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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란드 "EU·나토, 화웨이 장비 배제 여부 공동입장 정해야"
폴란드 "EU·나토, 화웨이 장비 배제 여부 공동입장 정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 정부 측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배제할지에 대해 공동으로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의 요아힘 브루드진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폴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내부에서 화웨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브루드진스키 장관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폴란드에서 화웨이 직원인 왕웨이징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후 나왔다. 폴란드 당국은 폴란드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의 직원 한 명도 함께 체포했다. 이 직원은 전직 정보요원이었다. 다만, 폴란드 정보기관의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개인적인 혐의일 뿐이고 화웨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은 이날 화웨이가 왕웨이징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폴란드 "EU·나토, 화웨이 장비 배제 여부 공동입장 정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 정부 측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배제할지에 대해 공동으로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의 요아힘 브루드진스키 내무장관은 이날 폴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내부에서 화웨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브루드진스키 장관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폴란드에서 화웨이 직원인 왕웨이징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후 나왔다. 폴란드 당국은 폴란드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의 직원 한 명도 함께 체포했다. 이 직원은 전직 정보요원이었다. 다만, 폴란드 정보기관의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개인적인 혐의일 뿐이고 화웨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은 이날 화웨이가 왕웨이징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국내]
울산시립미술관 지연돼 사업비 30억 증가…내주 공사 발주
울산시립미술관 지연돼 사업비 30억 증가…내주 공사 발주 개관 1년 늦어져…미술관 옆에 문화예술전문도서관 건립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올해 울산시립미술관 공사를 발주하며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시립미술관은 건립 시기가 1년여 늦춰지며 전체 예산이 30억원 가까이 증액됐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해 늦어도 다음 주중 조달청에 공사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기획재정부와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와 시립미술관 사업비를 협의해왔고 모두 완료했다. 중앙부처와 협의는 시립미술관 사업비에 지난해 하반기 물가 변동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모두 29억원 늘렸고, 전체 사업비도 708억6천만원에서 738억원으로 올랐다. 물가 인상에 따라 오를 수밖에 없는 인건비와 재료비 인상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공사를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7월 착공하기로 했다. 완공 시기는 2년 뒤인 2021년 연말이다. 기존 계획보다 1년가량 연기된 셈이다. 시립미술관은 울산시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대 부지 6천182㎡, 연면적 1만2천77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짓기로 했다. 2010년 3선에 성공한 박맹우 시장 공약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그해 시립미술관 세미나를 열고 2011년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방침을 결정한 뒤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건립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2년 중구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미술관 건립을 결정했지만, 2015년 이 부지에서 조선 시대 울산 객사(客舍·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가 묵는 숙소) 터가 발굴된 뒤 연기됐다. 이어 2016년 기존 울산초 부지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 중구 북정 공원과 중부도서관 부지에 미술관을 짓기로 다시 결정했다. 울산시는 2020년 12월 준공 목표로 2018년 7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8월 공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민선 7기 송철호 시장 행정부가 6월 출범하면서 충분한 여론 수렴 부족, 민선 7기 시정철학 담긴 미술관 건립 필요 등을 이유로 시공사 선정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울산시는 이후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시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 네 차례, 시민대토론회 한 차례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를 다시 거치면서 건립 시기가 연기됐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인근의 낡은 중부도서관을 허물고 문화예술전문 도서관으로 건립해 미술관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전문 도서관은 중구 북정동 58-8번지 일대 부지 3천816㎡, 건축연면적 7천1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사업비 248억3천300만원이 투입되고 종합자료실, 문화예술전문자료실, 교육장,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2월 건립 자문위원회 구성, 시민설명회 개최, 7월 투자심사 의뢰, 9월 공유재산 심의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의 절차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울산시민과 예술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립미술관은 지역 미술인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 정서를 함양하며, 21세기 문화 경쟁 시대에 대비한 문화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울산시립미술관 지연돼 사업비 30억 증가…내주 공사 발주 개관 1년 늦어져…미술관 옆에 문화예술전문도서관 건립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올해 울산시립미술관 공사를 발주하며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시립미술관은 건립 시기가 1년여 늦춰지며 전체 예산이 30억원 가까이 증액됐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해 늦어도 다음 주중 조달청에 공사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기획재정부와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와 시립미술관 사업비를 협의해왔고 모두 완료했다. 중앙부처와 협의는 시립미술관 사업비에 지난해 하반기 물가 변동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모두 29억원 늘렸고, 전체 사업비도 708억6천만원에서 738억원으로 올랐다. 물가 인상에 따라 오를 수밖에 없는 인건비와 재료비 인상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공사를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7월 착공하기로 했다. 완공 시기는 2년 뒤인 2021년 연말이다. 기존 계획보다 1년가량 연기된 셈이다. 시립미술관은 울산시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대 부지 6천182㎡, 연면적 1만2천770㎡,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짓기로 했다. 2010년 3선에 성공한 박맹우 시장 공약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그해 시립미술관 세미나를 열고 2011년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방침을 결정한 뒤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건립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2년 중구 옛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미술관 건립을 결정했지만, 2015년 이 부지에서 조선 시대 울산 객사(客舍·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가 묵는 숙소) 터가 발굴된 뒤 연기됐다. 이어 2016년 기존 울산초 부지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 중구 북정 공원과 중부도서관 부지에 미술관을 짓기로 다시 결정했다. 울산시는 2020년 12월 준공 목표로 2018년 7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8월 공사를 시작하려 했지만, 민선 7기 송철호 시장 행정부가 6월 출범하면서 충분한 여론 수렴 부족, 민선 7기 시정철학 담긴 미술관 건립 필요 등을 이유로 시공사 선정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울산시는 이후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시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 네 차례, 시민대토론회 한 차례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를 다시 거치면서 건립 시기가 연기됐다.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인근의 낡은 중부도서관을 허물고 문화예술전문 도서관으로 건립해 미술관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전문 도서관은 중구 북정동 58-8번지 일대 부지 3천816㎡, 건축연면적 7천1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사업비 248억3천300만원이 투입되고 종합자료실, 문화예술전문자료실, 교육장,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2월 건립 자문위원회 구성, 시민설명회 개최, 7월 투자심사 의뢰, 9월 공유재산 심의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등의 절차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울산시민과 예술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립미술관은 지역 미술인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 정서를 함양하며, 21세기 문화 경쟁 시대에 대비한 문화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2
[국내]
휘발유 가격 10주연속 하강곡선…서울도 1천200원대 속출
휘발유 가격 10주연속 하강곡선…서울도 1천200원대 속출 1월 셋째주 전국 평균 20.1원 내린 1천335.0원…34개월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출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0.1원 하락한 1천355.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0주간 335.0원이나 하락하면서 2016년 3월 셋째 주(1천348.1원)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0일 1천351.2원까지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19.5원 하락한 1천253.1원으로, 2017년 8월 넷째 주(1천250.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내용 경유도 10.7원 내린 946.2원으로 8주째 하강세가 이어졌다. 작년 8월 둘째 주(944.9원)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천475.1원으로 전주보다 18.8원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120.1원이나 높았다. 그러나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 금천구, 도봉구, 은평구, 중랑구 등 7개 지역의 평균 판매가가 1천300원대였으며, 특히 강북구와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양천구, 은평구 등에서는 1천200원대 주유소도 속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전주보다 23.0원 내린 1천309.4원을 기록했다. 전주까지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대구는 1천310.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21.2원 하락한 1천372.6원에 판매돼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천372.6원으로 한 주 만에 19.8원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 및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평가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1달러나 오른 57.7달러에 거래됐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휘발유 가격 10주연속 하강곡선…서울도 1천200원대 속출 1월 셋째주 전국 평균 20.1원 내린 1천335.0원…34개월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출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0.1원 하락한 1천355.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0주간 335.0원이나 하락하면서 2016년 3월 셋째 주(1천348.1원)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0일 1천351.2원까지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19.5원 하락한 1천253.1원으로, 2017년 8월 넷째 주(1천250.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내용 경유도 10.7원 내린 946.2원으로 8주째 하강세가 이어졌다. 작년 8월 둘째 주(944.9원)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천475.1원으로 전주보다 18.8원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120.1원이나 높았다. 그러나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 금천구, 도봉구, 은평구, 중랑구 등 7개 지역의 평균 판매가가 1천300원대였으며, 특히 강북구와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양천구, 은평구 등에서는 1천200원대 주유소도 속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전주보다 23.0원 내린 1천309.4원을 기록했다. 전주까지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대구는 1천310.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21.2원 하락한 1천372.6원에 판매돼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천372.6원으로 한 주 만에 19.8원 떨어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 및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평가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1달러나 오른 57.7달러에 거래됐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2
[국내]
뉴욕증시, 최장기 셧다운 부담…다우 0.02% 하락 마감
뉴욕증시, 최장기 셧다운 부담…다우 0.0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장기화 부담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02%) 하락한 23,99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내린 2,59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0.21%) 하락한 6,971.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4% 올랐다. S&P 500 지수는 2.54%, 나스닥은 3.45% 각각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셧다운 및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날은 기존 재료들의 동력이 시들해졌지만, 셧다운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부담은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 정부 셧다운은 21일째를 기록해 이전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경장벽을 건설할 것이란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되풀이했다. 하지만 급하게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통상 일시적 셧다운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장기화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S&P는 셧다운이 2주 더 이어지면 경제적 손실이 60억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셧다운이 길어지면 경제 지표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앞서 실적 전망을 낮추며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전일에는 메이시스 등 주요 유통기업도 일제히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 업체 GM은 이날 시장 예상보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오는 30~31일 미국을 찾아 협상을 이어갈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다만 이런 재료가 이미 가격에 상당폭 반영된 데다, 양국의 구체적인 합의에 대한 새로운 내용도 나오지 않는 만큼 시장 반응은 이전보다 제한적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유지되면서 통화 긴축 부담은 한결 경감됐다.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차츰 낙폭을 줄여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양호한 실적 전망을 한 GM 주가가 7% 급등했다. 반면 스타벅스 주가는 중국 경제 둔화로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지적 여파로 0.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반락으로 에너지주가 0.63% 내려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는 0.14%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0.17%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계절조정치)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1% 하락이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2017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전문가 예상치도 1.9% 상승이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전문가들도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높아졌다.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조세프 송 경제학자는 "결국에는 국경장벽 관련 합의가 이뤄지고 정부가 다시 문을 열겠지만, 정치는 물론 경제·금융의 고통이 발생한 이후일 것"이라면서 "2주간의 셧다운은 성장률을 0.1%포인트 갉아먹고, 소비 및 투자가 지연되면서 추가 악영향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2% 하락한 18.19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최장기 셧다운 부담…다우 0.02%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장기화 부담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02%) 하락한 23,99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내린 2,59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0.21%) 하락한 6,971.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4% 올랐다. S&P 500 지수는 2.54%, 나스닥은 3.45% 각각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셧다운 및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날은 기존 재료들의 동력이 시들해졌지만, 셧다운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부담은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 정부 셧다운은 21일째를 기록해 이전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경장벽을 건설할 것이란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되풀이했다. 하지만 급하게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통상 일시적 셧다운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장기화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S&P는 셧다운이 2주 더 이어지면 경제적 손실이 60억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셧다운이 길어지면 경제 지표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앞서 실적 전망을 낮추며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전일에는 메이시스 등 주요 유통기업도 일제히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자동차 업체 GM은 이날 시장 예상보다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오는 30~31일 미국을 찾아 협상을 이어갈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다만 이런 재료가 이미 가격에 상당폭 반영된 데다, 양국의 구체적인 합의에 대한 새로운 내용도 나오지 않는 만큼 시장 반응은 이전보다 제한적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유지되면서 통화 긴축 부담은 한결 경감됐다.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차츰 낙폭을 줄여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양호한 실적 전망을 한 GM 주가가 7% 급등했다. 반면 스타벅스 주가는 중국 경제 둔화로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지적 여파로 0.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반락으로 에너지주가 0.63% 내려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는 0.14%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0.17%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0.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계절조정치)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1% 하락이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2017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전문가 예상치도 1.9% 상승이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전문가들도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높아졌다.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조세프 송 경제학자는 "결국에는 국경장벽 관련 합의가 이뤄지고 정부가 다시 문을 열겠지만, 정치는 물론 경제·금융의 고통이 발생한 이후일 것"이라면서 "2주간의 셧다운은 성장률을 0.1%포인트 갉아먹고, 소비 및 투자가 지연되면서 추가 악영향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2% 하락한 18.19를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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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란드서 체포된 직원 해고…"간첩혐의, 회사평판 손상"
화웨이, 폴란드서 체포된 직원 해고…"간첩혐의, 회사평판 손상"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폴란드에서 최근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자사 직원을 해고했다. 화웨이는 최근 폴란드에서 체포된 직원 왕웨이징과 고용관계를 즉시 종료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화웨이는 이번 사건이 회사의 국제적 평판에 해를 끼쳤기 때문에 해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체포된 직원에게 제기된 혐의는 화웨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11일 폴란드 당국이 화웨이의 중국인 직원 1명과 폴란드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 직원 1명을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건을 공정하게 다루고 체포된 중국인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청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화웨이, 폴란드서 체포된 직원 해고…"간첩혐의, 회사평판 손상"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폴란드에서 최근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자사 직원을 해고했다. 화웨이는 최근 폴란드에서 체포된 직원 왕웨이징과 고용관계를 즉시 종료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화웨이는 이번 사건이 회사의 국제적 평판에 해를 끼쳤기 때문에 해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체포된 직원에게 제기된 혐의는 화웨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11일 폴란드 당국이 화웨이의 중국인 직원 1명과 폴란드 통신사 '오렌지 폴스카' 직원 1명을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건을 공정하게 다루고 체포된 중국인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청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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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주목…플랫폼경제 청사진 공개
다음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주목…플랫폼경제 청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박용주 기자 = 다음주(14∼1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혁신성장을 위한 방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플랫폼(기반) 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데이터,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3대 플랫폼경제에 올해 1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플랫폼경제 활성화를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플랫폼 경제는 기존 주력산업·신산업·에너지 등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데 근간이 되는 인프라, 기술, 생태계를 말한다. 데이터 시장은 2023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AI 유니콘(기업가치가 약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하는 한편 수소 경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우위를 유지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중반기 '사람중심경제'를 실현하고자 혁신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올해부터 플랫폼 경제 등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2월 수출입물가지수는 15일 발표한다. 반도체 수출 물가 하락폭이 주요 관심사다. 국제 유가 하락이 수입물가에 반영됐을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국제결제은행) 회의에 참석한다. BIS 이사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이사회에도 들어간다.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 등을 두고 논의한다. 14일에는 우리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한다. 2014년에 계열사들을 매각하고 은행 체제로 전환한 지 4년여만이다. 이로써 국내 금융시장은 KB와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금융지주 시대로 바뀐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불려 1등 금융그룹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권을 이미 형성한 KB와 신한 역시 물러설 기미가 없어 금융지주사 간 자산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음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주목…플랫폼경제 청사진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이율 박용주 기자 = 다음주(14∼1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혁신성장을 위한 방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플랫폼(기반) 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데이터,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등 3대 플랫폼경제에 올해 1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플랫폼경제 활성화를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플랫폼 경제는 기존 주력산업·신산업·에너지 등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데 근간이 되는 인프라, 기술, 생태계를 말한다. 데이터 시장은 2023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AI 유니콘(기업가치가 약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하는 한편 수소 경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우위를 유지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중반기 '사람중심경제'를 실현하고자 혁신성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올해부터 플랫폼 경제 등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2월 수출입물가지수는 15일 발표한다. 반도체 수출 물가 하락폭이 주요 관심사다. 국제 유가 하락이 수입물가에 반영됐을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국제결제은행) 회의에 참석한다. BIS 이사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이사회에도 들어간다.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 등을 두고 논의한다. 14일에는 우리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한다. 2014년에 계열사들을 매각하고 은행 체제로 전환한 지 4년여만이다. 이로써 국내 금융시장은 KB와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금융지주 시대로 바뀐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불려 1등 금융그룹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권을 이미 형성한 KB와 신한 역시 물러설 기미가 없어 금융지주사 간 자산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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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730억원 규모 보냉자재 공급 계약
동성화인텍, 730억원 규모 보냉자재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 동성화인텍[033500]은 현대삼호중공업과 308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 매출액의 13.3%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0년 10월 23일까지다. 동성화인텍은 또 현대중공업[009540]과 422억원 규모의 LNG 및 에탄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이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 매출액의 18.3%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0년 8월 20일까지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동성화인텍, 730억원 규모 보냉자재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 동성화인텍[033500]은 현대삼호중공업과 308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 매출액의 13.3%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0년 10월 23일까지다. 동성화인텍은 또 현대중공업[009540]과 422억원 규모의 LNG 및 에탄 화물창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이 계약금액은 2017년 연결 매출액의 18.3%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0년 8월 20일까지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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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전월세전환율 2011년 이래 최저…월세 부담 소폭 감소
주택 전월세전환율 2011년 이래 최저…월세 부담 소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평균 6.1%로 전월(6.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증가하면 전세금액 대비 월세 부담이 커졌다는 뜻이며, 이 비율이 떨어지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즉, 전환율이 떨어지면 세입자로선 그만큼 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지만 반대로 집주인들은 월세 수입이 감소해 임대사업 환경이 열악해진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이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1월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9.6%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6% 선까지 내려왔다. 최근에는 입주 물량과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월세도 동반 하락한 영향이 크다. 광역시도별로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이 5.3%로 가장 낮았고, 부산(6.5%)·대구(7.2%)·인천(6.5%)·광주(6.9%)·세종(5.6%)·경기(6.3%) 등은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대전시와 전남은 6.9%, 7.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씩 떨어졌다. 이에 비해 경북이 전월세전환율이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4.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연립·다세대(5.7%)와 단독주택(7.5%)은 작년 10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택 전월세전환율 2011년 이래 최저…월세 부담 소폭 감소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평균 6.1%로 전월(6.2%)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증가하면 전세금액 대비 월세 부담이 커졌다는 뜻이며, 이 비율이 떨어지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즉, 전환율이 떨어지면 세입자로선 그만큼 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지만 반대로 집주인들은 월세 수입이 감소해 임대사업 환경이 열악해진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이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1월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9.6%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6% 선까지 내려왔다. 최근에는 입주 물량과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월세도 동반 하락한 영향이 크다. 광역시도별로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이 5.3%로 가장 낮았고, 부산(6.5%)·대구(7.2%)·인천(6.5%)·광주(6.9%)·세종(5.6%)·경기(6.3%) 등은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대전시와 전남은 6.9%, 7.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씩 떨어졌다. 이에 비해 경북이 전월세전환율이 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4.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연립·다세대(5.7%)와 단독주택(7.5%)은 작년 10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1
[국내]
폼페이오, 이집트 성당·이슬람사원 방문…'종교자유' 찬사
폼페이오, 이집트 성당·이슬람사원 방문…'종교자유' 찬사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집트에서 성당과 이슬람사원을 찾아 이집트의 종교 자유에 찬사를 보냈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카이로 동부의 행정수도에 있는 '예수탄생 성당'과 알-파타 알-알림 이슬람사원을 방문했다. 평소 자신을 복음주의 기독교도라고 지칭하는 폼페이오는 사원에서 "하느님이 분명히 존재하시는 이렇게 크고,아름답고, 멋진 숭배의 집에 이집트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동 최대의 성당은 위대한 희망의 상징이라고 묘사했다. 이 성당과 사원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참석하에 지난 휴일 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 친구가 이집트에서 중동 최대의 성당을 마련한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엘시시는 자신의 나라를 더욱 포용적인 미래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엘시시 대통령을 만난 것과 관련 트위터에서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중동에 있는 모든 우방을 위협하는 테러리즘과 싸워나간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이집트와 굳건히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요르단, 이라크에 이어 이집트를 차례로 방문, 이란의 위협을 부각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주문하는 등 '반이란' 캠페인을 벌였다. hope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폼페이오, 이집트 성당·이슬람사원 방문…'종교자유' 찬사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집트에서 성당과 이슬람사원을 찾아 이집트의 종교 자유에 찬사를 보냈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카이로 동부의 행정수도에 있는 '예수탄생 성당'과 알-파타 알-알림 이슬람사원을 방문했다. 평소 자신을 복음주의 기독교도라고 지칭하는 폼페이오는 사원에서 "하느님이 분명히 존재하시는 이렇게 크고,아름답고, 멋진 숭배의 집에 이집트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동 최대의 성당은 위대한 희망의 상징이라고 묘사했다. 이 성당과 사원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참석하에 지난 휴일 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 친구가 이집트에서 중동 최대의 성당을 마련한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엘시시는 자신의 나라를 더욱 포용적인 미래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엘시시 대통령을 만난 것과 관련 트위터에서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중동에 있는 모든 우방을 위협하는 테러리즘과 싸워나간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이집트와 굳건히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요르단, 이라크에 이어 이집트를 차례로 방문, 이란의 위협을 부각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주문하는 등 '반이란' 캠페인을 벌였다. hope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1
[국내]
"홍콩 부동산 불황 심각"…50억 계약금 날리고 구매 포기하기도
"홍콩 부동산 불황 심각"…50억 계약금 날리고 구매 포기하기도 은행 주택차압·부동산 개발업체 파산도 잇따라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중순부터 꺾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심각한 불황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인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한 투자자가 홍콩 최고의 고급 주택인 마운트 니컬슨 단지의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는 계약을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 투자자가 사들이려고 했던 아파트의 가격은 7억2천188만 홍콩달러로, 한화로 따지면 1천억원이 넘는다. 이 투자자가 구매를 포기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투자자는 계약 취소로 3천609만 홍콩달러(약 52억원)에 달하는 계약금 또한 포기해야 했다. 홍콩의 고급 주거지인 피크 지역에 있는 마운트 니컬슨 단지는 2017년 11월 아파트 두 채가 11억6천만 홍콩달러(약 1천660억원)에 매매된 홍콩 최고의 고급 주택이다. 당시 거래가는 단위면적당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를 기록했다. 더구나 새해 들어 고급 주택의 구매 계약이 포기된 사례는 이 한 건으로 그치지 않는다. 올해 들어 9일 동안 무려 9건의 구매 취소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사례에서는 5천62만 홍콩달러(약 72억원)의 고급 주택을 구매하기로 했던 투자자가 253만 홍콩달러(약 3억6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리고 이를 포기했다. 이는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던 홍콩 부동산 시장이 이제 본격적인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콩의 주택가격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이후 중국 본토의 막대한 자금이 홍콩에 유입되면서 2003년 이후 400% 넘게 상승했다. 그 결과 아파트 가격이 평(3.3㎡)당 1억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강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8월부터 홍콩 부동산 가격은 약세로 돌아섰고, 이제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마저 속출하고 있다. 홍콩의 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더욱 심각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은행에 차압당하는 주택의 수가 늘어나고, 불황을 견디다 못해 파산을 신청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도 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콩 부동산 불황 심각"…50억 계약금 날리고 구매 포기하기도 은행 주택차압·부동산 개발업체 파산도 잇따라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중순부터 꺾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심각한 불황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인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한 투자자가 홍콩 최고의 고급 주택인 마운트 니컬슨 단지의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는 계약을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 투자자가 사들이려고 했던 아파트의 가격은 7억2천188만 홍콩달러로, 한화로 따지면 1천억원이 넘는다. 이 투자자가 구매를 포기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투자자는 계약 취소로 3천609만 홍콩달러(약 52억원)에 달하는 계약금 또한 포기해야 했다. 홍콩의 고급 주거지인 피크 지역에 있는 마운트 니컬슨 단지는 2017년 11월 아파트 두 채가 11억6천만 홍콩달러(약 1천660억원)에 매매된 홍콩 최고의 고급 주택이다. 당시 거래가는 단위면적당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를 기록했다. 더구나 새해 들어 고급 주택의 구매 계약이 포기된 사례는 이 한 건으로 그치지 않는다. 올해 들어 9일 동안 무려 9건의 구매 취소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사례에서는 5천62만 홍콩달러(약 72억원)의 고급 주택을 구매하기로 했던 투자자가 253만 홍콩달러(약 3억6천만원)의 계약금을 날리고 이를 포기했다. 이는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던 홍콩 부동산 시장이 이제 본격적인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콩의 주택가격은 1997년 홍콩 주권반환 이후 중국 본토의 막대한 자금이 홍콩에 유입되면서 2003년 이후 400% 넘게 상승했다. 그 결과 아파트 가격이 평(3.3㎡)당 1억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강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8월부터 홍콩 부동산 가격은 약세로 돌아섰고, 이제 가격을 크게 낮춘 급매물마저 속출하고 있다. 홍콩의 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더욱 심각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은행에 차압당하는 주택의 수가 늘어나고, 불황을 견디다 못해 파산을 신청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도 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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