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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럽증시> 美·日 동반 상승세 이어가
美·日 동반 상승세 이어가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미국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일본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0% 오른 6,682.8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2.12% 오른 9,833.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76% 오른 4,264.53에 각각 마감했다. 독일에서는 포르셰(3.63%), BMW(2.33)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에서는 슈나이더 전기(3.64%),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48%) 등 전기·전자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62% 오른 2,884.12를 기록했다. 1%대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한 이 날 유럽증시는 미국이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오르자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10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개헌세력이 승리하면서 이날 4%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증시> 美·日 동반 상승세 이어가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미국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일본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0% 오른 6,682.8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2.12% 오른 9,833.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76% 오른 4,264.53에 각각 마감했다. 독일에서는 포르셰(3.63%), BMW(2.33)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에서는 슈나이더 전기(3.64%),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48%) 등 전기·전자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62% 오른 2,884.12를 기록했다. 1%대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한 이 날 유럽증시는 미국이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오르자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10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개헌세력이 승리하면서 이날 4%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일본 국산 첫 제트여객기 MRJ, 유럽서 첫 수주 성공
일본 국산 첫 제트여객기 MRJ, 유럽서 첫 수주 성공 스웨덴 록톤사에 2020년부터 20대 납품, 이란과도 '깊숙한' 상담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이 개발한 첫 제트여객기인 MRJ(Mitsubishi Regional Jet)가 유럽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三菱) 항공기는 11일 영국에서 개막한 판버러 국제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기 리스회사 록톤으로부터 MRJ 20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지금까지 일본 국내와 미국, 미얀마 등지의 항공사나 리스회사로부터 MRJ 427대를 수주했으나 유럽에서의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MRJ는 8개 항공사와 리스회사 등으로부터 누적 447대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록톤사에 판매하기로 한 20대 중 10대는 향후 취소가 가능한 주문이며 2020년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은 가까운 거리 이동에도 항공기 이용이 많은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항공기를 구매할 때 실적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목표인 1천 대 수주를 위해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판보로 에어쇼에서 록톤사로부터의 수주 외에 이란 항공사와도 상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비시 측은 올해 1월 미국과 유럽의 대(對) 이란제재 해제에 앞서 작년 9월부터 이란 항공기 시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란항공과 이란 아세만항공, 이란 항공당국 등과 접촉하면서 수요를 파악해 왔다. 이란항공은 좌석 수 70석 전후의 MRJ 80대를 구입해 국내 노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의 제재해제로 일약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이란 항공기 시장을 놓고는 브라질 엠브라이어와 캐나다 롬바디아도 맹렬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정부 차관 활용을 염두에 두고 일본 정부와도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항공기 메이커들도 이란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란은 제재해제 직후인 올해 1월 에어버스 118대를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며 미 보잉사는 6월 하순 이란항공과 수주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동안 항공기를 교체하지 못해 수요가 밀려있는 상태다. 이란 당국은 앞으로 10년간 여객기 400~500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카타르와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들에 빼앗긴 여객수요를 되찾고 중동의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는다는 방침에 따라 공항확장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국산 첫 제트여객기 MRJ, 유럽서 첫 수주 성공 스웨덴 록톤사에 2020년부터 20대 납품, 이란과도 '깊숙한' 상담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이 개발한 첫 제트여객기인 MRJ(Mitsubishi Regional Jet)가 유럽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三菱) 항공기는 11일 영국에서 개막한 판버러 국제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기 리스회사 록톤으로부터 MRJ 20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지금까지 일본 국내와 미국, 미얀마 등지의 항공사나 리스회사로부터 MRJ 427대를 수주했으나 유럽에서의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MRJ는 8개 항공사와 리스회사 등으로부터 누적 447대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록톤사에 판매하기로 한 20대 중 10대는 향후 취소가 가능한 주문이며 2020년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은 가까운 거리 이동에도 항공기 이용이 많은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항공기를 구매할 때 실적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목표인 1천 대 수주를 위해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판보로 에어쇼에서 록톤사로부터의 수주 외에 이란 항공사와도 상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비시 측은 올해 1월 미국과 유럽의 대(對) 이란제재 해제에 앞서 작년 9월부터 이란 항공기 시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란항공과 이란 아세만항공, 이란 항공당국 등과 접촉하면서 수요를 파악해 왔다. 이란항공은 좌석 수 70석 전후의 MRJ 80대를 구입해 국내 노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의 제재해제로 일약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이란 항공기 시장을 놓고는 브라질 엠브라이어와 캐나다 롬바디아도 맹렬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어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쓰비시 항공기는 정부 차관 활용을 염두에 두고 일본 정부와도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항공기 메이커들도 이란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란은 제재해제 직후인 올해 1월 에어버스 118대를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며 미 보잉사는 6월 하순 이란항공과 수주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동안 항공기를 교체하지 못해 수요가 밀려있는 상태다. 이란 당국은 앞으로 10년간 여객기 400~500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카타르와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들에 빼앗긴 여객수요를 되찾고 중동의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는다는 방침에 따라 공항확장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佛-스위스 '시멘트 공룡' 라파즈홀심, 인도 사업 매각
佛-스위스 '시멘트 공룡' 라파즈홀심, 인도 사업 매각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지난해 프랑스와 스위스 기업이 합병해 출범한 세계 1위 건축자재업체 라파즈홀심이 인도 사업체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즈홀심은 인도 화장품·세제 기업 니르마에 인도 현지 사업체를 14억 달러(1조6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에릭 올슨 라파즈홀심 최고경영자(CEO)는 "35억 스위스프랑(한화 4조895억원)의 부채감축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계약"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프로그램의 3분의 2가 달성됐다"고 말했다. 라파즈홀심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매출 세계 1, 2위 업체인 스위스 홀심과 프랑스 라파즈가 지난해 합병한 기업이다. 시멘트·건축자재·콘크리트 사업을 하는 리파즈홀심은 합병 법인을 취리히, 파리에 각각 상장했다. 두 회사는 합병 때 40억 달러 규모의 부채감축을 약속하면서 2000년 라파즈가 인수했던 한라시멘트를 올 3월 한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라파즈홀심은 인도에서 시멘트가격 하락으로 올 1분기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7% 하락했다. 라파즈홀심은 사업체 매각 후에도 자회사 등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올해 취리히 증시에서 16% 하락했던 라파즈홀심 주가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佛-스위스 '시멘트 공룡' 라파즈홀심, 인도 사업 매각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지난해 프랑스와 스위스 기업이 합병해 출범한 세계 1위 건축자재업체 라파즈홀심이 인도 사업체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즈홀심은 인도 화장품·세제 기업 니르마에 인도 현지 사업체를 14억 달러(1조6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에릭 올슨 라파즈홀심 최고경영자(CEO)는 "35억 스위스프랑(한화 4조895억원)의 부채감축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계약"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프로그램의 3분의 2가 달성됐다"고 말했다. 라파즈홀심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매출 세계 1, 2위 업체인 스위스 홀심과 프랑스 라파즈가 지난해 합병한 기업이다. 시멘트·건축자재·콘크리트 사업을 하는 리파즈홀심은 합병 법인을 취리히, 파리에 각각 상장했다. 두 회사는 합병 때 40억 달러 규모의 부채감축을 약속하면서 2000년 라파즈가 인수했던 한라시멘트를 올 3월 한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라파즈홀심은 인도에서 시멘트가격 하락으로 올 1분기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7% 하락했다. 라파즈홀심은 사업체 매각 후에도 자회사 등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올해 취리히 증시에서 16% 하락했던 라파즈홀심 주가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美 캔자스시티 연준은행장 "너무 낮은 금리도 위험"
美 캔자스시티 연준은행장 "너무 낮은 금리도 위험" 6월 고용회복 "환영할 만한 소식"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 즉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이 호전된 고용지표를 근거로 금리인상 주장을 다시 펼쳤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조지 은행장은 이날 미주리 주 레이크오자크에서 열린 강연에서 "단기 금리가 아직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금리를 너무 낮게 유지하는 일도 위험요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4월에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금리 동결에 반대했던 조지 은행장은 "부진한 지난 5월 고용지표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때문에" 지난 6월 회의에서 동결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지난달 FOMC 회의록에도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브렉시트와 고용 부진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던 점이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린 연준은 올해 들어 4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지 은행장은 "지난 5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에서) 더 지속적인 (고용) 둔화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었지만, 6월 지표는 그런 우려를 덜게 한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 고용지표인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5월에 3만8천 건으로 발표되며 고용 부진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가, 지난 6월에는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28만7천 개로 발표됐다. 경기 회복을 위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앞으로 오랫동안 낮게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조지 은행장은 "우리(연준)가 다루지 못하는 분야의 일을 (연준이)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준다"며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을 무조건 중앙은행에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지 은행장은 공식 실업률이 4.7%까지 낮아졌다가 지난달 4.9%를 기록했고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1.6%인 물가상승률을 예로 들며 "이들(물가와 고용지표)을 볼 때 연준은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대체로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금융시장에서도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 가운데 연말까지 금리가 오를 확률은 지난달 FOMC 회의록이 발표된 지난 6일 13.7%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33%로 높아졌다. 반면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내릴 확률은 최근 한때 3% 이상 집계됐지만 이날 0%로 나타났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캔자스시티 연준은행장 "너무 낮은 금리도 위험" 6월 고용회복 "환영할 만한 소식"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 즉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이 호전된 고용지표를 근거로 금리인상 주장을 다시 펼쳤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조지 은행장은 이날 미주리 주 레이크오자크에서 열린 강연에서 "단기 금리가 아직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금리를 너무 낮게 유지하는 일도 위험요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4월에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금리 동결에 반대했던 조지 은행장은 "부진한 지난 5월 고용지표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때문에" 지난 6월 회의에서 동결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지난달 FOMC 회의록에도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브렉시트와 고용 부진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던 점이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린 연준은 올해 들어 4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계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지 은행장은 "지난 5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에서) 더 지속적인 (고용) 둔화에 직면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었지만, 6월 지표는 그런 우려를 덜게 한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 고용지표인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5월에 3만8천 건으로 발표되며 고용 부진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가, 지난 6월에는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28만7천 개로 발표됐다. 경기 회복을 위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앞으로 오랫동안 낮게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조지 은행장은 "우리(연준)가 다루지 못하는 분야의 일을 (연준이)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준다"며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을 무조건 중앙은행에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지 은행장은 공식 실업률이 4.7%까지 낮아졌다가 지난달 4.9%를 기록했고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1.6%인 물가상승률을 예로 들며 "이들(물가와 고용지표)을 볼 때 연준은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대체로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금융시장에서도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 가운데 연말까지 금리가 오를 확률은 지난달 FOMC 회의록이 발표된 지난 6일 13.7%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33%로 높아졌다. 반면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내릴 확률은 최근 한때 3% 이상 집계됐지만 이날 0%로 나타났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서울 강남구, '알짜' 채용박람회…우수 중소기업 18곳 참가
서울 강남구, '알짜' 채용박람회…우수 중소기업 18곳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강남구는 13일 오후 2∼5시 구청 제2별관에서 구내 우수 중소기업 18곳이 참가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 '강남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의 희망 취업 분야 등을 미리 조사해 면접 장소를 배정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준다. 사전 신청한 구직자 200여명과 현장 방문 면접자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 면접에 참여한다. 팬로지스, 유베이스, 케이티스, 코세아서비스개발원, 신흥스톤, 고궁, 의료법인 삼광의료재단 등 기업에서 모두 1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청 본관 로비에는 참여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구인기업 정보 게시대'를 설치하고 취업 정보 제공, 현장 상담,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직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www.gangnam.go.kr/jobfair)에서 참여 기업 정보를 확인한 뒤 강남구 일자리 지원센터(☎ 02-3423-5585∼8)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구직표를 작성해 제출해도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강남구, '알짜' 채용박람회…우수 중소기업 18곳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강남구는 13일 오후 2∼5시 구청 제2별관에서 구내 우수 중소기업 18곳이 참가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 '강남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의 희망 취업 분야 등을 미리 조사해 면접 장소를 배정하고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준다. 사전 신청한 구직자 200여명과 현장 방문 면접자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현장에서 채용 면접에 참여한다. 팬로지스, 유베이스, 케이티스, 코세아서비스개발원, 신흥스톤, 고궁, 의료법인 삼광의료재단 등 기업에서 모두 1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청 본관 로비에는 참여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구인기업 정보 게시대'를 설치하고 취업 정보 제공, 현장 상담,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직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www.gangnam.go.kr/jobfair)에서 참여 기업 정보를 확인한 뒤 강남구 일자리 지원센터(☎ 02-3423-5585∼8)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구직표를 작성해 제출해도 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전국 아파트 분양가 7년 만에 3.3㎡당 1천만원 돌파
전국 아파트 분양가 7년 만에 3.3㎡당 1천만원 돌파 서울은 3.3㎡ 2천158만원…강남권 고분양가에 8년 만에 최고 '범어동' 인기에 대구시도 분양가 처음으로 평균 1천만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7년 만에 처음으로 3.3㎡당 1천만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만원을 넘어서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18만원으로 2009년(1천75만원) 이후 처음으로 1천만원을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2008년 3.3㎡당 1천8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1천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2년에는 3.3㎡당 84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2014년 939만원, 지난해 986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인 뒤 올해 7월 현재 평균 분양가 1천만원대 시대를 다시 열었다. 서울의 경우 현재 3.3㎡당 2천158만원으로 올해 들어 2천만원대에 재진입했다. 2008년 평균 2천171만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분양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등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일반아파트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가에 분양된 데다 도심권에서 공급된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1천220만원), 부산(1천14만원), 경기(1천97만원), 인천(1천20만원) 등 총 5개 지역의 분양가가 3.3㎡당 1천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4개의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역대 최초로 3.3㎡당 1천만원대에 대열에 진입했다. 올해 분양된 수성구 범어동 '더하우스 범어',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 2차', '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범어 센트럴푸르지오' 등은 분양가가 3.3㎡당 1천500만∼1천600만원대로 높았음에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70∼149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부산은 지난해 초고가 분양으로 논란이 일었던 '해운대 엘시티' 영향으로 3.3㎡당 분양가가 1천232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올해는 1천104만원으로 내려왔다. 부동산114 윤지해 과장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담보로 개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가 인하에 나서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하고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남은 3.3㎡당 943만원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여섯 번째로 분양가가 높았고, 제주(922만원)·광주(913만원)·울산(861만원)·세종(83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3.3㎡당 705만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았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국 아파트 분양가 7년 만에 3.3㎡당 1천만원 돌파 서울은 3.3㎡ 2천158만원…강남권 고분양가에 8년 만에 최고 '범어동' 인기에 대구시도 분양가 처음으로 평균 1천만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7년 만에 처음으로 3.3㎡당 1천만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만원을 넘어서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18만원으로 2009년(1천75만원) 이후 처음으로 1천만원을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2008년 3.3㎡당 1천8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1천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2년에는 3.3㎡당 840만원까지 내려갔다가 2014년 939만원, 지난해 986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인 뒤 올해 7월 현재 평균 분양가 1천만원대 시대를 다시 열었다. 서울의 경우 현재 3.3㎡당 2천158만원으로 올해 들어 2천만원대에 재진입했다. 2008년 평균 2천171만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분양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등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일반아파트 기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가에 분양된 데다 도심권에서 공급된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서울을 비롯해 대구(1천220만원), 부산(1천14만원), 경기(1천97만원), 인천(1천20만원) 등 총 5개 지역의 분양가가 3.3㎡당 1천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4개의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역대 최초로 3.3㎡당 1천만원대에 대열에 진입했다. 올해 분양된 수성구 범어동 '더하우스 범어',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 2차', '범어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범어 센트럴푸르지오' 등은 분양가가 3.3㎡당 1천500만∼1천600만원대로 높았음에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70∼149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부산은 지난해 초고가 분양으로 논란이 일었던 '해운대 엘시티' 영향으로 3.3㎡당 분양가가 1천232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올해는 1천104만원으로 내려왔다. 부동산114 윤지해 과장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을 담보로 개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가 인하에 나서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하고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남은 3.3㎡당 943만원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여섯 번째로 분양가가 높았고, 제주(922만원)·광주(913만원)·울산(861만원)·세종(83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3.3㎡당 705만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분양가가 가장 낮았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능률협회컨설팅 '대한민국 100대 상품' 선정
능률협회컨설팅 '대한민국 100대 상품'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국내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2015 THE PROUD 대한민국 100대 상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MAC는 4∼5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0세 남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소비자 패널조사와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거쳐 주목받는 신상품,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대한민국 명품을 선정했다. 주목받는 신상품으로는 신한 FAN(앱카드), 한화생명[088350]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 비비빅· 빠삐코·더위사냥 라떼(세븐일레븐), 파리바게뜨 천연효모빵,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카카오드라이버 등이 뽑혔다. 고객가치 최우수상품에는 신한미래설계, 하이세탄 S-OIL[010950] 경유, 세븐카페, 쏠라이트, 설화수 윤조에센스, 알바천국,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자연실록, 슬림닭가슴살, 한샘ik, 요리에센스 연두, 위닉스뽀송 제습기, 카카오택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명품에는 신한 PWM,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 설화수, 힐스테이트, SSG 푸드마켓,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건강검진, 시몬스 침대, 로얄컴바스 등이 선정됐다. KMAC는 올해의 트렌드로 'HEAL'(치유)을 들었다. 이들 상품은 아늑한 집으로 돌아가거나(Homescape),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고(Economy of celebrity and influencer),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적극 대처하거나(Avoidance of danger),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Less effort, more results) 특성을 보였다고 KMAC는 설명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능률협회컨설팅 '대한민국 100대 상품'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국내 소비자와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2015 THE PROUD 대한민국 100대 상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MAC는 4∼5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0세 남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소비자 패널조사와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거쳐 주목받는 신상품, 고객가치 최우수상품, 대한민국 명품을 선정했다. 주목받는 신상품으로는 신한 FAN(앱카드), 한화생명[088350] 100세건강 입원수술정기보험, 비비빅· 빠삐코·더위사냥 라떼(세븐일레븐), 파리바게뜨 천연효모빵,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카카오드라이버 등이 뽑혔다. 고객가치 최우수상품에는 신한미래설계, 하이세탄 S-OIL[010950] 경유, 세븐카페, 쏠라이트, 설화수 윤조에센스, 알바천국,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자연실록, 슬림닭가슴살, 한샘ik, 요리에센스 연두, 위닉스뽀송 제습기, 카카오택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명품에는 신한 PWM,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 설화수, 힐스테이트, SSG 푸드마켓,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건강검진, 시몬스 침대, 로얄컴바스 등이 선정됐다. KMAC는 올해의 트렌드로 'HEAL'(치유)을 들었다. 이들 상품은 아늑한 집으로 돌아가거나(Homescape),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고(Economy of celebrity and influencer),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적극 대처하거나(Avoidance of danger),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결과물을 얻고자 하는(Less effort, more results) 특성을 보였다고 KMAC는 설명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메이 英총리 새 내각은 '브렉시트 비상대책위'될 듯
메이 英총리 새 내각은 '브렉시트 비상대책위'될 듯 탈퇴협상 전 준비작업 매진…"해먼드 외교·오즈번 재무 중책"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테리사 메이 새 영국 총리의 첫 내각은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비상체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메이 총리도 차기 총리로 결정된 뒤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서 최선을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국면에서 100여개 정부 직책, 그보다 많은 경제사절, 특별 대표를 임명하는 막대한 권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가 닥친 가장 무거운 과제는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각료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국민투표 결과대로 진행하겠지만 그 절차를 개시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연내에 발동하지 않고 준비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50조가 발동되면 협상시한 2년이 바로 시작되는 까닭에 영국에서는 철저한 준비없이 협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때문에 EU와의 협상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실상 내각이 브렉시트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FT는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이 재무장관으로 변신해 브렉시트 구원진의 선봉에 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먼드 장관은 기업인 출신으로서 철저하고 건조한 경영관리인의 면모 때문에 '스프레드시트(전자계산표) 필'로 불리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재무장관 자리를 노려왔다는 관측을 받고 있으나 긴축을 완화할 때가 됐다고 보는 메이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사태 해결이 우선이라며 총리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조지 오즈번 현 재무장관의 거취도 주목을 받는다. 오즈번 장관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때 브렉시트가 경제에 미칠 타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포 작전'을 쓴다는 비판을 탈퇴진영으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성향을 전문성이자 브렉시트 연착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질로 보는 관측도 있다. FT는 오즈번 장관이 외교장관이 되거나 통상과 관련한 다른 요직을 맡기를 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국은 EU를 떠난 뒤에 전 세계 각국과 새로 체결해야 할 양자 통상협정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처지다. 오즈번 장관은 이날도 미국 뉴욕에서 "영국이 지구촌에서 기업에 가장 개방된 곳, 기업 운영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라고 홍보전에 나섰다. FT는 메이 총리가 해먼드, 오즈번 장관을 전면에 내세운 뒤 탈퇴진영의 인사들이 그 뒤에서 동력을 제공하는 쪽으로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메이 총리의 경선 캠페인을 도운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하원 원내대표가 일단 각료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일링 의원은 2019년까지 브렉시트를 완료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내놓은 적이 있다. FT는 그레일링 의원이 브렉시트를 위한 EU와의 협상을 전담할 기구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U와의 결별을 주장해온 리엄 폭스 전 국방부 장관, 데이비드 데이비스 하원 의원도 내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보도했다. 한편 FT는 메이 총리는 탈퇴파이자 총리 경선의 맞대결 후보이던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에게 특정 직책을 주는 방안도 고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렉시트 후 영국의 비전을 조각할 주역으로 거론된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 등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들은 EU 잔류를 주장한 메이 총리와 달리 탈퇴진영에 앞장서 브렉시트 결정을 끌어냈다. 그러나 FT는 존슨 전 시장, 고브 장관이 자기파멸적 행동으로 브렉시트 진영으로서 누릴 수 있는 상황을 변화시켰다고 보도했다. FT는 메이 총리가 보수당 잔류, 탈퇴파의 화합을 위해 이들에게 상을 주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들은 요직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존슨 전 시장은 탈퇴를 맹렬히 주장했으나 탈퇴 결정 후 구체적 정책비전을 내놓지 못해 난타를 받았다. 고브 장관은 막장 드라마를 연상하게 하는 배신극으로 존슨 전 시장의 총리경선 출마를 저지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메이 英총리 새 내각은 '브렉시트 비상대책위'될 듯 탈퇴협상 전 준비작업 매진…"해먼드 외교·오즈번 재무 중책"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테리사 메이 새 영국 총리의 첫 내각은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한 비상체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메이 총리도 차기 총리로 결정된 뒤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서 최선을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국면에서 100여개 정부 직책, 그보다 많은 경제사절, 특별 대표를 임명하는 막대한 권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가 닥친 가장 무거운 과제는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각료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국민투표 결과대로 진행하겠지만 그 절차를 개시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연내에 발동하지 않고 준비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50조가 발동되면 협상시한 2년이 바로 시작되는 까닭에 영국에서는 철저한 준비없이 협상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때문에 EU와의 협상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실상 내각이 브렉시트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FT는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이 재무장관으로 변신해 브렉시트 구원진의 선봉에 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먼드 장관은 기업인 출신으로서 철저하고 건조한 경영관리인의 면모 때문에 '스프레드시트(전자계산표) 필'로 불리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재무장관 자리를 노려왔다는 관측을 받고 있으나 긴축을 완화할 때가 됐다고 보는 메이 총리와는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사태 해결이 우선이라며 총리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조지 오즈번 현 재무장관의 거취도 주목을 받는다. 오즈번 장관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때 브렉시트가 경제에 미칠 타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포 작전'을 쓴다는 비판을 탈퇴진영으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성향을 전문성이자 브렉시트 연착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질로 보는 관측도 있다. FT는 오즈번 장관이 외교장관이 되거나 통상과 관련한 다른 요직을 맡기를 원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영국은 EU를 떠난 뒤에 전 세계 각국과 새로 체결해야 할 양자 통상협정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처지다. 오즈번 장관은 이날도 미국 뉴욕에서 "영국이 지구촌에서 기업에 가장 개방된 곳, 기업 운영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라고 홍보전에 나섰다. FT는 메이 총리가 해먼드, 오즈번 장관을 전면에 내세운 뒤 탈퇴진영의 인사들이 그 뒤에서 동력을 제공하는 쪽으로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메이 총리의 경선 캠페인을 도운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하원 원내대표가 일단 각료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일링 의원은 2019년까지 브렉시트를 완료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내놓은 적이 있다. FT는 그레일링 의원이 브렉시트를 위한 EU와의 협상을 전담할 기구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U와의 결별을 주장해온 리엄 폭스 전 국방부 장관, 데이비드 데이비스 하원 의원도 내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보도했다. 한편 FT는 메이 총리는 탈퇴파이자 총리 경선의 맞대결 후보이던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에게 특정 직책을 주는 방안도 고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렉시트 후 영국의 비전을 조각할 주역으로 거론된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나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 등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들은 EU 잔류를 주장한 메이 총리와 달리 탈퇴진영에 앞장서 브렉시트 결정을 끌어냈다. 그러나 FT는 존슨 전 시장, 고브 장관이 자기파멸적 행동으로 브렉시트 진영으로서 누릴 수 있는 상황을 변화시켰다고 보도했다. FT는 메이 총리가 보수당 잔류, 탈퇴파의 화합을 위해 이들에게 상을 주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들은 요직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존슨 전 시장은 탈퇴를 맹렬히 주장했으나 탈퇴 결정 후 구체적 정책비전을 내놓지 못해 난타를 받았다. 고브 장관은 막장 드라마를 연상하게 하는 배신극으로 존슨 전 시장의 총리경선 출마를 저지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코스닥> 2.84p(0.41%) 오른 700.09(개장)
2.84p(0.41%) 오른 700.09(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2.84p(0.41%) 오른 700.09(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국내]
뉴욕증시 S&P 사상 최고치…다우 0.44% 상승 마감
뉴욕증시 S&P 사상 최고치…다우 0.44%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미국 경제 개선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9포인트(0.44%) 상승한 18,226.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6포인트(0.34%) 높은 2,13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8포인트(0.64%) 오른 4,988.6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15년 5월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인 2,134.72를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기업 중에서 76개 기업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주요 지수는 지난주 발표된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여 미국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심어준 데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참의원 선거 승리에 따른 추가 부양 기대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임의소비업종도 각각 0.5% 넘게 올랐고,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JP모건과 씨티그룹은 각각 0.7%가량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말 1급 비밀의 테슬라 '마스터플랜'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3.6% 상승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도 미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주리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상당히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너무 낮은 상황이라며 낮은 금리는 금융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주식시장은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형 은행의 대표들이 실적 발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을 어떻게 진단할지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유가는 뉴욕증시 강세 등 위험거래 증가에도 전 세계 공급 우위 장세 재개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65센트(1.43%) 낮아진 44.76달러에 마쳐 두 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6월 고용지표와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8% 상승한 13.54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S&P 사상 최고치…다우 0.44%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미국 경제 개선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19포인트(0.44%) 상승한 18,226.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6포인트(0.34%) 높은 2,13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8포인트(0.64%) 오른 4,988.6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15년 5월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인 2,134.72를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 기업 중에서 76개 기업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주요 지수는 지난주 발표된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여 미국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심어준 데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참의원 선거 승리에 따른 추가 부양 기대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임의소비업종도 각각 0.5% 넘게 올랐고,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JP모건과 씨티그룹은 각각 0.7%가량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코아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한 데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말 1급 비밀의 테슬라 '마스터플랜'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3.6% 상승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도 미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주리 한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상당히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너무 낮은 상황이라며 낮은 금리는 금융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주식시장은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발표되느냐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형 은행의 대표들이 실적 발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을 어떻게 진단할지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유가는 뉴욕증시 강세 등 위험거래 증가에도 전 세계 공급 우위 장세 재개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65센트(1.43%) 낮아진 44.76달러에 마쳐 두 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6월 고용지표와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8% 상승한 13.54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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