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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조선 양대 노조 동시 파업이라니…" 울산시민의 한숨
"자동차·조선 양대 노조 동시 파업이라니…" 울산시민의 한숨 현대차·현대중 노조 파업 예고에 상인들 "파업보다 위기극복 동참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김용태 기자 = "가뜩이나 어려운 때에 대기업 노조들이 연대 파업까지 한다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동시 파업을 추진하자 울산시민과 지역 경제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는 13일 함께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오는 20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조선업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가 더욱 악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시민 신모(28·동구 서부동)씨는 "지역 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으로 분위기가 더욱 침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노조가 파업보다 회사의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동구의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면 근로자의 회식이나 외식 줄고, 소비심리도 위축돼 장사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가뜩이나 조선업 상황이 좋지 않은데 파업까지 한다니 상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북구의 한 요식업체 관계자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면 음식점은 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한숨 지었다. 그는 "파업 때는 평소보다 매출이 30~40% 줄어든다"며 "이 때문에 특히 현대차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북구 명촌동 일대 음식점 업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회사도 갑갑하긴 마찬가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제 2회 독(노조의 요구안을 2차례 확인한 것)을 끝낸 상황에서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임금체계 개선, 주간 연속2교대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 등 실질적인 논의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서도 회사는 영업이익이 하락세고 내수 점유율도 떨어져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 해당 자치단체장도 "경제위기 극복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현대중공업 노사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권 구청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의 중심 도시로 불리던 동구의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양보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회사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멈추고, 노조는 한발 양보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달라"면서 "구청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구가 조선산업 침체를 딛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현대중공업을 조속히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역 상공계도 노사 양측에 상생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정창훈 울산상공회의소 기획홍보팀장은 "수주 가뭄과 수출 부진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지역기업 경기실사지수(BSI·기준 100)가 조선은 56, 자동차는 75 등 3년 이래 최악을 기록, 불황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팀장은 "이러한 위기에서 노사의 대립은 기업 미래와 지역경제의 불확실성만 가중한다"며 "노사는 경쟁력 향상과 자구노력에 힘을 모아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young@yna.co.kr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동차·조선 양대 노조 동시 파업이라니…" 울산시민의 한숨 현대차·현대중 노조 파업 예고에 상인들 "파업보다 위기극복 동참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김용태 기자 = "가뜩이나 어려운 때에 대기업 노조들이 연대 파업까지 한다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동시 파업을 추진하자 울산시민과 지역 경제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는 13일 함께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오는 20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조선업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가 더욱 악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시민 신모(28·동구 서부동)씨는 "지역 경기가 어려운 마당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으로 분위기가 더욱 침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노조가 파업보다 회사의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동구의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면 근로자의 회식이나 외식 줄고, 소비심리도 위축돼 장사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가뜩이나 조선업 상황이 좋지 않은데 파업까지 한다니 상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북구의 한 요식업체 관계자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하면 음식점은 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한숨 지었다. 그는 "파업 때는 평소보다 매출이 30~40% 줄어든다"며 "이 때문에 특히 현대차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북구 명촌동 일대 음식점 업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회사도 갑갑하긴 마찬가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제 2회 독(노조의 요구안을 2차례 확인한 것)을 끝낸 상황에서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임금체계 개선, 주간 연속2교대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 등 실질적인 논의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서도 회사는 영업이익이 하락세고 내수 점유율도 떨어져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 해당 자치단체장도 "경제위기 극복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현대중공업 노사가 힘을 모아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권 구청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산업의 중심 도시로 불리던 동구의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양보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회사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멈추고, 노조는 한발 양보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달라"면서 "구청장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구가 조선산업 침체를 딛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현대중공업을 조속히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역 상공계도 노사 양측에 상생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정창훈 울산상공회의소 기획홍보팀장은 "수주 가뭄과 수출 부진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지역기업 경기실사지수(BSI·기준 100)가 조선은 56, 자동차는 75 등 3년 이래 최악을 기록, 불황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팀장은 "이러한 위기에서 노사의 대립은 기업 미래와 지역경제의 불확실성만 가중한다"며 "노사는 경쟁력 향상과 자구노력에 힘을 모아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young@yna.co.kr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서울 송파구,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 사업 '박차'
서울 송파구,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 사업 '박차'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 5월 신설한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에 '역사문화재과'를 설치하고 '문화재보상팀'을 배치했다. 작년보다 3배 이상 증액된 올해 보상 예산을 비롯해 지난 5년간 축적한 예산 5천137억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보상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함께 보상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또 9월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통해 문화재 복원·전시 등 계획을 세우고,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풍납동 토성 복원 사업은 1993년부터 총 6천억원가량이 투입됐지만, 보상은 대상의 57%만 이뤄지고 발굴은 8.7%만 이뤄지는 등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송파구는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특별법 제정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관계 기관에 설득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 애로사항을 꼼꼼히 듣고 챙겨볼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풍납동 토성이 원형대로 복원돼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송파구,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 사업 '박차'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 5월 신설한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에 '역사문화재과'를 설치하고 '문화재보상팀'을 배치했다. 작년보다 3배 이상 증액된 올해 보상 예산을 비롯해 지난 5년간 축적한 예산 5천137억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보상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함께 보상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또 9월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통해 문화재 복원·전시 등 계획을 세우고,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풍납동 토성 복원 사업은 1993년부터 총 6천억원가량이 투입됐지만, 보상은 대상의 57%만 이뤄지고 발굴은 8.7%만 이뤄지는 등 사업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송파구는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특별법 제정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관계 기관에 설득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 애로사항을 꼼꼼히 듣고 챙겨볼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풍납동 토성이 원형대로 복원돼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 법인 설립 계획 아직 없어"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 법인 설립 계획 아직 없어" 국내 항공규제에 불만…"한국 항공사 과잉보호" 홍콩·중국·일본 등지에서 사업 확대 (판버러 =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이 한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히면서 국내 항공규제에 불만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12일(현지시각) 영국 햄프셔주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토교통부가 (외국 법인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당장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기반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는 각 나라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4년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외국인이 사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항공사 면허를 주지 못하도록 한 국내 항공법에 가로막혀 무산됐고 현재까지 유보 상태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이 자국 항공사를 지나치게 보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모든 물건을 다 수출하면서 말레이시아의 항공사가 한국에서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이처럼 외국 항공사의 진출을 막으면 결국 한국인 승객이 고비용 항공사와 한정적인 서비스에 갇히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날 외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그 나라 정부가 환영한다면 어디든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고 밝혀 추후 국내 진출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어아시아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또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아직은 공식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만일 법인을 세운다면 상하이나 광저우처럼 이미 많은 항공사가 운항하는 도시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에 취항해 여행객을 더 많은 곳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IPO에 대해서는 "북아시아 지역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투자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일본에도 합작법인 에어아시아재팬을 세워 운항증명을 받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페르난데스 회장은 "내년 1월 또는 그 이전에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고야, 오사카 등 도시에 취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LCC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것과 관련해선 "경쟁이 심화할수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30억명의 아시아인이 자유롭게 여행하려면 LCC가 많을수록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한국에서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을 지원해 인지도를 넓히고 잠재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파워블로거처럼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협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도 확대할 예정이다. 캐슬린 탄 에어아시아 북아시아 지역 대표는 "한국은 LCC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특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여행, 음식 등과 관련한 TV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에어아시아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 법인 설립 계획 아직 없어" 국내 항공규제에 불만…"한국 항공사 과잉보호" 홍콩·중국·일본 등지에서 사업 확대 (판버러<영국>=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이 한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히면서 국내 항공규제에 불만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12일(현지시각) 영국 햄프셔주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토교통부가 (외국 법인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당장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기반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는 각 나라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4년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외국인이 사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항공사 면허를 주지 못하도록 한 국내 항공법에 가로막혀 무산됐고 현재까지 유보 상태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이 자국 항공사를 지나치게 보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모든 물건을 다 수출하면서 말레이시아의 항공사가 한국에서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이처럼 외국 항공사의 진출을 막으면 결국 한국인 승객이 고비용 항공사와 한정적인 서비스에 갇히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날 외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그 나라 정부가 환영한다면 어디든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고 밝혀 추후 국내 진출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에어아시아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또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아직은 공식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만일 법인을 세운다면 상하이나 광저우처럼 이미 많은 항공사가 운항하는 도시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지역에 취항해 여행객을 더 많은 곳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IPO에 대해서는 "북아시아 지역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투자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일본에도 합작법인 에어아시아재팬을 세워 운항증명을 받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페르난데스 회장은 "내년 1월 또는 그 이전에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고야, 오사카 등 도시에 취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LCC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것과 관련해선 "경쟁이 심화할수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30억명의 아시아인이 자유롭게 여행하려면 LCC가 많을수록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한국에서 여행 관련 TV 프로그램을 지원해 인지도를 넓히고 잠재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파워블로거처럼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협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도 확대할 예정이다. 캐슬린 탄 에어아시아 북아시아 지역 대표는 "한국은 LCC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특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여행, 음식 등과 관련한 TV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에어아시아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대유위니아, 中압력밥솥 시장 진출…딤채쿡 첫 공급
대유위니아, 中압력밥솥 시장 진출…딤채쿡 첫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유위니아는 중국 하이얼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카사떼(Casarte)'에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2천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지난달 양사의 전략적 업무 협약(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처음 진행되는 것이다. 딤채쿡은 9월부터 3만3천600여개의 하이얼사 전문 유통망에서 카사떼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총 5천대의 딤채쿡을 카사떼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대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유위니아 최준봉 딤채쿡사업부장은 "딤채쿡의 초도 수출 물량 확정은 본격적인 중국 압력밥솥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지난 4일 중국 거리(GREE)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킹홈(KINGHOME)'과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했다. 프라우드는 8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는 프라우드 연간 수출 목표를 5천대로 잡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유위니아, 中압력밥솥 시장 진출…딤채쿡 첫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유위니아는 중국 하이얼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카사떼(Casarte)'에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2천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지난달 양사의 전략적 업무 협약(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처음 진행되는 것이다. 딤채쿡은 9월부터 3만3천600여개의 하이얼사 전문 유통망에서 카사떼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총 5천대의 딤채쿡을 카사떼에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대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유위니아 최준봉 딤채쿡사업부장은 "딤채쿡의 초도 수출 물량 확정은 본격적인 중국 압력밥솥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지난 4일 중국 거리(GREE)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킹홈(KINGHOME)'과도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했다. 프라우드는 8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는 프라우드 연간 수출 목표를 5천대로 잡았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다우 0.66% 상승 마감
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다우 0.66%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따라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74포인트(0.66%) 높은 18,347.6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8포인트(0.70%) 상승한 2,152.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8포인트(0.69%) 오른 5,022.8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8,371선까지 상승했으며 마감 가격 기준으로도 지난해 5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8,312.39를 돌파했다. S&P500 지수 또한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다른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알코아 주가는 5% 넘게 급등했다. 알코아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맥쿼리는 알코아의 목표가를 12.50달러에서 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3% 넘게 올랐으며 JP모건도 1.5%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2% 넘게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종과 소재업종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수 소비업종과 유틸리티업종, 통신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 소기업들의 신뢰도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에도 판매 추세 개선으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의 93.8보다 상승한 94.5를 나타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치는 전월과 같은 93.8이었다. 6월 소기업 지수는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여전히 장기 평균인 98.0을 밑돌았다. 지난 5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자동차 재고 급감으로 소폭 증가한 데 그쳤다. 미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 4월 도매재고는 당초 0.6% 증가에서 0.7% 증가로 수정됐다. 지난 5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34만5천명 감소한 550만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고용이 다소 둔화한 데다 이전보다 이익률이 낮아진 때문으로 풀이됐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감소 규모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18년 말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한번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불러드 총재는 세인트루이스 연은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2018년 말 기준금리가 0.63%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0.25~0.50%인 것을 고려하면 2018년까지 기준금리가 한번 인상될 것임을 시사하는 셈이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2년 반 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감소 전망과 달러화 약세, 위험거래에 따른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4달러(4.56%)나 높아진 46.80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국채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주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된 것도 세계 불확실성을 줄인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우려가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13.55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다우 0.66%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따라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74포인트(0.66%) 높은 18,347.6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8포인트(0.70%) 상승한 2,152.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8포인트(0.69%) 오른 5,022.8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8,371선까지 상승했으며 마감 가격 기준으로도 지난해 5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8,312.39를 돌파했다. S&P500 지수 또한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다른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세계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알코아 주가는 5% 넘게 급등했다. 알코아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맥쿼리는 알코아의 목표가를 12.50달러에서 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3% 넘게 올랐으며 JP모건도 1.5%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2% 넘게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금융업종과 소재업종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수 소비업종과 유틸리티업종, 통신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 소기업들의 신뢰도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에도 판매 추세 개선으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의 93.8보다 상승한 94.5를 나타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치는 전월과 같은 93.8이었다. 6월 소기업 지수는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여전히 장기 평균인 98.0을 밑돌았다. 지난 5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자동차 재고 급감으로 소폭 증가한 데 그쳤다. 미 상무부는 5월 도매재고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0.2% 증가를 밑돈 것이다. 4월 도매재고는 당초 0.6% 증가에서 0.7% 증가로 수정됐다. 지난 5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34만5천명 감소한 550만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고용이 다소 둔화한 데다 이전보다 이익률이 낮아진 때문으로 풀이됐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감소 규모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18년 말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한번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불러드 총재는 세인트루이스 연은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2018년 말 기준금리가 0.63%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0.25~0.50%인 것을 고려하면 2018년까지 기준금리가 한번 인상될 것임을 시사하는 셈이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2년 반 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감소 전망과 달러화 약세, 위험거래에 따른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4달러(4.56%)나 높아진 46.80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국채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주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된 것도 세계 불확실성을 줄인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우려가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13.55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여름방학 서울 시내버스 5% 감축…8억7천만원 절감
여름방학 서울 시내버스 5% 감축…8억7천만원 절감 "시민 이용에 불편 없도록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여름방학에 서울시가 시내버스 운행을 감축한다. 서울시는 초·중·고교와 대학 여름방학이 겹치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평일에 비해 5% 줄인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지역 대학 여름방학은 6월 22일∼8월 28일, 초·중·고교 7월 20일∼8월14일이다. 버스 승객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버스운행 대수를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해 7∼8월 서울 시내버스 이용객은 평일 평균 606만명이었지만, 방학 기간인 7월 23일∼8월13일 584만명으로 4%(22만명) 감소했다. 감축 운행 기간 평일에는 기존의 5%(347대), 토요일 1%(59대), 공휴일 4%(210대)씩 줄어든다. 총 7천185대의 운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이용객과 노선별 수요 특성에 따라 감축 운행 규모와 배차 간격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버스회사에 일정 범위 내 자율성을 줬다. 시는 감축 운행으로 버스 1대당 연료비, 타이어 소모비 등으로 12만1천382원이 절약돼 총 8억7천여만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회사가 감축 운행 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민 불편이 없는 범위에서 허용할 것"이라며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등 합리적인 관리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스운행 관련 자세한 정보를 알려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름방학 서울 시내버스 5% 감축…8억7천만원 절감 "시민 이용에 불편 없도록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여름방학에 서울시가 시내버스 운행을 감축한다. 서울시는 초·중·고교와 대학 여름방학이 겹치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평일에 비해 5% 줄인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지역 대학 여름방학은 6월 22일∼8월 28일, 초·중·고교 7월 20일∼8월14일이다. 버스 승객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버스운행 대수를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해 7∼8월 서울 시내버스 이용객은 평일 평균 606만명이었지만, 방학 기간인 7월 23일∼8월13일 584만명으로 4%(22만명) 감소했다. 감축 운행 기간 평일에는 기존의 5%(347대), 토요일 1%(59대), 공휴일 4%(210대)씩 줄어든다. 총 7천185대의 운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이용객과 노선별 수요 특성에 따라 감축 운행 규모와 배차 간격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버스회사에 일정 범위 내 자율성을 줬다. 시는 감축 운행으로 버스 1대당 연료비, 타이어 소모비 등으로 12만1천382원이 절약돼 총 8억7천여만원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회사가 감축 운행 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민 불편이 없는 범위에서 허용할 것"이라며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등 합리적인 관리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스운행 관련 자세한 정보를 알려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국내서도 '포켓몬' 사냥 가능할까?…"AR 게임 아직 어려워"
국내서도 '포켓몬' 사냥 가능할까?…"AR 게임 아직 어려워" 기술 개발 걸음마 단계…'포켓몬 고' 국내 출시 계획도 미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체는 앞다퉈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VR) 기술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게임 강국인 국내에서는 이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드물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고, 이를 이용자가 포획하는 게임이다.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 위치 정보 시스템 등이 겹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게임 이용자는 도시와 공원 곳곳을 찾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제 호수나 강 등 물가에서는 물에 살거나 물을 이용해 공격하는 등 물과 관련된 포켓몬이 나타난다. '포켓몬 고'가 지난 6일 호주와 미국에서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AR이나 VR이 대중화할 것이란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먼 이야기다. 국내 주요 게임업체는 현재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 있지만, 게임 개발은 더디다.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의 업체가 VR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지만 유통 시장이 작아 공급도 적은 편이다. 이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활발한 움직임과 확연히 대비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VR 게임이나 AR 게임은 콘텐츠가 많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기기 또한 많아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그러한 시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개발 담당 부서에서 향후 가능성을 보고 있긴 하지만 기기 보급, 대중성, 상업화 등을 놓고 성공할 수 있을지 담보하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AR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나선 업체가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부분은 실험적으로 개발에 나섰을 뿐 상업적으로 성공한 곳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AR 게임 시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상업적으로 성공한 업체가 없어 게임 개발도 어렵고 개발 도구(Tool)도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VR은 오큘러스, 기어VR 등 주변 기기가 많지만 AR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MS의 홀로 렌즈 등이 있지만 400만 원 정도 고가라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게임 콘텐츠 및 산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시장 확대를 위해서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변 기기가 발달한 VR 게임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호주, 미국 등의 지역에서 '포켓몬 고'의 열풍이 계속되면서 국내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닌텐도코리아는 '포켓몬 고'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며 "기술적 부분, 게임 사양 등 구체적인 부분 역시 결정된 게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서도 '포켓몬' 사냥 가능할까?…"AR 게임 아직 어려워" 기술 개발 걸음마 단계…'포켓몬 고' 국내 출시 계획도 미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체는 앞다퉈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VR) 기술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게임 강국인 국내에서는 이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드물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고, 이를 이용자가 포획하는 게임이다.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 위치 정보 시스템 등이 겹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게임 이용자는 도시와 공원 곳곳을 찾아다니며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제 호수나 강 등 물가에서는 물에 살거나 물을 이용해 공격하는 등 물과 관련된 포켓몬이 나타난다. '포켓몬 고'가 지난 6일 호주와 미국에서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AR이나 VR이 대중화할 것이란 관측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먼 이야기다. 국내 주요 게임업체는 현재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 있지만, 게임 개발은 더디다.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의 업체가 VR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지만 유통 시장이 작아 공급도 적은 편이다. 이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활발한 움직임과 확연히 대비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VR 게임이나 AR 게임은 콘텐츠가 많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기기 또한 많아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그러한 시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개발 담당 부서에서 향후 가능성을 보고 있긴 하지만 기기 보급, 대중성, 상업화 등을 놓고 성공할 수 있을지 담보하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AR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나선 업체가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대부분은 실험적으로 개발에 나섰을 뿐 상업적으로 성공한 곳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AR 게임 시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상업적으로 성공한 업체가 없어 게임 개발도 어렵고 개발 도구(Tool)도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VR은 오큘러스, 기어VR 등 주변 기기가 많지만 AR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MS의 홀로 렌즈 등이 있지만 400만 원 정도 고가라 드물다"라고 덧붙였다. 게임 콘텐츠 및 산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시장 확대를 위해서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변 기기가 발달한 VR 게임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호주, 미국 등의 지역에서 '포켓몬 고'의 열풍이 계속되면서 국내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지만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닌텐도코리아는 '포켓몬 고'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며 "기술적 부분, 게임 사양 등 구체적인 부분 역시 결정된 게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허위공시' 중국원양자원 공매도 세력 올해 30%대 수익
'허위공시' 중국원양자원 공매도 세력 올해 30%대 수익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허위공시로 거래가 정지된 중국원양자원[900050]에 올 들어 투자한 공매도 세력이 상당한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원양자원 주식을 공매도한 세력의 평균 추정 수익률은 31.55%로 집계됐다. 2014년 말 1만4천150원까지 치솟았던 중국원양자원 주가는 올해 초(1월4일 기준) 4천55원이었으나 거래 정지 직전일인 지난 4월22일 2천45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 기간의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는 2천988원이고, 종가는 2천45원으로 추산됐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본다. 그러나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아지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하게 된다. 중국원양자원은 4월 25일부터 현재까지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올 들어 약 4개월간 투자자가 이 종목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2천988원)에 팔고 2천45원에 되샀다면 1주당 943원(31.55%)의 평가이익을 본 셈이다. 올 초 이후 중국원양자원의 공매도 평균 매매비중은 3.5%였으나 비중이 높을 때는 18%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일 기준 이 종목의 대차잔고는 691만주, 141억원 규모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최근 중국원양자원은 허위공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이 때문에 향후 거래가 재개될 경우 주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지만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에서는 회사 측에 불리한 허위 공시로 주가를 떨어뜨린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매도 세력과 연계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을 정도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원양자원의 이해할 수 없는 허위공시 사항과 관련해 배경을 살펴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허위공시' 중국원양자원 공매도 세력 올해 30%대 수익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허위공시로 거래가 정지된 중국원양자원[900050]에 올 들어 투자한 공매도 세력이 상당한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원양자원 주식을 공매도한 세력의 평균 추정 수익률은 31.55%로 집계됐다. 2014년 말 1만4천150원까지 치솟았던 중국원양자원 주가는 올해 초(1월4일 기준) 4천55원이었으나 거래 정지 직전일인 지난 4월22일 2천45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 기간의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는 2천988원이고, 종가는 2천45원으로 추산됐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본다. 그러나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아지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하게 된다. 중국원양자원은 4월 25일부터 현재까지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올 들어 약 4개월간 투자자가 이 종목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2천988원)에 팔고 2천45원에 되샀다면 1주당 943원(31.55%)의 평가이익을 본 셈이다. 올 초 이후 중국원양자원의 공매도 평균 매매비중은 3.5%였으나 비중이 높을 때는 18%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일 기준 이 종목의 대차잔고는 691만주, 141억원 규모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최근 중국원양자원은 허위공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 이 때문에 향후 거래가 재개될 경우 주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홍콩 업체로부터 대여금과 이자 74억원을 갚지 못해 소송을 당했고 계열사 지분 30%가 가압류됐다고 공시했지만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에서는 회사 측에 불리한 허위 공시로 주가를 떨어뜨린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매도 세력과 연계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을 정도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원양자원의 이해할 수 없는 허위공시 사항과 관련해 배경을 살펴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국내]
"형평성 문제 있는 건보료 부과체계 조속히 개선해야"
"형평성 문제 있는 건보료 부과체계 조속히 개선해야" 국회예산정책처 "복지부 제도개편 의지 부족" 꼬집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형평성 문제 등을 안고 있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국회예산정책처가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애써 만든 소득중심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2015년 1월 느닷없이 백지화한 뒤, 부작용 최소화 등을 내세워 1년 반이 넘도록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자 보다 못한 국회예산정책처가 "전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복지부가 제도개편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강하게 압박한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3일 '2015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에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형평성, 국민의 수용 가능성,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하고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회예산정책처는 단기적으로는 현행 부과체계의 틀 안에서 건보료 부과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부분은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근로소득 이외에 임대·사업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에게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매기거나 직장가입자에 얹혀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피부양자에 대한 인정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기준만 조정하면 되는 만큼 단계적 개편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지역가입자에게 소득 이외의 재산이나 자동차, 성·연령 등에도 점수를 매겨 건보료를 부과하는 현행 기준을 합리적으로 고치는 문제는 정확한 영향분석과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국회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소득파악률이 떨어지는 데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면서 역작용으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형평성 문제 있는 건보료 부과체계 조속히 개선해야" 국회예산정책처 "복지부 제도개편 의지 부족" 꼬집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형평성 문제 등을 안고 있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국회예산정책처가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애써 만든 소득중심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2015년 1월 느닷없이 백지화한 뒤, 부작용 최소화 등을 내세워 1년 반이 넘도록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자 보다 못한 국회예산정책처가 "전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복지부가 제도개편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강하게 압박한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3일 '2015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에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형평성, 국민의 수용 가능성, 건보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하고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회예산정책처는 단기적으로는 현행 부과체계의 틀 안에서 건보료 부과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부분은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근로소득 이외에 임대·사업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에게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매기거나 직장가입자에 얹혀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피부양자에 대한 인정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기준만 조정하면 되는 만큼 단계적 개편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지역가입자에게 소득 이외의 재산이나 자동차, 성·연령 등에도 점수를 매겨 건보료를 부과하는 현행 기준을 합리적으로 고치는 문제는 정확한 영향분석과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국회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소득파악률이 떨어지는 데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면서 역작용으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는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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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푸조·벤츠·야마하 차량 3천188대 리콜
포드·푸조·벤츠·야마하 차량 3천188대 리콜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포드와 푸조의 승용차,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물차와 덤프트럭, 야마하 오토바이 등 3천188대 리콜이 실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3일 밝혔다. 포드의 승용차 머스탱은 일본 다카타에어백이 장착돼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04년 4월 6일에서 2012년 1월 10일 사이 제작된 948대다. 다카타에어백은 전개될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나타나 전 세계에서 리콜되고 있다. 푸조의 승용차 207CC와 207은 좌석 열선시트 제어장치 결함으로 열선패드에 비정상적인 전원이 공급돼 화재가 발생하거나 배터리 방전, 시트 손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07년 2월 12일에서 2008년 10월 23일까지 제작된 591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물·특수자동차 아록스·악트로스와 덤프트럭 아록스(3242K·3945K·3951K 모델)은 배기가스발산방지장치와 배기관 사이에 장착된 부품이 불량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리콜대상은 화물·특수자동차 아록스·악트로스의 경우 2014년 7월 30일에서 2016년 4월 8일 사이 제작된 600대, 덤프트럭 아록스는 2014년 7월 23일에서 2016년 3월 21일 사이 만들어진 128대다. 야마하 오토바이 'YZF-R3 RH07'과 'MT-03 RH07'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 장착된 클러치 내부의 베어링에 결함이 있어 오르막길을 오를 때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과 엔진오일 펌프가 불량한 탓에 시동이 꺼질 우려로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6일에서 2016년 4월 4일 사이 제작된 921대다.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들은 이달 13∼18일부터 각각의 차량을 수입·판매한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문제가 된 부품을 교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량을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포드·푸조·벤츠·야마하 차량 3천188대 리콜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포드와 푸조의 승용차,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물차와 덤프트럭, 야마하 오토바이 등 3천188대 리콜이 실시된다고 국토교통부가 13일 밝혔다. 포드의 승용차 머스탱은 일본 다카타에어백이 장착돼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04년 4월 6일에서 2012년 1월 10일 사이 제작된 948대다. 다카타에어백은 전개될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가능성이 나타나 전 세계에서 리콜되고 있다. 푸조의 승용차 207CC와 207은 좌석 열선시트 제어장치 결함으로 열선패드에 비정상적인 전원이 공급돼 화재가 발생하거나 배터리 방전, 시트 손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07년 2월 12일에서 2008년 10월 23일까지 제작된 591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화물·특수자동차 아록스·악트로스와 덤프트럭 아록스(3242K·3945K·3951K 모델)은 배기가스발산방지장치와 배기관 사이에 장착된 부품이 불량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리콜대상은 화물·특수자동차 아록스·악트로스의 경우 2014년 7월 30일에서 2016년 4월 8일 사이 제작된 600대, 덤프트럭 아록스는 2014년 7월 23일에서 2016년 3월 21일 사이 만들어진 128대다. 야마하 오토바이 'YZF-R3 RH07'과 'MT-03 RH07'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 장착된 클러치 내부의 베어링에 결함이 있어 오르막길을 오를 때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과 엔진오일 펌프가 불량한 탓에 시동이 꺼질 우려로 리콜된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6일에서 2016년 4월 4일 사이 제작된 921대다.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들은 이달 13∼18일부터 각각의 차량을 수입·판매한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문제가 된 부품을 교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량을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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