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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 풀 꾸려 의료기관 해외진출 돕는다
전문가 풀 꾸려 의료기관 해외진출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풀인 '글로벌 헬스케어 키 오피니언 리더'(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GHKOL)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GHKOL 전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대(對)중국 해외진출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아시아·CIS, 중국, 미주, 중동 등 국가별, 사업화, 법·제도, 금융·투자·융자 등 분야별로 모두 47명의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이들은 상시적으로 국내 의료기관과 유관 기관에 해외 진출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략설명회 등을 통해 정보, 경험, 지식 등을 공유하게 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 등은 지원 대상 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쳐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불한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진흥원이나 관련 인터넷 사이트(http://kohes.or.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직접 컨설팅을 해 줄 전문가를 3순위까지 선정할 수 있다. 복지부는 "GHKOL 전문위원을 통한 컨설팅 제공으로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사업 추진 시 의료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방·중소병원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개최된 전략설명회에서는 ▲ 중국병원 개원 성공 노하우 ▲ 중국진출과 협력파트너 선정 전략 ▲ 중국의료시장의 최신 트렌드 및 진출 모델 ▲ 병원 해외진출 사업타당성 검토 유의사항 등 4가지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료기관 등과 해외 진출 경험·전략을 공유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문가 풀 꾸려 의료기관 해외진출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풀인 '글로벌 헬스케어 키 오피니언 리더'(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GHKOL)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 등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GHKOL 전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대(對)중국 해외진출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아시아·CIS, 중국, 미주, 중동 등 국가별, 사업화, 법·제도, 금융·투자·융자 등 분야별로 모두 47명의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이들은 상시적으로 국내 의료기관과 유관 기관에 해외 진출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략설명회 등을 통해 정보, 경험, 지식 등을 공유하게 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 등은 지원 대상 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쳐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불한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진흥원이나 관련 인터넷 사이트(http://kohes.or.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직접 컨설팅을 해 줄 전문가를 3순위까지 선정할 수 있다. 복지부는 "GHKOL 전문위원을 통한 컨설팅 제공으로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사업 추진 시 의료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방·중소병원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개최된 전략설명회에서는 ▲ 중국병원 개원 성공 노하우 ▲ 중국진출과 협력파트너 선정 전략 ▲ 중국의료시장의 최신 트렌드 및 진출 모델 ▲ 병원 해외진출 사업타당성 검토 유의사항 등 4가지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료기관 등과 해외 진출 경험·전략을 공유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서울우유, 커피믹스 시장 재도전
서울우유, 커피믹스 시장 재도전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서울우유가 커피믹스 시장에 재진출한다. 서울우유는 4년 전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양분하던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실상 진입에 실패했으나 이번에 제품력을 보강해 재진출하기로 했다. 1일 유업계에 따르면 2012년 '골든카페 모카골드'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했던 서울우유는 이달 중 제품력을 한층 강화한 커피믹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재진출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과거 경쟁사 제품보다 맛이 떨어져 시장진입에 실패했다고 보고 이번에는 커피믹스 용량을 12g에서 16g으로 늘려 더욱 진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는 복안이다. 판매가도 과거 개당 120원이던 것을 40% 이상 비싼 200원선으로 책정하고 고급화를 지향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우유가 남아도는 탈지분유 재고소진 차원에서 커피믹스 시장 재진출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력을 한층 강화해 커피믹스 시장에 재진출하기로 했다"며 "일단 자체 대리점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망에 공급할 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1조2천억원 규모인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선발주자인 동서식품이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남양유업 12%, 롯데네슬레 6% 순으로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우유, 커피믹스 시장 재도전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서울우유가 커피믹스 시장에 재진출한다. 서울우유는 4년 전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양분하던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실상 진입에 실패했으나 이번에 제품력을 보강해 재진출하기로 했다. 1일 유업계에 따르면 2012년 '골든카페 모카골드'라는 제품을 선보이며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했던 서울우유는 이달 중 제품력을 한층 강화한 커피믹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재진출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과거 경쟁사 제품보다 맛이 떨어져 시장진입에 실패했다고 보고 이번에는 커피믹스 용량을 12g에서 16g으로 늘려 더욱 진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는 복안이다. 판매가도 과거 개당 120원이던 것을 40% 이상 비싼 200원선으로 책정하고 고급화를 지향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우유가 남아도는 탈지분유 재고소진 차원에서 커피믹스 시장 재진출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제품력을 한층 강화해 커피믹스 시장에 재진출하기로 했다"며 "일단 자체 대리점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망에 공급할 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1조2천억원 규모인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선발주자인 동서식품이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남양유업 12%, 롯데네슬레 6% 순으로 시장을 나눠갖고 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현대重, 사우디 합작사업 탄력받나…석유장관 만난다
현대重, 사우디 합작사업 탄력받나…석유장관 만난다 최길선 회장 등 최고 경영진, 오늘 서울서 알 팔리 장관과 회담 선박엔진·조선소 건설 등 합작사업 논의…경영정상화 청신호 기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와 손잡고 사우디 현지에 선박엔진공장과 조선소 등을 조성하는 합작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일 조선·정유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의 칼리드 알 팔리 신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이하 석유장관)은 이날 한국을 방문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정기선 총괄부문장(전무)과 회담할 예정이다. 알 팔리 장관은 이들 최고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현대중공업 간의 합작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에는 아람코의 나빌 알 자미아 부사장과 야시르 머티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알 팔리 장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아람코 회장 겸 CEO를 맡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회담에서 양사 간 합작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면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의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현지에서 체결한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MOU)에 바탕을 둔 것이다. 양사는 MOU 체결 당시 조선·엔진·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내에서 발주되는 선박에 대한 수주 우선권을 확보하고, 조선소 운영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선박용 엔진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의 중동지역 수출 등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MOU 체결을 이끈 주역이 정주영 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전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0년 전인 1976년에 단일공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였던 사우디 주베일 지역 항만공사를 따냈던 정주영 회장처럼 정기전 전무는 아람코와의 MOU 체결을 진두지휘하며 위기의 현대중공업을 구하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다. 석유운송, 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알 팔리 장관은 지난 5월, 21년간 재임했던 알리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그는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과의 면담에 이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난 뒤 2일 출국할 예정이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重, 사우디 합작사업 탄력받나…석유장관 만난다 최길선 회장 등 최고 경영진, 오늘 서울서 알 팔리 장관과 회담 선박엔진·조선소 건설 등 합작사업 논의…경영정상화 청신호 기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와 손잡고 사우디 현지에 선박엔진공장과 조선소 등을 조성하는 합작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일 조선·정유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의 칼리드 알 팔리 신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이하 석유장관)은 이날 한국을 방문해 서울 시내 모처에서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정기선 총괄부문장(전무)과 회담할 예정이다. 알 팔리 장관은 이들 최고경영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현대중공업 간의 합작사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에는 아람코의 나빌 알 자미아 부사장과 야시르 머티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알 팔리 장관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아람코 회장 겸 CEO를 맡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회담에서 양사 간 합작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면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의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현지에서 체결한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MOU)에 바탕을 둔 것이다. 양사는 MOU 체결 당시 조선·엔진·플랜트 등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내에서 발주되는 선박에 대한 수주 우선권을 확보하고, 조선소 운영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선박용 엔진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의 중동지역 수출 등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MOU 체결을 이끈 주역이 정주영 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전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0년 전인 1976년에 단일공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였던 사우디 주베일 지역 항만공사를 따냈던 정주영 회장처럼 정기전 전무는 아람코와의 MOU 체결을 진두지휘하며 위기의 현대중공업을 구하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다. 석유운송, 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알 팔리 장관은 지난 5월, 21년간 재임했던 알리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그는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과의 면담에 이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난 뒤 2일 출국할 예정이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새 공시제도 위력 발휘하나…공매도 거래비중 연중 최저
새 공시제도 위력 발휘하나…공매도 거래비중 연중 최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공매도 공시 제도 시행을 전후로 공매도 거래 비중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를 대량으로 하던 기관투자자들이 공시 의무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집계됐다. 특히 새 제도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의 공매도 비중은 2.56%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5월13일의 6.84%와 비교하면 4%포인트 이상 급감한 것이다. 올해 들어 일평균 공매도 비중은 3~6%대를 유지했다. 공매도 거래가 갑자기 줄어든 것은 전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매도 공시 제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제도는 특정 종목 주식발행 물량의 0.5% 이상을 공매도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현황을 보고토록 하는 것이다. 보고 시한은 의무 발생 시점으로부터 사흘 내이고, 한국거래소는 금감원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장 마감 후에 공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자가 있을 경우 첫 관련 공시는 오는 5일 이뤄지게 된다. 공매도는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사서 공매도분을 상환하고 시세 차익을 얻게 된다. 주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활용해 왔는데, 개인들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다는 이유로 공매도 금지를 주장해 왔다. 공매도에 대한 개인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기관들은 공매도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시 대상이 되어 공매도 현황이 그대로 드러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을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공매도를 활용한 롱숏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이번 제도 변경으로 투자전략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사고(long),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빌려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펀드를 말한다. 임노중 유화증권[003460] 투자분석팀장은 "공시 의무 부과로 공매도 투자가 일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공매도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새 공시제도 위력 발휘하나…공매도 거래비중 연중 최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공매도 공시 제도 시행을 전후로 공매도 거래 비중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를 대량으로 하던 기관투자자들이 공시 의무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집계됐다. 특히 새 제도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의 공매도 비중은 2.56%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5월13일의 6.84%와 비교하면 4%포인트 이상 급감한 것이다. 올해 들어 일평균 공매도 비중은 3~6%대를 유지했다. 공매도 거래가 갑자기 줄어든 것은 전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공매도 공시 제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제도는 특정 종목 주식발행 물량의 0.5% 이상을 공매도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현황을 보고토록 하는 것이다. 보고 시한은 의무 발생 시점으로부터 사흘 내이고, 한국거래소는 금감원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장 마감 후에 공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자가 있을 경우 첫 관련 공시는 오는 5일 이뤄지게 된다. 공매도는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사서 공매도분을 상환하고 시세 차익을 얻게 된다. 주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활용해 왔는데, 개인들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다는 이유로 공매도 금지를 주장해 왔다. 공매도에 대한 개인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기관들은 공매도 전략을 적극적으로 펴는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시 대상이 되어 공매도 현황이 그대로 드러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을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공매도를 활용한 롱숏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자산운용사들은 이번 제도 변경으로 투자전략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사고(long),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빌려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펀드를 말한다. 임노중 유화증권[003460] 투자분석팀장은 "공시 의무 부과로 공매도 투자가 일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공매도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국내]
유럽 주식펀드 수익률도 반등…자금 유출은 이어져
유럽 주식펀드 수익률도 반등…자금 유출은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글로벌 증시 전반이 빠르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떨쳐내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 추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럽주식 펀드는 지난달 30일 2.08%의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신흥유럽주식 펀드도 같은 날 1.64%의 수익을 올렸다. 유럽 펀드 수익률은 지난달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된 영향으로 28일 -6.11%, 29일 -3.37%의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곤두박질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시차와 펀드 유형에 따라 해당국 증시 지수가 반영되기까지 통상 2∼3거래일이 걸린다. 이 때문에 유럽주식 펀드 수익률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 0.32% 오르고, 다음 거래일인 27일에도 1.36% 뛰었다. 신흥유럽 주식형 펀드도 지난달 24일 0.15%, 27일 0.31%의 일간 수익을 올린 뒤 28일과 29일 각각 3.07%, 1.94%의 평가손실을 냈다. 유럽 펀드가 브렉시트 확정 이후 1주일도 안 돼 반등에 성공한 것은 세계 각국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증시가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지난달 29일 3.6% 상승하며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브렉시트 결정 전날보다도 소폭 올랐다. 독일 DAX3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아직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유럽 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은 이어지고 있다. 브렉시트 확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유럽주식 펀드와 신흥유럽 펀드는 3거래일 연속 설정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기준 설정액이 2조1천151억원이던 유럽주식 펀드에서 사흘간 277억5천만원이 빠져나갔다. 신흥유럽주식 펀드에서도 같은 기간 68억원이 순유출됐다. 오온수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유럽 투자 자금은 빠지는 흐름"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해 3분기에도 유럽에 대한 불안한 투자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럽 주식펀드 수익률도 반등…자금 유출은 이어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글로벌 증시 전반이 빠르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을 떨쳐내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 추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럽주식 펀드는 지난달 30일 2.08%의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신흥유럽주식 펀드도 같은 날 1.64%의 수익을 올렸다. 유럽 펀드 수익률은 지난달 24일 브렉시트가 확정된 영향으로 28일 -6.11%, 29일 -3.37%의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곤두박질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시차와 펀드 유형에 따라 해당국 증시 지수가 반영되기까지 통상 2∼3거래일이 걸린다. 이 때문에 유럽주식 펀드 수익률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 0.32% 오르고, 다음 거래일인 27일에도 1.36% 뛰었다. 신흥유럽 주식형 펀드도 지난달 24일 0.15%, 27일 0.31%의 일간 수익을 올린 뒤 28일과 29일 각각 3.07%, 1.94%의 평가손실을 냈다. 유럽 펀드가 브렉시트 확정 이후 1주일도 안 돼 반등에 성공한 것은 세계 각국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증시가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지난달 29일 3.6% 상승하며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브렉시트 결정 전날보다도 소폭 올랐다. 독일 DAX3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아직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유럽 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은 이어지고 있다. 브렉시트 확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유럽주식 펀드와 신흥유럽 펀드는 3거래일 연속 설정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기준 설정액이 2조1천151억원이던 유럽주식 펀드에서 사흘간 277억5천만원이 빠져나갔다. 신흥유럽주식 펀드에서도 같은 기간 68억원이 순유출됐다. 오온수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유럽 투자 자금은 빠지는 흐름"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해 3분기에도 유럽에 대한 불안한 투자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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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죽 쑨 日·中 증시…글로벌 자산 중 성적 '최악' 수준
상반기 죽 쑨 日·中 증시…글로벌 자산 중 성적 '최악' 수준 日 18%↓, 中 17%↓, 코스피 0.5%↑…브렌트유 36%↑, 금 24%↑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상반기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증권·외환·원자재 등 글로벌 자산 가운데 손에 꼽히게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원유와 금은 상반기에 가격이 각각 36%, 24% 오르며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7∼18%의 하락세를 보여 세계 각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올해 상반기 시장 불안 속에 무려 18.2%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2015년 12월 마지막 거래일까지만 하더라도 19,033.71이었지만, 연초부터 중국발 증시 불안과 브렉시트 등 악재가 겹치면서 15,575.92에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지난해 말 3,539.182에서 6개월 만에 2,929.606까지 떨어지면서 17.2%의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1월과 2월 두 차례 슬럼프를 겪은 뒤 3,100선을 넘기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연초 대비 5.1% 하락해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지난해 12월 31일 21,914.40에서 18,300선까지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해 지난달 30일 20,794.37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1,959.28에서 지난달 말일 1,970.35로 0.5% 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상반기 성적표는 미국이나 유럽 증시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같은 기간 1.3% 올랐다. 브렉시트로 난리를 겪었던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외려 연초보다 4.2% 올랐다. 다만 독일 DAX 지수는 9.9%, 프랑스 CAC 40지수는 8.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요국의 지수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증권시장 활력도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증시의 6월 하루 평균 거래액은 620억 홍콩 달러로 최근 1년 평균치보다 19% 떨어졌다. 중국 증시에서도 6월 한 달 손바꿈이 최근 1년 평균 대비 26% 줄어들었다. 한편, 아시아 증시를 제외한 다른 글로벌 자산들은 호조를 보인다. WSJ에 따르면 북해 브렌트유 가격은 연초 대비 무려 36.4% 올랐으며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금값은 24.3% 상승했다. 일본 엔화와 국채도 각각 14.8%, 8.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 국채 가격은 6.3% 올랐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반기 죽 쑨 日·中 증시…글로벌 자산 중 성적 '최악' 수준 日 18%↓, 中 17%↓, 코스피 0.5%↑…브렌트유 36%↑, 금 24%↑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상반기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증권·외환·원자재 등 글로벌 자산 가운데 손에 꼽히게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원유와 금은 상반기에 가격이 각각 36%, 24% 오르며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7∼18%의 하락세를 보여 세계 각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올해 상반기 시장 불안 속에 무려 18.2%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2015년 12월 마지막 거래일까지만 하더라도 19,033.71이었지만, 연초부터 중국발 증시 불안과 브렉시트 등 악재가 겹치면서 15,575.92에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지난해 말 3,539.182에서 6개월 만에 2,929.606까지 떨어지면서 17.2%의 낙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1월과 2월 두 차례 슬럼프를 겪은 뒤 3,100선을 넘기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연초 대비 5.1% 하락해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지난해 12월 31일 21,914.40에서 18,300선까지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해 지난달 30일 20,794.37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1,959.28에서 지난달 말일 1,970.35로 0.5% 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상반기 성적표는 미국이나 유럽 증시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같은 기간 1.3% 올랐다. 브렉시트로 난리를 겪었던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도 외려 연초보다 4.2% 올랐다. 다만 독일 DAX 지수는 9.9%, 프랑스 CAC 40지수는 8.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요국의 지수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증권시장 활력도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증시의 6월 하루 평균 거래액은 620억 홍콩 달러로 최근 1년 평균치보다 19% 떨어졌다. 중국 증시에서도 6월 한 달 손바꿈이 최근 1년 평균 대비 26% 줄어들었다. 한편, 아시아 증시를 제외한 다른 글로벌 자산들은 호조를 보인다. WSJ에 따르면 북해 브렌트유 가격은 연초 대비 무려 36.4% 올랐으며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금값은 24.3% 상승했다. 일본 엔화와 국채도 각각 14.8%, 8.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부 국채 가격은 6.3% 올랐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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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48.6…전망치 하회(속보)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48.6…전망치 하회(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48.6…전망치 하회(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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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브렉시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 촉발"
소로스 "브렉시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 촉발" "디플레 추세 강화…난민위기보다 큰 재앙"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이 금융시장에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를 촉발(unleash)했다고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85)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로스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2007∼2008년에 견줄만한 금융시장의 위기를 촉발했다"면서 "브렉시트는 느리게 전개되고 있던 위기를 가속하고, 이미 만연한 디플레이션 추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소로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제한적인 재정정책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서 뒤처졌으며 이제 임박한 경제성장 둔화와 씨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대륙의 은행 시스템은 금융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했으며 이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독일만이 효과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봤다. 즉 경기대응적 정책을 채택할 수 있는 유로존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소로스는 유로존이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유럽안정화기구(ESM)를 은행의 방어벽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영국의 결정으로 가설이 현실로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운드화가 폭락하고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탈퇴를 지지한 일부 노동자들은 국가와 개인이 맞닥뜨린 암울한 미래를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992년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해 10억 달러 넘게 벌었던 그는 이번 영국 국민투표 이전에 브렉시트 결정으로 파운드가 15%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로스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융위기 대처에 대해 "올바른 접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이 불행히도 정부 부채에 대한 오해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성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또 EU가 자체 결함에 대한 우려를 무시하면서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인들에 벌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고 현재 EU의 결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등 EU의 모든 회원국 사람들이 EU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EU는 강해질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EU는 결국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자신이 의회로부터 초청받았을 때는 난민 위기가 유럽의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이는 더 큰 재앙인 브렉시트가 일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로스 "브렉시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 촉발" "디플레 추세 강화…난민위기보다 큰 재앙"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이 금융시장에 2007∼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위기를 촉발(unleash)했다고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85)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로스는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2007∼2008년에 견줄만한 금융시장의 위기를 촉발했다"면서 "브렉시트는 느리게 전개되고 있던 위기를 가속하고, 이미 만연한 디플레이션 추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소로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제한적인 재정정책 때문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서 뒤처졌으며 이제 임박한 경제성장 둔화와 씨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대륙의 은행 시스템은 금융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했으며 이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독일만이 효과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봤다. 즉 경기대응적 정책을 채택할 수 있는 유로존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소로스는 유로존이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유럽안정화기구(ESM)를 은행의 방어벽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영국의 결정으로 가설이 현실로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운드화가 폭락하고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탈퇴를 지지한 일부 노동자들은 국가와 개인이 맞닥뜨린 암울한 미래를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992년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해 10억 달러 넘게 벌었던 그는 이번 영국 국민투표 이전에 브렉시트 결정으로 파운드가 15%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로스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융위기 대처에 대해 "올바른 접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이 불행히도 정부 부채에 대한 오해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성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또 EU가 자체 결함에 대한 우려를 무시하면서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인들에 벌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고 현재 EU의 결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등 EU의 모든 회원국 사람들이 EU에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EU는 강해질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EU는 결국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자신이 의회로부터 초청받았을 때는 난민 위기가 유럽의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이는 더 큰 재앙인 브렉시트가 일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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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조선족기업가 경제교류대회, 내달 1일 다롄서 개막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내 조선족 기업인들의 화합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7회 중국조선족기업가 경제교류대회'가 내달 1~3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1회 조선족청년지도자심포지엄'을 겸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30여 지역별 조선족기업가협회 대표, 차세대기업인, 조선족 정계·경제계·교육계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교류대회 첫날인 1일 저녁 도올 김용옥 교수가 '중국조선족사회의 역사적 사명'을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2일에는 중국정부의 1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른 조선족사회 발전전략, 중국 도시 소수민족정책 활용사례 등에 관한 특강 및 토론이 펼쳐진다. 이어 3일에는 중국의 10번째 국가급 신구(新區:개발구)인 다롄 진푸(金普)신구 내 한중무역합작구에 입주하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국제전자상거래산업기지' 개업식이 열린다. 이 산업기지는 인터넷을 통해 회원기업 자원을 통합하고 조선족기업의 국제무역과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심지 역할을 맡게 된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한중FTA 효력이 발생한 역사적 기회를 바탕으로 조선족기업과 한국 간 경제기술, 무역, 서비스협력의 장점을 발휘해 민족 특색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공동발전의 길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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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브렉시트 여파로 3년간 전세계 車판매 282만대 감소"
IHS "브렉시트 여파로 3년간 전세계 車판매 282만대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로 세계 자동차 판매가 2018년까지 282만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승용차 판매는 8천982만대로 전년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IHS가 전망한 9천2만대보다 20만대 줄어든 수치다. IHS는 2017년 승용차 판매가 9천106만대로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또한 원래 전망보다 125만대 감소한 것이다. 201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9천313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앞서 전망한 9천450만대보다 137만대 낮은 전망치다. IHS는 특히 서유럽에서는 승용차 판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IHS가 예상한 2017년 서유럽 승용차 판매는 1천545만대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2018년에는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원래 전망했던 1천595만대보다 50만대 줄어든 1천54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타격이 큰 국가는 영국으로 2017년 판매가 전년대비 9.1% 감소한 275만8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는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파운드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연합 국가의 대영국 수출이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90%가 수입이며 이 중 80%를 EU에서 들여오고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HS "브렉시트 여파로 3년간 전세계 車판매 282만대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로 세계 자동차 판매가 2018년까지 282만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승용차 판매는 8천982만대로 전년대비 2.0%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IHS가 전망한 9천2만대보다 20만대 줄어든 수치다. IHS는 2017년 승용차 판매가 9천106만대로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또한 원래 전망보다 125만대 감소한 것이다. 201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9천313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앞서 전망한 9천450만대보다 137만대 낮은 전망치다. IHS는 특히 서유럽에서는 승용차 판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IHS가 예상한 2017년 서유럽 승용차 판매는 1천545만대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2018년에는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원래 전망했던 1천595만대보다 50만대 줄어든 1천54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타격이 큰 국가는 영국으로 2017년 판매가 전년대비 9.1% 감소한 275만8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는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파운드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연합 국가의 대영국 수출이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90%가 수입이며 이 중 80%를 EU에서 들여오고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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