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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증시에 영향 줄 세 가지 변수
글로벌 증시에 영향 줄 세 가지 변수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증시 움직임을 보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부정적 영향은 유로존에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주가가 영국 국민투표 이전보다 높은 데 반해 유독 유로존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문제의 진원지인 영국마저도 파운드화 약세에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가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정책 기대감에도 정책 서프라이즈(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여지가 크지 않은 데다가 최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가 증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 유동성은 탈 유로존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영국 국민투표 이후 글로벌 증시에서 나타난 중요 변화이다. 다른 한편으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글로벌 유동성의 뚜렷한 변화를 꼽는다면 신흥국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흥국의 주식이나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는 공통분모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 약화이다. 그러나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되려면 신흥국의 경기와 기업이익 전망이 개선돼야 하는 반면 신흥국 채권은 금리 매력도가 높아 환 손실 부담만 없으면 투자 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따라서 미국 금리 인상 지연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달러 가치의 하향 안정화로 이어지는 환경에서 신흥국 채권이 유력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단기적으로 7월 한 달간 이런 흐름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정책 기대감이 커 이달 하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한국 역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집행에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잔존하고, 어닝시즌(기업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변수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영국이 신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9월 전에 브렉시트 절차가 본격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9월 금리 인상 위험이 제기될 수 있다. 8월과 9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의 중요도가 크다. 셋째, 최근 불거진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처리 문제의 전개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구제금융을 선호하지만, EU는 채권단과 예금자들의 손실 인식(bail-in)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예금 이탈로 인한 이탈리아 은행권의 어려움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 (작성자: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37620] 투자분석팀장 hcpark@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글로벌 증시에 영향 줄 세 가지 변수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증시 움직임을 보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부정적 영향은 유로존에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주가가 영국 국민투표 이전보다 높은 데 반해 유독 유로존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문제의 진원지인 영국마저도 파운드화 약세에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가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정책 기대감에도 정책 서프라이즈(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여지가 크지 않은 데다가 최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문제가 증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 유동성은 탈 유로존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영국 국민투표 이후 글로벌 증시에서 나타난 중요 변화이다. 다른 한편으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글로벌 유동성의 뚜렷한 변화를 꼽는다면 신흥국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신흥국의 주식이나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는 공통분모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 약화이다. 그러나 신흥국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되려면 신흥국의 경기와 기업이익 전망이 개선돼야 하는 반면 신흥국 채권은 금리 매력도가 높아 환 손실 부담만 없으면 투자 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따라서 미국 금리 인상 지연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달러 가치의 하향 안정화로 이어지는 환경에서 신흥국 채권이 유력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단기적으로 7월 한 달간 이런 흐름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정책 기대감이 커 이달 하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한국 역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집행에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잔존하고, 어닝시즌(기업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변수로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영국이 신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9월 전에 브렉시트 절차가 본격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 미국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9월 금리 인상 위험이 제기될 수 있다. 8월과 9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의 중요도가 크다. 셋째, 최근 불거진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처리 문제의 전개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구제금융을 선호하지만, EU는 채권단과 예금자들의 손실 인식(bail-in)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예금 이탈로 인한 이탈리아 은행권의 어려움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 (작성자: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37620] 투자분석팀장 hcpark@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경단녀 국민연금 추후납부 때 월보험료 최대 19만원
경단녀 국민연금 추후납부 때 월보험료 최대 19만원 추납 보험료 상·하한선 설정…11월 30일 시행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연금 가입후 보험료를 내지 않던 경력단절 전업주부가 연금을 받고자 오는 11월부터 밀린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추납)할 때 보험료의 상·하한선이 정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전업주부가 추납할 때 월 보험료 상한선을 18만9천900원으로, 하한선을 8만8천100원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중 입법 예고하고 11월 30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 10년 이상이 되지 않으면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없다. 그간 낸 보험료를 일시금으로만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 형식으로 받으려면 밀린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서라도 가입 기간 최소 10년을 채워야 한다. 이를 추납이라고 한다. 추납 보험료의 상·하한선을 만드는 것은 성실하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낸 가입자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가령 젊은 시절에 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회사를 그만둔 뒤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A씨(55)가 65세 이후 연금을 받으려면 적어도 6년치 보험료를 추납해야 한다. 20년 이상 가입하면 혜택이 더 커지기 때문에, 16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추납할 수도 있다. 복지부가 준비 중인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A씨는 월 8만9천원~18만9천900원 사이에서만 추납 보험료를 선택해서 낼 수 있다. 보험료를 많이 낼수록 나중에 받는 연금 수령액은 많아진다. 현재 국민연금 납부를 중단한 전업주부는 446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단녀 국민연금 추후납부 때 월보험료 최대 19만원 추납 보험료 상·하한선 설정…11월 30일 시행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연금 가입후 보험료를 내지 않던 경력단절 전업주부가 연금을 받고자 오는 11월부터 밀린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추납)할 때 보험료의 상·하한선이 정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전업주부가 추납할 때 월 보험료 상한선을 18만9천900원으로, 하한선을 8만8천100원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중 입법 예고하고 11월 30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 10년 이상이 되지 않으면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없다. 그간 낸 보험료를 일시금으로만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 형식으로 받으려면 밀린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서라도 가입 기간 최소 10년을 채워야 한다. 이를 추납이라고 한다. 추납 보험료의 상·하한선을 만드는 것은 성실하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낸 가입자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가령 젊은 시절에 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회사를 그만둔 뒤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A씨(55)가 65세 이후 연금을 받으려면 적어도 6년치 보험료를 추납해야 한다. 20년 이상 가입하면 혜택이 더 커지기 때문에, 16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추납할 수도 있다. 복지부가 준비 중인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A씨는 월 8만9천원~18만9천900원 사이에서만 추납 보험료를 선택해서 낼 수 있다. 보험료를 많이 낼수록 나중에 받는 연금 수령액은 많아진다. 현재 국민연금 납부를 중단한 전업주부는 446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英역사전환기 메이 정부 3대과제…브렉시트협상·경제·국론통합
英역사전환기 메이 정부 3대과제…브렉시트협상·경제·국론통합 브렉시트 협상, 국내 찬반 여론과 협상테이블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 마이너스성장 우려되는 경기 대응·국론통합 난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영국 새 정부는 영국의 '역사적인 전환기'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았다. ◇브렉시트 협상 우선 43년간 몸았던 유럽연합(EU)을 떠나는 협상이 기다리고 있다. 상품·서비스·자본·노동 이동의 자유는 물론 정치·국방·치안·국경 문제 등 EU 제반 규정을 놓고 새로운 관계를 정해야 한다. 새 내각은 주권을 되찾은 독립국으로서, 경제적으로는 EU 단일시장 접근을 최대한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 EU 경험이 많은 공무원들로 협상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정보수집·분석 등을 맡을 실무조직은 이미 조직됐다. 메이 신임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 신설될 브렉시트부 수장으로 EU 탈퇴 운동을 적극 펼친 데이비드 데이비스 의원을 임명했다. 2005년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경력을 지닌 중진 의원이다. 메이 총리는 EU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27개 EU 회원국들을 상대로 '비공식 협의'를 벌여 영국의 협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최선의 전략을 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 맞은편 EU는 이탈 도미노를 막으려면 첫 탈퇴 케이스인 영국에 '양보하지 않는' 태도로 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EU를 사실상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과실따먹기'(cherry picking)는 배제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영국이 탈퇴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못박은 것이다. 메이 신임 총리가 협상에서 실용주의적 접근을 택하면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국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크다. 보수당 중진 켄 클라크 의원 등은 "수주일 내 탈퇴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메이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뜻한다"며 안심시켰지만 EU 잔류 편에 섰던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되돌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EU 탈퇴 지지자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협상 준비와 진행 국면에서 브렉시트 찬반 논쟁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것이다. 메이 총리로선 아직 식지 않은 브렉시트 찬반 여론과 협상테이블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 또 EU 출신 이민자 유입 증가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강력한 이민 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면서 탈퇴 협상에서 나선 메이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힐 가능성이 크다. 이민 억제 실패 책임이 큰 전임 내무장관이었다는 점도 메이에게는 부담 요인이다. ◇경제 다잡기와 국론 통합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는 경제를 다잡아야 하는 과제도 당장 수습해야 할 발등의 불이다.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움츠리고 가계도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부터 나타난 경제 성장 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앞으로 1년간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브렉시트 결정 이후 10% 넘게 하락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 펀드들이 부동산 가격 급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돈을 빼내려고 몰려들면서 환매 중단 사태를 빚기도 했다.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수입물가를 밀어올려 경기 불황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1조파운드에 달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여차하면 본국으로 빠져나갈 태세로 브렉시트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무장관에 기용된 필립 해먼드 전 외무장관이 영국 경제를 짓누르는 브렉시트 불안과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소방수 역할에 메이 새 정부의 안정성이 달렸다. 신임 해먼드 재무장관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일하고 과거 야당 시절 재무장관과 보수당 정부 출범 이래 교통장관과 국방장관을 역임해 구원투수로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계기로 깊어진 사회 분열을 봉합하고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것 역시 메이 새 내각이 풀어야 할 중대 과제다. 메이 총리가 이날 취임 연설에서 사회적 정의에 헌신하고 "영국을 모두를 위해 일하는 국가로 만드는" 통합된 정부를 약속한 것은 이 과제의 엄중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메이 총리는 "국민투표는 EU 탈퇴를 위한 투표였지만, 진지한 변화를 위한 투표이기도 했다"면서 "소수 특권층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일하는 나라"와 "보수당은 완전히, 전적으로 평범한 노동자들을 위한 당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메이의 이런 발언들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이끈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는 세계화에서 소외된 서민, 노동자들의 팽배한 불만을 달래지 않고는 '거대한 국가적인 변화'의 시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는 위기의식의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그는 탈퇴파의 수뇌였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을 외무장관을 전격 기용하는 등 탈퇴파와 잔류파를 골고루 장관으로 기용하는 정부구성에서 국론 통합의 의지를 보여줬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英역사전환기 메이 정부 3대과제…브렉시트협상·경제·국론통합 브렉시트 협상, 국내 찬반 여론과 협상테이블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 마이너스성장 우려되는 경기 대응·국론통합 난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영국 새 정부는 영국의 '역사적인 전환기'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았다. ◇브렉시트 협상 우선 43년간 몸았던 유럽연합(EU)을 떠나는 협상이 기다리고 있다. 상품·서비스·자본·노동 이동의 자유는 물론 정치·국방·치안·국경 문제 등 EU 제반 규정을 놓고 새로운 관계를 정해야 한다. 새 내각은 주권을 되찾은 독립국으로서, 경제적으로는 EU 단일시장 접근을 최대한 지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 EU 경험이 많은 공무원들로 협상안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정보수집·분석 등을 맡을 실무조직은 이미 조직됐다. 메이 신임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 신설될 브렉시트부 수장으로 EU 탈퇴 운동을 적극 펼친 데이비드 데이비스 의원을 임명했다. 2005년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경력을 지닌 중진 의원이다. 메이 총리는 EU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27개 EU 회원국들을 상대로 '비공식 협의'를 벌여 영국의 협상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최선의 전략을 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 맞은편 EU는 이탈 도미노를 막으려면 첫 탈퇴 케이스인 영국에 '양보하지 않는' 태도로 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EU를 사실상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과실따먹기'(cherry picking)는 배제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영국이 탈퇴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못박은 것이다. 메이 신임 총리가 협상에서 실용주의적 접근을 택하면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국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크다. 보수당 중진 켄 클라크 의원 등은 "수주일 내 탈퇴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메이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뜻한다"며 안심시켰지만 EU 잔류 편에 섰던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되돌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EU 탈퇴 지지자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협상 준비와 진행 국면에서 브렉시트 찬반 논쟁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것이다. 메이 총리로선 아직 식지 않은 브렉시트 찬반 여론과 협상테이블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이중의 부담을 안고 있다. 또 EU 출신 이민자 유입 증가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강력한 이민 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면서 탈퇴 협상에서 나선 메이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힐 가능성이 크다. 이민 억제 실패 책임이 큰 전임 내무장관이었다는 점도 메이에게는 부담 요인이다. ◇경제 다잡기와 국론 통합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는 경제를 다잡아야 하는 과제도 당장 수습해야 할 발등의 불이다.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이 투자와 고용에 움츠리고 가계도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부터 나타난 경제 성장 둔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앞으로 1년간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브렉시트 결정 이후 10% 넘게 하락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 펀드들이 부동산 가격 급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돈을 빼내려고 몰려들면서 환매 중단 사태를 빚기도 했다. 파운드화 가치 급락이 수입물가를 밀어올려 경기 불황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1조파운드에 달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여차하면 본국으로 빠져나갈 태세로 브렉시트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무장관에 기용된 필립 해먼드 전 외무장관이 영국 경제를 짓누르는 브렉시트 불안과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소방수 역할에 메이 새 정부의 안정성이 달렸다. 신임 해먼드 재무장관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일하고 과거 야당 시절 재무장관과 보수당 정부 출범 이래 교통장관과 국방장관을 역임해 구원투수로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계기로 깊어진 사회 분열을 봉합하고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것 역시 메이 새 내각이 풀어야 할 중대 과제다. 메이 총리가 이날 취임 연설에서 사회적 정의에 헌신하고 "영국을 모두를 위해 일하는 국가로 만드는" 통합된 정부를 약속한 것은 이 과제의 엄중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메이 총리는 "국민투표는 EU 탈퇴를 위한 투표였지만, 진지한 변화를 위한 투표이기도 했다"면서 "소수 특권층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일하는 나라"와 "보수당은 완전히, 전적으로 평범한 노동자들을 위한 당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메이의 이런 발언들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이끈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는 세계화에서 소외된 서민, 노동자들의 팽배한 불만을 달래지 않고는 '거대한 국가적인 변화'의 시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는 위기의식의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그는 탈퇴파의 수뇌였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을 외무장관을 전격 기용하는 등 탈퇴파와 잔류파를 골고루 장관으로 기용하는 정부구성에서 국론 통합의 의지를 보여줬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코스닥> 1.48p(0.21%) 오른 704.13(개장)
1.48p(0.21%) 오른 704.13(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1.48p(0.21%) 오른 704.13(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코스피> 1.43p(0.07%) 내린 2,004.12(개장)
1.43p(0.07%) 내린 2,004.12(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43p(0.07%) 내린 2,004.12(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롯데하이마트, 360억원 규모 모바일대전
롯데하이마트, 360억원 규모 모바일대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440여개 매장과 하이마트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모바일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물량은 360억원대로 모바일 관련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아이폰6S플러스, 갤럭시S7,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보급형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휴대전화가 200억원 규모로 준비됐다. 또한 웨어러블 블루투스 스피커, 드론, 보조배터리 등 모바일 액세서리를 160억원 규모로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휴대전화 구매 고객이 단말기 기종이나 통신사에 상관없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인 '모바일 전용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54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번 행사 기간에는 추가로 최대 20만원의 혜택이 있어 최대 7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중고 단말기 매입 서비스도 시작됐다. 휴대전화를 구매하면서 기존에 쓰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그 외 미국 그랜드캐니언, 호주 시드니 등 7대 여행지를 갈 수 있는 총 3천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하이마트, 360억원 규모 모바일대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롯데하이마트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440여개 매장과 하이마트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모바일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물량은 360억원대로 모바일 관련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아이폰6S플러스, 갤럭시S7,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보급형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휴대전화가 200억원 규모로 준비됐다. 또한 웨어러블 블루투스 스피커, 드론, 보조배터리 등 모바일 액세서리를 160억원 규모로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휴대전화 구매 고객이 단말기 기종이나 통신사에 상관없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인 '모바일 전용 제휴카드'를 출시했다. 54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번 행사 기간에는 추가로 최대 20만원의 혜택이 있어 최대 7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중고 단말기 매입 서비스도 시작됐다. 휴대전화를 구매하면서 기존에 쓰던 단말기를 반납하면 최대 50만원의 혜택을 준다. 그 외 미국 그랜드캐니언, 호주 시드니 등 7대 여행지를 갈 수 있는 총 3천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한국 ICT 수출 9개월째 하락…전년 대비 -5.1%
한국 ICT 수출 9개월째 하락…전년 대비 -5.1% 감소폭은 완화…휴대전화 부분품 수출 증가 때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의 주력 산업인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수출이 디스플레이 수출 부진과 세계 경기 악화 등으로 9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폭은 4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6월 ICT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5.1% 줄어든 134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월간 ICT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아홉 달째다. 감소 폭은 지난해 10월 -1.6%, 11월 -7.0%, 12월 -14.7%, 올해 1월 -17.8%였고 2월 -9.8%, 3월 -5.0%로 다소 줄다가 4월 들어 -14.3%로 하락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이어 5월 감소폭은 -9.9%, 6월 -5.1%로 줄고 있다. 미래부는 ICT 주력 품목인 휴대전화의 부분품 수출 증가 덕에 감소폭이 완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6월 휴대폰 부분품 수출액은 14억4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보다 13.4%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휴대폰 부분품 수출 증감률은 올해 1월 -4.6%, 2월 -2.4%, 3월 -7.4%, 4월 -25.7%, 5월 -8.5%로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완제품의 수출은 6월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달 보다 -36.5% 줄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 보다 수출액이 19% 증가한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수출 증감률은 올해 3월부터 감소세로 들어서 3월 -8.6%, 4월 -14.9%, 5월 -0.7%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6월 수출액은 52억8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5%의 감소세를 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계속 감소세로 1월 -14%, 2월 -12.8%, 3월 -1.9%, 4월 -11.8, 5월 -4.4%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의 수출 부진은 6월에도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올해 2월부터 20~30%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6월 수출액은 21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4%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2억1천만 달러)·인도(1억6천만 달러)는 작년 6월보다 20.1%, 37.7%씩 수출액이 늘었다. 크게 오른 인도의 경우 특히 휴대폰 부분품과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최대 시장인 중국은 수출 71억4천만 달러로 6.7%가 줄었고 EU는 7억6천만 달러로 9.1% 하락했다. 중국에서의 부진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ICT 분야의 수입은 72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가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휴대전화(7억1천만 달러)·컴퓨터(2억5천만 달러)·디지털TV(5천만 달러) 수입이 작년 6월보다 늘었다. 반면 반도체(29억9천만 달러)·디스플레이(4억3천만 달러) 등은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올해 6월 ICT 수출액은 134억8천만 달러고 수입액은 72억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1억9천만 달러(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것)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한 763억9천만 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432억8천만 달러로 ICT 수지는 331억1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ICT 수출 9개월째 하락…전년 대비 -5.1% 감소폭은 완화…휴대전화 부분품 수출 증가 때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의 주력 산업인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수출이 디스플레이 수출 부진과 세계 경기 악화 등으로 9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대비 감소폭은 4월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6월 ICT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5.1% 줄어든 134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월간 ICT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아홉 달째다. 감소 폭은 지난해 10월 -1.6%, 11월 -7.0%, 12월 -14.7%, 올해 1월 -17.8%였고 2월 -9.8%, 3월 -5.0%로 다소 줄다가 4월 들어 -14.3%로 하락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이어 5월 감소폭은 -9.9%, 6월 -5.1%로 줄고 있다. 미래부는 ICT 주력 품목인 휴대전화의 부분품 수출 증가 덕에 감소폭이 완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6월 휴대폰 부분품 수출액은 14억4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보다 13.4%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휴대폰 부분품 수출 증감률은 올해 1월 -4.6%, 2월 -2.4%, 3월 -7.4%, 4월 -25.7%, 5월 -8.5%로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완제품의 수출은 6월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달 보다 -36.5% 줄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에 힘입어 전년 같은 달 보다 수출액이 19% 증가한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수출 증감률은 올해 3월부터 감소세로 들어서 3월 -8.6%, 4월 -14.9%, 5월 -0.7%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6월 수출액은 52억8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5%의 감소세를 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계속 감소세로 1월 -14%, 2월 -12.8%, 3월 -1.9%, 4월 -11.8, 5월 -4.4%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의 수출 부진은 6월에도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올해 2월부터 20~30%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6월 수출액은 21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4%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2억1천만 달러)·인도(1억6천만 달러)는 작년 6월보다 20.1%, 37.7%씩 수출액이 늘었다. 크게 오른 인도의 경우 특히 휴대폰 부분품과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최대 시장인 중국은 수출 71억4천만 달러로 6.7%가 줄었고 EU는 7억6천만 달러로 9.1% 하락했다. 중국에서의 부진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ICT 분야의 수입은 72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1%가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휴대전화(7억1천만 달러)·컴퓨터(2억5천만 달러)·디지털TV(5천만 달러) 수입이 작년 6월보다 늘었다. 반면 반도체(29억9천만 달러)·디스플레이(4억3천만 달러) 등은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올해 6월 ICT 수출액은 134억8천만 달러고 수입액은 72억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1억9천만 달러(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것)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한 763억9천만 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432억8천만 달러로 ICT 수지는 331억1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서울 노원구, 취준생 50명에 취업준비지원금 200만원 지급
서울 노원구, 취준생 50명에 취업준비지원금 200만원 지급 두 차례 나눠 지급…민간자금 활용해 지원하는 지자체 최초 사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노원구는 15일 오후 6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청년 취업준비지원금' 전달식을 연다. 청년 취업준비지원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이 노원구 거주 16세 이상 24세 이하 미취업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각 100만원씩 주는 지원금이다. 소득 기준으로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인 사람과 재산 기준 1억 5천만원 이하 가정의 청년이 그 대상이다. 구는 3∼4월 신청자를 받아 80명 가운데 ▲ 취업의 비전 ▲ 취업 계획의 구체성 ▲ 실현 가능성 등을 두고 심사해 50명을 추렸다. 이들 가운데 19세 이상 청년이 42명, 14∼18세 청소년이 8명이었다. 특성화고 고교 3학년생 7명, 졸업 앞둔 대학생 21명,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22명이었다. 구는 14일 "공적자금이 아닌 민간자금을 활용해 지급하는 지자체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도 함께 전달한다. 취업준비지원금과 장학금은 민간기업 후원금 2억원과 노원교육복지재단 기금 1억원으로 마련됐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노원구, 취준생 50명에 취업준비지원금 200만원 지급 두 차례 나눠 지급…민간자금 활용해 지원하는 지자체 최초 사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노원구는 15일 오후 6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청년 취업준비지원금' 전달식을 연다. 청년 취업준비지원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이 노원구 거주 16세 이상 24세 이하 미취업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각 100만원씩 주는 지원금이다. 소득 기준으로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인 사람과 재산 기준 1억 5천만원 이하 가정의 청년이 그 대상이다. 구는 3∼4월 신청자를 받아 80명 가운데 ▲ 취업의 비전 ▲ 취업 계획의 구체성 ▲ 실현 가능성 등을 두고 심사해 50명을 추렸다. 이들 가운데 19세 이상 청년이 42명, 14∼18세 청소년이 8명이었다. 특성화고 고교 3학년생 7명, 졸업 앞둔 대학생 21명,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22명이었다. 구는 14일 "공적자금이 아닌 민간자금을 활용해 지급하는 지자체 최초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도 함께 전달한다. 취업준비지원금과 장학금은 민간기업 후원금 2억원과 노원교육복지재단 기금 1억원으로 마련됐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포스코에너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위해 3억 기부
포스코에너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위해 3억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포스코에너지는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취약 계층 에너지복지를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에너지드림'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너지드림 사업은 에너지빈곤층 가구의 창호·보일러 교체, 단열 시공, 바닥공사 등을 지원한다. 일부 사회복지 시설에는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은 도배, 청소, 전기 점검 등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2013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 4년간 총 17억6천5백만원을 기부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스코에너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위해 3억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포스코에너지는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취약 계층 에너지복지를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에너지드림'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너지드림 사업은 에너지빈곤층 가구의 창호·보일러 교체, 단열 시공, 바닥공사 등을 지원한다. 일부 사회복지 시설에는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은 도배, 청소, 전기 점검 등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개선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2013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 4년간 총 17억6천5백만원을 기부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국내]
CJ제일제당 '맥스봉', 누적매출 3천억 돌파
CJ제일제당 '맥스봉', 누적매출 3천억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니소시지 '맥스봉'이 2003년 출시 이후 누적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CJ제일제당이 14일 밝혔다. 낱개 기준으로 누적 판매 개수는 6억개 이상으로, 1분에 100개씩 판매돼 국민 1인당 10개 이상 먹은 셈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그동안 판매된 맥스봉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10만4천584㎞로, 서울-부산을 120번 이상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두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CJ제일제당은 치즈 함량을 높이고 고급 연육을 사용하는 등 품질을 향상해 '어린이용 간식' 이미지였던 미니소시지를 '프리미엄 간식'으로 진화시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인 '맥스봉 치즈'에 이어 '맥스봉 크림치즈&콘', '맥스봉 콜라겐뷰티', '맥스봉 리치치즈' 등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용 페이지를 열어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제일제당 '맥스봉', 누적매출 3천억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니소시지 '맥스봉'이 2003년 출시 이후 누적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CJ제일제당이 14일 밝혔다. 낱개 기준으로 누적 판매 개수는 6억개 이상으로, 1분에 100개씩 판매돼 국민 1인당 10개 이상 먹은 셈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그동안 판매된 맥스봉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10만4천584㎞로, 서울-부산을 120번 이상 왕복할 수 있고 지구를 두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CJ제일제당은 치즈 함량을 높이고 고급 연육을 사용하는 등 품질을 향상해 '어린이용 간식' 이미지였던 미니소시지를 '프리미엄 간식'으로 진화시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인 '맥스봉 치즈'에 이어 '맥스봉 크림치즈&콘', '맥스봉 콜라겐뷰티', '맥스봉 리치치즈' 등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용 페이지를 열어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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