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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은 "소비 등 내수 개선…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한은 "소비 등 내수 개선…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물가는 저유가 영향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소비 등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한은은 또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의결문과 비교하면 "소비 등 내수의 개선 움직임이 약화된 가운데…"라는 문구가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고 변경됐다. 또 지난달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장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장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7월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으며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를 보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과 같은 0.8%를 나타내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6%에서 1.7%로 소폭 상승하였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낮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에서는 브렉시트 결정 후 주가와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이 일시 급등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을 반영하여 큰 폭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브렉시트의 파급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은 "소비 등 내수 개선…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물가는 저유가 영향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소비 등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한은은 또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의결문과 비교하면 "소비 등 내수의 개선 움직임이 약화된 가운데…"라는 문구가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고 변경됐다. 또 지난달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장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문장으로 바뀌었다. 다음은 7월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유로지역에서는 미약하지만 개선 움직임이 이어졌으며 중국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약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를 보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소비 등 내수는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과 같은 0.8%를 나타내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6%에서 1.7%로 소폭 상승하였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낮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 저유가의 영향이 약해지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에서는 브렉시트 결정 후 주가와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이 일시 급등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을 반영하여 큰 폭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브렉시트의 파급영향,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여름 최대전력 첫 8천만㎾ 돌파예상…예비율은 충분"
"여름 최대전력 첫 8천만㎾ 돌파예상…예비율은 충분" 피크시에도 예비율 13% 유지 가능…공급능력도 250만㎾ 늘어 산업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대책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여름에는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 최대전력이 여름철 사상 처음으로 8천만㎾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신규 발전기 준공 등으로 전력공급도 250만㎾ 증가해 피크 시에도 예비율은 12.7%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천170만㎾ 수준으로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천만㎾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본적인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8월에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1일 7천820만㎾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11일에는 최근 2년 만에 처음으로 예비율이 한 자릿수인 9.3%(예비력 728만㎾)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최대전력이 7천282만kW를 기록해 6월 최대전력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이 8천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겨울에도 당초 예상과 달리 1월 일시적인 이상한파로 전력사용이 폭증한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21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8천297만kW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여름에는 피크 시에도 예비율 12.7%선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발전소 4기 등이 준공되면서 전력공급이 작년보다 250만㎾ 증가해 최대전력공급이 9천21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돌발상황이 없으면 예비력 1천40만㎾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상기온 등으로 최대전력이 8천370만㎾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예비율 10.0%)로 하락할 수 있어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순으로 구분된다. 산업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예비력이 떨어져 전력수급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긴급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석탄화력발전기 출력향상(49만㎾), 하반기 준공 예정인 발전기 시운전 출력 활용(42만㎾),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한 사업자 관리(327만㎾) 등을 통해 418만㎾의 가용자원을 비상시에 동원할 계획이다. 상황이 더욱 나빠져 위기경보가 발령될 때를 대비한 비상단계별 대책도 준비했다. 준비·관심 단계에는 민간자가발전기 가동, 전압 하향조정, 공공부문 비상발전기 가동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주의·경계 단계에는 긴급 절전 수요 감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할 수 있는 전력은 추가 252만㎾ 규모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절전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26℃ 이상의 적정 냉방온도 권장,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 자제 요청, 에너지 절전 행동 요령 전파 등을 통해 시민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다만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실내 냉방온도 28℃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건물 냉방방식, 기관 특성 등을 고려해 2℃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할 계획"이라며 "학교, 도서관, 어린이집,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은 자체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설정해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름 최대전력 첫 8천만㎾ 돌파예상…예비율은 충분" 피크시에도 예비율 13% 유지 가능…공급능력도 250만㎾ 늘어 산업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대책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여름에는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 최대전력이 여름철 사상 처음으로 8천만㎾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신규 발전기 준공 등으로 전력공급도 250만㎾ 증가해 피크 시에도 예비율은 12.7%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천170만㎾ 수준으로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천만㎾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본적인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8월에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1일 7천820만㎾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11일에는 최근 2년 만에 처음으로 예비율이 한 자릿수인 9.3%(예비력 728만㎾)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최대전력이 7천282만kW를 기록해 6월 최대전력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이 8천370만㎾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겨울에도 당초 예상과 달리 1월 일시적인 이상한파로 전력사용이 폭증한 일이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21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8천297만kW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여름에는 피크 시에도 예비율 12.7%선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발전소 4기 등이 준공되면서 전력공급이 작년보다 250만㎾ 증가해 최대전력공급이 9천21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돌발상황이 없으면 예비력 1천40만㎾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상기온 등으로 최대전력이 8천370만㎾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예비율 10.0%)로 하락할 수 있어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순으로 구분된다. 산업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예비력이 떨어져 전력수급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긴급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석탄화력발전기 출력향상(49만㎾), 하반기 준공 예정인 발전기 시운전 출력 활용(42만㎾),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한 사업자 관리(327만㎾) 등을 통해 418만㎾의 가용자원을 비상시에 동원할 계획이다. 상황이 더욱 나빠져 위기경보가 발령될 때를 대비한 비상단계별 대책도 준비했다. 준비·관심 단계에는 민간자가발전기 가동, 전압 하향조정, 공공부문 비상발전기 가동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주의·경계 단계에는 긴급 절전 수요 감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할 수 있는 전력은 추가 252만㎾ 규모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절전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26℃ 이상의 적정 냉방온도 권장,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 자제 요청, 에너지 절전 행동 요령 전파 등을 통해 시민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다만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실내 냉방온도 28℃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건물 냉방방식, 기관 특성 등을 고려해 2℃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할 계획"이라며 "학교, 도서관, 어린이집,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은 자체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설정해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종합)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종합)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 많아 기존 인하·추경 효과 지켜보기로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됐다. 한은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경기 추이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경기부양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엔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늦어지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겼지만 이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변수가 불거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이로 인해 한은은 국내 증시 등에 투자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투자자금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충격이 발생하면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대출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됐어도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1천2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천억원으로 한 달 새 6조6천억원이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4조8천억원이 증가하면서 50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도 변수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둔화와 브렉시트 충격 때문에 예상 시기가 미뤄지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 금리를 1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달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부진한 경기 흐름을 고려하면 한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부진 업종의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충격이 발생하면 추가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1∼2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1.25% 유지(종합)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 많아 기존 인하·추경 효과 지켜보기로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됐다. 한은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경기 추이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경기부양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엔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늦어지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겼지만 이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변수가 불거져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이로 인해 한은은 국내 증시 등에 투자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투자자금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충격이 발생하면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대출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됐어도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1천2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천억원으로 한 달 새 6조6천억원이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4조8천억원이 증가하면서 50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점도 변수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둔화와 브렉시트 충격 때문에 예상 시기가 미뤄지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 금리를 1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달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부진한 경기 흐름을 고려하면 한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부진 업종의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이 늘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충격이 발생하면 추가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1∼2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잎 채소 값 줄줄이 폭등…상추 375%↑
잎 채소 값 줄줄이 폭등…상추 375%↑ "잎 채소, 폭염·장마에 취약…과일은 영향 적어"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집중호우에 이어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상추와 배추, 시금치, 깻잎 등 잎 채소 가격이 줄줄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쇠고기 등 일부 육류 가격이 '금값'인 상황에서 휴가철이 시작되면 상추나 깻잎 수요가 늘어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청상추 4kg당 도매가격은 평균 5만3천600원이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무려 375.2% 급등한 것이다. 전년 동기보다도 232.5% 높은 수준이다. 적상추 역시 4kg당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달보다 345.9% 뛴 5만9천400원으로 집계됐다. 상추와 함께 휴가철 수요가 가장 많은 채소 중 하나인 깻잎 역시 2kg당 평균 도매가격이 2만8천600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08.5% 올랐다. 이밖에 배추와 시금치도 각각 전월 대비 47.4%, 66.1% 상승하는 등 잎 채소 가격이 모두 올랐다. 채소류 중에서도 유독 잎 채소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결국 공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서인데, 이는 잎 채소들이 날씨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상추 등이 잘 자라려면 일조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이파리가 쉽게 마르거나 짓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산지에서 출하 작업이 지연돼 공급량이 크게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실제 이달 초부터 전국에서 장대같이 쏟아진 장맛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연일 섭씨 32~33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첫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빨랐다. 여기에 이번 주 중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잎 채소 가격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과일이나 열매를 맺는 채소는 대부분 하우스에서 재배돼 날씨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최근 폭우로 일부 과일 재배 하우스 농가가 침수 피해를 보긴 했지만 영향이 크지 않은 데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잎 채소는 날씨 영향이 크고, 상추나 깻잎 같은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육류와 함께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잎 채소 값 줄줄이 폭등…상추 375%↑ "잎 채소, 폭염·장마에 취약…과일은 영향 적어"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집중호우에 이어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상추와 배추, 시금치, 깻잎 등 잎 채소 가격이 줄줄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쇠고기 등 일부 육류 가격이 '금값'인 상황에서 휴가철이 시작되면 상추나 깻잎 수요가 늘어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청상추 4kg당 도매가격은 평균 5만3천600원이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무려 375.2% 급등한 것이다. 전년 동기보다도 232.5% 높은 수준이다. 적상추 역시 4kg당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달보다 345.9% 뛴 5만9천400원으로 집계됐다. 상추와 함께 휴가철 수요가 가장 많은 채소 중 하나인 깻잎 역시 2kg당 평균 도매가격이 2만8천600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08.5% 올랐다. 이밖에 배추와 시금치도 각각 전월 대비 47.4%, 66.1% 상승하는 등 잎 채소 가격이 모두 올랐다. 채소류 중에서도 유독 잎 채소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결국 공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서인데, 이는 잎 채소들이 날씨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상추 등이 잘 자라려면 일조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이파리가 쉽게 마르거나 짓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산지에서 출하 작업이 지연돼 공급량이 크게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실제 이달 초부터 전국에서 장대같이 쏟아진 장맛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연일 섭씨 32~33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첫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빨랐다. 여기에 이번 주 중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잎 채소 가격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과일이나 열매를 맺는 채소는 대부분 하우스에서 재배돼 날씨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최근 폭우로 일부 과일 재배 하우스 농가가 침수 피해를 보긴 했지만 영향이 크지 않은 데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잎 채소는 날씨 영향이 크고, 상추나 깻잎 같은 경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육류와 함께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소재부품 상반기 수출 1천218억달러…전년比 9.2%↓
소재부품 상반기 수출 1천218억달러…전년比 9.2%↓ 무역흑자 475억달러…베트남 수출 큰 폭 증가 15.1%↑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 규모가 1천21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들었다.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저유가의 영향이 여전히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월별 수출 감소세는 조금씩 둔화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16년도 상반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을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상반기 1천218억달러를 기록한 소재·부품 수출은 전체 수출에서 50.4%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월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1월 -15.9%, 4월 -14.1%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5월과 6월에는 각각 -4.2%와 -3.7%로 나아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중국(397억달러, -14.9% 이하 전년 동기 대비), 미국(136억달러, -0.8%), 중남미(58억달러, -23.0%), 일본(61억달러, -0.7%) 등 대체로 수출이 줄어들었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2.6%로, 전년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호조세였다. 98억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15.1%나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였다. 산업부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대(對)베트남 제조업 투자 증가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도 전자부품(400억달러, -15.0%), 화학제품(180억달러, -8.3%), 일반기계부품(117억달러, -6.6%) 등 대부분 감소했다. 하지만 컴퓨터및사무기기부품은 27억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2.4% 증가하며 선전했다. 상반기 수입은 742억달러로 전년보다 8.2%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6%다. 중국(208억달러, -11.8%), 유럽(116억달러, -15.3%) 등에서 수입은 줄었지만 역시 베트남은 21억달러로 전년보다 57.0% 증가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4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과는 66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해 작년보다 12.6% 감소했다. 대일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17.1%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영향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하반기에는 단가 상승 등으로 소재·부품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산업 월별 수출동향(단위: 억달러, 전년대비증감률 %) ┌──┬───────────────────────────────┬──┐ │구분│2016년 │합계│ │ ├─────┬─────┬─────┬────┬────┬───┤ │ │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 │ ├──┼──┬──┼──┬──┼──┬──┼─┬──┼──┬─┼─┬─┼──┤ │소재│189 │?15.│186 │?8.8│218 │?8.1│20│?14.│206 │?4│21│?3│1,21│ │부품│ │9 │ │ │ │ │2 │1 │ │.2│6 │.7│8 │ ├──┼──┼──┼──┼──┼──┼──┼─┼──┼──┼─┼─┼─┼──┤ │ - │55 │?16.│56 │?8.1│62 │?11.│63│?10.│63 │1.│65│?3│ 364│ │소재│ │6 │ │ │ │1 │ │9 │ │3 │ │.6│ │ ├──┼──┼──┼──┼──┼──┼──┼─┼──┼──┼─┼─┼─┼──┤ │ - │134 │?15.│131 │?9.1│155 │?6.9│14│?15.│143 │?6│15│?3│ 854│ │부품│ │6 │ │ │ │ │0 │4 │ │.5│1 │.7│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재부품 상반기 수출 1천218억달러…전년比 9.2%↓ 무역흑자 475억달러…베트남 수출 큰 폭 증가 15.1%↑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 규모가 1천21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들었다.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저유가의 영향이 여전히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월별 수출 감소세는 조금씩 둔화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16년도 상반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을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상반기 1천218억달러를 기록한 소재·부품 수출은 전체 수출에서 50.4%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월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1월 -15.9%, 4월 -14.1%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5월과 6월에는 각각 -4.2%와 -3.7%로 나아지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중국(397억달러, -14.9% 이하 전년 동기 대비), 미국(136억달러, -0.8%), 중남미(58억달러, -23.0%), 일본(61억달러, -0.7%) 등 대체로 수출이 줄어들었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2.6%로, 전년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호조세였다. 98억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15.1%나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였다. 산업부는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대(對)베트남 제조업 투자 증가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도 전자부품(400억달러, -15.0%), 화학제품(180억달러, -8.3%), 일반기계부품(117억달러, -6.6%) 등 대부분 감소했다. 하지만 컴퓨터및사무기기부품은 27억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2.4% 증가하며 선전했다. 상반기 수입은 742억달러로 전년보다 8.2%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6%다. 중국(208억달러, -11.8%), 유럽(116억달러, -15.3%) 등에서 수입은 줄었지만 역시 베트남은 21억달러로 전년보다 57.0% 증가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4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과는 66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해 작년보다 12.6% 감소했다. 대일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17.1%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영향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하반기에는 단가 상승 등으로 소재·부품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표> 소재·부품산업 월별 수출동향(단위: 억달러, 전년대비증감률 %) ┌──┬───────────────────────────────┬──┐ │구분│2016년 │합계│ │ ├─────┬─────┬─────┬────┬────┬───┤ │ │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 │ ├──┼──┬──┼──┬──┼──┬──┼─┬──┼──┬─┼─┬─┼──┤ │소재│189 │?15.│186 │?8.8│218 │?8.1│20│?14.│206 │?4│21│?3│1,21│ │부품│ │9 │ │ │ │ │2 │1 │ │.2│6 │.7│8 │ ├──┼──┼──┼──┼──┼──┼──┼─┼──┼──┼─┼─┼─┼──┤ │ - │55 │?16.│56 │?8.1│62 │?11.│63│?10.│63 │1.│65│?3│ 364│ │소재│ │6 │ │ │ │1 │ │9 │ │3 │ │.6│ │ ├──┼──┼──┼──┼──┼──┼──┼─┼──┼──┼─┼─┼─┼──┤ │ - │134 │?15.│131 │?9.1│155 │?6.9│14│?15.│143 │?6│15│?3│ 854│ │부품│ │6 │ │ │ │ │0 │4 │ │.5│1 │.7│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증선위, '회계기준 위반' 유안타증권에 과징금 20억원
증선위, '회계기준 위반' 유안타증권에 과징금 20억원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계열사 지원 내역을 사업보고서에 적지 않은 옛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회계 처리 기준에 맞지 않는 사업보고서를 작성, 공시한 유안타증권[003470]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2년간 외부감사인을 지정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시절이던 2010∼2013년 특수관계자와의 부동산 거래 내역, 종속회사와 특수관계자 간 자금 거래 내역 등을 사업보고서에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또 대출채권 관련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하는 등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증권발행 8월의 제재를 가하기로 의결했다. 대주회계법인은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50%, 골든브릿지저축은행 감사 제한 3년의 제재를 받게 됐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증선위, '회계기준 위반' 유안타증권에 과징금 20억원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계열사 지원 내역을 사업보고서에 적지 않은 옛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회계 처리 기준에 맞지 않는 사업보고서를 작성, 공시한 유안타증권[003470]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2년간 외부감사인을 지정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 시절이던 2010∼2013년 특수관계자와의 부동산 거래 내역, 종속회사와 특수관계자 간 자금 거래 내역 등을 사업보고서에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또 대출채권 관련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하는 등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증권발행 8월의 제재를 가하기로 의결했다. 대주회계법인은 감사 절차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50%, 골든브릿지저축은행 감사 제한 3년의 제재를 받게 됐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5월 경유 소비량 사상 최대…경유차 보급 확대 탓인 듯
5월 경유 소비량 사상 최대…경유차 보급 확대 탓인 듯 월 평균 휘발유·경유 소비량도 올해가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난 5월 국내 경유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조금씩 확대되고는 있지만, 경제적인 경유 차량이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경유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5월 국내 경유 소비량은 1천431만5천 배럴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의 사상 최대치는 지난해 10월의 1천410만6천 배럴이었다. 5월 휘발유의 소비량은 660만4천 배럴이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703만3천 배럴에 못 미치는 것이다. 경유 소비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수입차를 중심으로 경유차가 인기를 끌면서 연료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내 경유 소비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7.73%(5월 기준)였다. 그 밖에는 주로 농림수산업(5.61%), 건설업(3.74%), 가정(3.50%), 공공(2.63%) 등에서 이용된다. 실제 경유 소비량은 2013년 1월만 해도 1천150만5천 배럴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특히 상승 추이를 보면 휘발유나 LPG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팔라 급속하게 소비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 평균 소비량을 보면 경유는 2013년 1천191만8천 배럴에서 2014년 1천207만 배럴, 2015년 1천303만1천 배럴이었고 올해 들어선 5월까지 1천360만6천 배럴이다. 휘발유는 같은 기간 611만8천 배럴에서 612만3천 배럴, 638만1천 배럴, 638만8천 배럴로 증가했다. 올해의 월 평균 소비량은 경유와 휘발유 모두 역대 최대치이지만 상승 속도는 휘발유가 훨씬 완만하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통상 7∼8월)을 앞두고 있어 월별 경유 소비량은 곧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다른 부문에서 경유 소비가 많이 늘어날 요인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년 새 디젤차 바람이 불면서 경유차 보급이 확대된 점이 경유 소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2.46명당 1대꼴"이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이 수치가 인구 1.2∼1.7명당 1대꼴이라는 것에 비춰볼 때 앞으로 자동차로 인한 휘발유·경유 소비는 더 확대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월 경유 소비량 사상 최대…경유차 보급 확대 탓인 듯 월 평균 휘발유·경유 소비량도 올해가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난 5월 국내 경유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조금씩 확대되고는 있지만, 경제적인 경유 차량이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경유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5월 국내 경유 소비량은 1천431만5천 배럴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의 사상 최대치는 지난해 10월의 1천410만6천 배럴이었다. 5월 휘발유의 소비량은 660만4천 배럴이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703만3천 배럴에 못 미치는 것이다. 경유 소비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수입차를 중심으로 경유차가 인기를 끌면서 연료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국내 경유 소비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7.73%(5월 기준)였다. 그 밖에는 주로 농림수산업(5.61%), 건설업(3.74%), 가정(3.50%), 공공(2.63%) 등에서 이용된다. 실제 경유 소비량은 2013년 1월만 해도 1천150만5천 배럴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특히 상승 추이를 보면 휘발유나 LPG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팔라 급속하게 소비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 평균 소비량을 보면 경유는 2013년 1천191만8천 배럴에서 2014년 1천207만 배럴, 2015년 1천303만1천 배럴이었고 올해 들어선 5월까지 1천360만6천 배럴이다. 휘발유는 같은 기간 611만8천 배럴에서 612만3천 배럴, 638만1천 배럴, 638만8천 배럴로 증가했다. 올해의 월 평균 소비량은 경유와 휘발유 모두 역대 최대치이지만 상승 속도는 휘발유가 훨씬 완만하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통상 7∼8월)을 앞두고 있어 월별 경유 소비량은 곧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다른 부문에서 경유 소비가 많이 늘어날 요인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년 새 디젤차 바람이 불면서 경유차 보급이 확대된 점이 경유 소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2.46명당 1대꼴"이라며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이 수치가 인구 1.2∼1.7명당 1대꼴이라는 것에 비춰볼 때 앞으로 자동차로 인한 휘발유·경유 소비는 더 확대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코이카, 베트남 산업안전 지원사업 종료…현지 훈련센터 개관
코이카, 베트남 산업안전 지원사업 종료…현지 훈련센터 개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펼쳐온 '베트남 산업안전보건분야 역량강화 사업'이 14일(현지시간) 산업안전보건훈련센터 개관을 계기로 최종 마무리됐다. 하노이 인근 선따이시(市) 지역에 있는 훈련센터는 연면적 1만8천155㎡(5천500평)의 규모로, 13개 안전보건 체험교육시설과 33종의 실험용 산업 장비를 갖추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센터를 리모델링했고, KOICA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40만 달러(약 38억9천640만 원)를 투입해 센터에 필요한 기자재와 실습장비, 교육과정 개발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또 교육을 담당할 현지 강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고,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KOICA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제조·건설업 등 2차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도 나날이 증가했지만 매년 6천여 건의 산업재해로 근로자 상해 및 사망 사고, 건축 및 광산 분야에서의 발병 사례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베트남은 2011∼2015년 산재 사고 및 직업병 5% 감소를 목표로 제조·건설업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최성호 KOICA 사업개발 이사는 "이번 사업은 양국 간 협력을 바탕을 원활하게 마무리됐으며, 한국의 산업안전보건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베트남 현지실정에 맞는 안전보건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열린 센터 개관식에는 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이혁 주베트남 대사, 장재윤 KOICA 베트남 사무소장,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따오 응옥 쭝 장관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준 양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훈련센터가 앞으로 베트남 산업재해 예방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베트남 사업자와 근로자의 산업재해 의식이 더욱 제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혁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으로 베트남 사업자와 근로자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근로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이카, 베트남 산업안전 지원사업 종료…현지 훈련센터 개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펼쳐온 '베트남 산업안전보건분야 역량강화 사업'이 14일(현지시간) 산업안전보건훈련센터 개관을 계기로 최종 마무리됐다. 하노이 인근 선따이시(市) 지역에 있는 훈련센터는 연면적 1만8천155㎡(5천500평)의 규모로, 13개 안전보건 체험교육시설과 33종의 실험용 산업 장비를 갖추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센터를 리모델링했고, KOICA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340만 달러(약 38억9천640만 원)를 투입해 센터에 필요한 기자재와 실습장비, 교육과정 개발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또 교육을 담당할 현지 강사를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고, 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KOICA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1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제조·건설업 등 2차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도 나날이 증가했지만 매년 6천여 건의 산업재해로 근로자 상해 및 사망 사고, 건축 및 광산 분야에서의 발병 사례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베트남은 2011∼2015년 산재 사고 및 직업병 5% 감소를 목표로 제조·건설업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최성호 KOICA 사업개발 이사는 "이번 사업은 양국 간 협력을 바탕을 원활하게 마무리됐으며, 한국의 산업안전보건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베트남 현지실정에 맞는 안전보건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열린 센터 개관식에는 따오 응옥 쭝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 이혁 주베트남 대사, 장재윤 KOICA 베트남 사무소장,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따오 응옥 쭝 장관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준 양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훈련센터가 앞으로 베트남 산업재해 예방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베트남 사업자와 근로자의 산업재해 의식이 더욱 제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혁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으로 베트남 사업자와 근로자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근로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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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 등 내수 개선 움직임 나타나"(속보)
한국은행 "소비 등 내수 개선 움직임 나타나"(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은행 "소비 등 내수 개선 움직임 나타나"(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2,000선 다시 밑돌아(종합)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2,000선 다시 밑돌아(종합)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14일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하루 만에 다시 장중 2,00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8%) 내린 2,002.01을 나타냈다. 지수는 1.43포인트(0.07%) 떨어진 2,004.12로 거래가 시작된 뒤 1,997.94까지 내려앉았다가 반등해 2,000선을 놓고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13%, 0.01%씩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만 0.34%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이날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과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하며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데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 때문에 내림세로 방향이 기우는 모습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지수가 2,000선 부근까지 올랐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지수가 한때 조정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해외 매크로 지표가 좋은 만큼 영국 중앙은행(BOE)이나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정책이 확인되면 2,050선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과 1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만 장중 '사자'로 돌아서 4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 전반이 하락세다. 섬유·의복(-1.20%), 의약품(-1.45%), 은행(-1.02%), 종이·목재(-0.59%), 철강·금속(-0.49%), 의료정밀(-0.71%), 운송장비(-0.58%)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148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미국 및 일본 증시 상장을 앞두고서 1.58% 하락세다. 전날 중국 철강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에 급등했던 대표 철강주인 포스코(-0.88%)는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34%), 현대차(-2.21%), 아모레퍼시픽(-0.12%)이 내림세인 반면에 현대모비스(1.34%), SK하이닉스(1.53%), SK텔레콤(0.68%) 등은 오름세다. 한솔케미칼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 속에 2.5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38%) 내린 700.01을 나타냈다. 지수는 1.48포인트(0.21%) 오른 704.1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 개발사인 한빛소프트(19.24%)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게임(-0.60%)은 8.37%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한 테마주로 묶여 급등했던 보광산업(-5.98%)과 홈센타(-6.19%)는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두 회사 모두 대구에 있는 기업들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유위니아는 시초가보다 14.81% 오른 9천7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6천800원)를 웃돌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2,000선 다시 밑돌아(종합)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14일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하루 만에 다시 장중 2,00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18%) 내린 2,002.01을 나타냈다. 지수는 1.43포인트(0.07%) 떨어진 2,004.12로 거래가 시작된 뒤 1,997.94까지 내려앉았다가 반등해 2,000선을 놓고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13%, 0.01%씩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만 0.34%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이날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과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하며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데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 때문에 내림세로 방향이 기우는 모습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 "지수가 2,000선 부근까지 올랐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지수가 한때 조정받을 가능성은 있지만 해외 매크로 지표가 좋은 만큼 영국 중앙은행(BOE)이나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정책이 확인되면 2,050선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과 1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만 장중 '사자'로 돌아서 4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 전반이 하락세다. 섬유·의복(-1.20%), 의약품(-1.45%), 은행(-1.02%), 종이·목재(-0.59%), 철강·금속(-0.49%), 의료정밀(-0.71%), 운송장비(-0.58%)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148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미국 및 일본 증시 상장을 앞두고서 1.58% 하락세다. 전날 중국 철강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에 급등했던 대표 철강주인 포스코(-0.88%)는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34%), 현대차(-2.21%), 아모레퍼시픽(-0.12%)이 내림세인 반면에 현대모비스(1.34%), SK하이닉스(1.53%), SK텔레콤(0.68%) 등은 오름세다. 한솔케미칼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 속에 2.5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38%) 내린 700.01을 나타냈다. 지수는 1.48포인트(0.21%) 오른 704.1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 개발사인 한빛소프트(19.24%)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게임(-0.60%)은 8.37%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한 테마주로 묶여 급등했던 보광산업(-5.98%)과 홈센타(-6.19%)는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두 회사 모두 대구에 있는 기업들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유위니아는 시초가보다 14.81% 오른 9천70원에 거래되며 공모가(6천800원)를 웃돌고 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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