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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건보료 230여만원…'상한액' 내는 가입자 급증
한달 건보료 230여만원…'상한액' 내는 가입자 급증 '부의 쏠림' 여파…지역가입자 9년새 무려 41배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이른바 '건강보험료 상한액'을 내는 최고액 납부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가 2015년에 21만명으로 4년 새 7만명 가까이 느는 등 '부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료 상한선을 적용받은 직장가입자는 2012년 2천508명에서 2013년 2천522명, 2014년 2천893명 등으로 오르다 2015년 3천17명으로 3천명을 돌파했고, 2016년 4월 현재는 3천13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가입자 역시 2012년 359명에서 2013년 421명, 2014년 480명, 2015년 573명, 2016년 4월 현재 577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건보료 상한액을 내는 가입자는 2007년 직장가입자는 1천421명, 지역가입자는 14명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볼 때 채 10년이 안 되는 사이에 직장가입자는 2.2배로, 지역가입자는 무려 41.2배로 늘었다. 사회보험제도인 건강보험에서 다달이 내는 건보료에는 상한선이 있다. 가입자가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이런 상한선을 넘는 보험료를 내지는 않는다. 올해 4월 현재 직장가입자의 월 보험료 상한액은 477만9천720원이다. 직장가입자는 직장인과 회사가 건보료를 반반씩 부담하는 원칙에 따라 월 238만9천860원이 직장가입자의 최고 부과액이다. 지역가입자의 상한액은 월 227만7천320원이다. 건강보험료 상한 기준은 2011년 상향 조정되고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당시 직장가입자의 상한 보수월액은 월 6천579만원에서 월 7천810만원으로, 지역가입자의 상한점수는 1만1천점에서 1만2천680점으로 각각 올랐다. 건보료 상한액(직장가입자 월 477만9천720원)은 상한기준(월 7천810만원)에다 보험료율(올해 6.12%)을 곱해서 계산한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달 건보료 230여만원…'상한액' 내는 가입자 급증 '부의 쏠림' 여파…지역가입자 9년새 무려 41배 늘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이른바 '건강보험료 상한액'을 내는 최고액 납부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가 2015년에 21만명으로 4년 새 7만명 가까이 느는 등 '부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료 상한선을 적용받은 직장가입자는 2012년 2천508명에서 2013년 2천522명, 2014년 2천893명 등으로 오르다 2015년 3천17명으로 3천명을 돌파했고, 2016년 4월 현재는 3천13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가입자 역시 2012년 359명에서 2013년 421명, 2014년 480명, 2015년 573명, 2016년 4월 현재 577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건보료 상한액을 내는 가입자는 2007년 직장가입자는 1천421명, 지역가입자는 14명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볼 때 채 10년이 안 되는 사이에 직장가입자는 2.2배로, 지역가입자는 무려 41.2배로 늘었다. 사회보험제도인 건강보험에서 다달이 내는 건보료에는 상한선이 있다. 가입자가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이런 상한선을 넘는 보험료를 내지는 않는다. 올해 4월 현재 직장가입자의 월 보험료 상한액은 477만9천720원이다. 직장가입자는 직장인과 회사가 건보료를 반반씩 부담하는 원칙에 따라 월 238만9천860원이 직장가입자의 최고 부과액이다. 지역가입자의 상한액은 월 227만7천320원이다. 건강보험료 상한 기준은 2011년 상향 조정되고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당시 직장가입자의 상한 보수월액은 월 6천579만원에서 월 7천810만원으로, 지역가입자의 상한점수는 1만1천점에서 1만2천680점으로 각각 올랐다. 건보료 상한액(직장가입자 월 477만9천720원)은 상한기준(월 7천810만원)에다 보험료율(올해 6.12%)을 곱해서 계산한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2천만원대 고가 '한국관광 패키지' 등장
2천만원대 고가 '한국관광 패키지' 등장 롯데면세점, 유커 VIP 대상 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국인 대상 초저가 관광상품으로 한국 관광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소비 여력이 있는 중국인 VIP 고객들을 겨냥한 고가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일 베이징(北京) 누어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방한 관광상품 설명회에 단독 후원사로 참가해 이같은 관광상품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한국 관광상품은 구성에 따라 최대 2천만원에 이르는 고가 상품이다. VIP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쇼핑은 물론 패션, 스파, 헤어 및 메이크업, 화보 촬영, 건강 검진, 간단한 성형 등 다양한 구성의 상품이 선보였다. 특히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저가 관광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고품격 관광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중국인들은 중국은행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이 50만∼80만 위안(약 1억∼1억5천만원)에 달하는 고객 가운데 해외여행과 쇼핑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들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은 참석자들에게 롯데면세점 VIP 골드카드를 발급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 부문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 관광에 나서면서 한국 관광산업은 그동안 양적인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천만원대 고가 '한국관광 패키지' 등장 롯데면세점, 유커 VIP 대상 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국인 대상 초저가 관광상품으로 한국 관광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소비 여력이 있는 중국인 VIP 고객들을 겨냥한 고가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일 베이징(北京) 누어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방한 관광상품 설명회에 단독 후원사로 참가해 이같은 관광상품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한국 관광상품은 구성에 따라 최대 2천만원에 이르는 고가 상품이다. VIP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쇼핑은 물론 패션, 스파, 헤어 및 메이크업, 화보 촬영, 건강 검진, 간단한 성형 등 다양한 구성의 상품이 선보였다. 특히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저가 관광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고품격 관광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중국인들은 중국은행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이 50만∼80만 위안(약 1억∼1억5천만원)에 달하는 고객 가운데 해외여행과 쇼핑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들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은 참석자들에게 롯데면세점 VIP 골드카드를 발급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 부문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한국 관광에 나서면서 한국 관광산업은 그동안 양적인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美 8개 항공사, 가을부터 쿠바 아바나 취항…하루 20편
美 8개 항공사, 가을부터 쿠바 아바나 취항…하루 20편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올가을부터 쿠바 수도 아바나에 직항편을 띄운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장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8개 민간 항공사에 대해 아바나 취항 임시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취항 시기는 올가을 초라고만 적시했다. 취항 허가를 받은 항공사는 알래스카, 아메리칸, 델타, 프런티어,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 스피리트,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들 항공사는 애틀랜타(조지아), 샬럿(노스캐롤라이나), 휴스턴(텍사스),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뉴어크(뉴저지), 뉴욕, 마이애미(이하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올랜도, 탬파 등 10개 도시에서 하루 총 20편의 왕복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다. 미 교통부는 앞서 지난달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6개 민간 항공사에 아바나 이외 쿠바 5개 도시에 대한 취항 허가를 내 준 바 있다. 미국과 쿠바 간의 정기 항공편 재개는 양국 간의 역사적 국교정상화에 따른 이 후속조치로, 반세기 만의 일이다. 양국이 2014년 말 역사적인 국교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여름 양국 수도에 대사관까지 개설하는 등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쿠바를 찾는 미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거의 16만 명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 자국민에 대해 가족 방문이나 교육, 종교 등 12개 항목에 한정해 정부의 승인 없이 쿠바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8개 항공사, 가을부터 쿠바 아바나 취항…하루 20편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올가을부터 쿠바 수도 아바나에 직항편을 띄운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장관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8개 민간 항공사에 대해 아바나 취항 임시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취항 시기는 올가을 초라고만 적시했다. 취항 허가를 받은 항공사는 알래스카, 아메리칸, 델타, 프런티어,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 스피리트,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들 항공사는 애틀랜타(조지아), 샬럿(노스캐롤라이나), 휴스턴(텍사스),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뉴어크(뉴저지), 뉴욕, 마이애미(이하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올랜도, 탬파 등 10개 도시에서 하루 총 20편의 왕복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다. 미 교통부는 앞서 지난달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6개 민간 항공사에 아바나 이외 쿠바 5개 도시에 대한 취항 허가를 내 준 바 있다. 미국과 쿠바 간의 정기 항공편 재개는 양국 간의 역사적 국교정상화에 따른 이 후속조치로, 반세기 만의 일이다. 양국이 2014년 말 역사적인 국교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여름 양국 수도에 대사관까지 개설하는 등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쿠바를 찾는 미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거의 16만 명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 자국민에 대해 가족 방문이나 교육, 종교 등 12개 항목에 한정해 정부의 승인 없이 쿠바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독일의회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조사위 가동
독일의회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조사위 가동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가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인 '디젤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당이 주도한 이번 조사위는 이날 오후 첫 모임을 열고 나서 여름 휴가 기간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 가을 총선 전까지 임무를 마칠 계획이다. 올리버 크리셔 녹색당 원내부대표는 전통적으로 정부와 유착 관계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자동차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주행 시 배출가스가 규제치를 넘는다는 걸 보여주는 많은 징후가 있었음에도 정부는 왜 오랫동안 못 본 척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장을 맡은 헤르베르트 베렌스 좌파당 의원은 법의 구멍을 노려 업계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로비했는지도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증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의 몇몇 이사회 멤버들도 부를 방침이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독일의회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조사위 가동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가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인 '디젤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당인 녹색당과 좌파당이 주도한 이번 조사위는 이날 오후 첫 모임을 열고 나서 여름 휴가 기간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 가을 총선 전까지 임무를 마칠 계획이다. 올리버 크리셔 녹색당 원내부대표는 전통적으로 정부와 유착 관계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자동차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주행 시 배출가스가 규제치를 넘는다는 걸 보여주는 많은 징후가 있었음에도 정부는 왜 오랫동안 못 본 척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위원장을 맡은 헤르베르트 베렌스 좌파당 의원은 법의 구멍을 노려 업계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로비했는지도 조사의 초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증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의 몇몇 이사회 멤버들도 부를 방침이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제2의 대처' 英 총리 후보 메이…관록의 5선 중진
'제2의 대처' 英 총리 후보 메이…관록의 5선 중진 이민·안보에 강경한 최장수 내무…탈퇴 협상서 실용주의적 접근 예고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차기 총리를 뽑는 보수당의 2차 경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당 시절인 1998년 이래 예비내각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0년 보수당 정부 출범 이래 6년째 내무장관을 맡고 있는 5선의 중진이다. 최장수 내무장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선 경찰들과 심한 대립을 정면 돌파해 경찰 예산을 줄이면서 범죄율도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치안·안보와 관련해 강경파로 분류된다. 친구들로부터는 금욕주의자, 극기심이 강한 사람으로 불리고 정적들로부터는 고집스럽고 답답하다는 말을 듣는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원래 유럽회의론자로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투표 운동과는 거리를 뒀다. . 그는 경선에 나서면서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뜻한다"고 못박고 EU와 벌일 탈퇴 협상에서 실용적 접근을 택할 것임을 예고했다. 메이는 "사람 이동의 자유에 대처하는 것과 관련해 올바른 합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상품·서비스 교역과 관련한 가능한 최선의 합의를 얻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메이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연착륙을 모색할 것이라고 BBC 방송은 예상했다. 총리에 오르면 EU를 사실상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영국과 EU 미래를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된다. 영국 남부의 이스본에서 성공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난 메이 장관은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민간기업에서 금융 컨설턴트로 12년간 일하는 동안 런던 한 기초의원을 지냈고, 1997년 런던 서부의 버크셔의 한 선거구에서 당선돼 하원에 입성했다. 초선 시절인 1998년 예비내각에 기용된 이래 교육, 교통, 문화·미디어, 고용·연금담당과 원내총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2년 보수당 첫 여성 당의장이 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 만난 금융인 남편과 35년째 살고 있으며 자녀는 없다. 남편은 현재 미국계 투자회사 캐피털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2012년 제1형 당뇨 진단을 받고 매일 4차례 인슐린을 맞는다. 이후 체중이 많이 빠졌다. 그는 메이는 자신의 건강 때문에 총리직 수행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는 말에 "내 생활의 일부다. 재계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매우 많다"며 일축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2의 대처' 英 총리 후보 메이…관록의 5선 중진 이민·안보에 강경한 최장수 내무…탈퇴 협상서 실용주의적 접근 예고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차기 총리를 뽑는 보수당의 2차 경선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당 시절인 1998년 이래 예비내각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0년 보수당 정부 출범 이래 6년째 내무장관을 맡고 있는 5선의 중진이다. 최장수 내무장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선 경찰들과 심한 대립을 정면 돌파해 경찰 예산을 줄이면서 범죄율도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치안·안보와 관련해 강경파로 분류된다. 친구들로부터는 금욕주의자, 극기심이 강한 사람으로 불리고 정적들로부터는 고집스럽고 답답하다는 말을 듣는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원래 유럽회의론자로 국민투표를 앞두고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투표 운동과는 거리를 뒀다. . 그는 경선에 나서면서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뜻한다"고 못박고 EU와 벌일 탈퇴 협상에서 실용적 접근을 택할 것임을 예고했다. 메이는 "사람 이동의 자유에 대처하는 것과 관련해 올바른 합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상품·서비스 교역과 관련한 가능한 최선의 합의를 얻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메이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연착륙을 모색할 것이라고 BBC 방송은 예상했다. 총리에 오르면 EU를 사실상 이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영국과 EU 미래를 놓고 담판을 벌이게 된다. 영국 남부의 이스본에서 성공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난 메이 장관은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민간기업에서 금융 컨설턴트로 12년간 일하는 동안 런던 한 기초의원을 지냈고, 1997년 런던 서부의 버크셔의 한 선거구에서 당선돼 하원에 입성했다. 초선 시절인 1998년 예비내각에 기용된 이래 교육, 교통, 문화·미디어, 고용·연금담당과 원내총무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2년 보수당 첫 여성 당의장이 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 만난 금융인 남편과 35년째 살고 있으며 자녀는 없다. 남편은 현재 미국계 투자회사 캐피털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2012년 제1형 당뇨 진단을 받고 매일 4차례 인슐린을 맞는다. 이후 체중이 많이 빠졌다. 그는 메이는 자신의 건강 때문에 총리직 수행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는 말에 "내 생활의 일부다. 재계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매우 많다"며 일축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AsiaNet>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국가 간 고객 경험 향상할 “YouJiHua” 출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국가 간 고객 경험 향상할 “YouJiHua” 출시 -- 사상 최초로 즉각적인 할인 혜택 제공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AsiaNet 65036 (상하이, 중국 2016년 7월 6일 AsiaNet=연합뉴스) 7월 6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자사의 초기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YouJiHua”를 출시했다. “YouJiHua”는 은행카드 제도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국가 간 마케팅 플랫폼이다. 차이나 유니온페이 회장 Ge Huayong,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CEO Cai Jianbo를 비롯해 중국은행, 중국초상은행, CYTS, 씨트립(Ctrip), 춘추항공(Spring Airlines), SaSa Hong Kong, Prince Jewellery & Watch, LUKFOOK JEWELLERY, ISA 등의 사장들이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YouJiHua”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금융, 여행 및 소매 분야에 진출한 다양한 국가 간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한다. 또한, “YouJiHua”는 사상 최초로 국가 간 소비를 위한 포지셔닝, 정확한 마케팅 및 즉각 할인을 구현한다. 카드 고객은 두 가지 방식으로 “YouJiHua” 사용할 수 있다. 하나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중국은행, 중국초상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YouJiHua”나 “Gift”로 검색해서 QR코드 할인쿠폰을 받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앱으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할 때 파트너 여행사의 앱이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받는 것이다. 카드 고객은 QR코드를 제시하고 유니온페이 카드로 결제함으로써 해당 가맹점에서 가장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YouJiHua”는 모든 관계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첫째, “YouJiHua”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의 세 가지 국제 마케팅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더욱 정확한 마케팅 모델이다. 둘째, “YouJiHua”는 발급업체, 여행사 및 가맹점을 동일한 산업 체인으로 묶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셋째, “YouJiHua”는 카드 고객의 카드 사용 경험을 포괄적으로 향상시킨다. Ge Huayong 회장은 “YouJiHua” 출시가 유니온페이와 더불어 유니온페이의 모든 파트너가 협력한 결실이라고 언급했다. “YouJiHua”는 유니온페이가 고수하는 핵심 가치, 즉 “윈윈 협력과 공유 성장”을 구현한다. 또한, “YouJiHua”는 새로운 결제 옵션에 대한 카드 고객의 수요도 충족한다. 앞으로도 유니온페이는 모든 파트너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국가 간 결제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같은 날,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국제공항 면세점 100곳”과 “선별된 관광지 50곳”이라는 두 가지 국제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제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은 전 세계 약 90개 공항에 있는 100개가 넘는 면세점에서 최고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월 15일~10월 15일에는 50개 관광지에 있는 300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한다. 추가 정보: http://www.unionpayintl.com/ 출처: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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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총수 신격호·신동빈 출국금지…檢 수사 탄력받나
롯데그룹 총수 신격호·신동빈 출국금지…檢 수사 탄력받나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범죄 단서 상당부분 확보 관측 이인원 등 핵심 측근 조사 마무리 후 검찰 출석 예상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94) 그룹 총괄회장과 차남인 신동빈(61)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부자의 횡령·배임, 비자금 조성, 일감 몰아주기 등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최근 신 총괄회장 부자를 출국금지하고 의혹 규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그룹 차원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하며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핵심 측근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출국금지했다. 당시 신 총괄회장 부자도 '피의자 리스트'에 올려두고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출국금지 대상에선 제외했다. 그룹 총수의 경영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이 뒤늦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데 대해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단서나 물증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 총괄회장 부자는 수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여러 계열사에서 매달 300억원씩 수상한 자금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자금관리자들은 이 돈이 급여·배당금 명목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검찰은 일부 비정상적인 자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경로를 추적해 왔다. 해외사업 과정에 계열사 끼워 넣기로 이른바 '통행세'를 받도록 하는 등 부당거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롯데케미칼이 해외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를 수입할 때 일본 롯데물산이 거래 당사자인 것처럼 꾸며 부당 수익을 챙겨줬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중국·러시아·베트남 등에 투자할 때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사익을 취하고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인원 부회장 등 측근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8월에는 신 총괄회장 부자가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검찰은 전날 롯데면세점·백화점 입점 등을 대가로 30억원대 뒷돈을 받고 회삿돈 4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구속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그룹 총수 신격호·신동빈 출국금지…檢 수사 탄력받나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범죄 단서 상당부분 확보 관측 이인원 등 핵심 측근 조사 마무리 후 검찰 출석 예상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격호(94) 그룹 총괄회장과 차남인 신동빈(61)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 부자의 횡령·배임, 비자금 조성, 일감 몰아주기 등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최근 신 총괄회장 부자를 출국금지하고 의혹 규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그룹 차원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하며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핵심 측근과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출국금지했다. 당시 신 총괄회장 부자도 '피의자 리스트'에 올려두고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출국금지 대상에선 제외했다. 그룹 총수의 경영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이 뒤늦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데 대해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단서나 물증을 상당 부분 확보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 총괄회장 부자는 수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여러 계열사에서 매달 300억원씩 수상한 자금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자금관리자들은 이 돈이 급여·배당금 명목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검찰은 일부 비정상적인 자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경로를 추적해 왔다. 해외사업 과정에 계열사 끼워 넣기로 이른바 '통행세'를 받도록 하는 등 부당거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롯데케미칼이 해외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를 수입할 때 일본 롯데물산이 거래 당사자인 것처럼 꾸며 부당 수익을 챙겨줬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중국·러시아·베트남 등에 투자할 때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사익을 취하고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인원 부회장 등 측근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8월에는 신 총괄회장 부자가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검찰은 전날 롯데면세점·백화점 입점 등을 대가로 30억원대 뒷돈을 받고 회삿돈 4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구속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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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대처' 英 총리 후보 레드섬…금융인 출신 재선 의원
'제2의 대처' 英 총리 후보 레드섬…금융인 출신 재선 의원 EU 탈퇴 진영 내분으로 부상…"탈퇴 협상 신속히 마무리하겠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 2위로 오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이전까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선 의원이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의 경선 불출마와 그를 도운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의 독자적 출마 등 탈퇴 진영 내 '배반'의 사건 덕분에 총리 후보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후 존슨 전 시장과 두 전직 당 대표의 지지를 얻으며 부상했다. 레드섬도 EU 탈퇴 운동을 적극 펼쳤다. 투표 직전일 BBC 방송이 주최한 대토론회에서 존슨 등과 함께 탈퇴 진영 패널로 등장해 "브렉시트는 커다란 기회"라며 강한 인상을 새기면서 탈퇴 지지자들에게서 주목을 받았다. 레드섬은 자신이 "진정한 브렉시티어"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쟁자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EU 잔류를 지지했음을 부각시키려는 것이다. 그는 "EU 탈퇴 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끝내겠다"며 "아무도 EU 탈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에 이미 들어온 EU 이민자들을 탈퇴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거주할 권리를 보장해주겠다고 분명히 했다. 레드섬은 또 '신중한' 접근을 택한 메이와 차별화해 낙관적 전망을 얘기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긴축이 아니라 번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드섬은 그래머스쿨에 이어 워릭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후 바클레이스 은행과 자산운용회사 등 금융업계에서 25년간 종사하다가 2010년 하원의원이 됐다. 2014년 재무부의 경제담당차관을 지낸 뒤 2015년 에너지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야당 예비내각 장관과 여당 장관을 포함해 내각 생활이 18년인 메이 장관에 비해 국정 경험에서 크게 밀린다. 보수성향의 텔레그래프 줄리엣 사무엘은 칼럼에서 "역사적인 전환기에 놓인 영국이 필요한 중량급 인사는 아니다"고 평했다. 그러나 보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EU 탈퇴에 투표를 한 이들이 더 많아 레드섬이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 검증의 화살이 메이보다 레드섬을 향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재무부 차관에 기용될 때 상속세를 피하고자 역외 펀드를 이용했던 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그는 세금납부내역을 의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동안 펀드를 운영하거나 실질적인 금융 업무를 해본 적이 없다는 지적에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리더로서의 경험에 부족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레드섬 차관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바 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2의 대처' 英 총리 후보 레드섬…금융인 출신 재선 의원 EU 탈퇴 진영 내분으로 부상…"탈퇴 협상 신속히 마무리하겠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 2위로 오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이전까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선 의원이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의 경선 불출마와 그를 도운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의 독자적 출마 등 탈퇴 진영 내 '배반'의 사건 덕분에 총리 후보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후 존슨 전 시장과 두 전직 당 대표의 지지를 얻으며 부상했다. 레드섬도 EU 탈퇴 운동을 적극 펼쳤다. 투표 직전일 BBC 방송이 주최한 대토론회에서 존슨 등과 함께 탈퇴 진영 패널로 등장해 "브렉시트는 커다란 기회"라며 강한 인상을 새기면서 탈퇴 지지자들에게서 주목을 받았다. 레드섬은 자신이 "진정한 브렉시티어"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쟁자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EU 잔류를 지지했음을 부각시키려는 것이다. 그는 "EU 탈퇴 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끝내겠다"며 "아무도 EU 탈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에 이미 들어온 EU 이민자들을 탈퇴 협상에서 "협상 카드"로 삼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거주할 권리를 보장해주겠다고 분명히 했다. 레드섬은 또 '신중한' 접근을 택한 메이와 차별화해 낙관적 전망을 얘기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긴축이 아니라 번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드섬은 그래머스쿨에 이어 워릭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이후 바클레이스 은행과 자산운용회사 등 금융업계에서 25년간 종사하다가 2010년 하원의원이 됐다. 2014년 재무부의 경제담당차관을 지낸 뒤 2015년 에너지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야당 예비내각 장관과 여당 장관을 포함해 내각 생활이 18년인 메이 장관에 비해 국정 경험에서 크게 밀린다. 보수성향의 텔레그래프 줄리엣 사무엘은 칼럼에서 "역사적인 전환기에 놓인 영국이 필요한 중량급 인사는 아니다"고 평했다. 그러나 보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EU 탈퇴에 투표를 한 이들이 더 많아 레드섬이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 검증의 화살이 메이보다 레드섬을 향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재무부 차관에 기용될 때 상속세를 피하고자 역외 펀드를 이용했던 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그는 세금납부내역을 의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동안 펀드를 운영하거나 실질적인 금융 업무를 해본 적이 없다는 지적에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리더로서의 경험에 부족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레드섬 차관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바 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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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상의, 對영국 수출 5% 증가서 1% 감소로 전망 수정
독일상의, 對영국 수출 5% 증가서 1% 감소로 전망 수정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상공회의소(DIHK)는 7일(현지시간) 올해 대(對)영국 수출이 1% 줄고 내년에는 5%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독일상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7∼29일 독일 내 5천6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독일상의는 앞서 올해 5% 수출 증가를 예측한 바 있다. 연방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잠정통계에 따르면 독일은 영국에 892억8천812만 유로(115조6천억 원)를 수출하고 383억2천448만 유로(49조6천억 원)를 수입했다. 이에 따라 독일 입장에서 영국은 수출 상대국으로는 3위, 수입 대상국으론 9위이며 전체 교역 크기로 보면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에 이어 5위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국에 자회사 등 비즈니스 현장을 두고 있는 전체 업체의 35%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이행한다면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26%는 영국에 투입된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했다. 에릭 슈바이처 DIHK 대표는 "지금의 전환기에 따르는 정치적, 법적 불안정성이 독일 4개 기업 중 1개꼴로 수출 감소를 겪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독일상의, 對영국 수출 5% 증가서 1% 감소로 전망 수정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상공회의소(DIHK)는 7일(현지시간) 올해 대(對)영국 수출이 1% 줄고 내년에는 5%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독일상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7∼29일 독일 내 5천6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독일상의는 앞서 올해 5% 수출 증가를 예측한 바 있다. 연방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잠정통계에 따르면 독일은 영국에 892억8천812만 유로(115조6천억 원)를 수출하고 383억2천448만 유로(49조6천억 원)를 수입했다. 이에 따라 독일 입장에서 영국은 수출 상대국으로는 3위, 수입 대상국으론 9위이며 전체 교역 크기로 보면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에 이어 5위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국에 자회사 등 비즈니스 현장을 두고 있는 전체 업체의 35%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이행한다면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26%는 영국에 투입된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했다. 에릭 슈바이처 DIHK 대표는 "지금의 전환기에 따르는 정치적, 법적 불안정성이 독일 4개 기업 중 1개꼴로 수출 감소를 겪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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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저유가에 중동산원유 의존도 34%까지↑…40년 만에 최고"
IEA "저유가에 중동산원유 의존도 34%까지↑…40년 만에 최고" 향후 20년간 전 세계 수요 증가분의 4분의 3은 중동이 충족 미국, 캐나다, 브라질 공급량 감소…"석유 수요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저유가 때문에 중동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지난 2년간 국제유가 급락으로 원유 수요는 늘었지만,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같은 고비용 생산국의 공급량은 감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EA 자료를 인용해 현재 세계 시장에서 중동의 점유율은 1975년 36%를 기록한 이후 최고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산유국은 현재 글로벌 생산량에서 34%를 차지한다. 하루 평균 생산량은 3천100만 배럴이다. 북해에서 석유 생산이 늘어났던 1985년에는 중동의 점유율이 19%까지 떨어졌었다. 미국 셰일 업체의 생산이 급증하자 2014년 중반 이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수년간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다 절반 이하로 폭락하자 수요는 치솟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급락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수포가 됐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 같은 나라에서 연료 소비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몇 배 늘어났다는 것이다. 저유가 때문에 미국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아닌 나라들의 산유량은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롤 사무총장은 앞으로 20년간 전 세계 수요 증가분의 4분의 3은 중동 지역이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끊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정책 결정자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표를 높게 세워 석유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EA "저유가에 중동산원유 의존도 34%까지↑…40년 만에 최고" 향후 20년간 전 세계 수요 증가분의 4분의 3은 중동이 충족 미국, 캐나다, 브라질 공급량 감소…"석유 수요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저유가 때문에 중동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지난 2년간 국제유가 급락으로 원유 수요는 늘었지만,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같은 고비용 생산국의 공급량은 감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EA 자료를 인용해 현재 세계 시장에서 중동의 점유율은 1975년 36%를 기록한 이후 최고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산유국은 현재 글로벌 생산량에서 34%를 차지한다. 하루 평균 생산량은 3천100만 배럴이다. 북해에서 석유 생산이 늘어났던 1985년에는 중동의 점유율이 19%까지 떨어졌었다. 미국 셰일 업체의 생산이 급증하자 2014년 중반 이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수년간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다 절반 이하로 폭락하자 수요는 치솟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급락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수포가 됐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 같은 나라에서 연료 소비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가 몇 배 늘어났다는 것이다. 저유가 때문에 미국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아닌 나라들의 산유량은 올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롤 사무총장은 앞으로 20년간 전 세계 수요 증가분의 4분의 3은 중동 지역이 충족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중동 석유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끊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정책 결정자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표를 높게 세워 석유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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