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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몽골 협력> ④ 세계 10대 자원부국 몽골…제조업·인프라 개발도 확대
④ 세계 10대 자원부국 몽골…제조업·인프라 개발도 확대 광물자원 외 산업 다각화 추진…한·몽골 교역 지난해 3억달러 생활소비재·의료·식품 시장도 확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다. 구리와 석탄 매장량이 각각 세계 2위와 4위 규모일 정도로 지하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몰리브덴의 매장량도 세계 11위이며 희토류는 전세계의 16%가 몽골에 묻혀있다. 타반 톨고이(석탄), 오유 톨고이(구리·금) 등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광산이 사실상 몽골 경제를 이끌고 있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몽골 국내총생산(GDP)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4.8%에 달한다. 2위 농업(16.5%)보다 훨씬 높다. 특히 수출에서는 광물자원 비중이 90%가량으로 절대적이다. 1990년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체제를 바꾼 몽골은 이처럼 넘쳐나는 지하자원을 발판으로 경제성장을 거듭했다. 광물 가격이 오르고 광업 개발 투자가 급증한 덕에 2011년에는 17.3%라는 기록적인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몽골에 광물자원은 '양날의 칼'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최대 석탄 수출국인 중국 경기가 주춤하자 광물에 의존하는 산업구조가 최근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3%로 떨어졌다. 수출도 지난해 46억7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교역에서도 광물 비중이 크다. 우리나라는 화물자동차, 승용차, 건설 중장비, 윤활유, 항공기부품 등 자본이 집약된 제조업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입품은 몰리브덴, 유연탄, 형석 등 주로 광물이다. 지난해 교역규모는 총 2억9천200만달러로, 우리나라는 2억4천6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4천600만달러 규모를 수입했다. 1990년 수교 당시 교역규모가 271만달러였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셈이다. 한국은 몽골에 4~5위를 다투는 주요 교역 대상국이다. 한국은 1994년부터 몽골에 투자했다. 한동안 밋밋했지만 2004년 현지 광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5천831만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까지 한국의 몽골 직접 투자 누적액은 3억8천361만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의 직접 투자액 규모는 아직 몽골 전체 유입액의 2.7%에 불과한 형편이다. 2000년대 들어 몽골 경제가 몸집을 불리면서 우리나라 기업 진출도 활발해졌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포스코[005490] 컨소시엄이 2014년 몽골 최대 발전소인 제5석탄열병합발전소(450㎿)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15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효성[004800]은 현지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고 후성[093370]은 형석 가공공장을 설립했다. 몽골의 형석 매장량은 세계 3위 규모다. 건설분야에서도 삼성물산[028260], 한라건설, 일성건설[013360] 등이 진출했으며 우리 기업들은 광산지역과 중국 국경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KT[030200] 등은 현지 업체의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서비스 분야에 진출했다. 이런 가운데 몽골 정부가 지난해 6월 제조업·인프라 육성 등 산업 다변화를 골자로 한 국가산업정책을 발표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몽골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자국 경제 불황의 원인이 광물 의존형 산업구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고 자원 개발과 함께 제조업 등 수출 지향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몽골은 앞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 '신투자법'도 제정했다. 코트라는 최근 발간한 '한국과 몽골의 전략적 협력방안' 보고서에서 "몽골은 기존 '자원중심경제'에서 '투자·지식기반경제'로의 대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몽골의 산업현대화와 다각화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협력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에너지·자원분야에서도 광산개발, 광물가공 분야 외에 광산개발 사후관리, 기술협력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며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경우 중국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화장품, 세제 등 한국산 생활소비재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가 늘어나는 의료 장비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신선 농산물·가공식품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자동차 정부 조달시장의 경우 현대차[005380]가 신차를 공급하고 있으며 배터리, 윤활유 등 한국산 자동차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도 높은 편"이라며 "주택, 병원, 도로 등 사회 인프라가 확충되면 건축자재 수요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몽골 협력> ④ 세계 10대 자원부국 몽골…제조업·인프라 개발도 확대 광물자원 외 산업 다각화 추진…한·몽골 교역 지난해 3억달러 생활소비재·의료·식품 시장도 확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다. 구리와 석탄 매장량이 각각 세계 2위와 4위 규모일 정도로 지하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몰리브덴의 매장량도 세계 11위이며 희토류는 전세계의 16%가 몽골에 묻혀있다. 타반 톨고이(석탄), 오유 톨고이(구리·금) 등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광산이 사실상 몽골 경제를 이끌고 있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몽골 국내총생산(GDP)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4.8%에 달한다. 2위 농업(16.5%)보다 훨씬 높다. 특히 수출에서는 광물자원 비중이 90%가량으로 절대적이다. 1990년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체제를 바꾼 몽골은 이처럼 넘쳐나는 지하자원을 발판으로 경제성장을 거듭했다. 광물 가격이 오르고 광업 개발 투자가 급증한 덕에 2011년에는 17.3%라는 기록적인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몽골에 광물자원은 '양날의 칼'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최대 석탄 수출국인 중국 경기가 주춤하자 광물에 의존하는 산업구조가 최근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3%로 떨어졌다. 수출도 지난해 46억7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9% 감소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교역에서도 광물 비중이 크다. 우리나라는 화물자동차, 승용차, 건설 중장비, 윤활유, 항공기부품 등 자본이 집약된 제조업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입품은 몰리브덴, 유연탄, 형석 등 주로 광물이다. 지난해 교역규모는 총 2억9천200만달러로, 우리나라는 2억4천6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4천600만달러 규모를 수입했다. 1990년 수교 당시 교역규모가 271만달러였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셈이다. 한국은 몽골에 4~5위를 다투는 주요 교역 대상국이다. 한국은 1994년부터 몽골에 투자했다. 한동안 밋밋했지만 2004년 현지 광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사상 최고치인 5천831만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까지 한국의 몽골 직접 투자 누적액은 3억8천361만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의 직접 투자액 규모는 아직 몽골 전체 유입액의 2.7%에 불과한 형편이다. 2000년대 들어 몽골 경제가 몸집을 불리면서 우리나라 기업 진출도 활발해졌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포스코[005490] 컨소시엄이 2014년 몽골 최대 발전소인 제5석탄열병합발전소(450㎿)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15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효성[004800]은 현지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고 후성[093370]은 형석 가공공장을 설립했다. 몽골의 형석 매장량은 세계 3위 규모다. 건설분야에서도 삼성물산[028260], 한라건설, 일성건설[013360] 등이 진출했으며 우리 기업들은 광산지역과 중국 국경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KT[030200] 등은 현지 업체의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서비스 분야에 진출했다. 이런 가운데 몽골 정부가 지난해 6월 제조업·인프라 육성 등 산업 다변화를 골자로 한 국가산업정책을 발표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몽골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자국 경제 불황의 원인이 광물 의존형 산업구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고 자원 개발과 함께 제조업 등 수출 지향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몽골은 앞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 '신투자법'도 제정했다. 코트라는 최근 발간한 '한국과 몽골의 전략적 협력방안' 보고서에서 "몽골은 기존 '자원중심경제'에서 '투자·지식기반경제'로의 대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몽골의 산업현대화와 다각화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협력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트라는 "에너지·자원분야에서도 광산개발, 광물가공 분야 외에 광산개발 사후관리, 기술협력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며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경우 중국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화장품, 세제 등 한국산 생활소비재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가 늘어나는 의료 장비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신선 농산물·가공식품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자동차 정부 조달시장의 경우 현대차[005380]가 신차를 공급하고 있으며 배터리, 윤활유 등 한국산 자동차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도 높은 편"이라며 "주택, 병원, 도로 등 사회 인프라가 확충되면 건축자재 수요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韓-몽골 협력> ⑤ 국내 몽골유학생 15년새 50배…캠퍼스선 이미 '친구'
⑤ 국내 몽골유학생 15년새 50배…캠퍼스선 이미 '친구' 한류 영향에 양국 교육협력 강화되면서 유학생 크게 늘어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대한민국 서울에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는 1천994.34㎞. 양국 젊은이들 간 마음의 거리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한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몽골 젊은이들이 한국을 과거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끼는 데다 2000년대 들어 시작된 교육 교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법무부 통계를 보면 2000년 불과 83명에 불과했던 국내 몽골 유학생은 지난해 4천358명으로 50배 넘게 늘었다. 이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보다는 적지만 몽골에서 유학하는 한국 학생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8년 130명이었던 몽골의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176명으로 30% 가량 늘었다. 이중 단순 어학연수를 위해 몽골을 찾은 학생은 25명이며 대다수가 몽골에서 학부 이상의 과정을 밟고 있다. 이곳에서 '몽골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석·박사과정 유학생은 29명이나 된다. ◇ 갈수록 깊어지는 양국의 교육 협력 1990년 수교한 한국과 몽골은 2000년대 들어 교육 협력을 크게 강화했다. 양국 교육부는 2005년 한·몽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서 이러닝(e-learning) 교육 지원, 교사·학생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12년부터는 다문화가정 대상국 교사 교류 사업을 통해 4년간 209명의 교사가 양국을 오갔다. 올해만 해도 각 16명의 교사가 한국과 몽골로 파견된다. 유학생 교류는 다른 분야보다 더 활발하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선발된 몽골 학생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84명으로 GKS사업 대상 149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한몽 수교 25주년인 지난해에는 교육협력 양해각서 개정안이 체결됐다. 더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몽 교육공동위원회도 신설돼 양국 교육 분야 교류는 새 전기를 맞았다. 새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부 장학금을 통해 몽골 학생의 한국 유학을 장려하고, 몽골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대학 내 몽골어 교육을 촉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교육협력위에서는 이 같은 양해각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미 올해 위원회가 3월 세종시에서 열렸으며 내년에는 7월 몽골에서 열린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양국 학생 교류는 꾸준히 확대돼왔고, 이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한류에 반해 한국 왔다가 기술 배워 돌아가요" 올해 2월 서울대 제70회 학위수여식에서는 몽골인 유학생이 졸업생 대표로 연설했다. 한국에 연고가 전혀 없는 외국인 학생이 서울대에서 대표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국내 대학 '글로벌화'의 한 단면이면서 몽골인 유학생이 어느새 캠퍼스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서울의 상당수 대학에서는 몽골인 학생회 등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동국대와 서울대, 경희대, 광운대, 경희대에는 몽골 학생회가 운영되거나 그보다 약간 느슨한 형태의 모임이 유지되고 있다. 그밖의 대학에서도 몽골 학생들의 페이스북 커뮤니티가 있는 경우가 많다. 몽골 학생 대다수는 한류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선망하게 됐고 이것이 유학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경희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척트바타르 온드라(26·여)씨는 "2000년대 들어서는 몽골에서 중국, 러시아 드라마가 아닌 한류가 대세다. 지금은 '태양의 후예'가 인기"라면서 "K팝과 한류 드라마 때문인지 점차 한국으로 유학 오는 몽골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온 한국에서 이들은 선진 학문을 익혀 몽골로 돌아가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택하는 전공은 경제학부터 전자공학, 예체능계열까지 천차만별이다. 광운대 경영학과 엥크바야르 난딘체텍(22·여)씨도 "한국 유학 경력이 있으면 몽골에서 더 좋은 직업을 구할 수 있다"면서 "몽골로 돌아가면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 뭉크볼드 바야스가란(30·여)씨는 "산업설비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회사를 다니다가 한국어도 배우고 석사 과정도 밟을 겸 유학을 선택했다"면서 "가능하다면 몽골에 돌아가서도 한국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 보니 힘든 점도 많다고 한다. 특히 아르바이트나 학교 과제 등을 할 때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과 보조를 맞추기가 다소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척트바타르씨는 "젊고 경험이 없어서 때로는 실수를 하게 된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랐으니까 그 차이를 이해해주고, 젊은 몽골인들의 한국 적응을 한국인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a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몽골 협력> ⑤ 국내 몽골유학생 15년새 50배…캠퍼스선 이미 '친구' 한류 영향에 양국 교육협력 강화되면서 유학생 크게 늘어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대한민국 서울에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는 1천994.34㎞. 양국 젊은이들 간 마음의 거리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한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몽골 젊은이들이 한국을 과거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끼는 데다 2000년대 들어 시작된 교육 교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법무부 통계를 보면 2000년 불과 83명에 불과했던 국내 몽골 유학생은 지난해 4천358명으로 50배 넘게 늘었다. 이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보다는 적지만 몽골에서 유학하는 한국 학생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8년 130명이었던 몽골의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176명으로 30% 가량 늘었다. 이중 단순 어학연수를 위해 몽골을 찾은 학생은 25명이며 대다수가 몽골에서 학부 이상의 과정을 밟고 있다. 이곳에서 '몽골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석·박사과정 유학생은 29명이나 된다. ◇ 갈수록 깊어지는 양국의 교육 협력 1990년 수교한 한국과 몽골은 2000년대 들어 교육 협력을 크게 강화했다. 양국 교육부는 2005년 한·몽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서 이러닝(e-learning) 교육 지원, 교사·학생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12년부터는 다문화가정 대상국 교사 교류 사업을 통해 4년간 209명의 교사가 양국을 오갔다. 올해만 해도 각 16명의 교사가 한국과 몽골로 파견된다. 유학생 교류는 다른 분야보다 더 활발하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선발된 몽골 학생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84명으로 GKS사업 대상 149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한다. 한몽 수교 25주년인 지난해에는 교육협력 양해각서 개정안이 체결됐다. 더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몽 교육공동위원회도 신설돼 양국 교육 분야 교류는 새 전기를 맞았다. 새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부 장학금을 통해 몽골 학생의 한국 유학을 장려하고, 몽골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대학 내 몽골어 교육을 촉진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교육협력위에서는 이 같은 양해각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미 올해 위원회가 3월 세종시에서 열렸으며 내년에는 7월 몽골에서 열린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양국 학생 교류는 꾸준히 확대돼왔고, 이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한류에 반해 한국 왔다가 기술 배워 돌아가요" 올해 2월 서울대 제70회 학위수여식에서는 몽골인 유학생이 졸업생 대표로 연설했다. 한국에 연고가 전혀 없는 외국인 학생이 서울대에서 대표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국내 대학 '글로벌화'의 한 단면이면서 몽골인 유학생이 어느새 캠퍼스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서울의 상당수 대학에서는 몽골인 학생회 등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동국대와 서울대, 경희대, 광운대, 경희대에는 몽골 학생회가 운영되거나 그보다 약간 느슨한 형태의 모임이 유지되고 있다. 그밖의 대학에서도 몽골 학생들의 페이스북 커뮤니티가 있는 경우가 많다. 몽골 학생 대다수는 한류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선망하게 됐고 이것이 유학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경희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척트바타르 온드라(26·여)씨는 "2000년대 들어서는 몽골에서 중국, 러시아 드라마가 아닌 한류가 대세다. 지금은 '태양의 후예'가 인기"라면서 "K팝과 한류 드라마 때문인지 점차 한국으로 유학 오는 몽골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온 한국에서 이들은 선진 학문을 익혀 몽골로 돌아가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선택하는 전공은 경제학부터 전자공학, 예체능계열까지 천차만별이다. 광운대 경영학과 엥크바야르 난딘체텍(22·여)씨도 "한국 유학 경력이 있으면 몽골에서 더 좋은 직업을 구할 수 있다"면서 "몽골로 돌아가면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 뭉크볼드 바야스가란(30·여)씨는 "산업설비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회사를 다니다가 한국어도 배우고 석사 과정도 밟을 겸 유학을 선택했다"면서 "가능하다면 몽골에 돌아가서도 한국과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 보니 힘든 점도 많다고 한다. 특히 아르바이트나 학교 과제 등을 할 때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과 보조를 맞추기가 다소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척트바타르씨는 "젊고 경험이 없어서 때로는 실수를 하게 된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랐으니까 그 차이를 이해해주고, 젊은 몽골인들의 한국 적응을 한국인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a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韓-몽골 협력> ⑥ 한국의 몽골인들 "두나라 우호 깊어지길"
⑥ 한국의 몽골인들 "두나라 우호 깊어지길" 국내 3만1천여명 거주…경기도의원 이어 서울 명예부시장 배출 서울 광희동에 '몽골타운'…"전통 육포·유제품 반입 허용했으면"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의류 전문 쇼핑몰이 즐비하게 늘어선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한국어보다는 귀에 익지 않은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리는 곳이다. 12번 출구로 나와 왼쪽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낯선 풍경이 펼쳐져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간판에 쓰인 글자는 영문이나 한자도 아닌 키릴문자(몽골어). 이곳 중구 광희동에 '한국 속의 몽골'로 불리는 '몽골 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중심은 이른바 '몽골 타워'라고 불리는 지상 10층짜리 건물 뉴금호타워다. 여기에는 '잘루스'와 '울란바타르' 등 몽골식당을 비롯해 여행사, 탁송업체, 사진관, 휴대전화 판매점, 식료품 가게 등 몽골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40여 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대부분 몽골인이 직접 경영하며, 한국인이 주인인 곳은 몽골 출신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에 사는 몽골인들은 틈나는 대로 이 동네에 들러 고향 사람을 만나고, 전통음식도 먹고, 정보도 교환하고, 생필품을 사고, 고향에 선물을 부친다. 재한몽골인협회와 주한몽골여성회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 출구 앞 동대문글로벌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과 몽골은 올해 수교 26주년을 맞았다. 1990년 3월 26일 수교 이후 몽골에서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이 속속 들어왔다. 지난 5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몽골인의 수는 3만1천253명에 이른다. 전체 외국인 194만9천216명 가운데 1.6%를 차지하며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어 11번째로 많다. 재한 몽골인은 2010년 경사를 맞았다. 몽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이라(39) 씨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의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 정치인 1호'라는 기록을 남겼다. 2002년 관광차 홀로 방한했다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막사르자 온드라흐(43) 씨는 2012년 최초의 외국인 서울시 명예부시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동국대 대학원에서 국제다문화를 전공하고 있는 이라 씨는 재한몽골인협회 회장을 맡아 몽골인들의 친목 도모와 권익 향상에 힘쓰는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주민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지난 5월 공식 방한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몽골을 방문한다고 하니 재한 몽골인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몽골과 한국의 상호방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가 깊어지고 교류도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재한몽골인협회보다 앞선 2010년 주한몽골여성회가 결성됐다. 자조 모임을 운영하는가 하면 봉사와 취미 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 재한몽골유학생회와 재한몽골청년협회도 활동 중이다. 주한몽골여성회의 푸레브수렝 마잉바야르 사무국장도 한국과 몽골 정상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난다고 하자 기대감을 내비치며 평소 바라던 점을 쏟아냈다.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면 김치 생각이 더 나잖아요. 우리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육포나 유제품 등을 무척 먹고 싶은데, 갖고 들어오려고 하면 공항에서 막아요. 박근혜 대통령께 허용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고향의 형제나 친척에게는 초청비자를 내주지 않는 것도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낳을 때 친정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나이 들어 한국에 오실 처지가 못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몽골인들의 가장 큰 잔치는 7월 11일 독립기념일부터 3일간 열리는 나담 축제로, 세계 10대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 활쏘기, 말타기, 씨름 등 전통 무예 실력을 겨루고 사가이(말판놀이의 일종) 등 민속놀이를 펼친다. 우리나라에서도 몽골인들은 2001년부터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하루를 잡아 나담 축제를 연다. 몽골에서처럼 똑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는 어렵지만 씨름과 활쏘기 대회를 펼치고, 전통무용과 전통악기 연주도 선보이고, 노래자랑도 하고, 전통음식도 만들어 나눠 먹는다. 한-몽 수교 20주년인 2010년에는 서울 연세대 대운동장에 1만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나담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에서 치러졌다. 주한 몽골인의 대부분은 가정형편이나 살림살이가 어려운 편이다. 생김새는 한국 사람과 비슷하지만 대부분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단순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몽골어와 한국어의 계통이 유사해 비교적 한국말을 빨리 배우는 편이라고 한다. 이들은 직장인 대상의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는 이주노동자 상담센터 등을 찾는다. 또 방송을 들으며 향수에 젖고 동포들의 소식에 울고 웃는가 하면, 종교 시설에 들러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주한 몽골인들이 즐겨 듣는 방송은 몽골의 지상파라디오 MGL이다. MGL은 전 세계 몽골인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방송을 내보내는데, 인터넷에 접속해 이를 청취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봉사단체 러브월드(대표 권오서)가 재한 몽골인과 몽골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선교방송 몽골인터넷방송을 개국하기도 했다. 광희동 몽골 타운에는 라마불교 법당도 있고 몽골 출신 승려도 상주한다. 몽골인들은 밀교(密敎) 계통의 라마불교를 신봉한다. 건물 2층에 10여 평 규모로 꾸며진 법당의 정식 명칭은 몽골 간단사 한국지원 서울포교당. 몽골 최대의 사원 간단사가 대한불교 조계종의 지원을 받아 2008년 8월 설립했다. 주지를 맡은 바트보양(41) 스님은 법당이 문 열기 1년 전 한국에 들어와 대구 용연사에서 지내다가 2008년 말부터 이곳에 주석하고 있다. 몽골인들을 대상으로 법회도 열고 상담도 해주는가 하면 의료 지원도 주선하고 있다. 매주 몽골어로도 예배를 진행하는 경기도 성남의 지구촌교회 선교센터, 서울 구로동 갈릴리교회, 부산 수영로교회, 울산시민교회 등도 몽골인들이 자주 찾는다. 바트보양 스님은 "일자리를 찾거나 공부하기 위해 한국에 오는 몽골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언어와 종교가 달라도 모두가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대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몽골 협력> ⑥ 한국의 몽골인들 "두나라 우호 깊어지길" 국내 3만1천여명 거주…경기도의원 이어 서울 명예부시장 배출 서울 광희동에 '몽골타운'…"전통 육포·유제품 반입 허용했으면"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의류 전문 쇼핑몰이 즐비하게 늘어선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한국어보다는 귀에 익지 않은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리는 곳이다. 12번 출구로 나와 왼쪽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낯선 풍경이 펼쳐져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간판에 쓰인 글자는 영문이나 한자도 아닌 키릴문자(몽골어). 이곳 중구 광희동에 '한국 속의 몽골'로 불리는 '몽골 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중심은 이른바 '몽골 타워'라고 불리는 지상 10층짜리 건물 뉴금호타워다. 여기에는 '잘루스'와 '울란바타르' 등 몽골식당을 비롯해 여행사, 탁송업체, 사진관, 휴대전화 판매점, 식료품 가게 등 몽골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40여 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대부분 몽골인이 직접 경영하며, 한국인이 주인인 곳은 몽골 출신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에 사는 몽골인들은 틈나는 대로 이 동네에 들러 고향 사람을 만나고, 전통음식도 먹고, 정보도 교환하고, 생필품을 사고, 고향에 선물을 부친다. 재한몽골인협회와 주한몽골여성회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 출구 앞 동대문글로벌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과 몽골은 올해 수교 26주년을 맞았다. 1990년 3월 26일 수교 이후 몽골에서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이 속속 들어왔다. 지난 5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몽골인의 수는 3만1천253명에 이른다. 전체 외국인 194만9천216명 가운데 1.6%를 차지하며 중국, 미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에 이어 11번째로 많다. 재한 몽골인은 2010년 경사를 맞았다. 몽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이라(39) 씨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의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 정치인 1호'라는 기록을 남겼다. 2002년 관광차 홀로 방한했다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막사르자 온드라흐(43) 씨는 2012년 최초의 외국인 서울시 명예부시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동국대 대학원에서 국제다문화를 전공하고 있는 이라 씨는 재한몽골인협회 회장을 맡아 몽골인들의 친목 도모와 권익 향상에 힘쓰는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주민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지난 5월 공식 방한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몽골을 방문한다고 하니 재한 몽골인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몽골과 한국의 상호방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가 깊어지고 교류도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재한몽골인협회보다 앞선 2010년 주한몽골여성회가 결성됐다. 자조 모임을 운영하는가 하면 봉사와 취미 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 재한몽골유학생회와 재한몽골청년협회도 활동 중이다. 주한몽골여성회의 푸레브수렝 마잉바야르 사무국장도 한국과 몽골 정상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난다고 하자 기대감을 내비치며 평소 바라던 점을 쏟아냈다.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면 김치 생각이 더 나잖아요. 우리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육포나 유제품 등을 무척 먹고 싶은데, 갖고 들어오려고 하면 공항에서 막아요. 박근혜 대통령께 허용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고향의 형제나 친척에게는 초청비자를 내주지 않는 것도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낳을 때 친정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나이 들어 한국에 오실 처지가 못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몽골인들의 가장 큰 잔치는 7월 11일 독립기념일부터 3일간 열리는 나담 축제로, 세계 10대 축제의 하나로 꼽힌다. 활쏘기, 말타기, 씨름 등 전통 무예 실력을 겨루고 사가이(말판놀이의 일종) 등 민속놀이를 펼친다. 우리나라에서도 몽골인들은 2001년부터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하루를 잡아 나담 축제를 연다. 몽골에서처럼 똑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는 어렵지만 씨름과 활쏘기 대회를 펼치고, 전통무용과 전통악기 연주도 선보이고, 노래자랑도 하고, 전통음식도 만들어 나눠 먹는다. 한-몽 수교 20주년인 2010년에는 서울 연세대 대운동장에 1만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나담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에서 치러졌다. 주한 몽골인의 대부분은 가정형편이나 살림살이가 어려운 편이다. 생김새는 한국 사람과 비슷하지만 대부분 한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단순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몽골어와 한국어의 계통이 유사해 비교적 한국말을 빨리 배우는 편이라고 한다. 이들은 직장인 대상의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는 이주노동자 상담센터 등을 찾는다. 또 방송을 들으며 향수에 젖고 동포들의 소식에 울고 웃는가 하면, 종교 시설에 들러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주한 몽골인들이 즐겨 듣는 방송은 몽골의 지상파라디오 MGL이다. MGL은 전 세계 몽골인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방송을 내보내는데, 인터넷에 접속해 이를 청취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봉사단체 러브월드(대표 권오서)가 재한 몽골인과 몽골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선교방송 몽골인터넷방송을 개국하기도 했다. 광희동 몽골 타운에는 라마불교 법당도 있고 몽골 출신 승려도 상주한다. 몽골인들은 밀교(密敎) 계통의 라마불교를 신봉한다. 건물 2층에 10여 평 규모로 꾸며진 법당의 정식 명칭은 몽골 간단사 한국지원 서울포교당. 몽골 최대의 사원 간단사가 대한불교 조계종의 지원을 받아 2008년 8월 설립했다. 주지를 맡은 바트보양(41) 스님은 법당이 문 열기 1년 전 한국에 들어와 대구 용연사에서 지내다가 2008년 말부터 이곳에 주석하고 있다. 몽골인들을 대상으로 법회도 열고 상담도 해주는가 하면 의료 지원도 주선하고 있다. 매주 몽골어로도 예배를 진행하는 경기도 성남의 지구촌교회 선교센터, 서울 구로동 갈릴리교회, 부산 수영로교회, 울산시민교회 등도 몽골인들이 자주 찾는다. 바트보양 스님은 "일자리를 찾거나 공부하기 위해 한국에 오는 몽골인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언어와 종교가 달라도 모두가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대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ee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韓-몽골 협력> ⑦ 오송 주몽골 대사 "몽골 인구 10% 이상이 한국경험자"
⑦ 오송 주몽골 대사 "몽골 인구 10% 이상이 한국경험자" "한·몽 관계미래 매우 밝아…소중한 외교적 자산 키워나가야" (울란바토르=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오송(55) 주몽골 한국대사는 "한국과 몽골의 관계가 수교 26년간 각 분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관계의 미래는 매우 밝고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송 대사는 지난 8일 울란바토르시에서 연합뉴스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를 비롯한 정치, 경제통상, 문화교류, 인적교류 등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방한하고 오는 1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두달간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은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라며 지난해 12월에는 황교안 총리도 몽골을 방문하는 등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장관급 협의체인 한·몽 공동위원회가 출범해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각각 몽골과 서울에서 1~2차 회의를 가졌다며 "핵심인 경제협력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고 고위급의 공식적인 대화협의체가 설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간 발전의 핵심은 인적교류"라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인은 8만명이며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은 5만명이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전체 인적교류 규모는 약 15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활발한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몽골 인구 300만명 가운데 현재 한국 거주자가 3만명이며 1∼2년 이상 장기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몽골인은 약 30만명이나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대사는 이와 관련, "몽골 전체인구 10% 이상이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어를 할 줄 알고 한국 문화와 한국인을 잘 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야말로 우리 외교의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몽골에는 한국어 배우기 붐이 크게 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학과와 한국어학과가 설치됐거나 교양학부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대학이 20여곳입니다. 이곳에서 2천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중고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2천500여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오 대사는 지난해 약 3천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케이팝(K-POP) 행사를 개최할 당시 크레용팝, 마마무, 케이머치 등 한국 그룹들의 노래를 몽골 젊은이들이 모두 따라부르고 춤도 추는 모습을 보고 한류의 인기를 피부로 느꼈다고 했다. 몽골에서는 SNS를 통해 활발하고 있는 케이팝 팬클럽이 20개 가까이 되고 몽골 TV 방송국에서 현재 방영중인 한국 드라마가 10개나 되는 등 한류의 인기가 뜨겁다. 오 대사는 대사관의 향후 중점적 활동분야와 관련해서는 "서로에 대한 호감도,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문화외교, 공공외교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사관은 지난달 초에 남쪽의 신개발 지역에 들어선 신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는 "새 청사를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1층 로비에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고 한국 영화, 몽골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도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오 대사는 부임 1년간 몽골인으로부터 "한국이 몽골에 대한 지원이 일본과 비교해서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일본국제협력단(JAICA)이 일원화된 자료집을 발간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는 통일된 자료집이 없어 몽골인들이 우리의 지원활동을 잘 알지 못하는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오 대사는 공적개발원조(ODA)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지원현황을 포함해 '한국-몽골 나눔활동 백서'를 제작했다면서 "한국이 몽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홍보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오 대사는 외무고시 19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외교부 정책총괄과장과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의 공관근무를 거쳐 지난해부터 주몽골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몽골 협력> ⑦ 오송 주몽골 대사 "몽골 인구 10% 이상이 한국경험자" "한·몽 관계미래 매우 밝아…소중한 외교적 자산 키워나가야" (울란바토르=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오송(55) 주몽골 한국대사는 "한국과 몽골의 관계가 수교 26년간 각 분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양국관계의 미래는 매우 밝고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송 대사는 지난 8일 울란바토르시에서 연합뉴스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를 비롯한 정치, 경제통상, 문화교류, 인적교류 등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방한하고 오는 1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두달간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은 다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라며 지난해 12월에는 황교안 총리도 몽골을 방문하는 등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장관급 협의체인 한·몽 공동위원회가 출범해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각각 몽골과 서울에서 1~2차 회의를 가졌다며 "핵심인 경제협력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고 고위급의 공식적인 대화협의체가 설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간 발전의 핵심은 인적교류"라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인은 8만명이며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은 5만명이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전체 인적교류 규모는 약 15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활발한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몽골 인구 300만명 가운데 현재 한국 거주자가 3만명이며 1∼2년 이상 장기간 체류한 경험이 있는 몽골인은 약 30만명이나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대사는 이와 관련, "몽골 전체인구 10% 이상이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어를 할 줄 알고 한국 문화와 한국인을 잘 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야말로 우리 외교의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몽골에는 한국어 배우기 붐이 크게 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학과와 한국어학과가 설치됐거나 교양학부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대학이 20여곳입니다. 이곳에서 2천여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중고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2천500여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오 대사는 지난해 약 3천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케이팝(K-POP) 행사를 개최할 당시 크레용팝, 마마무, 케이머치 등 한국 그룹들의 노래를 몽골 젊은이들이 모두 따라부르고 춤도 추는 모습을 보고 한류의 인기를 피부로 느꼈다고 했다. 몽골에서는 SNS를 통해 활발하고 있는 케이팝 팬클럽이 20개 가까이 되고 몽골 TV 방송국에서 현재 방영중인 한국 드라마가 10개나 되는 등 한류의 인기가 뜨겁다. 오 대사는 대사관의 향후 중점적 활동분야와 관련해서는 "서로에 대한 호감도,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문화외교, 공공외교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사관은 지난달 초에 남쪽의 신개발 지역에 들어선 신청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는 "새 청사를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1층 로비에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고 한국 영화, 몽골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도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오 대사는 부임 1년간 몽골인으로부터 "한국이 몽골에 대한 지원이 일본과 비교해서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일본국제협력단(JAICA)이 일원화된 자료집을 발간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에는 통일된 자료집이 없어 몽골인들이 우리의 지원활동을 잘 알지 못하는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오 대사는 공적개발원조(ODA)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지원현황을 포함해 '한국-몽골 나눔활동 백서'를 제작했다면서 "한국이 몽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홍보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오 대사는 외무고시 19회로 외교부에 입부한 뒤 외교부 정책총괄과장과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의 공관근무를 거쳐 지난해부터 주몽골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주요 상장사 3분기 실적도 좋을 듯…전망치 한 달 새 0.98%↑
주요 상장사 3분기 실적도 좋을 듯…전망치 한 달 새 0.98%↑ 외형성장 기대감은 소폭 낮아져…"경계심 갖고 봐야"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조원대의 깜짝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것으로 올 2분기(4~6월) '어닝 시즌'을 화려하게 열어젖히면서 실적장세가 펼쳐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장세는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탄력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2분기에 이어 막 시작된 3분기(7~9월)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꾸준히 상향하는 추세여서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207곳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6조7천188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0.98%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3.78% 높게 잡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보험(23.45%),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9.88%), 건축소재(8.83%), 휴대폰 및 관련 부품(6.50%), 항공운수(2.92%), 금속 및 광물(2.45%) 순으로 한 달 새 영업이익 눈높이가 높아졌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7조2천60억원으로 한 달 전(6조7천613억원)보다 6.58% 늘어났다. 3개월 전(6조681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8.75% 증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DP 부문의 이익 증가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이익 감소를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에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높아진 곳은 NHN엔터테인먼트[181710](40.60%)다. 3개월 전에는 아예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었다. 삼성생명[032830](23.45%), LG디스플레이[034220](17.17%), 삼성엔지니어링[028050](13.26%), 성신양회[004980](8.83%)도 한 달 새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가 높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진테크[084370](46.14%), 에스엠[041510](6.92%), 아프리카TV[067160](6.46%), 와이솔[122990](6.12%), AP시스템[054620](4.86%)이 한 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눈에 띄게 상향됐다. 다만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낮아졌다. 국내 기업 207곳의 3분기 매출액 추정치 합계는 415조308억원으로 한 달 전(415조1천390억원)보다 0.03% 줄었다. 3개월 전(416조7천97억원)과 비교하면 0.40% 낮아졌다. 이는 수년간 반복되고 있는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의 불황형 흑자가 지속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작년에도 국내 기업의 실적이 '상고하저'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 실적에 선행하는 수출 지표가 18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부담 요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및 수출 관련 업황 측면에서 봤을 때 실적 눈높이와의 괴리가 너무 크다"며 "경계심을 갖고 볼 필요가 있으며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러브콜을 받는 등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는 유효해 보인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과 관련 소재·장비 중소형주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요 상장사 3분기 실적도 좋을 듯…전망치 한 달 새 0.98%↑ 외형성장 기대감은 소폭 낮아져…"경계심 갖고 봐야"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조원대의 깜짝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것으로 올 2분기(4~6월) '어닝 시즌'을 화려하게 열어젖히면서 실적장세가 펼쳐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장세는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탄력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2분기에 이어 막 시작된 3분기(7~9월)에 대한 실적 눈높이도 꾸준히 상향하는 추세여서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207곳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6조7천188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0.98% 상향 조정됐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3.78% 높게 잡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보험(23.45%),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9.88%), 건축소재(8.83%), 휴대폰 및 관련 부품(6.50%), 항공운수(2.92%), 금속 및 광물(2.45%) 순으로 한 달 새 영업이익 눈높이가 높아졌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7조2천60억원으로 한 달 전(6조7천613억원)보다 6.58% 늘어났다. 3개월 전(6조681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8.75% 증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DP 부문의 이익 증가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이익 감소를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에 한 달 전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높아진 곳은 NHN엔터테인먼트[181710](40.60%)다. 3개월 전에는 아예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었다. 삼성생명[032830](23.45%), LG디스플레이[034220](17.17%), 삼성엔지니어링[028050](13.26%), 성신양회[004980](8.83%)도 한 달 새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가 높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진테크[084370](46.14%), 에스엠[041510](6.92%), 아프리카TV[067160](6.46%), 와이솔[122990](6.12%), AP시스템[054620](4.86%)이 한 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눈에 띄게 상향됐다. 다만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낮아졌다. 국내 기업 207곳의 3분기 매출액 추정치 합계는 415조308억원으로 한 달 전(415조1천390억원)보다 0.03% 줄었다. 3개월 전(416조7천97억원)과 비교하면 0.40% 낮아졌다. 이는 수년간 반복되고 있는 '마른 수건 쥐어짜기'식의 불황형 흑자가 지속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작년에도 국내 기업의 실적이 '상고하저'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 실적에 선행하는 수출 지표가 18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부담 요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및 수출 관련 업황 측면에서 봤을 때 실적 눈높이와의 괴리가 너무 크다"며 "경계심을 갖고 볼 필요가 있으며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러브콜을 받는 등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는 유효해 보인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과 관련 소재·장비 중소형주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국민연금 올 들어 車부품·화학·제약株 담았다
국민연금 올 들어 車부품·화학·제약株 담았다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 중 135개 지분율 증가 식료품·섬유의복株는 주로 내다 팔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주식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1~6월)에 자동차 부품, 화학, 제약 관련주를 주로 쇼핑 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식료품과 섬유·의복 등 실적 모멘텀이 약한 업종 주식은 대거 팔아치웠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종목의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은 총 135개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특정 종목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 공시하게 돼 있다. 국민연금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가장 많이 속한 업종은 자동차 부품(13개)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6.07%), 디와이파워[210540](5.15%), 우리산업[215360](5.01%), 한온시스템[018880](5.01%) 등 4종목은 올해 국민연금의 5% 이상 보유 주식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만도[204320](7.88→11.62%), 금호타이어[073240](7.44→10.05%), S&T모티브[064960](11.16→13.65%), 상신브레이크[041650](6.06→8.11%), 한국단자[025540](11.49→13.51%), 현대모비스[012330](7.01→9.02%) 보유 지분도 2%포인트 이상 늘었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향후 전장부품 업체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지분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화학(12개)과 제약(11개) 업종도 국민연금 지분율 증가 종목이 많았다. 화학에서는 송원산업[004430](8.65%)과 KPX그린케미칼[083420](6.03%)이, 제약에서는 일양약품[007570](5.14%)과 대봉엘에스[078140](5.10%)가 국민연금 보유 주요 종목 명단에 신규 편입됐다. 국민연금이 화학업종에서 지분을 추가로 늘린 종목은 대한유화[006650](5.01→8.16%), 금호석유[011780](9.33→12.04%), 롯데정밀화학[004000](5.17→7.20%), 남해화학[025860](5.01→7.03%) 등이었다. 제약업종에서는 대웅제약[069620](6.10→8.18%), 한미약품[128940](8.71→10.35%), 대원제약[003220](9.91→11.10%)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그러나 보령제약[003850], 씨티씨바이오[060590], 메디톡스[086900] 등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식료품 업종에서는 14종목의 보유 지분을 줄였다. 오뚜기[007310], 사조오양[006090], 크라운제과[005740]는 지분율이 5% 밑으로 내려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팜스코[036580](10.20→8.86%), 오리온[001800](9.08→8.07%), 롯데제과[004990](6.04→5.04%)도 지분율이 줄었다. 삼양사[145990](5.05%)를 명단에 새로 편입하고 풀무원[017810](8.16→11.22%) 등 7개 종목은 지분을 늘렸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실적 개선 추세에 따라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호불호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업황 부진으로 고전 중인 섬유·의복 업종에서는 9개 종목의 보유 지분이 줄어들었다. 신영와코루[005800]와 엠케이트렌드[069640]는 국민연금 보유 주요 종목 명단에서 내려갔다. 대현[016090](10.11→7.07%), 휠라코리아[081660](12.00→9.36%),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10.69→8.38%), 한세실업[105630](13.54→11.42%)은 2%포인트 이상 보유지분이 쪼그라들었다. 이를 포함해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인 종목 가운데 작년 말보다 지분율이 낮아지거나, 아예 5% 보유 주식 명단에서 빠진 종목은 총 123개였다. 국민연금은 73개 종목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분 변동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연금 올 들어 車부품·화학·제약株 담았다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 중 135개 지분율 증가 식료품·섬유의복株는 주로 내다 팔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주식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1~6월)에 자동차 부품, 화학, 제약 관련주를 주로 쇼핑 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식료품과 섬유·의복 등 실적 모멘텀이 약한 업종 주식은 대거 팔아치웠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종목의 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은 총 135개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가 특정 종목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 공시하게 돼 있다. 국민연금 지분이 늘어난 종목이 가장 많이 속한 업종은 자동차 부품(13개)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000240](6.07%), 디와이파워[210540](5.15%), 우리산업[215360](5.01%), 한온시스템[018880](5.01%) 등 4종목은 올해 국민연금의 5% 이상 보유 주식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만도[204320](7.88→11.62%), 금호타이어[073240](7.44→10.05%), S&T모티브[064960](11.16→13.65%), 상신브레이크[041650](6.06→8.11%), 한국단자[025540](11.49→13.51%), 현대모비스[012330](7.01→9.02%) 보유 지분도 2%포인트 이상 늘었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향후 전장부품 업체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지분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화학(12개)과 제약(11개) 업종도 국민연금 지분율 증가 종목이 많았다. 화학에서는 송원산업[004430](8.65%)과 KPX그린케미칼[083420](6.03%)이, 제약에서는 일양약품[007570](5.14%)과 대봉엘에스[078140](5.10%)가 국민연금 보유 주요 종목 명단에 신규 편입됐다. 국민연금이 화학업종에서 지분을 추가로 늘린 종목은 대한유화[006650](5.01→8.16%), 금호석유[011780](9.33→12.04%), 롯데정밀화학[004000](5.17→7.20%), 남해화학[025860](5.01→7.03%) 등이었다. 제약업종에서는 대웅제약[069620](6.10→8.18%), 한미약품[128940](8.71→10.35%), 대원제약[003220](9.91→11.10%)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그러나 보령제약[003850], 씨티씨바이오[060590], 메디톡스[086900] 등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식료품 업종에서는 14종목의 보유 지분을 줄였다. 오뚜기[007310], 사조오양[006090], 크라운제과[005740]는 지분율이 5% 밑으로 내려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팜스코[036580](10.20→8.86%), 오리온[001800](9.08→8.07%), 롯데제과[004990](6.04→5.04%)도 지분율이 줄었다. 삼양사[145990](5.05%)를 명단에 새로 편입하고 풀무원[017810](8.16→11.22%) 등 7개 종목은 지분을 늘렸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실적 개선 추세에 따라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호불호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업황 부진으로 고전 중인 섬유·의복 업종에서는 9개 종목의 보유 지분이 줄어들었다. 신영와코루[005800]와 엠케이트렌드[069640]는 국민연금 보유 주요 종목 명단에서 내려갔다. 대현[016090](10.11→7.07%), 휠라코리아[081660](12.00→9.36%),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10.69→8.38%), 한세실업[105630](13.54→11.42%)은 2%포인트 이상 보유지분이 쪼그라들었다. 이를 포함해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인 종목 가운데 작년 말보다 지분율이 낮아지거나, 아예 5% 보유 주식 명단에서 빠진 종목은 총 123개였다. 국민연금은 73개 종목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분 변동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표> 국민연금 지분보유 주요 종목 현황-1
국민연금 지분보유 주요 종목 현황-1 ◇ 지분 5%이상 보유 대상 신규 편입 ┌──────────┬────────┬────────────┐ │종목명 │2016년 6월 말(%)│업종 │ ├──────────┼────────┼────────────┤ │보령메디앙스 │5.05 │개인생활용품 │ ├──────────┼────────┼────────────┤ │GS건설 │5.55 │건설 │ ├──────────┼────────┼────────────┤ │아이콘트롤스 │5.02 │건설 │ ├──────────┼────────┼────────────┤ │국보디자인 │5.02 │건설 │ ├──────────┼────────┼────────────┤ │세아특수강 │5.02 │금속 및 광물 │ ├──────────┼────────┼────────────┤ │상아프론테크 │8.35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 │ ├──────────┼────────┼────────────┤ │참좋은레져 │5.00 │레저용품 │ ├──────────┼────────┼────────────┤ │현대상사 │8.28 │무역 │ ├──────────┼────────┼────────────┤ │SBS미디어홀딩스 │5.01 │미디어 │ ├──────────┼────────┼────────────┤ │인트론바이오 │5.07 │바이오 │ ├──────────┼────────┼────────────┤ │에이티젠 │5.01 │바이오 │ ├──────────┼────────┼────────────┤ │덕산하이메탈 │6.12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동부하이텍 │6.12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ISC │6.07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5.05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테스 │5.01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원익IPS │5.01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DGB금융지주 │7.09 │상업은행 │ ├──────────┼────────┼────────────┤ │우리은행 │5.01 │상업은행 │ ├──────────┼────────┼────────────┤ │리드코프 │5.08 │석유 및 가스 │ ├──────────┼────────┼────────────┤ │S-Oil │5.02 │석유 및 가스 │ ├──────────┼────────┼────────────┤ │삼양사 │5.05 │식료품 │ ├──────────┼────────┼────────────┤ │한전기술 │6.11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 ├──────────┼────────┼────────────┤ │락앤락 │5.01 │용기 및 포장 │ ├──────────┼────────┼────────────┤ │한익스프레스 │6.16 │육상운수 │ ├──────────┼────────┼────────────┤ │하이트진로 │7.06 │음료 │ ├──────────┼────────┼────────────┤ │비트컴퓨터 │6.16 │의료 장비 및 서비스 │ ├──────────┼────────┼────────────┤ │인바디 │5.01 │의료 장비 및 서비스 │ ├──────────┼────────┼────────────┤ │더존비즈온 │7.58 │일반 소프트웨어 │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6.07 │자동차부품 │ ├──────────┼────────┼────────────┤ │디와이파워 │5.15 │자동차부품 │ ├──────────┼────────┼────────────┤ │우리산업 │5.01 │자동차부품 │ ├──────────┼────────┼────────────┤ │한온시스템 │5.01 │자동차부품 │ ├──────────┼────────┼────────────┤ │다원시스 │7.20 │전기장비 │ ├──────────┼────────┼────────────┤ │제주항공 │6.26 │항공운수 │ ├──────────┼────────┼────────────┤ │대한항공 │5.08 │항공운수 │ ├──────────┼────────┼────────────┤ │흥아해운 │5.07 │해상운수 │ ├──────────┼────────┼────────────┤ │슈피겐코리아 │6.44 │휴대폰 및 관련부품 │ ├──────────┼────────┼────────────┤ │송원산업 │8.65 │화학 │ ├──────────┼────────┼────────────┤ │KPX그린케미칼 │6.03 │화학 │ ├──────────┼────────┼────────────┤ │일양약품 │5.14 │제약 │ ├──────────┼────────┼────────────┤ │대봉엘에스 │5.10 │제약 │ └──────────┴────────┴────────────┘ ◇ 지분율 증가(2%포인트 이상) ┌───────┬───────┬──────┬─────┬────────┐ │종목명 │2015년 12월말 │2016년 6월말│증감 │업종 │ │ │(%) │(%) │(%포인트) │ │ ├───────┼───────┼──────┼─────┼────────┤ │현대미포조선 │5.04 │10.07 │5.03 │조선 │ ├───────┼───────┼──────┼─────┼────────┤ │현대홈쇼핑 │6.19 │11.07 │4.88 │온라인쇼핑 │ ├───────┼───────┼──────┼─────┼────────┤ │텔레칩스 │8.30 │12.47 │4.17 │반도체 및 관련장│ │ │ │ │ │비 │ ├───────┼───────┼──────┼─────┼────────┤ │OCI │6.20 │10.33 │4.13 │에너지 시설 및 │ │ │ │ │ │서비스 │ ├───────┼───────┼──────┼─────┼────────┤ │만도 │7.88 │11.62 │3.74 │자동차부품 │ ├───────┼───────┼──────┼─────┼────────┤ │대한유화 │5.01 │8.16 │3.15 │화학 │ ├───────┼───────┼──────┼─────┼────────┤ │디와이 │7.15 │10.21 │3.06 │기계 │ ├───────┼───────┼──────┼─────┼────────┤ │풀무원 │8.16 │11.22 │3.06 │식료품 │ ├───────┼───────┼──────┼─────┼────────┤ │미래에셋증권 │6.17 │9.19 │3.02 │증권 │ ├───────┼───────┼──────┼─────┼────────┤ │금호석유 │9.33 │12.04 │2.71 │화학 │ ├───────┼───────┼──────┼─────┼────────┤ │금호타이어 │7.44 │10.05 │2.61 │자동차부품 │ ├───────┼───────┼──────┼─────┼────────┤ │S&T모티브 │11.16 │13.65 │2.49 │자동차부품 │ ├───────┼───────┼──────┼─────┼────────┤ │메가스터디 │9.24 │11.70 │2.46 │교육 │ ├───────┼───────┼──────┼─────┼────────┤ │LS산전 │10.91 │13.27 │2.36 │전기장비 │ ├───────┼───────┼──────┼─────┼────────┤ │KT │7.33 │9.61 │2.28 │무선통신 │ ├───────┼───────┼──────┼─────┼────────┤ │대림산업 │11.00 │13.12 │2.12 │건설 │ ├───────┼───────┼──────┼─────┼────────┤ │대웅제약 │6.10 │8.18 │2.08 │제약 │ ├───────┼───────┼──────┼─────┼────────┤ │상신브레이크 │6.06 │8.11 │2.05 │자동차부품 │ ├───────┼───────┼──────┼─────┼────────┤ │태영건설 │10.44 │12.48 │2.04 │건설 │ ├───────┼───────┼──────┼─────┼────────┤ │현대건설 │8.04 │10.07 │2.03 │건설 │ ├───────┼───────┼──────┼─────┼────────┤ │롯데정밀화학 │5.17 │7.20 │2.03 │화학 │ ├───────┼───────┼──────┼─────┼────────┤ │남해화학 │5.01 │7.03 │2.02 │화학 │ ├───────┼───────┼──────┼─────┼────────┤ │한국단자 │11.49 │13.51 │2.02 │자동차부품 │ ├───────┼───────┼──────┼─────┼────────┤ │현대모비스 │7.01 │9.02 │2.01 │자동차부품 │ └───────┴───────┴──────┴─────┴────────┘ ※자료=에프앤가이드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국민연금 지분보유 주요 종목 현황-1 ◇ 지분 5%이상 보유 대상 신규 편입 ┌──────────┬────────┬────────────┐ │종목명 │2016년 6월 말(%)│업종 │ ├──────────┼────────┼────────────┤ │보령메디앙스 │5.05 │개인생활용품 │ ├──────────┼────────┼────────────┤ │GS건설 │5.55 │건설 │ ├──────────┼────────┼────────────┤ │아이콘트롤스 │5.02 │건설 │ ├──────────┼────────┼────────────┤ │국보디자인 │5.02 │건설 │ ├──────────┼────────┼────────────┤ │세아특수강 │5.02 │금속 및 광물 │ ├──────────┼────────┼────────────┤ │상아프론테크 │8.35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 │ ├──────────┼────────┼────────────┤ │참좋은레져 │5.00 │레저용품 │ ├──────────┼────────┼────────────┤ │현대상사 │8.28 │무역 │ ├──────────┼────────┼────────────┤ │SBS미디어홀딩스 │5.01 │미디어 │ ├──────────┼────────┼────────────┤ │인트론바이오 │5.07 │바이오 │ ├──────────┼────────┼────────────┤ │에이티젠 │5.01 │바이오 │ ├──────────┼────────┼────────────┤ │덕산하이메탈 │6.12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동부하이텍 │6.12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ISC │6.07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5.05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테스 │5.01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원익IPS │5.01 │반도체 및 관련장비 │ ├──────────┼────────┼────────────┤ │DGB금융지주 │7.09 │상업은행 │ ├──────────┼────────┼────────────┤ │우리은행 │5.01 │상업은행 │ ├──────────┼────────┼────────────┤ │리드코프 │5.08 │석유 및 가스 │ ├──────────┼────────┼────────────┤ │S-Oil │5.02 │석유 및 가스 │ ├──────────┼────────┼────────────┤ │삼양사 │5.05 │식료품 │ ├──────────┼────────┼────────────┤ │한전기술 │6.11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 ├──────────┼────────┼────────────┤ │락앤락 │5.01 │용기 및 포장 │ ├──────────┼────────┼────────────┤ │한익스프레스 │6.16 │육상운수 │ ├──────────┼────────┼────────────┤ │하이트진로 │7.06 │음료 │ ├──────────┼────────┼────────────┤ │비트컴퓨터 │6.16 │의료 장비 및 서비스 │ ├──────────┼────────┼────────────┤ │인바디 │5.01 │의료 장비 및 서비스 │ ├──────────┼────────┼────────────┤ │더존비즈온 │7.58 │일반 소프트웨어 │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6.07 │자동차부품 │ ├──────────┼────────┼────────────┤ │디와이파워 │5.15 │자동차부품 │ ├──────────┼────────┼────────────┤ │우리산업 │5.01 │자동차부품 │ ├──────────┼────────┼────────────┤ │한온시스템 │5.01 │자동차부품 │ ├──────────┼────────┼────────────┤ │다원시스 │7.20 │전기장비 │ ├──────────┼────────┼────────────┤ │제주항공 │6.26 │항공운수 │ ├──────────┼────────┼────────────┤ │대한항공 │5.08 │항공운수 │ ├──────────┼────────┼────────────┤ │흥아해운 │5.07 │해상운수 │ ├──────────┼────────┼────────────┤ │슈피겐코리아 │6.44 │휴대폰 및 관련부품 │ ├──────────┼────────┼────────────┤ │송원산업 │8.65 │화학 │ ├──────────┼────────┼────────────┤ │KPX그린케미칼 │6.03 │화학 │ ├──────────┼────────┼────────────┤ │일양약품 │5.14 │제약 │ ├──────────┼────────┼────────────┤ │대봉엘에스 │5.10 │제약 │ └──────────┴────────┴────────────┘ ◇ 지분율 증가(2%포인트 이상) ┌───────┬───────┬──────┬─────┬────────┐ │종목명 │2015년 12월말 │2016년 6월말│증감 │업종 │ │ │(%) │(%) │(%포인트) │ │ ├───────┼───────┼──────┼─────┼────────┤ │현대미포조선 │5.04 │10.07 │5.03 │조선 │ ├───────┼───────┼──────┼─────┼────────┤ │현대홈쇼핑 │6.19 │11.07 │4.88 │온라인쇼핑 │ ├───────┼───────┼──────┼─────┼────────┤ │텔레칩스 │8.30 │12.47 │4.17 │반도체 및 관련장│ │ │ │ │ │비 │ ├───────┼───────┼──────┼─────┼────────┤ │OCI │6.20 │10.33 │4.13 │에너지 시설 및 │ │ │ │ │ │서비스 │ ├───────┼───────┼──────┼─────┼────────┤ │만도 │7.88 │11.62 │3.74 │자동차부품 │ ├───────┼───────┼──────┼─────┼────────┤ │대한유화 │5.01 │8.16 │3.15 │화학 │ ├───────┼───────┼──────┼─────┼────────┤ │디와이 │7.15 │10.21 │3.06 │기계 │ ├───────┼───────┼──────┼─────┼────────┤ │풀무원 │8.16 │11.22 │3.06 │식료품 │ ├───────┼───────┼──────┼─────┼────────┤ │미래에셋증권 │6.17 │9.19 │3.02 │증권 │ ├───────┼───────┼──────┼─────┼────────┤ │금호석유 │9.33 │12.04 │2.71 │화학 │ ├───────┼───────┼──────┼─────┼────────┤ │금호타이어 │7.44 │10.05 │2.61 │자동차부품 │ ├───────┼───────┼──────┼─────┼────────┤ │S&T모티브 │11.16 │13.65 │2.49 │자동차부품 │ ├───────┼───────┼──────┼─────┼────────┤ │메가스터디 │9.24 │11.70 │2.46 │교육 │ ├───────┼───────┼──────┼─────┼────────┤ │LS산전 │10.91 │13.27 │2.36 │전기장비 │ ├───────┼───────┼──────┼─────┼────────┤ │KT │7.33 │9.61 │2.28 │무선통신 │ ├───────┼───────┼──────┼─────┼────────┤ │대림산업 │11.00 │13.12 │2.12 │건설 │ ├───────┼───────┼──────┼─────┼────────┤ │대웅제약 │6.10 │8.18 │2.08 │제약 │ ├───────┼───────┼──────┼─────┼────────┤ │상신브레이크 │6.06 │8.11 │2.05 │자동차부품 │ ├───────┼───────┼──────┼─────┼────────┤ │태영건설 │10.44 │12.48 │2.04 │건설 │ ├───────┼───────┼──────┼─────┼────────┤ │현대건설 │8.04 │10.07 │2.03 │건설 │ ├───────┼───────┼──────┼─────┼────────┤ │롯데정밀화학 │5.17 │7.20 │2.03 │화학 │ ├───────┼───────┼──────┼─────┼────────┤ │남해화학 │5.01 │7.03 │2.02 │화학 │ ├───────┼───────┼──────┼─────┼────────┤ │한국단자 │11.49 │13.51 │2.02 │자동차부품 │ ├───────┼───────┼──────┼─────┼────────┤ │현대모비스 │7.01 │9.02 │2.01 │자동차부품 │ └───────┴───────┴──────┴─────┴────────┘ ※자료=에프앤가이드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표> 국민연금 지분보유 주요 종목 현황-2(끝)
국민연금 지분보유 주요 종목 현황-2(끝) ◇ 지분율 감소(2%포인트 이상) ┌───────┬───────┬──────┬─────┬────────┐ │종목명 │2015년 12월말 │2016년 6월말│증감 │업종 │ │ │(%) │(%) │(%포인트) │ │ │ │ │ │ │ │ ├───────┼───────┼──────┼─────┼────────┤ │아이마켓코리아│11.10 │5.80 │-5.30 │상업서비스 │ │ │ │ │ │ │ ├───────┼───────┼──────┼─────┼────────┤ │현대위아 │12.00 │8.14 │-3.86 │자동차부품 │ ├───────┼───────┼──────┼─────┼────────┤ │솔브레인 │13.46 │10.22 │-3.24 │반도체 및 관련장│ │ │ │ │ │비 │ ├───────┼───────┼──────┼─────┼────────┤ │애경유화 │9.31 │6.19 │-3.12 │화학 │ ├───────┼───────┼──────┼─────┼────────┤ │현대글로비스 │13.53 │10.47 │-3.06 │육상운수 │ ├───────┼───────┼──────┼─────┼────────┤ │대현 │10.11 │7.07 │-3.04 │섬유 및 의복 │ ├───────┼───────┼──────┼─────┼────────┤ │롯데하이마트 │11.00 │8.10 │-2.90 │도소매 │ ├───────┼───────┼──────┼─────┼────────┤ │호텔신라 │13.41 │10.51 │-2.90 │호텔 및 레저 │ ├───────┼───────┼──────┼─────┼────────┤ │녹십자 │9.93 │7.08 │-2.85 │제약 │ ├───────┼───────┼──────┼─────┼────────┤ │종근당홀딩스 │12.64 │9.95 │-2.69 │제약 │ ├───────┼───────┼──────┼─────┼────────┤ │휠라코리아 │12.00 │9.36 │-2.64 │섬유 및 의복 │ ├───────┼───────┼──────┼─────┼────────┤ │현대그린푸드 │14.23 │11.59 │-2.64 │호텔 및 레저 │ ├───────┼───────┼──────┼─────┼────────┤ │한솔제지 │12.01 │9.45 │-2.56 │종이 및 목재 │ ├───────┼───────┼──────┼─────┼────────┤ │덕산네오룩스 │9.30 │6.87 │-2.43 │디스플레이 및 관│ │ │ │ │ │련부품 │ ├───────┼───────┼──────┼─────┼────────┤ │신세계인터내셔│10.69 │8.38 │-2.31 │섬유 및 의복 │ │날 │ │ │ │ │ ├───────┼───────┼──────┼─────┼────────┤ │CJ E&M │7.32 │5.07 │-2.25 │미디어 │ ├───────┼───────┼──────┼─────┼────────┤ │제이브이엠 │7.38 │5.18 │-2.20 │의료 장비 및 서 │ │ │ │ │ │비스 │ ├───────┼───────┼──────┼─────┼────────┤ │한세실업 │13.54 │11.42 │-2.12 │섬유 및 의복 │ ├───────┼───────┼──────┼─────┼────────┤ │LG이노텍 │12.70 │10.60 │-2.10 │전자 장비 및 기 │ │ │ │ │ │기 │ ├───────┼───────┼──────┼─────┼────────┤ │환인제약 │8.33 │6.23 │-2.10 │제약 │ ├───────┼───────┼──────┼─────┼────────┤ │아미코젠 │7.19 │5.13 │-2.06 │제약 │ ├───────┼───────┼──────┼─────┼────────┤ │제일기획 │11.25 │9.20 │-2.05 │미디어 │ ├───────┼───────┼──────┼─────┼────────┤ │한솔홀딩스 │13.49 │11.45 │-2.04 │종이 및 목재 │ └───────┴───────┴──────┴─────┴────────┘ ◇ 편입 제외 ┌────────────┬─────────┬─────────────┐ │종목명 │2015년 12월말(%) │업종 │ ├────────────┼─────────┼─────────────┤ │화신 │6.03 │자동차부품 │ ├────────────┼─────────┼─────────────┤ │S&T홀딩스 │5.13 │자동차부품 │ ├────────────┼─────────┼─────────────┤ │NPC │5.46 │화학 │ ├────────────┼─────────┼─────────────┤ │한국알콜 │5.05 │화학 │ ├────────────┼─────────┼─────────────┤ │WISCOM │5.01 │화학 │ ├────────────┼─────────┼─────────────┤ │경동가스 │5.02 │가스 │ ├────────────┼─────────┼─────────────┤ │에이블씨엔씨 │5.19 │개인생활용품 │ ├────────────┼─────────┼─────────────┤ │KCC건설 │5.03 │건설 │ ├────────────┼─────────┼─────────────┤ │조광페인트 │6.48 │건축자재 │ ├────────────┼─────────┼─────────────┤ │하츠 │5.53 │건축자재 │ ├────────────┼─────────┼─────────────┤ │나노신소재 │5.98 │금속 및 광물 │ ├────────────┼─────────┼─────────────┤ │비아트론 │6.22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 │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7.40 │미디어 │ ├────────────┼─────────┼─────────────┤ │현대해상 │6.62 │보험 │ ├────────────┼─────────┼─────────────┤ │사람인에이치알 │8.53 │상업서비스 │ ├────────────┼─────────┼─────────────┤ │엠케이트렌드 │5.97 │섬유 및 의복 │ ├────────────┼─────────┼─────────────┤ │신영와코루 │5.21 │섬유 및 의복 │ ├────────────┼─────────┼─────────────┤ │크라운제과 │7.50 │식료품 │ ├────────────┼─────────┼─────────────┤ │사조오양 │6.79 │식료품 │ ├────────────┼─────────┼─────────────┤ │오뚜기 │6.02 │식료품 │ ├────────────┼─────────┼─────────────┤ │창해에탄올 │5.34 │음료 │ ├────────────┼─────────┼─────────────┤ │아이센스 │5.01 │의료 장비 및 서비스 │ ├────────────┼─────────┼─────────────┤ │MDS테크 │6.39 │일반 소프트웨어 │ ├────────────┼─────────┼─────────────┤ │코라오홀딩스 │5.05 │자동차 │ ├────────────┼─────────┼─────────────┤ │일진전기 │5.09 │전기장비 │ ├────────────┼─────────┼─────────────┤ │삼영전자 │5.02 │전기장비 │ ├────────────┼─────────┼─────────────┤ │코나아이 │5.33 │전자 장비 및 기기 │ ├────────────┼─────────┼─────────────┤ │신대양제지 │6.28 │종이 및 목재 │ ├────────────┼─────────┼─────────────┤ │무림P&P │5.07 │종이 및 목재 │ ├────────────┼─────────┼─────────────┤ │이노와이어리스 │5.03 │통신장비 │ ├────────────┼─────────┼─────────────┤ │한국공항 │5.86 │항공운수 │ ├────────────┼─────────┼─────────────┤ │유수홀딩스 │5.44 │해상운수 │ ├────────────┼─────────┼─────────────┤ │파라다이스 │5.11 │호텔 및 레저 │ ├────────────┼─────────┼─────────────┤ │메디톡스 │6.07 │제약 │ ├────────────┼─────────┼─────────────┤ │씨티씨바이오 │5.03 │제약 │ ├────────────┼─────────┼─────────────┤ │보령제약 │5.02 │제약 │ └────────────┴─────────┴─────────────┘ ※자료 = 에프앤가이드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국민연금 지분보유 주요 종목 현황-2(끝) ◇ 지분율 감소(2%포인트 이상) ┌───────┬───────┬──────┬─────┬────────┐ │종목명 │2015년 12월말 │2016년 6월말│증감 │업종 │ │ │(%) │(%) │(%포인트) │ │ │ │ │ │ │ │ ├───────┼───────┼──────┼─────┼────────┤ │아이마켓코리아│11.10 │5.80 │-5.30 │상업서비스 │ │ │ │ │ │ │ ├───────┼───────┼──────┼─────┼────────┤ │현대위아 │12.00 │8.14 │-3.86 │자동차부품 │ ├───────┼───────┼──────┼─────┼────────┤ │솔브레인 │13.46 │10.22 │-3.24 │반도체 및 관련장│ │ │ │ │ │비 │ ├───────┼───────┼──────┼─────┼────────┤ │애경유화 │9.31 │6.19 │-3.12 │화학 │ ├───────┼───────┼──────┼─────┼────────┤ │현대글로비스 │13.53 │10.47 │-3.06 │육상운수 │ ├───────┼───────┼──────┼─────┼────────┤ │대현 │10.11 │7.07 │-3.04 │섬유 및 의복 │ ├───────┼───────┼──────┼─────┼────────┤ │롯데하이마트 │11.00 │8.10 │-2.90 │도소매 │ ├───────┼───────┼──────┼─────┼────────┤ │호텔신라 │13.41 │10.51 │-2.90 │호텔 및 레저 │ ├───────┼───────┼──────┼─────┼────────┤ │녹십자 │9.93 │7.08 │-2.85 │제약 │ ├───────┼───────┼──────┼─────┼────────┤ │종근당홀딩스 │12.64 │9.95 │-2.69 │제약 │ ├───────┼───────┼──────┼─────┼────────┤ │휠라코리아 │12.00 │9.36 │-2.64 │섬유 및 의복 │ ├───────┼───────┼──────┼─────┼────────┤ │현대그린푸드 │14.23 │11.59 │-2.64 │호텔 및 레저 │ ├───────┼───────┼──────┼─────┼────────┤ │한솔제지 │12.01 │9.45 │-2.56 │종이 및 목재 │ ├───────┼───────┼──────┼─────┼────────┤ │덕산네오룩스 │9.30 │6.87 │-2.43 │디스플레이 및 관│ │ │ │ │ │련부품 │ ├───────┼───────┼──────┼─────┼────────┤ │신세계인터내셔│10.69 │8.38 │-2.31 │섬유 및 의복 │ │날 │ │ │ │ │ ├───────┼───────┼──────┼─────┼────────┤ │CJ E&M │7.32 │5.07 │-2.25 │미디어 │ ├───────┼───────┼──────┼─────┼────────┤ │제이브이엠 │7.38 │5.18 │-2.20 │의료 장비 및 서 │ │ │ │ │ │비스 │ ├───────┼───────┼──────┼─────┼────────┤ │한세실업 │13.54 │11.42 │-2.12 │섬유 및 의복 │ ├───────┼───────┼──────┼─────┼────────┤ │LG이노텍 │12.70 │10.60 │-2.10 │전자 장비 및 기 │ │ │ │ │ │기 │ ├───────┼───────┼──────┼─────┼────────┤ │환인제약 │8.33 │6.23 │-2.10 │제약 │ ├───────┼───────┼──────┼─────┼────────┤ │아미코젠 │7.19 │5.13 │-2.06 │제약 │ ├───────┼───────┼──────┼─────┼────────┤ │제일기획 │11.25 │9.20 │-2.05 │미디어 │ ├───────┼───────┼──────┼─────┼────────┤ │한솔홀딩스 │13.49 │11.45 │-2.04 │종이 및 목재 │ └───────┴───────┴──────┴─────┴────────┘ ◇ 편입 제외 ┌────────────┬─────────┬─────────────┐ │종목명 │2015년 12월말(%) │업종 │ ├────────────┼─────────┼─────────────┤ │화신 │6.03 │자동차부품 │ ├────────────┼─────────┼─────────────┤ │S&T홀딩스 │5.13 │자동차부품 │ ├────────────┼─────────┼─────────────┤ │NPC │5.46 │화학 │ ├────────────┼─────────┼─────────────┤ │한국알콜 │5.05 │화학 │ ├────────────┼─────────┼─────────────┤ │WISCOM │5.01 │화학 │ ├────────────┼─────────┼─────────────┤ │경동가스 │5.02 │가스 │ ├────────────┼─────────┼─────────────┤ │에이블씨엔씨 │5.19 │개인생활용품 │ ├────────────┼─────────┼─────────────┤ │KCC건설 │5.03 │건설 │ ├────────────┼─────────┼─────────────┤ │조광페인트 │6.48 │건축자재 │ ├────────────┼─────────┼─────────────┤ │하츠 │5.53 │건축자재 │ ├────────────┼─────────┼─────────────┤ │나노신소재 │5.98 │금속 및 광물 │ ├────────────┼─────────┼─────────────┤ │비아트론 │6.22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 │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7.40 │미디어 │ ├────────────┼─────────┼─────────────┤ │현대해상 │6.62 │보험 │ ├────────────┼─────────┼─────────────┤ │사람인에이치알 │8.53 │상업서비스 │ ├────────────┼─────────┼─────────────┤ │엠케이트렌드 │5.97 │섬유 및 의복 │ ├────────────┼─────────┼─────────────┤ │신영와코루 │5.21 │섬유 및 의복 │ ├────────────┼─────────┼─────────────┤ │크라운제과 │7.50 │식료품 │ ├────────────┼─────────┼─────────────┤ │사조오양 │6.79 │식료품 │ ├────────────┼─────────┼─────────────┤ │오뚜기 │6.02 │식료품 │ ├────────────┼─────────┼─────────────┤ │창해에탄올 │5.34 │음료 │ ├────────────┼─────────┼─────────────┤ │아이센스 │5.01 │의료 장비 및 서비스 │ ├────────────┼─────────┼─────────────┤ │MDS테크 │6.39 │일반 소프트웨어 │ ├────────────┼─────────┼─────────────┤ │코라오홀딩스 │5.05 │자동차 │ ├────────────┼─────────┼─────────────┤ │일진전기 │5.09 │전기장비 │ ├────────────┼─────────┼─────────────┤ │삼영전자 │5.02 │전기장비 │ ├────────────┼─────────┼─────────────┤ │코나아이 │5.33 │전자 장비 및 기기 │ ├────────────┼─────────┼─────────────┤ │신대양제지 │6.28 │종이 및 목재 │ ├────────────┼─────────┼─────────────┤ │무림P&P │5.07 │종이 및 목재 │ ├────────────┼─────────┼─────────────┤ │이노와이어리스 │5.03 │통신장비 │ ├────────────┼─────────┼─────────────┤ │한국공항 │5.86 │항공운수 │ ├────────────┼─────────┼─────────────┤ │유수홀딩스 │5.44 │해상운수 │ ├────────────┼─────────┼─────────────┤ │파라다이스 │5.11 │호텔 및 레저 │ ├────────────┼─────────┼─────────────┤ │메디톡스 │6.07 │제약 │ ├────────────┼─────────┼─────────────┤ │씨티씨바이오 │5.03 │제약 │ ├────────────┼─────────┼─────────────┤ │보령제약 │5.02 │제약 │ └────────────┴─────────┴─────────────┘ ※자료 = 에프앤가이드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대우조선 주가하락에 공자기금 3천200억원 증발
대우조선 주가하락에 공자기금 3천200억원 증발 작년 대우조선 주식 78% 하락…정부 지분 8.5% 정무위 "자산가치 계속 하락하는데 매각결정 못해…의사결정구조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공적자금상환기금 자산이 3천2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발표한 '2015회계연도 금융위원회 소관 결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공적자금상환기금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9조6천702억원으로 1년 새 9천879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한 해 동안 세금을 쓰고 남은 돈(세계잉여금) 등을 투입해 갚아야 할 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외환위기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59조원 가운데 회수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된 69조원을 국가재정과 금융권이 분담하기로 하고 조성한 것이다. 금융권이 특별기여금 형식으로 부담하는 20조원을 제외한 49조원에 대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일단 막고 공적자금상환기금을 통해 원금·이자를 순차적으로 상환하고 있다. 작년 공적자금상환기금 순자산 감소액 대부분은 대우조선해양 주가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것이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대우조선 주식 8.5%(2천325만5천778주)를 보유 중이다. 2014년 말 한주에 1만8천650원이었던 대우조선 주가가 작년 말 5천70원으로 72.8% 떨어지면서 주식 평가액도 4천337억원에서 1천179억원으로 3천160억원 감소했다. 대우조선 주가 하락으로 공적자금상환기금 자산이 3천160억원 줄어든 상황에서 이자 등 부채가 6천720억원 늘어나면서 순자산이 9천880억원 줄어든 것이다. 1999년 대우그룹이 무너진 뒤 정부는 대우조선에 공적자금 6천600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넘는 돈을 회수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원한 4조2천억원을 공적자금에 포함하고, 보유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까지 고려하면 회수율이 뚝 떨어진다. 대우조선 주식은 2013년 초 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정리되면서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 넘어왔다. 이후 대우조선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져 기금 자산을 갉아먹고 있다. 진정구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3년 가까이 계속해서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도 이 기간 대우조선 주식을 매각하지 못한 것은 결정 주체가 불명확하고, 이에 대한 준칙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의 운용·관리 주체는 금융위지만 실제 자금 운용은 한국은행이 위탁받아 하고 있다. 대우조선 주식은 산업은행이 관리·매각 업무를 위탁받았다. 다만, 대우조선 주식 매각 방안 마련과 매각 절차 진행, 의결권 행사 등은 금융위가 직접하고 있다. 진 위원은 "소유주가 있는 민간 부문에서도 대규모 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공공부문에서 책임 주체를 불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식을 넘겨받은 이후 예산에 대우조선 매각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예산안에서 금융위는 대우조선 주식을 주당 2만4천892원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잡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우조선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2017년 예산을 짤 때도 대우조선 매각 금액을 반영할 것"이라면서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매각할 때 같이 정부 지분도 매각하는 것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우조선 주가하락에 공자기금 3천200억원 증발 작년 대우조선 주식 78% 하락…정부 지분 8.5% 정무위 "자산가치 계속 하락하는데 매각결정 못해…의사결정구조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공적자금상환기금 자산이 3천2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발표한 '2015회계연도 금융위원회 소관 결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공적자금상환기금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9조6천702억원으로 1년 새 9천879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한 해 동안 세금을 쓰고 남은 돈(세계잉여금) 등을 투입해 갚아야 할 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외환위기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59조원 가운데 회수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된 69조원을 국가재정과 금융권이 분담하기로 하고 조성한 것이다. 금융권이 특별기여금 형식으로 부담하는 20조원을 제외한 49조원에 대해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일단 막고 공적자금상환기금을 통해 원금·이자를 순차적으로 상환하고 있다. 작년 공적자금상환기금 순자산 감소액 대부분은 대우조선해양 주가의 큰 폭 하락에 따른 것이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은 대우조선 주식 8.5%(2천325만5천778주)를 보유 중이다. 2014년 말 한주에 1만8천650원이었던 대우조선 주가가 작년 말 5천70원으로 72.8% 떨어지면서 주식 평가액도 4천337억원에서 1천179억원으로 3천160억원 감소했다. 대우조선 주가 하락으로 공적자금상환기금 자산이 3천160억원 줄어든 상황에서 이자 등 부채가 6천720억원 늘어나면서 순자산이 9천880억원 줄어든 것이다. 1999년 대우그룹이 무너진 뒤 정부는 대우조선에 공적자금 6천600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1조원 넘는 돈을 회수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원한 4조2천억원을 공적자금에 포함하고, 보유 지분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까지 고려하면 회수율이 뚝 떨어진다. 대우조선 주식은 2013년 초 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정리되면서 공적자금상환기금으로 넘어왔다. 이후 대우조선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져 기금 자산을 갉아먹고 있다. 진정구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3년 가까이 계속해서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도 이 기간 대우조선 주식을 매각하지 못한 것은 결정 주체가 불명확하고, 이에 대한 준칙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적자금상환기금의 운용·관리 주체는 금융위지만 실제 자금 운용은 한국은행이 위탁받아 하고 있다. 대우조선 주식은 산업은행이 관리·매각 업무를 위탁받았다. 다만, 대우조선 주식 매각 방안 마련과 매각 절차 진행, 의결권 행사 등은 금융위가 직접하고 있다. 진 위원은 "소유주가 있는 민간 부문에서도 대규모 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공공부문에서 책임 주체를 불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식을 넘겨받은 이후 예산에 대우조선 매각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예산안에서 금융위는 대우조선 주식을 주당 2만4천892원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잡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우조선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2017년 예산을 짤 때도 대우조선 매각 금액을 반영할 것"이라면서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매각할 때 같이 정부 지분도 매각하는 것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이란 대통령 "이슬람채권 발행해 정부부채 투명화"
이란 대통령 "이슬람채권 발행해 정부부채 투명화"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경제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정부부채를 투명하게 해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도급 계약자에 정부가 유가증권을 발행해 빚(정부가 체납한 사업비 등)을 갚아야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는 정부부채의 규모와 상환 방법을 투명하게 하도록 이슬람채권을 발행하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슬람채권은 이자 소득을 금하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특정사업에 투자해 배당금을 이자 대신 지급하는 금융상품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과 유사하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은행 중심의 경제 구조를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조업에 은행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올해 추진할 은행 시스템 개혁 계획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은행 시스템이 개혁되면 금융 절도(국제수지의 균형을 추구하는 정책 시행), 정부 재무제표, 정부부채의 투명성 제고 등 3가지 문제가 해결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 참석한 발리올라 세이프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은행 시스템 개혁 계획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당장 가동될 것"이라며 "이란 은행이 국제 거래에서 믿을만한 상대가 될 수 있도록 견고하고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란 대통령 "이슬람채권 발행해 정부부채 투명화"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경제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정부부채를 투명하게 해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도급 계약자에 정부가 유가증권을 발행해 빚(정부가 체납한 사업비 등)을 갚아야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는 정부부채의 규모와 상환 방법을 투명하게 하도록 이슬람채권을 발행하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슬람채권은 이자 소득을 금하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특정사업에 투자해 배당금을 이자 대신 지급하는 금융상품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과 유사하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은행 중심의 경제 구조를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조업에 은행이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올해 추진할 은행 시스템 개혁 계획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은행 시스템이 개혁되면 금융 절도(국제수지의 균형을 추구하는 정책 시행), 정부 재무제표, 정부부채의 투명성 제고 등 3가지 문제가 해결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 참석한 발리올라 세이프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은행 시스템 개혁 계획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당장 가동될 것"이라며 "이란 은행이 국제 거래에서 믿을만한 상대가 될 수 있도록 견고하고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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