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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통시장은 파리 날리는데 명품매장은 문전성시
전통시장은 파리 날리는데 명품매장은 문전성시 "불황이 웬 말?" 백화점 명품매장 매출 급증 전통시장 "마지 못해 문 열어 놓는다" 불황 직격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김재홍 차근호 기자 = "오라는 손님은 오지 않고 파리만 날리네요." vs "명품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 요즘 매출이 짭짤하네요." 7일 "최근 장사 좀 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통시장 상인과 백화점 명품시장 상인은 지극히 상반되는 답변을 보내왔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입에서는 푸념과 한숨을 흘러나왔다. 하지만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을 파는 백화점 명품매장 사장님(?)들은 "불황이 웬 말이냐"라고 반문하며 "밀려드는 고객 때문에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해외명품 초대전' 매장에는 일찍부터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등 60여 개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이번 초대전에는 10억원 상당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30∼60% 할인하기 때문에 조기에 동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사실 최근 백화점 업계는 명품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 점의 6월 명품 관련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 이상 증가했다. 1∼6월 누계 매출로 따져도 7.9% 증가해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마찬가지. 지난 1분기 명품 장르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9.7% 신장률을 기록했고, 2분기 신장률은 15.9%에 달했다. 최근 한 달(6월 7일∼7월 6일)만 따져보면 작년 대비 25.1%나 늘었다고 한다. 내수시장 대부분이 죽을 쑤는데 명품만 내달리는 이유는 뭘까. 백화점 관계자들은 소위 포미족으로 포장된 젊은 세대의 맹목적인 명품 사랑이 명품 매출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포미족은 자신을 위해 적극적 소비하는 20∼30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실제 최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명품 고객 연령층을 보면 30대가 19.5%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명품시장이 문전성시지만 전통시장의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수영팔도시장 정판훈 상인회장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에는 160여 명의 상인 가입해 있는데 저마다 차이는 있지만, 매출감소는 공통된 현상이라고. 수영팔도시장은 지난해 12월 개장한 야시장마저 지난 5월 철수해 손님이 더 줄었다고 했다. 수영구가 나서 지난 7월 1일까지 야시장 운영자를 구하는 입찰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고 했다. 1937년 세워져 부산의 또 하나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불려온 사상시장 상인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 야채 가게를 하는 김모(66·여) 씨는 "최근 몇 년간 불황이 지속하면서 손님의 발길이 끊겨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은 골목형 시장이어서 전통시장으로 정식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보니 어려울 때 정부지원금 등도 받지 못한다고 했다. 김 씨는 "그는 하루 보통 5명 정도가 야채를 사러 올 뿐"이라며 "매출이라고 할 것도 없고, 늙어 할 것이 없으니 가게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해운대 신도시 대표시장인 좌동재래시장 김모 씨는 "지난해 메르스 때에는 2주 정도 매출 타격을 입었고, 올해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손님이 확 줄었다"라며 "설상가상으로 백화점과 할인점이 고객을 빨아들여 전통시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단체 등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많은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소상공인 지원센터 관계자는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내수진작이 정말 어려운 시장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명품시장 활황에 신이 난 백화점들은 하반기 명품할인매장과 특별전 등의 규모를 더욱 키워 진행할 계획이어서 전통시장 소상인들을 더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s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통시장은 파리 날리는데 명품매장은 문전성시 "불황이 웬 말?" 백화점 명품매장 매출 급증 전통시장 "마지 못해 문 열어 놓는다" 불황 직격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김재홍 차근호 기자 = "오라는 손님은 오지 않고 파리만 날리네요." vs "명품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 요즘 매출이 짭짤하네요." 7일 "최근 장사 좀 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통시장 상인과 백화점 명품시장 상인은 지극히 상반되는 답변을 보내왔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입에서는 푸념과 한숨을 흘러나왔다. 하지만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을 파는 백화점 명품매장 사장님(?)들은 "불황이 웬 말이냐"라고 반문하며 "밀려드는 고객 때문에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해외명품 초대전' 매장에는 일찍부터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등 60여 개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이번 초대전에는 10억원 상당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30∼60% 할인하기 때문에 조기에 동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사실 최근 백화점 업계는 명품이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 점의 6월 명품 관련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 이상 증가했다. 1∼6월 누계 매출로 따져도 7.9% 증가해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마찬가지. 지난 1분기 명품 장르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9.7% 신장률을 기록했고, 2분기 신장률은 15.9%에 달했다. 최근 한 달(6월 7일∼7월 6일)만 따져보면 작년 대비 25.1%나 늘었다고 한다. 내수시장 대부분이 죽을 쑤는데 명품만 내달리는 이유는 뭘까. 백화점 관계자들은 소위 포미족으로 포장된 젊은 세대의 맹목적인 명품 사랑이 명품 매출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포미족은 자신을 위해 적극적 소비하는 20∼30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실제 최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명품 고객 연령층을 보면 30대가 19.5%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명품시장이 문전성시지만 전통시장의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한 곳인 수영팔도시장 정판훈 상인회장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에는 160여 명의 상인 가입해 있는데 저마다 차이는 있지만, 매출감소는 공통된 현상이라고. 수영팔도시장은 지난해 12월 개장한 야시장마저 지난 5월 철수해 손님이 더 줄었다고 했다. 수영구가 나서 지난 7월 1일까지 야시장 운영자를 구하는 입찰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고 했다. 1937년 세워져 부산의 또 하나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불려온 사상시장 상인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 야채 가게를 하는 김모(66·여) 씨는 "최근 몇 년간 불황이 지속하면서 손님의 발길이 끊겨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은 골목형 시장이어서 전통시장으로 정식 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보니 어려울 때 정부지원금 등도 받지 못한다고 했다. 김 씨는 "그는 하루 보통 5명 정도가 야채를 사러 올 뿐"이라며 "매출이라고 할 것도 없고, 늙어 할 것이 없으니 가게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해운대 신도시 대표시장인 좌동재래시장 김모 씨는 "지난해 메르스 때에는 2주 정도 매출 타격을 입었고, 올해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손님이 확 줄었다"라며 "설상가상으로 백화점과 할인점이 고객을 빨아들여 전통시장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단체 등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많은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는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소상공인 지원센터 관계자는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내수진작이 정말 어려운 시장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명품시장 활황에 신이 난 백화점들은 하반기 명품할인매장과 특별전 등의 규모를 더욱 키워 진행할 계획이어서 전통시장 소상인들을 더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 s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청년기업가 양성'…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한다
'청년기업가 양성'…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한다 최태원 회장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기업가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는 카이스트(KAIST) 홍릉캠퍼스에 개설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2021년까지 5년간 1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95억원을 지원했던 것을 합치면 청년기업가 양성에 총 22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려면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과 KAIST 사회적기업 MBA 졸업생·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SK가 내놓는 지원금은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 해외연수, 교육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철저한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기업가 MBA에 다니며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중 31명(91%)은 창업을 했고, 이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총 11억원을 투자받았다. CEO 평균 나이는 31.6세이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려면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기업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가 동반자로서 청년기업가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년기업가 양성'…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한다 최태원 회장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기업가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는 카이스트(KAIST) 홍릉캠퍼스에 개설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2021년까지 5년간 1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95억원을 지원했던 것을 합치면 청년기업가 양성에 총 22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려면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과 KAIST 사회적기업 MBA 졸업생·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SK가 내놓는 지원금은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 해외연수, 교육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철저한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기업가 MBA에 다니며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중 31명(91%)은 창업을 했고, 이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총 11억원을 투자받았다. CEO 평균 나이는 31.6세이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려면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기업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가 동반자로서 청년기업가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코트라, 브렉시트 대응 수출기업 상담센터 설치
코트라, 브렉시트 대응 수출기업 상담센터 설치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코트라(KOTRA)는 8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국내 수출기업이 받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본사와 런던 무역관에 각각 '브렉시트 애로상담센터'와 '한국 진출기업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이들 기관에 국내외 전문가를 투입해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상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지방 중소기업들 위해 직접 현지에 찾아가 상담을 하는 서비스인 '이동 코트라'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환율변동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피해를 입으면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등 각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트라, 브렉시트 대응 수출기업 상담센터 설치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코트라(KOTRA)는 8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국내 수출기업이 받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본사와 런던 무역관에 각각 '브렉시트 애로상담센터'와 '한국 진출기업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이들 기관에 국내외 전문가를 투입해 수출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상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지방 중소기업들 위해 직접 현지에 찾아가 상담을 하는 서비스인 '이동 코트라'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환율변동 등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피해를 입으면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등 각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올 상반기 DLS 발행액 14조원 돌파…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올 상반기 DLS 발행액 14조원 돌파…반기 기준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올 상반기(1~6월)에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금값이 반등하면서 DLS 발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다. 8일 예탁결제원 통계시스템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 DLS 발행액은 14조2천618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8천61억원)보다 3.3%(4천557억원) 증가했다. DLS는 주가 및 주가지수,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전균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올 들어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금값이 반등하면서 DLS 발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 6조1천696억원, 2분기(4~6월) 8조원 규모의 DLS가 발행됐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반등하고 금값이 크게 오른 올 3~4월에는 DLS 상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여파로 DLS 재투자 수요가 늘면서 2분기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DLS 발행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들이 국내외 이자율에 연계한 DLS 발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연계증권(ELS)의 올 상반기 발행액은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올 1~6월 주가 연계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6% 감소한 20조4천299억원을 기록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 상반기 DLS 발행액 14조원 돌파…반기 기준 사상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올 상반기(1~6월)에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금값이 반등하면서 DLS 발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다. 8일 예탁결제원 통계시스템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 DLS 발행액은 14조2천618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8천61억원)보다 3.3%(4천557억원) 증가했다. DLS는 주가 및 주가지수,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전균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올 들어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금값이 반등하면서 DLS 발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 6조1천696억원, 2분기(4~6월) 8조원 규모의 DLS가 발행됐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반등하고 금값이 크게 오른 올 3~4월에는 DLS 상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여파로 DLS 재투자 수요가 늘면서 2분기 발행액이 증가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DLS 발행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들이 국내외 이자율에 연계한 DLS 발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가연계증권(ELS)의 올 상반기 발행액은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올 1~6월 주가 연계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6% 감소한 20조4천299억원을 기록했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현대차그룹,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 여부 이달 내 결정
현대차그룹,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 여부 이달 내 결정 GE, 6월까지 안팔리면 풋옵션 계획이었지만 한 달 여유 두기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박의래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이달 안에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을 현대차그룹이 재매입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8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당초에는 두 회사가 지난달까지 지분을 정리하기로 했지만 한 달 더 여유를 두기로 했다"며 "이달 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GE는 지난달까지 GE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지분 20%를 제삼자에게 매각할 계획이었다. 만약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GE는 현대캐피탈 지분을 미리 정한 가격에 현대차그룹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행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까지 현대캐피탈 지분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GE는 현대차그룹에 풋옵션을 행사할 계획이었지만, 두 회사는 이달까지 더 기다려보고 지분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GE가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GE는 현대캐피탈 지분 43%를 6천200억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GE가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하고 주력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자산은 모두 매각하기로 하면서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는 지난해 12월 현대캐피탈 지분 20.1%와 3.2%를 각각 인수했다. 당시 총 매입 가격은 약 7천억원이었다. 현재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은 20%다. GE나 현대차그룹 양측은 모두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을 제삼자에게 매각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지분이 결국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 20%는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애매한 규모이고, 상장도 안 돼 있어 나중에 지분을 되팔기도 어렵다고 봐서다. 또 최근 캐피탈 업계의 업황이 나쁘고, 현대캐피탈이 더 성장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이 국내 캐피탈 업계 1위 회사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분의 80%를 가진 상태에서 남은 지분 20%를 7천억원이나 주고 매입할 정도로 매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그룹, 현대캐피탈 지분 인수 여부 이달 내 결정 GE, 6월까지 안팔리면 풋옵션 계획이었지만 한 달 여유 두기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박의래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이달 안에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을 현대차그룹이 재매입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8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당초에는 두 회사가 지난달까지 지분을 정리하기로 했지만 한 달 더 여유를 두기로 했다"며 "이달 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GE는 지난달까지 GE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지분 20%를 제삼자에게 매각할 계획이었다. 만약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GE는 현대캐피탈 지분을 미리 정한 가격에 현대차그룹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행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까지 현대캐피탈 지분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GE는 현대차그룹에 풋옵션을 행사할 계획이었지만, 두 회사는 이달까지 더 기다려보고 지분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GE가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GE는 현대캐피탈 지분 43%를 6천200억원에 사들였다. 그러나 GE가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하고 주력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자산은 모두 매각하기로 하면서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는 지난해 12월 현대캐피탈 지분 20.1%와 3.2%를 각각 인수했다. 당시 총 매입 가격은 약 7천억원이었다. 현재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은 20%다. GE나 현대차그룹 양측은 모두 GE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을 제삼자에게 매각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지분이 결국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 20%는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애매한 규모이고, 상장도 안 돼 있어 나중에 지분을 되팔기도 어렵다고 봐서다. 또 최근 캐피탈 업계의 업황이 나쁘고, 현대캐피탈이 더 성장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이 국내 캐피탈 업계 1위 회사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분의 80%를 가진 상태에서 남은 지분 20%를 7천억원이나 주고 매입할 정도로 매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시장 변동성 클수록 인덱스 상품 중요…스마트베타 성공 기대"
"시장 변동성 클수록 인덱스 상품 중요…스마트베타 성공 기대" 커트 질라 S&P 총괄 디렉터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성장할수록 전 세계 투자자들은 더 새롭고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요구하게 될 겁니다. 그게 바로 지수(인덱스) 상품입니다." 커트 질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 총괄 디렉터(전무)는 7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수를 토대로 투자자나 시장 참여자는 다른 시각에서 시장을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더 현명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자본시장의 발전 단계"라고 말했다. 질라 총괄 디렉터는 전 세계 거래소 협력 사업의 총 책임자로, 이번에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인덱스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1989년부터 파생상품과 지수 관리 업무에 주력해 온 전문가다. 그는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국 자본시장에도 시장 흐름을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틀이 있어야 한다"며 시장의 부침을 분석해 대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이번에 한국거래소와 공동개발해 내놓은 스마트베타 지수가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베타 지수는 밸류(가치·Value), 퀄리티(질·Quality) 등 특정 요소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거나 지수를 산출해 시장수익률(β) 대비 초과수익(α)을 추구하는 지수다. 작년 6월 말 현재 미국의 스마트베타 상장지수상품(ETP) 규모는 540조원대로,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21%를 차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조원 규모 수준으로 전체 시장 대비 비중(3%)은 작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베타 상장지수상품은 12개 종목에 2천800억원 규모로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기초자산으로는 민간 지수 사업자가 만든 지수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스마트베타 지수를 본격적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오는 11일부터 발표되는 스마트베타 지수는 밸류, 퀄리티, 모멘텀(Momentum), 밸류모멘텀(Value Momentum) 등 총 4종이다. 스마트 밸류 지수는 주당장부가치(BVPS), 주당순이익(EPS), 주당매출액(SPS) 등을 기준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산출된다. 스마트 퀄리티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영업용자산증가율, 부채의존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우량 종목 중심의 지수다. 모멘텀은 최근 1년간 주가상승률이 좋은 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이고, 밸류모멘텀은 밸류와 모멘텀 요소를 조합해 우수 종목을 선정하는 지수다. 질라 총괄 디렉터는 "미국에서는 스마트베타 지수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며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베타 지수 4종을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국내 자산운용사 등과 논의 중이다. S&P 측은 한국 스마트베타 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의 해외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거래소와 함께 다양한 선진지수 개발과 상장 상품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밸류모멘텀 지수와 같이 한국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전략 지수를 추가로 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질라 총괄 디렉터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변동성이 큰 시기에 지수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된다"며 "한국거래소도 더 많은 지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S&P에서는 채권에 관심을 두고 채권 지수 개발을 하고 있다"며 "아직 한국거래소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지만 추후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시장 변동성 클수록 인덱스 상품 중요…스마트베타 성공 기대" 커트 질라 S&P 총괄 디렉터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성장할수록 전 세계 투자자들은 더 새롭고 혁신적인 투자 상품을 요구하게 될 겁니다. 그게 바로 지수(인덱스) 상품입니다." 커트 질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 총괄 디렉터(전무)는 7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수를 토대로 투자자나 시장 참여자는 다른 시각에서 시장을 분석할 수 있게 되고 더 현명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자본시장의 발전 단계"라고 말했다. 질라 총괄 디렉터는 전 세계 거래소 협력 사업의 총 책임자로, 이번에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인덱스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1989년부터 파생상품과 지수 관리 업무에 주력해 온 전문가다. 그는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국 자본시장에도 시장 흐름을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틀이 있어야 한다"며 시장의 부침을 분석해 대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이번에 한국거래소와 공동개발해 내놓은 스마트베타 지수가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베타 지수는 밸류(가치·Value), 퀄리티(질·Quality) 등 특정 요소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거나 지수를 산출해 시장수익률(β) 대비 초과수익(α)을 추구하는 지수다. 작년 6월 말 현재 미국의 스마트베타 상장지수상품(ETP) 규모는 540조원대로,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21%를 차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조원 규모 수준으로 전체 시장 대비 비중(3%)은 작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베타 상장지수상품은 12개 종목에 2천800억원 규모로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기초자산으로는 민간 지수 사업자가 만든 지수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스마트베타 지수를 본격적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오는 11일부터 발표되는 스마트베타 지수는 밸류, 퀄리티, 모멘텀(Momentum), 밸류모멘텀(Value Momentum) 등 총 4종이다. 스마트 밸류 지수는 주당장부가치(BVPS), 주당순이익(EPS), 주당매출액(SPS) 등을 기준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산출된다. 스마트 퀄리티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영업용자산증가율, 부채의존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우량 종목 중심의 지수다. 모멘텀은 최근 1년간 주가상승률이 좋은 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이고, 밸류모멘텀은 밸류와 모멘텀 요소를 조합해 우수 종목을 선정하는 지수다. 질라 총괄 디렉터는 "미국에서는 스마트베타 지수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며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베타 지수 4종을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국내 자산운용사 등과 논의 중이다. S&P 측은 한국 스마트베타 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의 해외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거래소와 함께 다양한 선진지수 개발과 상장 상품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밸류모멘텀 지수와 같이 한국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전략 지수를 추가로 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질라 총괄 디렉터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변동성이 큰 시기에 지수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된다"며 "한국거래소도 더 많은 지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S&P에서는 채권에 관심을 두고 채권 지수 개발을 하고 있다"며 "아직 한국거래소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지만 추후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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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7일) 주요 공시>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7일) 주요 공시> ▲ 삼성전자[005930] 2분기 영업익 8조1천억원 ▲ 유진테크[084370], 85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 엑시콘[092870], 75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 동서[026960] "코스닥 상장폐지…코스피 이전 상장" ▲ 디지탈옵틱[106520], 193억원 주식 양수도계약…최대주주 변경 ▲ 씨엠에스에듀[225330], 헬로앱스 지분 19.5% 취득 결정 ▲ 가스공사, 8조5천억원 규모 판매계약 체결 ▲ LG하우시스[108670] "독일 호른슈흐 인수 추진 않기로" ▲ 현대모비스[012330], 임영득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스틸플라워[087220], 소파블록 국내 특허 취득 ▲ 거래소, 아이이[023430]에 현저한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사조동아원[008040], 17억원 자사주 처분 결정 ▲ GS건설[006360], 1천736억원 규모 해외전환사채 발행 결정 ▲ 삼성중공업 "생산중단 상황 발생하지 않았다" ▲ 대성산업[128820], 대성쎌틱에너시스 473만주 처분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7일) 주요 공시> ▲ 삼성전자[005930] 2분기 영업익 8조1천억원 ▲ 유진테크[084370], 85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 엑시콘[092870], 75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 동서[026960] "코스닥 상장폐지…코스피 이전 상장" ▲ 디지탈옵틱[106520], 193억원 주식 양수도계약…최대주주 변경 ▲ 씨엠에스에듀[225330], 헬로앱스 지분 19.5% 취득 결정 ▲ 가스공사, 8조5천억원 규모 판매계약 체결 ▲ LG하우시스[108670] "독일 호른슈흐 인수 추진 않기로" ▲ 현대모비스[012330], 임영득 대표이사 신규 선임 ▲ 스틸플라워[087220], 소파블록 국내 특허 취득 ▲ 거래소, 아이이[023430]에 현저한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사조동아원[008040], 17억원 자사주 처분 결정 ▲ GS건설[006360], 1천736억원 규모 해외전환사채 발행 결정 ▲ 삼성중공업 "생산중단 상황 발생하지 않았다" ▲ 대성산업[128820], 대성쎌틱에너시스 473만주 처분 결정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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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신고서 미리 채워주고 연말정산도 간편하게…엔티스 첫돌
세금신고서 미리 채워주고 연말정산도 간편하게…엔티스 첫돌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엔티스(NTIS)가 첫 돌을 맞았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6일 개통한 엔티스가 최근 개통 1주년을 맞았다. 2010년부터 2년의 준비와 개발기간 4년 등 총 6년에 걸친 구축 작업 끝에 탄생한 엔티스는 국세청 내부 업무용인 세정업무 포털과 납세자에게 제공하는 홈택스 포털로 구성돼 있다. 납세자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엔티스에서 국세청이 특히 심혈을 기울인 것은 '미리채움'과 '모두채움' 서비스다. '미리채움'과 '모두채움'은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자료를 분석해 납세자의 신고에 필요한 항목을 일부 혹은 전부 채워주는 서비스다. 납세자는 비워둔 일부 항목을 채워넣고 채워진 항목에 대해서는 확인 후 서명만 하면 신고를 끝낼 수 있다. 지난 5월 소득세 신고 때에는 영세납세자 150만명 이상이 '모두채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도 엔티스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이전까지 연말정산 때에는 국세청이 공제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모아 납세자에게 제공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1월 연말정산 때는 근로소득자가 공제신고서를 홈택스에서 직접 작성하면 회사에 바로 제출되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엔티스를 통해 사업자와 고소득 전문직 등이 소득을 잘못 신고해 가산세를 내지 않도록 불성실 혐의사항 위주로 정보를 제공, 성실신고도 유도하고 있다. 국세청은 엔티스가 납세자 편의를 높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조세재정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홈택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7%를 넘어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양한 모바일서비스를 개발해 납세자가 대부분 세무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자신고 미리채움 서비스와 모두채움 서비스의 범위와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세납세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금신고서 미리 채워주고 연말정산도 간편하게…엔티스 첫돌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엔티스(NTIS)가 첫 돌을 맞았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6일 개통한 엔티스가 최근 개통 1주년을 맞았다. 2010년부터 2년의 준비와 개발기간 4년 등 총 6년에 걸친 구축 작업 끝에 탄생한 엔티스는 국세청 내부 업무용인 세정업무 포털과 납세자에게 제공하는 홈택스 포털로 구성돼 있다. 납세자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엔티스에서 국세청이 특히 심혈을 기울인 것은 '미리채움'과 '모두채움' 서비스다. '미리채움'과 '모두채움'은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자료를 분석해 납세자의 신고에 필요한 항목을 일부 혹은 전부 채워주는 서비스다. 납세자는 비워둔 일부 항목을 채워넣고 채워진 항목에 대해서는 확인 후 서명만 하면 신고를 끝낼 수 있다. 지난 5월 소득세 신고 때에는 영세납세자 150만명 이상이 '모두채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도 엔티스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이전까지 연말정산 때에는 국세청이 공제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모아 납세자에게 제공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1월 연말정산 때는 근로소득자가 공제신고서를 홈택스에서 직접 작성하면 회사에 바로 제출되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엔티스를 통해 사업자와 고소득 전문직 등이 소득을 잘못 신고해 가산세를 내지 않도록 불성실 혐의사항 위주로 정보를 제공, 성실신고도 유도하고 있다. 국세청은 엔티스가 납세자 편의를 높이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조세재정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홈택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87%를 넘어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양한 모바일서비스를 개발해 납세자가 대부분 세무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자신고 미리채움 서비스와 모두채움 서비스의 범위와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세납세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국내]
뉴욕증시 에너지주 약세 속 혼조…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에너지주 약세 속 혼조…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 하락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13%) 하락한 17,8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9%) 낮은 2,09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36%) 높은 4,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에 경기 방어 주로 주목받던 유틸리티주에서 이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며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탓에 에너지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통신업종도 각각 1% 넘게 내림세를 보였으며 헬스케어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술업종과 소재업종, 산업업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펩시는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주가가 1.5%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1.2%와 1.4% 떨어졌다. 뉴욕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치보다 적은 규모를 나타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 급락한 45.14달러에 마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6천 명 감소한 25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 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500명 줄어든 26만4천750명이었다. 지난 6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2천 명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5만1천 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5월 고용은 당초 17만3천 명 증가에서 16만8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지난 6월 미국 고용주들의 감원 계획이 3만8천53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약간 증가했으나 12개월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고용 환경이 여전히 긍정적임을 나타냈다. 이날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나올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브렉시트 충격으로 변동성 확대를 경험한 후 이제 미국의 경제 기본 체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지난달 고용시장 지표 등을 우려한 데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로(0)%, 12월 인상 가능성을 13.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14.76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에너지주 약세 속 혼조…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 하락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13%) 하락한 17,8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9%) 낮은 2,09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36%) 높은 4,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에 경기 방어 주로 주목받던 유틸리티주에서 이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며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탓에 에너지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통신업종도 각각 1% 넘게 내림세를 보였으며 헬스케어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술업종과 소재업종, 산업업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펩시는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주가가 1.5%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1.2%와 1.4% 떨어졌다. 뉴욕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치보다 적은 규모를 나타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 급락한 45.14달러에 마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6천 명 감소한 25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 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천500명 줄어든 26만4천750명이었다. 지난 6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2천 명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5만1천 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5월 고용은 당초 17만3천 명 증가에서 16만8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지난 6월 미국 고용주들의 감원 계획이 3만8천53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약간 증가했으나 12개월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고용 환경이 여전히 긍정적임을 나타냈다. 이날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나올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브렉시트 충격으로 변동성 확대를 경험한 후 이제 미국의 경제 기본 체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지난달 고용시장 지표 등을 우려한 데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로(0)%, 12월 인상 가능성을 13.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14.76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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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비즈니스 호텔 경쟁…명동·동대문 '격전지'
격화되는 비즈니스 호텔 경쟁…명동·동대문 '격전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서울 명동과 동대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상반기 명동과 광화문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개관했다면,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관광지인 동대문에서도 비즈니스 호텔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최근 동대문에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을 개관했다. 이 호텔은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로 총 242개의 객실을 갖췄다. 동대문에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또 다른 호텔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이 있다. 인근에 같은 계열 호텔이 있는데도 또 호텔을 개관한 것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최근 개별 여행객들이 많아져 이비스 버젯 호텔만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에는 이비스 호텔 외에도 케이와리 헤리티지 호텔 동대문, 호텔 더 디자이너스 동대문 등 다른 호텔이 영업중이어서 동대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호텔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호텔 경쟁은 동대문보다 앞서 명동과 남대문에서 먼저 시작됐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롯데시티호텔명동과 L7명동을 개관했으며 하나투어는 중구 회현동에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도 지난 5월 문을 열었으며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도 내년 2월 명동에 비즈니스 호텔인 알로프트를 개관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만 호텔 객실 2천여개가 명동에 공급됐다"고 전했다. 늘어나는 비즈니스 호텔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저가 경쟁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객실이 많이 공급되면서 14∼15만원짜리 객실을 10만원 등에 파는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도심에서는 객실이 과잉공급되고 있지만 정작 초저가 단체 관광 상품으로 한국에 오는 관광객들은 도심이 아닌 외곽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격화되는 비즈니스 호텔 경쟁…명동·동대문 '격전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서울 명동과 동대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상반기 명동과 광화문 중심으로 비즈니스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개관했다면,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들이 많이 찾는 또 다른 관광지인 동대문에서도 비즈니스 호텔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최근 동대문에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을 개관했다. 이 호텔은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로 총 242개의 객실을 갖췄다. 동대문에는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의 또 다른 호텔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이 있다. 인근에 같은 계열 호텔이 있는데도 또 호텔을 개관한 것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최근 개별 여행객들이 많아져 이비스 버젯 호텔만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에는 이비스 호텔 외에도 케이와리 헤리티지 호텔 동대문, 호텔 더 디자이너스 동대문 등 다른 호텔이 영업중이어서 동대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호텔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비즈니스 호텔 경쟁은 동대문보다 앞서 명동과 남대문에서 먼저 시작됐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롯데시티호텔명동과 L7명동을 개관했으며 하나투어는 중구 회현동에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메리어트 호텔 체인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도 지난 5월 문을 열었으며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도 내년 2월 명동에 비즈니스 호텔인 알로프트를 개관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만 호텔 객실 2천여개가 명동에 공급됐다"고 전했다. 늘어나는 비즈니스 호텔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저가 경쟁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객실이 많이 공급되면서 14∼15만원짜리 객실을 10만원 등에 파는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도심에서는 객실이 과잉공급되고 있지만 정작 초저가 단체 관광 상품으로 한국에 오는 관광객들은 도심이 아닌 외곽에서 숙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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