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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 6월 정부 제조업 PMI 50.0…전월보다 소폭 하락
中 6월 정부 제조업 PMI 50.0…전월보다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에 위치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정부 제조업 PMI가 50.0로 전달(50.1)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50.0)와 일치했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기준선을 밑돌다가 올해 3월(50.2) 기준선 위로 올라서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던 중국 정부 제조업 PMI는 4월(50.1), 5월(50.1)에 이어 3개월째 둔화 흐름을 나타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비제조업 PMI는 53.7을 기록해 전월의 53.1보다 상승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6월 정부 제조업 PMI 50.0…전월보다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에 위치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정부 제조업 PMI가 50.0로 전달(50.1)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50.0)와 일치했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기준선을 밑돌다가 올해 3월(50.2) 기준선 위로 올라서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던 중국 정부 제조업 PMI는 4월(50.1), 5월(50.1)에 이어 3개월째 둔화 흐름을 나타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비제조업 PMI는 53.7을 기록해 전월의 53.1보다 상승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5월 경상흑자 103.6억 달러…올해 들어 최대 규모(종합)
5월 경상흑자 103.6억 달러…올해 들어 최대 규모(종합) 51개월째 흑자…수출 감소율 2.4%로 11개월 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 5월 상품, 서비스를 종합한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세웠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3월 100억9천만 달러에서 4월에 33억7천만 달러로 급감했다가 100억 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5월 흑자 규모는 지난 3월을 뛰어넘어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크다. 상품수지 흑자는 107억4천만 달러로 4월(95억6천만 달러)보다 11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424억3천만 달러로 작년 5월보다 2.4% 줄었고 수입은 316억9천만 달러로 8.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 폭은 2015년 6월(-2.2%)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수입 감소율 역시 지난 4월(-18.7%)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병곤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브리핑에서 "수출·수입의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기저효과에 기인하지만 감소 추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화공품, 철강 등 일부 제품과 해외생산을 통한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실적(통관기준)을 살펴보면 화공품이 작년 동기보다 5.5%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패널(-34.8%), 석유제품(-25.5%) 등은 여전히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1억4천만 달러로 4월(16억2천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건설수지 흑자가 지난 4월 5억5천만 달러에서 8억4천만 달러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 여행수지는 적자 규모가 2억5천만 달러로 전월(5억3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반면 지식재산권사용료 적자는 4억5천만 달러, 운송수지 적자는 1억6천만 달러로 각각 늘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9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은 지난 4월 45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5월 4억7천만 달러 흑자로 바뀌었고 이자소득은 4억6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인 이전소득수지는 1억5천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89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9억1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1억9천만 달러 늘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 순자산은 43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50억7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1천만 달러 늘었다. 지난 5월 파생금융상품은 4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화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억 달러 증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월 경상흑자 103.6억 달러…올해 들어 최대 규모(종합) 51개월째 흑자…수출 감소율 2.4%로 11개월 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 5월 상품, 서비스를 종합한 경상수지 흑자는 103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세웠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3월 100억9천만 달러에서 4월에 33억7천만 달러로 급감했다가 100억 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5월 흑자 규모는 지난 3월을 뛰어넘어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크다. 상품수지 흑자는 107억4천만 달러로 4월(95억6천만 달러)보다 11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424억3천만 달러로 작년 5월보다 2.4% 줄었고 수입은 316억9천만 달러로 8.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 폭은 2015년 6월(-2.2%)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수입 감소율 역시 지난 4월(-18.7%)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병곤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브리핑에서 "수출·수입의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기저효과에 기인하지만 감소 추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화공품, 철강 등 일부 제품과 해외생산을 통한 수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실적(통관기준)을 살펴보면 화공품이 작년 동기보다 5.5%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패널(-34.8%), 석유제품(-25.5%) 등은 여전히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1억4천만 달러로 4월(16억2천만 달러)보다 축소됐다. 건설수지 흑자가 지난 4월 5억5천만 달러에서 8억4천만 달러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 여행수지는 적자 규모가 2억5천만 달러로 전월(5억3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반면 지식재산권사용료 적자는 4억5천만 달러, 운송수지 적자는 1억6천만 달러로 각각 늘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9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은 지난 4월 45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5월 4억7천만 달러 흑자로 바뀌었고 이자소득은 4억6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인 이전소득수지는 1억5천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89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9억1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1억9천만 달러 늘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 순자산은 43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50억7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1천만 달러 늘었다. 지난 5월 파생금융상품은 4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화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억 달러 증가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국세청 "1∼5월 세수, 작년보다 18조9천억 더 걷혀"
국세청 "1∼5월 세수, 작년보다 18조9천억 더 걷혀" 국회 업무보고…"세무조사 건수, 예년 수준 유지"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세청이 올해 5월까지 걷은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일 국세청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수는 총 108조9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90조원) 대비 18조9천억원 늘었다.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비는 51.1%로, 전년동기대비 7.8%포인트 늘었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올 5월까지 법인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5천억원 더 걷혔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5조6천억원이 더 걷혔다. 국세청은 "올해 세수증가는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9% 성장하는 등 경제규모가 확대된데다 소비실적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또 법인 영업실적이 증가한데다 비과세·감면을 정비하는 등 경제적·제도적 효과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산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신고지원 서비스를 통해 성실신고 수준이 높아진 것도 증가 요인이라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국세청은 "현재까지 세수는 양호하지만, 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다"며 "7월과 10월 예정된 부가가치세 신고에 대한 사전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탈세행위 근절과 체납정리 강화, 조세불복에 대한 체계적 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 수가 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총 세무조사 건수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역외탈세자 추적과 과세를 강화하고, 지난 3월까지 역외소득과 재산을 자진신고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청 "1∼5월 세수, 작년보다 18조9천억 더 걷혀" 국회 업무보고…"세무조사 건수, 예년 수준 유지" (세종=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세청이 올해 5월까지 걷은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일 국세청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수는 총 108조9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90조원) 대비 18조9천억원 늘었다.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비는 51.1%로, 전년동기대비 7.8%포인트 늘었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올 5월까지 법인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5천억원 더 걷혔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5조6천억원이 더 걷혔다. 국세청은 "올해 세수증가는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9% 성장하는 등 경제규모가 확대된데다 소비실적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또 법인 영업실적이 증가한데다 비과세·감면을 정비하는 등 경제적·제도적 효과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산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신고지원 서비스를 통해 성실신고 수준이 높아진 것도 증가 요인이라고 국세청은 분석했다. 국세청은 "현재까지 세수는 양호하지만, 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다"며 "7월과 10월 예정된 부가가치세 신고에 대한 사전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탈세행위 근절과 체납정리 강화, 조세불복에 대한 체계적 관리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 수가 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총 세무조사 건수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역외탈세자 추적과 과세를 강화하고, 지난 3월까지 역외소득과 재산을 자진신고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유일호 "재정 경쟁력, 국가 지속가능성 좌우하는 핵심 요소"
유일호 "재정 경쟁력, 국가 지속가능성 좌우하는 핵심 요소" 디브레인 운영하는 준정부기관 재정정보원 공식 출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한국재정정보원 개원식에 참석해 "재정 경쟁력은 국가 경제가 가장 의지할만한 자산이고, 한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재정정보원은 예산편성과 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 디브레인은 한국은행, 국세청, 조달청 등 45개 기관과 연결돼있고, 6만5천여명의 중앙·지방 공무원이 접속해 일평균 약 47만건, 연간 1억 17만건의 업무를 처리한다. 정부는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디브레인을 공공기관이 맡아 운영하도록 2013년 한국재정정보원 설립법을 제출했고,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법이 통과돼 이날 한국재정정보원이 출범하게 됐다. 유 부총리는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외부의 도움까지 받는데, 이런 외부의 도움을 자신의 머리 바깥에 있는 뇌란 의미로 외뇌(外腦)라고 부른다"며 "그런 의미에서 재정정보원은 정부에게 똑똑한 외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정정보원은 정부 밖에서 국가의 재정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정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견인하며 고품질 통계로 재정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한국재정정보원 시대의 디브레인 시스템도 안정성, 보안성, 전문성에서도 민간 위탁 시절과는 질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시스템 수출이나 재정 정보화 컨설팅 등 국제협력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어내야 한다"며 "재정정보원이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재정정보원의 초대 원장인 이원식 원장은 이날 개원사에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투명한 재정정보 공개로 정부3.0을 선도하겠다"며 "그동안 디브레인이 생산·축적해온 재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정운영 과정에서의 낭비요인을 찾아냄으로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일호 "재정 경쟁력, 국가 지속가능성 좌우하는 핵심 요소" 디브레인 운영하는 준정부기관 재정정보원 공식 출범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한국재정정보원 개원식에 참석해 "재정 경쟁력은 국가 경제가 가장 의지할만한 자산이고, 한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재정정보원은 예산편성과 집행, 자금·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 디브레인은 한국은행, 국세청, 조달청 등 45개 기관과 연결돼있고, 6만5천여명의 중앙·지방 공무원이 접속해 일평균 약 47만건, 연간 1억 17만건의 업무를 처리한다. 정부는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디브레인을 공공기관이 맡아 운영하도록 2013년 한국재정정보원 설립법을 제출했고,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법이 통과돼 이날 한국재정정보원이 출범하게 됐다. 유 부총리는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외부의 도움까지 받는데, 이런 외부의 도움을 자신의 머리 바깥에 있는 뇌란 의미로 외뇌(外腦)라고 부른다"며 "그런 의미에서 재정정보원은 정부에게 똑똑한 외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정정보원은 정부 밖에서 국가의 재정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정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견인하며 고품질 통계로 재정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한국재정정보원 시대의 디브레인 시스템도 안정성, 보안성, 전문성에서도 민간 위탁 시절과는 질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시스템 수출이나 재정 정보화 컨설팅 등 국제협력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어내야 한다"며 "재정정보원이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재정정보원의 초대 원장인 이원식 원장은 이날 개원사에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투명한 재정정보 공개로 정부3.0을 선도하겠다"며 "그동안 디브레인이 생산·축적해온 재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정운영 과정에서의 낭비요인을 찾아냄으로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1,990선 바짝 근접(종합)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1,990선 바짝 근접(종합)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코스닥 68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1일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1,990선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95%) 오른 1,989.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6%) 오른 1,977.36으로 출발한 뒤 5일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3%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2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가 0.71%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하며 브렉시트 충격을 흡수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니 총재는 한 강연에서 "여름 동안 일부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라는 의외의 일격을 당한 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금융시장을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서 판단하려는 투자자들의 이성적인 접근이 빠른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며 41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과 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기가스업(-0.56%)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상승 중이다. 특히 의약품(1.06%), 비금속광물(1.03%), 전기·전자(1.47%), 건설업(1.36%), 증권(1.64%), 보험(1.27%)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도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8%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1.11%), 아모레퍼시픽(1.27%), 현대모비스(1.39%), NAVER(0.70%)도 오름세다. 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로 강세를 보인 삼성물산(-1.22%)과 삼성에스디에스(-0.35%)는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과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권주는 코스피가 브렉시트 충격을 딛고 안도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상승세다. 유안타증권(3.74%), HMC투자증권(2.15%), 교보증권(1.80%), 미래에셋증권(1.74%)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전날 장중 116만6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LG생활건강도 1.8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1.22%) 오른 683.32를 나타냈다. 지수는 4.12p(0.61%) 오른 679.21로 개장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68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닷새째 하한가로 직행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에 1,990선 바짝 근접(종합)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코스닥 68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피가 1일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1,990선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95%) 오른 1,989.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36%) 오른 1,977.36으로 출발한 뒤 5일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3%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2.2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가 0.71%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하며 브렉시트 충격을 흡수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니 총재는 한 강연에서 "여름 동안 일부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라는 의외의 일격을 당한 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금융시장을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서 판단하려는 투자자들의 이성적인 접근이 빠른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며 41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과 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기가스업(-0.56%)을 제외한 전 업종지수가 상승 중이다. 특히 의약품(1.06%), 비금속광물(1.03%), 전기·전자(1.47%), 건설업(1.36%), 증권(1.64%), 보험(1.27%)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도 대체로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8%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1.11%), 아모레퍼시픽(1.27%), 현대모비스(1.39%), NAVER(0.70%)도 오름세다. 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로 강세를 보인 삼성물산(-1.22%)과 삼성에스디에스(-0.35%)는 삼성그룹의 공식 부인과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권주는 코스피가 브렉시트 충격을 딛고 안도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상승세다. 유안타증권(3.74%), HMC투자증권(2.15%), 교보증권(1.80%), 미래에셋증권(1.74%)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전날 장중 116만6천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LG생활건강도 1.8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1.22%) 오른 683.32를 나타냈다. 지수는 4.12p(0.61%) 오른 679.21로 개장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68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닷새째 하한가로 직행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英 중앙은행 총재,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 시사(종합)
英 중앙은행 총재,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 시사(종합) "경제전망 악화…통화정책 완화 필요할 것 같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이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견임을 전제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한동안 고조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며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올여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통화정책회의에서 국민투표와 연관된 위험으로 지목했던 '주목할 만한'(material) 성장 둔화가 우리의 주된 전망이 될 것 같다"고 언급해 브렉시트 불확실성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을 내비쳤다.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몇 개월 동안 영란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수주일 동안 통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수많은 다른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요컨대 영란은행은 우리 목표들을 달성할 계획이 있고, 상당한 불확실성의 시기에 경제와 일자리, 임금 등을 지지하기 위해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은 대규모 부정적인 충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들을 즉각, 또는 완전히 상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영란은행은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내린 데 이어 2012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현재 영란은행은 양적 완화(자산매입) 한도로 3천750억파운드를 설정하고 있다.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로는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확대 등이 예상된다. 영국 파운드화는 카니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1.2% 하락했다. 또 1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0.878%로 떨어졌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이래 약 11% 하락했다. 카니 총재는 파운드화 낙폭에 관한 질문에 큰 폭의 움직임은 예상됐던 바라며 파운드화가 "새로운 수준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英 중앙은행 총재,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 시사(종합) "경제전망 악화…통화정책 완화 필요할 것 같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이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견임을 전제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한동안 고조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며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올여름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통화정책회의에서 국민투표와 연관된 위험으로 지목했던 '주목할 만한'(material) 성장 둔화가 우리의 주된 전망이 될 것 같다"고 언급해 브렉시트 불확실성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을 내비쳤다. 카니 총재는 중앙은행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몇 개월 동안 영란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수주일 동안 통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수많은 다른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요컨대 영란은행은 우리 목표들을 달성할 계획이 있고, 상당한 불확실성의 시기에 경제와 일자리, 임금 등을 지지하기 위해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은 대규모 부정적인 충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들을 즉각, 또는 완전히 상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영란은행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영란은행은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내린 데 이어 2012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현재 영란은행은 양적 완화(자산매입) 한도로 3천750억파운드를 설정하고 있다.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로는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확대 등이 예상된다. 영국 파운드화는 카니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1.2% 하락했다. 또 1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0.878%로 떨어졌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이래 약 11% 하락했다. 카니 총재는 파운드화 낙폭에 관한 질문에 큰 폭의 움직임은 예상됐던 바라며 파운드화가 "새로운 수준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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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0.28% 절하…6.6496위안 고시
중국 위안화 가치 0.28% 절하…6.6496위안 고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1일 위안화 가치를 달러 대비 0.28% 절하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496위안에 고시했다. 전날 기준환율은 6.6312위안이었다.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는 한국시각 10시 2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14% 떨어진 달러당 6.673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 만기 역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에서 위안화 관련 일부 보도가 외환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위안화 가치 0.28% 절하…6.6496위안 고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1일 위안화 가치를 달러 대비 0.28% 절하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496위안에 고시했다. 전날 기준환율은 6.6312위안이었다.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는 한국시각 10시 2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14% 떨어진 달러당 6.673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 만기 역 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에서 위안화 관련 일부 보도가 외환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면서 중국은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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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통상책임자 "브렉시트 완료된 뒤에야 무역협상 시작"
EU 통상책임자 "브렉시트 완료된 뒤에야 무역협상 시작" "최소 2년 통상협상 착수도 못해…장기간 제3국 분류돼 WTO 협정 적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을 완전히 탈퇴하기 전까지 최소 2년간 통상조건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수 없다는 EU 통상 책임자의 발언이 나왔다. 세실리아 맘스트롬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집행위원은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뉴스나이트 인터뷰에서 "탈퇴부터 하고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뒤에 영국은 제3국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트롬 위원은 리스본조약 50조에 규정된 시한 2년의 탈퇴 절차가 완료된 뒤에 교역조건을 다룰 협상이 새로 시작될 것이라고 이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는 브렉시트 절차를 밟는 영국이 최소 2년 동안 자국의 경제구조를 재편할 작업에 손조차 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3국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쌍방의 협정이 따로 없으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 이를 대체한다는 뜻이다. EU 통상 책임자의 이 발언은 브렉시트 후에도 각종 관세, 비관세 장벽이 없이 유럽 단일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영국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풀이된다. BBC방송은 맘스트롬 위원의 말대로라면 영국이 상당 기간 EU에 제3국으로 부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U와 캐다다의 최근 무역협정이 타결까지 7년이나 걸린 데다가 아직 각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받지 않아 발효까지 1∼2년이 추가로 걸릴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맘스트롬 위원은 "실제로 협상은 두 가지"라며 "먼저 탈퇴해야 하고 그다음에 새로운 관계를 의논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법령은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이나 비회원국과 독자적인 교역조건을 협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영국으로서는 브렉시트 후 '독립 영국'의 비전을 반영해 교역조건을 갱신하려면 무조건 정치적 탈퇴부터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맘스트럼 위원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존중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탈퇴 신청이 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BC방송은 영국이 WTO 협상에 따라 EU와 교역한다면 영국의 서비스업이 재앙과 같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스트롬 위원은 브렉시트 후폭풍이 EU의 다른 회원국에 미칠 악영향을 묻자 "피해가 있겠지만 투표 결과가 뚜렷하다"며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신봉해온 영국이 EU를 떠나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통상책임자 "브렉시트 완료된 뒤에야 무역협상 시작" "최소 2년 통상협상 착수도 못해…장기간 제3국 분류돼 WTO 협정 적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을 완전히 탈퇴하기 전까지 최소 2년간 통상조건에 대한 협상이 시작될 수 없다는 EU 통상 책임자의 발언이 나왔다. 세실리아 맘스트롬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집행위원은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뉴스나이트 인터뷰에서 "탈퇴부터 하고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뒤에 영국은 제3국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트롬 위원은 리스본조약 50조에 규정된 시한 2년의 탈퇴 절차가 완료된 뒤에 교역조건을 다룰 협상이 새로 시작될 것이라고 이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는 브렉시트 절차를 밟는 영국이 최소 2년 동안 자국의 경제구조를 재편할 작업에 손조차 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3국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쌍방의 협정이 따로 없으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 이를 대체한다는 뜻이다. EU 통상 책임자의 이 발언은 브렉시트 후에도 각종 관세, 비관세 장벽이 없이 유럽 단일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영국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풀이된다. BBC방송은 맘스트롬 위원의 말대로라면 영국이 상당 기간 EU에 제3국으로 부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U와 캐다다의 최근 무역협정이 타결까지 7년이나 걸린 데다가 아직 각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받지 않아 발효까지 1∼2년이 추가로 걸릴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맘스트롬 위원은 "실제로 협상은 두 가지"라며 "먼저 탈퇴해야 하고 그다음에 새로운 관계를 의논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법령은 회원국이 다른 회원국이나 비회원국과 독자적인 교역조건을 협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영국으로서는 브렉시트 후 '독립 영국'의 비전을 반영해 교역조건을 갱신하려면 무조건 정치적 탈퇴부터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맘스트럼 위원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존중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탈퇴 신청이 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BC방송은 영국이 WTO 협상에 따라 EU와 교역한다면 영국의 서비스업이 재앙과 같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스트롬 위원은 브렉시트 후폭풍이 EU의 다른 회원국에 미칠 악영향을 묻자 "피해가 있겠지만 투표 결과가 뚜렷하다"며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신봉해온 영국이 EU를 떠나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6월 수출 453억달러·전년比 2.7%↓…1년來 최소폭(종합)
6월 수출 453억달러·전년比 2.7%↓…1년來 최소폭(종합) 월간 무역수지 116억달러 사상 최대…역대 최장 18개월 연속 수출 감소 원화 기준 수출액 두달 연속 증가세…상반기 수출 전년比 -10.0%↓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6월 수출액이 453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2.7% 이후 최소 감소율이다. 우리나라 월 수출은 지난해 1월 -1.0% 이후 줄곧 감소세였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감소폭이 더 커졌다. 지난 1월에는 -19.1%로 6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11.2% 이후 5월 -6.0%를 거치며 최근 눈에 띄게 낙폭을 줄이고 있다. 6월 일평균 수출액도 19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기준 수출은 전년보다 2.4% 늘어나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8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든 337억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8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 무역수지 흑자는 11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3개월째 흑자행진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2천418억달러로 작년보다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천923억달러로 전년보다 13.5%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95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선박(29.6%), 컴퓨터(19.8%)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철강(-2.3%)과 반도체(-0.5%) 부문의 감소폭도 완화됐다. 지역별로는 인도로의 수출이 4.6% 늘어 호조세를 보였다. 대(對) 베트남 수출도 9.9%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9.4%), 미국(-7.0%) 등 다른 주력 시장 수출은 부진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월 수출 453억달러·전년比 2.7%↓…1년來 최소폭(종합) 월간 무역수지 116억달러 사상 최대…역대 최장 18개월 연속 수출 감소 원화 기준 수출액 두달 연속 증가세…상반기 수출 전년比 -10.0%↓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6월 수출액이 453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2.7% 이후 최소 감소율이다. 우리나라 월 수출은 지난해 1월 -1.0% 이후 줄곧 감소세였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감소폭이 더 커졌다. 지난 1월에는 -19.1%로 6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11.2% 이후 5월 -6.0%를 거치며 최근 눈에 띄게 낙폭을 줄이고 있다. 6월 일평균 수출액도 19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기준 수출은 전년보다 2.4% 늘어나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8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든 337억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8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월 무역수지 흑자는 11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3개월째 흑자행진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2천418억달러로 작년보다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천923억달러로 전년보다 13.5%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95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선박(29.6%), 컴퓨터(19.8%)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철강(-2.3%)과 반도체(-0.5%) 부문의 감소폭도 완화됐다. 지역별로는 인도로의 수출이 4.6% 늘어 호조세를 보였다. 대(對) 베트남 수출도 9.9%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9.4%), 미국(-7.0%) 등 다른 주력 시장 수출은 부진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주요 재벌 오너 68%, 상반기 주식평가액 떨어졌다
주요 재벌 오너 68%, 상반기 주식평가액 떨어졌다 이건희·정몽준·허창수↑…이재용·최태원·이재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내 27개 주요 대기업 집단의 총수와 오너 경영자 19명 중 13명(68.4%)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올해 상반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중공업[009540] 대주주 정몽준 전 의원, 허창수 GS[078930] 회장, 이수영 OCI[010060] 회장, 장형진 영풍[000670] 회장 등은 주식 평가액이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현 CJ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 등은 떨어졌다. 한국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1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 오너가 가진 상장사 주식이 61개 종목인데 이중 75%인 46개 종목의 1월 4일 대비 6월 30일 주가가 하락했다"며 "지난 6개월간 국내 경기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오 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다 브렉시트 같은 외부 변수, 주요 업종 구조조정 등으로 하반기에도 주식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평가액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보유 주식을 바탕으로 해당일 종가에 보유 주식 수를 곱해 계산했다. 주식은 보통주 기준으로, 우선주는 주식 평가액에 따로 반영하지 않았다. 주요 그룹 오너 주식 평가액 순위는 이건희 회장이 11조9천941억 원으로 1위였고 2위는 이재용 부회장(6조2천924억 원), 3위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4조4천69억 원)이었다. 이어 최태원 회장(3조3천351억 원), 이재현 회장(2조5천746억 원), 정의선 부회장(2조5천622억 원), 구본무 LG[003550] 회장(1조2천762억 원), 이명희 신세계[004170] 회장(1조2천504억 원), 신동빈 회장(1조651억 원) 등이 1조 클럽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들 오너 경영자 19명의 연초 주식 평가액 합계는 41조3천740억 원에 달했으나 6월 말에는 38조7천811억 원으로 2조5천929억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사이에 주요 그룹 오너들의 지분 가치는 6.3% 하락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연초 대비 1조3천181억 원이나 내려갔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가가 연초 대비 42.7%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도 1월 초 3조8천675억 원에서 6월 말 3조3천351억 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분 가치가 5천324억 원 떨어졌다. 이재현 회장도 5천239억 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도 각각 2천173억 원, 4천14억 원이 줄어들었다. 롯데제과[004990]와 롯데쇼핑[023530], 롯데칠성[005300], 롯데푸드[00227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의 주가가 고전한 탓이다. 정의선 부회장도 반년 사이에 주식 가치가 2천491억 원 줄었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에서만 1천484억 원이 감소했다. 이밖에 이명희 회장(-1천247억 원), 구본무 회장(-1천51억 원)도 평가액이 내려갔다. 이건희 회장은 7천571억 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18.3% 상승하면서 약 6조 원이던 지분 가치가 7조1천292억 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몽준 전 의원도 1월 초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1천543억 원 올라갔다. 허창수 회장은 연초 3천758억 원에서 상반기 말 4천381억 원으로 622억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수영 회장 457억 원(1월 초 1천915억 원→6월 말 2천373억 원), 장형진 회장 381억 원(4천416억 원→4천797억 원), 조석래 효성[004800] 회장 249억 원(4천186억 원→4천435억 원) 등도 1월 초 대비 6월 말 주식 평가액이 올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요 재벌 오너 68%, 상반기 주식평가액 떨어졌다 이건희·정몽준·허창수↑…이재용·최태원·이재현↓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국내 27개 주요 대기업 집단의 총수와 오너 경영자 19명 중 13명(68.4%)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올해 상반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중공업[009540] 대주주 정몽준 전 의원, 허창수 GS[078930] 회장, 이수영 OCI[010060] 회장, 장형진 영풍[000670] 회장 등은 주식 평가액이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현 CJ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 등은 떨어졌다. 한국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1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 오너가 가진 상장사 주식이 61개 종목인데 이중 75%인 46개 종목의 1월 4일 대비 6월 30일 주가가 하락했다"며 "지난 6개월간 국내 경기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오 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다 브렉시트 같은 외부 변수, 주요 업종 구조조정 등으로 하반기에도 주식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평가액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보유 주식을 바탕으로 해당일 종가에 보유 주식 수를 곱해 계산했다. 주식은 보통주 기준으로, 우선주는 주식 평가액에 따로 반영하지 않았다. 주요 그룹 오너 주식 평가액 순위는 이건희 회장이 11조9천941억 원으로 1위였고 2위는 이재용 부회장(6조2천924억 원), 3위는 현대차 정몽구 회장(4조4천69억 원)이었다. 이어 최태원 회장(3조3천351억 원), 이재현 회장(2조5천746억 원), 정의선 부회장(2조5천622억 원), 구본무 LG[003550] 회장(1조2천762억 원), 이명희 신세계[004170] 회장(1조2천504억 원), 신동빈 회장(1조651억 원) 등이 1조 클럽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이들 오너 경영자 19명의 연초 주식 평가액 합계는 41조3천740억 원에 달했으나 6월 말에는 38조7천811억 원으로 2조5천929억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사이에 주요 그룹 오너들의 지분 가치는 6.3% 하락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연초 대비 1조3천181억 원이나 내려갔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가가 연초 대비 42.7%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도 1월 초 3조8천675억 원에서 6월 말 3조3천351억 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분 가치가 5천324억 원 떨어졌다. 이재현 회장도 5천239억 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도 각각 2천173억 원, 4천14억 원이 줄어들었다. 롯데제과[004990]와 롯데쇼핑[023530], 롯데칠성[005300], 롯데푸드[00227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의 주가가 고전한 탓이다. 정의선 부회장도 반년 사이에 주식 가치가 2천491억 원 줄었다. 정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에서만 1천484억 원이 감소했다. 이밖에 이명희 회장(-1천247억 원), 구본무 회장(-1천51억 원)도 평가액이 내려갔다. 이건희 회장은 7천571억 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18.3% 상승하면서 약 6조 원이던 지분 가치가 7조1천292억 원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몽준 전 의원도 1월 초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1천543억 원 올라갔다. 허창수 회장은 연초 3천758억 원에서 상반기 말 4천381억 원으로 622억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수영 회장 457억 원(1월 초 1천915억 원→6월 말 2천373억 원), 장형진 회장 381억 원(4천416억 원→4천797억 원), 조석래 효성[004800] 회장 249억 원(4천186억 원→4천435억 원) 등도 1월 초 대비 6월 말 주식 평가액이 올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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