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5903/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전쟁가능한 일본' 길텄다…아베, 참의원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종합4보)
'전쟁가능한 일본' 길텄다…아베, 참의원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종합4보) 자민ㆍ공명 등 개헌파와 무소속 개헌찬성자 165석 확보 정치권 개헌논의 소용돌이 빠질 듯…아베 "헌법심사회에서 논의할 것" 野 '지도부 책임론' 나올 듯…오카다 대표 "임기 다할 것"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7·10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을 필두로 한 '개헌 세력'이 개헌 발의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급속하게 개헌 정국으로 이동하면서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 등 개헌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민진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당 간의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수시로 전쟁 및 무력사용을 금지한 현재 평화헌법 9조 규정의 필요성을 제기해 온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전쟁 가능국가'로 가는 길을 튼 것으로 받아들여져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11일 최종 개표 결과 자민·공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 4개 정당이 전날 치러진 참의원 선거(선거대상 121석)에서 합계 77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정당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비개선의석) 84석을 포함해 161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헌을 지지하는 무소속 의원 4명을 더하면 개헌파의 참의원 의석수는 165석으로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162석(전체 의원의 3분의 2)을 넘어섰다. 개별 정당별로는 자민당이 참의원 단독 과반에 필요한 의석수에 1석 못 미치는 56석, 공명당은 14석, 오사카유신회는 7석을 이번 선거에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애초 입후보한 명단에 의하면 55석이지만 무소속 당선자 1명을 추가 공천 형식으로 받아 들였다. 이로써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당초 목표로 한 합계 61석(이번 선거 대상 의석수의 과반)을 훌쩍 넘긴 70석을 획득하며 참의원에서 안정 과반인 146석(전체의 약 60%)을 보유하게 됐다. 또 민진당은 32석, 공산당은 6석, 사민당과 생활당은 각 1석, 무소속은 4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현재 중의원에서도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 정치권은 개헌 정국으로 급속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우선은 긴급사태 조항 등을 개헌 항목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기해 왔던 일본의 군대 보유 및 무력 사용을 금지한 헌법 9조 개헌의 경우 찬반론이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긴급사태 조항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하는 등의 비상시에 총리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내용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궁극적으로 평화헌법 9조 개정을 통해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헌 논의 방향에 따라서는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견제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개표 진행 중에 현지 TV와의 잇따른 인터뷰에서 "헌법심사회에서 논의를 심화시켜 어떤 조문을 어떻게 바꿀지가 결정된다"며 "논의가 수렴된 뒤 국민투표에서 개정을(개정에 대한 찬반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집권 자민당 개헌안 초안 그대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혀 일단은 긴급사태 조항 등으로 개헌논의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은 이날 승리로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패한 이후 3차례 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정국 운영 주도권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반면 이번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민주당과 유신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진당은 전신인 민주당 당시 2차례에 이어 3차례 연속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더욱이 민진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32개 소선거구에서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과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여권에 맞섰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카다 대표는 TV 개표방송 중 가진 인터뷰에서 여권에 과반수를 내준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임기는 다할 것이다. 그 이후는 백지다"라고 답했다. 개표 결과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 1인구(1명을 뽑는 선거구) 32곳에서 펼쳐진 자민당 후보와 야권(민진·공산·사민·생활당) 단일 후보의 맞대결은 자민당이 승리(21승 11패)로 나타났다. 하지만 야권도 3년전의 직전 참의원 선거에서 단 2석밖에 건지지 못했던 1인구에서 11석을 얻으며 야권 연대의 효과를 일부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24회째를 맞은 이번 참의원 선거 투표율은 54.70%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7월 투표율 52.61%보다 약간 높지만 1947년 첫 참의원 선거 이래 4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권 연령을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춘 개정 선거법이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적용됐다. NHK의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번에 새롭게 선거권을 갖게 된 18∼19세 유권자의 과반인 52%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여당(자민·공명당)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쟁가능한 일본' 길텄다…아베, 참의원선거서 개헌발의선 확보(종합4보) 자민ㆍ공명 등 개헌파와 무소속 개헌찬성자 165석 확보 정치권 개헌논의 소용돌이 빠질 듯…아베 "헌법심사회에서 논의할 것" 野 '지도부 책임론' 나올 듯…오카다 대표 "임기 다할 것"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의 7·10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을 필두로 한 '개헌 세력'이 개헌 발의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급속하게 개헌 정국으로 이동하면서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 등 개헌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민진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당 간의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수시로 전쟁 및 무력사용을 금지한 현재 평화헌법 9조 규정의 필요성을 제기해 온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전쟁 가능국가'로 가는 길을 튼 것으로 받아들여져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11일 최종 개표 결과 자민·공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 4개 정당이 전날 치러진 참의원 선거(선거대상 121석)에서 합계 77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정당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비개선의석) 84석을 포함해 161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헌을 지지하는 무소속 의원 4명을 더하면 개헌파의 참의원 의석수는 165석으로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162석(전체 의원의 3분의 2)을 넘어섰다. 개별 정당별로는 자민당이 참의원 단독 과반에 필요한 의석수에 1석 못 미치는 56석, 공명당은 14석, 오사카유신회는 7석을 이번 선거에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애초 입후보한 명단에 의하면 55석이지만 무소속 당선자 1명을 추가 공천 형식으로 받아 들였다. 이로써 자민·공명 연립여당은 당초 목표로 한 합계 61석(이번 선거 대상 의석수의 과반)을 훌쩍 넘긴 70석을 획득하며 참의원에서 안정 과반인 146석(전체의 약 60%)을 보유하게 됐다. 또 민진당은 32석, 공산당은 6석, 사민당과 생활당은 각 1석, 무소속은 4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현재 중의원에서도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 정치권은 개헌 정국으로 급속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우선은 긴급사태 조항 등을 개헌 항목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기해 왔던 일본의 군대 보유 및 무력 사용을 금지한 헌법 9조 개헌의 경우 찬반론이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긴급사태 조항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하는 등의 비상시에 총리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는 내용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궁극적으로 평화헌법 9조 개정을 통해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헌 논의 방향에 따라서는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견제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개표 진행 중에 현지 TV와의 잇따른 인터뷰에서 "헌법심사회에서 논의를 심화시켜 어떤 조문을 어떻게 바꿀지가 결정된다"며 "논의가 수렴된 뒤 국민투표에서 개정을(개정에 대한 찬반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집권 자민당 개헌안 초안 그대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혀 일단은 긴급사태 조항 등으로 개헌논의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은 이날 승리로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패한 이후 3차례 연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정국 운영 주도권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반면 이번 선거를 앞둔 지난 3월 민주당과 유신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진당은 전신인 민주당 당시 2차례에 이어 3차례 연속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더욱이 민진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32개 소선거구에서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과 후보단일화를 하면서 여권에 맞섰음에도 고전을 면치 못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카다 대표는 TV 개표방송 중 가진 인터뷰에서 여권에 과반수를 내준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임기는 다할 것이다. 그 이후는 백지다"라고 답했다. 개표 결과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 1인구(1명을 뽑는 선거구) 32곳에서 펼쳐진 자민당 후보와 야권(민진·공산·사민·생활당) 단일 후보의 맞대결은 자민당이 승리(21승 11패)로 나타났다. 하지만 야권도 3년전의 직전 참의원 선거에서 단 2석밖에 건지지 못했던 1인구에서 11석을 얻으며 야권 연대의 효과를 일부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24회째를 맞은 이번 참의원 선거 투표율은 54.70%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7월 투표율 52.61%보다 약간 높지만 1947년 첫 참의원 선거 이래 4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권 연령을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춘 개정 선거법이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적용됐다. NHK의 출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번에 새롭게 선거권을 갖게 된 18∼19세 유권자의 과반인 52%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여당(자민·공명당)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1
[국내]
철광석.오징어 내다 팔던 나라가 '반도체왕국'으로
철광석.오징어 내다 팔던 나라가 '반도체왕국'으로 창립 70주년 무역협회 '10대 수출 상품·시장 변화 추이' 공개 수출국도 큰 변화…1946년 4개국서 240여개국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철광석(1961년)→의류(1980년)→반도체(2005년)→반도체(2015년). 1960년대 이후 시기별 우리나라 수출 1위 상품이다. 1948년 한천과 건어물을 실은 첫 수출선 앵도환(櫻島丸)을 띄운 우리나라는 끊임없이 수출 상품을 개발하며 치열한 무역전쟁에서 살아남았다. 그 사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도 일본에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바뀌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무역협회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수출 상품·시장 변화 추이'를 공개했다. ◇ 수산물·광물 수출국에서 반도체 왕국으로 6·25 전쟁으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된 우리나라는 수출에서 경제성장의 활로를 찾아 나섰다. 우선 당시 넉넉했던 수산자원을 활용해 한천, 오징어부터 외국에 내다 팔기 시작했다. 주석, 철광석, 흑연 등 광물도 수출했고 1950년대 후반 풍작을 맞자 쌀도 수출품목에 올렸다. 1961년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10대 수출상품 가운데 광물이 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오징어와 활선어도 5위와 6위에 오를 정도로 중요한 수출품이었다. 이후 우리 정부는 1960~1970년대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1964년에는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1960년대 수출증가율은 연평균 41.1%나 됐다. 1972년 울산석유화학단지를 세웠고 1973년에는 포항제철을 건립해 경제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1976년에는 국산차(포니)가 처음으로 수출됐다. 1970년대 수출증가율도 연평균 37.5%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971년과 1977년 각각 수출 10억달러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시기에는 의류, 신발, 합판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수출을 이끌었다. 1980년 통계에서는 의류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6.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철강판, 신발이 2, 3위를 차지했고 반도체가 10위에 이름을 올려 훗날 반도체 왕국의 싹을 틔웠다. 1990년대 들어서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되면서 섬유 등 우리나라 경공업제품 수출이 급격히 위축됐다. 그러자 우리나라는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으로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다. 2005년 수출 1위와 2위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차지했다. 무선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은 3~5위에 올랐다. 이같은 추세는 2015년 통계에도 이어졌다. 여전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1, 2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의 주력품목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비슷한 제품군이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고 있으면서 최근 이와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출 주력품목 분야의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해지고 우리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하면서 최근 수출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 일본에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수출시장도 급변 수출 상품과 함께 시장도 크게 확대됐다. 무역협회가 설립된 1946년 우리나라의 무역상대국은 단 네 나라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40여개 나라로 늘었다. 1961년의 우리나라 수출시장은 1위 일본을 비롯해 홍콩(2위), 미국(3위), 영국(4위), 독일(5위) 등이 이끌었다. 1975년부터는 미국이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고 1985년에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07억달러를 기록해 단일국가로의 수출로는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1992년 중국과 수교가 이뤄지면서 이후 아시아권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1위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수출 대상국 2~5위가 모두 아시아국가로 채워졌다. 2003년에는 마침내 중국이 우리나라의 1위 수출 대상국이 됐고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그 사이 일본은 순위가 계속 밀려 올해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순위에서 홍콩에도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신 최근 경제가 급성장한 베트남이 중국, 미국과 함께 3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무역이 지난해 1조달러 달성에 실패하는 등 최근 주춤거리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수출지향적 경제발전은 과거의 한국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10대 수출상품 변화 추이(단위 : 백만달러, %, 한국무역협회 제공) ┌──┬───────┬───────┬─────────┬────────┐ │ │1961년 │1980년 │2005년 │2015년 │ │ │ │ │ │ │ │ │ │ │ │ │ ├──┼───┬───┼───┬───┼────┬────┼────┬───┤ │1 │철광석│5.3 (1│의류 │2,778 │반도체 │29,986 (│반도체 │62,916│ │ │ │3.0) │ │(16.0)│ │10.5) │ │ (11.9│ │ │ │ │ │ │ │ │ │) │ ├──┼───┼───┼───┼───┼────┼────┼────┼───┤ │2 │중석 │5.1 (1│철강판│945 (5│자동차 │29,506 (│자동차 │45,794│ │ │ │2.6) │ │.4) │ │10.4) │ │ (8.7)│ ├──┼───┼───┼───┼───┼────┼────┼────┼───┤ │3 │생사 │2.7 (6│신발 │908 (5│무선통신│27,495 (│선박해양│40,107│ │ │ │.7) │ │.2) │기기 │9.7) │구조물 │ (7.6)│ │ │ │ │ │ │ │ │및 부품 │ │ │ │ │ │ │ │ │ │ │ │ ├──┼───┼───┼───┼───┼────┼────┼────┼───┤ │4 │무연탄│2.4 (5│선박 │620 (3│선박 │17,727 (│무선통신│32,587│ │ │ │.8) │ │.6) │ │6.2) │기기 │ (6.2)│ ├──┼───┼───┼───┼───┼────┼────┼────┼───┤ │5 │오징어│2.3 (5│음향 │593 (3│석유 │15,366 (│석유제품│32,002│ │ │ │.5) │기기 │.4) │제품 │5.4) │ │ (6.1)│ ├──┼───┼───┼───┼───┼────┼────┼────┼───┤ │6 │활선어│1.9 (4│인조장│564 (3│컴퓨터 │14,117 (│평판 │30,088│ │ │ │.5) │섬유 │.2) │ │5.0) │디스플레│ (5.7)│ │ │ │ │직물 │ │ │ │이 │ │ │ │ │ │ │ │ │ │및 센서 │ │ ├──┼───┼───┼───┼───┼────┼────┼────┼───┤ │7 │흑연 │1.7 (4│고무 │503 (2│합성 │10,304 (│자동차부│25,550│ │ │ │.2) │제품 │.9) │수지 │3.6) │품 │ (4.9)│ ├──┼───┼───┼───┼───┼────┼────┼────┼───┤ │8 │합판 │1.4 (3│목재류│485 (2│철강판 │10,215 (│합성수지│18,418│ │ │ │.3) │ │.8) │ │3.0) │ │ (3.5)│ ├──┼───┼───┼───┼───┼────┼────┼────┼───┤ │9 │미곡 │1.4 (3│영상 │446 (2│자동차부│8,453 (3│철강판 │16,458│ │ │ │.3) │기기 │.6) │품 │.0) │ │ (3.1)│ ├──┼───┼───┼───┼───┼────┼────┼────┼───┤ │10 │돈모 │1.2 (3│반도체│434 (2│영상 │7,430 (2│플라스틱│9,135 │ │ │ │.0) │ │.5) │기기 │.6) │제품 │(1.7) │ ├──┼───┼───┼───┼───┼────┼────┼────┼───┤ │ │10대 │25.3 (│10대 │8,276 │10대 상 │170,599 │10대 │313,05│ │ │상품계│62.0) │상품계│(47.3)│품 계 │(60.0) │상품 계 │5 (59.│ │ │ │ │ │ │ │ │ │4) │ │ ├───┼───┼───┼───┼────┼────┼────┼───┤ │ │총 수 │40.9 (│총 수 │17,505│총 수출 │284,419 │총 수출 │526,75│ │ │출 │100.0)│출 │ (100.│ │(100.0) │ │7 (100│ │ │ │ │ │0) │ │ │ │.0) │ └──┴───┴───┴───┴───┴────┴────┴────┴───┘ 10대 수출시장 변화 추이(단위 : 백만달러, %, 한국무역협회 제공) ┌──┬─────────┬───────┬────────┬───────┐ │ │1961년 │1980년 │2005년 │2015년 │ ├──┼─────┬───┼───┬───┼────┬───┼───┬───┤ │1 │일본 │19.4 (│미국 │4,607 │중국 │61,915│중국 │137,12│ │ │ │47.4) │ │(26.3)│ │ (21.8│ │4 (26.│ │ │ │ │ │ │ │) │ │0) │ ├──┼─────┼───┼───┼───┼────┼───┼───┼───┤ │2 │홍콩 │7.4 (1│일본 │3,039 │미국 │41,343│미국 │69,832│ │ │ │8.1) │ │(17.4)│ │ (14.5│ │ (13.3│ │ │ │ │ │ │ │) │ │) │ ├──┼─────┼───┼───┼───┼────┼───┼───┼───┤ │3 │미국 │6.8 (1│사우디│946 (5│일본 │24,027│홍콩 │30.418│ │ │ │6.6) │아라비│.4) │ │ (8.4)│ │ (5.8)│ │ │ │ │아 │ │ │ │ │ │ ├──┼─────┼───┼───┼───┼────┼───┼───┼───┤ │4 │영국 │1.4 (3│독일 │876 (5│홍콩 │15,531│베트남│27,771│ │ │ │.4) │ │.0) │ │ (5.5)│ │ (5.3)│ ├──┼─────┼───┼───┼───┼────┼───┼───┼───┤ │5 │독일 │1.0 (2│홍콩 │823 (4│대만 │10,863│일본 │25,577│ │ │ │.4) │ │.7) │ │ (3.8)│ │ (4.9)│ ├──┼─────┼───┼───┼───┼────┼───┼───┼───┤ │6 │이탈리아 │0.6 (1│이란 │618 (3│독일 │10,304│싱가포│15,011│ │ │ │.5) │ │.5) │ │ (3.6)│르 │ (2.8)│ ├──┼─────┼───┼───┼───┼────┼───┼───┼───┤ │7 │대만 │0.5 (1│영국 │573 (3│싱가포르│7,407 │인도 │12,030│ │ │ │.3) │ │.3) │ │(2.6) │(인디 │ (2.3)│ │ │ │ │ │ │ │ │아) │ │ ├──┼─────┼───┼───┼───┼────┼───┼───┼───┤ │8 │싱가포르 │0.5 (1│인도 │366 (2│영국 │5,339 │대만 │12,004│ │ │ │.2) │네시아│.1) │ │(1.9) │ │ (2.3)│ │ │ │ │ │ │ │ │ │ │ ├──┼─────┼───┼───┼───┼────┼───┼───┼───┤ │9 │태국 │0.2 (0│네덜란│350 (2│인도 │5,046 │멕시코│10,892│ │ │ │.5) │드 │.0) │네시아 │(1.8) │ │ (2.1)│ ├──┼─────┼───┼───┼───┼────┼───┼───┼───┤ │10 │필리핀 │0.1 (0│캐나다│343 (2│말레 │4,608 │호주 │10,831│ │ │ │.3) │ │.0) │이시아 │(1.6) │ │ (2.1)│ ├──┼─────┼───┼───┼───┼────┼───┼───┼───┤ │ │10대 │37.9 (│10대 │12,541│10대 │186,38│10대 │351,48│ │ │수출국 계 │92.7) │수출국│ (71.6│수출국 │3 │수출국│9(66.7│ │ │ │ │ 계 │) │계 │(65.5)│ 계 │) │ │ ├─────┼───┼───┼───┼────┼───┼───┼───┤ │ │총 수출 │40.9 (│총 수 │17,505│총 수출 │284,41│총 수 │526,75│ │ │ │100.0)│출 │ (100.│ │9 │출 │7 (100│ │ │ │ │ │0) │ │(100.0│ │.0) │ │ │ │ │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광석.오징어 내다 팔던 나라가 '반도체왕국'으로 창립 70주년 무역협회 '10대 수출 상품·시장 변화 추이' 공개 수출국도 큰 변화…1946년 4개국서 240여개국으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철광석(1961년)→의류(1980년)→반도체(2005년)→반도체(2015년). 1960년대 이후 시기별 우리나라 수출 1위 상품이다. 1948년 한천과 건어물을 실은 첫 수출선 앵도환(櫻島丸)을 띄운 우리나라는 끊임없이 수출 상품을 개발하며 치열한 무역전쟁에서 살아남았다. 그 사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도 일본에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바뀌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무역협회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수출 상품·시장 변화 추이'를 공개했다. ◇ 수산물·광물 수출국에서 반도체 왕국으로 6·25 전쟁으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된 우리나라는 수출에서 경제성장의 활로를 찾아 나섰다. 우선 당시 넉넉했던 수산자원을 활용해 한천, 오징어부터 외국에 내다 팔기 시작했다. 주석, 철광석, 흑연 등 광물도 수출했고 1950년대 후반 풍작을 맞자 쌀도 수출품목에 올렸다. 1961년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10대 수출상품 가운데 광물이 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오징어와 활선어도 5위와 6위에 오를 정도로 중요한 수출품이었다. 이후 우리 정부는 1960~1970년대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1964년에는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1960년대 수출증가율은 연평균 41.1%나 됐다. 1972년 울산석유화학단지를 세웠고 1973년에는 포항제철을 건립해 경제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1976년에는 국산차(포니)가 처음으로 수출됐다. 1970년대 수출증가율도 연평균 37.5%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971년과 1977년 각각 수출 10억달러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시기에는 의류, 신발, 합판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수출을 이끌었다. 1980년 통계에서는 의류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6.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철강판, 신발이 2, 3위를 차지했고 반도체가 10위에 이름을 올려 훗날 반도체 왕국의 싹을 틔웠다. 1990년대 들어서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되면서 섬유 등 우리나라 경공업제품 수출이 급격히 위축됐다. 그러자 우리나라는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으로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다. 2005년 수출 1위와 2위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차지했다. 무선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은 3~5위에 올랐다. 이같은 추세는 2015년 통계에도 이어졌다. 여전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1, 2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의 주력품목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비슷한 제품군이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고 있으면서 최근 이와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출 주력품목 분야의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해지고 우리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하면서 최근 수출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 일본에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수출시장도 급변 수출 상품과 함께 시장도 크게 확대됐다. 무역협회가 설립된 1946년 우리나라의 무역상대국은 단 네 나라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40여개 나라로 늘었다. 1961년의 우리나라 수출시장은 1위 일본을 비롯해 홍콩(2위), 미국(3위), 영국(4위), 독일(5위) 등이 이끌었다. 1975년부터는 미국이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고 1985년에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07억달러를 기록해 단일국가로의 수출로는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1992년 중국과 수교가 이뤄지면서 이후 아시아권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1위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수출 대상국 2~5위가 모두 아시아국가로 채워졌다. 2003년에는 마침내 중국이 우리나라의 1위 수출 대상국이 됐고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그 사이 일본은 순위가 계속 밀려 올해 우리나라 수출대상국 순위에서 홍콩에도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신 최근 경제가 급성장한 베트남이 중국, 미국과 함께 3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무역이 지난해 1조달러 달성에 실패하는 등 최근 주춤거리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수출지향적 경제발전은 과거의 한국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표> 10대 수출상품 변화 추이(단위 : 백만달러, %, 한국무역협회 제공) ┌──┬───────┬───────┬─────────┬────────┐ │ │1961년 │1980년 │2005년 │2015년 │ │ │ │ │ │ │ │ │ │ │ │ │ ├──┼───┬───┼───┬───┼────┬────┼────┬───┤ │1 │철광석│5.3 (1│의류 │2,778 │반도체 │29,986 (│반도체 │62,916│ │ │ │3.0) │ │(16.0)│ │10.5) │ │ (11.9│ │ │ │ │ │ │ │ │ │) │ ├──┼───┼───┼───┼───┼────┼────┼────┼───┤ │2 │중석 │5.1 (1│철강판│945 (5│자동차 │29,506 (│자동차 │45,794│ │ │ │2.6) │ │.4) │ │10.4) │ │ (8.7)│ ├──┼───┼───┼───┼───┼────┼────┼────┼───┤ │3 │생사 │2.7 (6│신발 │908 (5│무선통신│27,495 (│선박해양│40,107│ │ │ │.7) │ │.2) │기기 │9.7) │구조물 │ (7.6)│ │ │ │ │ │ │ │ │및 부품 │ │ │ │ │ │ │ │ │ │ │ │ ├──┼───┼───┼───┼───┼────┼────┼────┼───┤ │4 │무연탄│2.4 (5│선박 │620 (3│선박 │17,727 (│무선통신│32,587│ │ │ │.8) │ │.6) │ │6.2) │기기 │ (6.2)│ ├──┼───┼───┼───┼───┼────┼────┼────┼───┤ │5 │오징어│2.3 (5│음향 │593 (3│석유 │15,366 (│석유제품│32,002│ │ │ │.5) │기기 │.4) │제품 │5.4) │ │ (6.1)│ ├──┼───┼───┼───┼───┼────┼────┼────┼───┤ │6 │활선어│1.9 (4│인조장│564 (3│컴퓨터 │14,117 (│평판 │30,088│ │ │ │.5) │섬유 │.2) │ │5.0) │디스플레│ (5.7)│ │ │ │ │직물 │ │ │ │이 │ │ │ │ │ │ │ │ │ │및 센서 │ │ ├──┼───┼───┼───┼───┼────┼────┼────┼───┤ │7 │흑연 │1.7 (4│고무 │503 (2│합성 │10,304 (│자동차부│25,550│ │ │ │.2) │제품 │.9) │수지 │3.6) │품 │ (4.9)│ ├──┼───┼───┼───┼───┼────┼────┼────┼───┤ │8 │합판 │1.4 (3│목재류│485 (2│철강판 │10,215 (│합성수지│18,418│ │ │ │.3) │ │.8) │ │3.0) │ │ (3.5)│ ├──┼───┼───┼───┼───┼────┼────┼────┼───┤ │9 │미곡 │1.4 (3│영상 │446 (2│자동차부│8,453 (3│철강판 │16,458│ │ │ │.3) │기기 │.6) │품 │.0) │ │ (3.1)│ ├──┼───┼───┼───┼───┼────┼────┼────┼───┤ │10 │돈모 │1.2 (3│반도체│434 (2│영상 │7,430 (2│플라스틱│9,135 │ │ │ │.0) │ │.5) │기기 │.6) │제품 │(1.7) │ ├──┼───┼───┼───┼───┼────┼────┼────┼───┤ │ │10대 │25.3 (│10대 │8,276 │10대 상 │170,599 │10대 │313,05│ │ │상품계│62.0) │상품계│(47.3)│품 계 │(60.0) │상품 계 │5 (59.│ │ │ │ │ │ │ │ │ │4) │ │ ├───┼───┼───┼───┼────┼────┼────┼───┤ │ │총 수 │40.9 (│총 수 │17,505│총 수출 │284,419 │총 수출 │526,75│ │ │출 │100.0)│출 │ (100.│ │(100.0) │ │7 (100│ │ │ │ │ │0) │ │ │ │.0) │ └──┴───┴───┴───┴───┴────┴────┴────┴───┘ <표> 10대 수출시장 변화 추이(단위 : 백만달러, %, 한국무역협회 제공) ┌──┬─────────┬───────┬────────┬───────┐ │ │1961년 │1980년 │2005년 │2015년 │ ├──┼─────┬───┼───┬───┼────┬───┼───┬───┤ │1 │일본 │19.4 (│미국 │4,607 │중국 │61,915│중국 │137,12│ │ │ │47.4) │ │(26.3)│ │ (21.8│ │4 (26.│ │ │ │ │ │ │ │) │ │0) │ ├──┼─────┼───┼───┼───┼────┼───┼───┼───┤ │2 │홍콩 │7.4 (1│일본 │3,039 │미국 │41,343│미국 │69,832│ │ │ │8.1) │ │(17.4)│ │ (14.5│ │ (13.3│ │ │ │ │ │ │ │) │ │) │ ├──┼─────┼───┼───┼───┼────┼───┼───┼───┤ │3 │미국 │6.8 (1│사우디│946 (5│일본 │24,027│홍콩 │30.418│ │ │ │6.6) │아라비│.4) │ │ (8.4)│ │ (5.8)│ │ │ │ │아 │ │ │ │ │ │ ├──┼─────┼───┼───┼───┼────┼───┼───┼───┤ │4 │영국 │1.4 (3│독일 │876 (5│홍콩 │15,531│베트남│27,771│ │ │ │.4) │ │.0) │ │ (5.5)│ │ (5.3)│ ├──┼─────┼───┼───┼───┼────┼───┼───┼───┤ │5 │독일 │1.0 (2│홍콩 │823 (4│대만 │10,863│일본 │25,577│ │ │ │.4) │ │.7) │ │ (3.8)│ │ (4.9)│ ├──┼─────┼───┼───┼───┼────┼───┼───┼───┤ │6 │이탈리아 │0.6 (1│이란 │618 (3│독일 │10,304│싱가포│15,011│ │ │ │.5) │ │.5) │ │ (3.6)│르 │ (2.8)│ ├──┼─────┼───┼───┼───┼────┼───┼───┼───┤ │7 │대만 │0.5 (1│영국 │573 (3│싱가포르│7,407 │인도 │12,030│ │ │ │.3) │ │.3) │ │(2.6) │(인디 │ (2.3)│ │ │ │ │ │ │ │ │아) │ │ ├──┼─────┼───┼───┼───┼────┼───┼───┼───┤ │8 │싱가포르 │0.5 (1│인도 │366 (2│영국 │5,339 │대만 │12,004│ │ │ │.2) │네시아│.1) │ │(1.9) │ │ (2.3)│ │ │ │ │ │ │ │ │ │ │ ├──┼─────┼───┼───┼───┼────┼───┼───┼───┤ │9 │태국 │0.2 (0│네덜란│350 (2│인도 │5,046 │멕시코│10,892│ │ │ │.5) │드 │.0) │네시아 │(1.8) │ │ (2.1)│ ├──┼─────┼───┼───┼───┼────┼───┼───┼───┤ │10 │필리핀 │0.1 (0│캐나다│343 (2│말레 │4,608 │호주 │10,831│ │ │ │.3) │ │.0) │이시아 │(1.6) │ │ (2.1)│ ├──┼─────┼───┼───┼───┼────┼───┼───┼───┤ │ │10대 │37.9 (│10대 │12,541│10대 │186,38│10대 │351,48│ │ │수출국 계 │92.7) │수출국│ (71.6│수출국 │3 │수출국│9(66.7│ │ │ │ │ 계 │) │계 │(65.5)│ 계 │) │ │ ├─────┼───┼───┼───┼────┼───┼───┼───┤ │ │총 수출 │40.9 (│총 수 │17,505│총 수출 │284,41│총 수 │526,75│ │ │ │100.0)│출 │ (100.│ │9 │출 │7 (100│ │ │ │ │ │0) │ │(100.0│ │.0) │ │ │ │ │ │ │ │) │ │ │ └──┴─────┴───┴───┴───┴────┴───┴───┴───┘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1
[국내]
바나나맛 열풍에 롯데 몽쉘 상반기 매출 67%↑
바나나맛 열풍에 롯데 몽쉘 상반기 매출 67%↑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바나나맛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제과 몽쉘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11일 올해 1∼6월 몽쉘 매출이 45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70억원보다 67%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1년 매출은 작년의 두 배에 가까운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출시된 몽쉘 '초코&바나나'가 매출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코&바나나'는 출시 이후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여세를 몰아 몽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몽쉘 그린티 라떼'는 녹차 고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을 케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몽쉘 코코넛&밀크'는 부드러운 케이크 속에 코코넛과 우유 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우유 크림 속에는 파인애플이 들어 있다. 이로써 몽쉘은 기존 크림케이크, 딸기, 초코&바나나와 함께 5종으로 확대됐다. 신제품 가격은 편의점 기준 각 6천원이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바나나맛 열풍에 롯데 몽쉘 상반기 매출 67%↑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바나나맛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제과 몽쉘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11일 올해 1∼6월 몽쉘 매출이 45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70억원보다 67%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1년 매출은 작년의 두 배에 가까운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출시된 몽쉘 '초코&바나나'가 매출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코&바나나'는 출시 이후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여세를 몰아 몽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몽쉘 그린티 라떼'는 녹차 고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을 케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몽쉘 코코넛&밀크'는 부드러운 케이크 속에 코코넛과 우유 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우유 크림 속에는 파인애플이 들어 있다. 이로써 몽쉘은 기존 크림케이크, 딸기, 초코&바나나와 함께 5종으로 확대됐다. 신제품 가격은 편의점 기준 각 6천원이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1
[국내]
폭염에 에어컨 등 여름용품 '불티'(종합)
폭염에 에어컨 등 여름용품 '불티'(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과 래시가드 등 여름철 인기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가전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주력 가전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또한, 뜨거운 햇볕에 자외선차단제와 미백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부문 매출도 9.1% 상승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과 기능성 수상운동 의류인 래시가드 판매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부문 매출도 5.0% 올랐다. 롯데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생활가전 매출은 49.6%, 스포츠 매출은 15.6%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제습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 매출이 15.3% 신장했고,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등 스포츠 의류 매출은 14.1% 신장했다. 이밖에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용품 매출이 14.1% 상승했다. 가전 전문 매장 하이마트에서는 이달 1∼9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제습기와 선풍기 매출은 각각 245%, 9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아이스팩을 넣어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얼음조끼 판매가 72% 상승했다. 냉각제 등을 넣어 시원하면서도 통풍 효과가 있는 쿨매트 판매는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료 등을 차갑게 보관해주는 아이스박스 판매는 93%, 아이스크림 및 빙수류 판매는 42%, 얼음틀 판매는 23% 늘었다. 이와 함께 휴대용 선풍기 판매는 4배 이상(348%), 이동식 에어컨은 2배 이상(108%) 증가했으며, 에어컨 필터와 제습기 판매도 각각 3배 이상(273%), 2배 이상(123%)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가전·스포츠·화장품 부문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도 당분간 여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폭염에 에어컨 등 여름용품 '불티'(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과 래시가드 등 여름철 인기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가전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주력 가전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또한, 뜨거운 햇볕에 자외선차단제와 미백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부문 매출도 9.1% 상승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과 기능성 수상운동 의류인 래시가드 판매가 증가하면서 스포츠 부문 매출도 5.0% 올랐다. 롯데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생활가전 매출은 49.6%, 스포츠 매출은 15.6%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제습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 매출이 15.3% 신장했고,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등 스포츠 의류 매출은 14.1% 신장했다. 이밖에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용품 매출이 14.1% 상승했다. 가전 전문 매장 하이마트에서는 이달 1∼9일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제습기와 선풍기 매출은 각각 245%, 9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아이스팩을 넣어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얼음조끼 판매가 72% 상승했다. 냉각제 등을 넣어 시원하면서도 통풍 효과가 있는 쿨매트 판매는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료 등을 차갑게 보관해주는 아이스박스 판매는 93%, 아이스크림 및 빙수류 판매는 42%, 얼음틀 판매는 23% 늘었다. 이와 함께 휴대용 선풍기 판매는 4배 이상(348%), 이동식 에어컨은 2배 이상(108%) 증가했으며, 에어컨 필터와 제습기 판매도 각각 3배 이상(273%), 2배 이상(123%)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가전·스포츠·화장품 부문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도 당분간 여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 많다…작년 이용률 15년만에 최저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 많다…작년 이용률 15년만에 최저 원가비싼 '친환경' LNG발전 이용률 40% 불과…'미세먼지주범' 석탄발전은 90% 넘어 "막대한 투자 들어간 발전소 놀린다는 것은 국가적 낭비…활용방안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가 갈수록 늘면서 지난해 전체 발전소 이용률이 2000년대 들어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이용률은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탄발전은 이용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전력[015760]이 최근 발표한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소 이용률은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61.7%로 집계됐다. 건설된 발전소 10기 중 4기는 가동하지 않은 채 놀린 셈이다. 이용률은 가동률과는 달리 고장·정비 등으로 발전소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까지 포함해 발전소를 가동한 비율을 뜻한다. 2000년 62.2%였던 발전소 이용률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2011년 73.9%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4.6%포인트씩 하락하다 지난해 급기야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발전소 이용률을 발전원(原)별로 나눠 보면 원자력발전소는 2013년 75.5%, 2014년 85.0%, 2015년 85.3%로 증가했고, 석탄발전소는 같은 기간 93.6%, 88.5%, 90.1%의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LNG복합발전소는 이 기간 이용률이 67.0%, 46.7%, 40.3%로 크게 낮아졌다. 사실상 LNG복합발전소의 이용률 하락이 전체 이용률 하락을 이끈 셈이다. 또 최근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발전소의 이용률은 90%를 웃돌며 주요 발전원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처럼 환경 저해 논란이 큰 석탄발전소는 많이 가동되고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LNG 복합발전소는 점점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발전 원가가 싼 발전소부터 가동하게 돼 있는 전력시장 구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가 싼 원자력이나 석탄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우선 구매한다. 원자력·석탄발전소가 발전시장에 새로 진입하면 LNG발전소 이용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발전 비용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어서 당분간은 이런 구조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신규로 건설될 석탄발전소 20기(18GW)를 예정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LNG발전은 가동이 더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산업부는 가동한 지 30년이 넘은 석탄발전소 10기(총 330만㎾급)는 2025년까지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발전사들이 전기를 팔 때 받는 전력 도매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도 빠르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발전 비용이 비싼 LNG복합발전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평균 SMP는 1월 ㎾h당 90.8원에서 3월 87.3원, 4월 75.4원, 5월 68.8원으로 급격히 낮아졌다. 특히 월평균 SMP가 6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7월 이후 7년 만이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발전소는 평균 조 단위의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인프라인데 놀고 있는 발전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적 낭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LNG발전소는 놀고 있는데 석탄발전소를 늘리는 것은 문제"라며 "유휴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LNG 발전은 석탄발전보다 연료비가 세 배 이상 들어가는 고비용 발전"이라며 "LNG 발전을 확대하면 그만큼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든 LNG발전은 전력 수요가 높을 때만 돌리는 '피크(peak) 발전'"이라며 "앞으로 노후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이 줄어들면 점차 이를 LNG발전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 많다…작년 이용률 15년만에 최저 원가비싼 '친환경' LNG발전 이용률 40% 불과…'미세먼지주범' 석탄발전은 90% 넘어 "막대한 투자 들어간 발전소 놀린다는 것은 국가적 낭비…활용방안 찾아야"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지어놓고 놀리는 발전소가 갈수록 늘면서 지난해 전체 발전소 이용률이 2000년대 들어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알려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소 이용률은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탄발전은 이용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전력[015760]이 최근 발표한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발전소 이용률은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61.7%로 집계됐다. 건설된 발전소 10기 중 4기는 가동하지 않은 채 놀린 셈이다. 이용률은 가동률과는 달리 고장·정비 등으로 발전소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까지 포함해 발전소를 가동한 비율을 뜻한다. 2000년 62.2%였던 발전소 이용률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2011년 73.9%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4.6%포인트씩 하락하다 지난해 급기야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발전소 이용률을 발전원(原)별로 나눠 보면 원자력발전소는 2013년 75.5%, 2014년 85.0%, 2015년 85.3%로 증가했고, 석탄발전소는 같은 기간 93.6%, 88.5%, 90.1%의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LNG복합발전소는 이 기간 이용률이 67.0%, 46.7%, 40.3%로 크게 낮아졌다. 사실상 LNG복합발전소의 이용률 하락이 전체 이용률 하락을 이끈 셈이다. 또 최근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발전소의 이용률은 90%를 웃돌며 주요 발전원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처럼 환경 저해 논란이 큰 석탄발전소는 많이 가동되고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LNG 복합발전소는 점점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발전 원가가 싼 발전소부터 가동하게 돼 있는 전력시장 구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가 싼 원자력이나 석탄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우선 구매한다. 원자력·석탄발전소가 발전시장에 새로 진입하면 LNG발전소 이용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발전 비용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어서 당분간은 이런 구조가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신규로 건설될 석탄발전소 20기(18GW)를 예정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LNG발전은 가동이 더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산업부는 가동한 지 30년이 넘은 석탄발전소 10기(총 330만㎾급)는 2025년까지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발전사들이 전기를 팔 때 받는 전력 도매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도 빠르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발전 비용이 비싼 LNG복합발전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평균 SMP는 1월 ㎾h당 90.8원에서 3월 87.3원, 4월 75.4원, 5월 68.8원으로 급격히 낮아졌다. 특히 월평균 SMP가 6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9년 7월 이후 7년 만이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발전소는 평균 조 단위의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인프라인데 놀고 있는 발전소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적 낭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LNG발전소는 놀고 있는데 석탄발전소를 늘리는 것은 문제"라며 "유휴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LNG 발전은 석탄발전보다 연료비가 세 배 이상 들어가는 고비용 발전"이라며 "LNG 발전을 확대하면 그만큼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든 LNG발전은 전력 수요가 높을 때만 돌리는 '피크(peak) 발전'"이라며 "앞으로 노후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이 줄어들면 점차 이를 LNG발전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주간증시전망> 실적 기대감 커졌지만 대외불안 여전
실적 기대감 커졌지만 대외불안 여전 브렉시트 여진 속 사드 변수, 中 경기 동향에도 '촉각'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조원대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진이 이어져 내주에도 우리 증시는 대외 변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시작으로 내주에도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무려 9분기 만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 외에도 담배, 에너지, 화학, 화장품,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1분기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수출 기업의 환율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점도 2분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올해 가장 확실한 강세 방향성을 보이는 자산"이라며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에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고 삼성전자의 호실적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낙관만 하기에는 브렉시트 이후 커진 '유럽 리스크'가 여전히 부담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브렉시트 이후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해 2,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유럽 은행의 부실 채권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영국 부동산 펀드런 사태가 부각되면서 결국 1.22% 뒷걸음질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주 코스피는 중립 이상의 2분기 실적 변수와 대외 불확실성 간의 대치 국면이 지속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브렉시트 관련 위험 요인을 제외해도 우리나라 증시에 영향을 끼칠 만한 주요 대외 이벤트가 적지 않다. 지난 8일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게 나오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40%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크게 회복된 것은 내주 초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발 위기에 묻혀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중국 경기 지표도 내주 주목할 요소다. 중국은 13일과 15일 각각 6월 수출입액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관련 통계 발표한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6.6%로 전분기의 6.7%보다는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발표치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한국은행이 14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브렉시트 여파로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한은이 이달이 아니더라도 추가로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온 사드(THAAD) 배치 결정의 파장이 최근 하락장에서 그나마 우리 증시를 떠받쳐온 중국 수출·소비주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사드 결정이 내려진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090430] 시총이 25조원대에서 24조원대로 1조1천399억원 준 것을 비롯해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에서만 최소 3조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이 무역 보복이나 비관세 장벽 강화 등의 조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자국의 핵심 국가 이익을 훼손하는 이슈와 관련해 상대 국가에 강한 경제적 보복 조치로 대응한 사례가 있다.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상대국인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를 했고, 2010년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을 준 노르웨이로부터는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특히 2012년 중국과의 영토 분쟁 당시 중국에서 도요타, 파나소닉, 소니 등 대표적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져 이들 기업이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보복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사드 문제가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경우 투자 심리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중국 소비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 차익 매물이 출회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간증시전망> 실적 기대감 커졌지만 대외불안 여전 브렉시트 여진 속 사드 변수, 中 경기 동향에도 '촉각'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조원대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진이 이어져 내주에도 우리 증시는 대외 변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시작으로 내주에도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무려 9분기 만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 외에도 담배, 에너지, 화학, 화장품,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1분기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 시즌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수출 기업의 환율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점도 2분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올해 가장 확실한 강세 방향성을 보이는 자산"이라며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에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상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고 삼성전자의 호실적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낙관만 하기에는 브렉시트 이후 커진 '유럽 리스크'가 여전히 부담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브렉시트 이후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해 2,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유럽 은행의 부실 채권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영국 부동산 펀드런 사태가 부각되면서 결국 1.22% 뒷걸음질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주 코스피는 중립 이상의 2분기 실적 변수와 대외 불확실성 간의 대치 국면이 지속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브렉시트 관련 위험 요인을 제외해도 우리나라 증시에 영향을 끼칠 만한 주요 대외 이벤트가 적지 않다. 지난 8일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게 나오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40%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크게 회복된 것은 내주 초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발 위기에 묻혀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중국 경기 지표도 내주 주목할 요소다. 중국은 13일과 15일 각각 6월 수출입액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관련 통계 발표한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6.6%로 전분기의 6.7%보다는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발표치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경우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한국은행이 14일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브렉시트 여파로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한은이 이달이 아니더라도 추가로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온 사드(THAAD) 배치 결정의 파장이 최근 하락장에서 그나마 우리 증시를 떠받쳐온 중국 수출·소비주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사드 결정이 내려진 지난 8일 아모레퍼시픽[090430] 시총이 25조원대에서 24조원대로 1조1천399억원 준 것을 비롯해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에서만 최소 3조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이 무역 보복이나 비관세 장벽 강화 등의 조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자국의 핵심 국가 이익을 훼손하는 이슈와 관련해 상대 국가에 강한 경제적 보복 조치로 대응한 사례가 있다. 2012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상대국인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를 했고, 2010년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을 준 노르웨이로부터는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특히 2012년 중국과의 영토 분쟁 당시 중국에서 도요타, 파나소닉, 소니 등 대표적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져 이들 기업이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보복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이 높아 사드 문제가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경우 투자 심리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중국 소비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 차익 매물이 출회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소득 높고 초혼 연령 낮을 수록 출생아 수 많아(종합)
소득 높고 초혼 연령 낮을 수록 출생아 수 많아(종합) 기혼여성 62% "자녀 대학졸업까지는 부모 책임져야" 5명 중 1명 자녀교육비 부담에 출산 중단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자녀교육비가 부담돼 애를 더 낳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저출산으로 이어져 실제 자녀 수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보다 0.5명 적은 평균 1.75명에 그쳤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8~10월 결혼한 15~49세 여성 1만1천9명을 조사해보니, 자녀양육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해 62.4%가 '대학졸업 때까지'라고 답했다. 이어 '취업할 때까지'(17.2%),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0.4%), '혼인할 때까지'(8.8%), '언제까지라도'(1.2%)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자녀양육 책임 기간도 짧아졌다. 구체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자녀양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45~49세는 5.5%에 불과했으나, 25~29세 17.2%, 25세 미만 28.8% 등으로 나왔다. 기혼여성은 '자녀교육비 부담'(21.8%), '계획한 만큼 애를 낳거나 남들과 자녀 수가 비슷해서'(21.7%), '나이가 많아서'(20.8%), '자녀양육비 부담'(12.4%) , '소득·고용 불안정'(6.9%), '일-가정 양립 곤란'(4.4%) 등을 아기를 추가로 낳지 않는 이유로 들었다. 연령별 출산 중단 이유에는 차이가 있었다. 45~49세 기혼여성은 나이가 많은 점을 내세웠지만, 20대는 자녀양육비 부담을, 30대는 자녀교육비 부담을 첫손으로 꼽았다. 특히 자녀 1명을 둔 35세 미만 기혼여성(15~34세)으로 한정해 추가 출산 중단 이유를 살펴보면, 자녀양육비 부담(24.3%), '자녀교육비 부담'(22.3%), '일-가정 양립 곤란'(14.7%) 등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들은 자녀 기르기에 바람직한 사회여건으로 '사교육비 경감'(17.9%), '안전한 자녀양육환경 조성'(15.9%), '질 높은 보육·육아지원 시설 확충'(12.4%), '공교육 강화'(8.5%), '경기 활성화'(7.9%) 등을 원했다. 기혼여성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초혼연령이 높을수록 평균 출생아수가 많았다. 2015년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427만원)을 기준으로 볼 때 가구소득이 평균의 60% 미만은 출생아 수가 1.65명에 불과했지만, 가구소득이 평균의 120~140% 미만은 출생아 수가 1.79명, 가구소득이 평균의 160% 이상은 출생아 수가 1.77명 등으로 소득과 출생아 수가 비례했다. 또 초혼 연령별 평균 출생아수는 25세 미만이 2.04명, 25~29세 1.76명, 30~34세 1.33명, 35세 이상 0.80명 등으로 나왔다. 기혼여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수는 평균 2.25명이지만, 평균 출생아 수는 1.75명으로 실제 자녀 수가 0.5명 적었다. 기대자녀수(실제 자녀수 + 추가계획 자녀수)도 평균 1.94명으로 이상자녀수보다 0.31명 적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득 높고 초혼 연령 낮을 수록 출생아 수 많아(종합) 기혼여성 62% "자녀 대학졸업까지는 부모 책임져야" 5명 중 1명 자녀교육비 부담에 출산 중단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자녀교육비가 부담돼 애를 더 낳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저출산으로 이어져 실제 자녀 수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보다 0.5명 적은 평균 1.75명에 그쳤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8~10월 결혼한 15~49세 여성 1만1천9명을 조사해보니, 자녀양육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가에 대해 62.4%가 '대학졸업 때까지'라고 답했다. 이어 '취업할 때까지'(17.2%),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0.4%), '혼인할 때까지'(8.8%), '언제까지라도'(1.2%)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자녀양육 책임 기간도 짧아졌다. 구체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자녀양육을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45~49세는 5.5%에 불과했으나, 25~29세 17.2%, 25세 미만 28.8% 등으로 나왔다. 기혼여성은 '자녀교육비 부담'(21.8%), '계획한 만큼 애를 낳거나 남들과 자녀 수가 비슷해서'(21.7%), '나이가 많아서'(20.8%), '자녀양육비 부담'(12.4%) , '소득·고용 불안정'(6.9%), '일-가정 양립 곤란'(4.4%) 등을 아기를 추가로 낳지 않는 이유로 들었다. 연령별 출산 중단 이유에는 차이가 있었다. 45~49세 기혼여성은 나이가 많은 점을 내세웠지만, 20대는 자녀양육비 부담을, 30대는 자녀교육비 부담을 첫손으로 꼽았다. 특히 자녀 1명을 둔 35세 미만 기혼여성(15~34세)으로 한정해 추가 출산 중단 이유를 살펴보면, 자녀양육비 부담(24.3%), '자녀교육비 부담'(22.3%), '일-가정 양립 곤란'(14.7%) 등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들은 자녀 기르기에 바람직한 사회여건으로 '사교육비 경감'(17.9%), '안전한 자녀양육환경 조성'(15.9%), '질 높은 보육·육아지원 시설 확충'(12.4%), '공교육 강화'(8.5%), '경기 활성화'(7.9%) 등을 원했다. 기혼여성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초혼연령이 높을수록 평균 출생아수가 많았다. 2015년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427만원)을 기준으로 볼 때 가구소득이 평균의 60% 미만은 출생아 수가 1.65명에 불과했지만, 가구소득이 평균의 120~140% 미만은 출생아 수가 1.79명, 가구소득이 평균의 160% 이상은 출생아 수가 1.77명 등으로 소득과 출생아 수가 비례했다. 또 초혼 연령별 평균 출생아수는 25세 미만이 2.04명, 25~29세 1.76명, 30~34세 1.33명, 35세 이상 0.80명 등으로 나왔다. 기혼여성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수는 평균 2.25명이지만, 평균 출생아 수는 1.75명으로 실제 자녀 수가 0.5명 적었다. 기대자녀수(실제 자녀수 + 추가계획 자녀수)도 평균 1.94명으로 이상자녀수보다 0.31명 적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미혼여성 절반 "결혼 안 해도 돼"…29.5% "애 없어도 상관없어"
미혼여성 절반 "결혼 안 해도 돼"…29.5% "애 없어도 상관없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혼여성 가운데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으로 생각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7.7%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혼여성 52.4%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고, 5.7%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편이 좋다고 답해 결혼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여성은 39.7%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남성은 결혼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비율이 60.9%에 달했고,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도 18.1%나 됐다. 결혼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 미혼남성은 3.9%에 그쳤다. 20~44세 미혼남녀 2천383명(여성1천287명·남성 1천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녀에 대한 가치관도 남녀 간 차이가 드러났다. 미혼 여성의 3분의 1에 가까운 29.5%는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꼭 있어야 한다고 답한 미혼여성은 28.4%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미혼 남성은 자녀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9.9%로 미혼여성보다 높았고,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은 17.5%에 그쳤다. 미혼여성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려고(36.2%),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32.0%), 부부만의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21.3%) 등을 자녀가 필요 없는 이유로 꼽았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도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게 나타났다. 결혼한 15~49세 여성 1만1천9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고,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60.2%에 달했다. 기혼여성들은 가정의 행복과 조화를 위해(80.5%), 심리적 만족을 위해(17.5%)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미혼여성은 남성 32.3세, 여성 30.8세가 이상적인 결혼 연령이라고 응답했고, 미혼 남성들은 남성 32.3세, 여성 29.7세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혼여성 절반 "결혼 안 해도 돼"…29.5% "애 없어도 상관없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혼여성 가운데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으로 생각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7.7%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미혼여성 52.4%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했고, 5.7%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편이 좋다고 답해 결혼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여성은 39.7%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남성은 결혼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비율이 60.9%에 달했고,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도 18.1%나 됐다. 결혼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 미혼남성은 3.9%에 그쳤다. 20~44세 미혼남녀 2천383명(여성1천287명·남성 1천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녀에 대한 가치관도 남녀 간 차이가 드러났다. 미혼 여성의 3분의 1에 가까운 29.5%는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응답했다. 꼭 있어야 한다고 답한 미혼여성은 28.4%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미혼 남성은 자녀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9.9%로 미혼여성보다 높았고,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은 17.5%에 그쳤다. 미혼여성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생활하려고(36.2%), 자녀가 있으면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32.0%), 부부만의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21.3%) 등을 자녀가 필요 없는 이유로 꼽았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도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게 나타났다. 결혼한 15~49세 여성 1만1천9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고,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60.2%에 달했다. 기혼여성들은 가정의 행복과 조화를 위해(80.5%), 심리적 만족을 위해(17.5%)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미혼여성은 남성 32.3세, 여성 30.8세가 이상적인 결혼 연령이라고 응답했고, 미혼 남성들은 남성 32.3세, 여성 29.7세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junm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직장맘 4명중 1명 부모에 육아 SOS…60%는 산후조리원 이용
직장맘 4명중 1명 부모에 육아 SOS…60%는 산후조리원 이용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맞벌이 가구 4곳 중 1곳은 친정과 시댁 부모에게 육아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의 60% 가까이는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받고 있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49세 유자녀 기혼여성 중 지난 6개월 동안 친정·시부모로부터 자신의 자녀에 대한 돌봄지원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23.0%에 달했다. 이런 비중은 취업여성이 26.0%로 비취업여성(21.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막내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 0~2세 41.7%, 3세~미취학 31.8%, 초등학교 저학년 18.2%, 초등학교 고학년 12.6% 등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육아에 나서는 경우는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많았다. 자녀가 1명인 경우는 31.1%, 2명인 경우는 20.2%, 3명 이상이면 18.4%였다. 이는 자녀 수가 많은 경우 다른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적지 않은 여성이 '할머니·할아버지 육아'에 기대는 가운데, 산후조리원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산후조리를 받는 경우는 전체 임산부의 10명 중 6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가 산후조리를 하는 곳의 59.8%는 산후조리원이었으며 본인 집(29.4%), 친정(8.7%)이 뒤를 이었다.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일수는 13.1일이었으며 평균적으로 196만원을 이용료로 지불했다.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첫째 아이인 경우 74.8%를 기록해 둘째 아이(47.9%), 셋째 아이 이상(35.8%)보다 훨씬 높았다. 출산 경험이 없거나 적은 경우 산후조리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이다. 산모의 연령이 25~29세(61.5%), 30~34세(64.4%)인 경우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60% 이상이었지만 35~39세일 때는 53.3%로 평균 이하였으며 40~44세인 경우는 37.1%로 '젊은' 산모들보다 훨씬 낮았다. <유자녀 기혼여성(15~49세)의 지난 6개월 동안 친정·시부모 돌봄지원(%)> ┌─────────┬───────────────────────────┐ │ │부모에 경제적 지원-부모로부터 돌봄지원 │ ├─────────┼───────────────────────────┤ │기혼여성 전체 │23.0 │ ├─────────┴───────────────────────────┤ │취업 여부 │ │ │ ├─────────┬───────────────────────────┤ │ 취업 │24.4 │ ├─────────┼───────────────────────────┤ │ 비취업 │19.2 │ ├─────────┴───────────────────────────┤ │현존 자녀 수별 │ ├─────────┬───────────────────────────┤ │ 1명 │31.1 │ ├─────────┼───────────────────────────┤ │ 2명 │20.2 │ ├─────────┼───────────────────────────┤ │ 3명 이상 │18.4 │ ├─────────┴───────────────────────────┤ │막내 아이 연령 │ ├─────────┬───────────────────────────┤ │ 0~2세 │41.7 │ ├─────────┼───────────────────────────┤ │ 3세~미취학 │31.8 │ ├─────────┼───────────────────────────┤ │ 초등 1~3학년 │18.2 │ ├─────────┼───────────────────────────┤ │ 초등 4~6학년 │12.6 │ ├─────────┼───────────────────────────┤ │ 중학교 이상 │7.3 │ └─────────┴───────────────────────────┘ □ 기혼여성(15~49세)의 산후조리 장소 ┌─────┬───────────────────────┬───────┐ │ │산후조리 장소 │산후조리시설 │ │ │ │이용 실태 │ │ ├───┬───┬────┬───┬───┬──┼───┬───┤ │ │산후 │산부 │산부인과│본인집│친정 │시댁│이용일│비용 │ │ │조리원│인과 │외병의원│ │ │ │수 │(만원)│ │ │ │ │ │ │ │ │ │ │ ├─────┼───┼───┼────┼───┼───┼──┼───┼───┤ │전체 │59.8 │0.5 │0.2 │29.4 │8.7 │1.2 │13.12 │196 │ ├─────┴───┴───┴────┴───┴───┴──┴───┴───┤ │출산시 모(母)연령 │ ├─────┬───┬───┬────┬───┬───┬──┬───┬───┤ │ 25세 미만│51.5 │- │- │27.9 │16.2 │4.4 │13.21 │173 │ ├─────┼───┼───┼────┼───┼───┼──┼───┼───┤ │ 25~29세 │61.5 │0.5 │0.3 │26.3 │8.4 │2.6 │12.71 │186 │ ├─────┼───┼───┼────┼───┼───┼──┼───┼───┤ │ 30~34세 │64.4 │0.6 │0.1 │25.1 │9.1 │0.7 │13.03 │195 │ ├─────┼───┼───┼────┼───┼───┼──┼───┼───┤ │ 35~39세 │53.3 │- │0.5 │37.3 │7.9 │0.8 │13.44 │212 │ ├─────┼───┼───┼────┼───┼───┼──┼───┼───┤ │ 40~45세 │37.1 │1.4 │- │60.0 │1.4 │- │* │* │ ├─────┴───┴───┴────┴───┴───┴──┴───┴───┤ │조사대상아 출생순위 │ ├─────┬───┬───┬────┬───┬───┬──┬───┬───┤ │ 첫째 아이│74.8 │0.5 │0.1 │15.1 │7.9 │1.5 │13.43 │202 │ ├─────┼───┼───┼────┼───┼───┼──┼───┼───┤ │ 둘째 아이│47.9 │0.4 │0.1 │40.2 │10.0 │1.0 │12.71 │191 │ ├─────┼───┼───┼────┼───┼───┼──┼───┼───┤ │ 셋째 아이│35.8 │0.5 │0.5 │54.9 │7.8 │0.5 │12.16 │169 │ │ 이상 │ │ │ │ │ │ │ │ │ └─────┴───┴───┴────┴───┴───┴──┴───┴───┘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직장맘 4명중 1명 부모에 육아 SOS…60%는 산후조리원 이용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맞벌이 가구 4곳 중 1곳은 친정과 시댁 부모에게 육아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의 60% 가까이는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받고 있었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49세 유자녀 기혼여성 중 지난 6개월 동안 친정·시부모로부터 자신의 자녀에 대한 돌봄지원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23.0%에 달했다. 이런 비중은 취업여성이 26.0%로 비취업여성(21.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막내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 0~2세 41.7%, 3세~미취학 31.8%, 초등학교 저학년 18.2%, 초등학교 고학년 12.6% 등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육아에 나서는 경우는 자녀의 수가 적을수록 많았다. 자녀가 1명인 경우는 31.1%, 2명인 경우는 20.2%, 3명 이상이면 18.4%였다. 이는 자녀 수가 많은 경우 다른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적지 않은 여성이 '할머니·할아버지 육아'에 기대는 가운데, 산후조리원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산후조리를 받는 경우는 전체 임산부의 10명 중 6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가 산후조리를 하는 곳의 59.8%는 산후조리원이었으며 본인 집(29.4%), 친정(8.7%)이 뒤를 이었다.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일수는 13.1일이었으며 평균적으로 196만원을 이용료로 지불했다.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첫째 아이인 경우 74.8%를 기록해 둘째 아이(47.9%), 셋째 아이 이상(35.8%)보다 훨씬 높았다. 출산 경험이 없거나 적은 경우 산후조리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이다. 산모의 연령이 25~29세(61.5%), 30~34세(64.4%)인 경우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60% 이상이었지만 35~39세일 때는 53.3%로 평균 이하였으며 40~44세인 경우는 37.1%로 '젊은' 산모들보다 훨씬 낮았다. <유자녀 기혼여성(15~49세)의 지난 6개월 동안 친정·시부모 돌봄지원(%)> ┌─────────┬───────────────────────────┐ │ │부모에 경제적 지원-부모로부터 돌봄지원 │ ├─────────┼───────────────────────────┤ │기혼여성 전체 │23.0 │ ├─────────┴───────────────────────────┤ │취업 여부 │ │ │ ├─────────┬───────────────────────────┤ │ 취업 │24.4 │ ├─────────┼───────────────────────────┤ │ 비취업 │19.2 │ ├─────────┴───────────────────────────┤ │현존 자녀 수별 │ ├─────────┬───────────────────────────┤ │ 1명 │31.1 │ ├─────────┼───────────────────────────┤ │ 2명 │20.2 │ ├─────────┼───────────────────────────┤ │ 3명 이상 │18.4 │ ├─────────┴───────────────────────────┤ │막내 아이 연령 │ ├─────────┬───────────────────────────┤ │ 0~2세 │41.7 │ ├─────────┼───────────────────────────┤ │ 3세~미취학 │31.8 │ ├─────────┼───────────────────────────┤ │ 초등 1~3학년 │18.2 │ ├─────────┼───────────────────────────┤ │ 초등 4~6학년 │12.6 │ ├─────────┼───────────────────────────┤ │ 중학교 이상 │7.3 │ └─────────┴───────────────────────────┘ □ 기혼여성(15~49세)의 산후조리 장소 ┌─────┬───────────────────────┬───────┐ │ │산후조리 장소 │산후조리시설 │ │ │ │이용 실태 │ │ ├───┬───┬────┬───┬───┬──┼───┬───┤ │ │산후 │산부 │산부인과│본인집│친정 │시댁│이용일│비용 │ │ │조리원│인과 │외병의원│ │ │ │수 │(만원)│ │ │ │ │ │ │ │ │ │ │ ├─────┼───┼───┼────┼───┼───┼──┼───┼───┤ │전체 │59.8 │0.5 │0.2 │29.4 │8.7 │1.2 │13.12 │196 │ ├─────┴───┴───┴────┴───┴───┴──┴───┴───┤ │출산시 모(母)연령 │ ├─────┬───┬───┬────┬───┬───┬──┬───┬───┤ │ 25세 미만│51.5 │- │- │27.9 │16.2 │4.4 │13.21 │173 │ ├─────┼───┼───┼────┼───┼───┼──┼───┼───┤ │ 25~29세 │61.5 │0.5 │0.3 │26.3 │8.4 │2.6 │12.71 │186 │ ├─────┼───┼───┼────┼───┼───┼──┼───┼───┤ │ 30~34세 │64.4 │0.6 │0.1 │25.1 │9.1 │0.7 │13.03 │195 │ ├─────┼───┼───┼────┼───┼───┼──┼───┼───┤ │ 35~39세 │53.3 │- │0.5 │37.3 │7.9 │0.8 │13.44 │212 │ ├─────┼───┼───┼────┼───┼───┼──┼───┼───┤ │ 40~45세 │37.1 │1.4 │- │60.0 │1.4 │- │* │* │ ├─────┴───┴───┴────┴───┴───┴──┴───┴───┤ │조사대상아 출생순위 │ ├─────┬───┬───┬────┬───┬───┬──┬───┬───┤ │ 첫째 아이│74.8 │0.5 │0.1 │15.1 │7.9 │1.5 │13.43 │202 │ ├─────┼───┼───┼────┼───┼───┼──┼───┼───┤ │ 둘째 아이│47.9 │0.4 │0.1 │40.2 │10.0 │1.0 │12.71 │191 │ ├─────┼───┼───┼────┼───┼───┼──┼───┼───┤ │ 셋째 아이│35.8 │0.5 │0.5 │54.9 │7.8 │0.5 │12.16 │169 │ │ 이상 │ │ │ │ │ │ │ │ │ └─────┴───┴───┴────┴───┴───┴──┴───┴───┘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국책사업 혈세낭비> "무안공항에 개벽할줄 알았는데…콘크리트 건물만"(종합)
"무안공항에 개벽할줄 알았는데…콘크리트 건물만"(종합) 3천억원 들어간 무안공항 年 500만 수용한다더니…작년 이용객 고작 30만 국내선 1개, 국제선 2개…수도권 노선도 없는 '반쪽짜리 공항'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연간 519만명 수용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갖춘 국제공항으로서 서남권의 허브공항 역할을 할 것이다'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하 무안공항)이 개항할 무렵 정부 당국자들이 자신있게 내놓은 '장밋빛 청사진'이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현재 무안공항의 현실은 정부의 기대와는 완전히 딴판이 됐다. 정기노선은 국내선 1개, 국제선 2개 뿐이고 1일 이용객은 평균 850여명에 불과하다. 무안공항의 적자 규모는 매년 70억∼90억원에 달한다. 'B 747급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를 늘리고 동남아뿐 아니라 미주나 유럽도 오가게 할 것'이란 청사진도 공염불이 됐다. 정부의 대표적인 공항 건설 정책 실패 사례다. 정부의 '형식적 지역 균형발전론'과 정치인들의 '선심성 공약' 등이 얽히고 설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정부와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 정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백약이 무효다. 무안공항이 가진 '근본적 한계' 때문이다. ◇ 기대감만 잔뜩 부풀린 무안공항 개항 정부는 인천ㆍ김해국제공항과 함께 항공교통망의 삼각 축을 형성하고자 1999년 무안공항 건설 사업(부지 256만7천690㎡)에 들어갔다. 3천56억원이 투입돼 착공 8년 만인 2007년 11월 개항했다. 연간 14만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2천800m),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 할 수 있는 계류장(9만여㎡)을 갖췄다. 주차장(2천95대 주차 규모), 여객터미널(연간 519만명 수용 규모)도 크게 만들었다. 시설 규모만 보면 국제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다. 정부는 최신 항공안전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이 지역의 연간 안개일수도 16일 안팎에 불과해 인천공항의 대체공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장거리 국제노선이 확충되면 명실상부한 서남권 허브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안 기업도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대한 외국투자를 촉진하고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봤다.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무안군 몽탄면 주민 김모(49)씨는 "공항 인근 땅값이 오르고 호텔, 업무단지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등 천지개벽을 할 줄 알았는데 커다란 콘크리드 건물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을뿐"이라고 개탄했다. ◇ 동남아 노선도, 김포·인천 노선도 없는 '반쪽자리 국내 공항' 무안공항에는 현재 국내선 1개와 국제선 9개 노선이 취항하고 있다. 정기노선은 제주, 중국 베이징, 상해 등 3개 노선이 전부다. 나머지 국제선 7개 노선(중국 6개·일본 1개)은 비정기 노선이다. 김포, 인천 노선도 없다. 국제공항은커녕 반쪽자리 국내 공항이란 말을 들을 법하다. 지난해 무안공항 총 이용객은 31만5천여명에 그쳤다. 1일 평균 85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용객이 적다 보니 2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텅 비어 있다. 공항 이용객 김모씨는 "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주차비를 받지 않는데도 차량이 100대 정도 밖에 안 보인다"며 "주차장을 보고 있노라면 혈세가 낭비된 무안공항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률이 저조하다 보니 운영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3년 76억2천300만원, 2014년 78억800만원, 2015년 89억6천700만원의 적자를 봤다. 이런 추세라면 2∼3년 후 운영 적자가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박모(36)씨는 "태국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인데 광주에서 심야버스로 인천공항까지 가야 한다"며 "수차례 해외여행을 했지만, 무안공항은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해외노선이 있는지 모르겠고, 여행상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인천·청주·김해공항과 경쟁…활성화 대책 효과도 불투명 정부와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선 노선을 늘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2천800m인 활주로를 3천200m로 늘리고자 정부에 35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방콕, 하노이, 타이베이, 마닐라 등 국제선 57개 노선과 제주, 김포, 인천 등 국내선 3개 노선을 확보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X 호남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면 전북, 충남·북 주민들의 무안공항 이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공항이 현재는 어려움을 겪지만, KTX 호남선이 경유하고 장기적으로 목포-제주 해저터널을 통해 KTX가 운행되면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허브공항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한 한국관광협회 임원은 "인천ㆍ청주ㆍ김해공항과 경쟁해야 하는 무안공항은 궁극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광주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선이 무안공항에서 뜬다고 해도 활성화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확정된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방침도 무안공항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북 새만금공항 건설이 현실화되면 무안공항은 설 자리를 아예 잃을 수도 있다. 정부와 전남도의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 불투명한 이유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책사업 혈세낭비> "무안공항에 개벽할줄 알았는데…콘크리트 건물만"(종합) 3천억원 들어간 무안공항 年 500만 수용한다더니…작년 이용객 고작 30만 국내선 1개, 국제선 2개…수도권 노선도 없는 '반쪽짜리 공항'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연간 519만명 수용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갖춘 국제공항으로서 서남권의 허브공항 역할을 할 것이다' 2007년 무안국제공항(이하 무안공항)이 개항할 무렵 정부 당국자들이 자신있게 내놓은 '장밋빛 청사진'이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현재 무안공항의 현실은 정부의 기대와는 완전히 딴판이 됐다. 정기노선은 국내선 1개, 국제선 2개 뿐이고 1일 이용객은 평균 850여명에 불과하다. 무안공항의 적자 규모는 매년 70억∼90억원에 달한다. 'B 747급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를 늘리고 동남아뿐 아니라 미주나 유럽도 오가게 할 것'이란 청사진도 공염불이 됐다. 정부의 대표적인 공항 건설 정책 실패 사례다. 정부의 '형식적 지역 균형발전론'과 정치인들의 '선심성 공약' 등이 얽히고 설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정부와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 정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백약이 무효다. 무안공항이 가진 '근본적 한계' 때문이다. ◇ 기대감만 잔뜩 부풀린 무안공항 개항 정부는 인천ㆍ김해국제공항과 함께 항공교통망의 삼각 축을 형성하고자 1999년 무안공항 건설 사업(부지 256만7천690㎡)에 들어갔다. 3천56억원이 투입돼 착공 8년 만인 2007년 11월 개항했다. 연간 14만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2천800m),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 할 수 있는 계류장(9만여㎡)을 갖췄다. 주차장(2천95대 주차 규모), 여객터미널(연간 519만명 수용 규모)도 크게 만들었다. 시설 규모만 보면 국제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다. 정부는 최신 항공안전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이 지역의 연간 안개일수도 16일 안팎에 불과해 인천공항의 대체공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장거리 국제노선이 확충되면 명실상부한 서남권 허브공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안 기업도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대한 외국투자를 촉진하고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봤다.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무안군 몽탄면 주민 김모(49)씨는 "공항 인근 땅값이 오르고 호텔, 업무단지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등 천지개벽을 할 줄 알았는데 커다란 콘크리드 건물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을뿐"이라고 개탄했다. ◇ 동남아 노선도, 김포·인천 노선도 없는 '반쪽자리 국내 공항' 무안공항에는 현재 국내선 1개와 국제선 9개 노선이 취항하고 있다. 정기노선은 제주, 중국 베이징, 상해 등 3개 노선이 전부다. 나머지 국제선 7개 노선(중국 6개·일본 1개)은 비정기 노선이다. 김포, 인천 노선도 없다. 국제공항은커녕 반쪽자리 국내 공항이란 말을 들을 법하다. 지난해 무안공항 총 이용객은 31만5천여명에 그쳤다. 1일 평균 85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용객이 적다 보니 2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텅 비어 있다. 공항 이용객 김모씨는 "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주차비를 받지 않는데도 차량이 100대 정도 밖에 안 보인다"며 "주차장을 보고 있노라면 혈세가 낭비된 무안공항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률이 저조하다 보니 운영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3년 76억2천300만원, 2014년 78억800만원, 2015년 89억6천700만원의 적자를 봤다. 이런 추세라면 2∼3년 후 운영 적자가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박모(36)씨는 "태국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인데 광주에서 심야버스로 인천공항까지 가야 한다"며 "수차례 해외여행을 했지만, 무안공항은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다. 해외노선이 있는지 모르겠고, 여행상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인천·청주·김해공항과 경쟁…활성화 대책 효과도 불투명 정부와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선 노선을 늘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2천800m인 활주로를 3천200m로 늘리고자 정부에 35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방콕, 하노이, 타이베이, 마닐라 등 국제선 57개 노선과 제주, 김포, 인천 등 국내선 3개 노선을 확보하면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X 호남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면 전북, 충남·북 주민들의 무안공항 이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공항이 현재는 어려움을 겪지만, KTX 호남선이 경유하고 장기적으로 목포-제주 해저터널을 통해 KTX가 운행되면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허브공항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한 한국관광협회 임원은 "인천ㆍ청주ㆍ김해공항과 경쟁해야 하는 무안공항은 궁극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광주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선이 무안공항에서 뜬다고 해도 활성화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확정된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방침도 무안공항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북 새만금공항 건설이 현실화되면 무안공항은 설 자리를 아예 잃을 수도 있다. 정부와 전남도의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 불투명한 이유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5898
5899
5900
5901
5902
5903
5904
5905
5906
5907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