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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브렉시트] 美하원의장 ″미-영 새 무역협정 맺어야″
美하원의장 "미-영 새 무역협정 맺어야"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은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완전히 결별하면 미영 간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자유무역론자인 라이언 의장은 지역구인 위스콘신 주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 행정부는 미영 간 '매끄러운' 무역관계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기 위한 대화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일인자인 라이언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브렉시트에 대한 공식 대응에 고심하면서 일단 "복잡한 브렉시트(Brexit)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인내를 갖자"는 신중한 입장인 공화당 주요인사들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특히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FTA 폐기 등을 주장하며 '신(新)고립주의' 노선을 걷는 것과도 결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라이언 의장은 "그렇게(미-영 무역협정 체결)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對) 영국 협상은 EU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아시아/대양주]
日 고령화 심각…65세 이상이 인구 4분의 1 넘어서
日 고령화 심각…65세 이상이 인구 4분의 1 넘어서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지난해 일본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고령화율)이 26.7%로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20년 이후 처음으로 4분의 1을 돌파했다. 30일 총무성이 공개한 2015년 국세(國勢)조사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인구는 1억2천711만명으로 5년 전 조사 당시에 비해 94만7천명(0.7%) 줄었다. 지난해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3천342만명(5년전에 비해 3.7% 포인트 증가), 15~64세 7천592만명(3.2% 포인트 감소), 15세미만 1천586만명(0.5% 포인트 감소)으로 집계돼 고령자 이외에는 모두 감소했다. 15세 이상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6천75만명으로 5년전 조사 당시에 비해 295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노동력률(15세 이상 인구 중 일하고 있는 인구비율)은 49.8%로 전회 조사에 비해 0.2% 포인트 높아졌다. 25~29세 여성의 노동력률은 전회 조사 당시 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80.9%로 사상 처음 80%를 넘어섰다. 35~39세 여성의 경우도 4.4% 포인트 늘어난 72.4%로 집계됐다. 속보치는 지난해 국세조사 대상자 가운데 1%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것이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출범 20년 코스닥 시장, 몸집 27배로 폭풍 성장(종합)
출범 20년 코스닥 시장, 몸집 27배로 폭풍 성장(종합) 시총 7조6천억→206조9천억원으로…세계 신시장 3위 천당과 지옥 오간 지수…최고 2,834.40·최저 261.20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코스닥(KOSDAQ) 시장이 7월 1일 출범 20주년을 맞는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미국 나스닥(NASDAQ)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 옛 한국증권업협회가 운영하던 주식 장외시장에 경쟁매매 방식이 도입되면서 출발했다. 개설 초기만 해도 시가총액이 7조6천억원 수준이던 코스닥 시장은 2000년대 벤처 버블부터 최근의 코데즈컴바인 사태까지 지난 20년간 숱한 성장통을 겪은 끝에 몸집이 27배로 불어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약 206조원으로 개설 초기(7조6천억원)보다 2천610.53% 증가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개설 당시 벤치마킹 대상이던 미국 나스닥과 중국 선전시장 창업판(차이넥스트·Chi-Next)에 이어 세계 신시장에서 3위 규모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초기에는 23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조4천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4월 22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7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2007년 10월 1천 곳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29일 현재 1천168개가 됐다. 작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는 총 122곳으로 2002년(153곳) 이후 최대였다. 이는 해외 주요 신시장 가운데 나스닥(275곳)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작년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임직원은 총 25만7천404명으로, 시장 개설 당시(7만6천577명)의 3.4배 수준으로 늘었다. 1990년 IT 벤처 붐에 힘입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코스닥은 2000년 3월 10일 지수가 2,834.40으로 역대 최고로 치솟았으나 이후 IT 불황으로 거품이 터지자 그해 말 525.80으로 추락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지수는 2008년 261.20으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한동안 500∼600포인트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작년 4월 17일 다시 700포인트를 넘어섰고, 최근 5년간에는 누적 수익률 44.5%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기술(IT)·생명공학(BT)·문화기술(CT) 업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2012년부터 4년간 107.4%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질적인 변화도 있었다. 지난 20년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은 부품, 장비 등 제조업 위주에서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등 신성장사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1999년만 해도 시총 상위 5위권에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030520]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이달 29일 현재는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등이 자리를 꿰찼다. 시장 개설 이후 코스닥 기업은 총 47조9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자금조달액은 3조원으로, 아직 시장이 제대로 자리 잡기 전인 1998년(4천437억원)의 6.7배로 불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약 88%로 여전히 높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의 거래 규모도 증가 추세다. 작년 기관과 외국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1천711억원과 1천957억원으로 전년보다 58%, 67%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재무건전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작년 기준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자기자본 규모는 10년 전보다 각각 54%, 428%, 116% 늘었다. 지난해 관리종목이나 공시위반, 횡령·배임 건수는 96건으로 최근 5년 사이 52.7%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적극적 시장관리로 벤처 버블 시기보다 코스닥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7월 1일 오후 2시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시장 20주년 기념식을 연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한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한다 넷플릭스 CEO·임원진 방한…"봉준호 감독 '옥자'는 야심찬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고려하고 있고 조만간 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CEO와 임원진이 한국을 직접 찾은 것은 넷플릭스가 지난 1월 한국시장에 상륙한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기대와 달리 한국에서 별다른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가 한국 고객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헤이스팅스 CEO와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한국 시장 '사로잡기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쏟아냈다. 현재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을 지원해 강원도에서 영화 '옥자'를 촬영 중이다. 어린 소녀와 거대 동물의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보고 매료돼 세계적인 감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옥자'를 내년에 출시할 때 많은 홍보를 할 것이고 넷플릭스의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배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 시즌2의 서울 촬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할리우드와 달리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어디에서 어떤 언어로 제작되든 전세계 청중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센스8'의 제작 배경이 서울이었고 몇달 후에는 시즌2를 통해 서울에서 촬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드라마월드'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다는 환상을 담은 작품"이라며 "LA에서 촬영해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될 이 작품에는 한국 배우들과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한다 넷플릭스 CEO·임원진 방한…"봉준호 감독 '옥자'는 야심찬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최고콘텐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고려하고 있고 조만간 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CEO와 임원진이 한국을 직접 찾은 것은 넷플릭스가 지난 1월 한국시장에 상륙한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기대와 달리 한국에서 별다른 돌풍을 일으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가 한국 고객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헤이스팅스 CEO와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한국 시장 '사로잡기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쏟아냈다. 현재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을 지원해 강원도에서 영화 '옥자'를 촬영 중이다. 어린 소녀와 거대 동물의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보고 매료돼 세계적인 감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옥자'를 내년에 출시할 때 많은 홍보를 할 것이고 넷플릭스의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화배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 시즌2의 서울 촬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는 "할리우드와 달리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어디에서 어떤 언어로 제작되든 전세계 청중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센스8'의 제작 배경이 서울이었고 몇달 후에는 시즌2를 통해 서울에서 촬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드라마월드'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다는 환상을 담은 작품"이라며 "LA에서 촬영해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될 이 작품에는 한국 배우들과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이주열 ″자본확충펀드에 발권력 동원 반복되면 안돼″
이주열 "자본확충펀드에 발권력 동원 반복되면 안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이 "자본확충펀드에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기본 준칙을 위반한 것이고 반복돼선 안 된다는 지적에 동의하느냐"고 질문하자 "의원님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책은행에 구제금융을 하면서 모든 국민에 보편적 부담을 안겨줄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은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본확충펀드는 중앙은행이 특정 산업에 특혜를 주는 행위"라며 "금통위원들이 국회에 출석해 이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자본확충펀드가 이렇게 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국회가 자본확충펀드의 중앙은행 부담을 재정으로 넘기도록 해결해주면 한국은행의 발권력이 동원되는 모순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재정에서 충분히 커버하면 중앙은행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원님 말씀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아시아/대양주]
대만 올해 성장률 0.52% 전망…이전 예측치 3분의1 수준 하향
대만 올해 성장률 0.52% 전망…이전 예측치 3분의1 수준 하향 브렉시트 영향으로 투자 및 수출 악화 전망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대만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당초 1.74%에서 0.52%로 수직으로 하향 조정했다. 30일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대만의 국책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은 최근 올해 대만경제 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브렉시트 영향으로 전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졌고 대만의 경제성장 동력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앙연구원은 당초 작년말 2016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1.74%로 제시했으나 일거에 1.22% 포인트를 낮춘 0.52%로 수정했다. 대내외적 경제환경의 급변으로 또다시 '바오이'(保一·1%대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저우위톈(周雨田) 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성장률 하향 전망의 근거로 대만 내의 투자 위축과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부진한 수출실적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영국의 EU 탈퇴로 유로존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며 전세계 시장의 리스크가 더욱 커졌으며 이는 하반기 대만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만의 지난 5월 수출액은 337억3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대만 정부 당국은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하반기 대만 경제 회복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대만과 영국의 교역액은 55억8천만 달러로 대만 총교역액의 1.1%를 차지했으며 대(對) 영국 수출은 37억8천만 달러로 총수출액의 1.4%를 차지했다. 대만 중앙대 대만경제발전연구센터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CCI)는 78.36으로 지난 2004년 1월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다런(吳大任) 대만 중앙대 교수는 "중화항공 승무원 파업,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 등은 앞으로 계속 투자위축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며 "대만 경제에 악재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브렉시트로 인한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중장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만 재정부는 브렉시트로 인한 심리적 공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각국의 예상되는 통화정책 완화로 글로벌 자금이 대만에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했다. 린취안(林全) 행정원장(총리)도 브렉시트 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의 아시아시장 개척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브렉시트는 위기이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외국자본 유치강화를 주문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한국의 전자정부 도입 MOU 체결
아르헨티나, 한국의 전자정부 도입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행정자치부는 아르헨티나가 개혁정책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스 이바라 아르헨티나 현대화부 장관과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자부는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의 전자정부 모델이 국가 현대화를 추진하는 아르헨티나에 전파되면 우리 기업이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아르헨티나 신정부는 현대화부를 신설해 국가 현대화계획에 따른 공공행정 혁신과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전자정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유럽]
[브렉시트] 스페인 ″EU-스코틀랜드 간 EU 지위 협상 반대″
스페인 "EU-스코틀랜드 간 EU 지위 협상 반대"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결정 이후 스코틀랜드가 독립 재투표와 유럽연합(EU) 잔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스페인 정부는 EU가 영국 정부와 별도로 스코틀랜드와 협상을 벌이는 것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대행은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영국이 EU를 떠나면 스코틀랜드도 함께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 정부는 영국 정부 이외 다른 곳과 EU 탈퇴 협상을 벌이는 데 반대한다. 이에 대해선 모두가 동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코틀랜드는 그런 협상을 벌일 권한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정부 역시 카탈루냐주의 분리 독립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 같은 언급은 이날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브뤼셀을 방문,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영국이 EU를 떠나도 스코틀랜드는 EU에 남는 방안을 타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스터전 수반은 지난 25일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찾고자 EU 기구들, EU 다른 회원국들과 즉각적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스터전 수반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스코틀랜드가 브뤼셀에서 얘기할 권한이 있다"면서도 EU가 "영국의 절차에 대해 개입할 의도는 없다" 고 선을 그었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에선 EU 잔류(62%)가 탈퇴(32%)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에 스터전은 스코틀랜드 의지와 반대로 EU를 떠나게 될 상황이 됐다면서 독립 재투표를 추진하고 동시에 EU에 남는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경제 앞날 가늠하는 경기 선행지수 예측력 높인다
경제 앞날 가늠하는 경기 선행지수 예측력 높인다 통계청 4년 만에 경기종합지수 개편 최근 경기 저점은 2013년 3월…"정점은 추이 지켜보고 결정"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경기 앞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받은 경기선행지수가 4년 만에 개편됐다. 가장 최근 경기 저점은 2013년 3월로 잠정 설정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선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를 조정하고 경기종합지수의 작성방법을 개선하는 등 제9차 경기종합지수 개편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이 경기종합지수를 개편한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를 뜻한다. 경기변동의 국면, 전환점, 경기속도와 진폭을 측정해 경기국면의 판단과 예측 등에 활용된다. 그중에서도 선행종합지수는 경기 앞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등 8개 구성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그러나 최근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지면서 선행지수가 경기 예고지표로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통계청은 8개월간의 개편 작업을 거쳐 선행종합지수에서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를 구성지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영향이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와 수출입물가비율에 중복으로 반영돼 선행·동행지수 격차가 생기는 주요 요인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선행지수의 구성지표 중 하나인 장단기금리차(국고채-콜금리)에서 장기금리 기초 자료를 국고채3년에서 국고채5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국고채3년물이 콜금리와의 금리 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종합지수에 최근 성장 기조를 반영하고 변동성이 큰 지표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경기종합지수 작성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통계청은 경기종합지수,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경기저점은 2013년 3월로 잠정 설정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2011년 8월 경기가 정점을 찍은 이후 유럽 재정 위기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제부진이 겹치면서 19개월간 경기가 하강해 저점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소비 위축과 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가 등락을 반복하며 완만하게 회복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보다 낮은 경제성장으로 경기진폭이 축소되고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으로 급격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정점은 시계열이 더 쌓여야 판단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 앞날 가늠하는 경기 선행지수 예측력 높인다 통계청 4년 만에 경기종합지수 개편 최근 경기 저점은 2013년 3월…"정점은 추이 지켜보고 결정"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경기 앞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받은 경기선행지수가 4년 만에 개편됐다. 가장 최근 경기 저점은 2013년 3월로 잠정 설정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선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를 조정하고 경기종합지수의 작성방법을 개선하는 등 제9차 경기종합지수 개편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이 경기종합지수를 개편한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를 뜻한다. 경기변동의 국면, 전환점, 경기속도와 진폭을 측정해 경기국면의 판단과 예측 등에 활용된다. 그중에서도 선행종합지수는 경기 앞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지수 등 8개 구성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그러나 최근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지면서 선행지수가 경기 예고지표로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통계청은 8개월간의 개편 작업을 거쳐 선행종합지수에서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를 구성지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영향이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와 수출입물가비율에 중복으로 반영돼 선행·동행지수 격차가 생기는 주요 요인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선행지수의 구성지표 중 하나인 장단기금리차(국고채-콜금리)에서 장기금리 기초 자료를 국고채3년에서 국고채5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국고채3년물이 콜금리와의 금리 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종합지수에 최근 성장 기조를 반영하고 변동성이 큰 지표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경기종합지수 작성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통계청은 경기종합지수,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경기저점은 2013년 3월로 잠정 설정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2011년 8월 경기가 정점을 찍은 이후 유럽 재정 위기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제부진이 겹치면서 19개월간 경기가 하강해 저점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소비 위축과 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가 등락을 반복하며 완만하게 회복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보다 낮은 경제성장으로 경기진폭이 축소되고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으로 급격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정점은 시계열이 더 쌓여야 판단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30
[국내]
한-캐나다 FTA 공동위 개최…이행 현황 점검
한-캐나다 FTA 공동위 개최…이행 현황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우리나라가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FTA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30일(현지 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제1차 한·캐나다 FTA 공동위원회에 참여해 양국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해 1월 양국의 FTA 발효 후 처음으로 마련됐다. 김학도 실장과 커스틴 힐만 캐나다 글로벌부 통상차관보가 공동 위원장이다. 양국은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전문직 서비스 상호인정 작업반을 설치한다. 양국은 이를 통해 전문직 자격 상호 협상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야별 FTA 산하 이행기구 활동도 평가한다. 표준관련 조치 위원회,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 원산지규정 및 관세 위원회, 위생 및 식품위생조치 위원회 등이 이행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부는 "표준과 검역 등 분야 현안과 기업 수출 애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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