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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韓 부동산 그림자금융 470조…시장침체시 80조 부실 위험"
"韓 부동산 그림자금융 470조…시장침체시 80조 부실 위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의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470조원에 육박하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경우 이 가운데 약 80조원은 부실화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현황과 업권별 리스크 관리방안'에 따르면 현재 은행이 아닌 곳에서 조달하는 부동산자금인그림자금융 잔액은 469조7천억원(지난해 9월 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류별로는 부동산신탁 수탁액이 24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대체투자펀드 규모도 급증하면서 1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보험사나 증권사 등 비(非)은행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41조1천억원, 부동산 유동화 증권은 23조8천억원, PF 채권 보증 및 신용보강이 22조2천억원, P2P(개인간) 부동산 대출이 1조1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림자금융은 은행 시스템 밖에서 신용중개에 관여하는 활동을 뜻한다. 은행만큼 건전성 기준이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 경기에 따라 흔들릴 여지가 크다. 2010년대 이후로는 글로벌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호황에 힘입어 관련 그림자금융의 규모가 꾸준히 커졌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부실화 등 그림자금융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계약철회·부실화 등의 리스크가 예상되는 그림자금융 규모를 80조원으로 추산했다. 상품별로는 P2P 부동산 상품, 부동산펀드 중 직접개발형 상품, 부동산신탁 가운데 차입형·책임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상품 등이 위험한 것으로 꼽혔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 전환과 부동산경기 정체가 예상돼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리스크에 대한 사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림자금융의 범위와 자료 공개, 업권별 리스크 측정을 위한 당국과 금융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 부동산 그림자금융 470조…시장침체시 80조 부실 위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나라의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470조원에 육박하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경우 이 가운데 약 80조원은 부실화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현황과 업권별 리스크 관리방안'에 따르면 현재 은행이 아닌 곳에서 조달하는 부동산자금인그림자금융 잔액은 469조7천억원(지난해 9월 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류별로는 부동산신탁 수탁액이 24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대체투자펀드 규모도 급증하면서 1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보험사나 증권사 등 비(非)은행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41조1천억원, 부동산 유동화 증권은 23조8천억원, PF 채권 보증 및 신용보강이 22조2천억원, P2P(개인간) 부동산 대출이 1조1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림자금융은 은행 시스템 밖에서 신용중개에 관여하는 활동을 뜻한다. 은행만큼 건전성 기준이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 경기에 따라 흔들릴 여지가 크다. 2010년대 이후로는 글로벌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호황에 힘입어 관련 그림자금융의 규모가 꾸준히 커졌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부실화 등 그림자금융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계약철회·부실화 등의 리스크가 예상되는 그림자금융 규모를 80조원으로 추산했다. 상품별로는 P2P 부동산 상품, 부동산펀드 중 직접개발형 상품, 부동산신탁 가운데 차입형·책임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상품 등이 위험한 것으로 꼽혔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 전환과 부동산경기 정체가 예상돼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리스크에 대한 사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림자금융의 범위와 자료 공개, 업권별 리스크 측정을 위한 당국과 금융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서 플러그인 제거…EXE도 없앤다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서 플러그인 제거…EXE도 없앤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주요 공공 웹사이트를 도배하던 온갖 플러그인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없어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22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사업을 지난 2일 발주·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러그인은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액티브X가 대표적이며 그 외 EXE 파일 등의 형태가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익스플로러, 크롬 등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민원신청, 정보조회, 증명서 출력 등을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과 기존의 공인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해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고 신용카드 등 다른 인증 방식의 도입도 검토한다. 정부는 플러그인을 없애더라도 보안 강화를 위한 키보드 보안, 백신, 방화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한다면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 플러그인 제거 사업 대상 웹사이트 │ ├─────────┬─────────────────┬─────────┤ │ 운영기관 │ 웹사이트명 │ URL │ ├─────────┼─────────────────┼─────────┤ │ 행정안전부 │ 정부24 │ gov.kr │ ├─────────┼─────────────────┼─────────┤ │ 국민건강보험공단 │ 국민건강보험 대표홈페이지 │ nhis.or.kr │ │ ├─────────────────┼─────────┤ │ │ 국민건강보험 사이버민원센터 │minwon.nhis.or.kr │ │ ├─────────────────┼─────────┤ │ │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 si4n.nhis.or.kr │ ├─────────┼─────────────────┼─────────┤ │ 국민연금공단 │ 국민연금 대표홈페이지 │ nps.or.kr │ ├─────────┼─────────────────┼─────────┤ │ 한국고용정보원 │ 고용보험 대표홈페이지 │ ei.go.kr │ ├─────────┼─────────────────┼─────────┤ │ 경찰청 │ 대표홈페이지(민원포털) │ police.go.kr │ │ ├─────────────────┼─────────┤ │ │ 교통범칙금인터넷납부 │ efine.go.kr │ ├─────────┼─────────────────┼─────────┤ │ 근로복지공단 │ 근로복지공단 대표홈페이지 │ kcomwel.or.kr │ ├─────────┼─────────────────┼─────────┤ │ 관세청 │ 관세청 홈페이지(유니패스) │unipass.customs.go│ │ │ │ .kr │ ├─────────┼─────────────────┼─────────┤ │ 문화체육관광부 │ 정책브리핑 │ korea.kr │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나이스 대국민서비스 │ neis.go.kr │ │ ├─────────────────┼─────────┤ │ │ 학생학부모참여통합서비스 │ eduro.go.kr │ ├─────────┼─────────────────┼─────────┤ │ 고용노동부 │ 고용노동부 대표홈페이지 │ moel.go.kr │ ├─────────┼─────────────────┼─────────┤ │ 보건복지부 │ 임신육아종합포털 │ childcare.go.kr │ │ ├─────────────────┼─────────┤ │ │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central.childcare.│ │ │ │ go.kr │ │ ├─────────────────┼─────────┤ │ │ 복지로 │ bokjiro.go.kr │ ├─────────┼─────────────────┼─────────┤ │ 도로교통공단 │ e-운전면허 │ dls.koroad.or.kr │ │ ├─────────────────┼─────────┤ │ │ 운전면허자동검증 │ dlv.koroad.or.kr │ ├─────────┼─────────────────┼─────────┤ │ 병무청 │ 병무청 대표홈페이지 │ mma.go.kr │ ├─────────┼─────────────────┼─────────┤ │ 국방부 │ 예비군 홈페이지 │ yebigun1.mil.kr │ ├─────────┼─────────────────┼─────────┤ │ 우정사업본부 │ 인터넷 우체국 │ epost.go.kr │ └─────────┴─────────────────┴─────────┘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서 플러그인 제거…EXE도 없앤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주요 공공 웹사이트를 도배하던 온갖 플러그인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없어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22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사업을 지난 2일 발주·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러그인은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액티브X가 대표적이며 그 외 EXE 파일 등의 형태가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익스플로러, 크롬 등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민원신청, 정보조회, 증명서 출력 등을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과 기존의 공인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해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고 신용카드 등 다른 인증 방식의 도입도 검토한다. 정부는 플러그인을 없애더라도 보안 강화를 위한 키보드 보안, 백신, 방화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한다면 설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 플러그인 제거 사업 대상 웹사이트 │ ├─────────┬─────────────────┬─────────┤ │ 운영기관 │ 웹사이트명 │ URL │ ├─────────┼─────────────────┼─────────┤ │ 행정안전부 │ 정부24 │ gov.kr │ ├─────────┼─────────────────┼─────────┤ │ 국민건강보험공단 │ 국민건강보험 대표홈페이지 │ nhis.or.kr │ │ ├─────────────────┼─────────┤ │ │ 국민건강보험 사이버민원센터 │minwon.nhis.or.kr │ │ ├─────────────────┼─────────┤ │ │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 si4n.nhis.or.kr │ ├─────────┼─────────────────┼─────────┤ │ 국민연금공단 │ 국민연금 대표홈페이지 │ nps.or.kr │ ├─────────┼─────────────────┼─────────┤ │ 한국고용정보원 │ 고용보험 대표홈페이지 │ ei.go.kr │ ├─────────┼─────────────────┼─────────┤ │ 경찰청 │ 대표홈페이지(민원포털) │ police.go.kr │ │ ├─────────────────┼─────────┤ │ │ 교통범칙금인터넷납부 │ efine.go.kr │ ├─────────┼─────────────────┼─────────┤ │ 근로복지공단 │ 근로복지공단 대표홈페이지 │ kcomwel.or.kr │ ├─────────┼─────────────────┼─────────┤ │ 관세청 │ 관세청 홈페이지(유니패스) │unipass.customs.go│ │ │ │ .kr │ ├─────────┼─────────────────┼─────────┤ │ 문화체육관광부 │ 정책브리핑 │ korea.kr │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나이스 대국민서비스 │ neis.go.kr │ │ ├─────────────────┼─────────┤ │ │ 학생학부모참여통합서비스 │ eduro.go.kr │ ├─────────┼─────────────────┼─────────┤ │ 고용노동부 │ 고용노동부 대표홈페이지 │ moel.go.kr │ ├─────────┼─────────────────┼─────────┤ │ 보건복지부 │ 임신육아종합포털 │ childcare.go.kr │ │ ├─────────────────┼─────────┤ │ │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central.childcare.│ │ │ │ go.kr │ │ ├─────────────────┼─────────┤ │ │ 복지로 │ bokjiro.go.kr │ ├─────────┼─────────────────┼─────────┤ │ 도로교통공단 │ e-운전면허 │ dls.koroad.or.kr │ │ ├─────────────────┼─────────┤ │ │ 운전면허자동검증 │ dlv.koroad.or.kr │ ├─────────┼─────────────────┼─────────┤ │ 병무청 │ 병무청 대표홈페이지 │ mma.go.kr │ ├─────────┼─────────────────┼─────────┤ │ 국방부 │ 예비군 홈페이지 │ yebigun1.mil.kr │ ├─────────┼─────────────────┼─────────┤ │ 우정사업본부 │ 인터넷 우체국 │ epost.go.kr │ └─────────┴─────────────────┴─────────┘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바이오-AI-로봇 기술 결합해 인간능력 강화한다…기술개발 추진
바이오-AI-로봇 기술 결합해 인간능력 강화한다…기술개발 추진 과기부, 올해 융합기술개발에 375억원 투입…'착용형 생체공학 팔' 기술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로봇과 바이오,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융합해 사람의 능력을 강화하고, 피부·근육·골격 등 인체를 모사해 생체신호로 제어하는 착용형 생체공학 팔을 구현하는 선도적·도전적 융합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올해 375억원을 투입해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자연모사 혁신기술 개발, 전통문화 융합연구 등을 추진하는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인간의 인지(지능)·육체(신체)·사회(오감)적 능력을 강화하는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챌린지사업'이 올해 새로 시작된다. 신체 능력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의복 기술, 비침습적 뇌자극-뇌파동조시스템, 고효율 오감센서 기반 융합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개발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 19억원 등 2026년(연구단별 3+2년)까지 2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충실한 기술개발 계획 수립과 도전적 연구 수행을 위해 선행 기획연구 및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을 도입하고,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과제수행 평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Wearable) 생체공학 팔(Bionic Arm)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에는 올해 62억원이 투입돼 시작품 개발과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이 추진된다. 또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을 갖는 인공조직 소재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 개발에 21억원이 지원되고, '녹슬지 않는 유기개발' 등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 간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 지원에도 73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융합 신산업 창출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등 개발과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도 올해 5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혁신적 융합기술개발을 지속해서 지원,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국민체감형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바이오-AI-로봇 기술 결합해 인간능력 강화한다…기술개발 추진 과기부, 올해 융합기술개발에 375억원 투입…'착용형 생체공학 팔' 기술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로봇과 바이오,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융합해 사람의 능력을 강화하고, 피부·근육·골격 등 인체를 모사해 생체신호로 제어하는 착용형 생체공학 팔을 구현하는 선도적·도전적 융합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올해 375억원을 투입해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자연모사 혁신기술 개발, 전통문화 융합연구 등을 추진하는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인간의 인지(지능)·육체(신체)·사회(오감)적 능력을 강화하는 인간증강 융합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챌린지사업'이 올해 새로 시작된다. 신체 능력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의복 기술, 비침습적 뇌자극-뇌파동조시스템, 고효율 오감센서 기반 융합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개발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 19억원 등 2026년(연구단별 3+2년)까지 2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충실한 기술개발 계획 수립과 도전적 연구 수행을 위해 선행 기획연구 및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을 도입하고, 산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과제수행 평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Wearable) 생체공학 팔(Bionic Arm)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에는 올해 62억원이 투입돼 시작품 개발과 원숭이 실험을 통한 실증이 추진된다. 또 생물학적 활성과 생체 친화성을 갖는 인공조직 소재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자연의 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기술 개발에 21억원이 지원되고, '녹슬지 않는 유기개발' 등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 간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 지원에도 73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융합 신산업 창출과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제품·서비스 등 개발과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도 올해 5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2019년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혁신적 융합기술개발을 지속해서 지원,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국민체감형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연합시론] 반도체·대중 수출 주춤…'경제영토' 확대로 뚫자
[연합시론] 반도체·대중 수출 주춤…'경제영토' 확대로 뚫자 (서울=연합뉴스) 새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며 불안한 첫발을 떼고 있다. 관세청 집계를 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27억 달러였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 늘어났지만 1년 전보다는 7.5% 감소했다. 반도체와 대중 수출 감소세가 눈에 띈다. 반도체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대중 수출은 15%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단일품목으로는 수출량이 가장 많은 반도체는 초호황이 끝났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 중이다. 분쟁으로 중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 우리의 대중 수출이 타격을 받는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1월, 12월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결이나 미중 무역분쟁은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대응이다. 다행히 반도체에 관한 한 한국의 경쟁력은 살아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근본적 경쟁력은 약해지지 않았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지난 2년 동안 지속한 초호황에 뒤따르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반도체는 재고가 소진되고 5G, 인공지능 등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의 대중 수출 제품의 80%는 중간재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도 줄게 된다. 반도체, 대중 수출 감소세는 걱정거리다. 그러나 우리 수출 경쟁력이 약해진 결과라고 비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발 빠른 단기적 대응과 시야를 넓게 가진 장기 수출 전략이 중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년 연속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통상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수출이라는 것은 민관이 공감하는 바다. 장기적으로 수출과 내수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보다 더 균형적으로 만드는 게 과제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는 그것대로 이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책 역량 결집과 경제영토 확장이 필요하다. 당국은 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에 귀 기울여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고, 무역보험 등 정책금융 지원이 원활하도록 빈틈이 없어야 한다. 수출 지역을 동남아,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남방·신북방으로 다변화해야 한다. 수출 상품도 전통 주력품목에서 벗어나 전기차, 2차 전지, 화장품, 의약품 등 신산업과 소비재로 확대해야 한다. 미중 무역갈등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억제하면 그 빈자리는 한국 차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위기에 기회를 포착하는 의지와 능력 아니었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시론] 반도체·대중 수출 주춤…'경제영토' 확대로 뚫자 (서울=연합뉴스) 새해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며 불안한 첫발을 떼고 있다. 관세청 집계를 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27억 달러였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 늘어났지만 1년 전보다는 7.5% 감소했다. 반도체와 대중 수출 감소세가 눈에 띈다. 반도체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대중 수출은 15%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단일품목으로는 수출량이 가장 많은 반도체는 초호황이 끝났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분쟁 중이다. 분쟁으로 중국 경기가 안 좋아지면 우리의 대중 수출이 타격을 받는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1월, 12월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결이나 미중 무역분쟁은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대응이다. 다행히 반도체에 관한 한 한국의 경쟁력은 살아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근본적 경쟁력은 약해지지 않았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지난 2년 동안 지속한 초호황에 뒤따르는 일시적 조정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반도체는 재고가 소진되고 5G, 인공지능 등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의 대중 수출 제품의 80%는 중간재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도 줄게 된다. 반도체, 대중 수출 감소세는 걱정거리다. 그러나 우리 수출 경쟁력이 약해진 결과라고 비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발 빠른 단기적 대응과 시야를 넓게 가진 장기 수출 전략이 중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년 연속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통상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수출이라는 것은 민관이 공감하는 바다. 장기적으로 수출과 내수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보다 더 균형적으로 만드는 게 과제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는 그것대로 이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책 역량 결집과 경제영토 확장이 필요하다. 당국은 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에 귀 기울여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고, 무역보험 등 정책금융 지원이 원활하도록 빈틈이 없어야 한다. 수출 지역을 동남아,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남방·신북방으로 다변화해야 한다. 수출 상품도 전통 주력품목에서 벗어나 전기차, 2차 전지, 화장품, 의약품 등 신산업과 소비재로 확대해야 한다. 미중 무역갈등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억제하면 그 빈자리는 한국 차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위기에 기회를 포착하는 의지와 능력 아니었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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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LG전자"…미국 'CES 2019'서 132개 어워드 수상
"상복 터진 LG전자"…미국 'CES 2019'서 132개 어워드 수상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 50여개 어워드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130여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해 11월 선정·발표한 'CES 최고 혁신상' 등을 포함해 LG전자가 현지시간 11일까지 받은 CES 관련 어워드는 모두 132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제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올레드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다. TV가 돌돌 말린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aXoxqXItjS8]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최고의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씨넷(Cnet) 등 유력 매체들로부터 50여개의 상을 받았다. 8K 해상도의 올레드TV와 슈퍼울트라 HD TV 등 인공지능(AI) TV도 주요 매체들로부터 나란히 최고상을 받았고, USA투데이와 테크레이더, 트러스티드 리뷰 등은 캡슐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현지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붙여서 설치한 '올레드 폭포'도 슬래시기어, 마셔블 등 주요 IT 매체들이 뽑은 CES 최고 기술로 잇따라 선정됐다. 이밖에 'LG 클로이 수트봇'과 의류관리가전 'LG 스타일러', 초경량 노트북PC 'LG 그램 17', 32대 9 화면 비율의 49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오븐 등도 CES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복 터진 LG전자"…미국 'CES 2019'서 132개 어워드 수상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 50여개 어워드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130여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해 11월 선정·발표한 'CES 최고 혁신상' 등을 포함해 LG전자가 현지시간 11일까지 받은 CES 관련 어워드는 모두 132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제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올레드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다. TV가 돌돌 말린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aXoxqXItjS8]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최고의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씨넷(Cnet) 등 유력 매체들로부터 50여개의 상을 받았다. 8K 해상도의 올레드TV와 슈퍼울트라 HD TV 등 인공지능(AI) TV도 주요 매체들로부터 나란히 최고상을 받았고, USA투데이와 테크레이더, 트러스티드 리뷰 등은 캡슐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현지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붙여서 설치한 '올레드 폭포'도 슬래시기어, 마셔블 등 주요 IT 매체들이 뽑은 CES 최고 기술로 잇따라 선정됐다. 이밖에 'LG 클로이 수트봇'과 의류관리가전 'LG 스타일러', 초경량 노트북PC 'LG 그램 17', 32대 9 화면 비율의 49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오븐 등도 CES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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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 인수 추진"
"삼성전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 인수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이스라엘의 IT 스타트업인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글로브스(Globes)는 최근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용 듀얼카메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어포토닉스를 1억5천만∼1억6천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미국 애플이 자사의 카메라 기술을 무단으로 아이폰에 적용했다면서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코어포토닉스에 투자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 인수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이스라엘의 IT 스타트업인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글로브스(Globes)는 최근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용 듀얼카메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어포토닉스를 1억5천만∼1억6천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미국 애플이 자사의 카메라 기술을 무단으로 아이폰에 적용했다면서 특허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코어포토닉스에 투자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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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반대 파업 노조에 10억원 손배소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반대 파업 노조에 10억원 손배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인 노조에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노조를 상대로 불법 파업에 대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작년 12월 6일 광주형 일자리 추진에 반대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당시 사측은 수백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행법상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파업할 수 있으나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불법 파업에 해당한다"며 "과거에도 불법 파업에 대해선 손해배상을 청구해왔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반대 파업 노조에 10억원 손배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인 노조에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노조를 상대로 불법 파업에 대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작년 12월 6일 광주형 일자리 추진에 반대하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당시 사측은 수백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행법상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파업할 수 있으나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으므로 불법 파업에 해당한다"며 "과거에도 불법 파업에 대해선 손해배상을 청구해왔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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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제징용 협의응할지 '30일內 답변' 요구…韓 '구애 안받아'
日, 강제징용 협의응할지 '30일內 답변' 요구…韓 '구애 안받아' 9일 외교협의 요청하며 요구…청구권협정에는 답변시한 명시 안돼 있어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지난 9일 우리 측에 한일청구권협정상 분쟁 해결 절차인 '외교적 협의'를 요청하면서 '30일 이내'에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한일청구권협정 3조 1항에는 '협정의 해석 및 실시에 관한 양 체약국간 분쟁은 우선 외교상의 경로를 통해 해결한다'고 돼 있을 뿐 답변시한이 따로 명시돼 있지는 않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외교적 협의 요청에 응할지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이 일방적으로 거론한 '30일 이내'라는 기간에는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내에선 일본의 요청을 수용하는 데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답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일방적으로 답변시한을 내걸어 우리 측을 압박하는 데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도 외교부 일각에서는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가 지난 2011년 일본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의를 요청했을 때에는 따로 답변 시한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일본이 답변시한을 내건 것과 관련, 다음 수순으로 빠르게 넘어가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구권협정에는 '외교적 협의'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한일 양국이 합의하는 제3국이 참여하는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해법을 찾게 돼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중재위는 해법의 하나로 염두에 두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중재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구권협정 3조에 따른 분쟁 해결이 실패했다고 간주하고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이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 변호인단이 신청한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 신청을 승인한 데 대해 지난 9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3조'에 따른 '외교적 협의'를 요청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강제징용 협의응할지 '30일內 답변' 요구…韓 '구애 안받아' 9일 외교협의 요청하며 요구…청구권협정에는 답변시한 명시 안돼 있어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지난 9일 우리 측에 한일청구권협정상 분쟁 해결 절차인 '외교적 협의'를 요청하면서 '30일 이내'에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한일청구권협정 3조 1항에는 '협정의 해석 및 실시에 관한 양 체약국간 분쟁은 우선 외교상의 경로를 통해 해결한다'고 돼 있을 뿐 답변시한이 따로 명시돼 있지는 않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외교적 협의 요청에 응할지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이 일방적으로 거론한 '30일 이내'라는 기간에는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내에선 일본의 요청을 수용하는 데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답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일방적으로 답변시한을 내걸어 우리 측을 압박하는 데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도 외교부 일각에서는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가 지난 2011년 일본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의를 요청했을 때에는 따로 답변 시한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일본이 답변시한을 내건 것과 관련, 다음 수순으로 빠르게 넘어가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구권협정에는 '외교적 협의'에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한일 양국이 합의하는 제3국이 참여하는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해법을 찾게 돼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중재위는 해법의 하나로 염두에 두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중재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구권협정 3조에 따른 분쟁 해결이 실패했다고 간주하고 이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이 최근 강제동원 피해자 변호인단이 신청한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 신청을 승인한 데 대해 지난 9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3조'에 따른 '외교적 협의'를 요청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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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합격자 유출 의혹' 연세대 "입학전형 문제없어"
'아이스하키 합격자 유출 의혹' 연세대 "입학전형 문제없어" 조사결과 교육부에 통보…"당시 합격자 결정도 안 돼"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아이스하키 체육특기자 수시전형 합격자 명단이 합격발표 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연세대가 사실관계 확인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짓고 이 같은 내용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연세대 측은 13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난달 중순께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를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대는 합격자 명단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된 시점에 아직 합격자가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전형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결론을 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전국적으로 입시를 치른 고3 아이스하키 선수가 3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합격자를 예상해서 작성한 명단이 최종 합격자와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11월 2일께부터 '연대 수시합격자 명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고교 선수 9명의 이름과 출신 고교가 적힌 카카오톡 메시지가 돌기 시작했다. 이 명단에 등장한 선수 중 8명이 11월 7일 연세대 합격자 발표 명단에 올랐고 불합격한 1명도 예비 합격자 명단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자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서울 한 고교 아이스하키팀 감독이 연세대 입학을 조건으로 걸고 학부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연세대 측은 "그 부분이 학교의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 범위는 아니다. 해당 학교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이스하키 합격자 유출 의혹' 연세대 "입학전형 문제없어" 조사결과 교육부에 통보…"당시 합격자 결정도 안 돼"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아이스하키 체육특기자 수시전형 합격자 명단이 합격발표 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연세대가 사실관계 확인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짓고 이 같은 내용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연세대 측은 13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난달 중순께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사실관계 확인 결과를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대는 합격자 명단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된 시점에 아직 합격자가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전형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결론을 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시 전국적으로 입시를 치른 고3 아이스하키 선수가 3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합격자를 예상해서 작성한 명단이 최종 합격자와 비슷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교 아이스하키 선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11월 2일께부터 '연대 수시합격자 명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고교 선수 9명의 이름과 출신 고교가 적힌 카카오톡 메시지가 돌기 시작했다. 이 명단에 등장한 선수 중 8명이 11월 7일 연세대 합격자 발표 명단에 올랐고 불합격한 1명도 예비 합격자 명단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자 명단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서울 한 고교 아이스하키팀 감독이 연세대 입학을 조건으로 걸고 학부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연세대 측은 "그 부분이 학교의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 범위는 아니다. 해당 학교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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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명암] 작년 장기실업자 15만명 돌파…외환위기 이후 최다
[고용명암] 작년 장기실업자 15만명 돌파…외환위기 이후 최다 구직단념자 52만4천명·'쉬었음' 185만5천명…통계작성 이후 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3.6% 증가·1∼11월 실업급여 6조2천억원…안전망 확대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작년에 장기실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2018년 실업자 107만3천명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이하 '장기실업자')의 수는 15만4천명으로 2017년보다 9천명 늘었다. 비교 가능한 연간 통계가 제공되는 2000년 이후 장기실업자 수는 작년에 가장 많았다. 2013년 6만4천명이었던 장기실업자는 2014년 7만1천명, 2015년 9만8천명, 2016년 13만3천명, 2017년 14만6천명을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늘었다. 2018년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4%로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 실업자는 전년보다 4.9% 늘었는데 장기실업자는 6.0% 늘어나는 등 증가율도 장기실업자 쪽이 높았다. 작년 실업자 수는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장기실업자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은 실업이 양적인 측면과 더불어 질적으로도 심각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이들도 많아졌다. 2018년 구직단념자는 52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3천명 늘어 2014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냥 쉬고 있어서 활동 상태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들은 185만5천명으로 통계가 제공되는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78만9천명(42.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7만3천명(20.1%), 20대 28만3천명(15.2%), 40대 19만6천명(10.6%)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준비 중인 비경제활동인구는 2017년보다 2만4천명 늘어난 69만3천명으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고용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일자리 시장에 밀려난 이들을 위한 안전망은 확대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천34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2천명(3.6%) 늘었다. 작년 1∼11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1천960억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2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용명암] 작년 장기실업자 15만명 돌파…외환위기 이후 최다 구직단념자 52만4천명·'쉬었음' 185만5천명…통계작성 이후 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3.6% 증가·1∼11월 실업급여 6조2천억원…안전망 확대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작년에 장기실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2018년 실업자 107만3천명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이하 '장기실업자')의 수는 15만4천명으로 2017년보다 9천명 늘었다. 비교 가능한 연간 통계가 제공되는 2000년 이후 장기실업자 수는 작년에 가장 많았다. 2013년 6만4천명이었던 장기실업자는 2014년 7만1천명, 2015년 9만8천명, 2016년 13만3천명, 2017년 14만6천명을 기록하는 등 5년 연속 늘었다. 2018년 전체 실업자 중 장기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4.4%로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 실업자는 전년보다 4.9% 늘었는데 장기실업자는 6.0% 늘어나는 등 증가율도 장기실업자 쪽이 높았다. 작년 실업자 수는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장기실업자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은 실업이 양적인 측면과 더불어 질적으로도 심각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이들도 많아졌다. 2018년 구직단념자는 52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3천명 늘어 2014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그냥 쉬고 있어서 활동 상태가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들은 185만5천명으로 통계가 제공되는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78만9천명(42.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7만3천명(20.1%), 20대 28만3천명(15.2%), 40대 19만6천명(10.6%)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준비 중인 비경제활동인구는 2017년보다 2만4천명 늘어난 69만3천명으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고용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일자리 시장에 밀려난 이들을 위한 안전망은 확대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천34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2천명(3.6%) 늘었다. 작년 1∼11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1천960억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2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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