에는 28만7천 개로 늘어나는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경제전망그룹(Economic Outlook Group)의 버나드 바우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용지표의 편차를 고려하면 연준이 통계에 의존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경제의 방향성이 선명하지 않아 연준은 올해에는 낮은 금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경제전문가의 절반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은 12월" 브렉시트 등에 따라 금리인상 예상시점 늦춘 전문가 많아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8∼12일 미국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물은 결과 절반이 12월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7월에 올릴 것으로 내다 본 사람은 1명에 불과했고, 9월을 예상한 비율은 23%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했을 때에 비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춘 전문가가 많아진 것이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7월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을 꼽은 비율도 30%였으며, 12월이라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사 결과는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선거에 따른 경기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전미제조업자협회의 채드 무트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2∼3개월 동안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까지 또는 아마도 내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혼란스러운 노동지표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어렵게 할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은 지난 5월에는 신규 일자리가 1만1천 개에 불과했다가 지난달에는 28만7천 개로 늘어나는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경제전망그룹(Economic Outlook Group)의 버나드 바우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고용지표의 편차를 고려하면 연준이 통계에 의존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면서 "경제의 방향성이 선명하지 않아 연준은 올해에는 낮은 금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5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874
5875
5876
5877
5878
5879
5880
5881
5882
5883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