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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마트몰, 14일부터 닷새간 100원 특가 선보인다
이마트몰, 14일부터 닷새간 100원 특가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몰은 새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타임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닷새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매일 다른 100원 특가와 1천원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100원 특가 상품은 매일 2종씩 각 500개, 1천원 특가 상품은 매일 2종씩 각 150개 한정판매된다. 또 최대 12% 할인 쿠폰과 카드 청구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14일 첫 100원 특가 상품으로는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이 준비돼있다. 15일에는 1천원 특가로 헤드 앤 숄더 쿨멘솔 샴푸를 선보인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마트몰, 14일부터 닷새간 100원 특가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몰은 새해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타임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닷새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매일 다른 100원 특가와 1천원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100원 특가 상품은 매일 2종씩 각 500개, 1천원 특가 상품은 매일 2종씩 각 150개 한정판매된다. 또 최대 12% 할인 쿠폰과 카드 청구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14일 첫 100원 특가 상품으로는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이 준비돼있다. 15일에는 1천원 특가로 헤드 앤 숄더 쿨멘솔 샴푸를 선보인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국내 제약사,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에 잇단 둥지
국내 제약사,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에 잇단 둥지 유한양행·LG화학 등 현지법인 설립…R&D 강화·파이프라인 확대 등 노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 LG화학[051910] 등 국내 주요 바이오제약사들이 미국 보스턴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바이오산업 집적지)로 꼽히는 보스턴을 오픈이노베이션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취지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샌디에이고에 '유한USA'를 설립한 후 두 번째 미국 법인이다. 유한양행은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각각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외부에서 신약 후보물질과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등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한편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이나 투자할 만한 회사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전략이다. LG화학도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 연구법인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 LG화학은 다국적제약사 R&D센터, 바이오벤처,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는 보스턴에 신약 연구 기지를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이곳에서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인 통풍 치료제와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 역시 지난해 하반기 미국 보스턴에 '삼양바이오팜USA'를 설립한 바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다국적제약사, 연구소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부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앞다퉈 보스턴에 '거점'을 설립하는 이유는 보스턴이 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보스턴에는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보스턴대 등 다수의 교육기관과 250여개의 바이오 제약기업, 20여개의 대형 병원이 몰려 있다. 2016년 기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미국 국립보건원 펀딩만 5억1천900만달러, 벤처캐피탈 투자는 20억달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연구를 임상으로 연결하는 등 상업화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유한양행은 보스턴에 거점을 둔 제노스코로부터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도입했고, 해당 후보물질은 얀센 바이오테크에 1조4천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를 맛본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바이오벤처와 연구기관, 대학 등이 몰려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은 정보 수집과 외부와의 원활한 협력을 기대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제약사,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보스턴에 잇단 둥지 유한양행·LG화학 등 현지법인 설립…R&D 강화·파이프라인 확대 등 노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 LG화학[051910] 등 국내 주요 바이오제약사들이 미국 보스턴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바이오산업 집적지)로 꼽히는 보스턴을 오픈이노베이션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취지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샌디에이고에 '유한USA'를 설립한 후 두 번째 미국 법인이다. 유한양행은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각각 설립한 현지 법인을 통해 외부에서 신약 후보물질과 원천기술을 발굴하는 등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한편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이나 투자할 만한 회사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전략이다. LG화학도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 연구법인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 LG화학은 다국적제약사 R&D센터, 바이오벤처,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는 보스턴에 신약 연구 기지를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이곳에서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인 통풍 치료제와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 역시 지난해 하반기 미국 보스턴에 '삼양바이오팜USA'를 설립한 바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다국적제약사, 연구소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부 신약 후보물질과 기술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앞다퉈 보스턴에 '거점'을 설립하는 이유는 보스턴이 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보스턴에는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보스턴대 등 다수의 교육기관과 250여개의 바이오 제약기업, 20여개의 대형 병원이 몰려 있다. 2016년 기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미국 국립보건원 펀딩만 5억1천900만달러, 벤처캐피탈 투자는 20억달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연구를 임상으로 연결하는 등 상업화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유한양행은 보스턴에 거점을 둔 제노스코로부터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도입했고, 해당 후보물질은 얀센 바이오테크에 1조4천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를 맛본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바이오벤처와 연구기관, 대학 등이 몰려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은 정보 수집과 외부와의 원활한 협력을 기대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삼성전자, 17년 연속 '재계 1위'…1천대 상장사 매출의 10% 차지
삼성전자, 17년 연속 '재계 1위'…1천대 상장사 매출의 10% 차지 CXO연구소 "분자경영으로 위기 돌파"…한국 경제 '삼성 과잉의존' 지적도 영업이익 2~3년 연속 증가 후 급감…'창립 50주년' 올해도 반복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까지 무려 17년 연속 매출액 기준 '재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7년간은 줄곧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매출 가운데 10% 안팎을 차지했고, 영업이익 비중은 최고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 등에 따르면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에 매출액 기준 1천대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천대 상장사 가운데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계속 확대됐다. 지난 1996년에는 전체의 4.1%에 그쳤으나 2002년 5.9%로 높아진 뒤 2013년에는 11.0%에 달했다. 지난 2017년에는 10.9%였고,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비중은 1996년에는 1천대 상장사 가운데 7.3%로 한국전력(8.2%)보다 낮았으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무려 29.2%에 달하기도 했다. 당시 1천대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총액 74조7천억원 가운데 21조8천억원을 삼성전자가 올렸으며, 같은 해 당기순이익 비중은 42.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01년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1%나 폭락하면서 1천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비중도 6.3%로 곤두박질쳤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에는 5.7%까지 떨어지는 등 일시적인 '부진'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영업이익이 2년 혹은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뒤에는 급격한 다운턴(하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공식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한 이후 올해는 실적이 큰 폭으로 꺾이면서 한국 경제 전반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벌써 나오고 있다. 실제로 증권업계의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지난해보다 24.3%나 줄어든 44조6천억원이다.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도 과거 경영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그때마다 비용을 줄여 높은 이익을 내는 '분모((分母) 경영'보다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 '분자(分子)경영'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다"고 지적했다. 분모·분자 경영은 지난 1997년 발행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 등장하는 용어다. 이 회장은 이 책에서 "기업이 돈을 버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비용을 줄이는 분모 경영과 파이를 키우는 분자 경영"이라고 지적한 뒤 '분자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17년 연속 '재계 1위'…1천대 상장사 매출의 10% 차지 CXO연구소 "분자경영으로 위기 돌파"…한국 경제 '삼성 과잉의존' 지적도 영업이익 2~3년 연속 증가 후 급감…'창립 50주년' 올해도 반복될 듯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까지 무려 17년 연속 매출액 기준 '재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7년간은 줄곧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매출 가운데 10% 안팎을 차지했고, 영업이익 비중은 최고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 등에 따르면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에 매출액 기준 1천대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천대 상장사 가운데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계속 확대됐다. 지난 1996년에는 전체의 4.1%에 그쳤으나 2002년 5.9%로 높아진 뒤 2013년에는 11.0%에 달했다. 지난 2017년에는 10.9%였고,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비중은 1996년에는 1천대 상장사 가운데 7.3%로 한국전력(8.2%)보다 낮았으나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무려 29.2%에 달하기도 했다. 당시 1천대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총액 74조7천억원 가운데 21조8천억원을 삼성전자가 올렸으며, 같은 해 당기순이익 비중은 42.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01년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9.1%나 폭락하면서 1천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비중도 6.3%로 곤두박질쳤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에는 5.7%까지 떨어지는 등 일시적인 '부진'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영업이익이 2년 혹은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뒤에는 급격한 다운턴(하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공식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한 이후 올해는 실적이 큰 폭으로 꺾이면서 한국 경제 전반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벌써 나오고 있다. 실제로 증권업계의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지난해보다 24.3%나 줄어든 44조6천억원이다.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도 과거 경영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그때마다 비용을 줄여 높은 이익을 내는 '분모((分母) 경영'보다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 '분자(分子)경영'에 집중하며 성장해 왔다"고 지적했다. 분모·분자 경영은 지난 1997년 발행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 등장하는 용어다. 이 회장은 이 책에서 "기업이 돈을 버는 데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비용을 줄이는 분모 경영과 파이를 키우는 분자 경영"이라고 지적한 뒤 '분자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 3조5천억원 급감…"9·13대책 영향"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 3조5천억원 급감…"9·13대책 영향" 작년 10월 고점 대비…서초·강남이 시가총액 하락 주도 1년 전 시총보다는 여전히 높아…전문가 "추가 하락할 것"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9·13대책의 영향 등으로 개포·반포·잠실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집계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63조866억원으로 역대 최고점인 지난해 10월 166조6천222억원 대비 3조5천356억원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9·13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9월 165조4천614억원에서 10월에는 166조6천222억원까지 올랐다. 앞서 대책 이전에 올랐던 호가가 통계상 10월까지 반영되며 시가총액도 증가한 것이다. 이후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며 재건축 단지들의 급매물 출현으로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164조7천110억원으로 시총이 하락한 뒤 12월 들어 다시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1조6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2017년 말 시가총액이 142조3천732억원으로, 최근 1년간 20조원 이상 불어난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시총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의 약 91%를 차지하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가 시가총액 하락을 주도했다. 작년 말 기준 강남 4구의 시가총액은 149조1천21억원으로 10월 고점 대비(152조7천747억원) 대비 3조6천726억원이 감소했다. 서울 평균보다 감소액이 큰 것이다. 구별로는 서초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이 지난해 10월 37조9천532억원에서 12월에는 35조9천824억원으로 2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매매가 하락은 재건축 이주에 따른 일부 단지의 멸실도 시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74조6천374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조29억원이 줄었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10월 대비 3천775억원, 3천214억원이 감소했다. 실제 강남권의 대규모 초기 재건축 단지들은 작년 9·13대책 이후 매수세가 끊기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직전 고점 대비 시세가 2억∼3억원 이상 하락한 곳이 많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8㎡는 지난해 최고 18억5천만원까지 팔렸으나 현재 15억2천만∼15억8천만원 선으로 3억원가량 떨어졌고, 전용 84.4㎡도 최근 지난해 최고 20억5천만원 대비 3억5천만원가량 낮은 17억원짜리 급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5㎡는 지난해 9·13대책 전 19억1천만원까지 팔렸으나 현재 16억5천만∼17억원으로 호가가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9·13대책 이후 대출이 막히고 전셋값도 하락하면서 신규 매수세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 "급매물도 쉽게 안 팔리는 분위기여서 재건축 단지의 호가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가 3조5천억원 급감…"9·13대책 영향" 작년 10월 고점 대비…서초·강남이 시가총액 하락 주도 1년 전 시총보다는 여전히 높아…전문가 "추가 하락할 것"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9·13대책의 영향 등으로 개포·반포·잠실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집계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63조866억원으로 역대 최고점인 지난해 10월 166조6천222억원 대비 3조5천356억원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9·13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9월 165조4천614억원에서 10월에는 166조6천222억원까지 올랐다. 앞서 대책 이전에 올랐던 호가가 통계상 10월까지 반영되며 시가총액도 증가한 것이다. 이후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며 재건축 단지들의 급매물 출현으로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164조7천110억원으로 시총이 하락한 뒤 12월 들어 다시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1조6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2017년 말 시가총액이 142조3천732억원으로, 최근 1년간 20조원 이상 불어난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시총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의 약 91%를 차지하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가 시가총액 하락을 주도했다. 작년 말 기준 강남 4구의 시가총액은 149조1천21억원으로 10월 고점 대비(152조7천747억원) 대비 3조6천726억원이 감소했다. 서울 평균보다 감소액이 큰 것이다. 구별로는 서초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이 지난해 10월 37조9천532억원에서 12월에는 35조9천824억원으로 2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매매가 하락은 재건축 이주에 따른 일부 단지의 멸실도 시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74조6천374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조29억원이 줄었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10월 대비 3천775억원, 3천214억원이 감소했다. 실제 강남권의 대규모 초기 재건축 단지들은 작년 9·13대책 이후 매수세가 끊기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직전 고점 대비 시세가 2억∼3억원 이상 하락한 곳이 많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8㎡는 지난해 최고 18억5천만원까지 팔렸으나 현재 15억2천만∼15억8천만원 선으로 3억원가량 떨어졌고, 전용 84.4㎡도 최근 지난해 최고 20억5천만원 대비 3억5천만원가량 낮은 17억원짜리 급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5㎡는 지난해 9·13대책 전 19억1천만원까지 팔렸으나 현재 16억5천만∼17억원으로 호가가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9·13대책 이후 대출이 막히고 전셋값도 하락하면서 신규 매수세가 많이 위축돼 있다"며 "급매물도 쉽게 안 팔리는 분위기여서 재건축 단지의 호가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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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신한은행,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13일 인도에서 디지털 혁신상품인 '디지털 팩토링 론(Digital Factoring Lo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운전자금지원 상품으로, 전 과정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운용하기 위해 현지 기업인 마인드솔루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앞으로도 기업 상거래 결제 금융 등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플랫폼 가입을 의무화하는 만큼 향후 인도의 팩토링 시장 규모가 2년 이내 5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신한은행은 전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팩토링 론 취급액이 올해 말 1억 달러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한은행,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13일 인도에서 디지털 혁신상품인 '디지털 팩토링 론(Digital Factoring Loa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운전자금지원 상품으로, 전 과정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운용하기 위해 현지 기업인 마인드솔루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앞으로도 기업 상거래 결제 금융 등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플랫폼 가입을 의무화하는 만큼 향후 인도의 팩토링 시장 규모가 2년 이내 5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신한은행은 전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팩토링 론 취급액이 올해 말 1억 달러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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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송대현 "미국도 프리미엄 전략…'테크니큐리안' 잡겠다"
LG 송대현 "미국도 프리미엄 전략…'테크니큐리안' 잡겠다" 나파밸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해외 쇼룸 1호점 오픈 (나파밸리=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의 '테크큐리안' 소비층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겠다." LG전자[066570]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에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기술 수용력이 높은 중년의 고소득층을 핵심 타깃으로 정했다며 새로운 용어 하나를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CES 2019' 폐막후 송 사장과의 간담회가 열린 곳은 LG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현지시간 11일 새로 오픈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LG전자 서울 논현동에 이은 두번째이자, 해외에 오픈한 첫번째 빌트인 쇼룸이다. 송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사업 진출하기 위해 쇼룸을 설치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LG전자는 빌트인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격인 건설자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주기적으로 초청해 제품 교육을 하는 마케팅 장소로 나파밸리의 쇼룸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의 빌트인 경쟁사들과는 조금 다른 소비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바로 '테크니큐리안'이다.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혼성어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기존 미국내 경쟁사들이 주로 소비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1946∼64년생)를 타깃 소비층으로 잡은 반면, LG전자는 이보다 젊지만 소비력도 있는 40∼50대의 고소득층을 주된 타깃층으로 설정했다. 가령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는 맛과 영양을 보존하기 위해 미지근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요리하는 조리법인 '수비드'가 가능한 레인지가 전시돼 있다. 결국 테크니큐리안이란 수비드를 선호할 만큼의 미식가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난 젊은 소비층인 셈이다. 프리미엄을 미국 시장의 전략 방향으로 수립한 이유로는 '낙수효과'를 꼽았다. 송 사장은 "(보급형 제품으로만 경쟁하는) 레드오션에서 돈은 못 벌고 고생만 한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밸류를 수립하고, 그 낙수효과가 중간 수준 범위의 제품군까지 미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이들이 성장하며 그 제품 브랜드에 익숙하면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해당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잘 자리 잡으면 롱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냉장고·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지만 미국에서는 식기세척기와 오븐을 포함해 6종을 갖췄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동부 뉴저지의 신사옥에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판단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빌트인 사업 전망은 낙관적이다. 송 사장은 "미국의 빌트인 제품 중에서도 '초 울트라 프리미엄' 제품 시장 규모는 3조∼4조원 규모로 본다"면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우리는 5년 안에 미국에서 톱5 안에 진입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 송대현 "미국도 프리미엄 전략…'테크니큐리안' 잡겠다" 나파밸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해외 쇼룸 1호점 오픈 (나파밸리=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미국의 '테크큐리안' 소비층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겠다." LG전자[066570]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에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기술 수용력이 높은 중년의 고소득층을 핵심 타깃으로 정했다며 새로운 용어 하나를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CES 2019' 폐막후 송 사장과의 간담회가 열린 곳은 LG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현지시간 11일 새로 오픈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LG전자 서울 논현동에 이은 두번째이자, 해외에 오픈한 첫번째 빌트인 쇼룸이다. 송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사업 진출하기 위해 쇼룸을 설치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LG전자는 빌트인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격인 건설자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을 주기적으로 초청해 제품 교육을 하는 마케팅 장소로 나파밸리의 쇼룸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의 빌트인 경쟁사들과는 조금 다른 소비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바로 '테크니큐리안'이다.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혼성어로,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기존 미국내 경쟁사들이 주로 소비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1946∼64년생)를 타깃 소비층으로 잡은 반면, LG전자는 이보다 젊지만 소비력도 있는 40∼50대의 고소득층을 주된 타깃층으로 설정했다. 가령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는 맛과 영양을 보존하기 위해 미지근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요리하는 조리법인 '수비드'가 가능한 레인지가 전시돼 있다. 결국 테크니큐리안이란 수비드를 선호할 만큼의 미식가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뛰어난 젊은 소비층인 셈이다. 프리미엄을 미국 시장의 전략 방향으로 수립한 이유로는 '낙수효과'를 꼽았다. 송 사장은 "(보급형 제품으로만 경쟁하는) 레드오션에서 돈은 못 벌고 고생만 한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밸류를 수립하고, 그 낙수효과가 중간 수준 범위의 제품군까지 미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이들이 성장하며 그 제품 브랜드에 익숙하면 그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해당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잘 자리 잡으면 롱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냉장고·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지만 미국에서는 식기세척기와 오븐을 포함해 6종을 갖췄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동부 뉴저지의 신사옥에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판단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빌트인 사업 전망은 낙관적이다. 송 사장은 "미국의 빌트인 제품 중에서도 '초 울트라 프리미엄' 제품 시장 규모는 3조∼4조원 규모로 본다"면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우리는 5년 안에 미국에서 톱5 안에 진입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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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차 GBC 조기착공 지원…인허가 5개월 이내로"
서울시 "현대차 GBC 조기착공 지원…인허가 5개월 이내로" 건축허가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까지 기존 최대 8개월에서 단축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GBC 사업은 앞서 7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유발 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착공까지는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만 남았다. 건축 계획이 법·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건축허가, 지하 구조물의 안전을 점검하는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건축허가는 최대 3개월, 굴토·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3개월이 걸린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여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시행정학회는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27년간 265조원에 이르고, 121만5천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GBC가 착공되면 1조7천491억원(2016년 기준) 규모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시는 지난해 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공공기여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대차 GBC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7만9천341.8㎡에 들어선다. 569m 높이의 지상 105층, 지하 7층 규모 업무 빌딩을 비롯해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현대차 GBC 조기착공 지원…인허가 5개월 이내로" 건축허가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까지 기존 최대 8개월에서 단축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GBC 사업은 앞서 7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유발 저감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 착공까지는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만 남았다. 건축 계획이 법·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건축허가, 지하 구조물의 안전을 점검하는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건축허가는 최대 3개월, 굴토·구조심의 2개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3개월이 걸린다. 서울시는 최대 8개월이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5개월 이내로 줄여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허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국가 경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시행정학회는 GBC 건설·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27년간 265조원에 이르고, 121만5천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GBC가 착공되면 1조7천491억원(2016년 기준) 규모 공공기여금을 활용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시는 지난해 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총 9개 공공기여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대차 GBC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7만9천341.8㎡에 들어선다. 569m 높이의 지상 105층, 지하 7층 규모 업무 빌딩을 비롯해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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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작년 불성실공시 42% 늘어
코스닥 상장사, 작년 불성실공시 42%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코스닥시장의 공시불이행·공시번복·공시변경 등 불성실공시는 총 101건(85개사)으로 전년보다 4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2014년 48건에서 2015년 53건, 2016년 72건까지 늘었다가 2017년 예방 교육 강화 등에 힘입어 71건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그러나 작년에는 상장사가 늘어난 데다 경기 둔화와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들이 늘면서 불성실공시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불성실공시 지정 사유별로는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관련 18건, 최대주주·경영권 변동 관련 15건, 유상증자 관련 15건, 소송 관련 9건,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8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제공 관련 5건 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11건(11개사)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 2018년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황 ┌───┬──────────────────────┬────┬─────┐ │ 구분 │ 공시유형 │총 건수 │ 1사당 │ │ ├─────┬─────┬─────┬────┤ │ 평균건수 │ │ │ 수시공시 │ 자율공시 │ 공정공시 │조회공시│ │ │ ├───┼─────┼─────┼─────┼────┼────┼─────┤ │2017년│ 11,571 │ 1,210 │ 1,574 │ 140 │ 14,495 │ 18.7 │ ├───┼─────┼─────┼─────┼────┼────┼─────┤ │2018년│ 12,196 │ 1,133 │ 1,634 │ 96 │ 15,059 │ 19.1 │ ├───┼─────┼─────┼─────┼────┼────┼─────┤ │ 증감 │ +625 │ -77 │ +60 │ -44 │ +564 │ +0.4 │ │ (률) │ +5.4% │ -6.4% │ +3.8% │ -31.4% │ +3.9% │ +2.1% │ └───┴─────┴─────┴─────┴────┴────┴─────┘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5천59건으로 전년보다 3.9% 늘었고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9.1건으로 2.1% 증가했다. 공시 유형별로는 그때그때 중요한 정보를 알리는 수시공시가 5.4% 늘었고 잠정실적·실적전망 공시 등 공정공시도 3.8% 증가했다. 특히 수시공시 중에서는 인수·합병 추진 경과 등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경영사항을 담은 포괄공시가 21.7% 늘었다. 포괄공시가 늘면서 거래소 요구 등에 의한 조회공시는 31.4%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영문공시는 676건으로 35.7% 증가했고 자율적 기업지배구조 공시는 102건으로 32.5% 늘었다. ◇ 2018년 코스닥시장 공시 현황 ┌───┬──────────────────────┬────┬─────┐ │ 구분 │ 공시유형 │총 건수 │ 1사당 │ │ ├─────┬─────┬─────┬────┤ │ 평균건수 │ │ │ 수시공시 │ 자율공시 │ 공정공시 │조회공시│ │ │ ├───┼─────┼─────┼─────┼────┼────┼─────┤ │ 17년 │ 15,115 │ 3,134 │ 1,072 │ 254 │ 19,575 │ 15.4 │ ├───┼─────┼─────┼─────┼────┼────┼─────┤ │ 18년 │ 16,629 │ 3,112 │ 1,005 │ 172 │ 20,918 │ 15.8 │ ├───┼─────┼─────┼─────┼────┼────┼─────┤ │ 증감 │ +1,514 │ -22 │ -67 │ -82 │ +1,343 │ +0.4 │ │ (률) │ +10.0% │ -0.7% │ -6.3% │ -32.3% │ +6.9% │ +2.3% │ └───┴─────┴─────┴─────┴────┴────┴─────┘ (자료=한국거래소) 작년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는 2만918건으로 6.9% 늘었고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5.8건으로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시공시는 10.0% 증가한 반면 조회공시는 32.3% 줄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상장사, 작년 불성실공시 42%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코스닥시장의 공시불이행·공시번복·공시변경 등 불성실공시는 총 101건(85개사)으로 전년보다 4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2014년 48건에서 2015년 53건, 2016년 72건까지 늘었다가 2017년 예방 교육 강화 등에 힘입어 71건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그러나 작년에는 상장사가 늘어난 데다 경기 둔화와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들이 늘면서 불성실공시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불성실공시 지정 사유별로는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관련 18건, 최대주주·경영권 변동 관련 15건, 유상증자 관련 15건, 소송 관련 9건,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8건, 최대주주의 주식담보제공 관련 5건 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11건(11개사)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 2018년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황 ┌───┬──────────────────────┬────┬─────┐ │ 구분 │ 공시유형 │총 건수 │ 1사당 │ │ ├─────┬─────┬─────┬────┤ │ 평균건수 │ │ │ 수시공시 │ 자율공시 │ 공정공시 │조회공시│ │ │ ├───┼─────┼─────┼─────┼────┼────┼─────┤ │2017년│ 11,571 │ 1,210 │ 1,574 │ 140 │ 14,495 │ 18.7 │ ├───┼─────┼─────┼─────┼────┼────┼─────┤ │2018년│ 12,196 │ 1,133 │ 1,634 │ 96 │ 15,059 │ 19.1 │ ├───┼─────┼─────┼─────┼────┼────┼─────┤ │ 증감 │ +625 │ -77 │ +60 │ -44 │ +564 │ +0.4 │ │ (률) │ +5.4% │ -6.4% │ +3.8% │ -31.4% │ +3.9% │ +2.1% │ └───┴─────┴─────┴─────┴────┴────┴─────┘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5천59건으로 전년보다 3.9% 늘었고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9.1건으로 2.1% 증가했다. 공시 유형별로는 그때그때 중요한 정보를 알리는 수시공시가 5.4% 늘었고 잠정실적·실적전망 공시 등 공정공시도 3.8% 증가했다. 특히 수시공시 중에서는 인수·합병 추진 경과 등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경영사항을 담은 포괄공시가 21.7% 늘었다. 포괄공시가 늘면서 거래소 요구 등에 의한 조회공시는 31.4%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영문공시는 676건으로 35.7% 증가했고 자율적 기업지배구조 공시는 102건으로 32.5% 늘었다. ◇ 2018년 코스닥시장 공시 현황 ┌───┬──────────────────────┬────┬─────┐ │ 구분 │ 공시유형 │총 건수 │ 1사당 │ │ ├─────┬─────┬─────┬────┤ │ 평균건수 │ │ │ 수시공시 │ 자율공시 │ 공정공시 │조회공시│ │ │ ├───┼─────┼─────┼─────┼────┼────┼─────┤ │ 17년 │ 15,115 │ 3,134 │ 1,072 │ 254 │ 19,575 │ 15.4 │ ├───┼─────┼─────┼─────┼────┼────┼─────┤ │ 18년 │ 16,629 │ 3,112 │ 1,005 │ 172 │ 20,918 │ 15.8 │ ├───┼─────┼─────┼─────┼────┼────┼─────┤ │ 증감 │ +1,514 │ -22 │ -67 │ -82 │ +1,343 │ +0.4 │ │ (률) │ +10.0% │ -0.7% │ -6.3% │ -32.3% │ +6.9% │ +2.3% │ └───┴─────┴─────┴─────┴────┴────┴─────┘ (자료=한국거래소) 작년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시 건수는 2만918건으로 6.9% 늘었고 1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15.8건으로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시공시는 10.0% 증가한 반면 조회공시는 32.3% 줄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한국경제에 경고음 높이는 KDI…석달연속 "경기 둔화" 진단
한국경제에 경고음 높이는 KDI…석달연속 "경기 둔화" 진단 KDI경제동향 "내수 전반적으로 부진…수출여건도 점차 악화"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에 대한 경고음을 높이고 있다. KDI는 13일 공개한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경기가 둔화했다고 판단했다.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는 악화하는 양상이다. KDI는 작년 11월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된 상황"이라며 경기가 둔화했다는 평가를 공식화했으며 12월에는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기술했다. KDI는 작년 8월까지는 경기가 개선추세라고 진단했으나 9·10월에는 '경기 개선'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경기둔화가 이어진다고 평가한 주요 이유로 보인다.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투자 감소 폭은 확대되는 등 내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작년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증가(1.0%)하기는 했지만 같은 해 9·10월 평균 증가(2.8%) 수준을 밑도는 등 증가세가 둔화했고,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기준치 100보다 낮은 97.2에 그쳤다. KDI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관련 선행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수출액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수출여건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 KDI의 판단이다. 고용지표도 좋지 않게 평가했다. KDI는 "일부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 증가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됐으나, 제조업의 고용 부진은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 경제동향 1월호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2018년 연간 취업자는 2017년보다 9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7년에 취업자가 31만6천명 늘어난 것에 비춰보면 취업자 증가 폭이 3분의 1 토막 난 셈이다. KDI는 "세계 증시 불안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추가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경제에 경고음 높이는 KDI…석달연속 "경기 둔화" 진단 KDI경제동향 "내수 전반적으로 부진…수출여건도 점차 악화"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에 대한 경고음을 높이고 있다. KDI는 13일 공개한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경기가 둔화했다고 판단했다.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는 악화하는 양상이다. KDI는 작년 11월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된 상황"이라며 경기가 둔화했다는 평가를 공식화했으며 12월에는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기술했다. KDI는 작년 8월까지는 경기가 개선추세라고 진단했으나 9·10월에는 '경기 개선'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경기둔화가 이어진다고 평가한 주요 이유로 보인다.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투자 감소 폭은 확대되는 등 내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작년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증가(1.0%)하기는 했지만 같은 해 9·10월 평균 증가(2.8%) 수준을 밑도는 등 증가세가 둔화했고,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기준치 100보다 낮은 97.2에 그쳤다. KDI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관련 선행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수출액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수출여건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 KDI의 판단이다. 고용지표도 좋지 않게 평가했다. KDI는 "일부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 증가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됐으나, 제조업의 고용 부진은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 경제동향 1월호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2018년 연간 취업자는 2017년보다 9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7년에 취업자가 31만6천명 늘어난 것에 비춰보면 취업자 증가 폭이 3분의 1 토막 난 셈이다. KDI는 "세계 증시 불안 등으로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는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확대되며 추가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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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 초기단계 자금지원 부족…인내자본 필요"
"스타트업 창업 초기단계 자금지원 부족…인내자본 필요"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에서는 스타트업 설립 초기 단계 금융지원이 부족한 만큼 장기간 자금을 묻어두는 '인내 자본'(patient capital)을 정책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혁신성장을 위한 인내 자본 투자기구 도입'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창업 3년 이하 초기 단계 벤처기업에 신규투자된 금액은 8천972억원으로 전체 신규투자액(3조1천217억원)의 28.7%에 그쳤다. 이는 2017년 벤처기업 신규투자금액 가운데 초기 단계 투자액의 비중인 32.8%(7천796억원), 2016년도 36.8%(7천909억원)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벤처 산업에 새로이 투자되는 돈은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 중 대부분은 창업 중·후기 투자에 몰려있고, 초기 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투자하는 것은 원금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에만 기대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창업 초기인 맹아 단계부터 확장 단계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인내 자본 공급정책이 필요하다고 노형식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노 위원은 우선 정부가 인내 자본 투자기구를 구성하고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되 민간이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역할을 하는 안을 제시했다. 노 연구위원은 "투자 대상이 되는 산업이나 기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장의 판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보험사 등이 민간투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출발하고 개인투자자 참여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타트업 창업 초기단계 자금지원 부족…인내자본 필요"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에서는 스타트업 설립 초기 단계 금융지원이 부족한 만큼 장기간 자금을 묻어두는 '인내 자본'(patient capital)을 정책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혁신성장을 위한 인내 자본 투자기구 도입'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창업 3년 이하 초기 단계 벤처기업에 신규투자된 금액은 8천972억원으로 전체 신규투자액(3조1천217억원)의 28.7%에 그쳤다. 이는 2017년 벤처기업 신규투자금액 가운데 초기 단계 투자액의 비중인 32.8%(7천796억원), 2016년도 36.8%(7천909억원)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벤처 산업에 새로이 투자되는 돈은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 중 대부분은 창업 중·후기 투자에 몰려있고, 초기 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투자하는 것은 원금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 민간에만 기대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창업 초기인 맹아 단계부터 확장 단계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인내 자본 공급정책이 필요하다고 노형식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노 위원은 우선 정부가 인내 자본 투자기구를 구성하고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되 민간이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역할을 하는 안을 제시했다. 노 연구위원은 "투자 대상이 되는 산업이나 기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장의 판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보험사 등이 민간투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출발하고 개인투자자 참여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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