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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생산기지, 중국서 아세안으로 빠르게 이전"
"아시아의 생산기지, 중국서 아세안으로 빠르게 이전" 한중일, 아세안으로 자본재·중간재 수출하고 소비재 수입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아시아 분업구조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0년 1천51억 달러에서 2014년 1천328억 달러로 증가해 중국(1천285억 달러)을 추월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풍부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 덕에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무역 구조를 봐도 이런 변화를 알 수 있다. 그동안 한·중·일의 무역을 보면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자본재를 수입하고 중간재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면 중국은 이를 조립·가공해 소비재를 수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수출 구조를 보면 한·중·일 3국 모두 아세안에 대해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아세안으로부터 소비재 수입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대(對) 아세안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2000년 80.8%에서 2014년 79.8%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자본재 비중은 같은 기간 12.0%에서 14.3%로 증가했다. 반대로 대 아세안 수입은 소비재 비중이 5.2%에서 18.7%로 많이 증가했다. 중국도 대 아세안 수출에서 중간재와 자본재 비중이 2000년에는 각각 51.5%, 15.8%였지만 2014년에는 57.2%, 20.4%로 증가했다. 반면 원자재 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6.0%에서 1.4%로 크게 줄었고, 소비재 수입 비중은 3.8%에서 8.7%로 증가했다. 일본도 소비재 수입의 아세안 비중이 20.3%에서 21.2%로 소폭 올라갔다. 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아세안은 생산기지 역할이 부각되면서 한·중·일 3국이 아세안으로 중간재와 자본재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형태의 교역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의 분업구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무역에서는 중간재와 자본재 부문에서 한국의 기술 우위를 갖는 수직적 분업 형태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은 중간재는 일본과 중국의 기술격차가 다소 감소했지만, 자본재는 일본의 기술 우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 간 무역은 중국이 일본의 고품질 중간재를 수입하는 형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조 선임연구원은 "기존 한·중·일 삼국 간의 분업구조는 한국과 일본에서 중간재 및 자본재를 수출하고 소비재를 수입하는 형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기술 우위 여부에 따라 일부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분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아시아의 분업구조 상에서 한국의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의 생산기지, 중국서 아세안으로 빠르게 이전" 한중일, 아세안으로 자본재·중간재 수출하고 소비재 수입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아시아 분업구조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0년 1천51억 달러에서 2014년 1천328억 달러로 증가해 중국(1천285억 달러)을 추월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풍부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 덕에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무역 구조를 봐도 이런 변화를 알 수 있다. 그동안 한·중·일의 무역을 보면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자본재를 수입하고 중간재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면 중국은 이를 조립·가공해 소비재를 수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수출 구조를 보면 한·중·일 3국 모두 아세안에 대해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아세안으로부터 소비재 수입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대(對) 아세안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2000년 80.8%에서 2014년 79.8%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자본재 비중은 같은 기간 12.0%에서 14.3%로 증가했다. 반대로 대 아세안 수입은 소비재 비중이 5.2%에서 18.7%로 많이 증가했다. 중국도 대 아세안 수출에서 중간재와 자본재 비중이 2000년에는 각각 51.5%, 15.8%였지만 2014년에는 57.2%, 20.4%로 증가했다. 반면 원자재 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6.0%에서 1.4%로 크게 줄었고, 소비재 수입 비중은 3.8%에서 8.7%로 증가했다. 일본도 소비재 수입의 아세안 비중이 20.3%에서 21.2%로 소폭 올라갔다. 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아세안은 생산기지 역할이 부각되면서 한·중·일 3국이 아세안으로 중간재와 자본재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형태의 교역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의 분업구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무역에서는 중간재와 자본재 부문에서 한국의 기술 우위를 갖는 수직적 분업 형태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은 중간재는 일본과 중국의 기술격차가 다소 감소했지만, 자본재는 일본의 기술 우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 간 무역은 중국이 일본의 고품질 중간재를 수입하는 형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조 선임연구원은 "기존 한·중·일 삼국 간의 분업구조는 한국과 일본에서 중간재 및 자본재를 수출하고 소비재를 수입하는 형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기술 우위 여부에 따라 일부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분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아시아의 분업구조 상에서 한국의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인도네시아·인도·러시아 해외물류사업 투자설명회
인도네시아·인도·러시아 해외물류사업 투자설명회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1회 해외물류사업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국제협력과 해외활동을 통해 확보한 해외사업·투자 정보를 업계와 공유하고 관심 기업·기관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비퉁 특별경제구역(SEZ) 개발 사업과 인도 디기항만 개발 사업, 극동 러시아 수산 클러스터 사업 등을 소개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중국 콜드체인 시장 진출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특화산업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비퉁 SEZ 사업은 수산·농업·물류 분야가 주력으로 냉동·냉장창고와 가공공장 등의 진출이 기대된다. 디기항만 개발 사업은 인도에서 공업화가 이뤄진 마하슈트라주에 위치해 배후 권역의 물동량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러시아 수산 클러스터는 캄차카주, 사할린주, 연해주 등에 조성되며 연해주에는 특히 수산물 냉동냉장창고, 명태 필렛 가공공장, 냉동수산물 가공공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도네시아·인도·러시아 해외물류사업 투자설명회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1회 해외물류사업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국제협력과 해외활동을 통해 확보한 해외사업·투자 정보를 업계와 공유하고 관심 기업·기관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비퉁 특별경제구역(SEZ) 개발 사업과 인도 디기항만 개발 사업, 극동 러시아 수산 클러스터 사업 등을 소개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중국 콜드체인 시장 진출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가 특화산업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비퉁 SEZ 사업은 수산·농업·물류 분야가 주력으로 냉동·냉장창고와 가공공장 등의 진출이 기대된다. 디기항만 개발 사업은 인도에서 공업화가 이뤄진 마하슈트라주에 위치해 배후 권역의 물동량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러시아 수산 클러스터는 캄차카주, 사할린주, 연해주 등에 조성되며 연해주에는 특히 수산물 냉동냉장창고, 명태 필렛 가공공장, 냉동수산물 가공공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째↑…6월 상승폭 4년래 최대
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째↑…6월 상승폭 4년래 최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4.2% 상승한 163.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전월 대비 상승폭의 경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장 가격이 크게 뛴 품목은 설탕으로, 전월보다 14.8% 증가한 2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에 폭우가 내리면서 생산 전망이 악화했고, 습한 날씨로 사탕수수에서 추출 가능한 설탕량도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육류(2.4%↑·158.3포인트), 곡물(2.9%↑·156.9포인트), 유제품(7.8%↑·137.9포인트) 등도 전부 가격이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육류는 EU의 도축용 돼지두수가 감소하면서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고, 오세아니아의 양고기와 소고기 가격 역시 상승했다. 유지류(0.8%↓·162.1포인트)는 국제적인 수입 수요 감소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생산량이 회복돼 팜유값이 낮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2016·201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는 2015·2016년도 대비 소폭 증가한 25억4천370만t, 소비량 전망치는 1.3% 증가한 25억5천560만t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식품가격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1990년 이후 매월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해 5개 품목군별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식량가격지수 5개월째↑…6월 상승폭 4년래 최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4.2% 상승한 163.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며, 전월 대비 상승폭의 경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장 가격이 크게 뛴 품목은 설탕으로, 전월보다 14.8% 증가한 2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에 폭우가 내리면서 생산 전망이 악화했고, 습한 날씨로 사탕수수에서 추출 가능한 설탕량도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육류(2.4%↑·158.3포인트), 곡물(2.9%↑·156.9포인트), 유제품(7.8%↑·137.9포인트) 등도 전부 가격이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육류는 EU의 도축용 돼지두수가 감소하면서 수출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고, 오세아니아의 양고기와 소고기 가격 역시 상승했다. 유지류(0.8%↓·162.1포인트)는 국제적인 수입 수요 감소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생산량이 회복돼 팜유값이 낮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2016·2017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치는 2015·2016년도 대비 소폭 증가한 25억4천370만t, 소비량 전망치는 1.3% 증가한 25억5천560만t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식품가격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1990년 이후 매월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해 5개 품목군별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한경연 "최저임금 1만원되면 숙박·음식점업 가장 타격"
한경연 "최저임금 1만원되면 숙박·음식점업 가장 타격" "60세 이상은 63%, 29세 이하는 57%가 최저임금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29세 이하 근로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저숙련·노동시장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산업별·연령별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치적 포퓰리즘에 근거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시장과 경제에 부정적인 효과가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81%가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로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최저임금 6천30원 대상자는 해당업종 종사자의 32.3%에 불과하다. 그 다음으로 타격이 큰 업종은 부동산업·임대업(67.4%)이었으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1.9%),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58.1%) 순이었다. 이와함께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대상자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분석됐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종의 최저임금 대상자 비중은 현재 7.7%에 불과하지만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56.6%로 늘어나 무려 48.9%포인트가 증가하게 된다. 연령별로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60세 이상 적용 대상 근로자 비중이 62.7%로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저임금이 6천30원인 현재는 적용 대상이 21.2%이다. 29세 이하 근로자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근로자의 57.2%가 대상이 돼 현재 15.3%보다 41.9%포인트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광호 한경연 노동TF 부연구위원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최저임금 대상 연령의 고용이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높은 근로자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피해는 저숙련·취약계층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은 일자리 상실이나 물가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저임금은 완만하게 상승시키되 준수율을 높이는 것이 오히려 최저임금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경연 "최저임금 1만원되면 숙박·음식점업 가장 타격" "60세 이상은 63%, 29세 이하는 57%가 최저임금 대상"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29세 이하 근로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저숙련·노동시장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과 산업별·연령별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치적 포퓰리즘에 근거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시장과 경제에 부정적인 효과가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81%가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로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최저임금 6천30원 대상자는 해당업종 종사자의 32.3%에 불과하다. 그 다음으로 타격이 큰 업종은 부동산업·임대업(67.4%)이었으며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1.9%),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58.1%) 순이었다. 이와함께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대상자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분석됐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종의 최저임금 대상자 비중은 현재 7.7%에 불과하지만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56.6%로 늘어나 무려 48.9%포인트가 증가하게 된다. 연령별로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60세 이상 적용 대상 근로자 비중이 62.7%로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저임금이 6천30원인 현재는 적용 대상이 21.2%이다. 29세 이하 근로자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근로자의 57.2%가 대상이 돼 현재 15.3%보다 41.9%포인트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광호 한경연 노동TF 부연구위원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최저임금 대상 연령의 고용이 감소하거나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높은 근로자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피해는 저숙련·취약계층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은 일자리 상실이나 물가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저임금은 완만하게 상승시키되 준수율을 높이는 것이 오히려 최저임금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하반기 신규 공공임대주택 3만9천여가구 입주자모집
하반기 신규 공공임대주택 3만9천여가구 입주자모집 수도권 2만4천여가구…영구·국민임대 1만5천가구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새로 건설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3만9천397가구의 입주자모집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모집 물량을 지역별로 나누면 위례신도시(4천534가구)와 하남미사(1만5천59가구) 등 수도권이 2만4천130가구(61%), 행정중심복합도시(2천344가구)와 창원자은3지구(1천707가구) 등 수도권 외 지역이 1만5천267가구(39%)다. 유형별로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화성봉담2지구(416가구), 시흥목감(240가구), 창원자은3지구(140가구) 등에서 2천49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등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이번 입주자모집 물량이 위례신도시(3천536가구), 양주옥정(2천590가구), 행복도시(906가구) 등에서 1만3천254가구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가 주 입주대상인 행복주택은 서울오류(890가구), 광주효천2지구(902가구) 등 7천55가구, 5년이나 10년간 임대하고 이후 분양하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하남미사(1천559가구), 동탄2신도시(928가구) 등 1만5천652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와 전세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은 위례신도시 등의 1천387가구가 입주자를 구한다. 입주자모집은 하반기 내내 이뤄진다. 월별로는 10월(1만1천966가구)과 9월(9천822가구)의 입주자모집 물량이 가장 많다. 한편 국토부는 원래 살던 주민이 빠져나가는 등 비어있는 공공임대주택 2만5천180가구의 입주자모집도 시행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천557가구, 경상권 7천89가구, 충청권 4천611가구, 전라권 3천471가구, 강원 1천404가구, 제주 48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새 주인을 찾는다. 공공임대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이 1만4천390가구, 영구임대주택이 1만72가구,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 418가구, 장기전세주택이 300가구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조하거나 마이홈 콜센터(☎ 1600-1004), 전국 40개 마이홈 상담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반기 신규 공공임대주택 3만9천여가구 입주자모집 수도권 2만4천여가구…영구·국민임대 1만5천가구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새로 건설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3만9천397가구의 입주자모집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모집 물량을 지역별로 나누면 위례신도시(4천534가구)와 하남미사(1만5천59가구) 등 수도권이 2만4천130가구(61%), 행정중심복합도시(2천344가구)와 창원자은3지구(1천707가구) 등 수도권 외 지역이 1만5천267가구(39%)다. 유형별로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화성봉담2지구(416가구), 시흥목감(240가구), 창원자은3지구(140가구) 등에서 2천49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가구 등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이번 입주자모집 물량이 위례신도시(3천536가구), 양주옥정(2천590가구), 행복도시(906가구) 등에서 1만3천254가구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가 주 입주대상인 행복주택은 서울오류(890가구), 광주효천2지구(902가구) 등 7천55가구, 5년이나 10년간 임대하고 이후 분양하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은 하남미사(1천559가구), 동탄2신도시(928가구) 등 1만5천652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와 전세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은 위례신도시 등의 1천387가구가 입주자를 구한다. 입주자모집은 하반기 내내 이뤄진다. 월별로는 10월(1만1천966가구)과 9월(9천822가구)의 입주자모집 물량이 가장 많다. 한편 국토부는 원래 살던 주민이 빠져나가는 등 비어있는 공공임대주택 2만5천180가구의 입주자모집도 시행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천557가구, 경상권 7천89가구, 충청권 4천611가구, 전라권 3천471가구, 강원 1천404가구, 제주 48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새 주인을 찾는다. 공공임대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이 1만4천390가구, 영구임대주택이 1만72가구,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 418가구, 장기전세주택이 300가구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조하거나 마이홈 콜센터(☎ 1600-1004), 전국 40개 마이홈 상담센터 등에 문의하면 된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금강산관광 중단 8년…관광 재개 기대마저 사라져
금강산관광 중단 8년…관광 재개 기대마저 사라져 박왕자씨 피살 사건으로 중단…북핵 문제로 갈수록 꼬여 남북 교류 '올스톱' 상황…정부 "재개 논의 적절치 않다" 금강산관광 투자기업들도 관광 재개보다는 피해보상 원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오는 12일이면 고(故) 박왕자 씨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8년이 된다. 남과 북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관광 재개를 위해 지속해서 협상을 벌여왔으나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을 중단하고,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로 꼽히던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으면서 금강산관광 재개도 상당 기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 DJ 정부 시절인 1998년 관광 시작…관광객 200만 명 방문 금강산관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11월 시작돼 10년 동안 약 200만 명의 남한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뱃길 관광에 이어 육로 관광까지 성사되면서 순항하던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남과 북은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북한은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동결,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 제정, 현대아산 독점권 취소, 재산권 법적 처분 및 남측 관계자 추방에 이어 남측 자산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했다. 우리 정부는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려면 박왕자 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 등 '3대 선결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북측은 2009년 8월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미 "최고의 수준에서 (안전보장을) 담보해 준 문제"라고 말한 것이 안전보장을 해준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 북핵 문제로 더 꼬인 금강산관광…정부 "재개 논의 적절치 않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하고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강화하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협상은 더 꼬이게 됐다. 금강산 관광대금 지급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중 '대량현금(벌크캐시) 이전 금지' 조항에 위반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정부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 이외 관광대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작년 12월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때 금강산관광 재개가 회담 의제에 포함됐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올해 들어 북한은 1월 6일 4차 핵실험을 단행했고,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을 발사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전례 없이 강력한 대북제재 조처를 했다.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후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 없이는 남북 간 교류·협력도 없다는 강경한 대북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개성공단까지 문을 닫은 상황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논의는 상당 기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관광 재개 조건을 묻자, "지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금강산관광 투자기업들, 개성공단 방식 피해지원 요구 금강산관광 사업에 투자한 30여 개사(현대아산 제외)로 구성된 금강산투자기업협회도 금강산관광 재개보다는 개성공단 방식의 피해보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 관계자는 10일 "협회 회원사가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금액은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을 합해 1천700억 원에 달한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마찬가지로 보험을 적용해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이 시작될 때는 개성공단 가동 때와 달리 경협보험이 없었다"며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개성공단 고정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금강산관광 투자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투자기업협회의 이런 요구에 대해 "금강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대책과 유사한 수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적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강산관광 중단 8년…관광 재개 기대마저 사라져 박왕자씨 피살 사건으로 중단…북핵 문제로 갈수록 꼬여 남북 교류 '올스톱' 상황…정부 "재개 논의 적절치 않다" 금강산관광 투자기업들도 관광 재개보다는 피해보상 원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오는 12일이면 고(故) 박왕자 씨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8년이 된다. 남과 북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관광 재개를 위해 지속해서 협상을 벌여왔으나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 정부가 남북 교류·협력을 중단하고,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로 꼽히던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으면서 금강산관광 재개도 상당 기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 DJ 정부 시절인 1998년 관광 시작…관광객 200만 명 방문 금강산관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11월 시작돼 10년 동안 약 200만 명의 남한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뱃길 관광에 이어 육로 관광까지 성사되면서 순항하던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다.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남과 북은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북한은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동결,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 제정, 현대아산 독점권 취소, 재산권 법적 처분 및 남측 관계자 추방에 이어 남측 자산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했다. 우리 정부는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려면 박왕자 씨 사건에 대한 북측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 등 '3대 선결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북측은 2009년 8월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미 "최고의 수준에서 (안전보장을) 담보해 준 문제"라고 말한 것이 안전보장을 해준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 북핵 문제로 더 꼬인 금강산관광…정부 "재개 논의 적절치 않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하고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강화하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협상은 더 꼬이게 됐다. 금강산 관광대금 지급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중 '대량현금(벌크캐시) 이전 금지' 조항에 위반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정부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 이외 관광대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작년 12월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때 금강산관광 재개가 회담 의제에 포함됐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올해 들어 북한은 1월 6일 4차 핵실험을 단행했고,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을 발사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전례 없이 강력한 대북제재 조처를 했다.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후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행동' 없이는 남북 간 교류·협력도 없다는 강경한 대북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개성공단까지 문을 닫은 상황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논의는 상당 기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관광 재개 조건을 묻자, "지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금강산관광 투자기업들, 개성공단 방식 피해지원 요구 금강산관광 사업에 투자한 30여 개사(현대아산 제외)로 구성된 금강산투자기업협회도 금강산관광 재개보다는 개성공단 방식의 피해보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금강산투자기업협회 관계자는 10일 "협회 회원사가 금강산관광에 투자한 금액은 고정자산과 유동자산을 합해 1천700억 원에 달한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마찬가지로 보험을 적용해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이 시작될 때는 개성공단 가동 때와 달리 경협보험이 없었다"며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개성공단 고정자산 및 유동자산 피해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만큼 금강산관광 투자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투자기업협회의 이런 요구에 대해 "금강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성공단 기업 지원대책과 유사한 수준의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유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적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10
[국내]
<주간시황> 브렉시트·사드 영향에 코스피 1.2% 하락
브렉시트·사드 영향에 코스피 1.2% 하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듯하던 증시가 이번 주(7월 4∼8일) 다시 미끄러졌다. 주초인 4일에는 코스피가 7.98포인트(0.40%) 오르며 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화요일인 5일에는 5.45포인트(0.27%) 하락했다. 특히 수요일인 6일에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다시 부각되면서 36.73포인트(1.85%) 급락했다.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줄줄이 빼가는 '펀드런(fund run)'이 나타나면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시장에 다시 공포감이 확산된 것이다. 이어 7일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 심리가 발동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덕에 20.96포인트(1.07%) 올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려 9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금요일인 8일에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확정 소식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10.98포인트(0.56%) 하락했다. 시장에선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할 경우 한국 경제에 적잖은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를 반영해 8일 화장품, 카지노, 여행 등 중국 연관 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하락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결국 코스피는 한 주 동안 24.22포인트(1.22%) 떨어져 1,963.1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로, 8.25% 올랐다. 대한전선[001440](6.50%), 네이버[035420](5.18%), 한국항공우주[047810](5.13%), 엔씨소프트[036570](4.14%)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한 주간 8.34포인트(1.22%) 오른 692.60으로 장을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7월 4~8일) 상승률 10위 ┌──────┬──────┬──────┐ │ 종목 │7월8일 종가 │ 주간 상승률│ │ │(원) │ (%) │ ├──────┼──────┼──────┤ │LG디스플레이│ 28,850 │8.25 │ ├──────┼──────┼──────┤ │대한전선 │ 2,375 │6.50 │ ├──────┼──────┼──────┤ │NAVER │750,000 │5.18 │ ├──────┼──────┼──────┤ │한국항공우주│ 75,700 │5.13 │ ├──────┼──────┼──────┤ │엔씨소프트 │251,000 │4.14 │ ├──────┼──────┼──────┤ │고려아연 │534,000 │3.48 │ ├──────┼──────┼──────┤ │유한양행 │315,500 │3.10 │ ├──────┼──────┼──────┤ │KT │ 30,650 │2.68 │ ├──────┼──────┼──────┤ │삼성물산 │126,000 │2.43 │ └──────┴──────┴──────┘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간시황> 브렉시트·사드 영향에 코스피 1.2% 하락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듯하던 증시가 이번 주(7월 4∼8일) 다시 미끄러졌다. 주초인 4일에는 코스피가 7.98포인트(0.40%) 오르며 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화요일인 5일에는 5.45포인트(0.27%) 하락했다. 특히 수요일인 6일에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공포가 다시 부각되면서 36.73포인트(1.85%) 급락했다.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줄줄이 빼가는 '펀드런(fund run)'이 나타나면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시장에 다시 공포감이 확산된 것이다. 이어 7일에는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 심리가 발동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덕에 20.96포인트(1.07%) 올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려 9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금요일인 8일에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확정 소식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10.98포인트(0.56%) 하락했다. 시장에선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할 경우 한국 경제에 적잖은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를 반영해 8일 화장품, 카지노, 여행 등 중국 연관 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하락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결국 코스피는 한 주 동안 24.22포인트(1.22%) 떨어져 1,963.1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로, 8.25% 올랐다. 대한전선[001440](6.50%), 네이버[035420](5.18%), 한국항공우주[047810](5.13%), 엔씨소프트[036570](4.14%)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한 주간 8.34포인트(1.22%) 오른 692.60으로 장을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7월 4~8일) 상승률 10위 ┌──────┬──────┬──────┐ │ 종목 │7월8일 종가 │ 주간 상승률│ │ │(원) │ (%) │ ├──────┼──────┼──────┤ │LG디스플레이│ 28,850 │8.25 │ ├──────┼──────┼──────┤ │대한전선 │ 2,375 │6.50 │ ├──────┼──────┼──────┤ │NAVER │750,000 │5.18 │ ├──────┼──────┼──────┤ │한국항공우주│ 75,700 │5.13 │ ├──────┼──────┼──────┤ │엔씨소프트 │251,000 │4.14 │ ├──────┼──────┼──────┤ │고려아연 │534,000 │3.48 │ ├──────┼──────┼──────┤ │유한양행 │315,500 │3.10 │ ├──────┼──────┼──────┤ │KT │ 30,650 │2.68 │ ├──────┼──────┼──────┤ │삼성물산 │126,000 │2.43 │ └──────┴──────┴──────┘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9
[국내]
국제교류재단, 대학생 공공외교 홍보단 모집
국제교류재단, 대학생 공공외교 홍보단 모집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재단이 펼치는 공공외교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널리 알릴 대학생 홍보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KF 공식 홍보단인 '제5기 KFGF'(Korea Foundation Global Futurist)로 선발되면 오는 8∼12월 KF의 주요 사업을 참관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 홍보단원에겐 상금과 상장을 준다. 전국에서 대학생 50여 명을 선발하며, 지원서는 오는 22일까지 이메일(hwpark@kf.or.kr)로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or.kr)에서 볼 수 있다. KF는 공공외교 활동을 널리 알리고 국내 청년의 공공외교 참여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2012년 KFGF를 창단해 지금까지 25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제교류재단, 대학생 공공외교 홍보단 모집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재단이 펼치는 공공외교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널리 알릴 대학생 홍보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KF 공식 홍보단인 '제5기 KFGF'(Korea Foundation Global Futurist)로 선발되면 오는 8∼12월 KF의 주요 사업을 참관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 홍보단원에겐 상금과 상장을 준다. 전국에서 대학생 50여 명을 선발하며, 지원서는 오는 22일까지 이메일(hwpark@kf.or.kr)로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or.kr)에서 볼 수 있다. KF는 공공외교 활동을 널리 알리고 국내 청년의 공공외교 참여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2012년 KFGF를 창단해 지금까지 250여 명의 단원을 배출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9
[국내]
<書香萬里>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저자의 선진국 진단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저자의 선진국 진단 토드 부크홀츠, 'The Price of Prosperity' 지난달 출간 부유한 국가의 위협 요인 분석·해법 제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토드 부크홀츠(Todd Buchholz)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던 미국의 경제학자이다.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가 미국 대통령이었을 때에는 백악관의 경제정책 담당 국장을 맡았다. 어린이들이 수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매스 애로우'(Math Arrow)를 개발했고, 교육용 소프트웨어 제작업체도 설립했다. 나아가 헤지펀드에서 투자자문을 했고, 건축과 디자인 관련 특허도 가지고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올랐던 뮤지컬의 대본과 미스터리 소설도 썼다는 사실은 그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그가 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라는 책이 널리 알려졌다. 그가 1989년에 처음으로 쓴 이 책은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됐을 정도로 화제였다. 다른 경제학 관련 서적과 달리 경제학자들의 개인적인 삶을 다루면서 이들의 경제 이론을 어렵지 않게 소개해 경제학 지식이 없는 사람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New Ideas from Dead CEOs)를 출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맥도날드, 소니, 월마트 등을 일군 경영자들의 성공스토리와 그들의 경영철학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2011년 저서인 '러쉬'(Rush)도 한국에서 번역됐다. 행복은 일에서 탈출하는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경쟁하는 데서 생긴다는 이색적인 논리를 폈다. 또 다른 저서인 '마켓 쇼크'(Market Shock)도 한국에 소개됐으며, 'From Here to Economy'는 '유쾌한 경제학'으로 출간됐다. 케임브리지대에서의 전공을 살려 주로 경제 관련 책을 썼던 부크홀츠가 경제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 문화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해 사회를 분석한 신간을 지난달 냈다. 우리 말로 '번영의 대가'로 해석 가능한 'The Price of Prosperity'는 부제인 'Why Rich Nations Fail and How to Renew Them'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선진국의 실패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유한 국가들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갈등에 직면했다면서 이런 갈등을 오히려 더 강해지는 자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출산율 저하, 글로벌 무역, 증가하는 국가 채무, 취업 의욕 퇴색, 애국주의의 위기 등이 부유한 나라를 위협하는 5대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대체로 부유한 나라들은 출산율이 낮아진다. 이를 딛고 생산 수준을 유지하려고 이민을 받아들인다. 국가의 부를 늘리는 데 기여했던 글로벌 무역은 문화충돌과 불평을 유발하는 빌미로 작용해 애국주의를 약화한다. 복지정책 등을 펴느라 증가한 국가 부채는 국가 행정력의 발목을 잡는다. 또 일하면서 기쁨을 찾으려는 경향이 감소해 조기 은퇴자가 늘어나고 젊은 층도 실업수당에 의존하려고 한다 이런 요인들은 국가 내에서 공통 목적을 갖는 것을 방해하고 국민의 동질성을 떨어뜨려 나라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이 이런 위협 요인을 넘어설 수 없는가? 위기 요인이 늘려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성장과 변화를 위한 새로운 기초를 만들고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국민적 자부심과 애국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까지 제시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은 "미국경제 부활의 길을 찾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367페이지. 하퍼(Harper) 출간.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書香萬里>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저자의 선진국 진단 토드 부크홀츠, 'The Price of Prosperity' 지난달 출간 부유한 국가의 위협 요인 분석·해법 제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토드 부크홀츠(Todd Buchholz)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던 미국의 경제학자이다.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가 미국 대통령이었을 때에는 백악관의 경제정책 담당 국장을 맡았다. 어린이들이 수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매스 애로우'(Math Arrow)를 개발했고, 교육용 소프트웨어 제작업체도 설립했다. 나아가 헤지펀드에서 투자자문을 했고, 건축과 디자인 관련 특허도 가지고 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올랐던 뮤지컬의 대본과 미스터리 소설도 썼다는 사실은 그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그가 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라는 책이 널리 알려졌다. 그가 1989년에 처음으로 쓴 이 책은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됐을 정도로 화제였다. 다른 경제학 관련 서적과 달리 경제학자들의 개인적인 삶을 다루면서 이들의 경제 이론을 어렵지 않게 소개해 경제학 지식이 없는 사람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New Ideas from Dead CEOs)를 출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맥도날드, 소니, 월마트 등을 일군 경영자들의 성공스토리와 그들의 경영철학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2011년 저서인 '러쉬'(Rush)도 한국에서 번역됐다. 행복은 일에서 탈출하는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경쟁하는 데서 생긴다는 이색적인 논리를 폈다. 또 다른 저서인 '마켓 쇼크'(Market Shock)도 한국에 소개됐으며, 'From Here to Economy'는 '유쾌한 경제학'으로 출간됐다. 케임브리지대에서의 전공을 살려 주로 경제 관련 책을 썼던 부크홀츠가 경제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 문화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해 사회를 분석한 신간을 지난달 냈다. 우리 말로 '번영의 대가'로 해석 가능한 'The Price of Prosperity'는 부제인 'Why Rich Nations Fail and How to Renew Them'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선진국의 실패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유한 국가들이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갈등에 직면했다면서 이런 갈등을 오히려 더 강해지는 자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출산율 저하, 글로벌 무역, 증가하는 국가 채무, 취업 의욕 퇴색, 애국주의의 위기 등이 부유한 나라를 위협하는 5대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대체로 부유한 나라들은 출산율이 낮아진다. 이를 딛고 생산 수준을 유지하려고 이민을 받아들인다. 국가의 부를 늘리는 데 기여했던 글로벌 무역은 문화충돌과 불평을 유발하는 빌미로 작용해 애국주의를 약화한다. 복지정책 등을 펴느라 증가한 국가 부채는 국가 행정력의 발목을 잡는다. 또 일하면서 기쁨을 찾으려는 경향이 감소해 조기 은퇴자가 늘어나고 젊은 층도 실업수당에 의존하려고 한다 이런 요인들은 국가 내에서 공통 목적을 갖는 것을 방해하고 국민의 동질성을 떨어뜨려 나라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그렇다면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이 이런 위협 요인을 넘어설 수 없는가? 위기 요인이 늘려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저자가 내린 결론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성장과 변화를 위한 새로운 기초를 만들고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국민적 자부심과 애국주의를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까지 제시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은 "미국경제 부활의 길을 찾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367페이지. 하퍼(Harper) 출간. su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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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주민 부총재 후임에 장타오 인민은행 부총재 선임
IMF, 주민 부총재 후임에 장타오 인민은행 부총재 선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물러나는 주민 부총재의 후임으로 장타오(張濤)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를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장타오 부총재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국제국장과 조사통계국장, 법무책임자를 거쳐 부총재로 일하고 있고 1995년부터 2004년 사이에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에서도 활동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에서 장 부총재가 "국제경제와 공공정책에서의 경험, 그리고 외교 능력을 겸비한 것은 물론, 국제금융기구에서의 경험과 IMF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정통하다"고 설명했다. 신임 장 부총재의 임기는 오는 8월 22일부터 시작된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MF, 주민 부총재 후임에 장타오 인민은행 부총재 선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물러나는 주민 부총재의 후임으로 장타오(張濤)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를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장타오 부총재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국제국장과 조사통계국장, 법무책임자를 거쳐 부총재로 일하고 있고 1995년부터 2004년 사이에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에서도 활동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성명에서 장 부총재가 "국제경제와 공공정책에서의 경험, 그리고 외교 능력을 겸비한 것은 물론, 국제금융기구에서의 경험과 IMF의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정통하다"고 설명했다. 신임 장 부총재의 임기는 오는 8월 22일부터 시작된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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