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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시판> 티몬-알리바바 티몰글로벌, 독점 업무협약
티몬-알리바바 티몰글로벌, 독점 업무협약 ▲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의 신현성 대표와 중국 티몰 글로벌 알빈 리우(Alvin Liu) 대표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VIP룸에서 '전자상거래 협력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몬 글로벌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브랜드 전문 인터넷 쇼핑몰로, 이번 협약으로 티몰 글로벌은 티몬을 최우선 한국 협력업체로 지정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티몰글로벌과 독점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은 티몬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티몬-알리바바 티몰글로벌, 독점 업무협약 ▲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의 신현성 대표와 중국 티몰 글로벌 알빈 리우(Alvin Liu) 대표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VIP룸에서 '전자상거래 협력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몬 글로벌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브랜드 전문 인터넷 쇼핑몰로, 이번 협약으로 티몰 글로벌은 티몬을 최우선 한국 협력업체로 지정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티몰글로벌과 독점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은 티몬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분당서울대병원, '네비게이션 폐암 진단기술' 첫 도입
분당서울대병원, '네비게이션 폐암 진단기술' 첫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인체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장기인 '폐'는 암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시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환자의 고통은 크게 줄이면서 암 진단 정확성은 높인 진단기법이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조석기(흉부외과), 윤호일(호흡기내과) 교수팀은 전자기유도 방식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난 6월 24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폐암 진단은 간단히 가래를 추출해 검사하거나 실제 주사기로 의심 부위의 조직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진단법은 모두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침습적 검사이고 환자의 폐 깊숙이 자리 잡은 암세포의 경우 검사가 어렵다는 한계점을 안고 있었다. 또 폐 조직이 크게 손상되거나 기흉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컸다. 조석기 교수는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은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1년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최신 의학기술"이라며 "폐 내부로 직접 접근해 정확한 위치에서 조직을 추출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성은 오히려 높아져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진단기법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확보한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폐를 3차원 지도로 구성하고 암세포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부위에 카테터가 최적·최단 경로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이때 전자기유도 패드와 위성 역할을 하는 센서 패치가 GPS처럼 정확한 위치를 따라갈 수 있도록 카테터를 추적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 도입을 결정한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앞으로도 다른 최신 의학기술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분당서울대병원, '네비게이션 폐암 진단기술' 첫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인체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장기인 '폐'는 암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시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환자의 고통은 크게 줄이면서 암 진단 정확성은 높인 진단기법이 국내에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조석기(흉부외과), 윤호일(호흡기내과) 교수팀은 전자기유도 방식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난 6월 24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폐암 진단은 간단히 가래를 추출해 검사하거나 실제 주사기로 의심 부위의 조직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진단법은 모두 환자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침습적 검사이고 환자의 폐 깊숙이 자리 잡은 암세포의 경우 검사가 어렵다는 한계점을 안고 있었다. 또 폐 조직이 크게 손상되거나 기흉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컸다. 조석기 교수는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은 미국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1년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최신 의학기술"이라며 "폐 내부로 직접 접근해 정확한 위치에서 조직을 추출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성은 오히려 높아져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진단기법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확보한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폐를 3차원 지도로 구성하고 암세포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부위에 카테터가 최적·최단 경로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이때 전자기유도 패드와 위성 역할을 하는 센서 패치가 GPS처럼 정확한 위치를 따라갈 수 있도록 카테터를 추적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내비게이션 기관지경술 도입을 결정한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앞으로도 다른 최신 의학기술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G2 증시·삼성전자 주도 상승장 기대할 만"
"G2 증시·삼성전자 주도 상승장 기대할 만" (서울=연합뉴스) 지난주까지 이탈리아 부실채권, 영국의 부동산펀드 우려로 국내 증시에 브렉시트 후폭풍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증시가 견고한 흐름을 보여 그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확정에 따른 중국의 경제제재 우려가 국내 증시 주도 섹터인 화장품주(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의 낙폭을 키우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 이후 다우지수의 18,000선 회복과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확률에 대한 컨센서스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추가적인 우상향 기대가 유효한 모습이다. 여기에 브렉시트 이후 중국 증시가 경기선인 120일선을 돌파하면서 견고한 흐름을 보여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달러화 반등에 따른 위안화 환율의 상승 흐름에도 위안화 변동성을 나타내는 역내외 환율의 괴리 차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제한적이지만 G2 증시를 중심으로 긍정적 방향성이 출현되면서 국내 증시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삼성전자 주도의 지수 반등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주도주 중 하나인 화장품 섹터가 사드 배치 확정 이후의 차익 매물에 의한 조정을 받고 있는 점과 시가총액 2위 섹터인 자동차가 원/엔 환율 상승에도 부정적 이익 전망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계속되는 점, 유럽 은행주의 불안이 국내 금융주의 동반 약세로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정유 섹터를 비롯한 소재·산업재 섹터 전반의 부진한 주가 흐름도 현 지수의 제한적 등락을 유인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 흐름은 G2 증시의 우상향 기대와 삼성전자 주도의 우상향 기대가 유효하다. 하지만 삼성전자 외의 섹터로 긍정적 이익 기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가운데 G2 증시를 쫓아가는 흐름만 유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부연하자면 제한적 상승 흐름 속에 여전히 지수보다 섹터, 섹터보다 종목별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외의 섹터로 2분기 긍정적인 이익 기대가 형성돼야 국내 증시도 2,000선 안착과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은 이런 기대가 약하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 말까지 계속될 2분기 어닝 시즌에서의 실적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아직은 클 것이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아직은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가 여전한 상황이다. 금 가격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파운드화와 유럽 은행주의 불안한 흐름이 연장되고 있고 안전통화인 엔화가 여전히 강세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런 사실이 확인된다. 하지만 이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증시와 국내 주요 기업이 글로벌 증시와 기업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아직은 2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지난 1분기 어닝 시즌처럼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재확인되면 추가적인 지수 상승과 종목별 상승이 기대할 수 있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G2 증시·삼성전자 주도 상승장 기대할 만" (서울=연합뉴스) 지난주까지 이탈리아 부실채권, 영국의 부동산펀드 우려로 국내 증시에 브렉시트 후폭풍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증시가 견고한 흐름을 보여 그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확정에 따른 중국의 경제제재 우려가 국내 증시 주도 섹터인 화장품주(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의 낙폭을 키우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 이후 다우지수의 18,000선 회복과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확률에 대한 컨센서스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추가적인 우상향 기대가 유효한 모습이다. 여기에 브렉시트 이후 중국 증시가 경기선인 120일선을 돌파하면서 견고한 흐름을 보여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달러화 반등에 따른 위안화 환율의 상승 흐름에도 위안화 변동성을 나타내는 역내외 환율의 괴리 차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제한적이지만 G2 증시를 중심으로 긍정적 방향성이 출현되면서 국내 증시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삼성전자 주도의 지수 반등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주도주 중 하나인 화장품 섹터가 사드 배치 확정 이후의 차익 매물에 의한 조정을 받고 있는 점과 시가총액 2위 섹터인 자동차가 원/엔 환율 상승에도 부정적 이익 전망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계속되는 점, 유럽 은행주의 불안이 국내 금융주의 동반 약세로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정유 섹터를 비롯한 소재·산업재 섹터 전반의 부진한 주가 흐름도 현 지수의 제한적 등락을 유인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 흐름은 G2 증시의 우상향 기대와 삼성전자 주도의 우상향 기대가 유효하다. 하지만 삼성전자 외의 섹터로 긍정적 이익 기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가운데 G2 증시를 쫓아가는 흐름만 유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부연하자면 제한적 상승 흐름 속에 여전히 지수보다 섹터, 섹터보다 종목별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외의 섹터로 2분기 긍정적인 이익 기대가 형성돼야 국내 증시도 2,000선 안착과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은 이런 기대가 약하다는 점에서 이번 주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 말까지 계속될 2분기 어닝 시즌에서의 실적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아직은 클 것이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아직은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가 여전한 상황이다. 금 가격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파운드화와 유럽 은행주의 불안한 흐름이 연장되고 있고 안전통화인 엔화가 여전히 강세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런 사실이 확인된다. 하지만 이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증시와 국내 주요 기업이 글로벌 증시와 기업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아직은 2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지난 1분기 어닝 시즌처럼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재확인되면 추가적인 지수 상승과 종목별 상승이 기대할 수 있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코스피> 16.42p(0.82%) 오른 2,007.65(개장)
16.42p(0.82%) 오른 2,007.65(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16.42p(0.82%) 오른 2,007.65(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청년실업률 고공행진(2보)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청년실업률 고공행진(2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수현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지역은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구조조정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천65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만 4천명 늘어났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5만2천명, 26만 1천명을 기록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작년 메르스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 증가로 1.7%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 늘어나 0.1%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구직 기간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1999년 6월 11.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결과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 6천명 줄어들었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경남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일부 영향이 반영됐고 울산 실업률도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업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았다"며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지만 이번엔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청년실업률 고공행진(2보)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김수현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지역은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구조조정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천65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만 4천명 늘어났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25만2천명, 26만 1천명을 기록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작년 메르스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 증가로 1.7%포인트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 늘어나 0.1%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구직 기간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1999년 6월 11.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결과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 6천명 줄어들었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경남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일부 영향이 반영됐고 울산 실업률도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업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았다"며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지만 이번엔 그다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LGU+, 일본·홍콩 대상 VoLTE 로밍 요금제 2종 출시
LGU+, 일본·홍콩 대상 VoLTE 로밍 요금제 2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로밍 서비스를 활용한 요금제 2종을 13일 선보였다. '스마트 로밍 LTE 음성' 요금제는 일본, 홍콩을 찾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모든 수신 통화와 한국으로의 발신 통화를 VoLTE를 통해 하루 1만1천 원(VAT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로밍 LTE 패키지'는 '스마트 로밍 LTE 음성' 요금제에 '스마트 로밍 LTE 데이터'를 더해 데이터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하루 2만2천 원(VAT 포함)을 내면 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VoLTE 로밍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정 필요한 로밍 상품을 지속해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U+, 일본·홍콩 대상 VoLTE 로밍 요금제 2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로밍 서비스를 활용한 요금제 2종을 13일 선보였다. '스마트 로밍 LTE 음성' 요금제는 일본, 홍콩을 찾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모든 수신 통화와 한국으로의 발신 통화를 VoLTE를 통해 하루 1만1천 원(VAT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로밍 LTE 패키지'는 '스마트 로밍 LTE 음성' 요금제에 '스마트 로밍 LTE 데이터'를 더해 데이터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하루 2만2천 원(VAT 포함)을 내면 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VoLTE 로밍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정 필요한 로밍 상품을 지속해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2,000선 회복 출발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2,000선 회복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13일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0포인트(0.85%) 오른 2,008.2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0.82%) 오른 2,007.65로 출발한 뒤 한때 2,010선을 돌파하는 등 1%에 가까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머 랠리 움직임을 보인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서머 랠리(Summer Rally)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6~7월경에 주가가 올라 강세장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74포인트(0.66%) 오른 18,347.6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70% 상승한 2,152.14, 나스닥 지수는 0.69% 오른 5,022.8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18,371선까지 상승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기존 사상 최고치인 작년 5월 19일의 18,312.39를 넘어섰다. S&P500 지수도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6%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 테리사 메이 새 영국 총리 확정에 따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 해소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신규 고용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통화완화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과 19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150만원선 안착을 시도 중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1.64% 상승한 148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해외 상장 및 2분기 호실적 기대 속에 1.59%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3.26%), S-Oil[010950](2.25%), GS[078930](1.14%) 등 정유주들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한국자산신탁은 시초가 대비 1.41% 하락한 9천76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는 1만300원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돌파한 채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64%) 오른 703.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9%) 오른 703.53로 출발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건설용 쇄석 생산업체 보광산업[225530](18.95%)과 그 계열사인 레미콘 제조업체 홈센타[060560](14.38%)가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2,000선 회복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는 13일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한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0포인트(0.85%) 오른 2,008.2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0.82%) 오른 2,007.65로 출발한 뒤 한때 2,010선을 돌파하는 등 1%에 가까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머 랠리 움직임을 보인 것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서머 랠리(Summer Rally)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6~7월경에 주가가 올라 강세장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74포인트(0.66%) 오른 18,347.6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70% 상승한 2,152.14, 나스닥 지수는 0.69% 오른 5,022.8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18,371선까지 상승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도 기존 사상 최고치인 작년 5월 19일의 18,312.39를 넘어섰다. S&P500 지수도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6%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일본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 테리사 메이 새 영국 총리 확정에 따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 해소 등이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신규 고용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통화완화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과 19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150만원선 안착을 시도 중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1.64% 상승한 148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해외 상장 및 2분기 호실적 기대 속에 1.59%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3.26%), S-Oil[010950](2.25%), GS[078930](1.14%) 등 정유주들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한국자산신탁은 시초가 대비 1.41% 하락한 9천76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는 1만300원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돌파한 채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포인트(0.64%) 오른 703.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59%) 오른 703.53로 출발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건설용 쇄석 생산업체 보광산업[225530](18.95%)과 그 계열사인 레미콘 제조업체 홈센타[060560](14.38%)가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구조조정 영향'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청년실업률 고공행진(종합)
'구조조정 영향'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청년실업률 고공행진(종합) 6월 취업자 35만4천명…고용률은 61.2% 로 역대 최고 수출부진에 제조업 신규취업자 1만5천명으로 급감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민경락 김수현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지역은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구조조정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천65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만 4천명 늘어났다. 지난 4월(25만2천명)과 5월(26만1천명) 연속으로 20만명대에 그쳤지만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9만7천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역대 최고치였다. 고용률은 61.2%로 0.3%포인트 상승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가 늘면서 1.7%p 상승한 43.1%를 나타냈다. 이는 2007년 7월(44.0%)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 늘어나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1999년 6월(11.3%)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p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6천명 줄어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0.8%포인트 내린 10.5%였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종이 몰려 있는 경남 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울산 실업률도 0.4%포인트 오른 3.6%로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일부 반영됐고 울산 실업률도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업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 과장은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지만 이번엔 그다지 크지 않았다"면서 "서울시 지방직 응시인원이 집계되는 7월에는 청년층 고용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부진 등의 여파로 제조업 고용은 저조한 모습이다. 6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동월대비 1만5천명에 그치며 2013년 8월(5천명) 이후 34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올 3월까지 2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왔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증가 폭이 4만8천명으로 급감했고, 5월에도 5만명에 머물렀다. 더구나 하반기 들어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조선업 등 부문의 일감 축소가 시작되면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밖에 농림어업(-9만8천명), 도매 및 소매업(-5만4천명), 건설업(-2만4천명) 등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3만2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4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 등의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청년 취업자 수는 406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천명 늘었다.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8만8천명, 60대 이상은 19만7천명 늘었고 20대도 13만1천명 증가했다. 40대(-3만3천명)와 30대(-2만8천명)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44만3천명(3.5%), 임시근로자는 10만7천명(2.1%)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11만7천명(-7.2%)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56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9천명(-0.5%)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17만1천명으로 4만9천명(-4.0%)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5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천명(0.6%)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56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3천명(-7.2%) 줄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조조정 영향'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청년실업률 고공행진(종합) 6월 취업자 35만4천명…고용률은 61.2% 로 역대 최고 수출부진에 제조업 신규취업자 1만5천명으로 급감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민경락 김수현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지역은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구조조정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천655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5만 4천명 늘어났다. 지난 4월(25만2천명)과 5월(26만1천명) 연속으로 20만명대에 그쳤지만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9만7천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역대 최고치였다. 고용률은 61.2%로 0.3%포인트 상승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가 늘면서 1.7%p 상승한 43.1%를 나타냈다. 이는 2007년 7월(44.0%)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천명 늘어나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1999년 6월(11.3%)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p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6천명 줄어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0.8%포인트 내린 10.5%였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종이 몰려 있는 경남 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울산 실업률도 0.4%포인트 오른 3.6%로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일부 반영됐고 울산 실업률도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업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 과장은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지만 이번엔 그다지 크지 않았다"면서 "서울시 지방직 응시인원이 집계되는 7월에는 청년층 고용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부진 등의 여파로 제조업 고용은 저조한 모습이다. 6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전년동월대비 1만5천명에 그치며 2013년 8월(5천명) 이후 34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올 3월까지 2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왔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증가 폭이 4만8천명으로 급감했고, 5월에도 5만명에 머물렀다. 더구나 하반기 들어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조선업 등 부문의 일감 축소가 시작되면 고용시장에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밖에 농림어업(-9만8천명), 도매 및 소매업(-5만4천명), 건설업(-2만4천명) 등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3만2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4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 등의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청년 취업자 수는 406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천명 늘었다.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8만8천명, 60대 이상은 19만7천명 늘었고 20대도 13만1천명 증가했다. 40대(-3만3천명)와 30대(-2만8천명)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근로자가 44만3천명(3.5%), 임시근로자는 10만7천명(2.1%)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11만7천명(-7.2%)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계속 줄고 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56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9천명(-0.5%)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117만1천명으로 4만9천명(-4.0%)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5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천명(0.6%) 증가했다. 취업준비생은 56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3천명(-7.2%) 줄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아파트 관리비리 꼼짝 마"…3만원 넘는 지출 증빙 의무화
"아파트 관리비리 꼼짝 마"…3만원 넘는 지출 증빙 의무화 공동주택관리 회계처리 기준 제정안 등 내년 1월부터 시행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내년부터 아파트 관리자가 지출한 비용이 3만원을 넘으면 영수증 외에 세금계산서나 카드 매출전표 등으로 별도의 증빙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헬스장 등 아파트 수익 사업을 할 때 수익이 어떻게 났는지 명확하게 회계 장부에 적어야 한다. 이런 기준을 어기면 아파트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 회계처리 기준' 제정안과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회계감사 기준' 개정안을 최근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정·개정안은 아파트 비리를 근절할 목적으로 주택법에서 공동주택에 관한 규정을 떼어내 만든 공동주택관리법이 다음 달부터 시행된 것에 맞춰 마련된 하위 기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 회계처리 기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달랐던 아파트 회계기준이 통일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문서는 재무상태표, 운영성과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또는 결손금처리계산서) 및 주석으로 정해졌다. 주석에는 관리비 배부 기준과 충당금 및 적립금 등 사용명세를 비롯해 3개월 이상 미납 관리비 내용 등이 담긴다. 제각각이던 회계연도도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통일됐다. 이와 함께 회계처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항이 대거 만들어졌다. 3만원을 넘는 모든 거래대금에 대한 증빙은 영수증 외에 세금계산서, 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 적격 증빙서류로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통비·여비, 건당 10만원 미만 및 카드 지출을 제외하고는 물품이나 용역 공급자 명의의 금융기관 계좌로 돈을 쓰도록 의무화했다. 관리자는 매달 또는 수시로 회계 장부를 검열해야 하고, 월말에는 금융기관에서 예금잔고 증명을 받아 관계 장부와 대조하고서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관리자는 매 회계연도말을 기준으로 아파트 자산에 대한 실사도 벌여야 한다. 비리가 자주 발생하는 헬스장 등 복리시설의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이들 시설의 운영수익 출처를 입주자와 입주자·시설 사용자로 구분하게 하는 등 회계기록 작성도 더욱 꼼꼼해진다. 감사인인 공인회계사가 아파트 감사를 대충 하지 못하도록 감사 절차도 깐깐해진다. 감사인이 아파트 공금 통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공금 통장의 잔액, 질권 설정 등 사용제한 내용, 차입금 또는 보증 제공 명세 등을 금융기관에서 조회하도록 의무화했다. 공금 통장이 입주자대표 명의의 개인 통장으로 개설돼 있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감사인으로 하여금 이들 통장을 금융기관에서 조회해 확인하도록 했다. 감사인이 현장감사가 끝난 지 한 달 이내에 감사보고서를 관리자에 제출하고, 그 직후 입주자들이나 입주자대표회의에 감사 결과를 설명해야 하는 의무도 신설됐다. 이들 기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파트 관리비리 꼼짝 마"…3만원 넘는 지출 증빙 의무화 공동주택관리 회계처리 기준 제정안 등 내년 1월부터 시행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내년부터 아파트 관리자가 지출한 비용이 3만원을 넘으면 영수증 외에 세금계산서나 카드 매출전표 등으로 별도의 증빙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헬스장 등 아파트 수익 사업을 할 때 수익이 어떻게 났는지 명확하게 회계 장부에 적어야 한다. 이런 기준을 어기면 아파트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 회계처리 기준' 제정안과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회계감사 기준' 개정안을 최근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정·개정안은 아파트 비리를 근절할 목적으로 주택법에서 공동주택에 관한 규정을 떼어내 만든 공동주택관리법이 다음 달부터 시행된 것에 맞춰 마련된 하위 기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 회계처리 기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달랐던 아파트 회계기준이 통일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문서는 재무상태표, 운영성과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또는 결손금처리계산서) 및 주석으로 정해졌다. 주석에는 관리비 배부 기준과 충당금 및 적립금 등 사용명세를 비롯해 3개월 이상 미납 관리비 내용 등이 담긴다. 제각각이던 회계연도도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통일됐다. 이와 함께 회계처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항이 대거 만들어졌다. 3만원을 넘는 모든 거래대금에 대한 증빙은 영수증 외에 세금계산서, 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 적격 증빙서류로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통비·여비, 건당 10만원 미만 및 카드 지출을 제외하고는 물품이나 용역 공급자 명의의 금융기관 계좌로 돈을 쓰도록 의무화했다. 관리자는 매달 또는 수시로 회계 장부를 검열해야 하고, 월말에는 금융기관에서 예금잔고 증명을 받아 관계 장부와 대조하고서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관리자는 매 회계연도말을 기준으로 아파트 자산에 대한 실사도 벌여야 한다. 비리가 자주 발생하는 헬스장 등 복리시설의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이들 시설의 운영수익 출처를 입주자와 입주자·시설 사용자로 구분하게 하는 등 회계기록 작성도 더욱 꼼꼼해진다. 감사인인 공인회계사가 아파트 감사를 대충 하지 못하도록 감사 절차도 깐깐해진다. 감사인이 아파트 공금 통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공금 통장의 잔액, 질권 설정 등 사용제한 내용, 차입금 또는 보증 제공 명세 등을 금융기관에서 조회하도록 의무화했다. 공금 통장이 입주자대표 명의의 개인 통장으로 개설돼 있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감사인으로 하여금 이들 통장을 금융기관에서 조회해 확인하도록 했다. 감사인이 현장감사가 끝난 지 한 달 이내에 감사보고서를 관리자에 제출하고, 그 직후 입주자들이나 입주자대표회의에 감사 결과를 설명해야 하는 의무도 신설됐다. 이들 기준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불법바이럴광고에 멍드는 자갈치시장…관광객 "신뢰 추락"
불법바이럴광고에 멍드는 자갈치시장…관광객 "신뢰 추락" 블로그 글 50만원·연관검색어 70만원·한달 1천만원까지 사용…"시장질서 왜곡"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최근 수산물로 유명한 부산의 관광명소 자갈치시장의 한 식당을 찾은 김모(35·서울 광진구)씨는 크게 실망했다. 맛집 검색으로 찾은 블로그 글에서는 이 식당 음식이 맛있다고 추천했지만, 실제는 딴판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브스터 등 세트 요리에 1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지불했지만, 서비스와 대접은 평범했다. 화가 난 김씨는 자신이 검색한 블로그 글에 실망했다는 댓글을 남겼지만 몇 시간 안 돼 삭제됐다. 더 이상한 것은 이 식당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해보니 비슷한 내용의 블로그·카페 글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자갈치시장·맛집 등의 단어로 검색하면 포털사이트 검색화면 상단에 이 식당 관련 블로그나 카페 글이 뜨고, 자갈치시장 몇몇 가게 이름이 연관 검색어로 노출됐다. 김씨는 "개인 블로그를 가장한 광고 글에 속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 바이럴 광고 때문에 관광특구인 부산자갈치시장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바이럴(viral) 광고는 소비자가 이메일이나 블로그를 통해 제품 등을 전파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퍼진다는 의미다. 문제는 일부 상인이 가게를 홍보하려고 마케팅 업체의 돈을 주고 광고성 글을 의뢰한다는 점이다. 마케팅 업체는 마치 개인이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에 식당 후기 글을 올린 것처럼 소비자나 관광객을 우롱하고 있다. 현행법상 돈을 받고 블로그 등에 광고 글을 쓰고 이를 밝히지 않는 것은 단속 대상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창 상단이나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블로그 글 1개당 50만원, 연관 검색어에 가게 이름 노출은 80만원, 회원 수가 많은 카페 등에 홍보성 글 게재는 70만∼80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 바이럴 마케팅 업계의 전언이다. 가게당 한 달dp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가량을 불법 바이럴 광고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돈을 광고비로 쓰다 보니 수익을 올리려고 음식 수준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몇몇 상인 때문에 결국 시장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이다. 한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관광객이 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아 업주들이 바이럴 광고를 의뢰하거나 업체가 업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장사가 잘 되게 해주겠다며 바이럴 광고 판촉에 나서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불법 바이럴 광고를 한다는 의혹을 받는 자갈치시장 업주들은 모두 이 사실을 부인했다. 김종진 자갈치시장 어패류처리조합장은 "현재 자갈치시장 건물 내 200여개의 가게 중 4∼5곳이 불법 광고를 하고 있어 최근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근절되지 않으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불법바이럴광고에 멍드는 자갈치시장…관광객 "신뢰 추락" 블로그 글 50만원·연관검색어 70만원·한달 1천만원까지 사용…"시장질서 왜곡"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최근 수산물로 유명한 부산의 관광명소 자갈치시장의 한 식당을 찾은 김모(35·서울 광진구)씨는 크게 실망했다. 맛집 검색으로 찾은 블로그 글에서는 이 식당 음식이 맛있다고 추천했지만, 실제는 딴판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브스터 등 세트 요리에 1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지불했지만, 서비스와 대접은 평범했다. 화가 난 김씨는 자신이 검색한 블로그 글에 실망했다는 댓글을 남겼지만 몇 시간 안 돼 삭제됐다. 더 이상한 것은 이 식당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해보니 비슷한 내용의 블로그·카페 글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자갈치시장·맛집 등의 단어로 검색하면 포털사이트 검색화면 상단에 이 식당 관련 블로그나 카페 글이 뜨고, 자갈치시장 몇몇 가게 이름이 연관 검색어로 노출됐다. 김씨는 "개인 블로그를 가장한 광고 글에 속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 바이럴 광고 때문에 관광특구인 부산자갈치시장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바이럴(viral) 광고는 소비자가 이메일이나 블로그를 통해 제품 등을 전파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퍼진다는 의미다. 문제는 일부 상인이 가게를 홍보하려고 마케팅 업체의 돈을 주고 광고성 글을 의뢰한다는 점이다. 마케팅 업체는 마치 개인이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에 식당 후기 글을 올린 것처럼 소비자나 관광객을 우롱하고 있다. 현행법상 돈을 받고 블로그 등에 광고 글을 쓰고 이를 밝히지 않는 것은 단속 대상이다. 포털사이트 검색창 상단이나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 블로그 글 1개당 50만원, 연관 검색어에 가게 이름 노출은 80만원, 회원 수가 많은 카페 등에 홍보성 글 게재는 70만∼80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 바이럴 마케팅 업계의 전언이다. 가게당 한 달dp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가량을 불법 바이럴 광고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돈을 광고비로 쓰다 보니 수익을 올리려고 음식 수준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몇몇 상인 때문에 결국 시장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지적이다. 한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관광객이 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아 업주들이 바이럴 광고를 의뢰하거나 업체가 업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장사가 잘 되게 해주겠다며 바이럴 광고 판촉에 나서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불법 바이럴 광고를 한다는 의혹을 받는 자갈치시장 업주들은 모두 이 사실을 부인했다. 김종진 자갈치시장 어패류처리조합장은 "현재 자갈치시장 건물 내 200여개의 가게 중 4∼5곳이 불법 광고를 하고 있어 최근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근절되지 않으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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