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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바이유 가격 상승 반전…배럴당 42달러대로
두바이유 가격 상승 반전…배럴당 42달러대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4거래일간의 하락 끝에 상승하며 42달러대로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61센트 상승한 배럴당 42.58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를 기록한 뒤 46∼47달러 선을 오르내렸으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와 그 여진이 계속되면서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04달러 반등하며 배럴당 46.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 상승한 배럴당 48.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통상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상승 반전…배럴당 42달러대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4거래일간의 하락 끝에 상승하며 42달러대로 올라섰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61센트 상승한 배럴당 42.58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9일 48.98달러를 기록한 뒤 46∼47달러 선을 오르내렸으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와 그 여진이 계속되면서 한때 41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04달러 반등하며 배럴당 46.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 상승한 배럴당 48.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통상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취업자 수 35만명↑…청년실업률 6월기준 역대 최고(1보)
취업자 수 35만명↑…청년실업률 6월기준 역대 최고(1보) - 통계청 6월 고용동향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취업자 수 35만명↑…청년실업률 6월기준 역대 최고(1보) - 통계청 6월 고용동향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스마트폰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정보 실시간 확인
스마트폰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정보 실시간 확인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부착된 바코드를 찍으면 유통경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개발한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은 농관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정보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표준코드(바코드)를 연계해 만든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은 뒤 친환경농산물 포장지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농산물의 인증정보·유통경로·부적합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체는 홈페이지(www.safeorganic.org)에서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상공회의소 승인을 받은 뒤 시스템에 자사 친환경농산물 인증제품의 유통정보를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이 정착되면 부적합 제품은 즉각 판매 중지 등의 조처를 할 수 있어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통업체는 물류관리가 더욱 편리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은 연말까지 관련 유통업체 등에 우선 보급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친환경농산물 취급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폰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정보 실시간 확인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부착된 바코드를 찍으면 유통경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개발한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은 농관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정보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표준코드(바코드)를 연계해 만든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은 뒤 친환경농산물 포장지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농산물의 인증정보·유통경로·부적합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체는 홈페이지(www.safeorganic.org)에서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상공회의소 승인을 받은 뒤 시스템에 자사 친환경농산물 인증제품의 유통정보를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이 정착되면 부적합 제품은 즉각 판매 중지 등의 조처를 할 수 있어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통업체는 물류관리가 더욱 편리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농관원은 연말까지 관련 유통업체 등에 우선 보급하고, 내년부터는 모든 친환경농산물 취급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한중 투자 FTA 후 급증…한일 규모보다 훨씬 커져
한중 투자 FTA 후 급증…한일 규모보다 훨씬 커져 5월까지 한국의 중국 투자 22억달러…일본 15억달러 그쳐 상반기 중국의 한국 투자는 7억1천만달러…79.5%↑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과 중국 간의 직접 투자가 지난해 12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가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22억달러(약 2조5천억원·도착 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지난해 중국에 40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일본의 투자 규모인 32억1천만달러를 처음으로 앞선 우리나라는 올해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올해 5월까지 중국에 14억7천만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대(對)중국 투자액은 53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중국투자액은 2004년 62억5천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하게 줄었다가 2012년(30억7천만달러)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한중 FTA가 체결된 뒤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의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의 경우 현대차는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중소기업도 위축된 국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최근 한중 간은 FTA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지부장은 "제조업에서는 기존 가공무역형 단순 조립분야에서 중국 내 연구개발기지 설립과 바이오 등 하이테크가 가미된 분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게임, 환경, 의료 등 서비스분야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對)한국 투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트라의 집계결과,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이하 신고기준)를 살펴보면 중국은 7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79.5% 증가했다.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 3억8천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분야는 3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은 지난해보다 28.8% 줄어든 6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지난해 19억7천8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6억5천100만달러와 비교하면 4년 만에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지분 투자(9억8천400만달러) 등 굵직한 투자가 쇄도했다. 반면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014년 24억8천800만달러로, 중국의 11억8천9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지난해 16억6천500만달러(-33.1%, 이하 전년 동기 대비)로 줄면서 중국(19억7천800만달러, +66.3%)에 처음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최장성 코트라 투자유치실장은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종전에는 부동산 투자에 쏠렸지만 최근에는 금융, 문화콘텐츠, 식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한류와 한중 FTA 효과가 결합하면서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M&A)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한 나라별 투자동향(단위 : 억달러, 도착기준) ┌────┬───┬───┬───┬───┬───┬───┬──┬─────┐ │ │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2016년 1-5│ │ │ │ │ │ │ │ │년 │월 │ ├────┼───┼───┼───┼───┼───┼───┼──┼─────┤ │미국 │35.8 │40.5 │30.0 │31.3 │33.5 │26.7 │25.9│23.2(9.7) │ ├────┼───┼───┼───┼───┼───┼───┼──┼─────┤ │영국 │14.7 │16.4 │16.1 │10.3 │10.4 │13.5 │10.8│11.8(5.6) │ ├────┼───┼───┼───┼───┼───┼───┼──┼─────┤ │일본 │41.2 │42.4 │63.5 │73.8 │70.6 │43.3 │32.1│14.7(17.8)│ ├────┼───┼───┼───┼───┼───┼───┼──┼─────┤ │한국 │27.0 │26.9 │25.5 │30.7 │30.6 │39.7 │40.4│22.0(19.6)│ ├────┼───┼───┼───┼───┼───┼───┼──┼─────┤ │싱가포르│38.9 │56.6 │63.3 │65.4 │73.3 │59.3 │69.7│26.3(24.0)│ ├────┼───┼───┼───┼───┼───┼───┼──┼─────┤ │독일 │12.3 │9.3 │11.4 │14.7 │21.0 │20.7 │15.6│9.8(8.1) │ ├────┼───┼───┼───┼───┼───┼───┼──┼─────┤ │홍콩 │539.9 │674.7 │770.1 │712.9 │783.0 │857.4 │926.│349.3(394.│ │ │ │ │ │ │ │ │7 │1) │ ├────┼───┼───┼───┼───┼───┼───┼──┼─────┤ │타이완 │65.6 │67.0 │67.3 │61.8 │52.5 │51.8 │44.1│16.8(19.9)│ └────┴───┴───┴───┴───┴───┴───┴──┴─────┘ 중국의 대한국 투자동향(신고기준) ┌─────────┬────────────┐ │ 연도 │ 금액(달러) │ ├─────────┼────────────┤ │2011 │ 650,853,367 │ ├─────────┼────────────┤ │2012 │ 726,952,342 │ ├─────────┼────────────┤ │2013 │ 481,186,149 │ ├─────────┼────────────┤ │2014 │ 1,189,362,352 │ ├─────────┼────────────┤ │2015 │ 1,978,346,000 │ ├─────────┼────────────┤ │2016(6월까지) │ 707,216,000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중 투자 FTA 후 급증…한일 규모보다 훨씬 커져 5월까지 한국의 중국 투자 22억달러…일본 15억달러 그쳐 상반기 중국의 한국 투자는 7억1천만달러…79.5%↑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과 중국 간의 직접 투자가 지난해 12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우리나라가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22억달러(약 2조5천억원·도착 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지난해 중국에 40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일본의 투자 규모인 32억1천만달러를 처음으로 앞선 우리나라는 올해도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올해 5월까지 중국에 14억7천만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금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대(對)중국 투자액은 53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중국투자액은 2004년 62억5천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하게 줄었다가 2012년(30억7천만달러)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한중 FTA가 체결된 뒤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의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의 경우 현대차는 충칭공장과 창저우공장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중소기업도 위축된 국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최근 한중 간은 FTA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지부장은 "제조업에서는 기존 가공무역형 단순 조립분야에서 중국 내 연구개발기지 설립과 바이오 등 하이테크가 가미된 분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게임, 환경, 의료 등 서비스분야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對)한국 투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트라의 집계결과,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이하 신고기준)를 살펴보면 중국은 7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79.5% 증가했다. 서비스업 분야 투자가 3억8천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분야는 3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본은 지난해보다 28.8% 줄어든 6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지난해 19억7천8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6억5천100만달러와 비교하면 4년 만에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지분 투자(9억8천400만달러) 등 굵직한 투자가 쇄도했다. 반면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014년 24억8천800만달러로, 중국의 11억8천9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지난해 16억6천500만달러(-33.1%, 이하 전년 동기 대비)로 줄면서 중국(19억7천800만달러, +66.3%)에 처음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최장성 코트라 투자유치실장은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종전에는 부동산 투자에 쏠렸지만 최근에는 금융, 문화콘텐츠, 식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한류와 한중 FTA 효과가 결합하면서 지분투자 및 인수·합병(M&A)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 중국에 대한 나라별 투자동향(단위 : 억달러, 도착기준) ┌────┬───┬───┬───┬───┬───┬───┬──┬─────┐ │ │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2016년 1-5│ │ │ │ │ │ │ │ │년 │월 │ ├────┼───┼───┼───┼───┼───┼───┼──┼─────┤ │미국 │35.8 │40.5 │30.0 │31.3 │33.5 │26.7 │25.9│23.2(9.7) │ ├────┼───┼───┼───┼───┼───┼───┼──┼─────┤ │영국 │14.7 │16.4 │16.1 │10.3 │10.4 │13.5 │10.8│11.8(5.6) │ ├────┼───┼───┼───┼───┼───┼───┼──┼─────┤ │일본 │41.2 │42.4 │63.5 │73.8 │70.6 │43.3 │32.1│14.7(17.8)│ ├────┼───┼───┼───┼───┼───┼───┼──┼─────┤ │한국 │27.0 │26.9 │25.5 │30.7 │30.6 │39.7 │40.4│22.0(19.6)│ ├────┼───┼───┼───┼───┼───┼───┼──┼─────┤ │싱가포르│38.9 │56.6 │63.3 │65.4 │73.3 │59.3 │69.7│26.3(24.0)│ ├────┼───┼───┼───┼───┼───┼───┼──┼─────┤ │독일 │12.3 │9.3 │11.4 │14.7 │21.0 │20.7 │15.6│9.8(8.1) │ ├────┼───┼───┼───┼───┼───┼───┼──┼─────┤ │홍콩 │539.9 │674.7 │770.1 │712.9 │783.0 │857.4 │926.│349.3(394.│ │ │ │ │ │ │ │ │7 │1) │ ├────┼───┼───┼───┼───┼───┼───┼──┼─────┤ │타이완 │65.6 │67.0 │67.3 │61.8 │52.5 │51.8 │44.1│16.8(19.9)│ └────┴───┴───┴───┴───┴───┴───┴──┴─────┘ <표> 중국의 대한국 투자동향(신고기준) ┌─────────┬────────────┐ │ 연도 │ 금액(달러) │ ├─────────┼────────────┤ │2011 │ 650,853,367 │ ├─────────┼────────────┤ │2012 │ 726,952,342 │ ├─────────┼────────────┤ │2013 │ 481,186,149 │ ├─────────┼────────────┤ │2014 │ 1,189,362,352 │ ├─────────┼────────────┤ │2015 │ 1,978,346,000 │ ├─────────┼────────────┤ │2016(6월까지) │ 707,216,000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이틀 연속 최고기록 세운 뉴욕증시…브렉시트 공포 탈출?
이틀 연속 최고기록 세운 뉴욕증시…브렉시트 공포 탈출? 안전자산 선호 현상 꺾여 국채와 금 인기 시들 외환시장에서는 엔 약세…파운드와 유로 강세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영국의 새로운 내각 출범을 앞두고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데다가, 일본이 대규모 부양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가세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기록을 세우고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7% 높은 18,347.67에, S&P 500지수도 0.7% 오른 2,152.1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약 14개월 전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S&P 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 올랐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상승장이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1.3% 올랐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1.6%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7% 높은 지수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소폭(0.03%)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는 먼저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을 들 수 있다.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이 13일 영국의 총리로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제2의 대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메이 총리 내정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했던 장관으로, 그의 총리 취임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금융시장을 들뜨게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속한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을 과감히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발표하면서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0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일본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푸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는 국제유가도 급등시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4.6% 올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약세를 보여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을 키운 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EIA는 올해 WTI의 배럴당 평균 가격 전망을 42.83달러에서 43.57달러로, 브렌트유는 43.03달러에서 43.7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경우에 인기 있는 투자상품인 국채와 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었다. 미국의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3개월 만기인 단기 상품의 수익률만 떨어지고 나머지 만기 국채의 수익률을 모두 올라갔다.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수익률은 올라간 것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현재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0.076%포인트 올라가 1.51%를 기록 중이며, 30년 만기도 0.078%포인트 높은 2.22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입찰에 부쳐진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응찰률은 2.33을 기록해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적었음을 시사한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30달러(1.6%) 내린 온스당 1,33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고 증시에 돈이 몰린 탓에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이 대규모 재정 정책에 나서게 되면 많은 돈이 풀려 엔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전날보다 1.9% 떨어져 1달러당 104.76엔을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치가 하락했던 영국의 파운드는 반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2%가량 가치가 뛰어 1파운드당 1.32714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유로도 소폭이지만 달러 대비 강세를 띠고 있다. 1유로당 1.1063달러에 교환돼 전날보다 0.04% 강한 모습이다. 달러는 엔과의 교환비율에서는 전날보다 강해졌지만, 주요국 화폐 대비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내려가 96.50을 기록 중이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틀 연속 최고기록 세운 뉴욕증시…브렉시트 공포 탈출? 안전자산 선호 현상 꺾여 국채와 금 인기 시들 외환시장에서는 엔 약세…파운드와 유로 강세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영국의 새로운 내각 출범을 앞두고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두려움에서 벗어난 데다가, 일본이 대규모 부양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도 가세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기록을 세우고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7% 높은 18,347.67에, S&P 500지수도 0.7% 오른 2,152.1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약 14개월 전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S&P 500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 올랐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상승장이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1.3% 올랐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1.6%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7% 높은 지수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소폭(0.03%)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는 먼저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을 들 수 있다.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이 13일 영국의 총리로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제2의 대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메이 총리 내정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했던 장관으로, 그의 총리 취임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금융시장을 들뜨게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속한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을 과감히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소비세율 인상 연기를 발표하면서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0개 분기 중 5개 분기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일본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푸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는 국제유가도 급등시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4.6% 올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약세를 보여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을 키운 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EIA는 올해 WTI의 배럴당 평균 가격 전망을 42.83달러에서 43.57달러로, 브렌트유는 43.03달러에서 43.73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경우에 인기 있는 투자상품인 국채와 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었다. 미국의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3개월 만기인 단기 상품의 수익률만 떨어지고 나머지 만기 국채의 수익률을 모두 올라갔다.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수익률은 올라간 것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현재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0.076%포인트 올라가 1.51%를 기록 중이며, 30년 만기도 0.078%포인트 높은 2.22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입찰에 부쳐진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응찰률은 2.33을 기록해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적었음을 시사한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30달러(1.6%) 내린 온스당 1,33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고 증시에 돈이 몰린 탓에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이 대규모 재정 정책에 나서게 되면 많은 돈이 풀려 엔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전날보다 1.9% 떨어져 1달러당 104.76엔을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치가 하락했던 영국의 파운드는 반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2%가량 가치가 뛰어 1파운드당 1.32714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유로도 소폭이지만 달러 대비 강세를 띠고 있다. 1유로당 1.1063달러에 교환돼 전날보다 0.04% 강한 모습이다. 달러는 엔과의 교환비율에서는 전날보다 강해졌지만, 주요국 화폐 대비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내려가 96.50을 기록 중이다.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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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원도와 농식품 유통확대 MOU
홈플러스, 강원도와 농식품 유통확대 MOU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홈플러스가 강원도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산지 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강원도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홈플러스와 강원도는 ▲강원도가 엄선한 브랜드의 농식품 거래 확대 및 안정적 판로 지원 ▲강원지역 우수상품 및 신품종 발굴 ▲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로컬푸드 확대 및 소비 촉진 캠페인 ▲농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농가 환경개선·일손 돕기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강원도산 전국 브랜드 상품 확대와 6차 산업 지원, 품질 경쟁력이 높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MOU가 우수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주요 강원도 농산물의 매출이 기존 대비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지자체 및 산지 농가와 상품 발굴, 품질 관리 등 유통 노하우를 공유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MOU 체결을 기념해 14~20일 전국 점포 및 온라인쇼핑(www.homeplus.co.kr)에서 '강원도 농산물 특별 판매전'을 열고 찰토마토, 수박, 애호박, 오이, 고추 등 주요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홈플러스, 강원도와 농식품 유통확대 MOU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홈플러스가 강원도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산지 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강원도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홈플러스와 강원도는 ▲강원도가 엄선한 브랜드의 농식품 거래 확대 및 안정적 판로 지원 ▲강원지역 우수상품 및 신품종 발굴 ▲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로컬푸드 확대 및 소비 촉진 캠페인 ▲농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농가 환경개선·일손 돕기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강원도산 전국 브랜드 상품 확대와 6차 산업 지원, 품질 경쟁력이 높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MOU가 우수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주요 강원도 농산물의 매출이 기존 대비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지자체 및 산지 농가와 상품 발굴, 품질 관리 등 유통 노하우를 공유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MOU 체결을 기념해 14~20일 전국 점포 및 온라인쇼핑(www.homeplus.co.kr)에서 '강원도 농산물 특별 판매전'을 열고 찰토마토, 수박, 애호박, 오이, 고추 등 주요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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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노인빈곤 완화에 기여
기초연금, 노인빈곤 완화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초연금이 노인빈곤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기초노령연금을 확대 개편한 기초연금은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고 있다.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3일 보건복지포럼(2016년 6월)에 발표한 '기초연금의 빈곤 감소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부연구위원은 2013~2015년 기초연금 도입 전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 감소 효과를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 측면에서 분석했다. 절대적 빈곤율은 최저생계비(2015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61만7천281원)를 기준으로, 상대적 빈곤율은 경상소득의 중윗값 50%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분석결과, 2015년 기초연금을 뺐을 때 절대적 빈곤율은 37.3%로 나왔지만, 기초연금을 포함하면 27.3%로 떨어졌다. 기초연금이 절대적 빈곤율을 10%포인트 줄인 것이다. 임 부연구위원은 "이런 분석결과는 기초연금이 노인의 소득수준을 최저생계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작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초연금은 노인의 상대적 빈곤을 낮추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2015년 기초연금을 포함한 상대적 빈곤율은 약 47.6%로, 기초연금을 제외했을 때의 상대적 빈곤율(52.0%)보다 낮았다. 기초연금이 상대적 빈곤율을 4.4%포인트 감소시킨 것이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초연금, 노인빈곤 완화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초연금이 노인빈곤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기초노령연금을 확대 개편한 기초연금은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고 있다.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3일 보건복지포럼(2016년 6월)에 발표한 '기초연금의 빈곤 감소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부연구위원은 2013~2015년 기초연금 도입 전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 감소 효과를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 측면에서 분석했다. 절대적 빈곤율은 최저생계비(2015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61만7천281원)를 기준으로, 상대적 빈곤율은 경상소득의 중윗값 50%를 기준으로 측정했다. 분석결과, 2015년 기초연금을 뺐을 때 절대적 빈곤율은 37.3%로 나왔지만, 기초연금을 포함하면 27.3%로 떨어졌다. 기초연금이 절대적 빈곤율을 10%포인트 줄인 것이다. 임 부연구위원은 "이런 분석결과는 기초연금이 노인의 소득수준을 최저생계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작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초연금은 노인의 상대적 빈곤을 낮추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2015년 기초연금을 포함한 상대적 빈곤율은 약 47.6%로, 기초연금을 제외했을 때의 상대적 빈곤율(52.0%)보다 낮았다. 기초연금이 상대적 빈곤율을 4.4%포인트 감소시킨 것이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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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선언' 이마트 온라인몰, 매출 고공행진
'최저가 선언' 이마트 온라인몰, 매출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기저귀, 분유 등의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선언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몰(이마트몰) 매출이 4천7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신장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0.3%(기존점 기준, 트레이더스 포함) 신장에 그쳤지만, 온라인 실적에 힘입어 온·오프 전체 매출은 4.3% 증가했다. 이마트는 온라인몰이 선전한 배경으로 당일 배송률을 높인 온라인 전용 센터 확대, 쓱(SSG) 광고의 성공, 상품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최저가로 선보인 '가격의 끝' 상품이 온라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에서 기저귀는 최저가 선언 이후 매출이 3.7배(270.1%) 급증했고 분유는 2.2배 (115.4%) 늘어나는 등 '가격의 끝' 상품군의 온라인 매출은 42.7%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유통 전 채널과 가격경쟁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기저귀, 분유, 초코파이, 화장지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14개 상품군의 49개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마트는 하반기 첫 '가격의 끝' 상품으로 섬유유연제를 선정하고 지난 7일부터 다우니(블루·핑크·퍼플 3종, 2ℓ+700㎖)를 각 8천62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몰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13년 8.3%, 2014년 1.4%에 그쳤지만 지난해 30%, 올해 상반기 25%로 2년 연속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몰의 선전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이마트가 전체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저가 선언' 이마트 온라인몰, 매출 고공행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기저귀, 분유 등의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선언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상반기 온라인몰(이마트몰) 매출이 4천7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신장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0.3%(기존점 기준, 트레이더스 포함) 신장에 그쳤지만, 온라인 실적에 힘입어 온·오프 전체 매출은 4.3% 증가했다. 이마트는 온라인몰이 선전한 배경으로 당일 배송률을 높인 온라인 전용 센터 확대, 쓱(SSG) 광고의 성공, 상품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최저가로 선보인 '가격의 끝' 상품이 온라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에서 기저귀는 최저가 선언 이후 매출이 3.7배(270.1%) 급증했고 분유는 2.2배 (115.4%) 늘어나는 등 '가격의 끝' 상품군의 온라인 매출은 42.7%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유통 전 채널과 가격경쟁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기저귀, 분유, 초코파이, 화장지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14개 상품군의 49개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마트는 하반기 첫 '가격의 끝' 상품으로 섬유유연제를 선정하고 지난 7일부터 다우니(블루·핑크·퍼플 3종, 2ℓ+700㎖)를 각 8천62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몰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13년 8.3%, 2014년 1.4%에 그쳤지만 지난해 30%, 올해 상반기 25%로 2년 연속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몰의 선전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이마트가 전체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도 가격의 끝 상품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정부돈 풀어야 성장하는 한국경제…재정기여도 갈수록↑
정부돈 풀어야 성장하는 한국경제…재정기여도 갈수록↑ 2011년 0%p→지난해 0.8%p…재정 없이는 1%대 성장 그쳐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 경제 민간부문의 활력이 뚝 떨어지면서 정부 재정을 통한 투자나 소비가 없으면 성장률이 사실상 1%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나 투자가 살아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6%로 이중 재정기여도가 3분의 1 가량인 0.8%포인트(p)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가 0.5%p, 정부투자가 0.3%p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는 추세와 달리 재정기여도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2011년 성장률(3.7%) 중 재정기여도는 정부소비 0.3%p, 정부투자 -0.3%p로 전체적으로는 0%p였다. 그러나 2012년 성장률 2.3% 중 재정기여도는 0.4%p(소비 0.5%p. 투자 -0.1%p), 2013년은 2.9% 중 0.6%p(소비 0.5%p, 투자 0.1%p), 2014년은 3.3% 중 0.3%p(소비 0.5%p, 투자 -0.2%p)에 이어 지난해에는 0.8%p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 재정의 기여도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대로 떨어진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전기 대비)은 0.5%로 민간부문 기여도는 제로인 반면 정부 부문은 0.5%p로 집계됐다. 사실상 최근 경기는 정책효과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저유가와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자 기업들이 덩달아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설비투자(전년 동월비)는 올해 1월 -6%, 2월 -7.9%, 3월 -7.4%, 4월 -2.7%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가 줄면서 제조업 신규채용 역시 올해 들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재정 의존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10조원 이상을 포함해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거시경제 여건이 나빠질 경우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이를 상쇄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재정 투입이나 추경 편성이 반복되면서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박근혜 정부 첫해인 지난 2013년 17조3천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1조6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특히 2013년과 2015년 추경은 대규모 국채발행 방식을 동원해 미래 세대의 부담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예산불용액을 최소화한다면 재정건전성에 무리가 가는 추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예산 불용액이 10조원 가까이 됐다"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예산을 좀 더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관리했다면 추경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돈 풀어야 성장하는 한국경제…재정기여도 갈수록↑ 2011년 0%p→지난해 0.8%p…재정 없이는 1%대 성장 그쳐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 경제 민간부문의 활력이 뚝 떨어지면서 정부 재정을 통한 투자나 소비가 없으면 성장률이 사실상 1%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나 투자가 살아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6%로 이중 재정기여도가 3분의 1 가량인 0.8%포인트(p)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가 0.5%p, 정부투자가 0.3%p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는 추세와 달리 재정기여도는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2011년 성장률(3.7%) 중 재정기여도는 정부소비 0.3%p, 정부투자 -0.3%p로 전체적으로는 0%p였다. 그러나 2012년 성장률 2.3% 중 재정기여도는 0.4%p(소비 0.5%p. 투자 -0.1%p), 2013년은 2.9% 중 0.6%p(소비 0.5%p, 투자 0.1%p), 2014년은 3.3% 중 0.3%p(소비 0.5%p, 투자 -0.2%p)에 이어 지난해에는 0.8%p까지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 재정의 기여도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대로 떨어진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전기 대비)은 0.5%로 민간부문 기여도는 제로인 반면 정부 부문은 0.5%p로 집계됐다. 사실상 최근 경기는 정책효과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저유가와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자 기업들이 덩달아 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설비투자(전년 동월비)는 올해 1월 -6%, 2월 -7.9%, 3월 -7.4%, 4월 -2.7%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가 줄면서 제조업 신규채용 역시 올해 들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재정 의존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10조원 이상을 포함해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거시경제 여건이 나빠질 경우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이를 상쇄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재정 투입이나 추경 편성이 반복되면서 재정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박근혜 정부 첫해인 지난 2013년 17조3천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1조6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특히 2013년과 2015년 추경은 대규모 국채발행 방식을 동원해 미래 세대의 부담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예산불용액을 최소화한다면 재정건전성에 무리가 가는 추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예산 불용액이 10조원 가까이 됐다"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예산을 좀 더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관리했다면 추경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반도체 연구인력 씨 마른다…정부 R&D 지원 본격 재개
반도체 연구인력 씨 마른다…정부 R&D 지원 본격 재개 R&D지원 줄자 대학 고급인력 떠나…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예산 신규 편성 석사급 인력 양성·응용 분야 지원 확대…"정부 R&D 투자 더욱 확대돼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학생들이 반도체 전공을 꺼리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다른 과로 옮기고 있고 논문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질은 물론이거니와 양적으로도 관련 인력이 대기업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몇 년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이 많이 줄어들면서 대학의 연구역량에 적신호가 켜졌다. 연구 과제가 급감하자 교수와 학생들이 반도체 대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대학 연구인력이 줄면 결국 우리나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미래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정보통신진흥기금(이하 정진기금)을 미래부가 운영한 이래 반도체·디스플레이 R&D 예산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반도체 R&D 예산의 경우 2013년 728억원에서 2014년 599억원, 2015년 561억원에 이어 올해는 356억원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R&D 예산도 2013년에는 274억원이었지만 2014년 253억원, 2015년 195억원, 2016년 93억원으로 매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반도체·디스플레이 R&D 예산이 포함된 정진기금 내 전자정보디바이스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이 일몰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신규 예산이 한 푼도 편성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반도체 굴기(堀起·산업의 부흥)를 부르짖으며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중앙·지방정부 반도체 기금이 향후 10년간 1조위안(약 17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그간 소외됐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분야인 데다 업계 투자도 활발하다는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정부 투자를 줄여왔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는 판단에서다. ◇ 일반 회계로 디스플레이 예산 신규 편성…시스템반도체 내년 예산 확보 추진 최근 대학 연구 상황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부처 일반회계 내에 디스플레이 예산을 신규로 편성해 미래 유망 기술 개발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융복합 디스플레이 예산 11억원을 신규로 확보했고 내년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예산 신규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R&D 사업 관련 일몰 기한을 2018년으로 연장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내년도 신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 출자로 2천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가 조성되는 것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보다 세계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크지만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4.3%에 머물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활용될 수 있는 응용분야 지원을 강화해 산업의 외연도 확장할 방침이다. 일단 센서산업고도화 전문기술개발 예산을 지난해 7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늘렸다. 또 웨어러블(착용기기) 스마트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는데 앞으로 5년간 785억원을 새롭게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20억원부터 관련 분야에 활용된다. ◇ 석사급 고급 인력 양성…"정부 투자 더욱 확대돼야" 정부가 특히 관심을 쏟는 분야는 인력 양성이다. 최근 정부 R&D 지원이 줄어들면서 기술개발에 나서려는 대학 고급인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설계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려면 대학교수급 인력이 풍부해야 하고 석사급 학생도 많아야 하는데 이 분야에 대한 지원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이 반도체 산업을 이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탓에 최근 정부의 R&D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R&D 과제가 줄어들면서 대학 교육과정에서 부작용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0억원을 신규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금액은 별도 교육과정을 개설해 연간 석사급 인력 48명을 양성하는 데에 사용된다. 기업에서 필요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실무 프로젝트 위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올해 20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매년 석사급 인력을 40명씩 양성하는 게 목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항공, 로봇, 조선 등 주력 산업 분야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정부는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연계한 교육은 꾸준히 했지만 석사급 고급인력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것은 최근 들어 처음이다. 주 연구위원은 "중국이 반도체 산업 등에 엄청나게 투자한다면서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관련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는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 연구인력 씨 마른다…정부 R&D 지원 본격 재개 R&D지원 줄자 대학 고급인력 떠나…산업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예산 신규 편성 석사급 인력 양성·응용 분야 지원 확대…"정부 R&D 투자 더욱 확대돼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학생들이 반도체 전공을 꺼리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다른 과로 옮기고 있고 논문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질은 물론이거니와 양적으로도 관련 인력이 대기업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최근 몇 년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이 많이 줄어들면서 대학의 연구역량에 적신호가 켜졌다. 연구 과제가 급감하자 교수와 학생들이 반도체 대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대학 연구인력이 줄면 결국 우리나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미래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정보통신진흥기금(이하 정진기금)을 미래부가 운영한 이래 반도체·디스플레이 R&D 예산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반도체 R&D 예산의 경우 2013년 728억원에서 2014년 599억원, 2015년 561억원에 이어 올해는 356억원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R&D 예산도 2013년에는 274억원이었지만 2014년 253억원, 2015년 195억원, 2016년 93억원으로 매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반도체·디스플레이 R&D 예산이 포함된 정진기금 내 전자정보디바이스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이 일몰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올해 신규 예산이 한 푼도 편성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반도체 굴기(堀起·산업의 부흥)를 부르짖으며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중앙·지방정부 반도체 기금이 향후 10년간 1조위안(약 17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그간 소외됐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분야인 데다 업계 투자도 활발하다는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정부 투자를 줄여왔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는 판단에서다. ◇ 일반 회계로 디스플레이 예산 신규 편성…시스템반도체 내년 예산 확보 추진 최근 대학 연구 상황 등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부처 일반회계 내에 디스플레이 예산을 신규로 편성해 미래 유망 기술 개발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융복합 디스플레이 예산 11억원을 신규로 확보했고 내년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예산 신규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R&D 사업 관련 일몰 기한을 2018년으로 연장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내년도 신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기업 출자로 2천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가 조성되는 것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보다 세계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크지만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4.3%에 머물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활용될 수 있는 응용분야 지원을 강화해 산업의 외연도 확장할 방침이다. 일단 센서산업고도화 전문기술개발 예산을 지난해 71억원에서 올해 154억원으로 늘렸다. 또 웨어러블(착용기기) 스마트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는데 앞으로 5년간 785억원을 새롭게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20억원부터 관련 분야에 활용된다. ◇ 석사급 고급 인력 양성…"정부 투자 더욱 확대돼야" 정부가 특히 관심을 쏟는 분야는 인력 양성이다. 최근 정부 R&D 지원이 줄어들면서 기술개발에 나서려는 대학 고급인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설계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려면 대학교수급 인력이 풍부해야 하고 석사급 학생도 많아야 하는데 이 분야에 대한 지원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이 반도체 산업을 이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탓에 최근 정부의 R&D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R&D 과제가 줄어들면서 대학 교육과정에서 부작용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0억원을 신규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금액은 별도 교육과정을 개설해 연간 석사급 인력 48명을 양성하는 데에 사용된다. 기업에서 필요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실무 프로젝트 위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올해 20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매년 석사급 인력을 40명씩 양성하는 게 목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항공, 로봇, 조선 등 주력 산업 분야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정부는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연계한 교육은 꾸준히 했지만 석사급 고급인력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것은 최근 들어 처음이다. 주 연구위원은 "중국이 반도체 산업 등에 엄청나게 투자한다면서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관련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는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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