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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침> 경제 (코웨이 정수기 소비자 집단행동 움직임)
경제 (코웨이 정수기 소비자 집단행동 움직임) 코웨이 정수기 소비자 집단행동 움직임 인체 유해성 우려 여전…"청호나이스에서도 이물질" 주장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가전업체 코웨이의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니켈 도금)이 섞여 나온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민원제기와 소송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정수기를 사용한 이후 피부병 등이 심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니켈이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호나이스 등 다른 정수기에서도 비슷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업계에서는 1990년대 '쇳가루 논란'에 휩싸였던 녹즙기 시장처럼 정수기 업계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코웨이 소비자 "집단소송도 불사"…피부질환 등 호소 7일 유통·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얼음정수기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개설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한 카페의 경우 개설한 지 이틀 만에 2천700여명이 가입했고, 집단소송 참여 인원을 파악한다는 공지사항에는 4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코웨이는 문제가 된 얼음정수기 3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계정이 현재 8만7천개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집단행동에 나서는 소비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부품 도금이 벗겨져 물에 섞여 나왔다는 점은 물론, 코웨이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도 1년 이상 소비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정수기를 '업그레이드'해준다며 해당 부품을 교체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기업으로써 갖춰야 할 윤리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소송은 물론 형사 고소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소비자의 경우 중금속인 니켈이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CPI-380N 모델을 대여(렌털)해 썼다는 박모(29·여)씨는 두 돌이 갓 지난 첫째 아이가 원인 모를 피부발진에 시달리고 있고, 자신도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 두드러기로 고생한 적이 있다며 정수기가 원인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씨는 "첫째 아이를 데리고 동네 피부과부터 대학병원까지 다 다녔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혈액검사와 조직검사에서 모두 정상 소견이 나와서 결국 강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먹이면서 증상을 완화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아이나 임산부, (니켈 같은 물질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가 직접 (니켈 섭취와 피부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우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역시 2014년 중순부터 회수 대상 얼음정수기를 썼다는 엄모(42)씨는 "나쁜 물질을 거르고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를 쓴 것인데 돈 내고 아이들에게 니켈 섞인 물을 먹게 한 셈"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이 정수기 사용자들의 사례를 보니 피부병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전했다. ◇ 청호나이스 정수기에서도 이물질 발견 주장 이런 가운데 업계 2위인 청호나이스 정수기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수기에 대한 불신이 업계 전체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청호나이스는 자사 얼음정수기에서도 일부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다는 주장을 확인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사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그간의 얼음정수기 불만신고 데이터에도 이런 사례는 거의 없다"며 "용접 불량이나 제품 노후에 따른 현상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정확한 상황은 좀 더 파악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매니저급 엔지니어 150명을 포함해 약 300명의 직원으로 구성한 비상팀을 만들고 이물질과 관련된 고객 상담에 대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와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정수기까지 된서리를 맞으면서 정수기 시장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소비자 불안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것은 물론 제품 개선과 사태 수습에 각 기업이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웨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정수기를 회수·폐기하는데 538억원가량이 들어가고 렌털비도 500억원 이상 환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데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2의 '녹즙기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녹즙기 시장은 1991년 50억원 규모에서 2년 만에 700억원대로 성장했는데 1994년 소비자단체와 민간연구소가 녹즙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하며 된서리를 맞았다. 반품 요구가 잇따르고 녹즙기에 대한 불신이 강해지면서 1994년 상반기 월평균 100억원 규모였던 시장규모는 약 3분의 1인 35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당시 정부부처 산하 공업진흥청은 재실험을 해 녹즙기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소비심리는 풀리지 않았고, 결국 시장점유율 1위 업체가 소비자단체의 발표 이후 석 달 만에 부도를 맞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이후 일상 속에서 무심코 쓰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라며 "공기청정기에 이어 정수기까지 문제가 터진 만큼 가전 렌털 시장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경제 (코웨이 정수기 소비자 집단행동 움직임) 코웨이 정수기 소비자 집단행동 움직임 인체 유해성 우려 여전…"청호나이스에서도 이물질" 주장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가전업체 코웨이의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니켈 도금)이 섞여 나온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민원제기와 소송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정수기를 사용한 이후 피부병 등이 심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니켈이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호나이스 등 다른 정수기에서도 비슷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업계에서는 1990년대 '쇳가루 논란'에 휩싸였던 녹즙기 시장처럼 정수기 업계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코웨이 소비자 "집단소송도 불사"…피부질환 등 호소 7일 유통·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얼음정수기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개설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한 카페의 경우 개설한 지 이틀 만에 2천700여명이 가입했고, 집단소송 참여 인원을 파악한다는 공지사항에는 4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코웨이는 문제가 된 얼음정수기 3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계정이 현재 8만7천개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집단행동에 나서는 소비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부품 도금이 벗겨져 물에 섞여 나왔다는 점은 물론, 코웨이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도 1년 이상 소비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정수기를 '업그레이드'해준다며 해당 부품을 교체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기업으로써 갖춰야 할 윤리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소송은 물론 형사 고소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소비자의 경우 중금속인 니켈이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CPI-380N 모델을 대여(렌털)해 썼다는 박모(29·여)씨는 두 돌이 갓 지난 첫째 아이가 원인 모를 피부발진에 시달리고 있고, 자신도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 두드러기로 고생한 적이 있다며 정수기가 원인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박씨는 "첫째 아이를 데리고 동네 피부과부터 대학병원까지 다 다녔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혈액검사와 조직검사에서 모두 정상 소견이 나와서 결국 강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먹이면서 증상을 완화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아이나 임산부, (니켈 같은 물질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다만, 일반 소비자가 직접 (니켈 섭취와 피부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우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역시 2014년 중순부터 회수 대상 얼음정수기를 썼다는 엄모(42)씨는 "나쁜 물질을 거르고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를 쓴 것인데 돈 내고 아이들에게 니켈 섞인 물을 먹게 한 셈"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이 정수기 사용자들의 사례를 보니 피부병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전했다. ◇ 청호나이스 정수기에서도 이물질 발견 주장 이런 가운데 업계 2위인 청호나이스 정수기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수기에 대한 불신이 업계 전체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청호나이스는 자사 얼음정수기에서도 일부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온다는 주장을 확인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사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그간의 얼음정수기 불만신고 데이터에도 이런 사례는 거의 없다"며 "용접 불량이나 제품 노후에 따른 현상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정확한 상황은 좀 더 파악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매니저급 엔지니어 150명을 포함해 약 300명의 직원으로 구성한 비상팀을 만들고 이물질과 관련된 고객 상담에 대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와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정수기까지 된서리를 맞으면서 정수기 시장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소비자 불안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것은 물론 제품 개선과 사태 수습에 각 기업이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웨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정수기를 회수·폐기하는데 538억원가량이 들어가고 렌털비도 500억원 이상 환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데 1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2의 '녹즙기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녹즙기 시장은 1991년 50억원 규모에서 2년 만에 700억원대로 성장했는데 1994년 소비자단체와 민간연구소가 녹즙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하며 된서리를 맞았다. 반품 요구가 잇따르고 녹즙기에 대한 불신이 강해지면서 1994년 상반기 월평균 100억원 규모였던 시장규모는 약 3분의 1인 35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당시 정부부처 산하 공업진흥청은 재실험을 해 녹즙기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소비심리는 풀리지 않았고, 결국 시장점유율 1위 업체가 소비자단체의 발표 이후 석 달 만에 부도를 맞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이후 일상 속에서 무심코 쓰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라며 "공기청정기에 이어 정수기까지 문제가 터진 만큼 가전 렌털 시장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천억원…전분기보다 21.26%↑(3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천억원…전분기보다 21.26%↑(3보)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액 50조원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분기(49조7천800억원)보다 0.44% 늘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천억원…전분기보다 21.26%↑(3보)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액 50조원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분기(49조7천800억원)보다 0.44% 늘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올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호텔·레저 최대 50% 할인
"올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호텔·레저 최대 50% 할인 부산관광공사 등 관광업계, 수도권 관광객 유치 캠페인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올해 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오세요." 부산관광공사를 비롯한 부산 관광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8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에는 부산관광공사,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 지사, 부산 관광업계는 물론 인근 도시 창원, 통영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캠페인을 통해 7개 아름다운 해수욕장, 대폭 늘어난 신규 호텔, 바다를 달리는 요트와 레저스포츠 등 해양 관광도시 부산으로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 관련 업체들은 7∼8월 여름 성수기임에도 최대 50%까지 할인 상품을 내놓았다. 여름철 인기가 많은 유람선 티파니 21, 더베이 101 요트클럽,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등 해양레저 시설과 부산 대표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진어묵과 고래사어묵도 할인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찾아가는 부산관광 홍보관 차량'에서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에는 특급호텔 숙박권, 요트 승선권, 어묵 세트, 공연 입장권 등 500만원 상당을 준비했다. 부산관광공사 등은 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명동거리,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대 입구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8일 오전 10시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KTX 수원역사에서 진행한다. 부산관광공사 등은 이와 별도로 6일 서울에서 여행기자 초청 체류형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부산관광공사 등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할인쿠폰을 별도로 제작하고, 부산관광지도와 참여 업체의 홍보물 등 3만여 장을 마련했다. 할인쿠폰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도 프린트해 사용할 수도 있다. 캠페인과 할인 프로모션 참가업체는 롯데호텔, 씨엘드메르호텔, 아르반호텔, 아르피나, 아쿠아펠리스호텔, 켄트호텔, 크라운하버호텔, 파라곤호텔, 호메르스호텔, 한세투어, 아크투어, 해밀여행사,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시티투어,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더베이 101, 삼주 다아아몬드베이, 티파니 21, 고래사 어묵, 삼진어묵 등이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관광객이 올 여름 휴가를 부산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호텔·레저 최대 50% 할인 부산관광공사 등 관광업계, 수도권 관광객 유치 캠페인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올해 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오세요." 부산관광공사를 비롯한 부산 관광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8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여름 휴가는 부산으로'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에는 부산관광공사,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 지사, 부산 관광업계는 물론 인근 도시 창원, 통영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캠페인을 통해 7개 아름다운 해수욕장, 대폭 늘어난 신규 호텔, 바다를 달리는 요트와 레저스포츠 등 해양 관광도시 부산으로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관광 관련 업체들은 7∼8월 여름 성수기임에도 최대 50%까지 할인 상품을 내놓았다. 여름철 인기가 많은 유람선 티파니 21, 더베이 101 요트클럽,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등 해양레저 시설과 부산 대표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삼진어묵과 고래사어묵도 할인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찾아가는 부산관광 홍보관 차량'에서 실시하는 경품 이벤트에는 특급호텔 숙박권, 요트 승선권, 어묵 세트, 공연 입장권 등 500만원 상당을 준비했다. 부산관광공사 등은 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명동거리,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대 입구에서 캠페인을 전개한다. 8일 오전 10시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KTX 수원역사에서 진행한다. 부산관광공사 등은 이와 별도로 6일 서울에서 여행기자 초청 체류형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부산관광공사 등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할인쿠폰을 별도로 제작하고, 부산관광지도와 참여 업체의 홍보물 등 3만여 장을 마련했다. 할인쿠폰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에서도 프린트해 사용할 수도 있다. 캠페인과 할인 프로모션 참가업체는 롯데호텔, 씨엘드메르호텔, 아르반호텔, 아르피나, 아쿠아펠리스호텔, 켄트호텔, 크라운하버호텔, 파라곤호텔, 호메르스호텔, 한세투어, 아크투어, 해밀여행사, 국립부산국악원, 부산시티투어,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더베이 101, 삼주 다아아몬드베이, 티파니 21, 고래사 어묵, 삼진어묵 등이다.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관광객이 올 여름 휴가를 부산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삼성전자 영업익 8조1천억원…9분기만에 8조원대(4보)
삼성전자 영업익 8조1천억원…9분기만에 8조원대(4보) 전분기보다 21.26% 증가…시장 기대치 훌쩍 넘는 '어닝서프라이즈' IM부문 4조4천억 안팎 수익 낸 듯…CE도 1조 넘긴 걸로 추정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는 17.39%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10조1천600억원)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2014년 1분기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였으며 2014년 3분기에는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쳤다. 이후 2014년 4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연속 완만하게 상승하다 지난해 4분기(6조1천400억원)에 다시 떨어져 숨을 고른 뒤 지난 분기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주력인 IM(IT모바일) 부문에서 4조4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고 실적 하강국면에서 수익성 방어의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부문에서도 2조5천억원 안팎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 때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분기(49조7천800억원)보다 0.44% 늘었다. 전년 동기(48조5천400억원)보다는 3.01% 증가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영업익 8조1천억원…9분기만에 8조원대(4보) 전분기보다 21.26% 증가…시장 기대치 훌쩍 넘는 '어닝서프라이즈' IM부문 4조4천억 안팎 수익 낸 듯…CE도 1조 넘긴 걸로 추정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에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는 17.39%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10조1천600억원) 역대 최고점을 찍은 뒤 2014년 1분기부터 줄곧 내림세를 보였으며 2014년 3분기에는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쳤다. 이후 2014년 4분기부터 반등해 4분기 연속 완만하게 상승하다 지난해 4분기(6조1천400억원)에 다시 떨어져 숨을 고른 뒤 지난 분기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주력인 IM(IT모바일) 부문에서 4조4천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고 실적 하강국면에서 수익성 방어의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부문에서도 2조5천억원 안팎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확정실적 발표 때 나온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50조원으로 전분기(49조7천800억원)보다 0.44% 늘었다. 전년 동기(48조5천400억원)보다는 3.01% 증가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나랏빚 많고 장기불황 일본의 엔화는 왜 '안전자산'일까
나랏빚 많고 장기불황 일본의 엔화는 왜 '안전자산'일까 세계1위 대외순자산, 세계2위 외환보유고, 엔 캐리트레이드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엔화가치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가 결정된 뒤 '안전자산'이라는 이유로 엔화를 사겠다는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7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브렉시트 개표결과가 나온 지난달 24일 달러당 100엔 선이 흔들린 엔화 가치는 지난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100.58엔까지 오르고 간밤 뉴욕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 가치는 작년 연말에 비해선 15% 넘게 뛰었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현주소를 보면 엔화 강세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경제는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릴 정도로 좋지 않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245% 수준으로 선진국 가운데 최악의 수준이어서다. 통화정책 측면에서 보면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는데도 엔화가치는 뛰었다. 금리를 내려 돈값을 떨어뜨렸는데도 그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25년가량 반복된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아베노믹스를 가동했는데도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위기가 올 때마다 엔화가 투자자들의 안전한 도피처가 되는 것은 일본경제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첫째 이유로는 작년말 현재 339조엔(당시 환율 기준 2조8천억달러)이나 되는 일본의 대외순자산 규모가 꼽힌다. 세계1위다. 세계경제에 쇼크가 오면 일본인이 해외에 가진 외화평가 자산을 팔아 엔화로 바꾸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는 엔화 수요를 높여 엔고로 이어진다. 다만 투자가들이 위험회피적으로 될 때 엔화를 사려는 경향은 대부분 단기에 그쳤다. 둘째 이유는 일본의 높은 외환보유고에 있다. 4월 현재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2조2천600억달러가 넘는다. 6월말 현재 3조1천917억달러였던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외환보유국이다. 일본이 외환보유 대국인 것은 25년 연속 흑자를 내는 경상수지 때문이다. 특히 엔화는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거래비중 43.5%), 유로화(16.7%)에 이어 세 번째(11.5%)로 많이 거래돼 위기 때도 결제에 문제가 없다. 안정성이 최우선인 3대 국제결제통화에 속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나랏빚이 천문학적이라고 하지만 대외불안 요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거론된다. 일본 국가채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부 발행 국채의 95%는 엔화표시로 발행되는데, 해당 국채의 90~95%를 일본인이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한 고령세대가 많이 갖고 있기에 위기가 닥쳐도 외국인과는 달리 팔아치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넷째로는 초저금리 지속과 엔 캐리 트레이드가 거론된다. 일본은행은 거품붕괴 뒤 경제를 살리고자 17년 전에 처음 제로금리를 단행할 정도로 금융완화를 해왔다. 지금은 마이너스 금리다. 이 때문에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개인투자가들은 평상시 초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장이 혼란할 때는 불안한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고 이는 엔화 매수로 이어져 엔화가치 급등을 낳는다. 상당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일본 와타나베 부인 등의 영향을 받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밴드왜건효과(편승효과)'를 입증하듯 엔화를 산다는 분석도 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외환팀장은 "과거 시장이 안정적일 때 엔화를 빌려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행했다"며 "시장이 불안해지면 이 같은 거래를 청산해 엔화가 강세를 띠는데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 때문에 현재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와는 상관없이 시장이 불안하면 엔화에 자산이 몰리는 형태가 굳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째 이유로는 세계적으로 국가경제의 경쟁력과 환율의 상관관계가 약화했다는 점이다. 한 국가의 경제가 좋으면 해당 통화가 강세여야 하는데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디플레이션이 심화하는 속에서도 엔화가치는 올랐다. 이를 놓고 '잃어버린 20년'이 일본경제의 체력을 키웠다는 진단도 나온다. 일본이 생산가능인구 감소나 설비 노후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체질을 강화한 것이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상황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일본정부에 비해 가계의 재정상태는 건전한 편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는 66%로 한국(84%)이나 미국(78%)보다 낮다. 초저금리에서도 빚잔치를 하지 않은 일본인들이다. 도요타자동차나 소니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도 있지만 중소기업도 강하다. 도쿄도 오타구,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 등지에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들이 일본경제를 지탱한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잃어버린 20년'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그 기간 첨단기술개발 등 경제체질을 강화한 것이 엔화가 안전자산이 된 배경 중 하나"라면서 "일본정부가 엔저 유도를 하지 않으면 세계 1위 대외순자산 등을 배경으로 엔고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나랏빚 많고 장기불황 일본의 엔화는 왜 '안전자산'일까 세계1위 대외순자산, 세계2위 외환보유고, 엔 캐리트레이드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엔화가치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가 결정된 뒤 '안전자산'이라는 이유로 엔화를 사겠다는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7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브렉시트 개표결과가 나온 지난달 24일 달러당 100엔 선이 흔들린 엔화 가치는 지난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 100.58엔까지 오르고 간밤 뉴욕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 가치는 작년 연말에 비해선 15% 넘게 뛰었다. 그러나 일본 경제의 현주소를 보면 엔화 강세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경제는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릴 정도로 좋지 않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245% 수준으로 선진국 가운데 최악의 수준이어서다. 통화정책 측면에서 보면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는데도 엔화가치는 뛰었다. 금리를 내려 돈값을 떨어뜨렸는데도 그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25년가량 반복된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아베노믹스를 가동했는데도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위기가 올 때마다 엔화가 투자자들의 안전한 도피처가 되는 것은 일본경제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첫째 이유로는 작년말 현재 339조엔(당시 환율 기준 2조8천억달러)이나 되는 일본의 대외순자산 규모가 꼽힌다. 세계1위다. 세계경제에 쇼크가 오면 일본인이 해외에 가진 외화평가 자산을 팔아 엔화로 바꾸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는 엔화 수요를 높여 엔고로 이어진다. 다만 투자가들이 위험회피적으로 될 때 엔화를 사려는 경향은 대부분 단기에 그쳤다. 둘째 이유는 일본의 높은 외환보유고에 있다. 4월 현재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2조2천600억달러가 넘는다. 6월말 현재 3조1천917억달러였던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외환보유국이다. 일본이 외환보유 대국인 것은 25년 연속 흑자를 내는 경상수지 때문이다. 특히 엔화는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거래비중 43.5%), 유로화(16.7%)에 이어 세 번째(11.5%)로 많이 거래돼 위기 때도 결제에 문제가 없다. 안정성이 최우선인 3대 국제결제통화에 속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나랏빚이 천문학적이라고 하지만 대외불안 요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거론된다. 일본 국가채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부 발행 국채의 95%는 엔화표시로 발행되는데, 해당 국채의 90~95%를 일본인이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한 고령세대가 많이 갖고 있기에 위기가 닥쳐도 외국인과는 달리 팔아치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넷째로는 초저금리 지속과 엔 캐리 트레이드가 거론된다. 일본은행은 거품붕괴 뒤 경제를 살리고자 17년 전에 처음 제로금리를 단행할 정도로 금융완화를 해왔다. 지금은 마이너스 금리다. 이 때문에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개인투자가들은 평상시 초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장이 혼란할 때는 불안한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고 이는 엔화 매수로 이어져 엔화가치 급등을 낳는다. 상당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일본 와타나베 부인 등의 영향을 받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밴드왜건효과(편승효과)'를 입증하듯 엔화를 산다는 분석도 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외환팀장은 "과거 시장이 안정적일 때 엔화를 빌려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유행했다"며 "시장이 불안해지면 이 같은 거래를 청산해 엔화가 강세를 띠는데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시장이 불안해질 때마다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 때문에 현재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와는 상관없이 시장이 불안하면 엔화에 자산이 몰리는 형태가 굳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째 이유로는 세계적으로 국가경제의 경쟁력과 환율의 상관관계가 약화했다는 점이다. 한 국가의 경제가 좋으면 해당 통화가 강세여야 하는데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디플레이션이 심화하는 속에서도 엔화가치는 올랐다. 이를 놓고 '잃어버린 20년'이 일본경제의 체력을 키웠다는 진단도 나온다. 일본이 생산가능인구 감소나 설비 노후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체질을 강화한 것이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상황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일본정부에 비해 가계의 재정상태는 건전한 편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는 66%로 한국(84%)이나 미국(78%)보다 낮다. 초저금리에서도 빚잔치를 하지 않은 일본인들이다. 도요타자동차나 소니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도 있지만 중소기업도 강하다. 도쿄도 오타구,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 등지에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들이 일본경제를 지탱한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잃어버린 20년'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그 기간 첨단기술개발 등 경제체질을 강화한 것이 엔화가 안전자산이 된 배경 중 하나"라면서 "일본정부가 엔저 유도를 하지 않으면 세계 1위 대외순자산 등을 배경으로 엔고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코스닥> 4.40p(0.64%) 오른 689.91(개장)
4.40p(0.64%) 오른 689.9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닥> 4.40p(0.64%) 오른 689.91(개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젤리시장 급성장…오리온 '젤리밥' 1천만개 돌파
젤리시장 급성장…오리온 '젤리밥' 1천만개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오리온은 작년 7월 출시한 '젤리밥'이 지난 6월까지 1천만 봉지 이상 판매돼 누적 매출 9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환산하면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먹은 셈으로, 오리온 젤리 중 출시 1년 만에 1천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은 처음이다. 젤리밥은 장수 과자 고래밥의 고래, 상어, 거북이 등 6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과,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 생과즙 함량을 대폭 늘려 맛과 품질을 개선했고,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 4월 생산량을 150%가량 늘렸다. 오리온은 고객 감사 이벤트로 2개들이 제품에 무료로 젤리밥 1봉지를 증정하는 '2+1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최근 디저트 시장이 커지면서 젤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젤리가 선전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만든 롯데요구르트젤리는 지난달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6일 출시된 이 제품은 1개월간 약 50만개 판매되며 약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젤리시장 급성장…오리온 '젤리밥' 1천만개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오리온은 작년 7월 출시한 '젤리밥'이 지난 6월까지 1천만 봉지 이상 판매돼 누적 매출 9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환산하면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먹은 셈으로, 오리온 젤리 중 출시 1년 만에 1천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은 처음이다. 젤리밥은 장수 과자 고래밥의 고래, 상어, 거북이 등 6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과,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 생과즙 함량을 대폭 늘려 맛과 품질을 개선했고, 수요가 증가하자 지난 4월 생산량을 150%가량 늘렸다. 오리온은 고객 감사 이벤트로 2개들이 제품에 무료로 젤리밥 1봉지를 증정하는 '2+1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최근 디저트 시장이 커지면서 젤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젤리가 선전하고 있다. 롯데제과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만든 롯데요구르트젤리는 지난달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6일 출시된 이 제품은 1개월간 약 50만개 판매되며 약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보따리상 면세 담배·中 농산물 불법유통 24명 적발
보따리상 면세 담배·中 농산물 불법유통 24명 적발 국제 여객선 보따리상 통해 면세담배 1만1천여갑 밀수입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이나 면세담배를 건네받아 국내에 유통한 밀수업자 20여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밀수 유해식품 특별단속을 벌여 총 16건을 적발하고 A(54)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압류하거나 압수한 밀수입 농산물 14t과 면세담배 1천갑을 폐기 조치했다. 적발된 16건 중 보따리상을 통한 중국산 농산물 밀수입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밀수입된 중국산 농산물은 건고추, 녹두, 참기름 등이었다. 또 보따리상들로부터 면세담배 2만1천600갑(1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업자 2명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들은 보따리상들이 여객선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담배를 집하장에서 넘겨받고 세관 신고 없이 국내에 되팔았다. 시중가 4만5천원짜리 담배 한 보루(10갑)의 면세 가격은 2만4천원 가량이다. 이들은 보따리상들에게 한 보루에 2만9천원에 넘겨받아 미군 물품이 주로 유통되는 시장 등에 3만2천∼3만3천원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산 농산물 밀수업자들은 보따리상들로부터 농산물을 받아 모은 뒤 신문사 지국으로 꾸민 창고에 보관하다가 택배로 전국에 유통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따리상 면세 담배·中 농산물 불법유통 24명 적발 국제 여객선 보따리상 통해 면세담배 1만1천여갑 밀수입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이나 면세담배를 건네받아 국내에 유통한 밀수업자 20여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밀수 유해식품 특별단속을 벌여 총 16건을 적발하고 A(54)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압류하거나 압수한 밀수입 농산물 14t과 면세담배 1천갑을 폐기 조치했다. 적발된 16건 중 보따리상을 통한 중국산 농산물 밀수입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밀수입된 중국산 농산물은 건고추, 녹두, 참기름 등이었다. 또 보따리상들로부터 면세담배 2만1천600갑(1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업자 2명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들은 보따리상들이 여객선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담배를 집하장에서 넘겨받고 세관 신고 없이 국내에 되팔았다. 시중가 4만5천원짜리 담배 한 보루(10갑)의 면세 가격은 2만4천원 가량이다. 이들은 보따리상들에게 한 보루에 2만9천원에 넘겨받아 미군 물품이 주로 유통되는 시장 등에 3만2천∼3만3천원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산 농산물 밀수업자들은 보따리상들로부터 농산물을 받아 모은 뒤 신문사 지국으로 꾸민 창고에 보관하다가 택배로 전국에 유통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브렉시트 탓에 7월 증시 전체 거래대금 확 줄었다
브렉시트 탓에 7월 증시 전체 거래대금 확 줄었다 코스닥은 계속 늘어…'형님격' 코스피 추월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 2분기(4~6월) 내내 증가세를 보이던 증시 전체 거래대금이 7월 들어 확연하게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4일 결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이 '눈치 보기'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조4천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9조1천184억원)보다 7.15%(6천500억원)가량 적은 것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올 1분기에 매월 감소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4월 8조1천462억원에서 5월 8조5천340억원을 거쳐 6월에는 9조원을 넘어섰다. 7월의 감소세는 대형주 중심인 유가증권시장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월 4조7천47억원, 5월 5조361억원, 6월 5조1천995억원으로 늘다가 이달 들어 4조2천780억만원으로 급감했다. 반면에 코스닥시장은 2분기 내내 거래대금이 늘었고, 이달에도 지난달(3조9천189억원)보다 6.88% 증가한 4조1천88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7월(4조3천850억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액이 커지면서 지난달 16일과 이달 4일에는 형님 격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거래대금을 추월하기도 했다. 브렉시트 이후에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의 유가증권시장을 외면하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식 거래 규모는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에 따라 좌우된다"며 "3월 이후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해소로 증시가 회복기류를 타면서 늘던 거래대금이 브렉시트로 시장이 크게 충격받자 다시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단위: 백만원) ┌────┬──────┬───────┬───────┐ │ │ 코스피 │ 코스닥 │ 합계 │ ├────┼──────┼───────┼───────┤ │2016-07 │ 4,277,952│ 4,188,701│ 8,466,653│ ├────┼──────┼───────┼───────┤ │2016-06 │ 5,199,451│ 3,918,909│ 9,118,360│ ├────┼──────┼───────┼───────┤ │2016-05 │ 5,036,096│ 3,497,940│ 8,534,036│ ├────┼──────┼───────┼───────┤ │2016-04 │ 4,704,666│ 3,441,538│ 8,146,204│ ├────┼──────┼───────┼───────┤ │2016-03 │ 4,431,027│ 3,098,635│ 7,529,662│ ├────┼──────┼───────┼───────┤ │2016-02 │ 4,603,289│ 3,160,066│ 7,763,355│ ├────┼──────┼───────┼───────┤ │2016-01 │ 4,774,156│ 3,533,084│ 8,307,240│ ├────┼──────┼───────┼───────┤ │2015-12 │ 3,958,380│ 3,183,619│ 7,141,999│ ├────┼──────┼───────┼───────┤ │2015-11 │ 4,727,425│ 3,557,746│ 8,285,171│ ├────┼──────┼───────┼───────┤ │2015-10 │ 5,310,820│ 3,345,958│ 8,656,778│ ├────┼──────┼───────┼───────┤ │2015-09 │ 4,935,387│ 3,187,283│ 8,122,670│ ├────┼──────┼───────┼───────┤ │2015-08 │ 5,797,346│ 3,218,647│ 9,015,993│ ├────┼──────┼───────┼───────┤ │2015-07 │ 6,791,213│ 4,385,049│ 11,176,262│ ├────┼──────┼───────┼───────┤ │2015-06 │ 5,950,962│ 4,186,373│ 10,137,335│ ├────┼──────┼───────┼───────┤ │2015-05 │ 5,881,450│ 3,949,165│ 9,830,615│ ├────┼──────┼───────┼───────┤ │2015-04 │ 6,586,617│ 4,286,193│ 10,872,810│ ├────┼──────┼───────┼───────┤ │2015-03 │ 5,057,306│ 3,028,530│ 8,085,836│ ├────┼──────┼───────┼───────┤ │2015-02 │ 4,522,664│ 2,986,631│ 7,509,295│ ├────┼──────┼───────┼───────┤ │2015-01 │ 4,409,964│ 2,766,279│ 7,176,243│ └────┴──────┴───────┴───────┘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탓에 7월 증시 전체 거래대금 확 줄었다 코스닥은 계속 늘어…'형님격' 코스피 추월하기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 2분기(4~6월) 내내 증가세를 보이던 증시 전체 거래대금이 7월 들어 확연하게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4일 결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장 참가자들이 '눈치 보기'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조4천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9조1천184억원)보다 7.15%(6천500억원)가량 적은 것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올 1분기에 매월 감소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4월 8조1천462억원에서 5월 8조5천340억원을 거쳐 6월에는 9조원을 넘어섰다. 7월의 감소세는 대형주 중심인 유가증권시장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월 4조7천47억원, 5월 5조361억원, 6월 5조1천995억원으로 늘다가 이달 들어 4조2천780억만원으로 급감했다. 반면에 코스닥시장은 2분기 내내 거래대금이 늘었고, 이달에도 지난달(3조9천189억원)보다 6.88% 증가한 4조1천88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7월(4조3천850억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액이 커지면서 지난달 16일과 이달 4일에는 형님 격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거래대금을 추월하기도 했다. 브렉시트 이후에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의 유가증권시장을 외면하고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식 거래 규모는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에 따라 좌우된다"며 "3월 이후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해소로 증시가 회복기류를 타면서 늘던 거래대금이 브렉시트로 시장이 크게 충격받자 다시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단위: 백만원) ┌────┬──────┬───────┬───────┐ │ │ 코스피 │ 코스닥 │ 합계 │ ├────┼──────┼───────┼───────┤ │2016-07 │ 4,277,952│ 4,188,701│ 8,466,653│ ├────┼──────┼───────┼───────┤ │2016-06 │ 5,199,451│ 3,918,909│ 9,118,360│ ├────┼──────┼───────┼───────┤ │2016-05 │ 5,036,096│ 3,497,940│ 8,534,036│ ├────┼──────┼───────┼───────┤ │2016-04 │ 4,704,666│ 3,441,538│ 8,146,204│ ├────┼──────┼───────┼───────┤ │2016-03 │ 4,431,027│ 3,098,635│ 7,529,662│ ├────┼──────┼───────┼───────┤ │2016-02 │ 4,603,289│ 3,160,066│ 7,763,355│ ├────┼──────┼───────┼───────┤ │2016-01 │ 4,774,156│ 3,533,084│ 8,307,240│ ├────┼──────┼───────┼───────┤ │2015-12 │ 3,958,380│ 3,183,619│ 7,141,999│ ├────┼──────┼───────┼───────┤ │2015-11 │ 4,727,425│ 3,557,746│ 8,285,171│ ├────┼──────┼───────┼───────┤ │2015-10 │ 5,310,820│ 3,345,958│ 8,656,778│ ├────┼──────┼───────┼───────┤ │2015-09 │ 4,935,387│ 3,187,283│ 8,122,670│ ├────┼──────┼───────┼───────┤ │2015-08 │ 5,797,346│ 3,218,647│ 9,015,993│ ├────┼──────┼───────┼───────┤ │2015-07 │ 6,791,213│ 4,385,049│ 11,176,262│ ├────┼──────┼───────┼───────┤ │2015-06 │ 5,950,962│ 4,186,373│ 10,137,335│ ├────┼──────┼───────┼───────┤ │2015-05 │ 5,881,450│ 3,949,165│ 9,830,615│ ├────┼──────┼───────┼───────┤ │2015-04 │ 6,586,617│ 4,286,193│ 10,872,810│ ├────┼──────┼───────┼───────┤ │2015-03 │ 5,057,306│ 3,028,530│ 8,085,836│ ├────┼──────┼───────┼───────┤ │2015-02 │ 4,522,664│ 2,986,631│ 7,509,295│ ├────┼──────┼───────┼───────┤ │2015-01 │ 4,409,964│ 2,766,279│ 7,176,243│ └────┴──────┴───────┴───────┘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7
[국내]
221개 공방 한데 모은 '도자산업밸리' 이천에 조성
221개 공방 한데 모은 '도자산업밸리' 이천에 조성 40만㎡ 부지에 도자·미술·조각·섬유 관련 제조·판매·체험시설 (이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이천에 도자산업실리콘밸리가 조성 중이다. 7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도자산업특구에 포함된 신둔면 고척리 599-6번지 일대 40만6천597㎡(12만3천평) 부지에 이천도자예술촌을 만들고 있다. 이천도자예술촌은 이천에 산재한 도예공방을 한군데 모아 집적화해 도자기 제조와 전시, 판매,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도자산업클러스터다. 여기에 고가구, 미술, 조각, 목공예, 종이공예, 섬유, 비즈, 옻칠 등 다양한 예술분야 종사자들도 함께 들어와 도자문화콘텐츠단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도자예술촌에는 221개의 개인 공방과 휴게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190개 공방은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고, 나머지 31개 공방은 미술이나 조각 등 다른 예술분야용이다. 사업비 729억원이 투입돼 2013년 5월 기반공사를 시작해 현재 상·하수도, 전기통신,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공사가 거의 끝나고 가로등 설치공사만 남겨뒀다. 이천시 관계자는 "도예인들이 20∼30명 모여 공방을 이룬 곳은 있지만 200개 가까운 공방이 한데 모이는 것은 이천도자예술촌이 처음이다. 도자산업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만하다"면서 "도자예술촌이 완성되면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약 627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천도자예술촌이 들어설 수 있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천시가 지난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받았지만, 과도한 수도권 규제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도자예술촌 조성사업은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 이에 조병돈 시장과 공무원들이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를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2009년 10월 도자예술촌조성사업이 이천도자산업특구 사업에 포함됐다. 이어 농지였던 사업부지를 대지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이듬해 5월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부지매입비 440억원은 도자기조합에서 부담했다. 시는 사업부지를 330∼4천300㎡ 규모로 도예인에게 분양했고, 이 땅을 산 도예인들이 개별적으로 최대 3층 높이의 공방을 짓고 있다. 현재 17개 공방이 완성돼 도자기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고, 나머지 공방들은 건축중이거나 건축허가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방문객들이 도자예술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도자예술촌으로 직접 차를 몰고 진·출입할 수 있는 '이천도자예술촌 하이패스 IC'를 설치해 201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도로시스템으로 도자예술촌에 가려면 서이천IC에서 나와 5㎞를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하이패스IC를 설치하면 휴게소에서 곧바로 진입해 800m 도로를 1∼2분 안에 통과해 예술촌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이천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하이패스IC 설치를 요청, 지난해 5월 국토부가 이천도자예술촌 하이패스IC 설치를 확정했다. 이천시는 하이패스 IC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이천도자예술촌 개소식 행사를 할 계획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각 분야 최고의 예술인들이 모여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입주가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예술촌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1개 공방 한데 모은 '도자산업밸리' 이천에 조성 40만㎡ 부지에 도자·미술·조각·섬유 관련 제조·판매·체험시설 (이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이천에 도자산업실리콘밸리가 조성 중이다. 7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도자산업특구에 포함된 신둔면 고척리 599-6번지 일대 40만6천597㎡(12만3천평) 부지에 이천도자예술촌을 만들고 있다. 이천도자예술촌은 이천에 산재한 도예공방을 한군데 모아 집적화해 도자기 제조와 전시, 판매,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한 도자산업클러스터다. 여기에 고가구, 미술, 조각, 목공예, 종이공예, 섬유, 비즈, 옻칠 등 다양한 예술분야 종사자들도 함께 들어와 도자문화콘텐츠단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도자예술촌에는 221개의 개인 공방과 휴게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190개 공방은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고, 나머지 31개 공방은 미술이나 조각 등 다른 예술분야용이다. 사업비 729억원이 투입돼 2013년 5월 기반공사를 시작해 현재 상·하수도, 전기통신, 도시가스 등 기반시설 공사가 거의 끝나고 가로등 설치공사만 남겨뒀다. 이천시 관계자는 "도예인들이 20∼30명 모여 공방을 이룬 곳은 있지만 200개 가까운 공방이 한데 모이는 것은 이천도자예술촌이 처음이다. 도자산업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만하다"면서 "도자예술촌이 완성되면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약 627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천도자예술촌이 들어설 수 있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천시가 지난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받았지만, 과도한 수도권 규제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도자예술촌 조성사업은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 이에 조병돈 시장과 공무원들이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를 찾아가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2009년 10월 도자예술촌조성사업이 이천도자산업특구 사업에 포함됐다. 이어 농지였던 사업부지를 대지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이듬해 5월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부지매입비 440억원은 도자기조합에서 부담했다. 시는 사업부지를 330∼4천300㎡ 규모로 도예인에게 분양했고, 이 땅을 산 도예인들이 개별적으로 최대 3층 높이의 공방을 짓고 있다. 현재 17개 공방이 완성돼 도자기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고, 나머지 공방들은 건축중이거나 건축허가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방문객들이 도자예술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도자예술촌으로 직접 차를 몰고 진·출입할 수 있는 '이천도자예술촌 하이패스 IC'를 설치해 201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도로시스템으로 도자예술촌에 가려면 서이천IC에서 나와 5㎞를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하이패스IC를 설치하면 휴게소에서 곧바로 진입해 800m 도로를 1∼2분 안에 통과해 예술촌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런 필요성 때문에 이천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하이패스IC 설치를 요청, 지난해 5월 국토부가 이천도자예술촌 하이패스IC 설치를 확정했다. 이천시는 하이패스 IC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이천도자예술촌 개소식 행사를 할 계획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각 분야 최고의 예술인들이 모여 수준 높은 창작활동을 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입주가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예술촌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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