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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韓-몽골 협력> ③ 교류의 징검다리…몽골내 지한파와 한류전도사들
③ 교류의 징검다리…몽골내 지한파와 한류전도사들 한국졸업생협회 이끄는 서울대 박사 출신 바드라흐 회장 한류전도사 황성민 대표 "케이팝 대표 뽑는데 1천여명 신청…한류인기 폭발적" (울란바토르=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수교 26년을 맞은 한국과 몽골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한 배경에는 상대국을 잘 이해하고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인사들의 노력이 큰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을 잘 이해하는 지한파 몽골인들과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류(韓流) 전도사들은 지금도 양국 우호의 징검다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지한파 몽골인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현지 단체로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몽골인들의 모임인 매지코(MAGIKO·몽골인 한국졸업생·유학생 협회)를 꼽을 수 있다.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몽골 국립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척그 바드라흐(59) 회장은 지난 8일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이뤄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협회에는 전체 한국에서 유학한 몽골인 1천여명 가운데 8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열성회원'이 100명이 넘기 때문에 한국-몽골 우호 관계 강화와 학술교류, 친목 도모 등의 각종 활동이 연중으로 매우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회원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과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의 자서전을 몽골어로 출판해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바드라흐 회장은 소개했다. 그가 협회를 이끄는 배경에는 한국에서의 유학 경험이 자신과 가족들의 인생을 크게 바꿔놓을 만큼 한국에 고마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서의 유학 경험은 제 인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의 한국 유학기간에 자신뿐 아니라 자녀 셋도 뛰어난 교육 환경에서 선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큰딸은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둘째인 장남은 능숙한 한국어를 바탕으로 주몽골 대사관에서 현지 직원으로 근무 중이며 차남도 현지의 한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1997년까지 2년간은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이후 5년간은 생물학과에서 생물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봉천 7동에 살았는데, 마을 주민들, 집주인, 가게 주인 등 모두 저와 가족들을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신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드라흐 회장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경제적인 협력도 좋아진다면 우리 회원들에게도 더 큰 기회가 생기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인으로서 몽골에서 한국 문화 전파에 힘쓰는 인사로 현지 방송국인 KCBN을 운영중인 황성민 대표를 꼽을 수 있다. MBC PD 출신인 황 대표는 2011년 3월 KCBN을 개국해 한국 대중문화의 현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일 방송국에서 만난 황 대표는 KCBN은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의 몽골 내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면서 자체 제작해 몽골어로 서비스하는 교양 프로그램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케이팝 공연도 개최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의 몽골 대표를 육성하는 데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 예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몽골 대표 15팀 정도를 뽑는데 신청자가 1천명을 넘을 정도로 몽골에서의 한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황 대표는 소개했다.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몽골 내의 케이팝 팬클럽은 1만4천여명의 팬을 거느린 티아라 팬클럽을 비롯해 소녀시대, 빅뱅, 엑소 팬클럽 등 20개 가까이가 SNS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도 7월 현재 몽골 방송국에서 10편이 전파를 타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KCBN의 현지 직원인 체릉람(29·여)씨는 능숙한 한국어로 몽골인들이 한국 문화에 매우 친숙하다고 전했다. 몽골 인문대 한국어과 출신인 그는 "몽골인들은 드라마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케이팝 스타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옷도 따라입고 스타일도 따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초창기에 HOT를 좋아했다는 그는 소녀시대, 포미닛 등 케이팝 그룹의 이름을 줄줄이 대며 이들의 음악과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최근 한·중 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태양의 후예'가 몽골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몽골 협력> ③ 교류의 징검다리…몽골내 지한파와 한류전도사들 한국졸업생협회 이끄는 서울대 박사 출신 바드라흐 회장 한류전도사 황성민 대표 "케이팝 대표 뽑는데 1천여명 신청…한류인기 폭발적" (울란바토르=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수교 26년을 맞은 한국과 몽골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한 배경에는 상대국을 잘 이해하고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인사들의 노력이 큰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을 잘 이해하는 지한파 몽골인들과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류(韓流) 전도사들은 지금도 양국 우호의 징검다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지한파 몽골인들이 모여있는 대표적인 현지 단체로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몽골인들의 모임인 매지코(MAGIKO·몽골인 한국졸업생·유학생 협회)를 꼽을 수 있다.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몽골 국립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척그 바드라흐(59) 회장은 지난 8일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이뤄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협회에는 전체 한국에서 유학한 몽골인 1천여명 가운데 8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열성회원'이 100명이 넘기 때문에 한국-몽골 우호 관계 강화와 학술교류, 친목 도모 등의 각종 활동이 연중으로 매우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회원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과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의 자서전을 몽골어로 출판해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바드라흐 회장은 소개했다. 그가 협회를 이끄는 배경에는 한국에서의 유학 경험이 자신과 가족들의 인생을 크게 바꿔놓을 만큼 한국에 고마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서의 유학 경험은 제 인생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년간의 한국 유학기간에 자신뿐 아니라 자녀 셋도 뛰어난 교육 환경에서 선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큰딸은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둘째인 장남은 능숙한 한국어를 바탕으로 주몽골 대사관에서 현지 직원으로 근무 중이며 차남도 현지의 한국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1997년까지 2년간은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이후 5년간은 생물학과에서 생물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봉천 7동에 살았는데, 마을 주민들, 집주인, 가게 주인 등 모두 저와 가족들을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신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드라흐 회장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경제적인 협력도 좋아진다면 우리 회원들에게도 더 큰 기회가 생기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인으로서 몽골에서 한국 문화 전파에 힘쓰는 인사로 현지 방송국인 KCBN을 운영중인 황성민 대표를 꼽을 수 있다. MBC PD 출신인 황 대표는 2011년 3월 KCBN을 개국해 한국 대중문화의 현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일 방송국에서 만난 황 대표는 KCBN은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의 몽골 내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면서 자체 제작해 몽골어로 서비스하는 교양 프로그램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케이팝 공연도 개최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의 몽골 대표를 육성하는 데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 예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몽골 대표 15팀 정도를 뽑는데 신청자가 1천명을 넘을 정도로 몽골에서의 한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황 대표는 소개했다.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몽골 내의 케이팝 팬클럽은 1만4천여명의 팬을 거느린 티아라 팬클럽을 비롯해 소녀시대, 빅뱅, 엑소 팬클럽 등 20개 가까이가 SNS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도 7월 현재 몽골 방송국에서 10편이 전파를 타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KCBN의 현지 직원인 체릉람(29·여)씨는 능숙한 한국어로 몽골인들이 한국 문화에 매우 친숙하다고 전했다. 몽골 인문대 한국어과 출신인 그는 "몽골인들은 드라마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고 케이팝 스타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옷도 따라입고 스타일도 따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초창기에 HOT를 좋아했다는 그는 소녀시대, 포미닛 등 케이팝 그룹의 이름을 줄줄이 대며 이들의 음악과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최근 한·중 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태양의 후예'가 몽골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공매도 세력 올해 돈벌었다…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하락
공매도 세력 올해 돈벌었다…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하락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올해 들어 공매도가 집중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공매도 세력이 종목당 많게는 20%에 가까운 평균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1월4일~7월7일) 주식 거래량에서 공매도 비중이 큰 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가 연초 대비 하락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세력은 1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고, 일부 종목의 공매도 평균 수익률은 18%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올 들어 공매도 매매비중 상위 기업은 대우건설[047040](21.87%), 에쓰오일(S-Oil)[010950](19.64%), 삼성중공업[010140](18.65%), CJ대한통운[000120](18.40%), 오뚜기[007310](18.24%), LG전자[066570](17.91%), 휠라코리아[081660](17.42%), 로엔[016170](17.12%), 동원F&B[049770](17.04%), 금호석유[011780](16.93%) 순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반대로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으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한다. 오뚜기의 최근 6개월간 공매도 평균가는 103만8천704원이고, 8일 종가는 84만2천원으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상당한 평가이익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103만원)에 팔고 8일 현재가(84만원)에 되샀다면 1주당 20만원 상당의 투자이익을 챙겨 18.93%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오뚜기 종가는 연초 125만5천원에서 84만원선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공매도 세력의 투자예측이 맞아떨어졌다. 물론 투자자의 공매도 단가가 각기 달라 투자자별 실제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평균가로 보면 대부분의 공매도 세력은 큰 차익을 누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원F&B, 삼성중공업, 로엔, 에쓰오일은 주가가 내려가면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평균 10% 안팎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기업의 공매도 평균가와 지난 8일 종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평균 수익률은 동원F&B(17.23%), 삼성중공업(14.44%), 로엔(9.52%), 에쓰오일(8.11%), 대우건설(4.98%), LG전자(2.05%), 휠라코리아(1.32%) 순으로 높다. 반면에 CJ대한통운과 금호석유[011780] 주식은 연초 대비 현 주가가 올라 평균 추정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매도 세력 올해 돈벌었다…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하락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올해 들어 공매도가 집중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공매도 세력이 종목당 많게는 20%에 가까운 평균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1월4일~7월7일) 주식 거래량에서 공매도 비중이 큰 상위 10종목 중 8개 주가가 연초 대비 하락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세력은 1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고, 일부 종목의 공매도 평균 수익률은 18%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올 들어 공매도 매매비중 상위 기업은 대우건설[047040](21.87%), 에쓰오일(S-Oil)[010950](19.64%), 삼성중공업[010140](18.65%), CJ대한통운[000120](18.40%), 오뚜기[007310](18.24%), LG전자[066570](17.91%), 휠라코리아[081660](17.42%), 로엔[016170](17.12%), 동원F&B[049770](17.04%), 금호석유[011780](16.93%) 순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공매도 거래대금/공매도 거래량)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반대로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으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한다. 오뚜기의 최근 6개월간 공매도 평균가는 103만8천704원이고, 8일 종가는 84만2천원으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상당한 평가이익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공매도 평균가(103만원)에 팔고 8일 현재가(84만원)에 되샀다면 1주당 20만원 상당의 투자이익을 챙겨 18.93%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오뚜기 종가는 연초 125만5천원에서 84만원선까지 떨어진 상황이어서 공매도 세력의 투자예측이 맞아떨어졌다. 물론 투자자의 공매도 단가가 각기 달라 투자자별 실제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평균가로 보면 대부분의 공매도 세력은 큰 차익을 누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원F&B, 삼성중공업, 로엔, 에쓰오일은 주가가 내려가면서 해당 종목을 공매도한 세력은 평균 10% 안팎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기업의 공매도 평균가와 지난 8일 종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평균 수익률은 동원F&B(17.23%), 삼성중공업(14.44%), 로엔(9.52%), 에쓰오일(8.11%), 대우건설(4.98%), LG전자(2.05%), 휠라코리아(1.32%) 순으로 높다. 반면에 CJ대한통운과 금호석유[011780] 주식은 연초 대비 현 주가가 올라 평균 추정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글로벌 마이너스 국채 규모 1경5천조원…양적완화 '암초' 되나
글로벌 마이너스 국채 규모 1경5천조원…양적완화 '암초' 되나 日·獨·스위스 이어 네덜란드·덴마크도 '마이너스 클럽' 가입 "세계 국채 ⅓이 마이너스금리"…채권매입 통한 QE에 차질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상반기 초저유가와 브렉시트 등 잇단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감에 빠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채를 찾는 수요가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일본·독일·스위스는 물론 덴마크·네덜란드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고,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 국채규모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록했다. 국채 시장이 과열되면서 채권 매입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정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전 세계 국채 ⅓이 마이너스…네덜란드·덴마크도 마이너스 대열 합류 현재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권의 국채규모는 최대 13조 달러, 한화로 1경5천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국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9일(이하 현지시간)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한 달간 마이너스 금리 국채규모가 1조 달러 늘어나면서, 6월 말 기준으로 국채규모가 12조 달러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집계하는 글로벌국채지수 수익률도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내려갔다. 선진국 국채지수 수익률은 이미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인 이른바 '마이너스 클럽'의 회원국도 최근 일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8일 네덜란드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마이너스(-) 0.002%로 마감했다. 이보다 앞서 6일에는 덴마크 10년물 금리가 0% 아래로 떨어졌다. 덴마크 10년물 금리는 8일 -0.010%로 마감했다. 이로써 마이너스 클럽 회원국은 일본, 독일,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5개국으로 늘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0.304%(8일 기준)까지 내리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독일 10년물 금리는 월초대비 6bp(1bp=0.01%)가 빠지면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처럼 장기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위스에서는 모든 종류의 국채가 마이너스 영역에 떨어지면서 심지어 50년물 국채 금리도 마이너스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6일 1.318%까지 떨어지며 역시 저점을 갈아치웠다. ◇ 국채 가격 급등에 양적완화도 난항…채권왕 "국채는 너무 위험" 국채 금리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불안한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 우선 경기 부양에 고심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3월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매달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때 매입할 수 있는 국채 금리의 하한선은 -0.4%로 정해뒀다. 하지만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미 유로존 국채의 31.45%가 하한선을 넘겨 ECB의 매입 대상이 되지 못한다. 매입 대상에서 빠진 국채는 2조3천억 유로(약 3천조원)어치에 달한다. 특히 유럽의 경제강국인 독일 국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스위스 자산관리사 픽테트의 프레데리크 듀크로젯은 앞서 5일 트위터를 통해 독일 국채의 63%가 ECB의 매입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결국 ECB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독일 국채 대신 이탈리아나 스페인 국채를 사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채권이 마냥 안전자산은 아닐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진다. 금융 칼럼니스트인 루스 와일스는 USA 투데이 기고문을 통해 "채권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월가의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야누스 캐피털의 빌 그로스는 6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국채는 내 전문이 아니다"라며 "국채는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 금리가 500여년의 역사 중에 가장 낮다"며 "10조 달러 규모의 마이너스 금리 국채는 언젠가 터질 초신성"이라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로벌 마이너스 국채 규모 1경5천조원…양적완화 '암초' 되나 日·獨·스위스 이어 네덜란드·덴마크도 '마이너스 클럽' 가입 "세계 국채 ⅓이 마이너스금리"…채권매입 통한 QE에 차질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상반기 초저유가와 브렉시트 등 잇단 악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감에 빠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채를 찾는 수요가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일본·독일·스위스는 물론 덴마크·네덜란드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고,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 국채규모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록했다. 국채 시장이 과열되면서 채권 매입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정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전 세계 국채 ⅓이 마이너스…네덜란드·덴마크도 마이너스 대열 합류 현재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권의 국채규모는 최대 13조 달러, 한화로 1경5천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국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9일(이하 현지시간)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한 달간 마이너스 금리 국채규모가 1조 달러 늘어나면서, 6월 말 기준으로 국채규모가 12조 달러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집계하는 글로벌국채지수 수익률도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내려갔다. 선진국 국채지수 수익률은 이미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인 이른바 '마이너스 클럽'의 회원국도 최근 일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8일 네덜란드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마이너스(-) 0.002%로 마감했다. 이보다 앞서 6일에는 덴마크 10년물 금리가 0% 아래로 떨어졌다. 덴마크 10년물 금리는 8일 -0.010%로 마감했다. 이로써 마이너스 클럽 회원국은 일본, 독일,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5개국으로 늘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0.304%(8일 기준)까지 내리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독일 10년물 금리는 월초대비 6bp(1bp=0.01%)가 빠지면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처럼 장기간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위스에서는 모든 종류의 국채가 마이너스 영역에 떨어지면서 심지어 50년물 국채 금리도 마이너스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6일 1.318%까지 떨어지며 역시 저점을 갈아치웠다. ◇ 국채 가격 급등에 양적완화도 난항…채권왕 "국채는 너무 위험" 국채 금리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불안한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 우선 경기 부양에 고심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3월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매달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때 매입할 수 있는 국채 금리의 하한선은 -0.4%로 정해뒀다. 하지만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미 유로존 국채의 31.45%가 하한선을 넘겨 ECB의 매입 대상이 되지 못한다. 매입 대상에서 빠진 국채는 2조3천억 유로(약 3천조원)어치에 달한다. 특히 유럽의 경제강국인 독일 국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스위스 자산관리사 픽테트의 프레데리크 듀크로젯은 앞서 5일 트위터를 통해 독일 국채의 63%가 ECB의 매입 기준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결국 ECB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독일 국채 대신 이탈리아나 스페인 국채를 사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채권이 마냥 안전자산은 아닐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진다. 금융 칼럼니스트인 루스 와일스는 USA 투데이 기고문을 통해 "채권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월가의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야누스 캐피털의 빌 그로스는 6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하면서 "국채는 내 전문이 아니다"라며 "국채는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 세계 금리가 500여년의 역사 중에 가장 낮다"며 "10조 달러 규모의 마이너스 금리 국채는 언젠가 터질 초신성"이라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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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반기 여권 발급 36% 급증한 2만여건…최고치 경신
제주 상반기 여권 발급 36% 급증한 2만여건…최고치 경신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여권 발급 건수가 반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207건씩 총 2만449건의 여권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고치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해 상반기 1만8천624건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5.7%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4.9%에 비해서는 10.8%포인트나 높다. 연령별 발급 비중은 21∼30세가 17%로 가장 많다. 11∼20세와 41∼50세는 각각 16.4%를 기록했다. 51∼60세는 16.2%를 차지했다. 이밖에 31∼40세 12%, 0∼10세 10.3%, 61∼70세 8.4%, 71세 이상 3.3% 순이다. 상반기 여권 발급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 3월, 6월로 학생의 방학시즌에 맞춘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나 해외연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여름방학 기간인 내달까지 여권 발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월요일 민원실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서귀포시 민원실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하기로 했다. 류일순 도 민원담당은 "도민의 해외여행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 전체 여권 발급자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주 상반기 여권 발급 36% 급증한 2만여건…최고치 경신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여권 발급 건수가 반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207건씩 총 2만449건의 여권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고치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해 상반기 1만8천624건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5.7%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4.9%에 비해서는 10.8%포인트나 높다. 연령별 발급 비중은 21∼30세가 17%로 가장 많다. 11∼20세와 41∼50세는 각각 16.4%를 기록했다. 51∼60세는 16.2%를 차지했다. 이밖에 31∼40세 12%, 0∼10세 10.3%, 61∼70세 8.4%, 71세 이상 3.3% 순이다. 상반기 여권 발급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 3월, 6월로 학생의 방학시즌에 맞춘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나 해외연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여름방학 기간인 내달까지 여권 발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월요일 민원실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서귀포시 민원실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하기로 했다. 류일순 도 민원담당은 "도민의 해외여행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 전체 여권 발급자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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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코튼클럽의 코데즈컴바인 주식 처분 현황
코튼클럽의 코데즈컴바인 주식 처분 현황 ┌───────┬───────┬───────┐ │ 매매 체결일 │처분 물량(주) │ 처분 단가(원)│ │ │ │ │ ├───────┼───────┼───────┤ │ 7월1일 │ 400 │ 9,400 │ │ │ │ │ ├───────┼───────┼───────┤ │ 7월4일 │ 7,466,605 │ 7,765 │ │ │ │ │ ├───────┼───────┼───────┤ │ 7월5일 │ 2,483,395 │ 10,421 │ │ │ │ │ ├───────┼───────┼───────┤ │ 7월6일 │ 1,549,900 │ 8,985 │ │ │ │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표> 코튼클럽의 코데즈컴바인 주식 처분 현황 ┌───────┬───────┬───────┐ │ 매매 체결일 │처분 물량(주) │ 처분 단가(원)│ │ │ │ │ ├───────┼───────┼───────┤ │ 7월1일 │ 400 │ 9,400 │ │ │ │ │ ├───────┼───────┼───────┤ │ 7월4일 │ 7,466,605 │ 7,765 │ │ │ │ │ ├───────┼───────┼───────┤ │ 7월5일 │ 2,483,395 │ 10,421 │ │ │ │ │ ├───────┼───────┼───────┤ │ 7월6일 │ 1,549,900 │ 8,985 │ │ │ │ │ └───────┴───────┴───────┘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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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해외망명 신청급증…"인권문제 단속 등이 원인"
중국인 해외망명 신청급증…"인권문제 단속 등이 원인"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해외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이 2011년 1만617명에서 2015년 5만7천705명으로 5.4배 늘어났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보고서를 보면 난민으로 분류된 중국인도 2011년 19만369명에서 작년 21만2천911명으로 2만2천542명(11.8%)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4년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해 가장 많이 성공한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수년간 정정 불안에 휩싸인 이집트인와 시리아인보다 많았다. 캐나다 난민위원회(IRB)는 지난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박해당했다고 주장하는 1천738건의 신고를 받았고 올해 1∼3월에도 391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소개했다. 신고 내용은 중국 내에서 종교·소수 민족·토지 몰수·가족계획 정책 등과 관련한 것이었다. 이외에 호주 이민부는 중국 국적자 146명에게 자국에 거주할 수 있는 보호 비자를 발급했다. 특히 해외망명을 신청한 중국인 가운데 홍콩 거주자는 2015년 79명으로 2011년 5명과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홍콩 출신 난민은 2015년 33명으로 2011년 15명의 2배 수준이었다. 윌리엄 니 국제엠네스티 중국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했으며 인권문제에 대해 법조계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려고 한 이들을 단속했고 이는 중국이 인권을 개선하고 법치를 강화하는데 커다란 장애물이 됐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중국인의 망명 신청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엔난민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세계적으로 박해와 충돌, 인권 침해 등으로 국내외 강제이주 또는 난민이 된 수가 6천53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세계 난민의 절반은 시리아·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국적자로 파악됐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인 해외망명 신청급증…"인권문제 단속 등이 원인"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해외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이 2011년 1만617명에서 2015년 5만7천705명으로 5.4배 늘어났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보고서를 보면 난민으로 분류된 중국인도 2011년 19만369명에서 작년 21만2천911명으로 2만2천542명(11.8%)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4년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해 가장 많이 성공한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수년간 정정 불안에 휩싸인 이집트인와 시리아인보다 많았다. 캐나다 난민위원회(IRB)는 지난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박해당했다고 주장하는 1천738건의 신고를 받았고 올해 1∼3월에도 391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소개했다. 신고 내용은 중국 내에서 종교·소수 민족·토지 몰수·가족계획 정책 등과 관련한 것이었다. 이외에 호주 이민부는 중국 국적자 146명에게 자국에 거주할 수 있는 보호 비자를 발급했다. 특히 해외망명을 신청한 중국인 가운데 홍콩 거주자는 2015년 79명으로 2011년 5명과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홍콩 출신 난민은 2015년 33명으로 2011년 15명의 2배 수준이었다. 윌리엄 니 국제엠네스티 중국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했으며 인권문제에 대해 법조계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려고 한 이들을 단속했고 이는 중국이 인권을 개선하고 법치를 강화하는데 커다란 장애물이 됐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중국인의 망명 신청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엔난민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세계적으로 박해와 충돌, 인권 침해 등으로 국내외 강제이주 또는 난민이 된 수가 6천53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세계 난민의 절반은 시리아·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국적자로 파악됐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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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특례 인정"…亞문화도시법 개정안 발의
"시내면세점 특례 인정"…亞문화도시법 개정안 발의 박주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허가요건 완화"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내면세점이 없는 광주에 면세점을 들어설 수 있게 할 법안이 발의된다. 국민의당 박주선(광주 동남을)은 11일 광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내면세점 특허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자리 잡도록 관세법이 정한 시내면세점 특허요건과 신청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국가와 광주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박 의원은 "국비 8천억원을 들여 건립한 아시아 문화전당이 있는 광주에 시내면세점이 단 1곳도 없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관세법과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내에 시내면세점을 설치하려면 이용자 수와 매출액 중 외국인 비율이 각각 50% 이상이거나 광역단체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0만명이 늘어나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광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4년 기준 5만 6천명에 그쳐 시내면세점 설치가 불가능하다. 박 의원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조항에서 광주는 각국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 문화의 연구·창조·교육 및 산업화 등 일련의 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국가적 지원의 특례가 실시되는 지역적 단위"라며 "일본이 면세점을 2020년까지 6천개에서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일본·대만 등 추세에 맞춰 특례규정을 신설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시내면세점 특례 인정"…亞문화도시법 개정안 발의 박주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허가요건 완화"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내면세점이 없는 광주에 면세점을 들어설 수 있게 할 법안이 발의된다. 국민의당 박주선(광주 동남을)은 11일 광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내면세점 특허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자리 잡도록 관세법이 정한 시내면세점 특허요건과 신청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국가와 광주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박 의원은 "국비 8천억원을 들여 건립한 아시아 문화전당이 있는 광주에 시내면세점이 단 1곳도 없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행 관세법과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내에 시내면세점을 설치하려면 이용자 수와 매출액 중 외국인 비율이 각각 50% 이상이거나 광역단체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0만명이 늘어나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광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4년 기준 5만 6천명에 그쳐 시내면세점 설치가 불가능하다. 박 의원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조항에서 광주는 각국 문화교류를 통해 아시아 문화의 연구·창조·교육 및 산업화 등 일련의 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국가적 지원의 특례가 실시되는 지역적 단위"라며 "일본이 면세점을 2020년까지 6천개에서 2만개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일본·대만 등 추세에 맞춰 특례규정을 신설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노주원 KIST 단장 몽골정부 '우수과학자상' 수상
노주원 KIST 단장 몽골정부 '우수과학자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노주원 KIST SFS(Smart Farm Solution)융합연구단장이 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2016 천연자원 및 소재 활용 국제심포지엄'(ICCIUNR)에서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의 우수과학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노 단장은 2004년부터 한-몽골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한-몽골 과학기술협력센터장으로 몽골 약용 식물연구, 몽골 우수과학자 인재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11년 몽골과학원 최우수 연구자상과 2012년 몽골 보건복지부 명예훈장에 이은 것이다. ICCIUNR는 몽골 정부의 후원으로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로 올해는 한국,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노주원 KIST 단장 몽골정부 '우수과학자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노주원 KIST SFS(Smart Farm Solution)융합연구단장이 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2016 천연자원 및 소재 활용 국제심포지엄'(ICCIUNR)에서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의 우수과학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노 단장은 2004년부터 한-몽골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한-몽골 과학기술협력센터장으로 몽골 약용 식물연구, 몽골 우수과학자 인재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11년 몽골과학원 최우수 연구자상과 2012년 몽골 보건복지부 명예훈장에 이은 것이다. ICCIUNR는 몽골 정부의 후원으로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로 올해는 한국,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골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태국서 저가 한국여행 상품 이용 '먹튀' 사기
태국서 저가 한국여행 상품 이용 '먹튀' 사기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한류 열기가 뜨거운 태국에서 저가 한국여행 상품을 내 건 사기사건이 발생해 수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한국과 일본 관련 저가 여행상품을 내걸고 여행객을 모집한 뒤 돈만 챙긴 혐의(사기 등)로 불법 여행사 대표 낫타-안 차이야난(39. 여)씨를 기소했다. 정식 여행사 면허가 없는 그는 동업자와 함께 2개의 불법 여행사 사이트를 연 뒤 한국과 일본, 미얀마 관련 가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상품보다 훨씬 싼 가격을 미끼로 여행자들을 모집했지만, 실제로 여행상품을 운영하지도 않았고 돈을 돌려주지도 않았다. 가짜 저가 여행상품에 속은 피해자는 수백명으로 피해액은 1천만바트(약 3억3천만원)에 이른다. 한 60대 여성은 친구 등 50여 명과 함께 한국여행을 가기 위해 용의자에게 50만바트(약 1천600만원)를 송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이 여성은 "낫타-안은 한국인 남편과 함께 찾아와 상품에 관해 설명하고, 추가 할인과 무료 가이드 서비스, 사은품 제공 등을 약속했다"며 "이후 돈을 송금했지만 예정된 날짜가 다가오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용의자와 동행한 사람이 실제 남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태국에서는 최근 저가항공(LCC)의 초저가 항공권과 의무 쇼핑 등을 묶은 한국 관련 초저가 패키지 상품이 난립하면서, 한국 관광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직업소개 브로커들은 한국 마사지 업소에 인력을 공급하는 수단으로 저가 한국 여행 상품을 악용하기도 한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국서 저가 한국여행 상품 이용 '먹튀' 사기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한류 열기가 뜨거운 태국에서 저가 한국여행 상품을 내 건 사기사건이 발생해 수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한국과 일본 관련 저가 여행상품을 내걸고 여행객을 모집한 뒤 돈만 챙긴 혐의(사기 등)로 불법 여행사 대표 낫타-안 차이야난(39. 여)씨를 기소했다. 정식 여행사 면허가 없는 그는 동업자와 함께 2개의 불법 여행사 사이트를 연 뒤 한국과 일본, 미얀마 관련 가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상품보다 훨씬 싼 가격을 미끼로 여행자들을 모집했지만, 실제로 여행상품을 운영하지도 않았고 돈을 돌려주지도 않았다. 가짜 저가 여행상품에 속은 피해자는 수백명으로 피해액은 1천만바트(약 3억3천만원)에 이른다. 한 60대 여성은 친구 등 50여 명과 함께 한국여행을 가기 위해 용의자에게 50만바트(약 1천600만원)를 송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이 여성은 "낫타-안은 한국인 남편과 함께 찾아와 상품에 관해 설명하고, 추가 할인과 무료 가이드 서비스, 사은품 제공 등을 약속했다"며 "이후 돈을 송금했지만 예정된 날짜가 다가오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용의자와 동행한 사람이 실제 남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태국에서는 최근 저가항공(LCC)의 초저가 항공권과 의무 쇼핑 등을 묶은 한국 관련 초저가 패키지 상품이 난립하면서, 한국 관광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직업소개 브로커들은 한국 마사지 업소에 인력을 공급하는 수단으로 저가 한국 여행 상품을 악용하기도 한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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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900억원 규모 '해외패션 대전'
현대百, 900억원 규모 '해외패션 대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9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일찍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이번 행사에서는 끌로에·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행사 일정은 무역센터점(7월 15∼17일, 8월 17∼21일), 압구정본점(7월 26∼31일, 8월 17∼21일), 대구점(8월 11∼15일), 판교점·울산점(8월 24∼28일), 부산점(8월 25∼28일), 목동점(9월 1∼4일), 신촌점(9월 22∼25일) 등이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행사를 여름 휴가 전후인 7월과 8월로 나눠 진행한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百, 900억원 규모 '해외패션 대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9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일찍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 이번 행사에서는 끌로에·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행사 일정은 무역센터점(7월 15∼17일, 8월 17∼21일), 압구정본점(7월 26∼31일, 8월 17∼21일), 대구점(8월 11∼15일), 판교점·울산점(8월 24∼28일), 부산점(8월 25∼28일), 목동점(9월 1∼4일), 신촌점(9월 22∼25일) 등이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행사를 여름 휴가 전후인 7월과 8월로 나눠 진행한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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