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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늘의 투자전략> "브렉시트, 세계경제 침체 부를 이벤트 아냐"
"브렉시트, 세계경제 침체 부를 이벤트 아냐"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가 브렉시트로 치닫던 지난 24일 오전 11시 이후(한국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코스피(KOSPI)는 장중 2,000선에서 1,9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에서 1,180원으로 급등했다.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림에 따라 채권가격은 올랐다. 주말 30개 중앙은행 총재들은 브렉시트 파장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조를 펴기로 합의했다. 무엇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수요가 집중될 달러화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다. 이렇듯 신속한 대응은 금주 금융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는데 중요한 이유가 됐을 것이다. 우리는 브렉시트 파장의 크기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달러 가치(달러 인덱스)와 신흥국 신용위험지표(EMBI 스프레드)를 꼽는다. 두 지표가 급등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띤다면 원자재 가격이 재차 급락하고 신흥국 경기는 더 얼어붙는 등 브렉시트 파장이 증폭되는 수순으로 갔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반복된 정책 공조 기대감과 그에 대한 학습효과로 달러 가치 급등은 영국 국민투표 당일에만 국한됐다. 여기에는 당분간 연준의 금리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도 기여했을 것이다. EMBI 스프레드도 지난해 8월 위안화 쇼크 때나 올해 1~2월 중국 주가 및 국제 유가 급락 당시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이다. 브렉시트 발발 후 신흥국 증시는 오히려 선진국 증시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는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조금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달러나 신흥국 신용위험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종전에 보았던 경기 전망이나 예상 경로를 크게 이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리는 달러 가치 하향 안정화 및 원자재 가격 상향 안정화 전망 하에서 하반기 신흥국 경제가 순환적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신흥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상반기 중 확인되고 있다. 이런 전망에 따라 달러 자산보다는 비달러 자산(일본 제외), 선진국 국채보다는 상대적 위험자산이 유망해 보인다. 상대적 위험자산에는 선진국 국채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 그리고 신흥국 채권 등이 포함된다. 물론 국내외 주식도 당연히 상대적 위험자산에 속한다. 브렉시트는 유럽의 정치경제적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큰 변화임에 틀림없지만 세계 경제를 침체로 이끌 이벤트로 보기는 어렵다. 유럽의 혼란으로 아시아가 반사 이익을 볼 수도 있다.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관련 잡음에 조금씩 변동성을 띨 수 있지만 '상대적 위험자산'을 좀 더 싸게 사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작성자: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37620] 투자분석팀장 hcpark@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투자전략> "브렉시트, 세계경제 침체 부를 이벤트 아냐"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가 브렉시트로 치닫던 지난 24일 오전 11시 이후(한국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코스피(KOSPI)는 장중 2,000선에서 1,9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에서 1,180원으로 급등했다.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림에 따라 채권가격은 올랐다. 주말 30개 중앙은행 총재들은 브렉시트 파장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조를 펴기로 합의했다. 무엇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수요가 집중될 달러화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다. 이렇듯 신속한 대응은 금주 금융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는데 중요한 이유가 됐을 것이다. 우리는 브렉시트 파장의 크기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달러 가치(달러 인덱스)와 신흥국 신용위험지표(EMBI 스프레드)를 꼽는다. 두 지표가 급등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띤다면 원자재 가격이 재차 급락하고 신흥국 경기는 더 얼어붙는 등 브렉시트 파장이 증폭되는 수순으로 갔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반복된 정책 공조 기대감과 그에 대한 학습효과로 달러 가치 급등은 영국 국민투표 당일에만 국한됐다. 여기에는 당분간 연준의 금리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도 기여했을 것이다. EMBI 스프레드도 지난해 8월 위안화 쇼크 때나 올해 1~2월 중국 주가 및 국제 유가 급락 당시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이다. 브렉시트 발발 후 신흥국 증시는 오히려 선진국 증시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는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조금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달러나 신흥국 신용위험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종전에 보았던 경기 전망이나 예상 경로를 크게 이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우리는 달러 가치 하향 안정화 및 원자재 가격 상향 안정화 전망 하에서 하반기 신흥국 경제가 순환적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신흥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상반기 중 확인되고 있다. 이런 전망에 따라 달러 자산보다는 비달러 자산(일본 제외), 선진국 국채보다는 상대적 위험자산이 유망해 보인다. 상대적 위험자산에는 선진국 국채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 그리고 신흥국 채권 등이 포함된다. 물론 국내외 주식도 당연히 상대적 위험자산에 속한다. 브렉시트는 유럽의 정치경제적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큰 변화임에 틀림없지만 세계 경제를 침체로 이끌 이벤트로 보기는 어렵다. 유럽의 혼란으로 아시아가 반사 이익을 볼 수도 있다.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관련 잡음에 조금씩 변동성을 띨 수 있지만 '상대적 위험자산'을 좀 더 싸게 사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작성자: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37620] 투자분석팀장 hcpark@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두바이유 가격 반등…브렉시트 딛고 45달러대로
두바이유 가격 반등…브렉시트 딛고 45달러대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의 충격을 딛고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45달러 선을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8달러 상승한 배럴당 45.73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일 48.98달러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46∼47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44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2.03달러 상승하며 배럴당 49.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2.03달러 오른 배럴당 50.6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두바이유 가격 반등…브렉시트 딛고 45달러대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두바이유 가격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의 충격을 딛고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45달러 선을 회복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8달러 상승한 배럴당 45.73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9일 48.98달러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46∼47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44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전날보다 2.03달러 상승하며 배럴당 49.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2.03달러 오른 배럴당 50.6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북아메리카]
USITC ″한미FTA, 역대 무역협정중 美수출 증가 효과 2위″(종합)
USITC "한미FTA, 역대 무역협정중 美수출 증가 효과 2위"(종합) "작년 기준 무역수지개선효과 2위"…한미FTA 대체로 긍정 평가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체결한 뒤 발효된 총 13건의 자유무역협정(FTA) 가운데, 한미FTA가 미국에가져다준 수출증가 효과가 두번째로 컸다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무역으로 인한 미국의 산업 피해를 평가하는 독립 기구로, 사법기관에 준하는 권한을 지닌 USITC는 이날 발표한 '무역협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한미FTA는 미국의 수출에 최소 48억 달러(약 5조6천억 원)에서 최대 53억 달러(약 6조1천억 원)의 수출증가 효과를 낳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42억∼1천260억 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집계 대상이 된 13개 FTA 중 두 번째로 많았다. 미국 경제의 후생(厚生·welfare)에 영향을 준 규모로 볼 때 한미FTA는 18억∼21억 달러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4억∼344억 달러의 후생 증가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난 NAFTA와 비교할 때 최대값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최소값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다. FTA를 통한 미국의 수입 증가 효과 면에서도 한미FTA는 51억 달러의 증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97억 달러인 NAFTA에 이은 2위였다. 지난해 미국 입장에서 FTA를 통해 국가별 상품수지가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대한 항목에서도 한미FTA는 158억 달러의 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177억 달러인 캐나다와의 상품수지 향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였다. 상품수지 개선 효과란, 지난해 한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미국이 283억 달러의 적자를 봤지만, 한미FTA가 없었더라면 적자 폭은 440억 달러였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 2014년을 기준으로 미국이 거둔 관세 절감 효과 면에서도 한미FTA는 4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NAFTA(약 105억 달러)와 도미니카-중미-미국자유무역협정(약 13억 달러)에 이어 13개 FTA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다만, FTA 발효 전인 199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연평균 13%였던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가율은 발효 이후인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4%로 낮아졌다. USITC의 이번 보고서에는 한미FTA의 영향으로 미국산 블루베리의 한국 수출이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600% 증가했다는 점이 FTA로 인한 품목별 수출입 변동 사례들 중 하나로 포함됐다. 2012년 40.5%였던 한국의 미국산 블루베리에 대한 관세는 2015년 27%로 낮아졌고, 올해에는 22.5%로 더 내려갔다. USITC는 보고서에서 "2014년 기준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관세 절감을 통해 134억 달러를 아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미국에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한미FTA를 비롯해 미국이 체결한 무역협정 때문에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로 경제적 고립주의 성향의 발언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전날 펜실베이니아 주 모네센에서 연설하며 한미FTA와 NAFTA 등 민주당 행정부가 체결한 무역정책들이 "실패했다"며, 특히 한미FTA 때문에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두 배로 늘었고 미국 내 일자리도 10만 개나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USITC의 이번 보고서가 미국의 FTA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한미FTA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smi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이노션 글로벌사업 순항…美합자사 첫분기 매출총익 100억
이노션 글로벌사업 순항…美합자사 첫분기 매출총익 100억 캔버스, 국내 광고사 중 첫 해외 미디어 대행사…전체 실적 10%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가 국내 광고대행사 중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성장세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개시 3개월 만에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등 이노션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이끌고 있다. 30일 이노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사업을 시작한 캔버스는 첫 분기에 96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렸다.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697억원에 비해 28% 오른 889억원이었다. 캔버스의 실적은 이노션 전체 매출총이익의 10%를 넘어선다. 이노션 관계자는 "캔버스가 미디어 대행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주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캔버스는 이노션이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작년 8월 세계 최대의 독립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 미디어와 설립한 합자회사다. 총자본금은 960만달러(약 113억원), 합자비율은 이노션 51%, 호라이즌 미디어 49%다. 미디어 대행사란 광고대행사가 제작한 광고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회사다. 일정 부분 법률로 관리되는 한국의 광고와 달리 해외에서는 국가별, 지역별, 미디어별로 규정과 시청자 수준, 광고의 포맷, 시간 등이 매우 다르다. 이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와 미디어와의 유대관계를 가진 별도의 대행사가 필요하다. 호라이즌 미디어는 뛰어난 미디어 플래닝 역량을 바탕으로 트위터, 버거킹, 보험회사 가이코, 맥주회사 로코나 등 탄탄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는 같은 산업 내 경쟁 브랜드를 추가 고객으로 영입하기 사실상 어려운데 캔버스는 호라이즌과 협력해 고객의 경쟁사 PT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는 퍼블리시스나 WPP 등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이 미디어 대행사를 여러 개 설립, 고객사를 확장하는 전략과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미디어 사업을 개시한 캔버스는 2월 슈퍼볼 광고를 비롯해 NFL 스폰서십, 신차 론칭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LA와 뉴욕을 거점으로 시카고, 댈러스, 애틀랜타 등 5개의 지역 사무소를 뒀다. 캔버스는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미디어 대행을 통해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규 광고주를 개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직도 확대해 현재 160여명 수준인 인력을 200명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노션 글로벌사업 순항…美합자사 첫분기 매출총익 100억 캔버스, 국내 광고사 중 첫 해외 미디어 대행사…전체 실적 10% 기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가 국내 광고대행사 중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성장세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개시 3개월 만에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총이익을 올리는 등 이노션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이끌고 있다. 30일 이노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사업을 시작한 캔버스는 첫 분기에 96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렸다.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697억원에 비해 28% 오른 889억원이었다. 캔버스의 실적은 이노션 전체 매출총이익의 10%를 넘어선다. 이노션 관계자는 "캔버스가 미디어 대행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주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캔버스는 이노션이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작년 8월 세계 최대의 독립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 미디어와 설립한 합자회사다. 총자본금은 960만달러(약 113억원), 합자비율은 이노션 51%, 호라이즌 미디어 49%다. 미디어 대행사란 광고대행사가 제작한 광고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회사다. 일정 부분 법률로 관리되는 한국의 광고와 달리 해외에서는 국가별, 지역별, 미디어별로 규정과 시청자 수준, 광고의 포맷, 시간 등이 매우 다르다. 이 때문에 방대한 데이터와 미디어와의 유대관계를 가진 별도의 대행사가 필요하다. 호라이즌 미디어는 뛰어난 미디어 플래닝 역량을 바탕으로 트위터, 버거킹, 보험회사 가이코, 맥주회사 로코나 등 탄탄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업계에서는 같은 산업 내 경쟁 브랜드를 추가 고객으로 영입하기 사실상 어려운데 캔버스는 호라이즌과 협력해 고객의 경쟁사 PT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는 퍼블리시스나 WPP 등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이 미디어 대행사를 여러 개 설립, 고객사를 확장하는 전략과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미국 시장에서 미디어 사업을 개시한 캔버스는 2월 슈퍼볼 광고를 비롯해 NFL 스폰서십, 신차 론칭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LA와 뉴욕을 거점으로 시카고, 댈러스, 애틀랜타 등 5개의 지역 사무소를 뒀다. 캔버스는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미디어 대행을 통해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규 광고주를 개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직도 확대해 현재 160여명 수준인 인력을 200명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무역포털 트레이드내비 서비스 강화…전시회정보 보강
무역포털 트레이드내비 서비스 강화…전시회정보 보강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국가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TradeNAVI.or.kr)의 정보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운영하는 이 포털은 각국의 관세, 무역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해외전시회, 경제사절단, 수출상담회 등 1천147건에 대한 정보가 추가됐다. 각 행사 별로 사업 기간, 장소, 규모, 지원내역, 주관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한류 관련 정보도 연계해서 서비스한다. 포털과 연결된 46개 무역 유관 기관이 만든 한류 관련 정보와 보고서 등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천진우 무역협회 정보지원실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가 아직 체계화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 새로운 정보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역포털 트레이드내비 서비스 강화…전시회정보 보강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국가무역정보포털 트레이드내비(TradeNAVI.or.kr)의 정보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운영하는 이 포털은 각국의 관세, 무역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해외전시회, 경제사절단, 수출상담회 등 1천147건에 대한 정보가 추가됐다. 각 행사 별로 사업 기간, 장소, 규모, 지원내역, 주관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한류 관련 정보도 연계해서 서비스한다. 포털과 연결된 46개 무역 유관 기관이 만든 한류 관련 정보와 보고서 등을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천진우 무역협회 정보지원실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가 아직 체계화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 새로운 정보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겠다"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산업부, 한전 등 에너지 업계와 신산업 현황 점검
산업부, 한전 등 에너지 업계와 신산업 현황 점검 우태희 차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한국전력[015760] 등 주요 에너지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3대 에너지 신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한국전력공사, LG CNS, KCC[002380], 현대건설[000720] 등 관련 업계 전문가 10여명과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 간담회를 진행했다.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등이다. 이 산업들은 주거 환경을 에너지친화형으로 변화시킨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민에게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 주민소득 증대 효과 등을 거두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된 강원도 홍천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며 연간 1억9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서 지역의 디젤발전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인구가 70여명에 불과한 충남의 작은 섬 죽도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발전연료비를 8천만원 가량 절감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을 적용해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한 건물을 말한다. 서울 노원구 등에서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사업 모델들은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분산형 방식'을 추진한다. 장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우태희 차관은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에너지신산업 모델이 친환경에너지타운"이라며 "2014년 2개소 시범사업 이후 현재 19개소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에티오피아 등 해외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태희 차관은 또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가 확대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너지신산업 육성이 국내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성과를 검토한 뒤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학교(학교 태양광 보급사업) 등 관련 산업 신모델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부, 한전 등 에너지 업계와 신산업 현황 점검 우태희 차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정부가 한국전력[015760] 등 주요 에너지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3대 에너지 신산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한국전력공사, LG CNS, KCC[002380], 현대건설[000720] 등 관련 업계 전문가 10여명과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 간담회를 진행했다. 에너지신산업 3대 모델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등이다. 이 산업들은 주거 환경을 에너지친화형으로 변화시킨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민에게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 주민소득 증대 효과 등을 거두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된 강원도 홍천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며 연간 1억9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서 지역의 디젤발전을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인구가 70여명에 불과한 충남의 작은 섬 죽도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발전연료비를 8천만원 가량 절감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을 적용해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한 건물을 말한다. 서울 노원구 등에서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사업 모델들은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분산형 방식'을 추진한다. 장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우태희 차관은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에너지신산업 모델이 친환경에너지타운"이라며 "2014년 2개소 시범사업 이후 현재 19개소로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에티오피아 등 해외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태희 차관은 또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민간투자가 확대되도록 범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너지신산업 육성이 국내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성과를 검토한 뒤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학교(학교 태양광 보급사업) 등 관련 산업 신모델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내달 1일부터 컨테이너 화물 '총중량 검증' 의무화
내달 1일부터 컨테이너 화물 '총중량 검증' 의무화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컨테이너 화물의 총중량을 의무적으로 검증하는 제도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국제적으로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에서의 인명안전을 위한 국제협약'(SOLAS)에 따른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를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기 전 화주가 해당 컨테이너 중량을 검증해 선사에 알리고 선사가 이를 선박 적재계획에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해수부는 해당 제도의 국내 도입을 위해 작년 9월부터 무역협회, 선주협회 등과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컨테이너 화물 총중량 검증기준(안)을 마련했다. 이후 관계부처 의견조회, 행정예고, 지역 설명회를 거쳤으며 제도 개요와 계측소 현황 등 관련 정보를 담은 누리집(http://www.vgm.kr)을 구축해 5∼6월 시범 운영했다. 검증기준에 따라 화주가 총중량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거나 해당 정보가 오차 범위를 초과한 경우 선주가 컨테이너 적재를 거부할 수 있다. 컨테이너 총중량은 등록된 계량증명업소나 검·교정된 계측장비를 활용하거나 화주가 컨테이너 자체 중량과 수납된 모든 개별 화물, 화물 고정장비의 중량값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측정 가능하다. 화주는 검증된 총중량 정보를 선적 예정 선박의 접안 24시간 전에 선사에 제공해야 한다. 다만 근거리 항해는 선박의 접안 전에 하면 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달 1일부터 컨테이너 화물 '총중량 검증' 의무화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컨테이너 화물의 총중량을 의무적으로 검증하는 제도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국제적으로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에서의 인명안전을 위한 국제협약'(SOLAS)에 따른 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를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선박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기 전 화주가 해당 컨테이너 중량을 검증해 선사에 알리고 선사가 이를 선박 적재계획에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해수부는 해당 제도의 국내 도입을 위해 작년 9월부터 무역협회, 선주협회 등과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컨테이너 화물 총중량 검증기준(안)을 마련했다. 이후 관계부처 의견조회, 행정예고, 지역 설명회를 거쳤으며 제도 개요와 계측소 현황 등 관련 정보를 담은 누리집(http://www.vgm.kr)을 구축해 5∼6월 시범 운영했다. 검증기준에 따라 화주가 총중량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거나 해당 정보가 오차 범위를 초과한 경우 선주가 컨테이너 적재를 거부할 수 있다. 컨테이너 총중량은 등록된 계량증명업소나 검·교정된 계측장비를 활용하거나 화주가 컨테이너 자체 중량과 수납된 모든 개별 화물, 화물 고정장비의 중량값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측정 가능하다. 화주는 검증된 총중량 정보를 선적 예정 선박의 접안 24시간 전에 선사에 제공해야 한다. 다만 근거리 항해는 선박의 접안 전에 하면 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하반기 돈 벌어줄 금융상품은…"여전히 주식보단 채권"
하반기 돈 벌어줄 금융상품은…"여전히 주식보단 채권" "주식은 매력적 투자대상"이란 의견도…대형·배당주 추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고상민 기자 =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에도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전망이 더 밝다고 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되면서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돈을 묻어 두면 예상외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30일 "브렉시트 여파가 단기에 끝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코스피 조정은 한 달 이상, 길게는 한 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채권이나 금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도 "브렉시트 이후 한국은 물론 신흥국들이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면서 "이는 채권 쪽에서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라별로 통화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 "해외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달러 표시 상품을 사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최광철 대신증권[003540] 상품기획부장은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는데 이 기회에 달러를 보유하는 것도 괜찮은 투자"라면서 "달러로 발행된 해외채권을 담은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편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경식 팀장도 "우리나라는 수출 지향적 업체가 많은데 대부분이 대형주"라며 "주식형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대형 경기 민감주로 구성된 펀드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당주 펀드 역시 전문가들이 재테크족에게 주로 권하는 투자 상품으로 거론됐다. 최광철 부장은 "위험비중을 줄일 거라면 배당을 꾸준히 주는 주식을 담은 고배당주 펀드가 매력적"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가치투자가들은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의 관점에서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투자 전도사를 자처하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개인의 투자성향이나 나이에 따라 다양한 투자 전략이 있을 수 있다"면서 "30대 투자자라면 100%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주식에 분산 투자하면서 국내 주식 중에서는 지식기반 산업인 헬스케어와 중국을 상대로 한 화장품이나 음식류 같은 소비재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와 해외로 나눠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장기적으로 유망하지만 최근 (주가가) 주춤한 종목을 골라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반기 돈 벌어줄 금융상품은…"여전히 주식보단 채권" "주식은 매력적 투자대상"이란 의견도…대형·배당주 추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고상민 기자 =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에도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전망이 더 밝다고 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되면서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돈을 묻어 두면 예상외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30일 "브렉시트 여파가 단기에 끝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코스피 조정은 한 달 이상, 길게는 한 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채권이나 금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도 "브렉시트 이후 한국은 물론 신흥국들이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면서 "이는 채권 쪽에서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라별로 통화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 "해외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달러 표시 상품을 사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최광철 대신증권[003540] 상품기획부장은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는데 이 기회에 달러를 보유하는 것도 괜찮은 투자"라면서 "달러로 발행된 해외채권을 담은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편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경식 팀장도 "우리나라는 수출 지향적 업체가 많은데 대부분이 대형주"라며 "주식형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대형 경기 민감주로 구성된 펀드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배당주 펀드 역시 전문가들이 재테크족에게 주로 권하는 투자 상품으로 거론됐다. 최광철 부장은 "위험비중을 줄일 거라면 배당을 꾸준히 주는 주식을 담은 고배당주 펀드가 매력적"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가치투자가들은 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의 관점에서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투자 전도사를 자처하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개인의 투자성향이나 나이에 따라 다양한 투자 전략이 있을 수 있다"면서 "30대 투자자라면 100%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주식에 분산 투자하면서 국내 주식 중에서는 지식기반 산업인 헬스케어와 중국을 상대로 한 화장품이나 음식류 같은 소비재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와 해외로 나눠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장기적으로 유망하지만 최근 (주가가) 주춤한 종목을 골라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브렉시트> 오바마 "장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에 진짜 우려"
오바마 "장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에 진짜 우려" 북미3국 정상회담 기자회견서 "무역협정 이탈은 잘못된 처방…고립은 안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가 영국이나 유럽 전체에서의 투자 가능성을 얼어붙게 하면 글로벌 성장에 관해 어느 정도는 진짜 장기적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성장률이 이미 약한 시점에서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대처에 대해 "우리는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주는 압박들이 있는지 매우 주의깊게 점검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제가 지금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기로 한 투표를 고려해 우리 3국의 경제팀들은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국제금융시스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한 무역 이슈에 대해 "통합된 글로벌경제의 목표는 국가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세계와 고립되는게 아니라, 노동자들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세계표준을 함께 만드는 것이며 그게 바로 TPP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은 세계화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게 타당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무역협정에서 빠져나와 국내시장에만 집중하자는 처방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고립될 수 없으며 더욱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TPP에서 즉각 탈퇴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상대국들과 재협상에 착수하겠다던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에 니에코 대통령은 "고립주의는 답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더욱 가까와져 팀으로 일하고,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발전을 이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지역이 되기로 결정했다"고 화답했다.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도 "3국간 무역협정은 3국과 세계 경제 뿐 아니라 3국 국민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41명의 사망자를 낸 터키공항 테러에 대해 "우리는 모든 사실관계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테러조직들에 맞서 싸우는 더욱 광범위한 공조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렉시트> 오바마 "장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에 진짜 우려" 북미3국 정상회담 기자회견서 "무역협정 이탈은 잘못된 처방…고립은 안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가 영국이나 유럽 전체에서의 투자 가능성을 얼어붙게 하면 글로벌 성장에 관해 어느 정도는 진짜 장기적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성장률이 이미 약한 시점에서 이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대처에 대해 "우리는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주는 압박들이 있는지 매우 주의깊게 점검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제가 지금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기로 한 투표를 고려해 우리 3국의 경제팀들은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국제금융시스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한 무역 이슈에 대해 "통합된 글로벌경제의 목표는 국가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세계와 고립되는게 아니라, 노동자들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세계표준을 함께 만드는 것이며 그게 바로 TPP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은 세계화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게 타당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무역협정에서 빠져나와 국내시장에만 집중하자는 처방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고립될 수 없으며 더욱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TPP에서 즉각 탈퇴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상대국들과 재협상에 착수하겠다던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에 니에코 대통령은 "고립주의는 답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더욱 가까와져 팀으로 일하고,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발전을 이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지역이 되기로 결정했다"고 화답했다. 트뤼도 캐나다 대통령도 "3국간 무역협정은 3국과 세계 경제 뿐 아니라 3국 국민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41명의 사망자를 낸 터키공항 테러에 대해 "우리는 모든 사실관계들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테러조직들에 맞서 싸우는 더욱 광범위한 공조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올 들어 최고 재테크 수단은 金·채권 매입
올 들어 최고 재테크 수단은 金·채권 매입 부동산보다 수익률 높아…주식 샀다면 손해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금이 올해 들어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등극했다. 작년 말 금을 샀다면 이미 20%가 넘는 수익을 냈지만 주식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주요 재테크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은 거둔 것은 금이었다. 1g당 금 가격은 29일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에서 4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말보다 20.73% 오른 수준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팀장은 "작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퍼지고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까지 겹치면서 자산시장에서 금이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KRX채권지수(총수익지수 기준)는 173.62로 작년 말보다 3.46% 상승했다. 이에 비해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코스피는 29일 현재 1,956.36으로 올 들어 0.2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3%나 떨어졌다. 펀드 역시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0.71%)과 해외 주식형(-7.35%)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이지만 국내 채권형(1.54%)과 해외 채권형(4.44%) 펀드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렸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의 2배 수준이다. 작년 말 1년만기 정기예금(신한은행 신한스마트정기예금 기준)에 가입했다면 연 1.70%의 금리를 적용해 일할계산으로 지금까지 수익률이 국내 채권형 펀드의 절반인 0.84% 수준이다. 부동산은 지역별로 편차가 크지만 대체로 주식과 채권의 중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는 국민은행 아파트매매가격 전국 지수는 지난 20일 현재 100.4로 작년말보다 0.35% 올랐다. 서울 지역 아파트매매가격 지수는 1.20% 상승했다. 최근 환율 급등락으로 수익률 변화가 심했던 미국 달러화는 작년 말 사둔 투자자의 경우 29일 현재 수익률(-1.05%)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은 "올해는 주식과 주식형펀드 수익이 저조하고 금이나 채권을 산 투자자들이 쏠쏠한 재미를 봤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만큼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재테크 수단별 올 상반기 수익률 현황 ┌──────┬──────┬──────┬──────┬──────┐ │자산 │대표상품 │2015년말 │6월29일(최근│수익률(%) │ │ │ │ │일) │ │ ├──────┼──────┼──────┼──────┼──────┤ │주식 │코스피 │1,961.31 │1,956.36 │ -0.25│ │ │(KOSPI) │ │ │ │ ├──────┼──────┼──────┼──────┼──────┤ │ │코스닥 지수 │682.35 │669.88 │ -1.83│ ├──────┼──────┼──────┼──────┼──────┤ │펀드 │국내 주식형 │ │ │ -0.71│ ├──────┼──────┼──────┼──────┼──────┤ │ │해외 주식형 │ │ │ -7.35│ ├──────┼──────┼──────┼──────┼──────┤ │ │국내 채권형 │ │ │ 1.54│ ├──────┼──────┼──────┼──────┼──────┤ │ │해외 채권형 │ │ │ 4.44│ ├──────┼──────┼──────┼──────┼──────┤ │부동산 │국민은행 아 │ 100│ 100.4│ 0.35│ │ │파트 매매가 │ │ │ │ │ │격지수(전국)│ │ │ │ ├──────┼──────┼──────┼──────┼──────┤ │ │ (서울)│ 100.1│ 101.3│ 1.20│ ├──────┼──────┼──────┼──────┼──────┤ │금(1g) │KRX금시장 가│ 40,670│ 49,100│ 20.73│ │ │격(원) │ │ │ │ ├──────┼──────┼──────┼──────┼──────┤ │달러 │1달러 당 원 │ 1,173│ 1,160│ -1.05│ │ │화 환율(원) │ │ │ │ ├──────┼──────┼──────┼──────┼──────┤ │채권 │KRX채권거래 │ 167.82│ 173.62│ 3.46│ │ │지수 │ │ │ │ ├──────┼──────┼──────┼──────┼──────┤ │예금 │신한은행 신 │ │ │ 0.84│ │ │한스마트정기│ │ │ │ │ │예금 │ │ │ │ └──────┴──────┴──────┴──────┴──────┘ ※ 수익률은 작년말 대비 ※ 부동산(6월20일) 제외하고 모두 6월29일 기준 ※ 예금은 일할계산 ※ 펀드 수익률(제로인)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기준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 들어 최고 재테크 수단은 金·채권 매입 부동산보다 수익률 높아…주식 샀다면 손해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금이 올해 들어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등극했다. 작년 말 금을 샀다면 이미 20%가 넘는 수익을 냈지만 주식 투자자는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주요 재테크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은 거둔 것은 금이었다. 1g당 금 가격은 29일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에서 4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말보다 20.73% 오른 수준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팀장은 "작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퍼지고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까지 겹치면서 자산시장에서 금이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KRX채권지수(총수익지수 기준)는 173.62로 작년 말보다 3.46% 상승했다. 이에 비해 위험자산에 속하는 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코스피는 29일 현재 1,956.36으로 올 들어 0.2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3%나 떨어졌다. 펀드 역시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0.71%)과 해외 주식형(-7.35%)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이지만 국내 채권형(1.54%)과 해외 채권형(4.44%) 펀드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렸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년만기 정기예금의 2배 수준이다. 작년 말 1년만기 정기예금(신한은행 신한스마트정기예금 기준)에 가입했다면 연 1.70%의 금리를 적용해 일할계산으로 지금까지 수익률이 국내 채권형 펀드의 절반인 0.84% 수준이다. 부동산은 지역별로 편차가 크지만 대체로 주식과 채권의 중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는 국민은행 아파트매매가격 전국 지수는 지난 20일 현재 100.4로 작년말보다 0.35% 올랐다. 서울 지역 아파트매매가격 지수는 1.20% 상승했다. 최근 환율 급등락으로 수익률 변화가 심했던 미국 달러화는 작년 말 사둔 투자자의 경우 29일 현재 수익률(-1.05%)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은 "올해는 주식과 주식형펀드 수익이 저조하고 금이나 채권을 산 투자자들이 쏠쏠한 재미를 봤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만큼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표> 주요 재테크 수단별 올 상반기 수익률 현황 ┌──────┬──────┬──────┬──────┬──────┐ │자산 │대표상품 │2015년말 │6월29일(최근│수익률(%) │ │ │ │ │일) │ │ ├──────┼──────┼──────┼──────┼──────┤ │주식 │코스피 │1,961.31 │1,956.36 │ -0.25│ │ │(KOSPI) │ │ │ │ ├──────┼──────┼──────┼──────┼──────┤ │ │코스닥 지수 │682.35 │669.88 │ -1.83│ ├──────┼──────┼──────┼──────┼──────┤ │펀드 │국내 주식형 │ │ │ -0.71│ ├──────┼──────┼──────┼──────┼──────┤ │ │해외 주식형 │ │ │ -7.35│ ├──────┼──────┼──────┼──────┼──────┤ │ │국내 채권형 │ │ │ 1.54│ ├──────┼──────┼──────┼──────┼──────┤ │ │해외 채권형 │ │ │ 4.44│ ├──────┼──────┼──────┼──────┼──────┤ │부동산 │국민은행 아 │ 100│ 100.4│ 0.35│ │ │파트 매매가 │ │ │ │ │ │격지수(전국)│ │ │ │ ├──────┼──────┼──────┼──────┼──────┤ │ │ (서울)│ 100.1│ 101.3│ 1.20│ ├──────┼──────┼──────┼──────┼──────┤ │금(1g) │KRX금시장 가│ 40,670│ 49,100│ 20.73│ │ │격(원) │ │ │ │ ├──────┼──────┼──────┼──────┼──────┤ │달러 │1달러 당 원 │ 1,173│ 1,160│ -1.05│ │ │화 환율(원) │ │ │ │ ├──────┼──────┼──────┼──────┼──────┤ │채권 │KRX채권거래 │ 167.82│ 173.62│ 3.46│ │ │지수 │ │ │ │ ├──────┼──────┼──────┼──────┼──────┤ │예금 │신한은행 신 │ │ │ 0.84│ │ │한스마트정기│ │ │ │ │ │예금 │ │ │ │ └──────┴──────┴──────┴──────┴──────┘ ※ 수익률은 작년말 대비 ※ 부동산(6월20일) 제외하고 모두 6월29일 기준 ※ 예금은 일할계산 ※ 펀드 수익률(제로인)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기준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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