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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국과 이란 오가는 하늘길 2배 이상 넓어진다
한국과 이란 오가는 하늘길 2배 이상 넓어진다 항공기 운항횟수 주11회로 합의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과 이란 사이 하늘길이 2배 이상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란 항공청과 11일부터 이틀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한국∼이란 직항편 운항횟수를 현재 주 4회에서 주 11회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과 이란은 1998년 항공협정을 맺고 상대편으로 주 4회씩 항공기를 보낼 수 있는 객화운수권(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띄울 수 있는 운수권)을 설정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이란 운수권(주 4회)을 대한항공[003490]에 배정했다. 이번 항공회담으로 한국∼이란 운항횟수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 말고도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다른 국적항공사가 이란으로 직항편을 띄울 수 있게 됐다.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 맞춰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이란 운수권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대한항공과 함께 다른 국적항공사의 이란으로의 복수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란과 양국 사이 경제·문화적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한국∼이란노선에서만 가능했던 공동운항(코드셰어)을 국적항공사가 운항하는 한국∼이란노선과 제3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테헤란∼제3국노선을 연계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방콕·이스탄불로 한정됐던 한국과 이란사이 경유도시 제한도 이번 항공회담으로 철폐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적항공사가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노선을 구성하면서 '인천국제공항-베이징국제공항-테헤란공항'이나 '인천공항-두바이국제공항-테헤란공항' 등으로 노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과 이란 사이 여행수요는 2011년 2만3천504명에서 작년 3만6천638명으로 늘어났다"면서 "한국과 이란사이 비행기 운항횟수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과 이란 오가는 하늘길 2배 이상 넓어진다 항공기 운항횟수 주11회로 합의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과 이란 사이 하늘길이 2배 이상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란 항공청과 11일부터 이틀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한국∼이란 직항편 운항횟수를 현재 주 4회에서 주 11회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과 이란은 1998년 항공협정을 맺고 상대편으로 주 4회씩 항공기를 보낼 수 있는 객화운수권(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띄울 수 있는 운수권)을 설정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한국∼이란 운수권(주 4회)을 대한항공[003490]에 배정했다. 이번 항공회담으로 한국∼이란 운항횟수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 말고도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다른 국적항공사가 이란으로 직항편을 띄울 수 있게 됐다. 앞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 맞춰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방문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이란 운수권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대한항공과 함께 다른 국적항공사의 이란으로의 복수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란과 양국 사이 경제·문화적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으로 한국∼이란노선에서만 가능했던 공동운항(코드셰어)을 국적항공사가 운항하는 한국∼이란노선과 제3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테헤란∼제3국노선을 연계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방콕·이스탄불로 한정됐던 한국과 이란사이 경유도시 제한도 이번 항공회담으로 철폐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적항공사가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노선을 구성하면서 '인천국제공항-베이징국제공항-테헤란공항'이나 '인천공항-두바이국제공항-테헤란공항' 등으로 노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과 이란 사이 여행수요는 2011년 2만3천504명에서 작년 3만6천638명으로 늘어났다"면서 "한국과 이란사이 비행기 운항횟수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UHD 콘텐츠 핵심은 경험…소비자가 다시 찾게 해야"
"UHD 콘텐츠 핵심은 경험…소비자가 다시 찾게 해야" 워너브러더스 홈엔터 클라렌스 로 아태 총괄사장 KT와 HDR IPTV 세계 최초 상용화 "한국 인프라 뛰어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초고화질(UHD) 콘텐츠에서 중요한 건 소비자의 경험입니다. 한번 초고화질을 느껴본 소비자가 다시 콘텐츠를 찾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워너브러더스 홈엔터테인먼트의 클라렌스 로(Clarence Lo)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UHD 콘텐츠 사업의 핵심으로 경험을 꼽으며 "소비자가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 사장은 "한국은 UHD 시장 선점을 위해 중요한 나라"며 "IT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고품질 영상에 대한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를 유통하는 워너브러더스 홈엔터테인먼트는 최근 KT와 손잡고 UHD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한 콘텐츠 상용화에 나섰다. KT의 IPTV인 올레tv를 통해 연내 40여 편의 영화를 HDR 전용 콘텐츠로 제공하기로 한 것. 13일 첫 번째 타자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등 화제작 2편이 HDR 버전으로 선보였다. HDR은 기존 TV보다 더 밝은 디스플레이 성능을 바탕으로 인간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최대한 가깝게 사물을 표현한다. UHD 화면에 HDR 기술을 적용하면 색감은 기존 4K UHD보다 2배, 빛의 밝기는 기존 100니트(nits)에서 1천니트까지 10배 상승한다. 가장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명암 차이가 100배에서 1천 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로 사장은 이러한 기술적 강점에 HDR 시장의 잠재력이 있다고 평했다. 그는 "인간의 눈이 감지하는 화질은 한계가 있는데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소비자에게 화질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한다"며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는 HDR 콘텐츠를 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HDR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전 세계 TV 제조사도 HDR을 적용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신작인 퀀텀닷 SUHD TV와 LG전자의 올레드 TV 모두 HDR 기술을 적용한 신작들이다. 콘텐츠 제작사 소니 픽처스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도 UHD HDR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로 사장은 "2019년까지 전 세계에 판매된 UHD HDR TV는 1억 세트에 이를 것"이라며 "TV가 늘면 콘텐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레tv를 통해 워너브러더스가 선보이는 HDR 전용 콘텐츠는 UHD 해상도 3840X2160을 기준으로 제작된다. 워너브러더스는 기존 작품은 HDR 버전으로 전환(converting)하고, 새로운 개봉작은 촬영 단계부터 HDR 기술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작품은 '미비포유' '레전드 오브 타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다. 로 사장은 "작품 선정 기준은 인기도와 감독의 창작 의도"라며 "대중에게 잘 알려지고, HDR 기술을 적용했을 때 창작 의도가 훼손되지 않는 작품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전환에 따른 화질 저하 우려에 대해 그는 "HDR로 전환해도 처음부터 HDR을 적용한 작품과 동일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며 "제작된 지 너무 오래돼 아예 전환이 힘들거나 촬영 화면이 HDR에 맞지 않는 작품은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는 KT가 2008년 IPTV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로 사장은 "한국 내 IPTV 시장 1위 사업자인 KT와의 협력이 HDR 콘텐츠 시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등 물리적 포맷에도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초고화질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UHD 콘텐츠 핵심은 경험…소비자가 다시 찾게 해야" 워너브러더스 홈엔터 클라렌스 로 아태 총괄사장 KT와 HDR IPTV 세계 최초 상용화 "한국 인프라 뛰어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초고화질(UHD) 콘텐츠에서 중요한 건 소비자의 경험입니다. 한번 초고화질을 느껴본 소비자가 다시 콘텐츠를 찾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워너브러더스 홈엔터테인먼트의 클라렌스 로(Clarence Lo)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UHD 콘텐츠 사업의 핵심으로 경험을 꼽으며 "소비자가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 사장은 "한국은 UHD 시장 선점을 위해 중요한 나라"며 "IT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고품질 영상에 대한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를 유통하는 워너브러더스 홈엔터테인먼트는 최근 KT와 손잡고 UHD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한 콘텐츠 상용화에 나섰다. KT의 IPTV인 올레tv를 통해 연내 40여 편의 영화를 HDR 전용 콘텐츠로 제공하기로 한 것. 13일 첫 번째 타자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등 화제작 2편이 HDR 버전으로 선보였다. HDR은 기존 TV보다 더 밝은 디스플레이 성능을 바탕으로 인간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최대한 가깝게 사물을 표현한다. UHD 화면에 HDR 기술을 적용하면 색감은 기존 4K UHD보다 2배, 빛의 밝기는 기존 100니트(nits)에서 1천니트까지 10배 상승한다. 가장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명암 차이가 100배에서 1천 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로 사장은 이러한 기술적 강점에 HDR 시장의 잠재력이 있다고 평했다. 그는 "인간의 눈이 감지하는 화질은 한계가 있는데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소비자에게 화질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한다"며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는 HDR 콘텐츠를 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HDR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 전 세계 TV 제조사도 HDR을 적용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신작인 퀀텀닷 SUHD TV와 LG전자의 올레드 TV 모두 HDR 기술을 적용한 신작들이다. 콘텐츠 제작사 소니 픽처스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도 UHD HDR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로 사장은 "2019년까지 전 세계에 판매된 UHD HDR TV는 1억 세트에 이를 것"이라며 "TV가 늘면 콘텐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레tv를 통해 워너브러더스가 선보이는 HDR 전용 콘텐츠는 UHD 해상도 3840X2160을 기준으로 제작된다. 워너브러더스는 기존 작품은 HDR 버전으로 전환(converting)하고, 새로운 개봉작은 촬영 단계부터 HDR 기술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선정된 작품은 '미비포유' '레전드 오브 타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다. 로 사장은 "작품 선정 기준은 인기도와 감독의 창작 의도"라며 "대중에게 잘 알려지고, HDR 기술을 적용했을 때 창작 의도가 훼손되지 않는 작품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전환에 따른 화질 저하 우려에 대해 그는 "HDR로 전환해도 처음부터 HDR을 적용한 작품과 동일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며 "제작된 지 너무 오래돼 아예 전환이 힘들거나 촬영 화면이 HDR에 맞지 않는 작품은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는 KT가 2008년 IPTV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로 사장은 "한국 내 IPTV 시장 1위 사업자인 KT와의 협력이 HDR 콘텐츠 시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등 물리적 포맷에도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초고화질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창업지원주택 200가구 첫 공급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창업지원주택 200가구 첫 공급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창조기업 창업자 등을 위한 창업지원주택이 경기도 판교창조경제밸리에서 첫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판교창조경제밸리에서 창업지원주택 선도사업을 200가구 규모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창업자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산업 등의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예비)창업자가 입주대상이다. 국토부 장관이 행복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예비)창업자에 우선 공급할 물량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창업지원주택에 입주하려는 (예비)창업자는 소득·자산이 행복주택 등의 입주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판교창조경제밸리 창업지원주택은 행복주택을 활용해 공급된다. 해당 주택 저층부에는 회의실·사무기기 등이 배치된 공간과 각종 프로그램을 시험해볼 수 있는 공간 등 창업지원시설이 마련된다. 위치는 판교창조경제밸리 내 성장공간이며 창업기업 200여개가 입주할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인근이다. 판교창조경제밸리 창업지원주택은 올해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 내후년 입주가 목표다. 국토부는 창업지원주택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10월 선정되며 선정된 곳에는 2018년 이후 입주가 가능한 창업지원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업지원주택이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기관, 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창업지원주택 200가구 첫 공급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창조기업 창업자 등을 위한 창업지원주택이 경기도 판교창조경제밸리에서 첫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판교창조경제밸리에서 창업지원주택 선도사업을 200가구 규모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창업자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산업 등의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예비)창업자가 입주대상이다. 국토부 장관이 행복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예비)창업자에 우선 공급할 물량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창업지원주택에 입주하려는 (예비)창업자는 소득·자산이 행복주택 등의 입주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판교창조경제밸리 창업지원주택은 행복주택을 활용해 공급된다. 해당 주택 저층부에는 회의실·사무기기 등이 배치된 공간과 각종 프로그램을 시험해볼 수 있는 공간 등 창업지원시설이 마련된다. 위치는 판교창조경제밸리 내 성장공간이며 창업기업 200여개가 입주할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인근이다. 판교창조경제밸리 창업지원주택은 올해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 내후년 입주가 목표다. 국토부는 창업지원주택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10월 선정되며 선정된 곳에는 2018년 이후 입주가 가능한 창업지원주택이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업지원주택이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계기관, 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2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2일) 주요 공시> ▲ 에스아이리소스[065420], 최대주주 이창환씨로 변경 ▲ 에스와이패널[109610], 보통주 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 멕아이씨에스[058110], 7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 해성디에스[195870], 2분기 연결 영업익 83억원…작년 동기比 73%↑ ▲ S&T중공업[003570] "헬기부품 국산화 개발 및 양산사업 중단" ▲ 동화기업[025900], 2분기 영업이익 262억…작년 동기比 13.5%↑ ▲ 케이피엠테크[042040] "유상증자 검토 중" ▲ 신세계[004170], 신세계프라퍼티에 60억 출자 ▲ 코아크로스[038530], 임정환·문병철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 ▲ 제닉[123330], 중국 자회사에 29억원 출자 ▲ 한진해운[117930], 베트남 회사 보유지분 한진[002320]에 매각 ▲ 한국자원투자개발[033430], 15일부터 매매 재개 ▲ 리드[197210], 최대주주 디지파이홀딩스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2일) 주요 공시> ▲ 에스아이리소스[065420], 최대주주 이창환씨로 변경 ▲ 에스와이패널[109610], 보통주 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 멕아이씨에스[058110], 7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 해성디에스[195870], 2분기 연결 영업익 83억원…작년 동기比 73%↑ ▲ S&T중공업[003570] "헬기부품 국산화 개발 및 양산사업 중단" ▲ 동화기업[025900], 2분기 영업이익 262억…작년 동기比 13.5%↑ ▲ 케이피엠테크[042040] "유상증자 검토 중" ▲ 신세계[004170], 신세계프라퍼티에 60억 출자 ▲ 코아크로스[038530], 임정환·문병철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 ▲ 제닉[123330], 중국 자회사에 29억원 출자 ▲ 한진해운[117930], 베트남 회사 보유지분 한진[002320]에 매각 ▲ 한국자원투자개발[033430], 15일부터 매매 재개 ▲ 리드[197210], 최대주주 디지파이홀딩스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현대重 주채권은행, 시중은행에 "돈줄 끊지 말아달라" 호소
현대重 주채권은행, 시중은행에 "돈줄 끊지 말아달라" 호소 KEB하나은행, 시중은행 부행장 만나 협조요청 예정 어렵게 수주해도…보증 못받아 '발동동' 금융당국 "은행권 리스크 관리 과도…정상기업은 영업토록 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박의래 기자 = 조선사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수주에 성공했는데도 금융권이 리스크 축소를 이유로 보증을 꺼리는 상황이 지속되자 주채권은행이 설득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의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4시 하나은행 본점에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을 만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제때 발행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정상적 수주에 대한 RG 발급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선박 건조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운전자금이 끊기지 않게 해달라는 당부도 하기로 했다.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호소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파산할 경우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돌려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뜻한다. RG가 발급돼야 수주계약이 성사된다. 대형 조선사들은 은행에서 1년 단위로 수조원대 RG 발급 한도를 받아놓고 수주계약을 맺어왔다. 그러나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RG 규모가 축소돼 대형 조선사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말 SK E&S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현대중공업에 희소식이었지만 주요 은행이 RG 발급을 한 달 가까이 거부해 수주가 무산될 뻔했다. 결국 주채권은행(KEB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척씩 RG를 발급해줘 위기를 넘겼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달 초 그리스 선사로부터 정유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 첫 수주였다. 성동조선은 선수금을 받기 위해 채권단에 RG 발급을 신청했지만, 지금까지 보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경우 주채권은행이 산업은행이라 비교적 신속하게 RG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어렵사리 수주가 재개되는 분위기가 됐는데도 시중은행들이 RG 발급 등에서 발을 빼는 상황을 금융당국도 우려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선업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줄이고 싶은 은행들의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며 "하루아침에 여신을 회수해가면 멀쩡한 기업도 영업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이 리스크 관리를 이렇게 과도하게 하면 살아날 기업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은행들이 여신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감원은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자금난에 처한 중소형 해운·조선사의 유동성을 지나치게 죄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해운업이 취약산업으로 분류되다 보니 중소형 조선·해운사들이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기업인데 취약업종에 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을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들은 수주 부족에 따른 조선사들의 매출 급감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RG 발급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수주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RG 협조를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채권단 관리를 받는 조선사의 경우 추가 부실이 우려돼 신규 수주가 타당한지를 꼼꼼히 살펴보다 보면 RG 발급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重 주채권은행, 시중은행에 "돈줄 끊지 말아달라" 호소 KEB하나은행, 시중은행 부행장 만나 협조요청 예정 어렵게 수주해도…보증 못받아 '발동동' 금융당국 "은행권 리스크 관리 과도…정상기업은 영업토록 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박의래 기자 = 조선사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수주에 성공했는데도 금융권이 리스크 축소를 이유로 보증을 꺼리는 상황이 지속되자 주채권은행이 설득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의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4시 하나은행 본점에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을 만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제때 발행해 달라는 취지의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정상적 수주에 대한 RG 발급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선박 건조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운전자금이 끊기지 않게 해달라는 당부도 하기로 했다.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호소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중도에 파산할 경우 선주에게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돌려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뜻한다. RG가 발급돼야 수주계약이 성사된다. 대형 조선사들은 은행에서 1년 단위로 수조원대 RG 발급 한도를 받아놓고 수주계약을 맺어왔다. 그러나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RG 규모가 축소돼 대형 조선사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말 SK E&S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현대중공업에 희소식이었지만 주요 은행이 RG 발급을 한 달 가까이 거부해 수주가 무산될 뻔했다. 결국 주채권은행(KEB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척씩 RG를 발급해줘 위기를 넘겼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달 초 그리스 선사로부터 정유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 첫 수주였다. 성동조선은 선수금을 받기 위해 채권단에 RG 발급을 신청했지만, 지금까지 보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경우 주채권은행이 산업은행이라 비교적 신속하게 RG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어렵사리 수주가 재개되는 분위기가 됐는데도 시중은행들이 RG 발급 등에서 발을 빼는 상황을 금융당국도 우려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선업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줄이고 싶은 은행들의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며 "하루아침에 여신을 회수해가면 멀쩡한 기업도 영업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이 리스크 관리를 이렇게 과도하게 하면 살아날 기업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은행들이 여신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감원은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자금난에 처한 중소형 해운·조선사의 유동성을 지나치게 죄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해운업이 취약산업으로 분류되다 보니 중소형 조선·해운사들이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기업인데 취약업종에 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을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들은 수주 부족에 따른 조선사들의 매출 급감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RG 발급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수주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RG 협조를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채권단 관리를 받는 조선사의 경우 추가 부실이 우려돼 신규 수주가 타당한지를 꼼꼼히 살펴보다 보면 RG 발급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삼성전자 잘 나가지만 힘 못쓰는 삼성그룹株 펀드
삼성전자 잘 나가지만 힘 못쓰는 삼성그룹株 펀드 올 들어 15개 상장계열사 중 12곳 주가 하락 영향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실적의 날개를 달고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지만 삼성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부진한 흐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15개 주요 계열사 중 연초 이후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전자, 삼성카드[029780], 에스원[012750] 등 3곳뿐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146만4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이후 16.19%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잠정실적으로 시장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7일 발표한 영향으로 11일과 12일 장중에는 연이어 150만원선을 찍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경우 사상 최고가(157만6천원·2013년 1월2일 종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생명[032830]의 지분 매입으로 매각설이 가라앉은 삼성카드(43.11%)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에스원(13.84%) 정도만 연초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계열사 12곳의 주가는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삼성그룹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43.70%)다. 이 회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이 많다는 점 때문에 한때 지배구조 프리미엄을 적용받았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연초에 2.05%의 지분을 처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밖에 삼성전기[009150]-24.32%), 삼성엔지니어링[028050](-23.02%), 제일기획[030000](-19.32%), 호텔신라[008770](-16.43%), 삼성중공업[010140](-15.02%), 삼성증권[016360](-13.53%), 삼성생명(-12.27%), 삼성화재[000810](-10.89%)도 줄줄이 떨어졌다.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028260](-5.71%)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삼성그룹주 펀드는 부진한 수익률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펀드 내에서 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돼 삼성전자가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펀드평가업체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2.67%, 연초 이후 수익률은 -9.18%로 집계됐다. 또 다른 대표 삼성그룹주 펀드인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ETF(주식)'의 한달 수익률 및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69%, -8.64%다. sj9974@yna.co.kr ◇ 삼성그룹주 연초 이후 수익률 ┌────────┬─────────────────┬────────┐ │기업명 │ 주가(원) │연초 대비 수익률│ │ ├────────┬────────┤(%) │ │ │ 2015.12.30│ 2016.07.12 │ │ ├────────┼────────┼────────┼────────┤ │삼성화재 │ 307,500│ 274,000│ -10.89│ ├────────┼────────┼────────┼────────┤ │삼성전자 │ 1,260,000│ 1,464,000│ 16.19│ ├────────┼────────┼────────┼────────┤ │삼성SDI │ 114,000│ 105,000│ -7.89│ ├────────┼────────┼────────┼────────┤ │호텔신라 │ 77,300│ 64,600│ -16.43│ ├────────┼────────┼────────┼────────┤ │삼성전기 │ 62,900│ 47,600│ -24.32│ ├────────┼────────┼────────┼────────┤ │삼성중공업 │ 10,850│ 9,220│ -15.02│ ├────────┼────────┼────────┼────────┤ │에스원 │ 99,700│ 113,500│ 13.84│ ├────────┼────────┼────────┼────────┤ │삼성증권 │ 41,750│ 36,100│ -13.53│ ├────────┼────────┼────────┼────────┤ │삼성에스디에스 │ 254,000│ 143,000│ -43.70│ ├────────┼────────┼────────┼────────┤ │삼성엔지니어링 │ 14,550│ 11,200│ -23.02│ ├────────┼────────┼────────┼────────┤ │삼성물산 │ 140,000│ 132,000│ -5.71│ ├────────┼────────┼────────┼────────┤ │삼성카드 │ 30,850│ 44,150│ 43.11│ ├────────┼────────┼────────┼────────┤ │제일기획 │ 20,700│ 16,700│ -19.32│ ├────────┼────────┼────────┼────────┤ │삼성생명 │ 110,000│ 96,500│ -12.27│ ├────────┼────────┼────────┼────────┤ │멀티캠퍼스 │ 52,000│ 40,800│ -21.54│ └────────┴────────┴────────┴────────┘ ※ 자료 = 와이즈에프엔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잘 나가지만 힘 못쓰는 삼성그룹株 펀드 올 들어 15개 상장계열사 중 12곳 주가 하락 영향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실적의 날개를 달고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지만 삼성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부진한 흐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15개 주요 계열사 중 연초 이후 주가가 오른 곳은 삼성전자, 삼성카드[029780], 에스원[012750] 등 3곳뿐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146만4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이후 16.19%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잠정실적으로 시장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7일 발표한 영향으로 11일과 12일 장중에는 연이어 150만원선을 찍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경우 사상 최고가(157만6천원·2013년 1월2일 종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생명[032830]의 지분 매입으로 매각설이 가라앉은 삼성카드(43.11%)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에스원(13.84%) 정도만 연초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계열사 12곳의 주가는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삼성그룹주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43.70%)다. 이 회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이 많다는 점 때문에 한때 지배구조 프리미엄을 적용받았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연초에 2.05%의 지분을 처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밖에 삼성전기[009150]-24.32%), 삼성엔지니어링[028050](-23.02%), 제일기획[030000](-19.32%), 호텔신라[008770](-16.43%), 삼성중공업[010140](-15.02%), 삼성증권[016360](-13.53%), 삼성생명(-12.27%), 삼성화재[000810](-10.89%)도 줄줄이 떨어졌다.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028260](-5.71%)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삼성그룹주 펀드는 부진한 수익률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펀드 내에서 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돼 삼성전자가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펀드평가업체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2.67%, 연초 이후 수익률은 -9.18%로 집계됐다. 또 다른 대표 삼성그룹주 펀드인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ETF(주식)'의 한달 수익률 및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69%, -8.64%다. sj9974@yna.co.kr ◇ 삼성그룹주 연초 이후 수익률 ┌────────┬─────────────────┬────────┐ │기업명 │ 주가(원) │연초 대비 수익률│ │ ├────────┬────────┤(%) │ │ │ 2015.12.30│ 2016.07.12 │ │ ├────────┼────────┼────────┼────────┤ │삼성화재 │ 307,500│ 274,000│ -10.89│ ├────────┼────────┼────────┼────────┤ │삼성전자 │ 1,260,000│ 1,464,000│ 16.19│ ├────────┼────────┼────────┼────────┤ │삼성SDI │ 114,000│ 105,000│ -7.89│ ├────────┼────────┼────────┼────────┤ │호텔신라 │ 77,300│ 64,600│ -16.43│ ├────────┼────────┼────────┼────────┤ │삼성전기 │ 62,900│ 47,600│ -24.32│ ├────────┼────────┼────────┼────────┤ │삼성중공업 │ 10,850│ 9,220│ -15.02│ ├────────┼────────┼────────┼────────┤ │에스원 │ 99,700│ 113,500│ 13.84│ ├────────┼────────┼────────┼────────┤ │삼성증권 │ 41,750│ 36,100│ -13.53│ ├────────┼────────┼────────┼────────┤ │삼성에스디에스 │ 254,000│ 143,000│ -43.70│ ├────────┼────────┼────────┼────────┤ │삼성엔지니어링 │ 14,550│ 11,200│ -23.02│ ├────────┼────────┼────────┼────────┤ │삼성물산 │ 140,000│ 132,000│ -5.71│ ├────────┼────────┼────────┼────────┤ │삼성카드 │ 30,850│ 44,150│ 43.11│ ├────────┼────────┼────────┼────────┤ │제일기획 │ 20,700│ 16,700│ -19.32│ ├────────┼────────┼────────┼────────┤ │삼성생명 │ 110,000│ 96,500│ -12.27│ ├────────┼────────┼────────┼────────┤ │멀티캠퍼스 │ 52,000│ 40,800│ -21.54│ └────────┴────────┴────────┴────────┘ ※ 자료 = 와이즈에프엔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치매 어르신 한방치료' 시범사업에 의료계 또 "절대 안돼"
'치매 어르신 한방치료' 시범사업에 의료계 또 "절대 안돼" 의사협회 "안전성 검증하자" vs 한의사협회 "밥그릇 지키려는 억지 주장" 서울시 "수정하거나 철회할 계획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서울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에 대한 무료 건강상담과 치매·우울증 예방 관리를 목적으로 한의원과 협업을 통한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전면 반대에 나섰다. 공익에 목적을 둔 시범사업을 두고 의료계가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한의계도 사업 타당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어서 의료계와 한의계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13일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7일 치매·우울증 검사를 제공하고 검사결과, 인지기능 떨어지거나 우울감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 1:1 생활·행태개선교육 ▲ 총명침 및 한약 과립제 투여 등을 시행하겠다는 시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율이 2014년 0.9%에서 2030년 2.1%, 2040년 3.6%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며 "올해 사업을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한의학 원리를 이용한 치매·우울증 치료는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부족하므로 시범사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먼저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학적 치매 진단 기준을 한의사가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의과 행위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이 있다"며 "고도의 전문적 식견을 요구하는 치매 및 우울증 진단 분야에서 한의사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도리어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역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서울시의 이번 시범사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의사협회는 "치매·우울증 관련 적절한 평가를 위해서는 신경해부학, 신경 병리학 등 현대의학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한의사가 신경 심리검사 결과를 활용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한약 등을 이용한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서울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검증된 사업에 세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을 다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의사협회가 또다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의협은 "치매 검사는 그림을 이용한 인지능력 검사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의료계가 무조건 자기들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한의협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민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의료계가 협조하지 않고 여전히 밥그릇 지키기에만 나서고 있다"며 "한약, 침 등 한의학 치료의 객관적 효능은 이미 다수 연구논문에서 검증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서울시는 의료계와 한의계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은 알고 있지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0개 자치구와 해당 지역 150개 한의원이 참석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종료된 직후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방침"이라며 "아직 시범사업 단계인 만큼 더는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치매 어르신 한방치료' 시범사업에 의료계 또 "절대 안돼" 의사협회 "안전성 검증하자" vs 한의사협회 "밥그릇 지키려는 억지 주장" 서울시 "수정하거나 철회할 계획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서울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에 대한 무료 건강상담과 치매·우울증 예방 관리를 목적으로 한의원과 협업을 통한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전면 반대에 나섰다. 공익에 목적을 둔 시범사업을 두고 의료계가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한의계도 사업 타당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어서 의료계와 한의계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13일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7일 치매·우울증 검사를 제공하고 검사결과, 인지기능 떨어지거나 우울감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 1:1 생활·행태개선교육 ▲ 총명침 및 한약 과립제 투여 등을 시행하겠다는 시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율이 2014년 0.9%에서 2030년 2.1%, 2040년 3.6%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며 "올해 사업을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한의학 원리를 이용한 치매·우울증 치료는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부족하므로 시범사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먼저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학적 치매 진단 기준을 한의사가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의과 행위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이 있다"며 "고도의 전문적 식견을 요구하는 치매 및 우울증 진단 분야에서 한의사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도리어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역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서울시의 이번 시범사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의사협회는 "치매·우울증 관련 적절한 평가를 위해서는 신경해부학, 신경 병리학 등 현대의학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한의사가 신경 심리검사 결과를 활용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한약 등을 이용한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서울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검증된 사업에 세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을 다시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의사협회가 또다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의협은 "치매 검사는 그림을 이용한 인지능력 검사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의료계가 무조건 자기들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한의협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민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의료계가 협조하지 않고 여전히 밥그릇 지키기에만 나서고 있다"며 "한약, 침 등 한의학 치료의 객관적 효능은 이미 다수 연구논문에서 검증되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서울시는 의료계와 한의계가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은 알고 있지만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0개 자치구와 해당 지역 150개 한의원이 참석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종료된 직후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방침"이라며 "아직 시범사업 단계인 만큼 더는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中 소비자에 고개숙인 이케아…'유아사망' 서랍장 결국 리콜
中 소비자에 고개숙인 이케아…'유아사망' 서랍장 결국 리콜 북미 리콜 결정후 비등한 中비난여론에 굴복…"서랍장 170만개 리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가 잇따른 어린이 사망사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에 들어간 서랍장을 중국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리콜을 하지 않고 환불만 해주겠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미에서의 리콜 결정 후부터 2주일 동안 들끓은 중국의 비난 여론에 이케아가 고개를 숙인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다. 리콜 대상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팔린 말름(MALM) 시리즈의 서랍장이다. 이케아는 인기상품인 이 제품을 포함한 서랍장들에 대해 지난달 28일 미국 시장에서 2천900만 개, 캐나다 시장에서 660만 개의 리콜을 발표했다. 벽에 고정되지 않은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6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케아가 미국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지켜야 하는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그러나 유럽, 중국, 한국 등은 리콜 대상지에서 배제했다. 이 곳에서 팔린 제품은 현지의 안전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자 중국의 언론과 소비자들이 일제히 '이케아 때리기'에 나섰다. 분노한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케아의 조치를 거세게 비난하기 시작했고, 언론들은 이케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문제삼고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케아의 조치를 '노골적인 괴롭힘'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선전(深천<土+川>), 난징(南京), 톈진(天津) 등지의 관변 소비자단체들도 비난 성명을 내는 등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이케아는 지난 9일 중국 시장에서의 리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물러섰고, 결국 이날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말름 시리즈' 등 17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하겠다는 내용이다. 중국 이케아의 대변인은 NYT에 "이케아는 매우 책임 있는 기업"이라며 "소비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콜은 유럽, 한국 등지로는 아직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이케아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회계연도 중국 내 판매량이 15억5천만 달러(1조8천억 원)에 달했다. NYT는 이번 조치는 '중국 소비자의 커지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소비자에 고개숙인 이케아…'유아사망' 서랍장 결국 리콜 북미 리콜 결정후 비등한 中비난여론에 굴복…"서랍장 170만개 리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가 잇따른 어린이 사망사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에 들어간 서랍장을 중국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리콜을 하지 않고 환불만 해주겠다는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미에서의 리콜 결정 후부터 2주일 동안 들끓은 중국의 비난 여론에 이케아가 고개를 숙인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다. 리콜 대상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팔린 말름(MALM) 시리즈의 서랍장이다. 이케아는 인기상품인 이 제품을 포함한 서랍장들에 대해 지난달 28일 미국 시장에서 2천900만 개, 캐나다 시장에서 660만 개의 리콜을 발표했다. 벽에 고정되지 않은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6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케아가 미국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지켜야 하는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그러나 유럽, 중국, 한국 등은 리콜 대상지에서 배제했다. 이 곳에서 팔린 제품은 현지의 안전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자 중국의 언론과 소비자들이 일제히 '이케아 때리기'에 나섰다. 분노한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케아의 조치를 거세게 비난하기 시작했고, 언론들은 이케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문제삼고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케아의 조치를 '노골적인 괴롭힘'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선전(深천<土+川>), 난징(南京), 톈진(天津) 등지의 관변 소비자단체들도 비난 성명을 내는 등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이케아는 지난 9일 중국 시장에서의 리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물러섰고, 결국 이날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말름 시리즈' 등 17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하겠다는 내용이다. 중국 이케아의 대변인은 NYT에 "이케아는 매우 책임 있는 기업"이라며 "소비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콜은 유럽, 한국 등지로는 아직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이케아는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회계연도 중국 내 판매량이 15억5천만 달러(1조8천억 원)에 달했다. NYT는 이번 조치는 '중국 소비자의 커지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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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불확실성 제거' 테리사 메이 효과로 강세장 지속
'불확실성 제거' 테리사 메이 효과로 강세장 지속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증시는 '테리사 메이' 효과와 아시아 증시의 호조로 지난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이끌 '선장'으로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확정됨에 따라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런던을 제외한 주요 유럽증시가 강하게 반응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33% 오른 9,964.07로 마감, 1만포인트 입성을 눈앞에 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장초반 상승세가 종일 이어져 1.57% 오른 4,331.3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6.32%), BMW(4.67%) 등 은행과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에서는 발루렉(10.03%), 푸조(6.49%) 등 중공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에 이은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 탓인지 전날 종가에서 큰 변동 없이 0.03% 하락한 6680.6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 1.74% 오른 2,935.52를 기록했다. '위기를 확대할 만한 기관(은행)은 없는 것 같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이 힘을 보태 유럽 전반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메이 총리 확정에 기대감을 보이며 1.9% 오른 1.3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브렉시트 투표 이래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값이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불확실성 제거' 테리사 메이 효과로 강세장 지속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증시는 '테리사 메이' 효과와 아시아 증시의 호조로 지난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이끌 '선장'으로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확정됨에 따라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런던을 제외한 주요 유럽증시가 강하게 반응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33% 오른 9,964.07로 마감, 1만포인트 입성을 눈앞에 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장초반 상승세가 종일 이어져 1.57% 오른 4,331.3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6.32%), BMW(4.67%) 등 은행과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에서는 발루렉(10.03%), 푸조(6.49%) 등 중공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에 이은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 탓인지 전날 종가에서 큰 변동 없이 0.03% 하락한 6680.69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 1.74% 오른 2,935.52를 기록했다. '위기를 확대할 만한 기관(은행)은 없는 것 같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이 힘을 보태 유럽 전반으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메이 총리 확정에 기대감을 보이며 1.9% 오른 1.3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브렉시트 투표 이래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값이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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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약세 등에 급등…WTI 4.6%↑
국제유가, 달러 약세 등에 급등…WTI 4.6%↑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원유 가격 전망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4달러(4.6%) 오른 배럴당 46.8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09달러(4.5%) 상승한 배럴당 48.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 마감 가격이 최근 2개월 최저치까지 떨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달러 약세, 원유가격 전망 상향 조정 등의 호재에 영향받았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브렉시트 이후 강세 흐름을 보여 온 달러가 유로 등 다른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의 요인이었다. 달러 약세는 유로 등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가 원유를 살 수 있는 여력을 키웠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EIA는 올해 WTI의 배럴당 평균 가격 전망을 42.83달러에서 43.57달러로, 브렌트유는 43.03달러에서 43.7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과 관련해서는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뤄 역시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반대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30달러(1.6%) 내린 온스당 1,33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고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유가, 달러 약세 등에 급등…WTI 4.6%↑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원유 가격 전망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4달러(4.6%) 오른 배럴당 46.8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09달러(4.5%) 상승한 배럴당 48.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 마감 가격이 최근 2개월 최저치까지 떨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달러 약세, 원유가격 전망 상향 조정 등의 호재에 영향받았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브렉시트 이후 강세 흐름을 보여 온 달러가 유로 등 다른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의 요인이었다. 달러 약세는 유로 등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가 원유를 살 수 있는 여력을 키웠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EIA는 올해 WTI의 배럴당 평균 가격 전망을 42.83달러에서 43.57달러로, 브렌트유는 43.03달러에서 43.7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과 관련해서는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뤄 역시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반대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30달러(1.6%) 내린 온스당 1,33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고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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