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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P, 호주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AAA등급 강등 경고
S&P, 호주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AAA등급 강등 경고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7일 호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호주 신용등급은 최고등급인 AAA다. S&P는 이날 "수년째 거의 개선 조짐이 없는 재정적자가 이어질 것을 반영했다"며 "계속되는 재정적자는 호주의 높은 수준의 외채와 양립할 수 없으며 그러므로 AAA 등급도 계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S&P는 지난 2일 실시된 호주 총선 결과, 여야의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어느 쪽이든 단독정부 수립이 쉽지 않으리라고 관측되자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의회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재정적자 축소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P, 호주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AAA등급 강등 경고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7일 호주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호주 신용등급은 최고등급인 AAA다. S&P는 이날 "수년째 거의 개선 조짐이 없는 재정적자가 이어질 것을 반영했다"며 "계속되는 재정적자는 호주의 높은 수준의 외채와 양립할 수 없으며 그러므로 AAA 등급도 계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S&P는 지난 2일 실시된 호주 총선 결과, 여야의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어느 쪽이든 단독정부 수립이 쉽지 않으리라고 관측되자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정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의회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재정적자 축소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4G부터 나라장터까지…아프리카에 번지는 'IT 한류'
4G부터 나라장터까지…아프리카에 번지는 'IT 한류' 르완다에서 韓 전자조달시스템 오픈…우간다·탄자니아 등도 관심 (키갈리=연합뉴스) 김수진 특파원 = "지금까지는 입찰자가 관련 서류를 출력한 뒤 뭉치로 들고 직접 찾아와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으니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르완다 조달청의 '이-프로큐어먼트(e-Procurement·전자구매)' 프로젝트 매니저 리처드 미감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시내 밀 콜린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프로큐어먼트'는 르완다 정부와 KT의 현지 자회사 AOS(Africa Olleh Services)가 작년 초 시작한 한국 전자조달시스템 이식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달 초 르완다 전자조달시스템 시범 사이트(umucyo.gov.rw)가 문을 열어 재정경제부, 르완다개발위원회 등 일부 부처가 사용자 등록을 하는 중이고, 오는 9월이면 전 부처가 등록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국내에서 나라장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한국 전자조달시스템은 유엔 공공 서비스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나라장터는 베트남, 몽골, 튀니지 등 이미 다른 나라에 여러 차례 수출된 바 있으며 무상원조가 아닌 수입국 정부가 예산을 들여 계약한 것은 코스타리카에 이어 르완다가 두 번째다. 남한 면적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국토가 작은 편인 르완다는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롤모델로 삼는다. 특히, KT가 2000년대 중반부터 르완다에 진출해 와이브로, 광케이블, 4G LTE 무선망 등을 공급한 덕에 한국 기술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김성우 AOS 이사는 "르완다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20'을 보면 IT 산업이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라며 "농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을 건너뛰고 IT 기반의 지식 생산 국가로 발돋움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배워서 실행하겠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한국과 협업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는데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르완다는 한국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식 받기 이전에 이미 다른 나라로부터 전자 정부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공급받았다가 기술 이전이 되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AOS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각 부처의 조달 업무 담당자들을 현장으로 불러 수차례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르완다 자체 IT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지 직원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스템 이식 뒤 바로 손을 뗀 다른 나라 기업들과 달리 향후 1년여간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모니터링하면서 유지·보수 등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AOS는 르완다를 시작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한국의 전자 정부 시스템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우간다, 탄자니아 등 인접국이 르완다를 지켜보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우간다 정부는 한국의 전자 정부 시스템에 매우 호의적인 반응이다. 김 이사는 "지금은 레퍼런스와 역량을 쌓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르완다가 아프리카 내에서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데다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EAC)의 일원인 만큼, 이곳을 교두보로 인근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G부터 나라장터까지…아프리카에 번지는 'IT 한류' 르완다에서 韓 전자조달시스템 오픈…우간다·탄자니아 등도 관심 (키갈리=연합뉴스) 김수진 특파원 = "지금까지는 입찰자가 관련 서류를 출력한 뒤 뭉치로 들고 직접 찾아와야 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으니 시간과 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르완다 조달청의 '이-프로큐어먼트(e-Procurement·전자구매)' 프로젝트 매니저 리처드 미감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시내 밀 콜린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프로큐어먼트'는 르완다 정부와 KT의 현지 자회사 AOS(Africa Olleh Services)가 작년 초 시작한 한국 전자조달시스템 이식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달 초 르완다 전자조달시스템 시범 사이트(umucyo.gov.rw)가 문을 열어 재정경제부, 르완다개발위원회 등 일부 부처가 사용자 등록을 하는 중이고, 오는 9월이면 전 부처가 등록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국내에서 나라장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한국 전자조달시스템은 유엔 공공 서비스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나라장터는 베트남, 몽골, 튀니지 등 이미 다른 나라에 여러 차례 수출된 바 있으며 무상원조가 아닌 수입국 정부가 예산을 들여 계약한 것은 코스타리카에 이어 르완다가 두 번째다. 남한 면적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국토가 작은 편인 르완다는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롤모델로 삼는다. 특히, KT가 2000년대 중반부터 르완다에 진출해 와이브로, 광케이블, 4G LTE 무선망 등을 공급한 덕에 한국 기술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김성우 AOS 이사는 "르완다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20'을 보면 IT 산업이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라며 "농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제조업을 건너뛰고 IT 기반의 지식 생산 국가로 발돋움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배워서 실행하겠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한국과 협업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는데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르완다는 한국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식 받기 이전에 이미 다른 나라로부터 전자 정부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공급받았다가 기술 이전이 되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AOS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각 부처의 조달 업무 담당자들을 현장으로 불러 수차례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르완다 자체 IT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지 직원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스템 이식 뒤 바로 손을 뗀 다른 나라 기업들과 달리 향후 1년여간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모니터링하면서 유지·보수 등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AOS는 르완다를 시작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한국의 전자 정부 시스템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우간다, 탄자니아 등 인접국이 르완다를 지켜보며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우간다 정부는 한국의 전자 정부 시스템에 매우 호의적인 반응이다. 김 이사는 "지금은 레퍼런스와 역량을 쌓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르완다가 아프리카 내에서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데다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EAC)의 일원인 만큼, 이곳을 교두보로 인근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가전·반도체 거들며 '깜짝실적' 합작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가전·반도체 거들며 '깜짝실적' 합작 삼성전자,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익 회복…영업이익률도 16.2% 리우 올림픽·여름 성수기 등 힘입어 TV·에어컨 판매 호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두며 2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잠정실적)이 8조1천억원을 찍으면서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률도 무려 16.2%를 기록했다. 호실적의 1등 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갤럭시S7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중저가형 스마트폰도 힘을 보탰고, 퀀텀닷(양자점) 소재의 SUHD TV와 에어컨 등 CE(소비자가전) 부문,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앞세운 DS(부품) 부문이 두루 좋은 성적을 낸 '협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기(49조7천800억원)보다는 0.44%, 작년 2분기(48조5천400억원)보다는 3.01%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8조1천억원으로 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작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7.39%나 증가했다. 8조원대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2분기 호실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7조3천800억원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차례 깜짝 실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2014년 4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연속 완만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가 다시 힘찬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깜짝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IM(IT모바일) 부문이 지목된다. 3월 말 출시돼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7이 2분기에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다. 중저가형 모델들도 거들었다. 갤럭시A와 갤럭시J로 라인업이 간소화된 제품들이 선방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형까지 가세해 '쌍끌이'를 한 형국이다. 1분기 3조8천900억원이었던 IM 부문 영업이익은 최대 4조5천억원까지 올라갔을 것이란 추정도 시장에선 나온다. 1분기 흑자 전환했던 CE 부문도 이익을 더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 5천1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이번엔 1조원을 넘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리우 올림픽이란 호재를 끼고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린 데다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등도 많이 판매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거둬온 반도체 부문도 2분기 2조5천억원 안팎까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 3차원(3D) 낸드플래시에서 독보적 경쟁력으로 호실적을 올린 데다 D램 역시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선방한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6월 초부터 D램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으리란 분석이다. 1분기 2천700억원 적자였던 디스플레이(DP) 부문도 2분기엔 2천억원 안팎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등 중소형 쪽에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조를 보였고, LCD도 공급 제한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가전·반도체 거들며 '깜짝실적' 합작 삼성전자,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익 회복…영업이익률도 16.2% 리우 올림픽·여름 성수기 등 힘입어 TV·에어컨 판매 호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두며 2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잠정실적)이 8조1천억원을 찍으면서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를 회복했고, 영업이익률도 무려 16.2%를 기록했다. 호실적의 1등 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갤럭시S7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중저가형 스마트폰도 힘을 보탰고, 퀀텀닷(양자점) 소재의 SUHD TV와 에어컨 등 CE(소비자가전) 부문,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앞세운 DS(부품) 부문이 두루 좋은 성적을 낸 '협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기(49조7천800억원)보다는 0.44%, 작년 2분기(48조5천400억원)보다는 3.01%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8조1천억원으로 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작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 17.39%나 증가했다. 8조원대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2분기 호실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실제 성적은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7조3천800억원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차례 깜짝 실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2014년 4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연속 완만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가 다시 힘찬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깜짝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IM(IT모바일) 부문이 지목된다. 3월 말 출시돼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7이 2분기에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인 결과다. 중저가형 모델들도 거들었다. 갤럭시A와 갤럭시J로 라인업이 간소화된 제품들이 선방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중저가형까지 가세해 '쌍끌이'를 한 형국이다. 1분기 3조8천900억원이었던 IM 부문 영업이익은 최대 4조5천억원까지 올라갔을 것이란 추정도 시장에선 나온다. 1분기 흑자 전환했던 CE 부문도 이익을 더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 5천10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이번엔 1조원을 넘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리우 올림픽이란 호재를 끼고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린 데다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등도 많이 판매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거둬온 반도체 부문도 2분기 2조5천억원 안팎까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자가 거의 없다시피 한 3차원(3D) 낸드플래시에서 독보적 경쟁력으로 호실적을 올린 데다 D램 역시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으로 선방한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6월 초부터 D램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한 점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으리란 분석이다. 1분기 2천700억원 적자였던 디스플레이(DP) 부문도 2분기엔 2천억원 안팎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등 중소형 쪽에서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조를 보였고, LCD도 공급 제한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브렉쇼크에 英부동산펀드 절반이상 환매중단…2008년악몽 데자뷔
브렉쇼크에 英부동산펀드 절반이상 환매중단…2008년악몽 데자뷔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브렉시트 쇼크에 따른 펀드런에 환매를 중단한 영국 부동산 펀드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펀드런에 환매를 중단한 영국 부동산펀드가 6개로 늘어나면서 영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영국 부동산펀드 자산 250억 파운드(약 37조5천억원) 가운데 58%인 146억2천만 파운드(약 22조원) 상당이 묶이게 됐다. 영국 자산운용사인 핸더슨 글로벌 인베스터는 이날 39억 파운드(약 5조9천억원),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이 14억 파운드, 캐나다 라이프는 2억2천200만 파운드의 영국 부동산펀드에 대한 환매를 각각 중단했다. 앞서 스탠더드라이프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4일 29억파운드, 이튿날 아비바 인베스터스와 M&G 인베스트먼츠가 각각 18억파운드, 44억파운드의 영국 부동산펀드에 대한 환매를 멈춘 바 있다. 라이트 칼라프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선임애널리스트는 "영국 부동산펀드 부문의 절반 이상이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상업부동산 부문은 명백히 자동반사 반응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펀드들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수익 배분을 이어가지만, 보유한 자산을 팔 때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되돌려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부동산펀드가 너도나도 보유 부동산을 팔면 이는 부동산 가격을 광범위하게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영국 부동산펀드들이 잇따라 환매를 중단하면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영국 부동산펀드의 거래정지가 잇따른 뒤 이들 펀드가 어쩔 수 없이 부동산 자산 급매에 나서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가격 전반을 고점 대비 40% 끌어내리고, 신용위기를 불러오는 도화선이 된 바 있다. 당시 뉴스타 자산운용은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펀드런이 일어나면서 무너져 핸더슨에 인수된 바 있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개방형 부동산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2%에서 현재 5%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동산 펀드런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은 2008년 당시보다 은행들이 자본이 많고, 대출에도 신중을 기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은행은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에 위험 노출액이 상당하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250억 파운드를, 로이드는 180억 파운드를 대출한 것으로 JP모건은 추산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쇼크에 英부동산펀드 절반이상 환매중단…2008년악몽 데자뷔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브렉시트 쇼크에 따른 펀드런에 환매를 중단한 영국 부동산 펀드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펀드런에 환매를 중단한 영국 부동산펀드가 6개로 늘어나면서 영국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영국 부동산펀드 자산 250억 파운드(약 37조5천억원) 가운데 58%인 146억2천만 파운드(약 22조원) 상당이 묶이게 됐다. 영국 자산운용사인 핸더슨 글로벌 인베스터는 이날 39억 파운드(약 5조9천억원),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이 14억 파운드, 캐나다 라이프는 2억2천200만 파운드의 영국 부동산펀드에 대한 환매를 각각 중단했다. 앞서 스탠더드라이프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4일 29억파운드, 이튿날 아비바 인베스터스와 M&G 인베스트먼츠가 각각 18억파운드, 44억파운드의 영국 부동산펀드에 대한 환매를 멈춘 바 있다. 라이트 칼라프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선임애널리스트는 "영국 부동산펀드 부문의 절반 이상이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상업부동산 부문은 명백히 자동반사 반응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펀드들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수익 배분을 이어가지만, 보유한 자산을 팔 때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되돌려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부동산펀드가 너도나도 보유 부동산을 팔면 이는 부동산 가격을 광범위하게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영국 부동산펀드들이 잇따라 환매를 중단하면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영국 부동산펀드의 거래정지가 잇따른 뒤 이들 펀드가 어쩔 수 없이 부동산 자산 급매에 나서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가격 전반을 고점 대비 40% 끌어내리고, 신용위기를 불러오는 도화선이 된 바 있다. 당시 뉴스타 자산운용은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펀드런이 일어나면서 무너져 핸더슨에 인수된 바 있다. 영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개방형 부동산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2%에서 현재 5%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동산 펀드런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은 2008년 당시보다 은행들이 자본이 많고, 대출에도 신중을 기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은행은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에 위험 노출액이 상당하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250억 파운드를, 로이드는 180억 파운드를 대출한 것으로 JP모건은 추산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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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문화콘텐츠산업 수출 5.3% 증가
1분기 문화콘텐츠산업 수출 5.3% 증가 음악·만화 수출 증가세 두드러져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올해 1분기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음악·만화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16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의 매출액은 2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분야별 증가율은 콘텐츠솔루션(12.9%), 캐릭터(11.1%), 지식정보(9.2%) 등의 순서다. 1분기 콘텐츠산업의 수출은 13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가운데 특히 음악(57%), 만화(44.4%), 애니메이션(25.3%) 등의 신장세가 컸다. 이 같은 매출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콘텐츠산업 종사자가 61만 8천여 명으로 작년보다 0.4% 늘었다. 또 콘텐츠산업 상장사들의 1분기 매출이 6조5천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2% 늘었고, 영업이익이 7천758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이들 상장사의 수출도 24.5% 늘어난 5억 4천89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고 콘텐츠 상장사 105개와 비상장사 1천200개에 대한 경영 실태 자료를 분석해 작성됐다. ym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분기 문화콘텐츠산업 수출 5.3% 증가 음악·만화 수출 증가세 두드러져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올해 1분기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음악·만화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16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예술 콘텐츠산업의 매출액은 2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분야별 증가율은 콘텐츠솔루션(12.9%), 캐릭터(11.1%), 지식정보(9.2%) 등의 순서다. 1분기 콘텐츠산업의 수출은 13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가운데 특히 음악(57%), 만화(44.4%), 애니메이션(25.3%) 등의 신장세가 컸다. 이 같은 매출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콘텐츠산업 종사자가 61만 8천여 명으로 작년보다 0.4% 늘었다. 또 콘텐츠산업 상장사들의 1분기 매출이 6조5천3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2% 늘었고, 영업이익이 7천758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이들 상장사의 수출도 24.5% 늘어난 5억 4천89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고 콘텐츠 상장사 105개와 비상장사 1천200개에 대한 경영 실태 자료를 분석해 작성됐다. ym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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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 메카 '우뚝'…의약품 수출 5년새 13배 ↑
송도 바이오 메카 '우뚝'…의약품 수출 5년새 13배 ↑ 우리나라 의약품 총 수출액의 35% 이상 차지 바이오시밀러 기업 주도…한은 "브렉시트 영향 적을 것"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천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했다. 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2010년 6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인천의 의약품 수출은 2015년 8억1천만 달러로 5년 새 13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 4월 중 인천의 의약품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9%, 5월에는 101.8%나 증가하는 등 인천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올랐다. 이는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주도했다. 3개 회사의 총 매출 규모는 인천지역 제조업 GRDP(지역내총생산. 2014년 기준)의 3.8%(5천858억 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2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유럽판매 개시 이후 매출액이 늘었고, 올해 1분기 유럽 수출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 브렌시스의 유럽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렌플렉시스의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한 작년 초부터 인천 의약품 수출은 폭발적인 증가세다. 올들어 5월까지 인천 의약품 총 수출액(3억6천862만 달러) 가운데 유럽이 77.3%인 2억8천119만 달러를 차지했다. 인천 전체 수출대비 의약품 수출 비중도 2013년 0.8%, 2014년 1.1%, 2015년 2.6%, 올해 들어 5월 현재 2.5%로 상승세다. 인천이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4.8%에서 2015년 35.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확대 추세라는 점을 들어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일축했다. 단지 향후 영국과 EU(유럽연합)의 경기둔화, 원화 대비 파운드화와 유로화 환율변동, 브렉시트 과정 등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작년 말 현재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는 바이오의약품 5개사, 의료기기 및 공정 4개사, 바이오연구 7개사 및 바이오서비스 6개사 등이 입주해있다. km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송도 바이오 메카 '우뚝'…의약품 수출 5년새 13배 ↑ 우리나라 의약품 총 수출액의 35% 이상 차지 바이오시밀러 기업 주도…한은 "브렉시트 영향 적을 것"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인천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했다. 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2010년 6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인천의 의약품 수출은 2015년 8억1천만 달러로 5년 새 13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 4월 중 인천의 의약품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9%, 5월에는 101.8%나 증가하는 등 인천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올랐다. 이는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주도했다. 3개 회사의 총 매출 규모는 인천지역 제조업 GRDP(지역내총생산. 2014년 기준)의 3.8%(5천858억 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2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유럽판매 개시 이후 매출액이 늘었고, 올해 1분기 유럽 수출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 브렌시스의 유럽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렌플렉시스의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한 작년 초부터 인천 의약품 수출은 폭발적인 증가세다. 올들어 5월까지 인천 의약품 총 수출액(3억6천862만 달러) 가운데 유럽이 77.3%인 2억8천119만 달러를 차지했다. 인천 전체 수출대비 의약품 수출 비중도 2013년 0.8%, 2014년 1.1%, 2015년 2.6%, 올해 들어 5월 현재 2.5%로 상승세다. 인천이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4.8%에서 2015년 35.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도 확대 추세라는 점을 들어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일축했다. 단지 향후 영국과 EU(유럽연합)의 경기둔화, 원화 대비 파운드화와 유로화 환율변동, 브렉시트 과정 등의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작년 말 현재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는 바이오의약품 5개사, 의료기기 및 공정 4개사, 바이오연구 7개사 및 바이오서비스 6개사 등이 입주해있다. km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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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주요 도심 운행금지 추진 논란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주요 도심 운행금지 추진 논란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오토바이의 나라'로 불리는 베트남이 주요 도심의 오토바이 운행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을 덜자는 목적이지만 반발도 커지고 있다. 대다수 베트남 사람에게 오토바이는 발과 같기 때문이다. 최근 하노이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심각한 교통난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5년 도심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 시에 등록된 개인용 차량은 오토바이 490만 대를 포함해 총 550만 대다. 도로 1㎞당 오토바이가 평균 700대로 자동차 70대의 10배에 이른다. 베트남 전체적으로 오토바이는 4천만 대에 달하지만, 승용차는 200만 대에 불과해 도로의 오토바이 물결은 낯익은 풍경이 됐다. 응우옌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앞으로 4∼5년 사이에 하노이의 오토바이가 700만 대로 늘어 교통 체증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개인용 차량 억제와 대중교통 확대 계획을 밝혔다.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남부 호찌민시는 도심에 보행자 거리를 만들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주말 저녁에는 개인용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고 투자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토바이 운행 제한의 실효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 티 짱 늉(26·회사원)은 7일 연합뉴스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하는 데 오토바이만큼 편리한 교통수단이 없다"며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면 대다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베트남 언론은 교통전문가의 말을 빌려 현재 하노이의 대중교통이 주민 수요의 8∼10%밖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면 약 80%의 주민이 이동 수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주요 도심 운행금지 추진 논란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오토바이의 나라'로 불리는 베트남이 주요 도심의 오토바이 운행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을 덜자는 목적이지만 반발도 커지고 있다. 대다수 베트남 사람에게 오토바이는 발과 같기 때문이다. 최근 하노이시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심각한 교통난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5년 도심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 시에 등록된 개인용 차량은 오토바이 490만 대를 포함해 총 550만 대다. 도로 1㎞당 오토바이가 평균 700대로 자동차 70대의 10배에 이른다. 베트남 전체적으로 오토바이는 4천만 대에 달하지만, 승용차는 200만 대에 불과해 도로의 오토바이 물결은 낯익은 풍경이 됐다. 응우옌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앞으로 4∼5년 사이에 하노이의 오토바이가 700만 대로 늘어 교통 체증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개인용 차량 억제와 대중교통 확대 계획을 밝혔다.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남부 호찌민시는 도심에 보행자 거리를 만들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주말 저녁에는 개인용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고 투자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오토바이 운행 제한의 실효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노이에 사는 응우옌 티 짱 늉(26·회사원)은 7일 연합뉴스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하는 데 오토바이만큼 편리한 교통수단이 없다"며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면 대다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베트남 언론은 교통전문가의 말을 빌려 현재 하노이의 대중교통이 주민 수요의 8∼10%밖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면 약 80%의 주민이 이동 수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英 석유업체들, 이라크 침공 전 석유이권에 관심
英 석유업체들, 이라크 침공 전 석유이권에 관심 美, '협력 정부' 업체들 배려 사전 약속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염불보다 잿밥?". 영국의 주요 석유업체들이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침공에 앞서,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 후 이라크 유전 지대 이권 확보를 위해 정부에 적극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도 이라크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사후 유전 이권 계약 과정에서 러시아 기업들을 '배려'하기로 사전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살상무기(WMD) 때문이라는 대외적인 명분과 달리 실제로는 석유 자원 확보가 이라크 침공의 또 다른 배경 가운데 하나였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앞서 공개된 영국의 이라크 침공에 관한 '칠콧 보고서' 문서들을 인용해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리티시 피트롤리엄(BP)과 로열더치셸 등 영국의 주요 석유업체들은 이라크 침공 수개월 전 미국과 러시아 측이 사전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파악하고 영국 정부에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이라크 유전에 대한 영국 업체들의 이익을 확보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BP와 로열더치셸 대표들은 이라크 침공 5개월 전인 2002년 10월 엘리자베스 사이먼스 당시 무역장관을 방문, 이라크 전후 재건 과정에서 그들의 잠재적 역할을 논의하는 가운데 특히 미국 측이 영국을 배제한 채 러시아를 포함한 석유 관련 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영국 관리들의 보고에 따르면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와 만나 "계약 입찰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에 협력적인 나라들을 보다 호의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먼스 장관은 석유업체들의 요청에 영국의 이라크 정책은 상업적 이득 목표가 아닌 대량살상무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한편으로 당시 잭 스트로 외교장관을 만나 업체들의 '왕따' 우려를 전달하면서 이를 시급한 사안으로 다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업체들이 이라크 석유와 가스전 개방에 따른 일부 과실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벌인 사실은 칠콧 보고서 여러 곳에 나타나며, 당시 영국 정부는 이라크 참전 동기가 석유 때문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 사후 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자국 업체들이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 문서가 영국 업체들의 계약 확보를 (이라크 정책의)'2차 목표'라고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해 크리스토퍼 메이어 당시 주미 영국 대사는 " 이 문제가 실제 영국의 전후 이라크 계획에서 최우선 사안이 돼야 했었다"면서 "영국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블레어 총리가 부시 대통령과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라크 침공 수년 후 미국의 에너지업체들이 이라크 석유시장에서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영국 업체들과 각료 및 관리들의 좌절감이 높아졌으며 이에 잭 스트로 외교장관은 블레어 총리에게 영국 업체들 건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강력 압박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어 총리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 경쟁하고 있는 독일 지멘스 그룹 영국지사의 이라크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부시 대통령에 제기했으며 수주 후 미국 주도의 이라크 당국의 지멘스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문서들은 전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英 석유업체들, 이라크 침공 전 석유이권에 관심 美, '협력 정부' 업체들 배려 사전 약속 <칠콧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염불보다 잿밥?". 영국의 주요 석유업체들이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침공에 앞서,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 후 이라크 유전 지대 이권 확보를 위해 정부에 적극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도 이라크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사후 유전 이권 계약 과정에서 러시아 기업들을 '배려'하기로 사전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살상무기(WMD) 때문이라는 대외적인 명분과 달리 실제로는 석유 자원 확보가 이라크 침공의 또 다른 배경 가운데 하나였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앞서 공개된 영국의 이라크 침공에 관한 '칠콧 보고서' 문서들을 인용해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리티시 피트롤리엄(BP)과 로열더치셸 등 영국의 주요 석유업체들은 이라크 침공 수개월 전 미국과 러시아 측이 사전 협상을 벌이고 있음을 파악하고 영국 정부에 후세인 정권 붕괴 후 이라크 유전에 대한 영국 업체들의 이익을 확보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BP와 로열더치셸 대표들은 이라크 침공 5개월 전인 2002년 10월 엘리자베스 사이먼스 당시 무역장관을 방문, 이라크 전후 재건 과정에서 그들의 잠재적 역할을 논의하는 가운데 특히 미국 측이 영국을 배제한 채 러시아를 포함한 석유 관련 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영국 관리들의 보고에 따르면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와 만나 "계약 입찰에서 미국의 이라크 정책에 협력적인 나라들을 보다 호의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먼스 장관은 석유업체들의 요청에 영국의 이라크 정책은 상업적 이득 목표가 아닌 대량살상무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한편으로 당시 잭 스트로 외교장관을 만나 업체들의 '왕따' 우려를 전달하면서 이를 시급한 사안으로 다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업체들이 이라크 석유와 가스전 개방에 따른 일부 과실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벌인 사실은 칠콧 보고서 여러 곳에 나타나며, 당시 영국 정부는 이라크 참전 동기가 석유 때문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 사후 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자국 업체들이 실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 문서가 영국 업체들의 계약 확보를 (이라크 정책의)'2차 목표'라고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해 크리스토퍼 메이어 당시 주미 영국 대사는 " 이 문제가 실제 영국의 전후 이라크 계획에서 최우선 사안이 돼야 했었다"면서 "영국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블레어 총리가 부시 대통령과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라크 침공 수년 후 미국의 에너지업체들이 이라크 석유시장에서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영국 업체들과 각료 및 관리들의 좌절감이 높아졌으며 이에 잭 스트로 외교장관은 블레어 총리에게 영국 업체들 건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강력 압박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레어 총리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 경쟁하고 있는 독일 지멘스 그룹 영국지사의 이라크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를 부시 대통령에 제기했으며 수주 후 미국 주도의 이라크 당국의 지멘스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문서들은 전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70억대 횡령·뒷돈' 신영자 구속…롯데 비자금 수사 속도
'70억대 횡령·뒷돈' 신영자 구속…롯데 비자금 수사 속도 법원 "범죄사실 소명·구속 필요성 인정"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신 이사장을 7일 구속 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신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위해 로비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은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사에서 회삿돈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자신의 세 딸을 2010년까지 B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B사의 돈을 챙겨 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 딸 외에 다른 직원 이름을 가짜로 기재해 놓고 신 이사장이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도 파악됐다. 검찰이 신 이사장을 구속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서 진행하는 롯데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및 계열사 부당거래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이미 드러난 개인 비리 외에도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 관련 사안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등기이사 등의 직책도 맡았다. 신 이사장이 등기이사를 맡거나 주주인 계열사들 중 일부는 위법적인 자금거래나 장부조작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0억대 횡령·뒷돈' 신영자 구속…롯데 비자금 수사 속도 법원 "범죄사실 소명·구속 필요성 인정"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신 이사장을 7일 구속 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신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위해 로비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은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사에서 회삿돈 4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자신의 세 딸을 2010년까지 B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B사의 돈을 챙겨 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 딸 외에 다른 직원 이름을 가짜로 기재해 놓고 신 이사장이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도 파악됐다. 검찰이 신 이사장을 구속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서 진행하는 롯데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및 계열사 부당거래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이미 드러난 개인 비리 외에도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 관련 사안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등기이사 등의 직책도 맡았다. 신 이사장이 등기이사를 맡거나 주주인 계열사들 중 일부는 위법적인 자금거래나 장부조작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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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 2위 달성"
골든블루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 2위 달성"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국내 토종 위스키 회사 골든블루는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자사 골든블루 브랜드가 디아지오의 윈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자사 위스키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을 제치고 국내 위스키 브랜드 2위로 올라선 이래 올 1~6월에도 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1~6월 윈저는 26만 상자(1상자는 500㎖×18병)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골든블루 16만5천 상자, 임페리얼 13만8천 상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윈저 32.5%, 골든블루 20.6%, 임페리얼 17.2%였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8년 연속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골든블루만 최근 3년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골든블루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 2위 달성"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국내 토종 위스키 회사 골든블루는 올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자사 골든블루 브랜드가 디아지오의 윈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자사 위스키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을 제치고 국내 위스키 브랜드 2위로 올라선 이래 올 1~6월에도 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1~6월 윈저는 26만 상자(1상자는 500㎖×18병)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골든블루 16만5천 상자, 임페리얼 13만8천 상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윈저 32.5%, 골든블루 20.6%, 임페리얼 17.2%였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이 8년 연속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골든블루만 최근 3년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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